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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 각자도생의 시대를 견뎌내기 위한 인간다운 삶의 조건 (커버이미지)
    [인문]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 각자도생의 시대를 견뎌내기 위한 인간다운 삶의 조건
    • 박상용 (지은이)
    • 추수밭(청림출판)
    • 2022-02-24

    저마다 자신만의 이익을 고집하는 세상에서‘고고한 나’로 살기 위한 개인주의자의 원칙결국 누구나 ‘혼자’가 되는 한국 사회에서‘개인주의자’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오늘도 정치 뉴스에는 상대편 진영에 대한 온갖 힐난의 댓글이 빗발치고, SNS에서는 열광적인 편 가르기가 벌어진다. 한편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없는 돈까지 쏟아 붓는 ‘주식투자 붐’이 일어나고 있고, 이들은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과 함께 벼랑 끝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다.국민적인 단합을 통해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을 요구받던 시대를 지나 한국 사회도 어느덧 ‘개인주의 시대’를 맞이했다는 진단이 곳곳에서 쏟아진 바 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사회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쪽에서는 당리당략에 따르는 ‘집단주의’가, 다른 한쪽에서는 무한경쟁을 추동하는 ‘각자도생’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주의’라는 말은 본질적인 의미가 퇴색된 채 그저 젊은 세대의 치기 어린 태도 내지는 ‘이기주의’의 다른 표현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다.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는 이 같은 시대를 진단하며 집단적 이익이나 개별적 생존의 문제에 갇힐 수 없는 고유하고도 독립적인 개인의 자유란 무엇인지 소개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개인주의의 덕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핀다.“인류의 역사는 개인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다”우리가 개인으로 존재하는 이유《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는 근대문명을 일으킨 것이 국가나 전쟁, 고도의 경제성장이 아니라 ‘개인’이었다는 지적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대에서 근대로 나아가며 인간이 신분의 속박에서 벗어나 한 개인으로 인정받기까지 어떤 투쟁과 모색의 과정이 있었는지 그 역사가 간략하게 그려진다.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는 목숨을 대가로 치르면서까지 도시국가(폴리스)의 구성원으로부터 벗어나 ‘개인’이자 ‘세계시민’이 되고자 했다.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 등의 종교개혁가들은 ‘만인사제주의’를 주창하며 신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한 개별 영혼의 구원 가능성을 제시했다. 파우스트와 돈 후안, 햄릿, 돈키호테와 같은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은 세계와 맞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개인의 스토리를 보여주었다.특히 코페르니쿠스로부터 시작된 과학혁명은 자유로운 탐구와 비판, 실험을 통해 오류를 거듭 수정하는 ‘과학 공동체’를 구성하며 개인주의, 민주주의, 휴머니즘의 근간을 마련했다. 저자는 근대문명을 지탱하는 이 세 가지 이념 사이를 이동하는 것이 바로 ‘개인’이라고 설명한다. 개인은 어떠한 내용도 없는 하나의 단위(1인, 혼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개인, 시민, 인간’이라는 매듭 속에서 존재한다. 평소에는 지극히 ‘사적인’ 것에 관심을 기울이다가도 거대한 불의를 목격하면 얼마든지 ‘공적인’ 참여와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개인이다. 이처럼 철학, 과학, 종교,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 걸쳐 펼쳐진 개인주의의 역사를 규명하는 이 책은 우리가 왜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그 뿌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지금은 차라리 ‘전체주의 시대’에 가깝다”따로 떨어져 생존에 목매는 사회에 대한 무서운 진단한나 아렌트는 히틀러 치하의 독일이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적극 주도한 것이 ‘생존의 정치화’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다른 제국들과의 경쟁과 전쟁 속에서 ‘독일 민족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이 유대인들을 비롯한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낳았고 급기야 대량학살로까지 이어졌다. 저자는 이렇게 개인들의 고유성이 무참히 짓밟히고(파편화) 모두가 똑같이 생존에 매달리는 것(동일화)이야말로 전체주의를 작동시키는 조건이라 설명한다. 그리고 일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공유되고(동일화) 개인이 무차별적으로 데이터 시스템 속에 빨려 들어가는(파편화) 지금 시대가 ‘완벽한 통제 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지적한다.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는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존엄한 개인이 대체 가능한 일개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린 오늘날 자본주의의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한다. 그리고 시장만능주의와 승자독식사회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이란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해 모색한다.“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는 첫 번째 조건”진정 나답게 살기 위한 개인주의 사용법 15저자는 개인주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한국 사회에서 노골적인 ‘힘의 숭배’와 약자에 대한 무책임이 나타나고 있음에 우려한다. 특히 ‘얼룩말 무늬(횡단보도)’의 안전성에 대해 독일인과 한국인이 보이는 인식의 차이를 살피며 우리 사회가 과연 교통의 무법지대에 선 어린이들을 잘 보호하고 있는지 반문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에서 성숙한 개인으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휴머니즘을 가르치는 ‘교양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비롯된 ‘거리두기’를 개인주의 문화 정착을 위한 기회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처럼 당면한 이슈나 일상의 소재를 가지고 개인주의의 구체적인 실천을 도모하는 한편, 이 책은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시대를 앞두고 스스로 반성하고 사유할 줄 아는 ‘인간다운 개인’의 가치를 역설한다. 기술적인 편리함에 나를 의탁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에서 저자는 ‘빅 데이터’나 ‘알고리즘 추천’으로 환원될 수 없는 나만의 고유성(자존심)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경쟁을 통한 이득을 넘어 나 자신의 삶과 마주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윤리를 모색한다. 이처럼 ‘가장 나다운 것이 곧 인간다운 삶이 되는’ 길을 보여주는 이 책은 홀로 오롯이 삶을 견뎌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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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끝이 있습니다 (커버이미지)
    [인문]누구나 끝이 있습니다
    • 요로 다케시 지음, 장현주 옮김
    • 경향미디어
    • 2018-09-21

    “내 일생에서 ‘새로운’ 일, 즉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죽는 것입니다.”죽음에서부터 시작하는 거꾸로 인생론 누구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것이다. 그 내용은 그 사람만의 것이다. 거기에 ‘객관성’을 추구한다 해도 본인에게는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일생은 본인이 쓰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 요로 다케시는 2000년대 초반에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됐던 『바보의 벽』 저자로서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그가 70세 고령이 되어 그동안 강연과 책에서 말한 것, 쓴 것의 근거를 자신의 인생에서 끄집어내어 정리한 것이다. 사람이 행동하거나 말하는 배경에는 그때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라는 근거가 있다. 저자는 그 근거들 가운데 특히 크게 영향을 받은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때 그 상황에서 ‘왜 그러한 생각을 했는지’,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를 되돌아본다. 특이한 것은 저자가 자신의 일생에서 아직 남은 ‘새로운’ 일, 즉 아직 끝나지 않은 단 한 가지인 죽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살아온 결과에서부터 살아온 과정을 살피며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있다. 이에 독자들에게 자기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하고, 평소에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인생론을 과학적으로 전개한 첫 시도과학인가 아닌가를 나누는 기준은 이야기 자체가 얼마나 명료한가, 그 근거가 얼마나 명료한가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편적으로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과학이 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과학자라면 ‘무엇이 과학인가?’는 이미 사회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여겨서 인생론은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의대 해부학 교수를 지낸, 자신도 과학자인 저자는 서술과 근거를 ‘한 쌍으로 하는’ 방법을 취하면 과학과 그 이외의 것을 엄밀히 나눌 필요가 없다고 하며 이 책에서 자신의 인생을 과학적으로 전개하는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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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다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 위한 글쓰기 가이드 (커버이미지)
    [인문]누구나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다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 위한 글쓰기 가이드
    • 신성권 지음
    • 모아북스
    • 2024-02-19

    거창한 준비 없이도 지금 바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가 되는 법과 출판사 투고 이메일 리스트 공개!세상에 책을 출간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직접 원고를 써서 출판사의 높은 문턱을 넘어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만의 독창성과 신념도 있어야 하지만,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만 합니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 했다면 글쓰기의 기본과 최종원고 완성, 원고투고, 출판계약, 출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식과 요령을 숙지해야 합니다. 이 책은 작가로서 갖추어야 할 마인드를 정립해줄 뿐만 아니라, 글쓰기부터 출간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출판사 투고리스트를 책 속에 소개합니다. 이제 책을 출간하는 건 밤하늘의 별처럼 요원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작가입니다.“내 원고 뭐가 부족할까?”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글쓰기의 노하우를 안내합니다.글을 쓰는 것은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은밀히 가지고 있는 목표이자 꿈이다. 분량을 채워서 글을 써내기만 하면 책이 될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품질 높은 원고를 체계적으로 써내어 독자에게 영향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이 책은 글쓰기 안내서지만 여느 안내서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저자는 10권의 책을 출간했지만 전업 작가가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이다. 하루에 2시간씩 글쓰기에 몰두하고 2개월에 한 권 분량의 원고를 써낸다. 따라서 글쓰기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둘째, 실제로 원고지를 채워나가는 데 필요한 필수 정보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했다. 철저하게 현실에 바탕을 두고 글쓰기 과정을 분석했고 초보 작가 시절의 뼈아픈 시행착오까지 모두 풀어냈다. 셋째, 글쓰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예비 작가들에게 자기 객관화를 유도하는 냉정하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글쓰기에 임해야 한다. 이것만 해놓고, 저것만 준비되면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은 글쓰기에서 영원히 멀어질 수도 있는 변명일 뿐이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 책을 내겠다는 꿈을 가졌다면, 거창한 준비나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저자는 \'지금 당신이 가진 조건으로 바로 글쓰기에 도전하고 바로 결과를 내라\'고 주문한다.글을 왜 써야 하고누가 쓸 수 있는가?저자는 글쓰기 요령을 말하기 전에 글 쓰는 사람, 즉 작가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책의 절반을 할애한다고 보며 글쓰기 기술보다 글 쓰는 사람의 자세와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는 10권의 책을 쓰면서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고민한 생각과 연결된다.흔히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저자는 책 읽기에만 그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책 읽기는 다른 사람의 길을 가보는 것이고 흉내 내는 것이며 결국 지식의 습득과 의식의 성장을 불러오지만, 단지 거기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책 읽기에서 글쓰기로 나아가야 한다. 그저 개인적인 수준의 글쓰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반드시 책을 완성하기 위해 원고 쓰기를 하라고 주장한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카페에 다른 사람이 쓴 글에 댓글이나 코멘트를 달면서 대단한 글을 썼다고 뿌듯해하는 것은 글 쓰는 능력을 낭비하는 것이다. 글을 쓰려면 책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효율이 높다. 저자의 말대로 “모든 글쓰기의 끝판왕은 단연코 책 출간”이기 때문이다.글은 아무나 쓸 수 있다. 자격증이나 인증서가 있어야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글 쓰는 사람은 글로 독자에게 평가를 받는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독자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글이어야 좋은 글을 쓰는 작가로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된다.작가는 글을 써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기에 몇몇 특성이 요구된다. 작가는 독창성이 있어야 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을 좋아해야 한다.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당신이 평범한 가정주부라도, 평범한 대학생일지라도, 평범한 직장인일지라도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지식과 경험,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언어능력이 특별히 뛰어날 필요도 없다. 언어능력이 보통 수준만 되어도 글을 잘 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어차피 글은 쓰다 보면 실력이 늘게 되어 있다.작가가 되려면 글을 써야 할 것이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독자에게 어떠한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그동안 당신이 경험과 관찰을 통해 얻은 통찰을 글에 녹여내어야 한다.10권의 책을 써낸 저자가 밝힌글 쓰고 출간 하는 비결 전격 공개!저자가 글을 쓰면서 경험하고 느낀 바로는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요령은 특별할 것이 없다. 글을 써내는 첫 단계는 용기를 내는 일이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글을 직접 쓰는 것은 스스로 용기를 내야만 가능하다. 자신이 없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망설이지 말고, 일단 앞뒤 재지 말고 써보라고 권한다. 그냥 써보면 글이 써지고 자신감과 안도감은 조금씩 쌓여간다. 처음은 누구나 어렵다. 두려움을 잠깐만 참고 일단 발을 들이밀면 생각보다 별것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격려한다. 멋진 글, 재미있는 문장,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말한다.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걱정에 해결책은 글을 많이 쓰는 것이다. 한 권 쓰기도 힘든데 어떻게 여러 권을 써낼까? 이런 막연함은 계속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과정을 통해서만 털어낼 수 있다. 처음 쓰는 글은 형편없는 책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 권을 끝까지 써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 한 권을 힘들게 써가는 과정에서, 글을 쓰는 요령과 감각, 사람들이 원하는 지식과 정보의 방향,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처음 낸 책은 분명히 부족할 것이지만 두 권, 세 권 내는 동안 작가로서 역량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책의 품질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다작을 하라고 권한다. 다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책을 읽게 되고, 공부하게 되고, 사색하게 된다. 책을 한 권 내서, 그것이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해도 전혀 손해 본 것이 없다. 작가는 이미 그 과정을 통해, 한 번도 책을 낸 적 없는 사람보다 두 단계 더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실패했다면, 다음에 더 좋은 책을 내면 된다.주제 정하기부터 출간까지책 쓰기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알려준다.책의 후반부에는 글쓰기의 실제를 전달한다. 주제 선정하기부터 출간까지의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본다.글쓰기의 시작 단계는 기획하기에서 출발한다. 주제를 정하고 타깃 독자를 설정해야 한다. 차례를 정밀하게 짜고 저자 프로필 작성, 경쟁도서 분석도 해야 한다.원고 집필 단계에서는 자료 수집부터 초고 쓰기, 퇴고까지의 단계를 다룬다. 머리말과 맺음말 쓰기, 최종원고 완성하기까지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간다. 원고 투고 단계에서는 출간기획서 작성을 특히 강조한다. 원고 투고 시 주의할 점, 출판사의 거절 연락을 받아들이는 법도 알아본다. 출판사와 계약할 때 잘 챙겨보아야 할 사항도 빠뜨리지 않았다.예비 저자들이 궁금해 하는 출판 계약의 방식을 기획출판, 자비출판, 반 기획출판, 독립출판, POD출판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본다. 출판사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편집 작업을 살펴보는데, 책 제목 정하기, 표지 만들기, 편집과정에서 작가의 참여가 중요하다. 감격스러운 출간의 순간과 그 이후 책의 판매를 촉진하는 마케팅 방법까지 알아본다.경험이 많지 않은 작가들이 원고를 쓰는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친절하게 짚어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예를 들면, 원고 분량을 늘리는 방법이 아니라 원고 분량을 고민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려준다. 죽어도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극복하는 법, 원고 작성 시 특히 주의해야 할 표절과 인용에 관한 주의사항, 퇴고 시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초보 작가에게는 처음 겪는 일이 출판사에 원고투고를 하고 출판 계약을 하는 일인데 이때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적인 팁을 알려준다. 원고 투고 시 주의할 점, 출판사에서 거절할 때 해야 할 일, 출판 계약을 해야 할 때 살펴볼 6가지 포인트 등이다.글을 쓰겠다는 꿈을 이루는 데는 개인의 의지와 능력에 상당히 많은 비중이 실린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다. 경험자의 조언과 비결이 절실한 예비 작가들에게, 이 책은 글쓰기의 기본과 작가의 마음가짐을 들려준다. 나아가 원고 투고와 출간 계약까지 도와주는 컨설턴트 같은 역할을 해준다. 누구나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유지한다면 평범한 사람도 책을 내는 법을 실제로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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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 나만 잘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자기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유서 (커버이미지)
    [인문]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 나만 잘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자기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유서
    •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 2017-12-07

    자격지심(自激之心): 자신이 이룬 일의 결과에 대해 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행복을 불행으로 바꿔버리는 자격지심이라는 덫,나를 좀먹는 자격지심을 털어내는 법삶이 팍팍하게만 느껴지는 요즘, 여기저기서 외쳐대는 나를 사랑하라는 말에 호응하기란 쉽지 않다. 난 뭘 해도 안 되는 사람 같고, 졸아드는 자신감에 지레 겁을 먹고 피하기 바쁘다. SNS에 올라오는 타인의 일상은 그저 행복해 보이는데 내가 있는 세상은 어두워서 앞이 보이질 않는다. 남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 가장 무시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열등감, 비교의식, 불만감, 분노 등이 쌓이고 쌓여 자격지심이라는 감옥을 만들었다.사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엔 어느 정도의 자격지심은 있다. 적절한 자격지심은 나를 겸손하고 매너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깊숙이 파고들다 보면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을 부정하는 늪에 빠지게 된다. 이른바 ‘자격지심 덩어리’인 사람이 된다. 저자는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해서 자신의 자격지심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자격지심을 없애는 책이 아닌, 자격지심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승화시켜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하길 바라는 응원을 담은 책이다.누구나 자격지심은 있지만부정적 감정들과 결합해 신념이 되는 순간, 늪이 된다일상에 쫓겨 살다보면 여기 저기 치이지 않는 곳이 없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친구 사이에서도 관계에 치이기 마련이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에 자꾸만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진다. 가뜩이나 난 뭘 해도 잘 안 풀리는 것만 같은데 텔레비전 속 연예인들이나 SNS에 올라오는 지인들의 일상은 그저 행복한 것만 같다. 처음에는 그들이 그저 부러웠지만 상대적으로 초라한 내게 눈을 돌리면 우울함과 더불어 화가 나기도 한다. 모든 게 다 못난 내 탓인 것도 같지만, 나를 이렇게 만든 건 세상과 주위 사람들이라는 원망이 일기도 한다. 모두가 부족한 나를 무시하는 것만 같은 마음에 세상을 피해 숨거나 먼저 까칠하게 공격을 하게 된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서 나아가 타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자격지심의 늪에 빠져들고 마는 것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자격지심이 강하다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한다. 행여 깨닫더라도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 자체에 비참함과 수치심을 느껴 아닌 척 더 무장하곤 한다. 저자는 이때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더 깊은 늪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자격지심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자격지심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로 발동하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발견해 적절하게 조절하는 법을 알려준다. 자격지심을 인정하고 마주한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시작한 것이다. 어디까지가 겸손이고 어디까지가 자격지심일까?내 안의 감정들을 살피고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감옥에서 벗어나는 법우리나라 사람들은 겸손을 큰 미덕으로 여긴다. 좋은 일이 있어도 자랑하기보다는 아닌 척 겸손해야 더 좋은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그런데 이런 겸손이 과한 사람들이 있다. 인정이나 칭찬을 강박적으로 부정하며 자신을 깎아내려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자신의 겸손에 대해 더욱 좋게 봐주길 바라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다. 과한 자격지심을 발휘해서 좋은 평판이라는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지속되다보면 이 자격지심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생긴다. 더불어 자신감이나 자존감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나는 항상 부족한 사람이고 만족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잘못된 신념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가 겸손함을 자격지심으로 만들진 않는다. 본래 자신이 갖고 있었던 마음속 부정적인 감정들과 어떻게 연합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격지심을 자극하는 부정적인 감정들의 예로 열등감, 비교의식, 완벽주의, 수치심, 눈치 보기, 의심, 우월의식, 억압 등을 제시한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성찰하지 못하고 자격지심과 연합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가두는 마음감옥에 갇히게 된다고 말한다. 자격지심을 아예 없애는 것이 아닌 적절한 자격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를 옭아매는 부정적인 감정과 마주하고 성찰하며, 건강한 자아와 자존감, 내면 등을 만들어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당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누구에게나 있는 자격지심을 올바르게 승화시켜 나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드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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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 - 인생은 왜 동화처럼 될 수 없을까? 문득 든 기묘하고 우아한 어떤 생각들 (커버이미지)
    [인문]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 - 인생은 왜 동화처럼 될 수 없을까? 문득 든 기묘하고 우아한 어떤 생각들
    • 김한승 (지은이), 김지현 (그림)
    • 추수밭(청림출판)
    • 2021-03-03

    “나를 심연으로 빠뜨리는 우아하고 기묘한 상상”〈환상특급〉보다 기묘하고 〈테마게임〉보다 진지한 어른들을 위한 철학 그림동화. 살아가며 한 번쯤 마주치는 고민들을 우화처럼 소개한다. 이야기 자체로서도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기에 쉽게 읽으려면 호흡은 짧지만 여운은 긴 콩트 또는 에세이로도, 어렵게 읽으려면 감각적인 철학서로도, 읽는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비치는 책이다.“귀꺼풀이 돋아나고 나는 어른이 되어버렸다”바로 답하고 싶지 않은 인생에 대한 질문이 문득 떠오를 때,일상에 작은 틈을 내는 그림 같은 철학, 철학 같은 그림“아버지처럼 살지 않을 것이다.” 내 인생의 좌우명이다. 언젠가부터 아버지와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졌다. 아버지는 듣고 싶은 말만 들었고, 하고 싶은 말만 쏟아냈다. 아버지는 세상이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였으며 오직 스스로만 믿을 만하다고 여겼다.그날도 아버지는 소파에 파묻혀 텔레비전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가 낯설어 보여 새삼스럽게 아버지를 불러봤다. 그렇게 거듭 부르다 지쳐 텔레비전을 가로막고 나서야 아버지는 나를 쳐다봤다.“뭐하다 지금 왔어? 밖이 얼마나 험한데, 하여튼 요즘 것들은 생각도 없고…."여느 때와 같이 쏟아지는 잔소리에 안도하다가 문득 아버지의 귓가에 눈이 멈췄다. 아버지가 나를 돌아볼 때 그의 귀가 잠깐 깜빡인 것이다. 귀꺼풀이 달린 인간은 들어본 적도 없다. 나는 그날 이후 허둥지둥 집을 나와 독립했다.집 밖으로 나와 살다 보니 아버지 말씀이 옳았다. 세상에는 이기적인 사람이 너무 많았고, 언제나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호되게 당했다. 출근하면서는 무례한 사람들이 내는 악다구니에 시달렸고, 퇴근하고 나서는 반지하방 위를 오가는 사람들의 소음으로 괴로웠다.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신기하게도 나를 괴롭히던 소음들이 조금씩 잦아들었다. 듣기 싫은 말들은 적당히 거르고 듣고 싶은 말만 유도하는 요령도 생겼다. 들어야 하는 말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질 즈음이 되자 거친 세상에도 적응이 되었다. 나는 이제 얼굴도 흐릿해진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을 건넸다.\'아버지, 살아 보니 말씀처럼 세상이 그렇게 거칠지는 않네요.\'소파에 파묻힌 채 텔레비전을 보며 맥주를 홀짝이던 어느 날이었다.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지만 꼼짝하기 싫어 창가로 눈을 돌려 못 들은 척하고 있으니 거짓말처럼 벨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스름한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보다 문득 낯익은 것을 발견했다. 서둘러 귓가를 만져보니, 내 귀에는 어느 샌가 귀꺼풀이 돋아나 있었다.나는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살다 보니 아버지처럼 되고 말았다. “나는 오늘 몇 시간이나 살아 있었을까?”말은 짧게 여운은 길게, 철학자의 기묘하고 우아한 상상 47 어느 날 내비게이션이 사실은 길을 잘 모른 채 안내를 해왔다고 고백을 해온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세상이 미쳐버려 모든 것을 둘로만 나누게 되었을 때, 동료들이 다가와 토마토와 같은 중도우파 과일은 비겁한 맛이 나니 먹지 말라고 강요한다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어른스러움이 점수로 매겨져서 시시각각 측정되는 세상이 온다면 나는 어떤 어른으로 세상을 살아내야 할까? 만약 철학자라면 우리와 다른 선택을 할까, 아니면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을까.늦은 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한숨에, 나는 눈을 감았다하루에 한 번,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마법과 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불 꺼진 방에 누워 가만하게 천장을 쳐다보며 오지 않는 잠을 불러올 때다. 하루를 반추하며 문득 ‘오늘 나는 몇 시간이나 살아 있었을까’라는 물음을 새삼스럽게 던지다 보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그렇게 누군가는 한동안 이어지는 생각 때문에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고, 누군가는 내일을 살아내기 위해 생각들과 함께 쏟아지는 잠에 침잠할 것이다.《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은 그렇게 심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나직한 속삭임이 그리운 밤, 그림과 함께 보면 그럴 듯하게 어울리는 철학 우화다. 우리와 괴리된 고담준론이 아니라 때로는 절절하고 대체적으로는 쓸데없지만 일상에서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철학적 고민들을 47가지 기묘하고 우아한 동화로 은유했다. 독자들은 철학자가 잠이 오지 않는 밤마다 떠올렸던 기발한 상상을 마치 CF 한 편 보듯 짧은 호흡으로 가볍게 접할 수도 있고, 친구와 술래잡기를 한 다음 어둑한 골목길을 따라온 그림자를 돌아보듯 두고두고 여운을 곱씹으며 스스로를 낯설게 보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굳이 거창한 철학적 고민이 아니라도 각자의 일상에서 받아들이고 해석할 수 있는 개인적 체험과 공감으로서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림 같은 글과 글 같은 그림, 아버지와 딸이 나눈 묘한 대화한 장의 그림은 때때로 한 편의 글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보는 이가 곰곰이 들여다 본 시간만큼이나 사연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각 글을 시각자료로서 보충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생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미를 품은 그림을 매 에피소드마다 곁들여 독자들이 쉽게 다가가 쉽지 않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삽화는 글쓴이의 장녀인 삽화가 김지현이 그렸다. 이러한 독특한 사연은 글쓴이(김한승 국민대 교수)가 철학 논문을 쓸 때마다 재미있게 시작하고자 논문 도입부마다 삽입한 짧은 창작 이야기들에서 출발한다. 아버지의 논문을 읽어온 그린이가 중학생 시절부터 대학을 졸업해 삽화가가 될 때까지 철학자에게 답장하듯 그림으로 그 감상을 전하던 것이 하나둘 쌓였다.그래서 삽화들 가운데에는 글을 단 한 장의 그림으로 충실하게 이미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을 통해 질문하듯 받아치거나 글을 이어받은 후일담 성격을 가진 것들도 있어 아버지와 딸이 담소를 나누거나 다투듯 글과 그림이 서로 도우면서도 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 콩트이기도 하지만 철학과 그림이 마흔일곱 번 교차되는 통섭이자 아버지와 딸이 글과 그림으로 나누는 대화이기도 하다.사는 게 정글정글할 때, 가끔 철학자처럼 딴생각저자는 이 책의 글과 그림을 정글에 비유한다. 그동안 철학책들이 논리 체계를 정교하게 쌓아 길을 제시해주는 도시라면, 아직 정제되지 않은 사유가 글과 그림으로 날뛰는 이 책의 이미지는 도시 속 정글에 가깝다. 정글은 단순히 문명과 대비되는 밀림의 어수선함을 가리키지 않는다. 정글에는 모험을 떠난 소년이 있고, 야한 색을 가진 독버섯도 있으며, 사람을 잡아먹는 맹수와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비밀의 숲도 있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자면 반드시 철학 개론을 떼보겠다는 식의 뚜렷한 목적 없이 그저 잠시나마 일상으로부터 탈출해보는 짜릿한 상상일 것이다. 이러한 상상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는 아마도 다음과 같지 않을까. 가끔 눈을 돌려 일상을 낯설게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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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에게나 숨겨진 마음이 있다 - 정신분석가에게 듣는 무의식 이야기 (커버이미지)
    [인문]누구에게나 숨겨진 마음이 있다 - 정신분석가에게 듣는 무의식 이야기
    • 장정은 (지은이)
    • 꿈꾸는인생
    • 2021-03-03

    내 무의식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나를 이해하게 된다나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나를 보며 당황했던 적은 없는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어떤 감정에 사로잡혀 괴로웠던 적은 없는가? 비록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내 생각과 감정, 그리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가 있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경험들이다. 이 책은 내가 깨닫지 못하는 숨겨진 영역, 곧 무의식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무의식, 억압, 전이, 역전이, 투사적동일시 등 정신분석의 주요 개념들을 통해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나의 일부가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 주며, 내가 내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자기심리학 이론을 통해 관계 안에서 경험하는 치유와 회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개되는 심리학 이론들은 흥미롭고, ‘자기이해’가 갖는 의미에 대한 깨달음은 크다. 그러나 이 책이 보다 반가운 이유는,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되 참된 자기 사랑과 존중은 나에 대한 이해와 수용 없이는 이르기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는 것이다. 다정한 격려와 의지적인 노력에 머물러 있는 이들에게 아프더라도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자고 권하고, 내 슬픔, 고통, 반복적인 실수가 무엇에 의한 것이며 그것들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내가 스스로 ‘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누구의 목소리로 인한 것인지 묻고, 나는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시키며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나를 전체로서 이해하는 것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임을 강조한다.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에게 있는 해결되지 못한 내적 갈등과 문제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통해 돌봄을 받는 사람에게 전수된다. 부모의 불안과 우울, 내적 갈등의 문제가 전이의 과정을 통해 자녀에게 옮겨 간다는 이야기다. (p.88)다소 어려운 개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하지만, 저자가 당부했듯이 ‘어머 세상에’, ‘저런 안 됐군’ 하며 지나가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의 주목적은 나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각 장 끝에 나오는 질문들을 통해 정신분석의 주요 개념들을 나에게 적용해 보고 나의 관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갖기를 권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의 바람처럼 마음이 치유되고 성장할 수 있는 관계의 장이 형성된다면 좋겠다.이 책을 작업하며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났다. 물이 새는 항아리에 물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물이 새는 구멍을 찾고 그것을 메우는 것이라고. 사는 게 힘들고 마음이 괴로워 심리학 서적을 찾는 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괜찮아’라는 위로가 한동안 살아갈 힘은 주겠지만 근본적인 답이 될 수는 없다. 아무리 애써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는 분명 좋은 것들을 새어 나가게 하는 구멍이 존재한다. 그 구멍을 찾아보자. 이 책이 그 작업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께 권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깊이 존중하기 원하는 사람- 치유적 관계를 제공하는 상담사- 돌봄의 자리에 있는 부모와 교사- 정신분석과 무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 불안, 우울, 무기력 등 지속적인 마음의 문제로 괴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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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 (커버이미지)
    [인문]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
    • 나종호 지음
    • 아몬드
    • 2024-02-19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가 사는 세계는 정말로 그만큼 나아질 것이다.” -권준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예일대 정신과 나종호 교수가 들려주는 공감과 연결의 이야기덴마크에는 사람 도서관(Human Library)이 있다. 여느 도서관처럼 이곳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책을 대여해준다. 차이가 있다면 책이 아닌 ‘사람’을 대여해준다는 점이다. 대여 기간도 좀 다르다. 1-2주가 아닌 30분 동안 내가 빌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소수 인종부터 에이즈 환자, 이민자, 조현병 환자, 노숙자, 트랜스젠더, 실직자 등 다양한 사람이 그들의 값진 시간을 자원한 덕에 이 도서관은 유지된다. 타인을 향한 낙인과 편견, 혐오를 완화하고 이해와 존중,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제 전 세계 80여 개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다.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뒤, 자살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픈 생각에 정신과 의사로 전향한 예일대학교 나종호 교수는 첫 책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에서 사람 도서관 ‘사서’를 자처한다. 저자는 “마치 사람 도서관처럼 환자들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줄 수 있(11쪽)”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특히 정신과 의사로서 정신 질환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따뜻한 환자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싶었다.책에는 저자가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뉴욕대학교 레지던트를 거쳐 예일대에서 중독 정신과 전임의(펠로우)를 하는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말 그대로 인종도,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성 정체성도 제각각이다. 공통점은 모두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자라는 것이다.그들의 ‘이야기’를 대신해 들려주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야기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정신과 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향한 대중의 낙인과 편견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낙인이나 차별의 대상이 되는 집단 구성원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일(8쪽)”이라고 말한다.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 내 눈앞에서 스스로의 의미 있는 삶을 소개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자기도 모르게 간직하고 있던 편견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에는 코펜하겐에서 일부러 ‘무슬림’을 대여해 이야기를 나눈 한 여성이, “무슬림 맞냐? 내가 알고 있던 무슬림 이미지와 일치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 대목이 등장한다.(9~10쪽) 낙인과 편견이 허물어지는 순간이다.노숙자가 된 변호사, 약물 중독에 빠진 할아버지, PTSD에 시달리는 이민자 청년까지.사람 도서관 사서가 안내하는 새로운 세계삶은 멀리서 보면 비극으로 점철된 단막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희극과 비극이 엇갈리는 연속극이다. 책의 1장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을 읽으면 확실히 그렇다. 1장에는 저자가 레지던트 시절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한순간에 노숙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맨해튼의 잘 나가는 변호사(21쪽), 약물 중독인 줄 알았으나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지속적 애도 장애’를 겪는 중이던 할아버지(37쪽), 유일한 혈육을 믿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떠안게 된 청년(50쪽), 잠자리와 먹거리가 필요해 병원 응급실에 찾아든 노숙자와 그의 작은 반려동물(31쪽).‘노숙자’, ‘약물 중독’, ‘이민자’, ‘정신 질환자’ 같은 간편한 단어에는, 그 단어로 불리는 사람이 무엇에 기쁨을 느끼고 언제 행복한지, 무엇 때문에 아팠으며 왜 힘든지는 소거되어 있다. 1장에서 저자는 그 단어에 미처 담기지 못한 어떤 이들의 삶에 현미경을 비춘다. 그곳에는 중증 조현병으로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딸 이야기에 울고 웃는 엄마가 있다. 비닐봉지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아내와 자신의 모습이 담긴 액자를 담아 들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있다. 길에서 노숙을 하는 처지지만 어떻게든 반려동물을 지켜내려 안간힘을 쓰는 청년이 있다. 사람 도서관 사서인 저자가 안내하는 ‘사람 책’을 들여다본 독자들은, ‘독서’라는 행위가 대개 그러하듯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특정 단어로 퉁 쳐 ‘그럴 것이다’라고 쉽게 넘겨온 말들(예를 들어 노숙자는 게으를 것이다, 중독은 의지의 문제다, 정신질환자는 위험하다, 이민자도 위험하다는 말들)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나태한 일반화였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공감 능력 제로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나와 다른 처지의 사람에게 공감하는 것이 가능할까?1장에서 피와 살이 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2장에서는 ‘공감’에 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메이요 클리닉과 벨뷰 병원에서 두 가지 다른 경험을 하며, 공감의 불가능성과 가능성을 맛본다. 우선 백인 환자가 저자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을 때, 역시 백인이던 지도교수가 묵인한 일을 겪으며 저자는 ‘공감이란 처지가 같은 상황에서만 발휘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 휩싸인다.(79쪽) 정신없이 돌아가는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교수가 ‘의사 출신의 알코올중독자’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30분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감정이입은 ‘자신이 경험한 만큼’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굳어졌다.(92쪽) 공감의 불가능성, 선택적 공감이 주는 무력감을 체감한 것이다.그렇다면 꼭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공감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 회의적인 답을 내놓던 저자의 생각을 바꿔준 일이 뒤이어 등장한다. 자폐아를 홀로 키우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제이콥의 어머니는 “아이가 환청을 듣는다, 입원시켜 달라”며 정기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대부분의 의료진이 그들을 ‘사정은 딱하지만 환청이 없으므로 어서 퇴원시켜야 할 존재’로 바라보았다. 누군가는, 아이를 키워봐서 얼마나 힘들지 잘 알지만 “동정심만으로 환자의 입원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 교수는 달랐다. 동성애자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던 그는 처음으로 ‘가족 미팅’을 잡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저는 용기가 부족해 아이를 입양하지 못했고, 그래서 아이가 없지만 어머니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셨는지 듣고 싶고 배우고 싶다”고. 미팅은 한 시간 가량 이어졌다. 제이콥의 어머니는 뉴욕에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일의 고단함과 아픔을 담담하게 풀어냈고, 교수는 가만히 들었다. 마지막에 교수는 “주제넘는 조언을 해도 되겠냐”며 자폐증 부모 모임에 관한 정보지를 건넸고, 외래 진료도 권했다. 그 후 제이콥과 어머니는 더 이상 응급실을 찾지 않았다.(112쪽)이 일은 저자에게 ‘경험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저자는 말한다. 공감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학습과 의지, 노력에 의해 발달시킬 수 있는 영역이라고.(127쪽) ‘타인의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내 권리를 침해받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열의 사회’를, ‘타인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 곧 내 권리를 함께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연결의 사회’로 바꾸는 유일한 길은 ‘공감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공감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이 책을 읽는 일이, 어쩌면 공감 능력 회복을 위한 가장 첫 걸음일 수 있겠다. 낙인은 어떻게 당사자를 습격하는가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는가3장에서는 낙인의 세 가지 형태를 알아보고(154쪽) 조현병, 조울증, 중독 그리고 자살을 둘러싼 흔한 낙인과 오해가 어떤 모습으로 당사자들을 습격하는지,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룬다.정신과 의사로서 저자는 정신 질환을 향한 낙인과 혐오를 해소하기 위해 책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낙인 완화는 저자가 이 책을 쓴 궁극의 목표다. 낙인이 주는 악영향을 수없이 목격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신 질환을 향한 낙인은 정신 질환 당사자나 가족이 치료를 받지 않거나 미루도록 한다는 데서 치명적이다.(155쪽)저자는 ‘뇌의 생물학적 기전’이 정신 질환의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낙인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중독에 관해서만은 여전히 ‘의지’의 문제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중독만큼 뇌의 기전이 잘 밝혀진 정신 질환은 드물다”고 말한다.(162쪽)‘자살은 극단적 선택이 아니다’라는 선언에서는 결기마저 느껴진다. 자살을 시도하거나 생각하는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해도 삶이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과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래서 자살을 시도하는 그 순간만은 자살이 ‘선택지’가 아닌 현실의 고통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처럼 느낀다고 말한다.(170쪽)저자는 묻는다. 선택지가 없다고 느낀 사람에게 ‘선택’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적절한지를. 흔히 자살로 세상을 떠난 사람을 두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자살을 ‘선택’으로 규정하는 일이 이러한 편견을 강화하기에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이기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자신이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171쪽)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이 책을 읽고 “삶의 많은 문제는 사람을 향한 오해와 낙인 그리고 혐오에서 온다. 심리적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들, 소수 인종, 성소수자. 이들에 대한 오해만 걷어내도 우리 삶은 자유로울 것”이라며 “이 책이 우리에게 그런 자유를 맛보게 해준다”는 추천사로 일독을 권했다.이야기는 나와 당신을 연결한다더 많은 사람의 더 다양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른바 사회적 약자 또는 소수자라 불리는 사람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일까. 내가 그 용어로 호명될 일은 단 한 번도 없을까. 그게 꼭 그렇지 않다. 때에 따라, 장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누구나 약자의 위치에 설 수 있다. 한국에서 명문대를 나온 중산층 남성(주류)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소수 인종의 이민자라는 소수자성(비주류)을 지니게 되는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뉴욕 정신과 의사이자 사람 도서관 사서인 저자의 안내를 따라 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에 공감하며, 마침내 그들과 연결되는 일은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일이다. 내가 언젠가 누군가에게 낙인찍히거나 배척되는 대신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뒤 일상에서 나와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때, 또는 내 가치관으로 누군가를 이해하기 힘들 때 그 사람을 판단하기에 앞서 잠시 멈추고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한다면 아마 이 책을 먼저 읽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권준수 교수의 말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로 그만큼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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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 국제뉴스, 한 권으로 벼락치기 (커버이미지)
    [인문]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 국제뉴스, 한 권으로 벼락치기
    • 박세정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02-19

    국제 뉴스 분석하는 여자, 박세정 단순히 신문을 보기만 하는 일은 쉽지만, 언론사의 뉴스를 다양하게 읽어보고 분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영어투성이인 해외 언론사의 뉴스라면? 그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의 저자, 박세정은 KBS 2TV에서 방영하는 아침 시사프로그램, <해볼만한 아침 M&W>의 ‘이 시각 세계의 1면’ 코너에서 국제뉴스를 전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CNN, BBC 등 세계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를 정리하고 분석한다. 사람들에게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이 담긴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는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8개의 헤드라인으로 정리했다. 또한 각 헤드라인을 언론사마다 어떤 시각으로 어떻게 보도했는지 정리했다. ‘국제뉴스, 한 권으로 벼락치기’라는 부제처럼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를 통해 세계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자.외신 읽어주는 여자의 발칙한 한마디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는 단순히 외신 기사를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로 된 원문 기사와 해석, 언론사가 이런 내용의 기사를 쓰게 된 배경과 기사의 핵심이 되는 영단어까지 정리했다. 또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하나의 주제로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저자의 ‘발칙한 한마디’는 각 주제를 A부터 Z까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 국제정세의 시야를 넓히고 자신만의 견해를 가지게 되길 희망한다.셀프헬프self·help 시리즈“나다움을 찾아가는 힘” 사람들은 흔히, 지금의 내가 어제의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만큼 큰 착각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매 순간 달라진다. 1분이 지나면 1분의 변화가, 1시간이 지나면 1시간의 변화가 쌓이는 게 사람이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말하고 만지고 느끼면서 사람의 몸과 마음은 수시로 변한다. 그러니까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셀프헬프self·help 시리즈를 통해 매 순간 새로워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국제 뉴스, 한 권으로 벼락치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이길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전쟁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똑같은 사건이라도 나라마다, 언론마다 다르게 보도하기에 우리나라의 뉴스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건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보도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역만리 떨어진 미국에서 결정하는, 우리나라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하나의 정책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가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를 통해 다양한 외신 기사를 접하고 저자의 발칙한 한마디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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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는다는 착각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늙는다는 착각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 엘렌 랭어 지음, 변용란 옮김
    • 유노북스
    • 2024-02-19

    나이듦이 아닌 가능성에 주목하는 삶에 관하여노화를 젊음으로, 질병을 건강으로 바꾸는 가능성의 심리학나이와 무관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는 노인이 많다. 겉모습은 20대 같은데 실제로는 30, 40대인 사람들이 있다. 흔히 인식되는 나이 개념과 실제 모습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 누구는 나이보다 젊게 살아가고, 누구는 나이에 맞게, 그보다 늙게 살아간다. 그 차이는 어디서 발생하는 것일까? 전 세계가 극찬한 엘렌 랭어 박사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에서 우리는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랭어는 ‘어떻게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것인가’ 사람들에게 질문하며 가능성의 심리학에 주목했다. 주변 환경을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은 한적한 수도원에 70대 후반, 80대 초반의 노인들을 불러 놓고, 그들에게 일주일 동안 20년 전과 똑같이 젊게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놀랍게도 혼자 짐을 나르는 일조차 어려워하던 노인들은 일주일 후 눈에 띄게 활력을 되찾았으며, 신체 기능 역시 확실히 좋아졌다. 이 책은 몸과 마음 그리고 노화의 연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식의 집중’을 강조한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의식을 집중해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어?”가 아닌 “왜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거지?” 의문을 품길, 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수긍하는 삶이 아닌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음을 인지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권한다.어느 곳에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의료계는 과학을 토대로 수많은 결정을 내리지만, 과학적 연구는 확고한 진실이 아닌 더 나은 진실을 향한 끊임없는 탐색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의 책임자로서 몸의 변화를 관찰하고 대립하지 않는 방식으로 계속 의료진들과 소통해야 한다. 노인에 대한 편견은 무의식적이고 사회적이다. 대개 노인은 건망증이 있고, 행동이 굼뜨며, 고집이 세다고 여겨지지만 인간은 본래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어느 연령층에나 행동이 굼뜬 사람은 존재하며, 고집은 어린아이도, 젊은이도, 중년도 모두 세다.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 말이 있다. 노화는 곧 질병이라는 생각 탓이다. 하지만 시간을 따라 늙는다는 사실이 착각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가능성에 인생을 걸어봄직하다. 가능성을 향한 랭어 박사의 유쾌한 실리 실험이 당신의 시간을 10,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어떻게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통찰!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바람은 모든 인간의 일생 소원일 것이다. 젊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매년 우리는 한 살씩 더 나이 먹고, 노화와 질병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삶을 마주한다. 현대 의학에 의지해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지만, 시간의 행진을 가로막을 길은 없다. 그런데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심리학 거장, 하버드 대학교 교수 엘렌 랭어는 이 같은 고정 관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사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랭어는 우리가 가능성의 심리학을 안다면 얼마든지 질병을 건강으로, 노화를 젊음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한다. 늙는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살아갈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이다. 전 세계의 극찬을 받은 ‘시간 거꾸로 돌리기 연구’가 이를 증명한다. 70, 80대 노인들은 실험 전까지만 하더라도 안경을 써도 글자가 보이지 않아 독서를 포기했고, 느릿느릿 걷는 게 민망해 골프도 치지 않았으며, 식사 메뉴를 선택할 때조차 소화가 잘 되는 음식만 골라 먹었다. 그러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처럼 독립적으로 일주일을 보낸 후에 노인들은 청력, 기억력, 악력 모두 현저히 향상했으며 키, 몸무게, 걸음걸이, 자세 등 수많은 측정 결과에서 훨씬 ‘젊어졌다.’ 노인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신체가 아닌 신체적 한계를 믿는 사고방식이었던 것이다.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유쾌한 심리 실험랭어 박사는 몸과 마음의 연결성에 의문을 품었다. 성형 수술로 외모가 젊어진 사람은 천천히 늙을까? 배우자가 연상인 사람과 연하인 사람 중 누가 더 오래 살까? 조기 탈모로 대머리가 된 사람은 대머리가 아닌 사람에 비해 노화 현상이나 질병의 위험이 높을까? 아이를 늦게 낳은 여성과 아이를 일찍 낳은 여성 중 평균 수명은 누가 더 길까? 연구 결과, 아이를 늦게 낳은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더 높았다. 아이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신호에 더 많이 둘러싸여 지낸 결과였다. 연상 연하의 배우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삶은 어떤 요인과 자극에 더 많이 노출되는가, 환경에 얼마나 의식을 집중하는가에 따라서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자신을 어떤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할 것인지 의식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랭어는 건강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통제력을 잃으면 우리는 실제 능력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무능력하다고 여기지만, 가변성에 주목함으로써 통제력을 높여 나갈 때 우리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변화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노화와 질병은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가능성에 의식을 집중할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죽음 이전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랭어는 우리가 의료진의 진단과 의학계의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의학은 해답의 집약체가 아니다. 인간의 건강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명백한 실수 없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대립하지 않는 방식으로 의료진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의학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몸의 변화를 인식함으로써 더 큰 문제로 이어지기 전에 의식을 집중해 자신의 신체를 관찰하라는 말이다. 의식의 집중과 경계심은 다르다. 그것은 유연한 자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해결 방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 책은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정을 서술하며 우리가 지향했어야 하는 더 나은 삶에서 이제껏 우리가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에 대해, 그 삶으로 되돌아갈 방법을 이야기한다. 오늘날 우리가 발견한 모든 것이 어제는 불가능한 사실이었다. 현재 우리가 받아들이는 ‘사실’ 또한 변할 수 있음을 인식할 때 가능성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랭어는 우리가 가능성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고정 관념, 사회적 통념, 이름표, 숫자, 의학 상식 등의 한계를 언급하며 점화 효과, 플라시보 효과, 사적자극의 개념과 심리 연구 사례들로 우리가 얼마나 불확실성 속에서 의심 없이 지내고 있는지 일깨운다. 고로 아무 생각 없이 살면 필연적으로 우리는 늙을 수밖에 없지만, 가능성에 의식을 집중하면 우리는 늙는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온전하게 삶을 영위해 나갈 권리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주체적이고 현명한 태도로 노년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이 당신을 건강하고 지혜로운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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