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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여사는 킬러 (커버이미지)
    [문학]심여사는 킬러
    •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4-02-19

    쉰한 살, 과부, 실업자인 심은옥 여사, 킬러가 되다!웃기고 통쾌하고 애잔한 코믹 잔혹 스릴러강지영 작가의 장르소설 세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심여사는 킬러』가 네오픽션 ON 시리즈 7권으로 출간되었다. 쉰한 살 심은옥 여사의 좌충우돌 킬러 생활 해프닝과, 그녀의 곁을 구성하는 여러 인물들의 삶이 거미줄 엮듯 펼쳐진다.심여사는 어떻게 킬러가 되었나심은옥은 13년 동안 칼질을 했다. 남편과 함께라지만 거의 혼자서 정육점을 운영했다. 잘생긴 만큼 인물값을 하던 남편은 늙어 추레해지더니 당뇨로 눈이 멀었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나가 호프집을 들이받고 즉사했다. 자살로 판명되어 보험금도 받지 못했다. 정육점을 정리해 호프집 변상을 하고 나니, 방 두 개짜리 임대 아파트만 가족에게 남았다. 슬플 짬도 없다. 등록금이 없어 입학하자마자 군대에 간 아들 진섭이와, 아빠의 죽음 이후 공부에 미친 고등학생 딸 진아와 함께 먹고살아야 한다. 심여사는 마트 정육 코너의 파트타임 직원으로 일했지만 그나마 사장이 도박으로 구속되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구인정보지를 살핀다. 나이 제한에 걸리거나 거리가 너무 멀거나 보수가 너무 적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문구.‘40세 이상 주부사원 모집, 월 300보장, 비밀유지상여금 500% 지급, 스마일’중졸에 경력이라곤 정육점 운영뿐인 심은옥은 동앗줄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스마일에 간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곳은 흥신소였고, 정육점 경력에 눈을 빛낸 사장 박태상은 난데없이 칼을 쥐어달라고 한다.나는 눈을 감았다. 농밀한 어둠 속에서 나는 검게 그은 커다란 짐승의 털을 슥슥 벗겨냈다. 그러자 발그스름한 살이 드러났고 누릿한 피비린내가 코끝에 닿았다, 이내 사라졌다. 칼날이 고기를 자르고 밀어내고 또다시 새로운 고기 틈으로 파고들었다. 박자와 장단을 넣어 칼날을 휘두르다 보니 제법 신이 났다. 늘 혼자 해온 일에 감탄할 준비가 되어 있는 관객이 있다고 생각하자 묘한 쾌감이 들었다.“단도직입적으로 제안하겠습니다. 킬러가 되어주세요.”심은옥은 쉰한 살 아줌마다. 평생 고기를 해체해왔지만 그건 죽은 동물이지, 산 사람을 죽이는 킬러가 되기에는 간담도 작다. 자신은 킬러 감이 아니라며 도망치려는 그녀를 잡은 건 “누구나 죽이고 싶도록 미운 사람이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요? 심여사님이 결심만 하시면 억울한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대신 이뤄줄 수 있습니다.”라는 허울 좋은 소리가 아니다. 박태상은 그녀의 눈앞에 금괴 하나를 꺼내든다. 죽어도 싼 놈을 죽이면, 일종의 청소를 해치우면 금괴 하나를 받을 수 있다. 7천만 원 상당의 일이었다. 7천만 원. 3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매일 열 시간 가까이 일해야 벌 수 있는 목돈이었다. 그 돈이면 월세를 내지 못해 한 달 후면 보증금이 바닥날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진섭이를 대학에 복학시키고 밀린 공과금과 세금을 치르고 진아에게 과외를 시킬 수도 있다. 죄책감을 앞세운 알량한 내 자존심만 아니라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돈, 은혜로운 7천만 원이었다. “살인자가 되는 거네요. 7천만 원 때문에.”박태상이 웃었다. 그의 곁에 서 있던 청년도 덩달아 멋쩍게 웃었다. 그건 나를 향한 비웃음이 아니었다. 그들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품고 있기에 쏟아낼 수밖에 없는 자조였다.“여사님, 우리 살인자 대신 해결사라고 부르기로 하죠.”웃기지 않은 농담이었지만 나는 그들을 따라 어줍게 웃어 보였다. 초록은 동색이니까.죽이면 살 수 있다. 그러니 스마일흥신소에 출근할 수밖에.요지경 속 스마일요지경 속 행복요지경 속 세상스마일 흥신소 박 사장의 말처럼 심여사는 타고난 킬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더분한 외모에 날렵한 칼솜씨, 불우한 가정환경을 필두로 살인을 맡기러 온 이들에게 족족 공감해가며 세상의 쓰레기들을 처리해가는 것이다. 이런 그녀 덕분에 스마일 흥신소는 업계 1위를 달성하고, 덕분에 경쟁업체인 행복기획의 견제를 받기 시작한다. 행복기획의 사장, 나한철은 어떻게 하면 스마일 흥신소의 신인 심여사를 거꾸러트릴까 고민하다가 그들이 과거의 한 지점에서 악연으로 엮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한철은 심여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것을 건드리기로 마음먹는다. 바로 그의 아들, 김진섭이다.『심여사는 킬러』는 심여사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나간다. 횟집에서 일하다 천하 박색인 횟집 사장 딸의 눈에 들어 인생이 꼬인 스마일 흥신소 박태상 사장, 어머니를 찾아 서울로 올라왔다가 스마일 흥신소에 박혀 일하게 된 최준기, 최근 부쩍 늘어난 살인사건을 조사한다는 핑계로 스마일 흥신소에 위장 취업한 경찰의 아내 이성란, 젊은 시절 심은옥을 사랑했다가 거절당하고 평생 깡패 짓으로 먹고사는 행복기획 나한철 사장, 아버지의 노름빚에 팔린 후, 갖은 고생 끝에 미용사가 된 나한철의 아내 홍미숙, 영혼결혼을 주선하며 먹고 사는 홍미숙의 정부 한병팔과 그의 어리바리한 친구 김상호, 똘방똘방 공부 잘하고 눈치 빠른 심여사의 딸 김진아, 가장인 어머니를 돕고 싶어 하다가 얼결에 경쟁사에 취직하게 된 김진섭……. 음모에 휘말려 아들과 맞서게 된 심여사의 이야기를 큰 축으로, 각자의 목적과 욕망으로 사건을 벌여가는 주변 인물의 이야기가 때로는 숨 가쁘게, 때로는 짠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펼쳐진다.중년 여성 킬러라는 새로운 소재로 장르문학 세계에 등장했던 『심여사는 킬러』는 킬러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가지고 우리 사회를 이리저리 절단해 보여준다. 어두운 곳에서 인간의 온갖 욕망을 처리하는 흥신소를 배경으로, 그 주변에 모인 바닥의 삶을 사는 인간 군상들과 윤리를 뛰어넘어 생존의 문제를 풍성한 어휘와 표현으로 풍자해내는 심여사의 모습은 현재에도 유효한 울림을 가지며,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현대 사회의 파편을 확장하고 있다.■ ON 시리즈오리지널(Original) 네오픽션(Neofiction) 시리즈 ‘ON’에서는 ‘읽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다채로운 소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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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연의 리플리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심연의 리플리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을유문화사에서 10년 만에 새로이 완역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상세한 해설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 독점 출간‘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이른바 ‘리플리아드(The Ripliad)’로 불리는 리플리 시리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리플리 5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앤서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고, 스티븐 자일리언 감독, 앤드루 스콧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리플리>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55년 초판 발행 후 약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해서 영상화되는 리플리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서평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학 평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스미스가 창조해 낸 가장 유명한 캐릭터 톰 리플리는 평온하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미식가이며, 부득이 킬러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이 조용한 탐미주의자는 오직 필요할 때만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고, 익사시킨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가끔 첫 살인의 추억이 그를 불편하게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과 사업 파트너들과 집을 보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톰 리플리는 누구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자지만 도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기꾼이자 살인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독자는 리플리에게 공포와 혐오감뿐 아니라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이스미스가 독자로 하여금 리플리의 가장 소름 끼치는 면조차 공감할 수 있게끔, 독자가 자기 영혼의 어두운 구석을 마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의 머릿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그가 왜 그런 기행을 저지르는지를 이해시키고 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조종한다. 이상 심리를 지닌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이러한 방식은 당대에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한니발 렉터와 같은 후대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고아 출신으로 뉴욕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톰 리플리가 디키 그린리프를 찾아 먼 길에 나선 이유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디키에 매료된다. 리플리와 비교해 디키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돈, 멋진 외모,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리플리는 동경과 자기혐오의 굴레에 사로잡힌다. 그는 지루하고 비루한 현재의 삶을 벗어나 ‘내가 아닌 누군가’, 즉 디키의 삶을 가로채려 한다. 시리즈 속에서 톰 리플리는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래서 살아남는다. 리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저질렀던 살인들은 노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불친절한 사람들, 세계를 향한 자신의 심미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이들에 대한 복수였다. 무엇보다 외부로부터 끝없이 가해지는 공격 속에서 리플리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건 가족의 인정, 타인의 평가, 개인의 양심 같은 거대한 기준이 아니다. 그는 아내 엘로이즈와 가구, 옷, 하프시코드, 정원, 그림 같은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특히 그 모든 소유물을 집약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디키를 죽인 다음 리플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로마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그는 그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장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집필하던 1955년에 남긴 메모에서 “리플리가 글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적으며 자신이 “약간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이스미스의 전기 작가인 조안 쉔카는 그의 소설이 “독자를 도덕적 상대성, 전이 가능한 죄책감, 불안정한 정체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인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리플리 캐릭터, 나아가 하이스미스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도 읽힌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를 창조한 하이스미스는 사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유럽에서 도스토옙스키, 콘래드,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위대한 심리소설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에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2021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김미정 역자가 옮긴 새 번역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심도 깊은 해설을 함께 실었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공식적인 질환이 아님에도 실제로 소설 속 리플리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기 후반 정신 병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 욕구는 크지만 그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수지 주연의 <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 등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거장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작가 하이스미스의 대표작들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5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22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20편 이상이 영화로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1959), 클로드 샤브롤의 <올빼미의 울음>(1987),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6) 등이 있다. 리플리 시리즈 역시 『재능 있는 리플리』를 원작으로 한 <태양은 가득히>(1960), <리플리>(1999) 이외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의 리플리』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 배리 패퍼 주연의 <지하의 리플리>(2005)로, 『리플리의 게임』은 빔 벤더스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1977),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2005)으로 영화화되었다.5. 심연의 리플리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30대 후반이 되어 엘로이즈와 편안히 살아가던 리플리에게 프리처드라는 미국인 남자가 접근한다. 리플리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자리를 피하지만, 그의 관심은 집요하게 이어진다. 그러던 중에 프리처드는 오래전 리플리가 죽인 사람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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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혈관 전쟁 -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야 두 배 오래 산다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심혈관 전쟁 -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야 두 배 오래 산다
    • 김홍배 지음
    • 보누스
    • 2024-02-19

    심장과 혈관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발병 기전과 질환의 본질을 입증된 의학 연구로 밝힌 심혈관 질환의 메커니즘의사가 진료실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했던 질환의 원리부터 예방 수칙까지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 질환이다. 이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의 공포는 충분하다. 하지만 알아차리지 못하는 새 우리 몸을 파고들어 한 번 나타났다 하면 결코 가볍게 지나가지 않는다는 점이 더 무시무시한 공포로 다가온다. 생명을 구했다 하더라도 몸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말을 못하게 되는 등 후유증이 크다. 증상이 없다가 쌓였을 때는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이 되어 큰 전쟁을 치르게 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별 대비책이 없다. “나는 운동을 열심히 하니까 술을 많이 마셔도 괜찮겠지요?” “담배를 피워도 음식을 골고루 먹으니까 걱정 없어요.”라고 무관심하거나 “나이 들면서 몸 한 구석 고장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당뇨약, 혈압약을 잘 챙겨 먹으니 괜찮지 않을까요?”라면서 자만한다. 심혈관 전쟁을 대비하는 준비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한두 가지 위험 요인을 없앤다고 해서 병이 찾아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을 다할 때 비로소 승리를 위한 방어막이 제대로 구축된다.이 책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기전과 위험 요인을 밝힌 생리학적 병리학적 연구 자료를 집대성하여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보호자에게 심혈관 질환의 메커니즘과 발병 기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친절하기로 소문난 의사인 저자가 의학 연구 자료를 집대성하여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담았기에 더욱 믿을 만하고 친절한 의학 안내서이다. 진료실에서 의사에게 이것저것 묻고 답변을 듣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많은 의학적 물음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만성 염증은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부풀린다원래 염증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세균, 바이러스, 독소로부터 오는 감염을 제거하여 병원체로부터 신체 조직을 회복하는 정상 과정이다. 하지만 이 염증이 낮은 강도로 계속 우리 몸에 남아 있으면 오히려 면역계 내성을 파괴하고, 혈관이 좁아지는 일에 직접 작용한다. 대표 염증 물질 중 하나인 CRP(C반응성 단백) 수치가 가장 높았던 사람은 CRP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확률이 2배 높았다. 그렇기에 만성 염증을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바라보고, 염증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뜻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몸에 나타나는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어버렸다. 스트레스 자체가 심혈관 질환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운동 부족, 과식이나 지나친 소식, 흡연, 과음 등을 부르기 때문이다. 이는 우울증도 마찬가지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우울이 사망에 미치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6만여 명의 사망 원인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우울증으로 인해 사망률은 52% 증가하였으며, 이 수치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59% 상승과 맞먹었다. 이처럼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며,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결과물로 공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적정 체중, 운동, 충분한 수면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최선의 공격이자 방어“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라.” 이는 건강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하는 기본 중의 기본 수칙이다. 하지만 심혈관 건강에서도 체중, 운동, 수면을 이야기하는지 알게 된다면 그 뻔한 기본 수칙이 필수 수칙으로 각인될 것이다. 비만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악영향은 흡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정도와 비견되거나 능가한다. 즉 만성 염증 증가, 후성유전학적 변화, 장내 미생물총 불균형 등의 기전으로 비만은 우리를 심혈관 질환의 위험으로 빠뜨린다. 그렇기에 적정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건강한 식이・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은 단순히 우리 몸의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뇌에서 척수신경을 통해 내려가는 운동 신경들이 작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경계 외에도 심혈관계, 호흡계, 호르몬계, 대사계도 모두 촉진한다. 다시 말해 운동은 우리 신체의 곳곳을 활성화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협에 대항하는 최선의 공격인 셈이다. 세계에서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한국인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5시간으로 전체 조사국 중 최하위권에 속하였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은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이 5시간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그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괄시받는 행동이 수면이다. 하지만 수면은 우리 몸이 휴식하고 뇌세포가 낮과는 다른 종류의 활동을 하는 시간이다. 낮 동안 뇌는 외부 자극을 모으는 데 집중하지만, 밤 동안 뇌는 낮에 수집된 정보들을 통합하고 정리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밤에도 불야성처럼 쏟아지는 빛의 노출로 인해 수면이 방해받고 있다. 이러한 수면 부족은 염증, 후성유전학적 변화, 장내 미생물 약화 등의 과정을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에 우리를 내몬다. 수면 과다 또한 악영향을 끼치는데, 주말에 몰아서 자는 잠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수면 시간과 뇌졸중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는데, 짧은 수면 시간은 15%, 긴 수면 시간은 45% 정도로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좌식 생활의 위험성, 햇볕 쬐기의 위력, 일주기 리듬의 중요성이 책에서 저자가 주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좌식 생활의 위험성, 햇볕 쬐기의 위력, 일주기 리듬의 중요성이다. 이 세 가지 내용은 앞에서 이야기한 운동이나 음식 문제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많은 연구 결과를 검토하여 이 세 가지가 심혈관 건강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 설명한다. 좌식 생활은 단지 앉아서 생활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활동 없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많은 생활’을 줄여서 표현한 것이다. 다시 말해 TV 보는 시간, 책상에 앉아서 일하고 공부하는 시간, 게임 하는 시간 같은 우리 일상의 대부분이 좌식 생활이다. 좌식 생활은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기 쉬워서 당뇨병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폐색전증 발생 위험을 2.5배 더 높이며,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3% 늘어나게 한다. 그래서 좌식 시간 1시간을 운동으로 바꾸면 사망 확률이 42% 줄어들고 집안일이나 가볍게 걷기 등 신체 활동 시간으로 바꾸면 사망 확률을 30%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좌식 생활은 운동량과는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저자는 건강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걷고, 더 서 있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햇볕을 쪼였을 때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는 염증을 줄여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햇볕은 인체 내에서 산화 질소, 세로토닌, 멜라토닌을 생성해서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D 체내 농도가 낮으면 만성 염증 증가, 장내 미생물에의 영향 등 심혈관 위험에 대한 공통 기전을 통해 건강을 해치게 된다. 그러므로 비타민 D를 포함한 음식 섭취는 다른 영양분과의 병합 효과와 더불어 뇌졸중 예방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햇볕을 쬐기보다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일주기 리듬과 규칙적인 생활을 굳이 강조하는 이유는 심장이 뛰는 것과 생체 시계의 대사 작용 때문이다. 혈당, 지방산, 콜레스테롤과 같은 주요 영양소의 대사 경로도 모두 일주기 생체 시계의 조절 아래에 놓여 있다.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 또한 낮과 밤 주기에 맞추어 기능이 유지되므로 생체 주기의 부조화가 나타난다면 심혈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 관리는 필수이고, 아침 식사는 거르지 말아야 한다. 기상 후 2시간 이내에 햇볕을 보고, 저녁 시간 이후에는 TV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를 자제하고, 일찍 자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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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세계 시민 교육 이야기 - 흥미진진한 영화로 살펴보는 빈곤, 기후 위기, 미디어, 인권, 난민, 사회적 책임 (커버이미지)
    [인문]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세계 시민 교육 이야기 - 흥미진진한 영화로 살펴보는 빈곤, 기후 위기, 미디어, 인권, 난민, 사회적 책임
    • 함보름 외 지음
    • 팜파스
    • 2024-02-19

    글로벌 네트워크로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생활이 가능해졌다. 과학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세계는 더더욱 연결되고 있다. 이제는 내 집 안방에서 전 세계의 사람들과 만나며 지구 반대편의 업무를 수행하고, 생각을 교류하는 일이 자연스럽다. 글로벌한 시대에 지구촌에 사는 우리는 점점 더 공유하는 가치들과 문화가 많아질 것이다. 이러한 때 세계 시민으로서 어떤 것을 배우고 또 알아야 할까?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세계 시민 교육 이야기》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사고를 키워 주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고민하고 이끌어야 할지를 알려 주는 세계 시민 교육에 관한 입문서다. 세계 시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6가지 주제인 빈곤, 기후 위기, 인권, 미디어, 난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칫 딱딱해 보이는 6가지 주제를 흥미진진한 영화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십 대 청소년들이 재미있고 흥미를 가지고 세계 시민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워 보이는 ‘세계 시민 이슈’에 대해 영화 한 편을 보는 기분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글로벌 이슈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세계무대를 누비는 세계 인재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지구촌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 시민 이슈 6가지빈곤, 인권, 기후 위기, 미디어, 난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생하게 들여다보다! “세계 시민으로 지구촌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이 책은 영화를 통해 세상의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빈곤, 인권, 기후, 교육과 미디어, 난민, ESG를 주제로 각각 4편의 영화를 보며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영화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토론의 장을 통해 비판적 성찰을 하면서 생각의 크기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계라는 커다란 울타리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멋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세계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문 교양의 집합 “세계 시민 교육”흥미진진한 영화 속 장면과 드라마틱한 인물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배우다!첨단 산업, K-POP 등을 계기로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고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궁금해한다. 우리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우리나라의 영화와 드라마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다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되는 것도 흔치 않는 일이 되어 간다. 이렇게 세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하나의 공동체로 활동해 나간다. 그야말로 ‘지구촌’에 사는 ‘세계 시민’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십 대들에게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인문 교양 지식을 영화 속 장면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알려 준다. 세계 시민이라면 알아야 할 여섯 가지 주제인 ‘빈곤, 인권, 기후 위기, 미디어, 난민, ESG’를 4편의 영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극적인 영화 속 장면과 드라마틱한 인물의 스토리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제 사회의 인문 지식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해 준다. 청소년들은 마치 영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한 나라의 일이 어떤 방식으로 여러 나라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제 사회의 흐름과 관점을 이해하게 되고, 세계라는 무대를 가깝게 여기며 세계 시민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전 세계 사람들은 왜 영화 <기생충>에 열광할까? 1등보다 4등이 더 행복한 세상이 된다면 어떨까?지금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가치와 생각, 문화를 그려 낸 영화 속 인문학 여행영화 <기생충>의 흥행은 한국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기생충>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영화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문제되고 있는 ‘양극화’라는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양극화의 배경이 되는 자본주의의 특징과 한계에 대해 영화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세계 시민 교육에 힘쓰고 있는 저자들은 이와 같이 영화 속 장면에 담겨진 인문 지식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폭넓은 관점으로 영화를 보는 재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 사회가 가진 고민과 미래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총 6가지 세계 시민 교육의 주제를 다룬다. 1장에서는 ‘빈곤’이라는 세계적인 사회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알려 준다. 2장에서는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인권’을 살펴본다. 세계 시민이라면 왜 인권을 잘 알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장에서는 지구촌의 가장 큰 화두인 ‘기후 위기’에 대해 살펴본다. 대 도시에서 어떻게 즐겁게 친환경 라이프를 살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해법과 생각이 등장한다. 4장에서는 세계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어 주는 ‘미디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디어는 과연 안전한 것인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다. 5장에서는 뜨거운 감자인 ‘난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속 난민의 모습은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님을 일깨워준다. 마지막 6장에서는 점점 중요해지는 ‘ESG’에 대해 살펴본다. 착한 소비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해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영화마다 함께 토론하면 좋을 질문들을 담아 십 대들이 생각의 줄기를 더 풍성하게 키워 낼 기회를 제공한다.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세계인으로 알아야 할 인문교양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가치와 생각, 문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지구촌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위해 꼭 봐야 하는 세계 시민 교육을 위한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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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 생활화 - 오직 십자가 하나로만 사는 삶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십자가 생활화 - 오직 십자가 하나로만 사는 삶
    • 태승철 지음
    • 제로원(01books)
    • 2024-02-19

    저자에게 있어서 믿음은 마음의 행위이다. 날마다 언제 어디서든지 십자가 예수님과 자기를 중단 없이 동일시(同一視)하는 마음의 행위이며, 이런 동일시를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기 십자가로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마음의 행위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행위를 항상 하지 않으면 예수님 믿음은 중단되는 것이고 없는 것이다. 이렇게 지속적인 마음의 행위를 그는 마음의 ‘흐름’이라고 표현하면서까지 믿음이 끊김이 없는 지속적인 과정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믿음은 한 장의 스냅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이라고 비유한다. 마음은 동영상처럼 흐름을 유지함으로써만 예수님을 중단 없이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내 마음은 예수님을 따라서 어디를 향하여 흐름을 유지하며 간다는 것인가?저자는 이렇게 날마다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길을 ‘그리스도 연쇄 과정’이라고 표현한다. 십자가 죽음과 그에 이어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부활과 승천과 보좌 우편에 앉으심이 바로 ‘그리스도 연쇄 과정’을 이루는 연쇄 사건들이다. 이 그리스도 연쇄 과정은 모세의 출애굽에 비견되는 별세(Exodus)의 과정과 엘리야의 불말과 불병거 사건에 비견되는 승천의 과정에 담긴 영적인 의미가 합쳐져 있다.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제 날마다 마음으로 동일시를 통해 십자가 예수님과 연합함으로써 이 그리스도 연쇄 과정 속 예수님을 따라 하늘 보좌 우편까지 가서 머물기를 반복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십자가 생활화의 핵심이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은 예수님의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유일한 진리의 기준이다. 모든 실제 생활 현장에서 이러한 동일시를 통해 십자가의 예수님과 연합함으로써 이 연쇄 과정을 마음이 따라가지 않는 교인은 교인이 아니며, 그런 사람들의 모임은 종교일망정 교회가 아니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 속 예수님과 연합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까지 따라감으로써, 천국을 일일생활권으로 사는 사람만이 참 교인이다. 교인은 일요일 주일마다 몸으로 예배당에 출석하는 사람이 아니다. 교인은 월화수목금토일 모든 요일에 그리스도 연쇄 과정 속 예수님을 따라서 마음으로 천국에 출석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날마다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 한 분만을 직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전체가 지구상에 오직 하나뿐인 교회임을 분명히 한다.이제 저자는 실제 생활 현장에서 그리스도 연쇄 과정 속 예수님을 천국까지 마음이 따라가기 위한 준비 단계와 실제로 천국까지 따라가는 단계 그리고 마음이 천국으로 예수님을 따라간 결과로써 나타나는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해 상술하기 위하여 독특한 방식으로 십자가 생활화를 묘사해 낸다. 즉 예수님이 지정하여 주신 ‘십자가 생활화’의 가장 온전한 정의를 담고 있는 원형(元型)이 되는 다음의 말씀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어절이 담고 있는 의미를 추적한다.“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① 누구든지 / ② 나를 따라오려거든/ ③ 자기를 부인하고/ ④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⑤ 나를 따를 것이니라’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말씀대로 십자가 생활화를 실제 생활 현장에서 온전히 실천하여 날마다 그리스도 연쇄 과정을 따라감이 실제로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결과를 ⑥ ‘사위일체와 공생애’라는 제목으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교회의 근간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생활화라는 말이 무척 낯설다. 이뿐이 아니다. 믿음은 ‘마음의 행위’라든가, ‘스냅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이라는 표현들이 모두 낯설다. 게다가 기독교의 종교인으로 사는 동안 대부분 사람에게서 잊혀버린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보좌 우편’을 잇는 ‘그리스도 연쇄 과정’과 이 연쇄 과정 속 예수님을 통해 한 사람이 ‘천국 일일생활권’의 삶을 산다든지,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참여하여 ‘사위일체’를 이룬다는 등의 표현들은 정말 낯설기의 정점을 이룬다.그러나 이렇게 낯선 모든 표현이 사실 하나도 그 의미나 취지가 성경에서 벗어난 내용들이 아니다. 이 책 속에서 등장하는 이런 낯설지만 너무나 지당한 개념들을 통해서 우리는 그동안 복음의 진리 안에 엄연히 들어 있었으나 전혀 우리의 시야 밖에 놓여 어둠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여러 가지 영적인 팩트(fact)와 보화들을 발견하게 된다. 누구든지 이 책을 정독함으로써 십자가 복음이 가져다주는 은혜의 세계가 경이로움에 대하여 정말 새롭게 눈 뜨게 되기를 바람은 결코 무리한 기대가 아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혀 다른 깊이의 믿음의 세계가 열리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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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의 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십자가의 도
    • 홍성철
    • e퍼플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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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지폭포 (커버이미지)
    [문학]쌍지폭포
    • 박기환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02-19

    독자는 책 마지막 쌍지폭포 부분을 먼저 읽고 처음 부분을 이어서 읽으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지만, 연대에 따른 스토리보다는 플롯에 가깝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어도 무방하겠다.이 책은 빨치산으로 인한 마을 주민과의 아픔을 다루었다.빨치산 희생자의 아들 치수는 대북특수임무 요원이 되어 국가를 위해 북파 임무를 수행했지만 국가 보안이라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쫓기는 몸이 된다.저자는 책에 나오는 상사 쌍지폭포 옆 초곡 마을이 고향이다.과거에는 여·순 반란사건이라고 불리던 이름이 지금은 수정되어 10·19여·순사건이라고 불리고 있다. 5·18광주사태로 불리던 것이 5·18광주 민주화운동으로 바뀌어졌지만 역사는 또 흐르게 마련이다.시간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다 보면 5·18광주 ○○으로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될지 모른다. 저자는 지금 10·19여·순사건 역시 정권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지 않을까 염려한다. 그 마음이 작품 속에 은은히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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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쌤영어, 영어는 한마디로 -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상황별 일상 회화 (커버이미지)
    [외국어]쌤영어, 영어는 한마디로 -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상황별 일상 회화
    • 윤상훈 지음, 주노 그림
    • 포르체
    • 2024-02-19

    10만 팔로워가 선택한 실전 영어, 쌤영어연구소!누적 조회 수 1천만 회를 돌파한 쉽고 빠른 영어미국, 호주 현지를 모두 경험한 ‘쌤’이 알려주는왕초보도 한 번에 술술, 입이 트이는 ‘리얼’ 영어!10만 팔로워가 선택한 ‘쌤영어연구소’를 계정을 운영 중인 저자는 영어교육 전문 쌤잉글리쉬코칭 대표이자, 클래스 101 강사로 활동 중이다. 네이버 어학교육 분야 인플루언서로 선정되며 ‘잉글리쉬 코칭’의 대명사가 되었다. 저자가 목표하는 바는 딱 한 가지, ‘영어를 습관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공부한다고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을까? 궁금한 이들을 위해 《쌤영어, 영어는 한마디로》에 ‘진짜’ 생활 영어를 모두 담았다. 발행되는 콘텐츠마다 기본 5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저자의 ‘영어 콘텐츠’에는 ‘유용함’이 담겨 있다. 바쁜 현대인들은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없다. 하루 일과만으로 지쳐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어도 ‘학습’이라는 생각에 뒷걸음질 치게 된다. 그런 이들을 위해 1초 만에 입이 트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쌤영어, 영어는 한마디로》를 학습이 아닌, 독서하듯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영어가 툭 튀어나올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가 읽고 싶은 만큼만! 딱 그만큼씩 접하다 보면 어느새 내 생각이 영어로, 입에서 술술 나올 것이다.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고 바로 ‘써먹는’ 일상 회화다양한 상황별 표현과 예문, 한글 표기법으로 빠르게!짧고 쉬운 문장으로 영어 완벽 마스터!‘영포자’도 쉽게 말할 수 있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첫 번째, 쉽다. 짧은 문장과 그림으로 머릿속에 담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번째, 빠르다. 책에는 실제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진짜’ 영어는 의외로 간단하다. 쉬운 문장들로 바로 입이 트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 번째, 말할 수 있다. 원어민이 실제 사용하는 표현들로, 일상 회화가 가능한 실전 영어다. 이 책 한 권이면 ‘스몰 토크’는 문제없다.대다수 한국인은 학창 시절부터 영어를 배운다. 그런데 막상 외국인 앞에만 서면, 해외에 나가면 입이 떨어지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피킹’, 독해나 문법 이해는 잘하는데 회화가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쌤영어, 영어는 한마디로》에는 바로 그 ‘회화’가 담겨 있다. 원어민들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진짜’ 영어를 누구나 쉽게 ‘써먹을 수’ 있도록 약 340개의 상황별 표현으로 담았다. “피곤해”라는 영어 표현에 “I’m tired.”만이 전부가 아니다. 특히 한국어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상황 예시를 그림으로 쉽게 표현했다. 그림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이해하며 실전 사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책이다.‘beef’는 소고기, ‘company’는 회사가 아니라고?교과서에 없는, 원어민들의 생활 영어!같은 단어라도 상황에 따라 쓰이는 방법과 뜻이 다르다. 그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표현이 쓰이는 그 ‘상황’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beef’라는 단어에는 ‘불만’이라는 뜻이, ‘company’라는 단어에는 ‘일행’이라는 뜻이 있다. 어떨 때 ‘beef’가 불만이 되는지, ‘company’가 일행이라는 뜻이 되는지 상황과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 《쌤영어, 영어는 한마디로》에는 현지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모른다면 절대 알 수 없는 표현들이 가득 담겨 있다. 영어 왕초보도, 영어를 오래 공부했더라도 이 책 한 권이면 상황에 따른 영어 표현의 맥락을 이해하고 미국식 사고를 익힐 수 있다. 효율적인 영어 습득을 위해 그저 ‘읽고 보기’만 한다면 누구든 굳어 있던 입이 풀릴 것이다. 작심삼일을 극복하기 위해, 독학으로도 입이 트이는 경험을 위해 《쌤영어, 영어는 한마디로》를 펼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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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하 지음
    • 맑은나루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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