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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커버이미지)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전준형
    • 출판사피시스북
    • 출판일2014-10-08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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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 천지혜 지음
    • 상상출판
    • 2024-02-19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로맨스 소설계의 거장 천지혜의 사랑에 관한 단상사랑을 탐구하는 저자가 다루는 수많은 사랑에 관하여인기리에 연재되어 웹툰과 드라마로 탄생하기도 했던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작가 천지혜가 에세이로 돌아왔다.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저자가 쓴 이야기들은 언제나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사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문장들은 때로는 가슴 벅찬 설렘을, 때로는 지난 인연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냈다. 아마도 저자가 수많은 사랑을 어느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이 책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는 수없이 많은 사랑을 다루고 있다. 성애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자기애, 가족애, 우정, 동료애,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 팬으로서의 애정 등등 형태도 유형도 대상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사랑’은 참 쉽지 않다. 사랑보다 중요한 것이 많고 사랑이 아니어도 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들수록 사랑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모든 걸 손에서 놓고 당장이라도 주저앉고 싶을 때, 이유도 없이 눈물을 쏟게 되는 그 순간에 필요한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임을 알려줄 것이다. 봄날의 온기처럼 따스한 저자의 문장들이 마음속에 겨울을 품고 사는 이들을 위로한다.사랑의 출발점은 바로 나를 사랑하는 일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랑’의 주제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대부분이 타인을 향한 사랑을 중요시하지만, 사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을 사랑하는 일은 불가항력 같은데, 나를 사랑하는 일은 노력해도 쉽지 않다. 사소한 습관, 외적인 모습, 성격이나 배경마저 비하하게 되기 일쑤다. 이런 내가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당사자가 단점이라고 여기는 특성마저 그 사람을 사랑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저자는 이와 같은 감정을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네가 마음에 들어/네가 싫어하는 모습들이 나는 마음에 들어/너라서 마음에 들어”라고 서술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해답을 찾는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거든”. 이렇듯 저자는 수많은 사랑과 이별의 경험을 통하여 얻은 문장들로 책 한 권을 오롯이 채웠다. 사랑이 고픈 사람에게는 사랑을, 온기가 고픈 사람에게는 온기를 건넨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을 당신도 사랑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친구가 필요하면 친구가 돼 줄게연인이 필요하면 연인이 돼 줄게가족이 필요하면 가족이 돼 줄게네가 나에게 필요한 만큼너에게도 필요한 사람이 될게”사랑에 빠져 우리는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다세상에는 수많은 사람과 사랑이 존재한다. 이 사랑들은 때로는 한 인간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버팀목이 되었고, 때로는 존재 이유 그 자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끔은 사랑이 우리를 갈기갈기 찢고 상처입히며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상흔을 남겼다. ‘나’라는 인간 자체가 소멸할 듯한 이별을 겪고 다시는 어느 무엇에도 마음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결국 우리는 사랑을 한다. 처음처럼 사랑하고 처음처럼 시작한다. 다시 이별하게 될지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이 문장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사랑을 마주하고 있느냐에 따라 해당 문장의 해석이 달라질 것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과 애를 써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수없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사랑은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무엇이라고 정의하기도 힘들며 어렵사리 정의했다 하더라도 내 마음이 공식대로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받고 싶다. 저자는 읽는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사랑을 내주기 위하여 한 줄 한 줄에 정성껏 마음을 담았다. 결국 당신은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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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 최갑수 지음
    • 얼론북
    • 2024-02-19

    삶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다정한 여정우리를 안아주고 위로하는 손바닥의 온기 같은 문장들지나온 삶과 애쓴 마음에 관한 뭉클한 이야기들 섬세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여행과 인생, 사랑과 위로의 감정을 그려낸 에세이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에피소드는 어떨 때는 한 편의 소설처럼 먹먹하게 읽히기도 하고, 어떨 때는 누군가 문득 보내온 한 장의 엽서처럼 설렘을 안겨주기도 한다. 작가는 특유의 부드럽고 감각적인 문체로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여행, 그 길에 잔상처럼 남은 추억과 소회를 그려낸다. 삶과 타인을 향한 다정한 탐구작가가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삼십 년째다. 여행과 사랑을 낭만적으로 이야기하던 작가는 이제 오랜 여행을 지나와 생의 깊이를 아는 나이가 되었고, 인생의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세상을 보는 시선도 한층 깊어졌다. 스스로 “더 깊은 눈동자를 가지게 됐다”고 말하는 그는 비로소 “어떤 삶이든 그만의 애로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겸허하게 고백한다. 그는 “누구에게나 말 못 할 사정이 있다는 것. 그걸 아는 것. 타인에 대한 존중은 여기서 시작한다”라고 말하며 삶과 타인을 다정하게 보듬는다.이번 책에서 유독 돋보이는 것은 일상에 대한 작가의 감각적인 탐구다. 그는 언제나 진실과 지혜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자였지만, 오랜 여행을 한 후에야 우리가 찾는 것은 언제나 우리 곁에 ‘이미’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 작가는 “사소한 것을 즐기고 무엇이든 지나치게 사랑하지 않는 한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주변의 소소한 것들을 더 단단히 챙기고 따스한 눈길을 보낸다. “오늘 나쁜 일이 생겼다면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기겠지. 오늘 좋은 일이 생겼다면 내일은 더 좋은 일이 생기겠지. 우리를 낙심하게 만드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고 세상에는 좋은 일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다. 오늘 편의점에서 무심코 집어 든 맥주가 너무나 맛있는 것처럼 말이다.”(90쪽)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사랑의 태도에 관하여 작가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본다. 삶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뭔가 대단한 것도 아니듯,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단지 누군가가 거기에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훌륭한 이유가 되기도 하죠. 당신이라서, 단지 당신이라서 당신을 사랑하는 것”(15쪽)이라는 그의 말은 그 어떤 사랑의 말보다 더 애틋하고 진실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 없기에 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해할 수 없기에 더 꼭 껴안고 있다”와 같은 문장은 어쩌면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사랑의 자세가 아닐까.그가 이런 마음의 태도를 가지게 된 건 여행을 하며 수많은 생사의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갈라파고스 여행에서 쓰나미를 만나 느닷없는 죽음의 순간과 마주한 그는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는 깨닫고는 이렇게 쓴다. “그 여행 이후, 나는 틈날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더 자주 잡는다.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한다. 오늘 내가 말한 사랑한다는 말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까.”(129쪽)우리 삶에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삶을 살면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작가는 이 물음 앞에 일상과 사랑, 여행과 관련한 추억의 시간을 소환해 보여준다. 그가 꺼내 놓는 지난날의 풍경은 애틋하고 뭉클하다. 어느 봄날, 벚나무 벤치에 앉아 있던 그는 지인이 가슴 아픈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이렇게 쓴다. “벚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있다. 어제는 같은 벤치에 앉아 봄을 즐겼는데, 오늘은 이별을 아파하고 있다. 그게 인생이다.”(54쪽) 비행기에서 산소 호흡기가 내려오는 상황을 겪으며 작가는 비로소 깨닫게 된다. 도도하게 흘러가는 인생의 강물 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어쩌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이젠 의미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겪는 행운, 기쁨, 슬픔, 불행은 우리가 잘 못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으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사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됐으니까.”(63쪽)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고. 인생은 언제나 우리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흘러간다고.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이 되지 못한 것이 인생이고, 내가 가지고 싶은 걸 가지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라고.그러기에 우리는 오늘을 더 소중히 여기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틈틈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행복을 즐기면서 말이다.“인생은 전자제품을 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더 좋은 제품이 나오겠지 하고 기다리다 보면 영영 사지 못한다. 막상 사고 보면 더 좋은 제품이 나와 있어 그것을 보는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가장 좋은 제품은 내가 지금 산 제품이고 그 제품을 오늘 마음껏 사용하면 그게 가장 잘한 일이다.”(90쪽)마침내 삶을 긍정하게 된다는 것작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에게 ‘글을 쓴다’는 건 일은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다행인 것은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면서 인생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약점이 아름답다는 것. 누구나 자신이 지닌 약점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라는 것. 약하고 여린 그것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것. 내게는 여행과 시 같은, 비 오는 바다의 오늘 같은.”(289쪽)마침내 삶의 진정한 이유와 의미를 깨닫게 된 작가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글을 더 많이 쓰게 되고 더 유명해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이제 그런 것에 연연할 나이는 아니다. 그걸로 내가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262쪽)작가는 말한다. “그런데 말이야, 글을 잘 쓴다는 건, 그림을 잘 그린다는 건, 돈을 많이 번다는 건, 좋은 인생을 사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란다. 우리에겐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있다”(292쪽)라고.작가가 이야기하는 “훨씬 더 중요한 일”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마도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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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반려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반려일기
    • 도란 지음
    • 설렘(SEOLREM)
    • 2024-02-19

    언젠가 떠나보내야만 하는 반려동물,그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 수 있기를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택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보내면서도 그 끝을 준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현재의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만큼, 어쩌면 끝내 찾아올 이별의 순간도 잘 보내야 함을 알면서도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긴 세월 앓던 펫로스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반려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고심 끝에 반려견 ‘모카’를 입양한 후 서로를 알아가고 훈련하는 등 가족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이어서 좀 더 가까워진 모카와의 평범한 반려생활 속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저자도, 모카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저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펫로스 증후군과 반려견과의 이별 이야기를 담았다. 반려견 여름이를 떠나보낸 사연부터 지인의 펫로스를 지켜보는 마음까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반려생활 에피소드만 담은 것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회 문제도 꼬집는다. 반려견의 존재, 반려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한지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함께 울고 웃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반려생활 안에서 함께하는 동안은 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이 펫로스로 아파하는, 다시 반려생활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비롯한 모든 반려인, 예비 반려인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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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합니다 - 조정민 잠언록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사랑합니다 - 조정민 잠언록
    •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4-02-19

    “사랑합니다” 한마디면 숨 쉴 수 있습니다 사랑이 너와 나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젊을 때는 기자로 세상의 죄를 파헤치고 고발하던 저자가 이제는 세상의 죄를 사랑으로 싸매 주고 덮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50이 넘은 나이에 예수를 믿어 목사가 된 후, SNS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잠언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과 생명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일곱 번째 잠언록으로, 몸소 경험하거나 실천하지 않았으면 결코 말할 수 없는 365개의 주옥 같은 사랑 잠언이 추덕영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안에 가득 쌓은 것을 입으로 말하려고 하니 세 단어가 전부였습니다. “사랑, 믿음, 소망”입니다. 그중에 사랑이 제일이라는 것을 나이 들수록 절감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모든 선행조차 헛수고라는 말에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인생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 앞에서 곰곰 생각하면 할수록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면 족합니다. 이 한마디면 힘들지 않습니다. 이 한마디면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이 한마디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 한마디면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자가 70평생 수많은 인생의 질곡을 통해 깨달은 것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야말로, 죽어서도 가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가치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합니다. 짧은 인생 사랑하는 데만 마음 쓰며 사는 인생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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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의 고독 - 황야에서 보낸 침묵의 날들 (커버이미지)
    [인문]사막의 고독 - 황야에서 보낸 침묵의 날들
    • 에드워드 애비 지음, 황의방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02-19

    “기적적으로 아름다운 책”_마리아 포포바 추천“바람 앞의 촛불 같은 이 땅의 자연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책”_최재천 추천“진실이 담긴 위안이자, 절망의 해독제” _ 웬델 베리 추천\"지구를 딛고, 나무를 두드리고, 돌을 만져라!\" 미국 서부의 야생에서 국립공원 레인저로서 사막의 생태와 내면의 고독을 관찰한 기록 『사막의 고독』은 저자가 미국 남서부 유타주의 사막 생태계를 관찰한 기록과 과도한 개발과 그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비판의식, 그리고 사막에서 직접 겪은 독특한 모험담을 두루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경험담에 그치지 않고, 아름답고 자유롭지만 동시에 잔인하고 고립된, 역설로서의 사막과 인간의 고독에 대한 성찰로 가득한 ‘철학적 회고록’으로 탄생되었다. 덕분에 『사막의 고독』은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미국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1. 환경운동의 ‘호밀밭의 파수꾼’ 에드워드 애비『사막의 고독』은 저자가 서부의 황야에서 보냈던 침묵의 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콜로라도고원 사막의 생태와 지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성소(聖所)로서의 사라져 가는 야생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문명의 미래에 대해 성찰했다. 1968년 『사막의 고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은 미국에서 전국적인 컬트의 대상이 되었다. 반항적이면서도 예민하고, 자극적이면서도 신비롭고, 분노와 사랑을 동시에 일으키는 이 책은 그 모든 것들, 그리고 그 이상을 담고 있었다. 덕분에 『사막의 고독』은 독자들에게 소로의 『월든』과 함께 가장 오래도록 사랑 받는 책이 되었으며, 특히 환경보호 활동가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사막의 고독』은 완전한 고요, 침묵의 치유, 생존을 위한 투쟁, 압도적인 아름다움 등, 자연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경험하고자 했던 어느 은둔자의 특별한 관점을 보여 주었다. 또한 산업적 이익을 이유로 황야를 개발하는 세태에 대항하는 한 남자의 비통한 울부짖음 또한 들려주었다. 다행히도 그의 울음은 외면 받지 않았다. 『사막의 고독』에 이어 1975년 발표된 『몽키 렌치 갱』의 영향을 받아, 1980년 급진적 환경보호 단체인 ‘어스 퍼스트!(Earth First!)’가 결성되었을 만큼 에드워드 애비의 작품이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은 컸다. 어스 퍼스트를 창설한 환경운동가 데이브 포먼은 『사막의 고독』에 대해,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그 내용에 완전히 공감하는 첫 번째 책”이라고 말했으며, 『몽키 렌치 갱』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야생을 공격하는 세력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행동주의 환경운동 세력’ 어스 퍼스트를 결성했다. ‘어머니 대지를 지키는 일에 타협은 없다’는 모토에서 드러나듯, ‘어스 퍼스트’에 ‘에코아나키스트’, ‘과격파’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 데 대해 데이브 포먼은 데릭 젠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후손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 것 같으냐고요? 나를 괴팍한 보존운동가로 보지 않겠느냐고요? 천만에요. 그 아이들은 이렇게 물을 거예요. ‘도대체 왜 더 열심히 싸우지 않으셨죠? 왜 더 과격하게 저항하지 않았어요? 왜 더 많은 숲을 구해 내지 못하셨죠?”2. 국립공원 보존의 기준을 제시한, 지구교도 선언50년 전 이미 문명의 황혼을 예감한 애비의 통찰은 여전히 유효할뿐더러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절박하게 다가오고 있다. 그는 『사막의 고독』에서 자신을 ‘세상이 오로지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견해에 적대적인, 지구교도(earthiest)’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에게 지구에 충성할 것을,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동에 시급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에드워드 애비는 전업 작가로 생계를 꾸릴 수 있을 때까지, 국립공원 레인저, 산림 감시원, 가이드, 학교버스 운전자, 저널리스트, 교수 등의 다양한 직업에 종사했다. 특히 16군데 이상의 국립공원과 숲에서 근무했으며, 그곳에서 인적 없는 야생을 배회하며 그것에 대해 글쓰기를 즐겼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사막의 고독』에서 ‘관광산업과 국립공원’이라는 한 챕터를 할애해서 국립공원 보존의 3원칙을 제시한다. 1)국립공원에 더 이상 동력장치를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2)국립공원에 더 이상 도로를 건설해서는 안 된다. 3)공원 레인저는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일해야 한다. 이 논설은 큰 화제를 모았고 실제 30년 뒤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훗날, 퓰리처상 수상 작가 게리 스나이더는 ‘환경보호를 위한 교수와 학생들의 시위’ 모임에서 에드워드 에비의 이 원칙을 낭독하기도 했다. 에드워드 애비는 『사막의 고독』에서 ‘황야는 사치품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며, ‘문명이 얼마 남지 않은 야생의 세계, 원시의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생명의 원천과의 고리를 끊어 버리는 것’이며 이로써 인류는 결국 ‘지구로부터 추방된 망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는 “바람 앞 촛불 같은 이 땅의 자연을 지키는 데 『사막의 고독』이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한국어판의 추천사에서 썼다. 오늘 『사막의 고독』은 인류 앞에 재앙의 불도저가 들이닥치기 전에 ‘바람 앞 촛불’과 같이 위태로운 자연을, 지구를, 우리가 구할 수 있을지를 침묵으로 묻고 있다. 저 너머 나의 고향, 이제 생각이 나네. 먼 산을 볼 때마다 나는 우네. 나는 우네. 고향을 생각하며 _『사막의 고독』중 ‘지아족 인디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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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이 있는 나라 - 미래를 위한 세 가지 키워드 : 녹색전환, 혁신국가, 평생배당 (커버이미지)
    [사회]사명이 있는 나라 - 미래를 위한 세 가지 키워드 : 녹색전환, 혁신국가, 평생배당
    • 오준호 지음
    • 미지북스
    • 2024-02-19

    아폴로 프로젝트: 사명감을 지닌 정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냉전이 한창이던 1962년 9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라이스대학에서 오늘날까지 기억되는 중요한 연설을 한다. “우리는 10년 안에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폴로 프로젝트라고 명명한 최초의 인간 달 착륙 계획이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사명감을 지닌 정부가 무얼 할 수 있는지 세계에 보여준 기념비적인 사례였다. 달 착륙을 뜻하는 문샷(moon shot)은 불가능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가리키는 말이 됐다. 미국은 이 과업에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가 없을 만큼 정부 재정을 쏟아부었다. 10년 동안 전체 정부 예산의 4퍼센트인 280억 달러(2020년 가치로 2830억 달러, 약 360조 원)를 썼다. 참여 인원은 미국항공우주국, 대학, 연구기관, 민간기업을 망라하여 40만 명을 넘어선다.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기에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다. 빈곤, 실업, 인종 차별, 계급 갈등 같은 문제가 미국에 산적해 있는데 달에 사람을 보내는 일에 돈을 써야 하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아폴로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 인류의 시야와 지식은 지구 너머로 크게 확대되었다. 또한 프로젝트와 연관하여 수많은 과학기술적 혁신이 일어났다. 컴퓨터 소형화와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대표적인 예다. 추진로켓, 전자장비, 자동항법시스템, 생명유지장치, 무선통신장치, 소형 카메라, 물정화장치 등이 최초로 개발되거나 기존 제품의 혁신을 거쳐 출현했다. 불에 잘 견디는 피복 소재도 주요 혁신 중 하나이며 수많은 소방관들의 목숨을 구했다.정부의 대규모 투자는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원동력아폴로 프로젝트는 한마디로 사명감을 지닌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하여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낸 대표적인 사례였다. 또한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여 엄청난 기술혁신을 이룬 예이기도 했다. 이러한 혁신은 민간경제의 성장에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 기업이 정부보다 기술혁신에 적극적일 거라는 통념과는 달리 민간기업들은 장기적으로 많은 자금이 드는 신기술 개발을 주저한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시장에 뛰어드는 일도 꺼려 한다. 이럴 때 정부의 투자는 위험을 공적으로 떠안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여는 마중물이 된다. 국가는 사명을 가진 투자자 또는 ‘인내자본(patient capital)’ 구실을 함으로써 민간자본을 그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혁신의 ‘스케일업(scale-up)’을 이뤄낼 수 있다.한국 경제의 역사도 사명을 가진 국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예다.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과 기술 성장은 “돼지털에서 디지털”로라는 말로 요약된다. 정말로 1960년대 초까지 돼지털은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 중 하나였다. 한국은 농업에서 경공업으로, 중화학공업으로, 디저털산업으로 산업고도화에 성공했기에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기술 성장의 역사는 다른 개발도상국과 패턴이 다르다. 개발도상국들이 일반적으로 따르는 단계를 한국은 건너뛰며 성장했다. 예를 들어 중화학공업이나 반도체산업으로의 진출에서 정부는 초창기에 막대한 지원을 해주어 이러한 단계 뛰어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한국 정부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공공 자본을 제공해 산업고도화를 이끌었던 것이다. 한국이야말로 정부의 “사명 지향 투자”의 성공적인 예인 것이다. 3대 위기: 기후 위기, 미중 패권 경쟁, 불평등오늘날 한국 사회는 3가지의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첫째는 기후 위기이다. 기후 위기는 거대한 생태적 재난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탈탄소 경제를 신속히 구축하지 않을 경우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경제적 위기이기도 하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로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독일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100퍼센트로 높이겠다고 하며 육상풍력발전법을 제정해 10년간 추가로 국토의 2퍼센트를 풍력발전 부지로 확보하기로 하고 지자체에 부지 제공 의무를 할당했다. 미국도 전력 부문 탈탄소를 목표로 정했고 전기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량도 세계 1위지만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세계 1위 국가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나라들이 시장에서 이득을 보는 일을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유럽연합이 2026년부터 시작하는 탄소국경조정(CBAM)은 사실상 ‘탄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은 탄소 가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니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미국도 곧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RE100 캠페인은 더욱 강력하다.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퍼센트로 생산한 전기로만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다. 한국 기업이 이 글로벌 기업들에 납품하려면 재생에너지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높여야 한다. 한국은 석탄, 원전, 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원 비중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나라이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이 한국은 좌초자산이 너무 많다고 우려할 정도다. 둘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역시 우리가 맞닥뜨린 중대한 위기 중 하나다. 미중 갈등은 유난히 기술 패권 경쟁의 성격을 띤다. 역사상 가장 빠른 기술혁신과 국제질서 변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첨단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은 범용적이어서 군사기술과 상업기술에 두루 사용된다. 기술 확보에 뒤처지면 군사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크게 불리해진다. 또 현재의 첨단 기술은 전후방으로 긴 공급망을 필요로 한다. 경쟁에서 밀리면 공급망까지 잃게 돼 독자적으로 추격하기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서로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외교 경쟁이 가열되고 있고 한국의 입지가 매우 좁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도 우리가 당면한 심각한 위기이다.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빈곤 문제 등은 모두 이와 연결되어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스티글리츠도 불평등은 경제발전을 해친다고 했다. 인공지능 혁명을 비롯한 놀라운 기술 진보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잃게 만들고 더 많은 불평등과 빈곤을 초래하도록 해서는 안될 것이다. 전환 재정 1000조 원: 대한민국 대전환의 방향을 제안한다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사회경제적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가가 ‘사명 지향의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이 도전은 몇몇 천재 혁신가, 기업가 정신을 갖춘 스타트업,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노력에 맡겨서는 성공할 수 없다. 심각한 위기 앞에서 개별 시민이나 기업이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선택한 행동이 오히려 공동체의 장기적 이익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근시안적 시각과 지평의 한계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가 나서야 한다. 그냥 국가가 아니라 사명이 있는 국가, 곧 ‘사명 지향 리더십’을 갖춘 국가가 등장해야 한다. 저자는 3가지 키워드로 대한민국 대전환의 방향을 제시하며 전환재정 1000조 원을 마련하여 대규모 투자로 위기를 넘어서자고 주장한다. 미래를 향한 3가지 키워드란 바로 탈탄소 녹색전환, 글로벌 기술혁신 국가, 온 국민 평생배당(기본소득)이다.향후 10년간 1000조 원의 전환 자금을 마련하고, 그중 600조 원을 국가 주도로 에너지와 생산 부문의 녹색전환에 투자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연간 전력 사용량이 비슷한 텍사스주의 사례와 비교분석하여 추정한 수치이다.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이지만 ‘햇빛과 바람의 나라’로 탈바꿈할 경우에 매년 에너지 수입으로 지출하는 150조 원의 외화를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지급액(2030년 기준)에 준하는 금액이다.또한 저자는 1000조 원 중 300조 원은 미래 선도 기술 개발에 투자해 글로벌 혁신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한다. 국가적 장기 과제 연구를 주도할 기초원천연구원(한국형 DARPA)을 설립하고 재정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법령의 제정과 획기적 규모의 공적자금 투자를 단행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해 ‘대체 불가 국가’로서 강대국과 당당히 협상하고 경쟁하는 나라가 되자고 한다. 한국이 글로벌 기술혁신 국가가 되어 미중 패권 경쟁에서도 자율적인 외교 공간을 확보하고 정직한 매개자(honest broker)가 되자는 것이다.마지막으로 100조 원을 출발 자금으로 삼아 국민부펀드를 만들고 매년 펀드 자금을 100조 원씩 증액하여 ‘온 국민 평생배당 사회’를 열자고 주장한다. 국민부펀드를 통해 우리는 공유부(共有富) 수익의 평등한 배당으로서 기본소득의 이상을 현실화할 수 있다. 공유부는 전통적으로 토지, 천연자원, 대기와 햇빛과 같이 누가 원천적으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공동 자원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오래 축적된 지식, 문화, 데이터 등도 집단적 기여를 통해 창조한 공동 자원으로 공유부에 속한다. 이 공유부에서 발생한 수익은 모두가 권리를 갖는 ‘모두의 몫’이다. 따라서 그 수익은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국민부펀드는 기본소득의 재원 확보 문제 중 하나인 조세 저항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명이 있는 나라아폴로 프로젝트의 교훈은 정부는 먼저 목표를 정하고 조직과 시스템을 그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예산이 이만큼이니 목적을 거기에 맞게 정하라는 것이 아니다. 큰 위기의 시대에는 큰 정부가 요청된다. 사명 지향 국가는 국민과 미래를 위해 과업을 정하고 재정을 조직해야지, 재정의 울타리에 갇혀 할 일을 포기해선 안 된다. 주어진 예산 내에서만 정부가 움직이라는 주류경제학의 신조는 오늘날 세계에선 이미 철 지난 유행가 같은 것이다. 증세와 민간투자, 국채 발행을 통해서 전환 재정을 마련해야 한다. 위기의 시대, 사회경제 전환의 과업을 즉각 시작해야 한다. 이 과업에 성공하면 우리 자신과 후손은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선진경제에서 살아갈 테고, 임무를 포기하면 선진국의 꿈을 뒤로한 채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다. 강하고 유능하며 사명을 가진 국가가 등장하거나,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국가로 퇴행하거나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둘 중 하나다. 이제 남은 것은 사명 지향 정부와 의회가 등장해 국민에게 담대한 비전을 설득하고 대전환을 시작하는 일이다. 케인스가 말했듯이 “정부가 할 일은 개인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을 조금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전혀 시도되고 있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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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엘 러더포드의 교리문답 - 기독교 교리의 요체가 들어있는 교리문답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사무엘 러더포드의 교리문답 - 기독교 교리의 요체가 들어있는 교리문답
    • 사무엘 러더포드 지음, 정성호 옮김
    • 다함(도서출판)
    • 2024-02-19

    ⚫ 종교개혁의 신앙 유산을 온전히 계승하는 장로교회 교리문답의 백미⚫ 믿음과 행위의 적절한 조화칼뱅은 교리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1. 자녀의 신앙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부모들을 각성시키기 위해2.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신앙의 일치를 더욱 크게 하기 위해3. 신앙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무지한 많은 그리스도인을 돕기 위해4.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새롭고 이상한 교리들에 무분별하게 끌려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교회는 기독교의 참된 교리를 체계적으로, 그리고 간단하고 평이하게 해설하고 열거하여 성도들을 가르칠 책무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리문답은 교회에 매우 필요하고 중요합니다.사무엘 러더포드는 안워즈(Anwoth) 교회를 위해 이 교리문답 초안을 작성했으며, 아마도 웨스트민스터 총회에 참석했을 때 완성했을 것입니다. 그의 교리문답에는 많은 비유와 예시로 든 단어들, 그리고 수많은 성경 증거 구절이 있습니다.러더포드가 안워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여러분이 건전한 교리, 즉 내가 여러분에게 가르친 바로 이 요리문답을 떠나고 잊어버린다면 주께서 여러분과 나 사이를 판단하실 것입니다.” 라고 썼을 만큼 이 교리문답은 러더포드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이 교리문답에 담겨 있는 칼뱅 신학의 엄밀하고도 독특한 내용들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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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커버이미지)
    [문학]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 정해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02-19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는 SF, 판타지, 추리, 공포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하는 문학 시리즈 ‘텔레포터’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작품은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정해연 작가의 판타지 소설로 시공을 초월한 시간 여행을 다루고 있다. 늘 소심하고, 또래 아이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주인공 이은아. 그런 은아네 학교에 어느 날 자신과 이름이 같은 이은아 교생 선생님이 부임하게 된다. 늘 밝고 학생들에게 인기도 많은 선생님이다. 그런데 은아 눈에는 이은아 선생님이 어딘가 모르게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보인다. 은아의 주위를 계속해서 맴도는 교생 선생님에게 은아는 경계의 시선을 보내게 되는데……. 과연 이은아 교생 선생님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텔레포터 시리즈는? 내가 있는 현실과 텍스트 건너편 상상의 세계를 이어 주는 순간이동 기계와 같은 문학 시리즈다. SF, 판타지, 추리, 공포, 무협 등 장르를 불문하고 상상력 너머 가상 현실 저편으로 안내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는 간결한 분량과, 작품의 감동과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화려한 일러스트레이션, 동시 출간되는 오디오북 등 작품을 좀 더 다채롭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텔레포터 시리즈를 통해, 현실과 가상 현실 사이를 넘나들며 내 삶을 세상과 연결하고, 바꾸어 나가는 환상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괜찮아, 그 한마디가 읽는 내내 마음에 남았어요.”출간 전 가제본 사전 평가단 평점4.74점! (5점 만점)*그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사랑해 줘야 하는 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판타지하고 미스터리하면서 감동적으로 풀어내고 있어 재밌습니다. 사전 평가단 강○○ 독자 감상평*정해연 작가의 기존 추리+스릴러 스타일과는 다르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따뜻한 온기가 담긴 책이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게다가 정해연 작가답게 반전도 있고!사전 평가단 유○○ 독자 감상평*정해연 작가라면 어떤 내용이 됐든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니깐,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스릴러와 반전은 늘 나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사전 평가단 정○○ 독자 감상평*괜찮아, 그 한마디가 읽는 내내 마음에 남았어요.사전 평가단 김○○ 독자 감상평돌풍을 일으킨 미스터리 소설 《홍학의 자리》의정해연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소설!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시간 여행의 기록과 반전《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는 현재 미스터리 소설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해연 작가의 신작으로, 시간 이동을 주제로 한 영어덜트 판타지 소설이다. 정해연 작가의 화제작 《홍학의 자리》가 숨 막힐듯한 전개의 미스터리 반전 소설이었다면, 이 작품은 번뜩이는 상상력이 만들어 낸 환상 속에서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선사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자 특징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은아는 늘 외롭고, 소심하고,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한다. 심지어는 학교에서의 자신을 지박령 같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안 다닐 수는 없어서 늘 교실에 있는데, 아무도 은아가 학교에 다니는지 관심조차 없기 때문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은아는 늘 외톨이였다. 유치원 시절부터 왕따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은아의 눈앞에 이은아 교생 선생님이 나타났다. 은아와 이름이 같은, 하지만 모든 게 너무나도 다른……. 비밀스러운 이은아 교생 선생님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은아가 이윽고 새로운 진실 앞에 바짝 다가서는 모든 과정이 환상적이고도 아름답게 그려지는 이 작품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모든 사건이 끝난 뒤, 마지막 반전을 통해 전해지는 깊은 감동은 경이로운 빛처럼 당신에게 가닿을 것이다. “너의 한 사람은 바로 너야.” 어둠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나아가는, 이 시대 젊은이를 위한 소설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는 작고 여린 마음을 가진 평범하고 외로운 소녀 은아로부터 출발하는 이야기다. 은아는 매사에 자신감도 없고, 부정적이며, 늘 스스로 외톨이라고 생각하는 소녀다. 그녀의 일상은 어둠으로 가득하다. 어떤 희망도 없고, 그저 살아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이다. 그런 은아는 마치 사람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늘 사람을 갈구한다. 누군가 나를 이해할 사람이 있었으면, 나에게도 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누구도 은아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좋아하기는커녕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그런 은아 앞에 나타난 이은아 교생 선생님은 은아를 어둠 속에서 끌어낸다. 온몸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은아의 주변에 늘 머물며 응원하고, 지지하고, 온 힘을 다하는 교생 선생님 덕분에 은아는 마침내 빛의 세계로 나와 새로운 친구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순식간에 펼쳐지는 모든 반전은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사실은 이게 전부 다 당신을 위한 위로라고. 단절을 거듭하는 인간관계와 점점 정도를 더해 가는 소통의 부재,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가족과 개인들 간의 문제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정해연 작가는 독자들이 꼭 필요한 이야기를, 꼭 들어야만 하는 이야기를 이 작품으로 담담하게 전한다. 지금 세상이 나를 속이는 것 같은 독자라면,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누군가 단 한 사람이 필요한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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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연 있는 그림 - 고통과 환희를 넘나든 예술가 32인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문화/예술]사연 있는 그림 - 고통과 환희를 넘나든 예술가 32인의 이야기
    • 이은화 지음
    • 상상출판
    • 2024-02-19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은 위대한 예술가 32인 그들이 빚어낸 걸작과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 뮤지엄 스토리텔러 이은화가 들려주는 ‘사연 있는 그림’ 지독한 가난, 사회적 차별, 놀림과 조롱… 대표작을 통해 살펴보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연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타인의 사연을 접한다. 뉴스나 SNS, 혹은 지인을 통해 누군가의 속사정을 듣고, 그를 이해하거나 비판한다. 사연을 듣는다는 건 대상과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다. 단편적인 면만 보고 생겨난 오해와 편견을 지워내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어떠한 대상과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에 얽힌 사연을 듣는 것이다. 이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없듯, 모든 미술 작품에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별로 크지도 않은 이 초상화가 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되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뭉크의 \'절규\' 역시 너무나 유명하지만, 이 심란한 그림이 어떻게 작가의 대표작이 되었는지, 그가 무엇 때문에 이 그림을 그렸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뒤샹의 변기는 어떻게 현대 미술의 신화가 되었을까. 니키 드 생팔은 왜 붓이 아닌 총을 들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을까. ‘뮤지엄 스토리텔러’ 이은화가 선별한 위대한 예술가 32인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나아가 미술과도 친해져 있을 것이다.유명 화가부터 낯선 현대 미술가까지르네상스와 동시대 미술을 아우른 미술 교양서『사연 있는 그림』은 지독한 가난과 사회적 차별, 끔찍한 성범죄, 심지어 가족의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나아갔던 32인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반 고흐, 피카소, 앤디 워홀과 같이 잘 알려진 유명 화가들은 물론이고, 이동을 위한 일상적 활동인 ‘걷기’를 통해 조각을 만드는 리처드 롱, 꽃가루나 돌처럼 자연에서 얻은 유기적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 볼프강 라이프 등 우리에게 조금 낯선 현대 미술가도 등장한다. 일화 중심의 어렵지 않은 언어로 쓰인 책을 통해 서양미술사와 현대 미술의 경향까지 살필 수 있다.화가의 생애뿐 아니라 명작의 가치와 부자들의 소유 욕망에서 비롯된 그림값과 관련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고흐가 그린 초상화를 자신이 죽었을 때 함께 화장해 달라고 말한 어느 회장님의 기막힌 유언과 카지노 슬롯머신 사이에서 불편한 ‘꿈’을 꾸게 된 피카소의 명작에 얽힌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시대와 국경을 넘어 사랑받는 걸작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보자. 책에 실린 다수의 그림은 세계 도처의 미술관에서 저자가 직접 조우한 작품들이다. 소개한 그림을 볼 수 있거나 해당 작가의 작품을 다수 소장한 미술관은 스페셜 페이지로 소개돼 있다. 루브르 박물관부터 드 퐁트 현대 미술관까지, 미술관 23곳의 기본 정보와 그에 얽힌 사연 또한 즐거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수많은 시련 앞에서도 꺾이지 않은 마음위대한 예술가에게 얻는 삶의 영감과 용기흔히들 “예술 하면 밥 굶는다”라는 말을 한다. 예나 지금이나 평생 치열하게 작업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어려운 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 길을 걷고, 성취를 이룬 이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긴다. 그들은 왜 예술을 선택했을까? 예술가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예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미술가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며 세계 각지의 미술관을 소개해온 ‘뮤지엄 스토리텔러’ 이은화는 그러한 질문을 품고 이 책을 써냈다. 이 책은 남성 화가 못지않은 부와 명성을 누렸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비제 르브룅과 성범죄 피해자에서 미술사 최초의 위대한 여성 화가로 거듭난 젠틸레스키가 비로소 재평가를 받고 있듯이, 고뇌하고 번뇌했지만 결국 해낸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지난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 메시지처럼 ‘꺾이지 않은 마음’으로 이뤄낸 예술가들의 성취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르누아르는 생활고와 전쟁을 겪고 비평가들의 조롱까지 받았지만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말년에는 관절염으로 고생했으나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다.” 고통과 환희를 넘나들며 명작을 탄생시킨 예술가들의 사연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또한 삶의 영감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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