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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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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 정철 지음, 손영삼 비주얼
    • 블랙피쉬
    • 2024-02-19

    제목부터 《카피책》 ‘사람이 먼저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카피 바이블 7년 만의 전면 개정판!글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 봤다는 바로 그 책. 베스트셀러 《카피책》이 7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은 어떻게 쓰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카피책》에 있다. 《카피책》은 최고의 카피 전문가 정철의 35년 노하우가 담긴 32가지 실전 카피 작법과 감각을 키우는 광고 비주얼 73컷을 담았다. 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전면 개정판으로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등 저자의 최신 카피를 더했으며 그에 맞춰 광고 비주얼도 다시 작업해 새롭게 수록했다. 지루한 이론서가 아닌 쉽고 재미있게 카피 작법을 배우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즉독즉카피 교과서이다. 퍼스널 브랜딩 시대, 남이 써 주는 글에 만족하지 않고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카피라이터와 기획자, 1인 크리에이터, 팔리는 카피를 쓰고 싶은 마케팅 및 광고 종사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35년 차 카피라이터 정철의 독보적 노하우! 훅 꽂히고 사게 만드는 32가지 실전 작법을 공개합니다  내가 봐도 내가 쓴 글이 재미없다. 어디선가 언뜻 본 것 같다.  키보드에 손만 얹으면 얼음처럼 꽁꽁 굳어 버린다.  글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은 도대체 어떻게 쓰는 것인가? 글 한 줄 쓰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당신에게 《카피책》이 명쾌한 해답을 줄 것이다. ‘사람이 먼저다’ 등 울림을 주는 카피를 써 온 저자 정철이 32가지 실전 카피 작법을 마음먹고 담았기 때문이다. 당장 글을 써내야 하는데 책 읽고 고민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불평하는 독자가 있다면 그런 걱정은 접어 둬도 좋다. 《카피책》은 제목과 부제가 그 자체로 카피이자 글쓰기 팁이다. 가장 빠르고 재미있게 카피 작법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 이렇게 연필을 씁니다’에서는 카피라이터가 꼭 알아야 할 카피 작법의 핵심적인 수사와 표현 팁을, ‘PART 2. 이렇게 머리를 씁니다’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마음을 훔치는 카피를 쓰기 위한 유용한 발상과 기획 팁을 담았다. 책에 등장하는 카피 일부를 ‘before’와 ‘after’로 나누어 재미없는 카피와 마음에 꽂히는 카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일무이 카피 바이블•자기계발 베스트셀러《카피책》이 더 쉽고 재미있어졌습니다카피라이터나 기획자뿐 아니라 글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은 읽어 봤다는 바로 그 책. 2016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해 온 《카피책》이 전면 개정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등 초판 출간 이후로 저자가 새롭게 쓴 최신 카피 사례를 풍부하게 더했으며 시대적 감성에 맞지 않는 사례는 과감히 버리고 더 쉬운 문장으로 채웠다. 읽는 것에서 끝나면 《카피책》은 의미가 없다. 이 책은 쓰기 위해 존재한다. 이번 개정판에는 기존 책에는 없던 ‘카피 실습’ 부록을 추가해 독자가 책의 내용을 바로 적용해 자신만의 카피를 써 볼 수 있도록 본문을 더 알차게 구성했다. 책 속의 광고 비주얼 역시 기존 책에는 없던 새로운 비주얼을 대폭 추가했다. 총 73컷의 비주얼이 텍스트와 어우러져 독자의 미적 감각까지 키워 줄 것이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이 먼저다’ 이후의 새로운 카피가 궁금한 독자에게 7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이 책을 추천한다.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나만의 한 줄 쓰는 법!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은 사람만이 쓸 수 있습니다이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역시 브랜딩을 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이다. 글과 말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신을 매력적으로 설명하는 능력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대신 글을 써 주기도 하지만, 그 글을 읽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이 가장 힘 있고 재미있는 소재와 주제이며, 영원히 죽지 않을 크리에이티브 테마라고 말한다. AI와 같은 남이 만들어 주는 글에 만족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카피라이터가 아닌데, 카피라이터가 될 생각도 없는데 《카피책》이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카피는 카피라이터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글을 써야 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오기 때문이다.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라는 책의 부제처럼 명함, 메일 제목, SNS 프로필 등 일상의 모든 글이 카피가 될 수 있다. 오늘 하루도 다르게, 낯설게, 나답게 살았는지를 매일 질문하며 글을 쓰는 저자의 조언은 나만의 글을 쓰고 싶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주체적으로 글 쓰는 능력을 향상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카피책》과 함께라면 당신도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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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게 읽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커버이미지)
    [인문]쉽게 읽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지음, 김대웅 옮김
    • 아름다운날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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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 작은 것에 소중해하고 감사한 마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 작은 것에 소중해하고 감사한 마음
    • 김이율 지음
    • 레몬북스
    • 2024-02-19

    ◆ 지금 여기, 거짓 없고 꾸밈없는 작은 이야기가 전하는 위로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살아가는 작은 이야기 서른세 가지를 모았다.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에는 위로와 사랑, 위트와 공감, 갈등과 실패 등이 담겨 있다. 우리 어른들의 마음속에도 어린아이가 숨 쉬고 있다. 그렇기에 동화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들꽃 같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아이들이 서툰 호의나마 베풀면서 서로를 힘껏 위무하는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 짧지만 완성된 한 편의 이야기, 그 속에 깃든 생을 축복하는 글귀들책에는 엄마의 가슴 찡한 사랑, 붕어빵 아저씨의 배려,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간 가슴 뜨거운 아저씨 이야기, 그리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은 아름다운 연인들,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의 솔직하고 평범하지만 긍정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에 안도하며 서로에게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삶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살다 보면 질퍽한 진흙탕을 만날 수도 있고 또 어떤 날은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만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 길을 피할 순 없다. 뚜벅뚜벅 최선을 다해 걷다 보면 그 또한 아름다운 인생의 한순간으로 장식될 것이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찾고 삶을 대하는 자세가 더욱 진솔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해준다. 나에게 주어진 삶, 나에게 주어진 일에 만족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관심 가져주고 배려해 주고 따뜻한 말과 손길을 건넨다면 행복은 줄을 지어 따라온다고 말하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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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복착용법 - 녹록지 않은 지구별에서의 삶, 관계를 이해하고, 세계로 연결하는 인문학 수업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지구복착용법 - 녹록지 않은 지구별에서의 삶, 관계를 이해하고, 세계로 연결하는 인문학 수업
    • GAVAYA지음
    • 보민출판사
    • 2024-02-19

    “우주에 나가면 우주복을 입듯 지구별에 사는 동안에는 지구복이 필요하다. 생각의 옷을 잘 지어 입어야 지구별에서 태어난 복을 맘껏 누릴 수 있다”우리 삶이 힘든 건 지구복을 제멋대로 만들어 입었기 때문이다. 왜? 그동안 옷의 일부분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들만 즐비했으니까. 그때그때 생각 없이 임시방편적으로 옷을 지어 입은 지구인들의 삶은 그래서 고단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누더기가 되어가고 있는 지구인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며 녹록지 않은 지구별에서의 삶에 대한 생각 수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50개의 필수 브레인 머스템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지구별 패셔니스타가 되기를 바란다.이 책 <지구복착용법>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기본 편과 2장 고민 편은 우리의 한계를 다루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는 생을 마감해야 하지만 그 시점을 모르는 불완전한 존재다. 그래서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와 살아갈 이유를 끊임없이 묻게 된다. 끝없이 욕망하고 그만큼 수많은 결핍도 느낀다. 한 번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도, 일정한 거리를 눈 깜짝할 사이에 이동할 수도 없다. 자기 뜻을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달하지 못해 답답해하기도 하고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뿐인가. 이상과 괴리를 보이는 현실에 실망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식상해한다. 각종 불평등과 부조리 속에서 화가 치밀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지, 끈기와 포기 사이에서 정답을 고민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지구별에는 일종의 법칙이 존재한다. 바로 관계다. 막무가내로 세상이 운행한다면 종잡을 수 없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이치를 품고 있다. 반대편에 있는 듯하지만 함께 있는 모습이랄까. 이러한 부분을 3장에 담았다.아무리 이치를 터득해도 이를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결혼이나 자녀 양육 등 인생의 크고 작은 사건을 경험할 때 꺼내 볼 수 있도록 4장 생활 편과 5장 가치 편으로 나누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다루었다. 지구에서 맨몸으로 태어난 우리는 사는 동안 저마다 생각의 옷을 만들어 멋진 패션쇼를 하고 있다. 인간은 변화하는 존재인 까닭에 패션은 고정되지 않고 시시때때로 바뀔 수 있어야 한다. 저마다 다른 인생의 여정을 보내고 있듯 각자의 스타일링을 통해 오늘과 다른 내일의 나를 뽐낸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할 시그니처 패션으로 삶이라는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우리가 만든 생각의 옷은 인류 문명 곳곳에 아로새겨져 있다. 지구별은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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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한 잔의 인문학 -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의 인문학 (커버이미지)
    [인문]하루 한 잔의 인문학 -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의 인문학
    • 여상운 지음
    • 화서나무
    • 2024-02-19

    □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 인문학인문학의 바람이 한판 지나갔다 해도 인문학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왜일까요? 인문학은 학문의 영역을 넘어 삶의 영역에 끊임없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살아가는 존재의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 자존적인 생활, 미래의 성공적인 삶, 편견으로부터의 해방, 소통과 행복, 부정적 감정의 치유, 부모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의 발전 등 우리 사회와 인생에서 꼭 필요한 키워드를 담았습니다. 영역이 방대하지만 아주 술술 잘 읽힙니다. 딱딱한 이론 정리가 아니라 저자가 평생 공부하고 깨달은 것을 아주 쉬운 사례로, 직접 만나 대화하는 듯한 문체로 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삶의 인문학, 우리 현실의 인문학을 담고 있습니다. 그간의 인문학 관련 책을 살펴 보면 동양 고전 다시 읽기나 서양 철학 다시 설명하기 유형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우리의 전래 사상과 불교, 유교 등의 동양철학을 인식의 기본 토대로 삼고, 오늘날의 현대 과학기술과 합리성을 줄기 삼아 현재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문적 소양과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해 줍니다. 책을 펴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인물들이 독자에게 말을 걸 것입니다. 더 이상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동서양의 어려운 고전을 소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은 도덕 교과서가 아닙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려라’, ‘마음을 내려놓아라’, ‘착하게 살아라’ 등의 당위적인 논법은 철저하게 배제하였습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좀 더 통찰력 있게 살피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치유와 실천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우리는 누구나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 현재보다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모두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힘이 바로 인문학에 있습니다. 인문학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인문학을 통하여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삶의 무게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의 인문학『하루 한 잔의 인문학』은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를 위한 인문학책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어느 세대가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인문학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살아가며 누구나 마주치는 인간의 존엄성, 자존감, 미래, 성공, 행복, 미디어, 효도,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에 대해 판에 박힌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세상을 인식하는 저자만의 탁월한 통찰력과 인간 존재에 대한 따스한 공감력에 절로 어깨가 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삶의 키워드에 대한 질문과 다양한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각각의 키워드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반문하고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을 꾸준히 우리에게 던진다. 예를 들어 보자.인간의 존엄성에서는II. 모기에게도 인간과 동등한 생명의 존엄성이 있는가? 인간 중에는 정말 잔인한 사람이 많은데 그럼에도 인간이 존엄하다고 할 수 있을까? V. 미래 에서는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다. 참고로 말하면 저자는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친구들과 소소한 대화거리가 될 수 있고, 본격적인 토론 논제도 될 수 있는 질문들이 매 단원마다 있어, 독자 여러분은 잠시 책을 덮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저자의 생각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 깊이 있는 토론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인문학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낯설고 고급진 지식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임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다. 중학생 이상이면 이해할 수 있고, 인문학 책을 한 권도 읽어보지 못한 노인도 술술 읽을 수 있다. 왜냐하면 생경한 이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숙고한 자신의 세계관을 차근차근 일상적인 어투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유교, 불교, 민간 신앙 등의 동양 철학적 사유가 친근한 어투로 말을 걸어오고, 양자 역학과 같은 현대 과학 이론이 간단한 사칙연산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이 책은 어렵지 않지만 깊은 질문을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생각을 뚜렷하게 보여주지만 한없이 열려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거이 읽을 수 있다. 신나게 놀아도 허전한 하루. 인문학 한 잔으로 나를 채운다.경쟁과 변화로 삶은 자주 고되다. 열심히 살아도 앞날이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신나게 놀아도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럴 때 가볍게 커피 한 잔을 마시듯 이 책을 읽으면 된다. 목차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그날그날 끌리는 제목을 찾아 잠깐씩의 휴식처럼 읽으면 된다. 그러다 보면 책에서 찾은 자신만의 즐거운 해답으로 삶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 조금 더 자유로워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에서 시작된 질문을 따라가면서 오래 들여다보지 않았던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뿌듯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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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易과 모퉁이의 신학 - 육성으로 듣는 이정용 박사의 삶과 신학 이야기 (커버이미지)
    [사회]역易과 모퉁이의 신학 - 육성으로 듣는 이정용 박사의 삶과 신학 이야기
    • 이정용 지음, 임찬순 엮음
    • 동연출판사
    • 2024-02-19

    “이 책을 통해 부활하는 이정용의 삶과 메시지는 겨자씨처럼 자라나서 신학과 영성의 빈곤 시대에 쉼과 평화를 주는 나무가 될 것이며, 그 아래로 찾아오는 이들에게 신선한 생명의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이 책에서 임찬순 박사가 묶어 낸 이정용 박사의 육성은 그의 학문적 공과 신학적 상상력의 세계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있다. 동양적 해석학을 다루면서도 한국적 신학과 영성의 숨 자리를 다양하게 접근해 온 이정용의 학문 여정은 더욱 정진하고 다듬어가야 할 우리의 신학적 과제를 제시한다.이 시대 교회의 위기는 신학의 부재에서 비롯한다. 지금 우리는 교회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운 때에 있다. 과연 누가 이정용처럼 동과 서, 신학과 목회, 정의와 평화, 하늘과 땅, 그리고 소외되고 밀려난 사람들의 삶의 자리를 신학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그렇게 치열하게 해냈는가? 역사적인 애환과 갈등 한복판 이민자의 척박한 광야 길을 걸어간 이정용은 스스로 주변인을 자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적 소명으로 자기 개혁을 살아낸 선각자였기에, 지금 그 신학의 폭과 깊이의 공명이 더욱 웅장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책에서 생생하게 울리는 이정용의 육성은 우리 시대에 절실한 신학하는 사명을 가진 목회자들과 교회에 주는 진정한 ‘살아내는 신학’(Doing & Living Theology)의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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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의 공부 명상법 - 단박에 성적과 행복을 끌어올리는 명상 비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최강의 공부 명상법 - 단박에 성적과 행복을 끌어올리는 명상 비법
    • 일우 자현 지음, 김재일 그림
    • 불광출판사
    • 2024-02-19

    국내 최다(6개) 박사학위 소지자, 학국연구재단 등재지에 논문 180여 편 수록자현 스님의 30년 공부 내공과 머리가 확 트이는 명상 비법을 낱낱이 공개한다!“나는 천재형의 비범한 사람이 아니다. 단지 평범한 머리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만들어서 머리 좋은 사람들을 뛰어넘었다.”초등학교 성적표에 ‘가’도 있고, 학번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나쁜 기억력에 독수리타법으로 속도마저 밀리는 자현 스님. 그는 어떻게 국내 최다인 6개의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또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180여 편의 논문을 수록하며 ‘논문의 신’으로 통하게 되었을까? 자현 스님은 머리 좋은 공부 귀재의 방법을 따르지 않았다. 자신의 머리로는 도저히 그 수재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현실을 자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다. 명상을 통해 머리를 틔워야겠다는 생각은 이후 100여 가지의 명상법과 수행법을 배우게 되는 동기가 된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실함이 있었기에 갖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포기를 몰랐고, 마침내 자신에게 특화된 공부 명상법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였다. 그 과정에서 스님은 숱한 도전과 모험을 즐기며, 종교·철학·역사·문화를 종횡무진 오가는 전방위 지식인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삶은 실전이다. 허학(虛學)으로 가득한 껍데기는 가라!”여기, 현실에서 통하는 최강의 공부 명상법이 시작된다!세상은 급변하며 실시간으로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쏟아내고 있다. 평균 수명은 연장되어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세계화의 추세 속에 세계노동시장은 단일화되고 있다. 바야흐로 글로벌시대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제 공부와 자기계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이다. 복잡다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원활한 소통과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공부는 경쟁상대와 차별화하며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목적도 있겠지만,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며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도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공부를 어려워하며 일과 인생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 개인의 생활 습관이 잘못되어 공부 의욕을 잃었을 수도 있고, 환경이 열악해 공부할 엄두를 못 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부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행복한 삶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의 공부도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와 똑같은 공부 약자의 입장에서, 수많은 난관을 헤치며 온몸으로 체득한 자현 스님의 생생한 경험은 절대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암기력이 아닌 창의력이 주가 되고 평생공부의 시대가 열리는 지금, 스님의 30년 공부 내공은 세상의 이치를 꿰뚫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더불어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통찰력은 덤으로 얻게 된다. 단순한 방법으로 공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내면을 정리해서 삶의 가성비를 높이는 것,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명상의 가치다!“머리 나쁜 나도 하는데, 당신들은 더 잘할 수 있다.”자현 스님이 제시한 공부 명상법은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데 특징이 있으며,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최선의 묘약이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탓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단숨에 공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공부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한다. 자현 스님이 이 책에서 ‘명상법’을 이야기하며 특히 강조하는 것은 어린아이와 노인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고 단순하며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히며 명확한 이해를 돕는다. 고려인이 흙으로 빚은 도자기로 황금의 위엄을 넘어선 것처럼, 이제 이 공부 명상법만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특별한 가치를 지닌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실현해가는 성취감 속에서, 인생의 참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현실에서 즉각 통하는 최강의 공부 명상법 7>1. 노력하면 된다는 ‘허상’을 깨트려라. 현실에 대한 자각에서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2. 자기 자신과 충돌하지 마라. 공부를 방해하는 내면의 안티를 설득하라. 3. 암기력은 공부를 좌우하지 않는다. 느낌을 떠올리는 이미지 기억법을 사용하라. 4. 잡념을 양성화해 내 편으로 만들어라. 5. 공부 잘하는 복권은 ‘자존감!’이다. 이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복권이다. 6. 긍정은 가장 값싼 아편일 뿐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부정을 통한 자신감이다. 7.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마라톤에서 초반 스타트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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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율하는 나날들 - 조현병에 맞서 마음의 현을 맞추는 어느 소설가의 기록 (커버이미지)
    [인문]조율하는 나날들 - 조현병에 맞서 마음의 현을 맞추는 어느 소설가의 기록
    • 에즈메이 웨이준 왕 지음, 이유진 옮김
    • 북트리거
    • 2024-02-19

    《타임》, 《NPR》, 《시카고 트리뷴》 등 주요 매체 20여 곳에서 2019년 ‘올해의 책’을 휩쓴 베스트셀러“이 책의 훌륭한 점에 대해 말하자면 2박 3일에 걸쳐 이야기해도 부족하다. 책을 읽으며 나는 이 책의 존재, 이 작가의 존재에게서 진실한 위로를 받았다.” _하미나(『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정신질환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관한 책이 이렇게 직접적이고, 꾸밈없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경우는 드물다.” _대니 샤피로(『계속 쓰기』 저자)오늘도 조현병에 맞서마음의 현을 맞추고 있습니다스키조프레니아(schizophrenia)는 한국에서 오랜 기간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다가 2012년 국회에서 병명을 개정하는 법령이 공표되면서 ‘조현병’으로 불리게 되었다. ‘조현’이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잘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조현병을 설명할 때 가장 비유하기 좋은 질병 모델은 당뇨병이다. 발병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며 완치도 불가능하지만 약을 통해 증상을 통제하면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조현병은 뇌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며 세간의 편견과 달리 다중인격·인격분열과 연관이 없고, 〈뷰티풀 마인드〉 주인공 존 내시가 그랬듯 망상과 환각이 주요 증상이다. 또한 조현병은 자펙스펙트럼장애처럼 조현병스펙트럼장애의 한 유형이고 다른 유형으로는 조현정동장애, 망상장애 등이 있다.우리 개개인을 악기라고 한다면 함께 모여 사는 이 사회를 오케스트라라고 말할 수 있다.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악기와 같은 조현병 환자들은 그럼에도 오케스트라 일원으로서 다른 악기들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현을 조율하려는 나날들을 보낼 수밖에 없고, 그 애쓴 흔적들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다.이 책은 단순히 질병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조현병을 앓는 가족을 살해한 엄마와 동생의 사건을 조명하고, 조현병을 가진 소녀가 괴담을 믿음으로써 다른 친구를 칼로 찌른 사건을 살펴보면서 정신질환을 충분한 숙고 없이 범죄의 원인으로 환원하려는 태도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안일한 행동인지를 꼬집는다. 그리고 예일대 재학 중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결국 퇴학당한 경험을 들려주면서 정신질환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를 고발한다. 또한 정신병동에서 환자들의 행동과 말이 의료진에 따라 곡해되고 달리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한국에서도 논란이 많은 정신질환자의 비자발적 치료에 관한 공론장을 제공한다.직접적이고 꾸밈없으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 책은 조현병을 포함해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정신질환자가 스스로를 잘 돌보면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준다.뼈아픈 개인사와 날카로운 탐구를 통해정신질환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키는 책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상승세였던 정신질환 진료 환자 수가 코로나19를 거치며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취업 한파를 넘어 취업 빙하기가 도래했다는 말이 나올 만큼 20대 환자 수의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신질환은 우리 사회를 진단하는 척도가 되어 가면서 그 관심과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은 경험을 토로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으며, 시청자는 그들의 병에 공감하고 연민의 시선을 건넨다. 하지만 같은 정신질환인데도 어떤 병을 앓고 있다고 하면 거리를 두고 외면하고 비난함으로써 그 병의 이름조차 거론하지 못하게 만든다. 바로 조현병이 처한 한국 사회의 현주소다.조현병은 1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흉악 범죄의 원인이라는 편견 탓에 조현병 환자는 제때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비정신장애인의 범죄율이 1.4%인 반면, 정신장애인의 범죄율은 0.1%에 불과하다.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만 따지면 0.1%보다 훨씬 낮은 셈인데,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가 우리 기억에 얼마나 삐뚤게 각인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오히려 정신질환자들의 범죄 원인은 특정 병을 죄악시함으로써 의료적 개입을 차단해서 결국 당사자가 그 병에 잠식되도록 방치하는 사회 풍토에 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사자의 경험을 전해 들음으로써 간접 체험을 하는 것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과 감정의 세계를 언어화한다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버거운 작업이며, 특히 파멸적인 질병인 조현병을 겪는 사람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고기능 조현병 환자로서, 동시에 뛰어난 소설가로서 이 드물고 어려운 일을 해낸다. 조현병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고통과 현실을 마치 소설 속 장면처럼 촘촘하고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는 DSM(미국정신의학회가 작성한 정신질환의 진단 기준) 등 정신의학 지식을 분석적이고 적확한 언어로 설명하고 그 쟁점을 고민하게 만든다.하마터면 존재하지 않았을 책,거절과 외면을 딛고 피어오르다저자의 데뷔 소설인 『천국의 국경』은 2017년 문학잡지 《그랜타》에서 선정한 ‘40세 미만 미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 21인’에 뽑히는 등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 화려한 찬사를 받기까지 그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여러 출판사에서 총 41번의 거절을 받았고 끝내 에이전트마저 포기해서 스스로 원고를 투고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조율하는 나날들』 또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저자가 3년에 걸처 에이전트에게 조현병에 관한 책을 써 보고 싶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후에, 그레이울프프레스가 주관하는 논픽션상에 공모하여 당선됨으로써 마침내 출간될 수 있었다. 이에 저자는 책을 낸다는 것은 운(luck)의 영역이면서도 끈질김(stubbornness)의 영역이라고 말한다.저자는 출판사에서만 거절을 받은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게 거절당하고 외면당하는 나날들을 살아왔다. 이 책은 거절과 외면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꼿꼿이 피어난 이야기들로, 정신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좌절 속에서 몸부림치면서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저자의 의지를 절절히 느낄 수 있다.현재 저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글을 쓰고 있으며, ‘the unexpected writing academy’라는 글쓰기 수업을 통해, 정신질환을 가졌든 아니든 자신만의 장애물과 사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각자의 속도에 맞춰 마음의 현을 맞추도록 돕고 있다.변화무쌍한 열세 조각으로 꿰매고 엮은 아름다운 세계「진단」에서는 8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마침내 조현정동장애라는, 자신에게 맞는 진단을 받기까지의 여정과 정신의학의 바이블이라 일컫는 DSM의 역할과 한계를 정신질환자의 시선에서 명확히 짚어 낸다.「악령 들린 자들의 병리학」에서는 조현병을 앓는 가족을 살해한 엄마와 동생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강제 치료에 대한 논의와 그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입장을 살펴본다. 「고기능」에서는 “정신에 문제가 있는 환자이지만, 나도 그저 ‘당신들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자신이 명문대를 나왔고, 사업을 했으며, 결혼도 했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고기능’ 정신질환자로 보이기를 바라는 속내를 밝힌다.「예일대는 널 구해 주지 않아」에서는 예일대 재학 중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결국 퇴학까지 당한 일화를 들려주며 현재 정신질환을 겪는 학생들이 궁지에 몰린 현실을 직면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아이를 갖는다는 것」에서는 양극성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캠프에 보조 교사로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정신질환자로서 아이를 갖는다는 것에 대한 뼈아픈 고민을 들려준다.「병동에서」에서는 병에 따라 계급이 정해지는 정신병원 속 사회와 외부인은 알 수 없는 폐쇄병동의 민낯을 드러낸다. 「슬렌더맨, 아무것도 아닌 자, 그리고 나」에서는 두 소녀가 ‘슬랜더맨’이라는 괴담을 신봉하여 다른 친구 한 명을 칼로 찌른 사건을 파헤친다. 저자는 자신이 어렸을 적 경험한 비슷한 사례를 들려주면서 범죄의 원인을 단순히 정신질환으로 환원하려는 시각을 경계하면서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다층적인 시각에서 재구성하여 탐구한다.「현실, 영화」에서는 〈루시〉 같은 공상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정신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현실에 어떤 파장이 일어나는지를 보여 준다. 「존 도, 정신증」에서는 SNS에서 한 남자의 수배 글을 본 뒤 과거 연인에게 강간당한 트라우마가 환각·사고장애·망상·긴장증·사회인지 결함의 형태로 나타나는 과정을 세심하게 그린다.「지옥의 나날들」에서는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믿는 코타르 증후군을 겪으며 죽음이라는 희망조차 가질 수 없었던 지옥 같은 나날들의 이야기를 회고한다. 「추락의 욕구」에서는 창밖으로 뛰어내려 삶을 마감한 사진가 프렌체스카 우드먼의 삶과 작품을 통해, 뛰어내리는 사람들과 그 행위의 의미에 대해 다룬다.「치마요」에서는 조현병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만성 라임병’이라는, 주류 의학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진단을 통해 몸과 마음, 고통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경계 너머로」에서는 조현병을 어떤 유용한 능력에 접근하는 도구로 바라보면서 철학, 종교, 영성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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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에 미치다 - 우선 100타는 깨고 보자, 개정판 (커버이미지)
    [취미/여행]골프에 미치다 - 우선 100타는 깨고 보자, 개정판
    • 이주호 지음
    • 박영사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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