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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남은 자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살아남은 자들
    • 홍파랑 지음
    • 안전가옥
    • 2023-12-27

    내일 우리는 저 수평선을 남아 있는 육지에서 ‘같이’ 바라볼 수 있을까?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세상 모든 스릴러 ‘노크’ 시리즈‘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 ‘노크’의 다섯 번째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의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자, 홍파랑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살아남은 자들》은 우리 모두 아직 직시하고 싶지 않은 미래를 감히 정면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다. 기후온난화에 따른 생존 가능 지면의 협소, 그에 따른 다문화가정을 향한 사회적 탄압, 평범했던 자들이 일으키는 잔인한 폭력과 그 위에 존재하는 조금 더 비열한 정치적 헤게모니. 이 모든 이야기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물속으로 잠겨 가는 인류의 미래일까, 혹은 그 안에서 답을 찾아내는 자들의 반전일까. 지금 당장 바라봐야 할 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 매우 영리한 디스토피아 판타지.| 태어났을 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상황이 꽤 바뀐 것 같지 않아?반드시, 우리의 삶을 되짚게 하는 묵직한 울림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에서 한국인과 베트남인 부모 아래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오던 엔리는 온난화에 의해 물에 잠긴 대한민국이라는 디스토피아와 만난다. 부모는 엔리의 눈앞에서 자유청년단의 손에 즉결 처형당했다. 그 전까지 지극히 평범했던 한 인간의 생존은 이제 사치이자 주장하기 어려운 권리가 되어 버렸다. 학살되기 전 엄마가 만들어 준 마지막 요리의 향신료 냄새, 함께 도망치던 동료가 깊은 물속에서 건져 올린 체리 사탕 통에서 풍긴 냄새.사회적 다양성에 대한 날카로운 조망이 돋보이는 가운데 마지막 순간 내가 무슨 향을 맡는지 한차례 큰 숨을 쉬게 하는 ‘우리’의 ‘오늘’을 향한 간절하고도 진실한 스토리텔링.|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를 만난다노크 시리즈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살인 플롯 짜는 노파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살인 플롯 짜는 노파
    • 엘리 그리피스 지음, 신승미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04-14

    “이 익살스러운 책은 현대판 미스 마플이다.” _워싱턴 포스트영국 미스터리의 독보적인 존재감, 『낯선 자의 일기』 엘리 그리피스 신작 ★★★ 대거상, 에드거상 수상 작가 ★★★ 2021 골드 대거상 최종 후보작 ★★★ 아마존 베스트셀러 “살인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녀가 없었다면…”범죄 소설을 즐겨 읽던 노부인의 죽음과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대거상과 에드거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 그리피스의 신작. 영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세계 13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된 범죄 소설 시리즈 ‘루스 갤로웨이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그리피스는 2020년 『낯선 자의 일기』로 고딕 문학의 전통을 현대 서스펜스의 감각으로 완벽하게 재창조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살인 플롯 짜는 노파』에서 그녀는 미스 마플을 연상시키는 노부인과 영국 황금기 추리 소설들을 등장시켜 전작과는 사뭇 다른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미스터리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2021년 골드 대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국 서식스의 조용한 도시 쇼어햄.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노인 보호 주택에 사는 노부인 페기 스미스는 범죄 소설의 열렬한 팬이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해서 기록하는 취미가 있다. 어느 날 간병인 나탈카는 창가 의자에 앉은 채 죽어 있는 페기를 발견한다. 협심증이 있던 아흔 살 노인의 죽음은 의심의 여지 없이 심장 마비에 의한 자연사로 처리되지만 나탈카는 페기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다. 그녀는 페기의 아파트를 정리하다가 ‘M. 스미스 부인. 살인 컨설턴트’라고 적힌 명함을 발견한 데 이어 페기가 소장한 많은 범죄 소설들의 맨 앞 ‘헌사’나 맨 뒤 ‘감사의 말’에 페기의 이름이 언급돼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다수의 책에 페기 스미스(PS)에게 보내는 수수께끼 같은 후기(PS)와 살인에 대해 감사한다는 이상한 말이 들어 있다. 게다가 페기는 두 남자가 집 앞에서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 뒤로도 의심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다. 페기의 장례식 후, 복면을 하고 총을 든 괴한이 페기의 집에 침입해서 책 한 권을 훔쳐 도망치더니, 페기가 죽는 순간 읽고 있던 책에서 ‘우리가 당신을 찾아간다’는 협박이 적힌 엽서가 나온다. 급기야 페기와 친한 범죄 소설 작가이자 바로 그 협박 엽서가 나온 책의 저자인 덱스 챌로너가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로써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하빈더 경사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간병인으로 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인 매력적인 젊은 여성 나탈카, 페기의 이웃으로 과거 BBC 라디오에서 일했던 여든 살 노인 에드윈, 페기가 자주 다닌 카페 주인이자 전 가톨릭 수도사인 청년 베네딕트는 페기가 살해당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또한 감사의 말에서 페기의 이름을 언급한 다른 작가들도 살인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여기며, 아무래도 모든 상황이 책과 연결되어 있다고 짐작한다. 그들은 똑같은 협박 엽서를 받은 작가 줄리 먼로가 애버딘에서 열리는 문학 페스티벌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직접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아마추어 탐정 삼인조의 추리 여행이 시작된다.상냥한 노부인의 몸에 살인자의 영혼이 감춰져 있다?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 떠나는 비밀스럽고 유쾌한 추리 여행살인 사건 추리물을 좋아하던 노부인의 죽음, 살인 컨설턴트라는 의문의 명함, 노부인에게 책을 헌정한 유명 작가의 죽음, 그리고 그가 받은 협박 엽서와 동일한 엽서를 받은 또 다른 작가의 등장. 잇따르는 의문에 아마추어 탐정 삼인조와 하빈더 경사가 각각 추리와 수사를 진행하면서 페기와 작가들의 관계가 가장 먼저 드러난다. 공무원과 사서로 일했고 암호 풀이와 십자말풀이를 좋아한 페기, 다정하고 인자하게만 보이던 페기는 알고 보니 작가들에게 살인 방법을 조언하는 살인 컨설턴트였다. 범죄 소설 작가들이 글을 쓰다가 살인 장면에서 막히면 페기에게 조언을 구했고, 페기는 누구도 생각한 적 없는 독창적인 살인 방법을 고안해서 작가들에게 제안했다. 페기는 타고난 암살자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친애하는 페기, 제발 도와주세요! (…) 토드가 가진 교묘한 술책이 있어야 하는데 마땅한 것이 도통 떠오르지 않네요. 느리게 작용하는 독? 우리가 이걸 전에 사용한 적이 있던가요? (…) 꼭 도와주세요. 다음 주에 마일스한테 초고를 넘겨야 해요. (본문에서)“살인 컨설턴트요? 덱스가 그녀를 그렇게 소개했습니까?”“네. 그들 사이의 농담이었어요. 덱스는 페기에게 명함까지 만들어줬어요. 그녀가 등장인물을 죽이는 섬뜩한 방법을 생각해내는 솜씨가 아주 좋았거든요.”“왜 그녀가 그런 솜씨가 아주 좋았을까요?” (본문에서)페기는 어떻게 그 많은 살인 방법들을 고안해낼 수 있었을까? 그녀는 과거에 정말로 스파이나 청부업자 같은 활동을 한 것일까? 페기 역시 덱스를 죽인 살인범에게 살해된 것일까? 다음 타깃이 될지 모르는 작가 줄리 먼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 애버딘으로 떠난 아마추어 탐정 삼인조는 문학 페스티벌 현장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다. 그로 인해 하빈더까지 애버딘으로 합류한다.하빈더 카우어 경사와 아마추어 탐정 삼인조의 케미 폭발 범죄 소설에 바치는 경쾌하고 낙관적인 찬가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사건의 단서가 모두 책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애거사 크리스티, 도로시 L. 세이어스, 마저리 앨링엄과 함께 황금기 작가로 설정된 가상의 인물 실라 앳킨스의 책이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되면서 황금기 소설과 범죄 소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작가들의 창작에 얽힌 이야기와 출판계의 뒷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특별하다. 각 챕터마다 인물의 시점이 돌아가면서 바뀌는 서술 방식도 독특하다. 인도 태생 부모를 둔 이민 2세인 동성애자인 하빈더 경사, BBC에서 오랜 세월 근무했고 두어 명의 연인과 잠깐 만난 때를 제외하면 평생 홀로 살아온 동성애자 에드윈, 외국인이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알고 보면 능력 있고 돈 많은 나탈카, 수도사로 살다가 수도원에서 나와 부자 부모덕에 카페 사장이 된 베네딕트. 나이와 인종과 성 정체성과 직업이 각양각색인 네 명의 관점과 경험과 장점이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그들 각자의 구체적인 삶의 단면까지 엿볼 수 있어 인물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특히 아마추어 탐정 세 사람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점차 변화하고 성장한다. 소심하고 열등감에 젖어 있던 베네딕트는 내재된 탐정의 기질을 한껏 발휘하면서 적극적이고 용감하게 변하고, 에드윈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고 모험하면서 세월과 함께 잃어버린 열정과 활력을 되찾으며, 나탈카는 처음의 당당하고 강한 모습 뒤에 가려진 상처와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간다.또한 하빈더 카우어 경사는 전작 『낯선 자의 일기』에 이어 이번 작품에 다시 등장하여 사건 해결을 주도한다. 독특한 유머감각, 날카로운 관찰력, 결단력 있는 태도로 현대 수사물의 탐정으로서 누구보다도 적격인 개성을 보여주는 인물이었기에 그녀의 재등장은 그리피스의 작품 세계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하빈더 카우어 시리즈’라고 이름 붙여도 좋을 작품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살인 플롯 짜는 노파』는 “유혈이 낭자한” 추리 소설은 아니다. 비밀스러우면서 유쾌하고 아기자기하면서 지적인 이른바 코지 미스터리다. 특히 노인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보면서도 독특하게 그린다는 점이 다른 추리 소설과의 차이점이다. 미스 마플을 연상시키면서 킬러 본성을 가진 페기 스미스와 그녀의 친구들 이야기는 그들이 헤쳐 온 시대와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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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의 예술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살인의 예술
    •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정윤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3-04-14

    레이먼드 챈들러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한 후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학을 나와 영국 해군성에서 근무했다. 이후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홀로 미국으로 돌아와 석유회사에 취직하며 정착한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과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인해 실직하게 된다.마흔 중반의 나이에 폐인처럼 지내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우기 위해 즐겨 읽었던 펄프 매거진이 그의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작가로서의 제2의 삶이었다. 초기의 단편작들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5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첫 장편 이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이후 출간작들도 성공의 가도를 달리며 시나리오 작가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한다.챈들러의 작품들은 불필요한 수식들을 배제한 채 철저하게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묘사가 특징이다. 간결한 문체가 매력적인 그는 하드보일드 범죄소설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고, 그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유형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추앙받는다.챈들러를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한 폴 오스터는 그의 작품을 단순한 펄프 매거진의 추리 소설류가 아니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읽히고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양 문학계는 챈들러의 작품을 단순한 오락적 요소가 있는 소설이 아니라 문학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고찰을 토대로 예술작품으로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거친 밑바닥을 전전하며 온몸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거친 탐정으로 묘사된다. 냉소적이면서도 약간의 정의감과 선악이 공존하는 듯한 인물들은 그 자체로 매우 개성이 있다. 주인공이 홀로 사건을 접해가면서 선보이는 디테일한 상황묘사와 독백들은 독자에게 읽는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챈들러가 작품들에서 묘사하는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개성은 후대의 작가들이 하나의 팬덤을 이루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크고 깊다.에는 총 5개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전혀 다른 입체적인 성격을 특징으로 한다. 매우 복잡한 플롯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에 사건이 꼬리를 물고 정교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의 흐름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세밀하게 묘사된 캐릭터들의 행동과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을 몰입감 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자욱한 담배 연기와 진한 위스키 냄새가 진동하는 사건의 현장 속으로 빠져든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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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뱀 메소드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상사뱀 메소드
    • 정이담 지음
    • 안전가옥
    • 2023-04-14

    우리의 태생이 세상의 언저리, 은밀한 지하임을 인정하고 매번 허물을 벗기 끝없이 사는 뱀처럼 매 순간의 사인을 찬양하기생사탕 집의 딸로 태어나 팜 파탈 전문으로 전성기를 지낸 배우 미옥. 팔다리를 잃었지만 예측할 수 없이 움직이는 뱀처럼, 미옥은 다듬어진 껍질을 벗고 나와 과거의 연인, 과거의 자신과 재회한다. 빛 한 점 들지 않는 어둠 속, 굶주린 영혼을 찾아온 뱀의 목소리로부터, 그는 진실을 구해 나간다.시나리오의 구조, 로맨틱 스릴러의 외피를 두른 《상사뱀 메소드》는 리허설 없는 삶이라는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미옥의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행위, 그리고 이를 이끌어내는 내면세계를 집요하게 비춘다. | 어느 여배우에 관한 오해그러나 나이가 들고 눈가에 주름이 하나둘 늘자 날 버리려 했다. 그들에게 뱀이란 매끈하고 유연하며 언제나 번들거리는 모습으로 상대에게 감겨들어야 하니까. 미끈거리는 살갗으로 그들의 육체를 만족시켜야 하니까. 멍청이들,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진짜 뱀들은 그렇게 태어나지 않는다. 뱀은 자신을 찢고 나온다. 매번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다. 언제든 독니를 드러내어 상대를 통째로 삼킨다. (……) 나라는 여자는 섹스보다 죽음에 더 가까운 존재임에도 사람들은 내 육체만을 보았고 육체로만 소비했다. 〈상사뱀〉. 그 작품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영화였다. 철중에게 그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 늙은 남자의 환상을 깨는 짓은 가혹하니까.정이담의 장편 소설 《상사뱀 메소드》의 미옥은 주인공을 유혹하고 만족시킨 다음 희생되는 팜 파탈로 소비되다 잊힌 배우다. 그는 안정 이상의 가정을 꾸리기 위해 자신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 차 있는 의사 철중을 유혹하고, 이 과정은 그가 출연한 숱한 영화에서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수월하다.“그렇게 하죠, 어쩌면 의사 선생님께는…… 제 본모습을, 모든 밑바닥을 보여 드려도 괜찮을 것만 같아요. 이상한 예감이죠. 그런데 제 감은 틀린 적이 없어요. 선생님, 이게 여자에게 어 떤 의미인지 아시나요.”| 어느 예술가에 관한 진실 영현을 생각하자 온몸이 차가웠다. 목을 쥐인 냉혈 동물처럼. 모든 피가 심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목덜미의 반점이 욱신거렸다. 고온의 불은 오히려 푸르고 서늘한 법 이다. 영현은 그만큼 뜨거운 사랑이었다. 그래서 우린 서로에게 열렬히 끌렸다. 지금 이 욕망은 여배우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당연하다. 이 집착은 예술가의 열망이었으니까. 난 그와 함께 예술로 승화되고 싶었다. (……) 영현의 살을 깨물고 싶다. 이를 박고 보랏빛 뱀이 요동치도록 독을 주입하고 싶다. 당신의 혈관이 오직 나만을 부르짖도록. 세상이 우리만의 무대이도록. 그가 날 떠난 바람에 모든 시절을 잃었다. 하지만 영현이 돌아온다면 단절된 시공간이 움직일 것이다. 영현, 당신은 내게 빚을 졌지만 난 용서할 준비가 되었다.놀랍지 않게도 그런 미옥에게 진정한 사랑은 따로 있다. 이 사랑은 미옥을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늘 주연으로 끌어올렸고, 쉽사리 잊히지 않았기에 아직 유효하며, 이제는 주연을 넘어서 감독으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 이 사랑은 과거의 연인 영현을 향한 것이자 박제를 거부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기에, 미옥은 숱한 위험을 무릅쓰고 이 사랑을 연출해나간다. 연기에 대한 메타포로 가득한 로맨틱 스릴러 《상사뱀 메소드》는 자아라는 윤곽을 뭉갤 수도 있는 메소드의 위험, 그러나 관객과 감독에 의해 규정되지 않고 미끄러져 나아가는 배우의 궤적을 과감하고 섬세하게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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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의 찬미 1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생의 찬미 1
    • 서자영.강헌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02-19

    대중음악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사의 찬미’ 신드롬의 진실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나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발굴한 윤심덕의 삶!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윤심덕의 진짜 ‘생’은 뜨겁고 감동적이었다!1926년 8월 4일 새벽,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뒤이어 윤심덕의 음반 ‘사의 찬미’가 발매되고전에 없던 광풍이 조선 일대를 휩쓰는데…….지금껏 이 사건들은 음모와 소문에 둘러싸여각각 비극적인 로맨스로, 한국 대중음악의 화려한 출발점으로 기록되어왔다.하지만 모든 정황 증거는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두 사람의 정사(情死) 소식은 정말 사실일까?찬란한 생을 갈구하던 윤심덕이 죽음을 노래한 이유는 무엇일까?어쩌면 ‘사의 찬미’는 철저히 기획된, 거대한 음모의 신호탄은 아니었을까?곡해되어온 역사의 단면과 윤심덕의 삶오랜 믿음을 전복하는 치밀하고 섬세한 기록‘사의 찬미’는 한국 대중가요 역사의 첫 페이지에 새겨진 화려한 이름이자, 암울한 오명이다.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 정사(情死)로 생을 마감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매된 ‘사의 찬미’는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의 대중가요가 본격적으로 태동한 것이다. 이 극적인 사건은 일시에 사람들을 오해의 늪으로 빠뜨렸다. 사람들은 ‘사의 찬미’의 비극적인 가사와 윤심덕을 바라보던 자신들의 편견을 근거로 각종 가십과 가짜뉴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자유연애주의자’임을 선언한 당대 여성의 서사는 왜곡된 시선에 둘러싸여 끝없이 소비됐다. 이것이 우리가 ‘사의 찬미’에 얽힌 이야기를 비극적인 로맨스로만 기억하는 이유다. 로맨스에 초점을 맞출수록 역사의 근간은 부실해졌고 윤심덕의 삶은 흐릿해졌으며 진실은 새카만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먼저 명징한 ‘사실’만을 직시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사의 찬미’는 축음기의 대대적인 보급을 이끌었고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음반 시장을 형성했다. 이때, 이 현상들로부터 이득을 취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심덕의 죽음과 ‘사의 찬미’의 대히트를 관망하며 미소를 짓던 이들은 누구였을까? 암울한 1920년대의 시대적 맥락으로 미루어 본다면, 이 소설이 기록한 진실의 조각으로 비추어 본다면 앞선 질문에 대한 답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죽음의 노래 ‘사의 찬미’는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된다윤심덕이 죽기 직전 녹음한 곡 ‘사의 찬미’는 죽음의 노래다. 당대에는 ‘찬미’란 말이 ‘음악’ 또는 ‘노래’와 같은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죽음을 찬미한 것과 죽음에 관한 노래를 부른 것은 다르므로, 우리는 이 곡을 다시 해석해야 한다. ‘사의 찬미’의 이면에 가려진 윤심덕의 진짜 삶을 읽어내야 한다. 한 세기 전에 발매된 곡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났다. 서울에서 일본까지, 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이 곡을 둘러싼 무수한 맥락을 재정립했다. 그리고 죽음의 노래에 삶의 흔적을 새기고자 상상의 힘을 빌려 미스터리를 가미한 소설로 엮어냈다.윤심덕은 이른 시기에 죽음을 똑똑히 직면한 사람이지만 죽음 그 자체를 찬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끝없이 삶을 찬미했다. 누구보다 삶을 열망하고 애착했기에 죽음을 충만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어쩌면 영원일 수도 있었다”(1권 398쪽)라고, “지금 이 순간도 내일이 오늘보다 나으리라, 꿈꾸며 바란다”(2권 458쪽)라고. 백 년에 가까운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다시 찾아온 윤심덕의 삶과 ‘사의 찬미’의 진짜 이야기는 그 어떤 죽음도 삶을 경유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자명한 비밀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사의 찬미’는 모두의 마음속에서 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되어 울려 퍼질 것이다.흥미진진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케이팩션, 한국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다!역사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지만, 역사 소재를 다룬 역사소설은 시들어버린 꽃나무처럼 힘을 잃었다. 역사소설은 한때 큰 붐을 이루기도 했으나 그동안 정형화되면서 식상해졌고, 독자들에게 신선한 독서의 맛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케이팩션은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소재를 다루어야만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분석 끝에 탄생한 고즈넉이엔티의 역사소설 브랜드다. 케이팩션은 단순히 역사를 스토리로 펼치는 방식이 아니라 스릴러와 추리,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가 복합되고, 현대적인 관점과 감각이 결합되어 이전과 차별화된 역사소설을 선보일 것이다.시신을 검시하는 검험산파, 채집한 것이 아니라 창작한 기담들, 식용이 가능한 소나무를 개발하는 꼽추 정원사……. 역사소설의 부흥이라는 기치를 걸고 케이팩션이 최전선에 내세운 우리 역사들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생의 찬미 2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생의 찬미 2
    • 서자영.강헌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02-19

    대중음악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사의 찬미’ 신드롬의 진실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나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발굴한 윤심덕의 삶!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윤심덕의 진짜 ‘생’은 뜨겁고 감동적이었다!1926년 8월 4일 새벽,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뒤이어 윤심덕의 음반 ‘사의 찬미’가 발매되고전에 없던 광풍이 조선 일대를 휩쓰는데…….지금껏 이 사건들은 음모와 소문에 둘러싸여각각 비극적인 로맨스로, 한국 대중음악의 화려한 출발점으로 기록되어왔다.하지만 모든 정황 증거는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두 사람의 정사(情死) 소식은 정말 사실일까?찬란한 생을 갈구하던 윤심덕이 죽음을 노래한 이유는 무엇일까?어쩌면 ‘사의 찬미’는 철저히 기획된, 거대한 음모의 신호탄은 아니었을까?곡해되어온 역사의 단면과 윤심덕의 삶오랜 믿음을 전복하는 치밀하고 섬세한 기록‘사의 찬미’는 한국 대중가요 역사의 첫 페이지에 새겨진 화려한 이름이자, 암울한 오명이다.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 정사(情死)로 생을 마감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매된 ‘사의 찬미’는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의 대중가요가 본격적으로 태동한 것이다. 이 극적인 사건은 일시에 사람들을 오해의 늪으로 빠뜨렸다. 사람들은 ‘사의 찬미’의 비극적인 가사와 윤심덕을 바라보던 자신들의 편견을 근거로 각종 가십과 가짜뉴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자유연애주의자’임을 선언한 당대 여성의 서사는 왜곡된 시선에 둘러싸여 끝없이 소비됐다. 이것이 우리가 ‘사의 찬미’에 얽힌 이야기를 비극적인 로맨스로만 기억하는 이유다. 로맨스에 초점을 맞출수록 역사의 근간은 부실해졌고 윤심덕의 삶은 흐릿해졌으며 진실은 새카만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먼저 명징한 ‘사실’만을 직시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사의 찬미’는 축음기의 대대적인 보급을 이끌었고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음반 시장을 형성했다. 이때, 이 현상들로부터 이득을 취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심덕의 죽음과 ‘사의 찬미’의 대히트를 관망하며 미소를 짓던 이들은 누구였을까? 암울한 1920년대의 시대적 맥락으로 미루어 본다면, 이 소설이 기록한 진실의 조각으로 비추어 본다면 앞선 질문에 대한 답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죽음의 노래 ‘사의 찬미’는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된다윤심덕이 죽기 직전 녹음한 곡 ‘사의 찬미’는 죽음의 노래다. 당대에는 ‘찬미’란 말이 ‘음악’ 또는 ‘노래’와 같은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죽음을 찬미한 것과 죽음에 관한 노래를 부른 것은 다르므로, 우리는 이 곡을 다시 해석해야 한다. ‘사의 찬미’의 이면에 가려진 윤심덕의 진짜 삶을 읽어내야 한다. 한 세기 전에 발매된 곡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났다. 서울에서 일본까지, 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이 곡을 둘러싼 무수한 맥락을 재정립했다. 그리고 죽음의 노래에 삶의 흔적을 새기고자 상상의 힘을 빌려 미스터리를 가미한 소설로 엮어냈다.윤심덕은 이른 시기에 죽음을 똑똑히 직면한 사람이지만 죽음 그 자체를 찬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끝없이 삶을 찬미했다. 누구보다 삶을 열망하고 애착했기에 죽음을 충만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어쩌면 영원일 수도 있었다”(1권 398쪽)라고, “지금 이 순간도 내일이 오늘보다 나으리라, 꿈꾸며 바란다”(2권 458쪽)라고. 백 년에 가까운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다시 찾아온 윤심덕의 삶과 ‘사의 찬미’의 진짜 이야기는 그 어떤 죽음도 삶을 경유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자명한 비밀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사의 찬미’는 모두의 마음속에서 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되어 울려 퍼질 것이다.흥미진진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케이팩션, 한국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다!역사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지만, 역사 소재를 다룬 역사소설은 시들어버린 꽃나무처럼 힘을 잃었다. 역사소설은 한때 큰 붐을 이루기도 했으나 그동안 정형화되면서 식상해졌고, 독자들에게 신선한 독서의 맛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케이팩션은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소재를 다루어야만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분석 끝에 탄생한 고즈넉이엔티의 역사소설 브랜드다. 케이팩션은 단순히 역사를 스토리로 펼치는 방식이 아니라 스릴러와 추리,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가 복합되고, 현대적인 관점과 감각이 결합되어 이전과 차별화된 역사소설을 선보일 것이다.시신을 검시하는 검험산파, 채집한 것이 아니라 창작한 기담들, 식용이 가능한 소나무를 개발하는 꼽추 정원사……. 역사소설의 부흥이라는 기치를 걸고 케이팩션이 최전선에 내세운 우리 역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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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론 저택의 비밀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샤론 저택의 비밀
    • 해리에트 애쉬브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3-04-14

    독창적인 구상으로 클래식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독특한 빛깔로 수놓은해리에트 애쉬브룩의 시대를 앞서간 야심작‘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2탄’ (1탄은 <리슐리외 호텔 살인>)한 세기가 지나서 진정한 추리소설 애호가들에게 재평가받고 있는 수작 당신이 원하는 추리소설의 모든 것이 여기 있다.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어쩌다 보니’ 탐정추리소설만 읽고 지내다 진짜 사건을 맞이하여 의욕 충만한 보안관매력적인 여성과 교활한 악녀를 오고 가는 묘령의 여인전형적인 밀실 살인 사건, 범인은 누구일까?<샤론 저택의 비밀>(The Murder of Sigurd Sharon)은 1933년 출간된 해리에트 애쉬브룩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애쉬브룩은 사건 해결의 단서들을 곳곳에 제시해 놓으면서도 계속해서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마지막에 놀라운 결말을 보여주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1930년대에는 흔히 볼 수 없던 획기적 소재와 당시의 학문적 연구 성과를 줄거리에 녹여내어 시대를 앞서간 수작을 남긴 애쉬브룩은 한 세기가 지나서 진정한 추리소설 애호가들에게 재평가받고 있다.스파이크 트레이시는 건방진 아마추어 탐정이다. 버몬트 산골에서 자동차 고장으로 길가에 고립된 그의 앞에 우연히 질 제프리라는 묘령의 여인이 나타난다.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존재”인 것 같다가 다음 순간이면 “색기 넘치는 교활한 악녀”로 돌변하는 그녀에게는 병석에 누워 있는, 모든 것이 정반대인 쌍둥이가 있다. 그녀에게 묘하게 매료당한 스파이크는 절벽 언덕 위 외딴 그녀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려다가 저택의 주인이자 그녀의 후견인인 시구르드 샤론 박사의 살인 사건을 목도한다. 고립된 이 저택에 있던 사람들은 질 제프리의 쌍둥이 자매 메리 제프리와 간호사 미스 윌슨, 하인인 헨리 욘슨과 그의 덴마크인 아내, 그리고 유일하게 왕래하며 지내는 옆집의 제롬 페더스톤뿐이며, 이 집을 드나든 외부인은 메리의 주치의인 카맥 박사밖에는 없다. 범죄라고는 일어나지 않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보안관 에브라임 실콕스는 무료한 경찰관 생활의 대전환점이 될 생애 첫 살인 사건을 맡아 동분서주하게 된다. 타지에서 온 의심쩍은 젊은이인 스파이크가 이미 살인 사건을 해결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전형적인 밀실 살인으로 보이는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스파이크와 의기투합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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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섀도 하우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섀도 하우스
    • 안나 다운스 지음, 박순미 옮김
    • 그늘
    • 2023-12-27

    “가끔은 그 집에서수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단 생각을 해요.”누구 하나 무사하지 못할 아름다운 마을당신이어도 상자를 열어볼 것인가시드니 북쪽으로 쭉 올라가 도착한 생태 마을 파인 리지. 결혼에 실패하여 폭력과 구속에 시달리다 이제 막 이사 온 알렉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동네다. 숲과 호수, 조용한 분위기와 자연 내음 가득한 이곳은 마을 사람들 또한 친절하다.기쁨도 잠시, 질풍노도의 시기를 건너는 아들과 매일 밤 귀청을 찢을 듯이 울어대는 생후 8개월 딸로 인해 알렉스는 점점 지쳐간다. 자책감에 옥죄어 오는 악몽과 의심스러운 소음들, 눈에 어른거리는 환영으로 두려움에 몸서리치던 어느 날, 집 앞에 놓인 상자를 시작으로 아들을 닮은 인형, 핏빛 페인트 테러 등 불길한 메시지가 차례로 전해진다. 친절해 보이던 그 이웃 짓일까? 아니면 전 남편? 마녀? 누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단서가 잡히지 않아 편집증은 점점 더 깊어지고 금방이라도 질식할 듯 알렉스는 매일 초조한 나날을 보낸다.한편, 과거 시점의 또 다른 주인공 르네는 알렉스와 마찬가지로 호주의 아름다운 화훼 농장에서 남편, 그리고 우울한 은둔자 아들과 지내고 있다. 간섭이 심한 부모님은 손자를 향해 귀신이 들렸다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이에 르네는 악마적인 망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불안한 소음과 의문스러운 상자 배송, 누군가 목매달아 둔 작은 조각상, 피와 같은 액체가 온 거실에 흩뿌려진 누군가의 기행에 르네는 어찌할 바 모르게 무력해지고 아들까지 이내 이성을 잃고 마는데…반복되는 엽기적 행각. 누구의 그림자인지 추적하며 달려가며 두 주인공의 시점이 충돌하는 바로 그 순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진실이 눈뜬다!아마존 에디터의 선택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 서스펜스’온 마을 위로 쏟아지는빛과 그림자, 삶과 죽음의 처절한 대비!고개를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입체적 플롯『섀도 하우스』의 시점은 두 주인공의 입장으로 나뉘어 수시로 반복된다. 알렉스는 1인칭 시점으로 기이한 협박과 음산한 마을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이야기 전반의 전개를 끌고 간다. 반면 르네의 이야기는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사건에 있어서 모든 인물의 감정이 낱낱이 묘사되는 동시에 의도적으로 숨긴 정보가 긴장감을 내내 조성한다.“기억해. 뼈, 너를 닮은 인형, 피…”사춘기 아들을 두었고, 현실로부터 도피하고픈 괴로움에 휩싸인 엄마라는 점, 유약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가진 것 등의 공통점을 지닌 알렉스와 르네. 둘은 다른 시간적 배경 속 다른 인물인 듯 동일한 심정이다. 각자에게 쌓인 사연을 딛고 일어나 미지 혹은 기지의 공포에 맞서는 것까지 닮아있는 둘. 시점이 교차되다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바로 그곳에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모든 순간, 모든 측면, 모든 감정이 맞춰지는 바로 그 찰나, 소설은 마침내 가장 거대한 하나의 존재감으로 세워진다.그림자 안에 비추는 한 줄기 감정이 소설 안에 상처받지 않은 인물은 없다. 폭력적인 남편에게 시달리던 삶, 아들을 잃어버려 수년간 수심에 젖어있는 삶, 아버지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은 삶,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삶, 누명 쓰고 소외받는 삶, 잊고 싶은 과거를 가진 피해자의 삶… 비단 그림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대적하는 이야기뿐은 아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사투기에 이 소설은 인간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만이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을 견뎌낼 수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아무런 단서도 정보도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다 무너지고 좌절하지만 가장 솔직하게 두려워하며 가장 진솔하게 사랑하고, 엉성하게나마 용기를 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왠지 모를 연민을 자아낸다. 잔혹한 사건 속 다정함은 어쩌면 이 소설의 마지막 한 장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지옥에서 본 희망은 집 안에 튄 한 방울의 피와 같이 극명히 대비돼 더 처절하지만 그 지점에서 우리는 주인공의 주체성과 욕망, 의지를 선명히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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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 탐정 유동인 - 더 비기닝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서점 탐정 유동인 - 더 비기닝
    • 김재희 (지은이)
    • 몽실북스
    • 2022-02-24

    『경성 탐정 이상』의 김재희 작가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서점 탐정을 주인공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로 새로운 김재희 월드를 만들었다.도저히 못 잊겠어. 그래서 좋아. 책 냄새가.경성이라는 시대적 장소를 배경으로 이상이라는 실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건을 추리하는 역할을 맡겼던 『경성이상탐정』의 작가 김재희. 이번 작품 『서점 탐정 유동인』에서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사건을 그리면서도 강아람이라는 형사와 유동인이라는 서점 MD 캐릭터를 내세워서 사건의 묵직한 면에 코지한 따스함을 더하고 있다. 작가가 직접 MD들을 인터뷰 하고 그들의 생활을 지켜보고 잡아낸 그들의 특징은 이야기 속에서 동인이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그대로 녹아있다. 현실적인 한국판 코지 미스터리는 이런 것이다.서점 MD 유동인에게사건이 도착하다.조용한 서점. 한 할아버지가 서점에서 근무하는 동인에게 책을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그가 찾는 것은 형사법과 관련된 책들. 마침 도착한 형사 아람은 일을 방해한 것 아니냐며 미안해 하지만 동인은 자신만의 추리력을 발휘해서 할아버지는 책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무엇을 보고 유추했을까. 강동경찰서 소속의 형사인 아람은 동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서점에 왔다.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새벽에 일어난 교통사고다. 피해자가 죽은 사건이다. 가해자가 도망친 뺑소니는 아니다. 가해자의 인적사항은 확보되었고 도망칠 염려도 없다. 사건에 대해서 그녀가 의심하는 부분에 대한 동인의 동의가 이어진다. 그들은 어디서 사건의 실마리를 잡을 것인가.“저 어르신이 너처럼 추리소설가 지망생이라면? 단순히 호기심이 많은 거라면?” _본문 중에서분명 사건 현장은 조작되었다. 그것을 알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증거다. 뒷받침해 줄 증거가 없다면 아무리 사건이 의심스러워도 해결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가해자가 발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사건 현장을 다시 가 보는 동인과 아람. 그들은 그곳에서 수상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범인은 사건 현장을 다시 찾는 법인가. 짝사랑의 시작그 시작은 봄이었다.언제나 늘 항상 친구만을 외치는 아람. 그냥 친구도 아니라 절친도 넘어선 불알친구임을 주장하는 그녀다. 그만큼 동인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뒤집어 생각한다면 그만큼 동인에 대한 관심이 많음으로 볼 수도 있다. 봄. 하나의 사건이 끝났다. 아람은 사건을 해결해서 선배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동인에 대한 관심이 싹틈을 느끼게 된다. 사랑과 우정 그 사이. 썸과 연애의 그 사이. 간질간질한 감정의 싹이 아람의 마음 속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 싹이 돋아날 여름이 오고 있다. 아람은 순간, 동인이 영화 &lt;러브레터의&gt;의 남자주인공처럼 보였다. ‘뭐야, 저 녀석 저러고 보니 분위기도 꽤 괜찮은데.’ _본문 중에서한 종가의 종부그녀의 실종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는 한 여자의 남편이면서 딸의 아빠이고 가정의 가장이다. 그런 그의 가정이 무너졌다. 딸은 서울에 있는 기숙사에 있지만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아내가 사라진 것이다. 아무 곳에서도 아내를 찾지 못하자 남편은 그녀의 실종 신고를 했다. 그렇게 사라진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바로 서울 강동구에서다. 그녀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그럼 달방은 얻었겠는데? 분명히 딸과 연락하거나 만날 확률이 높으니까 그쪽 족치면 나와. 아는데 수소문해야 돼요. 연락을 딱 끊는 사람은 드물어요. _본문 중에서동인과 아람의 합동수사 끝에 그녀의 행방을 찾았다. 하지만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니 아예 남편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실종된 사람을 찾았다고 해서 무조건 집으로 보내지는 않는다. 자신을 숨기려고 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녀에 대해서 아람은 어떤 대처를 하게 될까.음독 사건 발생 자살인가? 살해 시도인가?경찰서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아람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다급한 목소리의 동인이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서점에서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리면서 아람에게 빨리 와줄 것을 요청한다. 평화로울 것만 같은 서점에서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북적이는 행사장이지만 누군가 나쁜 맘을 먹으면 커피에 무언가 타는 것은 가능할 것 같았다. CCTV만 있으면 바로 확인이 가능한데 하필 설치 전이라니 안타까웠다. _본문 중에서사건에 경중은 없지만 아람에게는 동인이 근무하는 서점에서 사건이 발생한 만큼 그 어느 사건보다도 더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피해자가 자살을 시도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가 마시던 컵에 누군가 무엇을 넣었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북토크 이벤트에서 사람들은 자리를 띄워서 앉았다. 피해자의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 누구인지는 이미 알고 있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다.커피 한 잔의 여유그들을 향해 돌진하는 한 대의 차동인과 아람은 세 계절을 거치면서 사건을 함께 해결했다. 그 기간 동안 동인에 대한 아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널을 뛴다. 어느 날은 그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신처럼 멋지게 보여서 그에게 자신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을 할까 하다가도 현실을 생각해 보면 그는 단지 자신의 친구임에 풀이 죽는다.사건 조사를 핑계대고 동인을 찾은 아람. 그들은 늘 가던 지하의 카페가 아닌 새로 생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그 때 그들을 향해 돌진하는 자동차. 카페의 유리 창문을 뚫고 들어온 차는 운전자가 문을 열고 기절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 운전자는 무슨 이유로 사람들을 향해서 차를 운전한 것인가. 혹시 카페에 있던 누군가를 겨냥하고 상해를 가하려고 그런 것은 아닌가.탐정은 연애금지사건은 모두 해결되었지만 단 하나의 사건이 남아있다. 바로 아람의 연애 사건이다. 사건 해결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 아람은 동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자신에게 다짐까지 받는다. 반드시 동인에게 고백을 하겠노라고 말이다. 아니 이 정도라면 동인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게 아람이 티를 내는데 말이다.동인을 향해서 뒤돌아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람. 동인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아니 단호하게 거절이다. 이유라고 드는 것이 더 황당하다. 탐정은 연애금지라니. 다른 더 타당한 이유를 드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거절의 이유치고는 참 유동인스럽다. 그렇다고 포기할 강아람이 아니다. 한번 찍고 두 번도 찍고 열 번도 더 찍을 기세로 돌진하는 아람. 그런 아람을 향한 동인의 감정이 궁금해진다. 서점 탐정과 형사의 콤비. 신선하면서도 재미나고 독특한 조합에 언젠가는 다시 그들을 보고 싶어지게 될 것 같다. “그동안 내가 너 추리실력만 보고 조언만 구하려고 뻔질나게 하루에도 몇 번씩 미림문고에 간 줄 알아? 너 말이야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 그러면서 모른 척 애쓰는 거지. 차라리 말해! 단념하라고 말이야. 나한테 희망 고문 따위는 하지 말라고.” _본문 중에서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실제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다시 쳐다보게 만든다. 작가의 말처럼 그들이 탐정인지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시종일관 유쾌한 콤비의 합은 『서점 탐정 유동인』이라는 이야기를 통통 튀게 만드는 요소이다.미림문고 MD로 일하는 유동인과 강동경찰서 형사인 강아람은 대학 동기이면서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다. 학교를 졸업한 후 동인이 추리 소설가를 지망하면서, 아람이 사건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다시 연락하게 된 그들은 이제는 사건을 같이 해결하는 콤비가 된다. 봄. 새벽에 일어난 교통사고 한 건. 피해자는 죽었고 가해자는 조사 중이다. 아람은 이 사고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내고 동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그들은 이 사건에 숨겨진 조작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다. 여름. 실종신고가 들어온다. 아내가 사라진 것을 안 남편이 신고를 한 것이다. 특이점은 종가의 종부라는 것. 아무 증거 없이 사라진 그녀가 카드를 발급받게 된 것을 알게 된 남편은 서울까지 올라와서 아내를 찾겠다는 열정을 보이는데 그녀는 왜 사라진 것일까.가을. 동인이 근무하는 미림문고 북토크 행사장에서 한 여자가 쓰러진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그녀가 음독을 한 것 같다면서 그녀가 마시던 커피컵을 수거하라고 하는데 누가 그녀의 커피에 독을 넣은 것일까. 겨울. 동인과 아람이 있던 카페로 돌진하는 차량 한 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아람은 이 사건을 맡아서 운전자를 조사하게 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자신이 당한 것을 너무 억울해 하며 죽으려고 그랬다는데 그녀는 누구에게 어떤 사건을 당한 것일까.각 계절마다 하나의 사건을 아람과 동인이 해결해 나가는 형태의 이야기는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어서 흥미를 돋우면서도 현실성을 준다. 서점 탐정과 형사의 콤비. 신선하면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가 새로운 코지 미스터리의 붐을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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