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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시작하는 독서 - 책장에 잠든 설렘을 깨우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시 시작하는 독서 - 책장에 잠든 설렘을 깨우다
    • 박홍순 지음
    • 비아북
    • 2015-11-30

    열두 달 출판 보릿고개출판 분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1년을 주기로 출판계에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었다. 학기 초나 휴가철 같은 경우를 제외한 달에는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책을 덜 구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새는 열두 달이 다 보릿고개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열혈 독자들은 전보다 책을 더 많이 사고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독자 사이에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도서정가제 이전부터 대한민국 출판 시장은 위축되고 있었다. 2015년 독서 실태 조사를 보면 성인의 경우 연간 독서량이 9.1권으로 한 달에 0.7권을 읽었으며, 평균 독서시간도 23분이다. 하루 평균 3시간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비하면 13% 정도다. 기본적으로 낮은 독서 수요에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은 출판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물론 이는 전 세계적 현상이기도 하다. 독서광이던 스티브 잡스는 생전 이런 말을 남겼다.“킨들의 성능이 좋든 나쁘든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독서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잠든 독서 세포를 깨우다종이책에 대한 독서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세계적 대세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심하다. 애초에 기본 독서량부터 낮았기 때문에 문제는 더 크다. 인문독서가이면서 자신도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 박홍순은 먼저 독서를 가로막는 요인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따끔한 지적을 한다.“냉정하게 말하면 대부분 핑계일 뿐이다. 여가 시간 부족이 충분한 독서를 가로막는 중요한 조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조건만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독서 현실이 참혹하다. 특히 극심한 경쟁이나 부족한 여가 시간에 관한 한 우리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일본과 비교해도 그렇다. (…) 독서에 관한 한 우리가 일본인보다 몇 배는 더 경제 동물이라고 해도 별로 부정할 방법이 없다.” -<경제 동물의 삶> 중에서.외적인 조건이 아니어도 독서를 방해하는 내적인 요인은 많다. 가장 근본적인 요인으로는 우리가 ‘책’이라는 문화를 즐기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데 있다. 누구에게나 책은 어린 시절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꼭 부모님이 다정히 동화책을 읽어주지 않았더라도 글자를 깨우치며 접한 짜릿하고 신기한 경험을 떠올린다면 말이다. 하지만 강제적인 교육, 진학과 취업을 향한 목적의식적 공부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호기심을 갉아먹는다.그렇다고 기존 교육과 세상만 원망하며 책과 담을 쌓고 살자니, 100세 시대에 인생은 너무 길고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즐거움은 대체할 방법이 없다. “나는 삶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항상 책에서 얻었다”는 벨 훅스의 말처럼, 책을 읽는 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자 성장이기 때문이다.독서는 평생을 바칠 만한 기술이다대한민국의 교육은 사람들을 책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2015년 독서 실태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 때는 연평균 70권이 넘는 책을 보지만, 중학생은 19권, 고등학생은 9권에 못 미치게 책을 보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생 때 멀어진 독서량은 그대로 성인까지 이어진다. 그런데 동전의 양면처럼 학생들을 억지로라도 공부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 문자 해독률과 기본적인 교육 수준은 높다.문제는 독서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들 수학과 영어 같은 공부만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운 책을 접하고 도무지 읽을 수 없어서 도중에 포기해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독포자’도 있다는 말이다. 수학에서 원리를 터득하고 연습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쌓듯이, 독서도 부단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고난이도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광인 저자도 헤겔의 「대논리학」 만큼은 읽다가 중단하고, 내공을 더 쌓아 다시 도전할 수밖에 없었노라고 고백한다.지금처럼 읽기를 단순히 국어의 한 영역으로 스치듯이 다룰 것이 아니라, 이른바 ‘평생 학습’의 기반이 될 능력으로 인식하고 어린 시절부터 장려하고 가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다녔던 ‘리드 대학’이나 ‘세인트존스 대학’과 같은 미국의 명문 사학에서는 대학에서 독서와 토론을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삼고 있으며, 두 대학을 나온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뿌리 깊은 독서는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일종의 생각 근육을 키워주기 때문이다.이제는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이다누구나 책을 읽지만 또 누구나 책 읽기를 멈추기도 한다. 독서 중단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독서 방법을 잘 모르거나, 자신의 취향이나 수준과 맞는 책을 고르는 훈련이 부족하거나, 독서의 방향을 뚜렷하게 세우지 못 해서인 경우가 많다. 저자는 독서가이자 저술가이자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자신이 직겁 경험하고 실천한 6가지 독서법을 풀어놓는다.‘자세히 읽기, 길잡이 독서법’에서는 다독과 정독의 이분법을 넘어 독서의 맛을 찾는 것이 근본적인 목적임을 강조하고, ‘맥락 읽기, 통시적 독서법’에서는 시간이라는 변수를 고려한 독서법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이어서 ‘폭넓게 읽기, 통섭적 독서법’을 통해 단절된 책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나면, 책을 시간과 공간이란 씨줄과 날줄로 엮는 눈이 트인다. ‘겹쳐 읽기, 비평적 독서법’을 통해서는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데, 삐딱함은 비평이라는 숙성을 통해 책을 깊이 이해하는 통찰력을 키워준다. ‘말하기와 쓰기, 병행 독서법’에서는 읽고 말하고 쓰는 모든 행위가 인간의 정신 활동을 성장시키는 기술임을 깨닫게 해준다. 지금까지 언급한 독서법들은 결국 ‘문화적 읽기, 일상의 독서법’을 통해 우리의 생활로 들어온다. 독서는 저기 먼 곳의 특별함이나 한가함이 아니라, 여기 이곳의 당면한 과제이고 즐거움이기 때문이다.또한 저자는 독자들이 자신의 관심과 수준에 맞춰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13가지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목록)을 제안한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정신 활동과 삶을 고양시켜주는 책을 고르는 방법에서 출발해서, 문학과 철학, 역사와 사회, 경제와 심리, 사랑과 미술에 이르는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같이 저자의 반백년 독서 인생에서 읽고 엄선한 도서들이다. 여기에 단계별 독서 목록까지 섭렵하고 나면, 궁극적으로 독자들은 어느새 자신만의 방향과 목적에 맞는 독서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될 것이다.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한때 문학소년, 문학소녀였던 사람들.설이면 세뱃돈 들고 서점으로 달려가던 사람들.수업시간에도 몰래몰래 책을 펼치던 사람들.하릴 없이 헌책방을 서성이던 사람들.권장도서와 추천도서를 읽다 지친 사람들.책을 보고는 싶지만 너무 어렵다 느끼는 사람들.족보 없는 마구잡이 독서에 심신이 피곤해진 사람들.먹고 살기도 바쁜데 책은 무슨 사치냐 생각하는 사람들.책을 읽고는 있으나 같은 문장만 계속 되풀이하는 사람들.이 책을 계기로 모두가 자신만의 독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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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 남인숙의 여자마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 남인숙의 여자마음
    • 남인숙 지음
    • 소담출판사
    • 2015-11-30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나이 드는 것이 불안한 여자들에게남인숙이 전하는 솔직발랄한 공감 지침서이 책 『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는 여자가 여자에게 건네는 다정하고 솔직한 수다 에세이다. 가장 먼저 강렬한 제목이 눈에 들어오지만, 제목과 달리 아주 편안하고 유쾌하게 읽히는 것이 반전이다. 여성들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진솔하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 작가 남인숙의 꾸밈없는 글이 공감을 자아내며 우리를 웃고 울게 한다. 네이버 ‘출간 전 연재’ 포스트를 통해 사전 공개된 내용에는 수많은 여성 독자들의 절절한 댓글이 달렸다. “별 생각 없이 글을 읽다 엉엉 울고 말았다”,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다독일 수 있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가 생긴 것 같아 위안을 받았다” 등등 미혼이든 기혼이든, 아이가 있든 없든, 20대든 30대든 40대든, 한껏 위로받고 공감하면서 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열렬히 토로하기도 했다. 책을 읽다 보면 발칙한 제목에 대한 의문도 풀린다. 이번 생(生)을 아주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기에, 다음 생에서까지 똑같은 역사를 이룰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작가의 논리다. 남인숙은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한 인간으로서의 불안함, 인생의 조연으로 밀려나는 것만 같은 헛헛함,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들을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풀어놓는다. 산다는 것이 힘들고 지치는 일인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나이 들수록 삶은 점점 더 재미있어지더라는 작가의 글은 환한 희망을 준다. 더불어 글이 한층 소탈하고 편안해졌다고 느껴지는 것은, 책 속 어느 에피소드처럼 그녀의 글에도 ‘엄마 냄새’가 묻어나는 덕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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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 김현성 지음
    • 세종서적
    • 2015-11-30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내 곁에는 언제나 책이 있었다. 그만큼의 위로와 즐거움을 준 것은 책 말고는 없었다.”가수에서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김현성!“인생의 공평함을 특별한 희망으로 만드는 감성 산문집” 출간! 많은 사람들에게 가수로 기억되고 있는 김현성이 작가로 새롭게 변신했다! 긴 공백기만큼이나 팬들의 기다림이 컸는데,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책 속에는 그가 또 다른 삶을 시작하는 작가로 서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서사창작과에서 수학하고 수 년 동안 철학과 예술학을 공부했다. 그렇게 전문적인 문장 수련을 마친 후에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작가라는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기 위한 유럽 여행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오가며 자신이 좋아했던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 여행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가수로서 한동안 공백을 가진 김현성이 새롭게 시작한 일이 ‘글쓰기’라는 것이 조금 놀랍다. 하지만 그의 반응은 오히 려 담담하다. 그는 오래전부터 나이가 들면 어떤 식으로든 글 쓰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그의 문장은 부드럽지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깊이가 있으며,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는 담백함이 묻어난다. 이 책은 마치 30대 후반까지의 그의 인생을 로스팅해 만든 맛있는 커피 한 잔과 같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달고, 쓰고, 시고, 짜고, 상큼하다. 김현성은 가수였을 때처럼 이번에도 본인만의 목소리를 잘 찾아냈다. 그의 문장은 슬프면서도 위트가 있고, 달콤하면서도 인생의 쓴맛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재능 있는 사람의 또 다른 재능을 맛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30대 후반에 작가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의 용기에 감탄하게 되고, 그의 문장들을 읽으며 가슴 속에 숨겨왔던 슬픔과 화해하게 된다. 그리고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감과 우연한 만남들이 주는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1997년 10월 28일 가수로 우리 곁에 나타난 것처럼, 2015년 10월 28일 오늘, 김현성은 작가로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벌써부터 앞으로 어떤 작품들을 내보여줄 것인지가 기대되는 작가가 되어서 말이다. 슬픔에 묻히지도 기쁨에 들뜨지도 않은 채‘외로움’이라는 ‘공평함’ 앞에서 세상을 응시하는 서늘한 문장들! 이 책은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의 반가운 편지 같다. 거기엔 그가 견뎌온 오랜 슬픔과 새로운 만남들이 주는 기쁨이 섞여 있다. 많이 울고 많이 웃었을 법하지만 그는 오히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양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우리 그만 헤어지자’는 말조차 필요 없을 만큼 망가져버린 옛 연인과의 이별, 유년 시절 내내 미워했던 아버지에 대한 커다란 마음의 벽, 엄마를 통해 알게 된 사랑의 정의, 함께 공부했던 ‘글 쓰는’ 동문들과의 잔잔한 술자리 등이 담백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김현성은 이 모든 감정들의 결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준다. 그렇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슬픔과 기쁨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 않는가. 김현성은 원망이나 후회하기에 앞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끝에는 항상 희망을 본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내 고민이 해결되는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된다. 거기에는 김현성의 진솔한 고백이 한몫을 한다. 그는 “이것은 대단할 것 없이 살아온 사람의 대단할 것 없는 얘기다. 내 얘기를 털어놓는 것은 오히려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다. 그렇다. 나는 정말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라고 말하며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서 어디로 향하고 있냐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기 위한 마음의 준비!에밀 졸라와 조토 디본도네를 찾아 떠난 유럽 여행길!그는 혼자 떠났다. 떠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수십 가지는 되었지만, 떠나고 싶다는 이유가 무엇보다 절실했기에 홀연히 떠났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에 서기 위해 자신을 매료시킨 것들을 찾아 떠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가장 존경해마지 않는 에밀 졸라의 흔적을 찾아 파리 거리를 헤매었고, 중세의 천재 화가 조토 디본도네의 작품들을 만나기 위해 유럽 이곳저곳을 순례했다. 그리고 만났고, 매혹되었고, 추억을 간직한 채 돌아왔다. 그것은 시가 되고, 수필이 되고, 소설이 되었다. 그는 겸손하게 말한다. “뛰어난 문학가가 된다는 것은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러나 이내 “한계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자신의 몫의 글을 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다”고 말한다. 여기서 자신의 몫의 글이란 앞으로 그의 인생에서 차근차근 써내려갈 미지의 글이라고 한다. 그는 결국 ‘작가’라는 새로운 시작점에 닿기 위해 떠났던 것이다. 또한 그는 소박하지만 원대한 인생의 목표를 이야기한다. “줘도 줘도 아깝지 않은 한 사람과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 일 하나를 갖는 것!”이라고. 말이다. 김현성은 이제 ‘글쓰기’라는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 일을 발견했으니 반은 성공한 셈이다. 그리고 김현성은 말한다. 당신들도 어서 꿈을 찾으라고. “그냥 포기하고 기대를 접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 특별한 기회”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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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재개장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재개장
    • 구진사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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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항공모함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독도 항공모함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 이용설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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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 한껏 게으르게, 온전히 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체류 여행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 한껏 게으르게, 온전히 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체류 여행
    • 김남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5-11-30

    “지갑은 가볍고, 몸과 마음은 무거워질 때 나는 그곳으로 간다”12년 동안 80개국을 홀로 다닌 여행가 김남희가 선택한 겨울 쉼터발리, 치앙마이, 라오스, 스리랑카에서 보낸 200일여행과 일상의 중간지대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끼면서 일상의 익숙함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평소보다 덜 쓰고, 덜 바쁘면서 더 충전된 시간을 보낼 수 없을까.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는 12년 동안 전 세계 80개국을 다녀본 여행가 김남희가 추천하는 여행지의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 그녀는 추운 겨울만 되면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탓에 겨울이 오기 시작하면 남쪽 나라로 가는 생활을 해왔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많이 멀지 않고, 한국의 겨울과는 반대의 계절을 가진 나라. 물가가 싸서 몇 달을 머물러도 생활비가 부담스럽지 않고, 여자 혼자 머물러도 안전하며, 동시에 문화적인 인프라는 풍부해서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나라. 그렇게 찾아낸 나라가 바로 발리, 치앙마이, 라오스, 스리랑카이다. 책은 그녀가 겨울마다 찾아가서 이곳에서 머무른 ‘체류기’로 네 나라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다. 푸른 생명의 의지가 넘실대는 초록의 나라 발리, 야생동물과 옛 도시의 흔적을 간직한 스리랑카, 덜 벌어도 삶에 더 충실한 예술가들의 터전 치앙마이, 스님들의 탁발로 새벽을 여는 고요한 나라 라오스.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색다른 문화와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이 나라들을 통해 일상에 시들어진 나에게 재충전 시간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여행이 주는 긴장감은 덜고 일상이 주는 지루함은 벗어나 여행과 일상 사이에 머무를 수 없을까“남쪽 나라에서 보낸 나의 겨울은 따뜻했다. 매일 산책을 했고, 책도 많이 읽었고, 제법 글을 쓰기도 했다. 만날 사람도 없고, 할 일도 적다 보니 나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나는 겨울이 오면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가는 삶의 방식을 고수할 것 같다.” -본문 중 일상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일상. 누구나 둘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은 삶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것을 실행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삼십 대에 사표를 쓰고 세계 일주를 시작한 이후, 사나흘에 한 번씩 잠자리를 바꿔야 하는 유목민의 삶을 12년간 해온 김남희. 그녀는 가끔이라도 짐을 가볍게 해서 한곳에 오래 머물며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40도의 열기에서는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영하권에서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비실거렸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강제하는 소비의 규모에서도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만나야 할 사람이 많고, 사야만 하는 물건이 있고, 누리고 싶은 문화생활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추위를 피해, 갖은 소음으로 흐트러진 내 몸과 마음을 추스를 곳이 필요했다. 치안이 좋아서 혼자라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고, 감수성을 자극할 만한 자연이나 전통이 남아 있는 남쪽 나라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산책도 하면서 한껏 게을러지고 싶었다.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치앙마이, 스리랑카 힐컨트리, 라오스 루앙프라방 산책, 독서, 휴식, 사람, 자연과 느릿느릿 보낸 200일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는 여행가 김남희가 찾은 겨울 쉼터인 발리, 스리랑카, 치앙마이, 라오스에서 충분히 느릿느릿 살아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금 느리더라도 어떻게 하면 나만의 방식대로 인생을 꾸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해온 그녀는 이번 여행에서도 사람과 자연을 중심으로 그 나라를 깊숙하게 들여다본다. 가장 먼저 찾아간 발리는 번식과 생명의 강력한 의지로 넘실거리는 땅이었다. 짙고 농염한 초록의 논과 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싸롱을 차려입고 머리에 5단 공양물을 우아하게 올린 여성들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었다.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스리랑카에는 물결치는 차밭과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옛 도시의 흔적도 매혹적이었다. 치앙마이는 조금 덜 벌어도 삶에는 더 충실한 예술가들의 터전이었다. 저자는 치앙마이에서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보내면서 느린 삶의 여유를 만끽한다. 마지막으로 머문 라오스는 여행객들로 인해 과거와 달리 많은 게 달라진 나라였다. 여행은 단순한 소비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회적 행위임을 상기시켜주는 동시에, 변해가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저자만의 시선이 담겨 있다. 한껏 게으르게 온전한 쉼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여행 베테랑의 수첩을 옮긴 가이드북 증정 이 책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를 구매하는 독자들에게는 여행고수인 저자의 수첩을 기반으로 만든 가이드북《따뜻한 남쪽 나라 여행을 위한 안내서》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저자가 SNS를 통해 추천해온 여행지의 식당, 카페, 산책코스 등은 이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믿고 가는 것은 유명하다. 한국인보다 현지인에게 더 유명한 명소,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큰 식당, 호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등의 정보가 약 100페이지 걸쳐 빼곡하게 실려 있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재충전의 시점이 너무 늦지 않게,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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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손길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따뜻한 손길을
    • 이영국
    • 하사람
    • 2015-11-30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 영혼 깊은 곳에는 선을 원하고, 따뜻함을 원하고,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는 본향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그 갈증을 있음을 일깨우고 곳곳에 그 갈증을 채우는 아름다운 수고의 소식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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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야네 사과나무 1 : 동네 카페를 기업으로 만들어가는 1인 카페창업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야네 사과나무 1 : 동네 카페를 기업으로 만들어가는 1인 카페창업기
    • 문혜정
    • 몬스터(다산북스)
    • 2015-11-30

    나 같은 사람도 사업을 할 수 있을까?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카페 창업에 나섰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작하는 자신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망하진 않을까? 깜깜하기만 했지만 일단 맨땅에 헤딩을 시작 했다!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CI디자인, 홈페이지, 법인설립, 상표등록, 세무사 찾아가기, 회사 홍보 및 브랜딩, 플리마켓 참가까지. 뭣 모르는 평범한 30대 여자의 안 해본 것 없는 1인 창업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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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5-11-30

    마음을 알고 싶고, 마음의 문제로 고민할 때마음의 세계를 깊이 이해한 사람과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추구의 길에서 아름다운 스승을 만난 이는 행복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일생을 추구한 깊은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한히 열려 있는 사람, 스스로를 구루나 스승이라고 여긴 적 없는 사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소박한 거처의 문을 열어 놓은 사람, 스승인 자신에게 헌신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제자들이 진리에 헌신하기를 원한 사람, 삶의 고통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유머가 넘치고 너무 자주 웃어 어린아이처럼 보인 사람, 가식이 전혀 없어 그 앞에선 우리 자신도 꾸밀 필요가 없는 사람, 그러나 근원적인 의문을 느꼈을 때 맨 먼저 찾아가 대화하고 싶은 사람, 자연스러운 기쁨을 강조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깨어 있으라고 가르친 사람, 미소 지으며 생을 마친 사람……. 이 책은 그런 스승을 만나러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다. 그는 우리에게 ‘이 생을 충만하게 살라’고 말할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의 원제 <Living This Life Fully>이다.오늘날 미국과 유럽의 명상 분야와 불교계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들이 있다. 미국 최초의 위빠사나 명상 교사들이며 통찰 명상 협회를 공동 설립한 조지프 골드스타인과 잭 콘필드, 탁월한 자애 명상 교사로 전 세계를 돌며 학교와 기업체와 수행 공동체들에서 명상을 지도하는 샤론 샐즈버그, 감성지능 EQ 개념을 만들어 IQ보다 EQ가 중요하다고 역설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계적인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 하버드대학 교수를 하다가 인도 여행 후 미국 젊은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람 다스, 만성적 고통과 스트레스 관련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마음챙김 명상을 적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심리학자 존 카밧 진……. 이들은 각자 인도를 비롯한 동양의 영적 스승들과 불교 스승들의 제자로 입문해 명상을 배웠지만, 이들에게는 공통된 한 가지가 있다. 이들 모두 \'내 마음속의 스승은 무닌드라이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아나가리카 무닌드라(1915~2003)는 인도 벵골 지역 출신의 불교 스승이자 학자이며 20세기의 중요한 위빠사나 명상 스승이다. 이름 앞에 붙은 ‘아나가리카’는 출가 승려와 속인의 중간 상태에 머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집 없는 자’라는 뜻이다. 오로지 수행에 집중하기 위해 절이나 가정, 신분과 거처를 갖지 않고 방랑 생활을 하는 실천적 불교 수행자를 의미한다. 40대에 미얀마로 가서 9년간 위빠사나 스승 마하시 사야도 밑에서 배운 그는 인도로 돌아와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때는 유럽과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인도와 동양으로 향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물질주의 가치관에 환멸을 느끼고 동양의 사상과 종교 속에서 삶의 근원적인 해답을 찾고자 했다. 그들에게 무닌드라는 멘토이자 롤모델이 되었다. 그의 삶과 가르침은 그들에게 일생의 감동을 안겨 주었다.동서양의 수많은 이들에게 명상과 진리를 가르쳤지만 무닌드라는 자신의 절, 자신의 명상 센터, 자기 소유의 거처를 가진 적이 없었다. 다른 절, 다른 명상 센터에서 가르치고, 다른 이가 제공한 작은 공간들에서 평생을 살았다. 그가 머무는 곳, 그의 작은 방이 곧 가르침의 장소였다. 그리고 자신이 가르친 대로 살았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심지어 만난 적 없는 이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 눈앞에 마주한 사람을 직접적으로 가르치고 변화시키는 데 온 에너지를 쏟았다. 그럼에도 그에게서 배운 제자들을 통해 그의 가르침은 전 세계로 퍼져 가고, 그들이 쓴 수많은 명저들로 탄생했다.기쁨을 주는,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설명서누군가가 한번은 무닌드라에게 왜 명상 수행을 하는지 물었다. 제자들은 높은 수준의 대답을 기대했지만 그는 말했다. “나는 길가에서 자라는 작은 보라색 꽃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수행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을 놓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작은 보라색 꽃들을 알아차리기 시작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 또한 그 꽃들을 보기를 원하게 된다. 이것은 기쁨을 서로 나누고 싶은 연민 어린 바람이다.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이 무닌드라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다. 그는 자신의 삶을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진정한 의미에서 언제나 깨어 있었다. 순간순간의 삶을 사랑했고, 그것을 보여 주었다.책에 대하여이 책에 대한 발상은 예기치 않고 불가사의하게 찾아왔다. 2000년 5월, 매사추세츠 주 베리에 있는 숲 속 명상 홀에 앉아서 나는 내 호흡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한 생각이 어디선지 모르게 일어났다. 마치 누군가 갑자기 크게 소리 내어 묻는 것 같았다. “누가 무닌드라의 삶과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지?”그러나 물론 홀은 완전히 고요했다.나중에 내 방에서 나는 그 질문을 노트에 적어 놓았다. 왜 그것이 내 마음속에 일어났는지 당혹스러웠지만 일단 한 달간의 집중수행을 끝냈을 때 무닌드라와 가까웠던 몇몇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무닌드라가 지난해에 세상을 떠났지만 누구도 책 쓰는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고 놀랐다. 그래서 나는 두 권의 다른 글쓰기 계획을 옆으로 밀쳐 두고 무닌드라를 알았던 전 세계의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고, 차례로 또 다른 사람에게 계속 연결되었다. 수백 가지가 넘는 구체적이고 가슴 아프고 유머가 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들은 뒤 나는 그 개인적인 경험들뿐만 아니라 무닌드라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사람들과 나눌 방법을 찾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그것들을 한데 엮으면 무닌드라의 삶과 가르침을 전할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변화를 위해 항해 중인 독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 - 저자 미르카 크네스터그렇게 해서 미르카 크네스터는 무닌드라에게 명상을 배웠거나 만난 적 있는 전 세계 200명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해서 이 책을 썼다. 열여섯 개의 장 각각은 마음챙김, 관용, 자애 등과 같은 핵심 용어를 주제로 무닌드라의 가르침과 그에 대한 감동적인 일화들을 풀어 나간다. 그리고 각 장 끝에는 그 장의 주제에 해당하는 용어에 대한 설명을 달았다. 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불교서적 출판사 삼발라에서 출간되었다. 베트남어와 덴마크어로 번역되었으며, 한국어로는 2000년과 2001년 인도에서 무닌드라를 만난 류시화 시인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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