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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에 당신에게 - 내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나는 시간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저녁에 당신에게 - 내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나는 시간의 이야기
    • 김미라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7-12-07

    세상일에 내어 주었던 나와 재회하는 저녁,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감동 코너청취자들의 마음에 노을처럼 물들던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들세상일에 내어 주었던 나와 재회하는 저녁,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KBS 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감동 코너 ‘저녁에 당신에게’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간이 들려준 이야기’, ‘바람처럼 여행처럼’, ‘반짝 희망이 켜지는 순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해는 말없이 떠오른다’ 등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는 청취자들의 마음에 노을처럼 물들던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서 어느 순간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인사가 다정한 시간, 청취자들이 메모장을 펼치고 귀를 종긋 세웠던 ‘그’와 ‘그녀’의 이야기.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반복되는 하루하루 속에서 미처 펼쳐 꺼내 보지 못한 소중한 기억들과 일상의 빛나는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새로울 것 없는 세상이라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길을 나서면 매일 다른 일몰과 노을을 펼쳐주며 ‘그렇지 않다’고 다독여주는 저녁, 매일 그리운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글을 썼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해질 무렵의 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머니 속 동전이 이따금 버스표가 되고, 커피 한 잔이 되고, 사탕 한 알이 되기도 하듯 그와 그녀의 이야기들이 그렇게 환전된다면 좋겠습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묻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세상의 일들에 양보하느라 잠시 소홀했던 나에게 미처 묻지 못했던 질문들, 건네고 싶었던 안부, 꼭 들려주고 싶었던 말들. 때로는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바람 같고, 또 때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고픈 선물 같은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보통의 삶이 얼마나 감동적인 것인지 조용히 일깨운다.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서 어느 순간 마음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 지하철 안에 고단한 꽃들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한 뼘의 기댈 공간도 없이 손잡이 하나에 의지한 사람들, 피곤함을 안고 중심으로부터 멀어져 변방으로 가는 사람들, 그러나 내일 아침이면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탈 사람들…….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스스로를, 지하철에 흔들리며 가는 사람들을 안쓰럽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알 것 같았습니다. 매일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일. 오늘 하루 내 몫의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일이 위대하지 않다면 대체 무엇이 위대한 일일까요. _ ‘위대한 사람들’ 중에서 사랑, 관계, 일, 꿈내일을 위한 작은 지도.기차꼬리처럼 긴 생각의 여운을 드리우기도 하고, ‘나도 내 곁의 그 사람에게 이렇게 해줘야지’, ‘내일은 그와 그녀처럼 살아야지’ 다짐하게 한다. 조금씩은 서툴고 부족하지만, 또 조금씩 배우고 성장해가는 책 속 그와 그녀의 사랑, 관계, 일, 꿈. 손잡고 같이 걷는 사람에게 아끼고 아낀 소중한 한마디를 건네듯 따뜻한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한 뼘 더 자라게 한다. 그를 기다려주지 않았던 여인을 잊기 위해 떠났던 길에서 그를 기다려준 사람을 만났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는 자신을 기다려준 분의 따뜻한 마음을 받으며 작은 상처 하나가 아무는 느낌이 들었죠. 어떤 경우든 사람이 사람을 기다려주는 건 아름다운 일이라는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오늘의 이 뭉클함을 다른 누군가에게 선물해야지. 작은 희망 하나가 그의 마음에 반짝, 켜졌습니다. _ ‘하나의 상처가 아물어갈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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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
    •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12-07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고 말에는 언품이 있다백 명의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마라말을 의미하는 한자 ‘언(言)’에는 묘한 뜻이 숨어 있다. 두 번(二) 생각한 뒤에 입(口)을 열어야 비로소 말(言)이 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듯 말에도 품격이 있다. 그게 바로 언품(言品)이다. 언품이 있는 사람은 결코 말로 적을 만들지 않는다. 도리어 적도 내 편으로 만든다.이 책은 <서울경제신문> 등에서 정치부, 사회부 기자로 근무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채로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스피치 라이터로 활동했던 저자가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필한 대화법 입문서이다.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이라는 부제처럼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사례와 노하우가 들어 있어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가 된 지 오래다. ‘말 잘하는 사람=매력 있는 사람’이라는 등식이 통용되기도 한다. 웅변 및 스피치 학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그래서인지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도 넘쳐난다. 유쾌한 얘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달변가들 말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들 중 상당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기보단 그저 ‘말하는 기술’이 뛰어난 부류가 아닐까 싶다. 이들 중 일부는 다소 무리다 싶을 정도로 남을 웃기는 데 ‘대화의 초점’을 맞춘다. 당연히 말실수가 잦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지 않다 보니 저급한 농담을 내뱉었다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대통령 스피치 라이터 출신 작가의 대화법 입문서말 때문에 고민하는 오피니언 리더와 비즈니스맨을 위한 책!당신의 언품은 어떠한가? 상대의 귀와 가슴에 오랫동안 머무는 말, 상대의 가슴에 가 닿는 말을 내뱉고 있는가? 아니면 품격과는 거리가 먼 말, 소음처럼 거칠고 깃털보다 가벼운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쏟아내고 있는가?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일을 잘하고도 남과 대화를 잘하지 못해 공(功)을 깎아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실수 때문에 직장 내에서 문제가 있는 인물로 낙인찍히는 사람이 있다. 또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오히려 수많은 적을 만드는 사람도 숱하게 존재한다. 일만 잘한다고, 친구가 많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다. 비타협적인 언행으로 사방에 적을 두는 사람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외톨이가 되기 마련이다. 반면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소통하는 사람, 사람들과 쉽게 화합하는 이들이 조직에서 인정받는 법이고 사회생활도 잘해나간다. 그래서 백 명의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한 명의 적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동지와 친구를 적으로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신과 적대적인 사람이 왜 당신에게 등 돌렸는지를 되짚어보고 당신의 언행을 가다듬는 자세가 필요하다. 불편한 관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증오한다면 절대로 상대를 당신 편으로 만들 수 없다. 당신이 먼저 마음의 빗장을 열고 상대에게 다가가야 한다. 적의 마음속으로 찬찬히 걸어 들어가야만 한다. 그래야 적의 성(城)을 공격하지 않고도, 적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이다말하는 기술이 담긴 책이 아닌 진심에 대한 이야기사람은 홀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다. 사람이라는 각기 다른 섬을 이어주는 건 다름 아닌 ‘말’이라는 교각이다. 말 덕분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멀리 떨어진 섬과 어울리며 함께 살아갈 수 있다. 말이라는 교각의 재료(材料)는 사람의 진심이다. 그렇다. 말은 진심으로 꽉 차 있어야 한다.상대가 구사하는 단어 하나하나를 허투루 넘기지 않고 진심으로 듣는 자세, 상대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가져와 해석하는 방법,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진정성을 녹여내는 태도야말로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골자다. 이 책《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이 당신의 말하기 능력과 언품을 가다듬고 당신만의 화법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아가 당신의 가슴속에 꼭꼭 숨겨 두었던 진심을 상대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하지만 우리가 종종 놓치고 있는 대화의 방법과 요령을 알려준다. 직장 · 가정 등 일상생활에 적용,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소도구와 구체적인 팁에 대해 설명한다.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 문화센터 등에서 강연을 진행해온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책 속에 담겨 있다.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51초 침묵 연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돌직구 화법 △박지성 선수의 변화구 화법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요령 △세종대왕의 화술 △원스턴 처칠의 연설 등 효과적인 대화법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사례도 소개한다.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말하는 기술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듣는 자세,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진정성을 녹여내는 태도야말로 책에서 얘기하고자 했던 골자”라며 “이 책은 진심을 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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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 리더십 - 모두의 과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전략 리더십 - 모두의 과제
    • Steven J. Stowell.Stephanie S. Mead지음, 리상섭.이영곤 옮김
    • CMOE(씨엠오이)
    • 2017-12-07

    우리는 50년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 있는 리더들과 함께 일해 오면서 많은 조직이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술과 능력을 개발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조직에서 사람들은 책임지고 있는 사업 영역을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한 방향으로 조정하며 맞추어 가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공유된 전략의 실행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전략은 잘 세우지만 실행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연 전략은 어느 한 계층의 일일까요?전략에 대한 CMOE의 첫 번째 책 에서 우리의 목표는 조직 내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들의 업무와 개인적 삶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를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에서는 개개인이 ‘전략 기여개념’(strategic-contribution concept)-미래에 올 기회를 오늘 미리 예측하고 개척하는 능력-을 발견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더욱 훌륭하게 개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조직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는 조직이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적응할 수 있고 가치를 발견해 내며 또한 비즈니스가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모든 계층의 구성원들을 필요로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전략이 모든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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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12-07

    누구에게나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태평스럽게 보이는 사람도 마음의 밑바닥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 나쓰메 소세키살면서 절망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겉으로 아무리 밝고 여유롭게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예외 없이 자기 몫의 슬픔 한두 개쯤은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절망과 맞닥뜨리게 되면, 도무지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하고 적합한 조언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고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이때 우리 곁에 다가와 말을 건네는 책이 바로 『절망 독서』다. 저자 가시라기 히로키는 난치병에 걸려 13년이라는 긴 좌절의 시간을 건너온 ‘절망의 선배’다. 그는 투병 기간을 회상하며 “긍정적인 기분으로 지내면 행복한 일만 일어난다” “강하게 믿으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식의 어설픈 격려나 희망의 말이 오히려 상처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차라리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필요했다고 털어놓는다. 저자는 ‘절망 독서’를 추천한다. 바다 깊이 잠수했을 때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면 잠수병에 걸리는 것처럼, 고난의 시기에는 먼저 충분히 아파하고 슬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진 사람은 자신과 동떨어진 밝고 희망찬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나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 “나만이 이 책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절망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을 때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다. 『절망 독서』는 조심스레, 하지만 따스한 목소리로 프란츠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다자이 오사무, 카슨 매컬러스, 가네코 미스즈, 올리버 색스 등이 남긴 공감의 문장과 이야기 들을 하나하나 우리에게 들려준다.“신기할 정도로 \'이건 내 얘기를 쓴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한 책은 어떠한 절망의 순간에서도 우리에게서 멀어지지 않습니다. … 곁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에도, 책은 늘 함께 있어줍니다.” ― 본문 83쪽 중에서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듣듯이,포기하고 싶은 순간엔 ‘절망 독서’를“우리에게 필요한 책은 고통스러운 불행처럼,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이들로부터 떨어져 숲으로 추방된 것처럼, 자살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책이라네.” - 프란츠 카프카『절망 독서』의 1부 <절망의 시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에서는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절망의 시기를 보내는 방법과 어떤 이야기가 상처 입은 마음에 다가와 위로를 주었는지 다룬다. 사실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진정되는 것처럼, 마음이 우울하거나 괴로울 때에는 그러한 아픔을 다룬 이야기가 용기를 준다는 것은 고대 철학자들부터 현대 음악 요법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왜 그럴까?“슬플 때는 나 혼자.” 하이쿠 시인 마쓰에 시게요리는 이런 시를 읊었다. 흔히 절망이라고 부르는 감정은 오직 ‘나’만 겪는 것 같은 슬픔과 고통, 외로움을 마주할 때를 일컫는다. 어떠한 말도 쉽게 위로가 되지 않을 이 때, 우리 곁에 다가와주는 것이 바로 ‘내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는 절망에 관한 이야기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는 『절망 독서』 속 절망에 관한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감상해보자. 그리고 마음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면 밝은 이야기로 기분을 전환해보자. 어느새 시련을 잘 견뎌내고 한 걸음 한 걸음 절망을 극복해내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다양한 슬픔을 안아주는 공감의 이야기들- 『절망 독서』와 함께 ‘친구처럼 편을 들어주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보자“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레오 톨스토이사람마다 절망이라고 느끼는 불행의 모습과 크기는 매우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사소하게 느끼는 일이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극복하기 어려운 커다란 시련이 될 수 있다. 누구도 불행의 크기를 ‘객관적’으로 잴 수 없기에, 당연히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도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절망 독서』의 2부 <다양한 절망과 마주하기>에서는 이러한 각양각색에 불행에 맞춘 절망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고뇌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 때,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낄 때, 변변찮은 자신에게 실망할 때, 오랫동안 품었던 꿈을 포기하게 되었을 때, 가족 때문에 절망을 느낄 때, 문득 삶이 슬퍼질 때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아픔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절망할 때 읽어서는 안 되는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절망 독서』는 절망과 마주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저자의 절실한 경험이 녹아 있는 ‘공감의 책’이다. 저자는 ‘이러이러할 때는 이 책이 반드시 위로가 된다’는 식으로 정해진 답을 천편일률적으로 제시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을 조심스럽게 말하며 슬픔을 겪는 이들이 “친구처럼 내 편을 들어주는 책” “이건 내 얘기를 쓴 책이구나” 하는 이야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각자 자신만의 속도로 절망을 딛고 일어설 때까지, 『절망 독서』는 언제까지라도 곁에 있어줄 것이다.“이 책을 읽는 분 가운데는 지금 그야말로 절망의 한가운데에 있는 분도 계시겠지요. …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극복의 길을 빨리 찾는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 책에서도 몇 번이나 말했듯, ‘절망의 기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절망독서’는 반드시 당신의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 본문 23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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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하는 삶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준비하는 삶
    • 강지원 지음
    • 마음세상
    • 2017-12-07

    은퇴 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 퇴직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열정적으로 직장 하나만 바라보고 일해왔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명함이 있을 때의 나와 명함이 없을 때 나, 진지하게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물 안에 개구리로 느끼는 순간이 너무 늦으면 준비를 할 시간이 없다. 새로운 일을 준비한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몇 가지 일을 여러 번 시도해보고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려면 최소한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계기가 있기 전에는 나를 돌아볼 시간을 주로 갖지 않는다, 다가온 정년퇴직을 앞두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면 이미 그때는 늦다. 젊지도 않고 나이 들은 우리를 받아 줄 리가 없다. ‘고학력 실버칼라 91만 명, 정년퇴직 후 단문 노무직으로 전락’이라는 글귀를 인터넷을 보다가 본 적이 있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준비 없는 내 인생의 모습이다.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매일 새로운 시간이 내 앞에 선물로 다가온다. 이 귀중하고 소중한 선물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결국 나에게 달려있다.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 귀한 시간으로 만든 경력을 그대로 무용지물로 버릴 것인가, 아니면 이 경력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으로 만들 것인가는 내가 선택하는 나의 특권이다. 내가 나에게 주는 인생의 금메달을 따보자.▶ 꿈을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적으면 이루어진다 30년 이상 긴 세월을 한 직장에 머물러 있다가 다른 삶으로 바꾸려면 시간이 최소 10년 이상 걸린 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떠밀려서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면 먹고 살기에 급한 나머지 또 내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운동할 때 근육을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듯이 인생도 근육이 필요하다. 근육을 만들 수있는 기간이 최소 10년이다. 힘들어도 경쟁력이라는 근육을 만들어 놓으면 지금의 직장생활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직장의 경력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경력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후 인생이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 삶이 중요하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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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나의 자존감 - 나를 사랑하는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지금 나의 자존감 - 나를 사랑하는 시간
    • 김지연 지음
    • 마음세상
    • 2017-12-07

    ▶ 매일 한 페이지 따라 쓰는 나만의 힐링시간자존감이 떨어진 채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요 꼭 원하는 바가 이루어져야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어쩌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목에 쫓기며 살아가는 삶이란 겉으로만 그럴듯할 뿐 속으로는 지치기 마련입니다. 타인의 시선과 상관없이 내 마음이 편하다면 모든 것은 편해질 수 있습니다. 갈구하던 목표를 성취하고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행복의 근원은 자존감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낮아진 채로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으며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점만 바라보려고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외면하려고 하고 대처하기 어려워합니다. 타인에 대한 지나친 엄격함도 실은 나의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나의 의지로부터 비롯됩니다. 억지로 나를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콕콕 찌르는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나도 모르게 낮아져버린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면 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손으로 따라 써보세요. 자존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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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행복해지는 연습 - 부러움, 초조, 불안으로부터 홀가분해지는 72가지 가르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지금 행복해지는 연습 - 부러움, 초조, 불안으로부터 홀가분해지는 72가지 가르침
    • 나토리 호겐 지음, 박선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7-12-07

    불편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72가지 지혜감정에 휩쓸려 실수하고 싶지 않다면 다르게 반응하는 법을 연습하라!베스트셀러 《신경 쓰지 않는 연습》으로 일본과 국내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일본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스님’ 나토리 호겐. 그가 이번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기분 좋게 살아가는 가르침을 담은 《지금 행복해지는 연습》을 출간했다. 재능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인정받지 못해 불안하거나, 취업이 되자 않아 초조하거나, 제멋대로 구는 사람 때문에 화가 나거나,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하지 못해 끙끙 앓거나, 주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손해를 보거나 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감정인 ‘부러움’, ‘초조’, ‘불안’에 주목했다. 사람들이 삶에서 행복을 충분이 느끼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바로 이런 불편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일과 인간관계에서 골칫덩어리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에 반응할 때 기분 좋게 지내기 위한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외부로부터의 일상의 수많은 자극들에 어떤 마음으로 반응하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불교의 관점을 토대로 들려준다. 사찰의 주지인 저자가 수십 년의 수행 생활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우리 삶과 밀접한 주제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평온하고 기분 좋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괴로움은 자신의 바람에서 시작되는 것나를 힘들게 하는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불교에서는 자신의 바람대로 되지 않을 때 번뇌가 시작된다고 본다. 괴롭고 고통스러우며 슬프고 화나는 부정적인 감정은 전부 자신의 바람대로 되지 않을 때 생긴다는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면 누구나 행복하겠지만 세상살이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투성이다. 그러므로 원하는 대로 되기만을 바라면 바랄수록 더 불행해질 뿐이다. 번뇌를 없애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바람대로 해버리는 것이다. 카레가 먹고 싶으면 카레를 먹으면 되고,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애인을 만들면 되며, 돈을 원하면 돈을 벌고,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노력하면 된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번뇌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바람을 버리는 방법을 취하라고 한다. 카레가 아니어도 좋다고 생각하면 무엇을 먹더라도 번뇌가 생기지 않는다. 돈은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은 욕심을 내지 않고,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노력을 해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바람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스님인 저자 또한 일상에서 종종 불안, 두려움, 짜증, 화, 시기, 부러움 등의 감정을 마주한다고 고백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순간순간 사소한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다그치지 않는다. 그럴 수 있다고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해준다.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과 깨달음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팁은 불편한 감정을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정이 평온해지는 작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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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글맞은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연애, 그 견딜 수 없는 적나라한 진실에 대하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징글맞은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연애, 그 견딜 수 없는 적나라한 진실에 대하여
    • 김호정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7-12-07

    연애 책 백날 읽어도 실전에는 못 써먹는 인생들을 위한현실연애서! 연애의 적나라한 현실과 씁쓸함, 그리고 이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가감없이 담아낸 책, 《징글맞은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 출간됐다. 연애의 방법론을 거창하게 담아낸 책은 시중에 많지만, 이를 현실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할지, 이것이 과연 나 자신에게 적용될 만한 이야기인지에 대한 의문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책은 없다. 이 책은 누구나 고민하지만, 답을 찾을 수 없는 아이러니한 사랑과 연애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현실연애의 진실’을 재치있게 담아낸 책이다. “연애라면 나도 한마디할 수 있다”는 전.현직 문화부 기자 5인방의 발칙한 리얼 연애담! 이 책은 그동안 영화·음악·책·뮤지컬·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온갖 문화 콘텐츠를 접해 왔지만, 정작 본인들은 마감에 쫓겨 기사 쓰느라 성공적인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전?현직 문화부 기자 5인이 제대로 된 현실판 연애담론을 선보이겠다고 의기투합해 펴낸 책이다. 타고난 연애 유전자는 없지만, 그 덕에 누구 못지않은 연애실패담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들은 온라인상에 익명으로 ‘연애를 OO으로 배웠네’ 라는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연애의 실체를 온갖 문화 콘텐츠와 엮어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 칼럼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책, 영화, 드라마, 시트콤, 그림, 음악까지총천연색 문화의 만화경으로 재발견한 사랑과 연애의 실체 이 책은 연애의 대상이 되는 이성의 실체와 본질, 사랑의 시작을 뜻하는 썸의 실체, 사랑과 연애에 대처하는 현명한 마음가짐, 이별에서 얻는 주옥같은 교훈들, 사랑과 연애의 온갖 쓴맛을 다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를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문학·영화·드라마·그림 등의 다양한 문화적 프리즘으로 재치 있게 해석해냈다. 누구나 겪지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연애와 사랑의 내밀한 이야기를 문화부 기자 특유의 세밀하면서도 임펙트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상 연애를 다룬 영화 ‘그녀’ 에서는 문자만 주고받다 만나자는 말 한 마디에 번개처럼 사라지는 이성의 모습에서 이 시대의 가상연애의 씁쓸한 현실을,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는 뜨거웠던 사랑의 감정이 식는 과정을 담백하게 해석해낸다. 신세계 광고로 대중들에게 이슈가 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는 작가 특유의 화풍을 통해 사랑의 감정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과 고독을 설명한다. 희곡 ‘예브게니 오네긴’, ‘돈 후안’ 등에서는 여자들이 늘 참아내기 어려운 남성의 그 지독한 본질(뒷북치기, 찔러보기)에 대해서 자세히 파헤친다. 이외에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음악 ‘끝사랑’ ‘야동근’, ‘나만 바라봐’ 등을 통해 질투, 아쉬움 등 사랑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이에 대한 연애와 사랑에 필요한 촌철살인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임유끼 작가의 찰떡 같은 그림과 카툰으로 텍스트의 참재미 증폭읽는 책이 아닌 보는 책이 각광받는 시대. 이 책은 임유끼(imyoukki) 작가의 재기발랄한 삽화와 4컷 카툰을 수록해 텍스트의 읽는 재미를 더욱 증폭시켰다. 청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불리는 임유끼 작가는 SNS에서 늘 불안하고 쉽게 흔들리는 청춘들을 위한 카툰을 연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로, 이번 책에서도 연애와 사랑에 불안해하는 이 시대 젊은 남녀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징글맞은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라는 책 제목에 걸맞는 표지 카툰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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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스미는 -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천천히, 스미는 -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외 지음, 강경이.박지홍 엮음, 강경이 옮김
    • 봄날의책
    • 2017-12-07

    “좋은 에세이를 읽을 때 우리는 모든 능력이 활발하게 깨어 즐거움의 햇볕을 쬐는 느낌이 든다. 또 좋은 에세이는 첫 문장부터 우리를 사로잡아 삶을 더 강렬해진 형태의 무아지경으로 빠뜨린다.” ― 버지니아 울프1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현재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시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창작된 아름다운 영어 산문들을 채집한 이 책은 지금, 이곳의 우리가 보아도 공감이 갈 만한, 어쩌면 우리보다 더 넓고 깊게 사물과 인간을 찬찬히, 오래도록 들여다본 작가들의 작품을 수록했다. 바로 이들의 이 작품들. 잠과 깸(F. 스콧 피츠제럴드) 녹스빌: 1915년 여름(제임스 에이지) 오버롤스 작업복(제임스 에이지) 나방의 죽음(버지니아 울프) 어린 시절의 고통(토머스 드 퀸시) 그의 이름은 피트였습니다(윌리엄 포크너) 윌리엄과 메리(맥스 비어봄) 삶의 리듬(앨리스 메이넬) 철새들의 행진(존 버로스) 두꺼비에 대한 몇 가지 생각(조지 오웰) 산처럼 생각하기(알도 레오폴드) 내가 바람이라면(알도 레오폴드) 소나무의 죽음(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돼지 빚을 갚다(마저리 키넌 롤링스) 구불구불한 길(힐레어 벨록) 마라케시(조지 오웰) 야간 공습 중에 평화를 생각하다(버지니아 울프) 용서(도로시 세이어즈) 살아 있는 짐 크로우의 윤리(리처드 라이트) 어떤 질문(리처드 라이트) 서문(윌리엄 포크너 ) 애서가는 어떻게 시간을 정복하는가(홀브룩 잭슨) 읽을 것이냐, 읽지 않을 것이냐(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여백(케네스 그레이엄) 색깔 없는 것은 1페니, 있는 것은 2페니(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장난감 극장( G. K. 체스터튼) 제임스 서버의 은밀한 인생(제임스 서버) 나의 이탈리아어 독학기(마크 트웨인) 마슈하드 가는 길(로버트 바이런) 덜보로우 타운(찰스 디킨스) 베로나(찰스 디킨스) 걷는 여자(메리 헌터 오스틴)2 기억의 기록, 관찰의 기록, 사색의 기록작가의 개인적·사회적 기억, 자연과 사물, 인간에 대한 정확한 관찰, 그리고 작가의 눈을 통과해 개성 넘치는 표현을 얻은 글들은 정확하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대목들로 넘친다.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남김없이. 그들은 자체로도 빛나고 도드라질 뿐 아니라, 특히 전체 글의 흐름 속에서 더욱 가치를, 멋을 발한다. 가령 버지니아 울프의 <나방의 죽음>, 제임스 에이지의 <녹스빌: 1915년 여름>, 조지 오웰의 <마라케시>, 알도 레오폴드의 글들, 그리고 토머스 드 퀸시의 <어린 시절의 고통> 등. 그중 드 퀸시의 산문은 인간의 감정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듯한 압도적인 전율을, 오웰의 산문은 인간에 대한 성실한 관찰이,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볼 수 있게 했다고 할 수 있다. 제임스 에이지의 글은 “소리로 이루어진 글을 쓰겠다”며 앉은 자리에서 50분 만에 완성했다는데, 그의 표현 그대로 내내 고막을 홀렸다. 여섯 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함께 보낸, 마지막 여름의 소리를 담은 글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고 나니 더욱 예사롭지 않게 읽힌다. 3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한곳에 모여 독특한 화음을 이루었다·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생긴 생활과 공간과 생태의 변화를 다룬 글들, 가령 존 버로스의 <철새들의 행진>, 힐레어 벨록의 <구불구불한 길>, 알도 레오폴드의 <산처럼 생각하기> 같은 글들은 지금, 이곳의 문제들, 현실들과 거의 구분 없이 겹쳐 읽힌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것들에 대한 절제된 애도의 글이라 할 만하다. · 지금의 세상을 형성한 폭력과 차별 그리고 공포에 대한 당대의 체험이 녹아든 글들, 가령 조지 오웰의 <마라케시>, 버지니아 울프의 <야간 공습 중에 평화를 생각하다>, 리처드 라이트의 <살아 있는 짐 크로우의 윤리> 같은 글들은 불평등과 갈등, 불안과 초조를 선명하게 드러낼 뿐 아니라, 그 현상들에 대해, 그 감정들에 대해 끊임없이 돌아보고 성찰하는 작가의 모습까지 은연중 드러낸다. · 인간 존재의 보편적 조건들 즉 상실, 죽음, 고통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산문들, 가령 버지니아 울프의 <나방의 죽음>, 피츠제럴드의 <잠과 깸>, 토머스 드 퀸시의 <어린 시절의 고통> 등이 한 축을 이룬다. 또 작가들의 작품이 싹튼 토양을 엿볼 수 있는 글들, 가령 찰스 디킨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리처드 라이트, 윌리엄 포크너의 글들은 그들의 이후 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깊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덧붙임모두 25명의 작가의 작품 32편을 수록했는데, 그중 3분의 2 이상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엮은이는 가장 아름다운 산문으로 제임스 에이지의 <녹스빌: 1915년 여름>과 찰스 디킨스의 <덜보로우 타운>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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