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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 팍팍한 현실을 보듬어 안는 인생 돌봄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 팍팍한 현실을 보듬어 안는 인생 돌봄 에세이
    • 안희정 지음
    • 대경북스
    • 2024-02-19

    팍팍한 일상을 보듬어 안는 생활 돌봄 에세이가고자 하면 길이 보이고 넘어진다고 길이 없어지지는 않는다.우리네 일상 참 고되고 팍팍하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런지 성인이 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철없는 아이처럼 미래는 늘 두렵고 막막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삶을 포기할 용기마저 없으니 마지못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삶에 재미를 느끼기는커녕 어깨에 짊어진 짐은 계속해서 무게를 더한다.그래서 인생의 많은 날이 무료하고 종종 버티기 힘들고 때로는 영문도 모른 채 슬퍼진다. 하지만 빼앗긴 들에 사는 사람은 봄이 찾아오더라도 따스함의 환희를 누릴 자격이 없다. 삶이, 별 볼 일 없는 일상이 우리를 낙심하게 만든다고 당하기만 해선 안 된다. 삶의 노예가 아닌 주체로 살아가는 것. 이것은 나와 당신, 우리가 짊어진 공통의 과제다. ‘마지못해 사는 삶’을 ‘그래도 살아낼 만한 삶’으로 바꿔야 한다. 살아 숨 쉬는 한 언제든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지금 막다른 골목에 있거나,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세상이 끝나지는 않는다. 어차피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며 항상 장밋빛으로 빛날 수도 없다. 그걸 깨닫는다면 개미처럼 절벽을 내려갔다가도 다시 올라올 수 있다.오늘의 일상이 주는 안전과 안락함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다. 나태함에 빠지기 전에 앞으로 나가길 바란다. 나가서, 기꺼이 비에 젖자. 옷이 젖는 건 큰일이 아니다. 옷은 젖을 수밖에 없다. 빗물은 곧 마르게 마련이다.눈앞에 초록 불이 켜지듯 인생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일단 잡으려고 시도해 봐야겠다. 기회가 진짜 기회가 될지 아니면 위기가 될지 아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몸을 던지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답이라 생각되겠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극히 적은 이유는 현재 삶이 유지되리라는 착각 때문이다. 내 의지대로 두 손과 두 발을 쓰며 생각하고, 일하고, 운동하고, 가족을 돌보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대화하는 그 모든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일은 내가 가진 진실한 행운이다. 살아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살아있는 게 아니다. 진짜 삶이란 가만히 머물러 폐로 숨만 쉬는 게 아니라 살아서 팔딱팔딱 움직이는 것이다. 가수 강산에의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란 노래 제목같이. 흘러가는 방향대로 이끌려 가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이 참된 생명의 유지다.그리고 때론 너무 달렸다 싶으면 쉬어가야 한다. 정말 이 길이 나를 위한 길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 이럴 때의 포기는 진짜 포기가 아니라 잠깐의 충전, 또는 새 출발을 위한 숨 고르기이다. 가슴을 따갑게 만드는 자신을 향한 시선과 내면의 망설임을 이기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도 있다.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용기가 맞다.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타인이 던지는 비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나만이라도 타인과의 비교를 멈춰야겠다. 누구보다가 아닌 어제의 나보다 발전하기 위해서 자신을 더 관대한 마음으로 돌봐야겠다. 비교의 감옥에 갇혀 영혼을 고문하기보다 도전과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 불가, 대체 불가의 유일한 나를 만들어야 한다.내가 반짝반짝 빛나는 스무 살의 젊음을 부러워할 때 50대의 상사는 나의 젊음을, 70대의 엄마는 50대의 젊음을, 90을 바라보는 옆집 할머니는 엄마의 젊음을 못 견디게 부러워하며 말한다. 참 좋은 시절이라고.더는 잡을 수 없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나의 청춘은 이미 끝났다고 탄식하고 싶지 않다. 그 시간에 오늘의 젊음을 낭비하지 말아야겠다.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영원한 젊음을 유지할 수도 있다. 영혼은 결코 나이를 먹지 않으니까. 당신도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꿈을 다시 한번 깨워보면 어떨까. 늦었다는 말이야말로 힘껏 끊어버리자.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조차 지나고 나면 다시 오지 않는다. 꿈꾸는 자에게 기회는 언제든지 되살아난다.오늘을 팍팍함을 견디고 기적과도 같은 내일을 꿈꾸며 차곡차곡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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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 붙들고 기도하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말씀 붙들고 기도하기
    • 김성목
    • 도서출판 당나귀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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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좋은날 되세요! - 행복한 가정 만들기 2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매일 좋은날 되세요! - 행복한 가정 만들기 2
    • 허석
    • e퍼플
    • 2024-02-19

    이 글 속에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주옥같은 명언이 곁들여져 있어서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매일 한쪽씩 명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실천해 보십시오. 삶의 질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삶에 철학과 꿈을 심는 명상으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매일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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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마다가스카르 - 아프리카의 가장 큰 섬나라, 찬란했던 5개월의 여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매일, 마다가스카르 - 아프리카의 가장 큰 섬나라, 찬란했던 5개월의 여정
    • 안용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02-19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5개월의 여정,내가 아니면 안되는 곳으로!”“아프리카의 가장 크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평범한 간호학과 학생이 해외봉사를 떠나 겪은5개월 동안의 고군분투 여정을 담았다!저자는 간호대 학생으로서 5개월 동안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서 거주하며 그들의 문화, 생활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생활했다. 이 책은 저자가 마다가스카르에 거주하며 그들의 문화, 생활을 직접 느꼈던 시간뿐만 아니라, 봉사단으로서 활동한 경험을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이 스스로가 알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독자가 알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진짜 마다가스카르가 잘 어우러지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 누군가에게는 마다가스카르가 영화이고, 누군가에게는 현실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마다가스카르의 문화, 생활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간호학과 학생이었기에 참여할 수 있었던 오지이동 진료까지 훌륭히 소화하면서 가슴이 떨리는 경험을 했다. 이 책을 통해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5개월의 감동적인 여정을 엿 볼 수 있고, 꿈을 이뤄낸 저자 발자취를 따라가며 함께 가슴이 뛸 수가 있다. “나는 언젠가 해외봉사를 갈 거야!”꿈을 이룬 봉사자의 단순한 의료 실습이 아닌,사람을 살리는 예비 의료진으로서 마주한 마다가스카르!‘마다가스카르’ 하면 애니메이션이 가장 먼저 떠오를지도 모른다. 발랄하고 깜찍한 펭귄이 살 것만 같은 나라, 혹은 책 ‘어린 왕자’를 떠올리며 바오밥 나무가 있는 나라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에 펭귄은 없다. 바오밥 나무를 보기 위해서는 수도를 기준으로 새벽에 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이틀을 달려야 겨우 도착하는 곳에 있다. ‘우리는 마다가스카르를 알지만 잘 모른다!’아프리카의 가장 큰 섬나라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 저자는 그곳에서 5개월 동안 고군분투하며 설레는 마음에 벅차오르고 힘들어서 벅찼던 순간들을 기록했고 책으로 담았다. 그 당시에는 흙길을 다니고, 얼굴에 떼를 묻히며 다니느라 빛나는지 몰랐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시간은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마다가스카르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저자가 경험했던 특별한 활동과 감정들을 알아보고, 독자분들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또한 ‘나도 언젠가는 해외봉사를 갈거야.’라는 결심이 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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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서서 가만히 - 유물 앞에 오래 서 있는 사람은 뭐가 좋을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멈춰서서 가만히 - 유물 앞에 오래 서 있는 사람은 뭐가 좋을까
    • 정명희 지음
    • 어크로스
    • 2024-02-19

    “유물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뭐가 좋을까”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 정명희의 나를 물들인 유물 이야기 시간만 나면 답사를 가고,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유물 앞에 서 있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왜 유물 앞에 오래 머물며, 계속해서 다시 찾는 걸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특별전 ‘영혼의 여정’부터 한국문화재 주제 전시 사상 최다 관람객을 모은 ‘대고려전’까지 굵직한 전시를 담당한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 정명희가 시공간을 넘어 우리를 매혹하고 변화시키는 유물의 세계로 초대한다. 《멈춰서서 가만히》는 유물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기적 같은 순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한 점의 유물 앞에서 우리의 시간은 과거로 향하기도 하고, 지금 이곳에서 가보지 않은 길로 이어진다. 유물 앞에서 느꼈던 좋은 경험이 모이면 멀리 가지 않고도 여행하는 법을 알게 된다. 오래된 책을 펼쳐보는 기분처럼 잊고 있던 목소리가 내 앞으로 다가온다. 수장고 속 숨어 있는 유물에 숨을 불어넣는 큐레이터의 일과 삶, 유물과 소리 없는 대화를 나누는 관람객들의 사연, 그러한 체험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갈 수 있다는 기대를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만 명에게는 만 점의 반가사유상이 있다”인증샷 찍는 대신 고요하게 머무르는 이들의 비밀언젠가부터 박물관은 지루한 유물들의 공간이 아니라 MZ세대 성지가 되었다. BTS 리더 RM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화제가 된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이 전시된 \'사유의 방\'은 명소가 되었고, 파스텔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불티나게 팔린다. 인증샷으로 요란한 와중에도 유물에 앞에서 고요하게 머무르는 이들이 있다. 유난히 집중력이 좋아서 혹은 관련 지식이 많아서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물과 나,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순간이 좋기 때문이다. 이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호기심이 지나간다. 사실 반가사유상이 설치된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입구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있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20년 동안 박물관 큐레이터로, 유물 보는 이의 뒷모습을 오래 바라본 저자는 말한다. 유물을 기억하고 남기는 방법은 다를지라도 우리는 명작의 채워지지 않은 여백을 함께 채우고 있는지 모른다고. 유물은 누구에게든 열려 있고 자신의 느낌을 얼마든지 갖게 할 만큼 여유롭다고. “많은 이가 반가사유상을 바라보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가까이 둔다. 만 명에게는 만 점의 반가사유상이 있다. 한 곳에 있되 여러 마음에 동시에 존재하는 희한한 상, 이렇게 마음속 보물은 하나이기도 하고 동시에 여럿이 되기도 한다.”“아는 만큼 보인다”보다 “느낌이 먼저다”무언가를 바라보고 알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다“알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된다知則爲鎭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수집가의 안목에 대한 문인 유한준의 문장은 미술사학자 유홍준에 의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로 번안돼 유명해졌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어렵게 생각한다. 잘 모르는데 어떻게 ‘잘’ 감상할 수 있겠는가 자책하면서. 하지만 저자는 이 말이 가끔 오독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나머지, 알지 못하면 즐길 수 없다고 단정하거나 지레 포기하게 될 것을 염려한다. 그리고 말한다. 무언가를 바라보고 알아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 “많은 지식을 다 알려면 나는 틀렸네”와 같은 좌절감을 느낄 일이 아니라고. 알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알게 되는 것이며, 사랑은 알지 못하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긴다고 말이다. “그림을 사랑하게 된 이는 마음에 공간이 생긴다. 사랑에 빠졌을 때처럼 내 안에 고정되었던 시선이 바깥을 향해 열린다. 대상을 더 섬세하게 느끼고 알고 싶다는 열망이 커진다. 그림 한 점 앞에 오래 서서 머물기도 하고, 이미 본 그림을 또 보러 가기도 한다.”“조선에도 인스타그램이 있었구나”귀를 기울이면 다가오는 것들 한 점의 유물 앞에서 시간은 가보지 않은 길에서 지금 이곳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700년 전 불상에 보관된 비단에 1000명이 적은 소원을 보고 우리 시대의 발원문을 만들면 무엇이 남을까 궁금해하고(‘다음 생에는 남자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장곡사 불상 발원문), 이른 나이에 시집간 딸이 고양이만 품고 있다며 잔소리하는 왕의 한글 편지에서 현실 부녀를 떠올리기도 한다(‘17세기 왕실의 한글 편지’-숙명신한첩). 그런가 하면 풀벌레, 개구리, 물고기, 개가 담긴 화첩을 넘겨보며, 조선에 인스타그램이 있었구나! 반가워하고(조선의 인스타그램- 화원 백은배의 화첩) 무릎을 닮은 연적을 바라보며 아팠던 무릎을 만지며 빨리 낫기를 바라기도 한다(‘한때 누군가의 자랑이었을’- 백자 무릎 모양 연적).“고개를 들어 바라본 밤하늘에서 별을 이어보듯이 유물은 내 앞에 놓였던 무수한 삶과 나를 이어준다. 앞에 놓인 길을 따라 걷고, 힘들면 좀 쉬었다가 다시 다가오는 내일을 맞으라 한다. 세상에 자신을 열어놓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믿으라 한다.“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는 유물이 있을 것이다”새봄부터 눈의 계절까지 호기심의 방으로 가는 문누군가 “그 전시 보자”라고 말 걸어올 때, 우리는 그게 좋은 것을 아껴 함께 보자는 의미라는 걸 직감한다. 혼자 보는 전시도 좋지만, 가끔 같이 보면 좋을 사람이 떠올랐을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 날짜를 꼽고 기다리게 된다. 큐레이터 정명희가 좋은 전시 함께 보자며 말을 건다. “알고 있을까? 새봄에 움트는 초록 기운에서 세상을 고요히 덮어주는 눈의 계절까지 우리 앞에는 호기심의 방으로 가는 문이 놓여 있다. 오래 만나지 못한 이에게, 함께 있으면 편안한 이에게 같이 보고 싶은 전시가 있다며 말을 걸어보자. 박물관 문을 나올 때 그 이전과는 다른 어떤 공기가 당신안에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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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스를 손에 든 자 -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메스를 손에 든 자 -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 이수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02-19

    절대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대학병원 외과의사의 치열한 병원 일상크론병 투병 중인 외과의사가 전하는 환자와 의사 이야기「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같은 의학 드라마 속 외과의사의 삶은 낭만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외과의사의 삶은 TV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일은 끊임없는 고뇌와 번민을 수반하기 마련이기에, 외과의사라는 직업의 무게는 상상 이상으로 무겁다. 저자는 외과의사가 된 십오 년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환자를 만났고, 함께 울고 웃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환자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하고 싶어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수술실에서 살려낸 환자들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환자들, 하루에도 몇 번씩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외과의사로서의 고뇌와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메스를 손에 든 자』는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자 크론병을 앓는 환자이기도 한 저자의 치열한 병원 일상을 담은 책이다. ‘1부 - 외과의사의 이야기’와 ‘2부 - 환자 이야기’로 나누어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의 목소리는 너무도 담담하고 곡진해서, 읽는 이를 울컥하게도 하고 웃게도 한다. 외과의사는 왜 수술실에 두 손을 위로 치켜들고 들어가는지, 왜 환자와 보호자 앞에서 의사의 말은 짧고 냉정한지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것이다.“살려주셔서 고마워요” “편히 떠나실 수 있게 해주실 수는 없습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외과의사의 고뇌와 진심을 털어놓다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살려보겠다고 시작한 외과의사의 길인데, 항상 그럴 수만은 없음에 절망하게 되는 것은 외과의사의 숙명인 것 같다. 세상 모든 환자를 구하리라는 허황된 꿈에서 벗어나, 한낱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매일매일 체감하고 있다. 부모 앞에서 앞날이 창창한 서른 살 아들에게 내리는 시한부 선고, 대장암 말기 환자의 배를 열었는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배를 닫아야 하는 상황, 갓 서른을 지난 청년에게 평생 장루를 달고 살아야 한다고 말해줄 수밖에 없는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환자를 보고 있노라면, 신을 향해 기도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환자로부터 살려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느끼는 기쁨과 희열은 의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 때문에 다시 수술실로 돌아가 메스를 잡는다. 한 번이라도 병원 생활을 해본 환자와 보호자, 외과의사의 일상과 속내가 궁금한 독자, 진로를 고민하는 의대 지망생과 의대 재학생, 대학병원 수련의에게 적극 추천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모든 감정의 끝은 감사함으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든 감정의 끝은 감사함으로
    • 김태형
    • 아루이
    • 2024-02-19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모든 것은 하나다 - 다시 하나임으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든 것은 하나다 - 다시 하나임으로
    • 레너드 제이콥슨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24-02-19

    《지금 여기에 현존하라》의 저자인, 호주 출신의 영적 지도자 레너드 제이콥슨의 ‘현존’ 3부작 중 《고요한 현존》 《현존 명상》에 이은 세 번째 책. 온갖 괴로움과 불만족의 원인인 ‘마음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지금의 세계’에 깊이 현존하면서 참된 자기로 깨어나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현존’은 참된 자유와 행복으로 깨어나는 핵심 열쇠다. 영적 마스터의 예리하고 심오한 통찰들이 형형색색의 보석들처럼 다채롭게 담겨 있어, 지금 여기에 온전히 현존하고 싶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은, 자기 안에 억눌린 모든 감정을 풀어주고 싶은, 깊은 영적 진실들을 알고 꿈같은 삶에서 깨어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나는 누구인가?’ ‘해방의 길’ ‘사랑의 근원’ ‘참된 결정의 힘’ ‘텅 빔을 껴안기’ ‘영혼의 수업’ ‘하나의 신만 존재한다’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2002년에 발행된 《영원으로 가는 길》의 원서 개정판을 다시 번역하고 제목을 바꿔 새롭게 펴내는 책이다. 원서 개정판은 새로운 내용이 많이 추가되었고, 글의 순서를 조정하는 등 편집에도 변화를 주었다. 지금 여기에 현존하면 불필요한 생각에서 해방되어 삶이 평화로워진다1981년에 처음 깨어남을 경험한 이래 여섯 차례의 깨어남을 경험한 레너드 제이콥슨은 ‘현존’이라는 마스터키를 발견했다. ‘현존’이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뜻인데, 현존이 왜 마스터키일까? 지은이에 따르면, 우리가 괴로움을 겪는 원인은 생각을 통해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마음의 세계’는 기억된 과거와 상상된 미래의 세계다. 이 세계 속에 있을 때,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면서 분노하고 원망하고 슬퍼하고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며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를 다시 또다시 경험한다. 또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불안해한다. 마음의 세계는 환상이어서 아무것도 실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실재한다고 여기며 그 가상의 세계에서 온갖 괴로움을, 때로는 심한 고통을 겪는다.그렇다면 인류가 겪는 괴로운 삶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다. 생각을 통해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지 않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현존하면 된다. 즉, 지금 여기에 있으면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 정말로 현존하면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며, 따라서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활하다가 생각이 필요하면 잠시 생각을 한 뒤, 다시 지금 여기로 돌아와 현존하면 된다. 현존하면 삶이 가볍고 자유롭고 평화로워질 뿐만 아니라,땅 위의 천국 같은 세계로 깨어날 수 있다지금 여기에 점점 더 현존하면, 삶의 무게와 속박과 괴로움이 점차 사라지면서 삶이 점점 더 가볍고 자유롭고 평화로워진다. 그러다가 지금 여기에 충분히 자리 잡고 충분히 오래 머무르면, 이 세계 안에 감추어져 있는 신의 세계로 깨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 세계는 무척이나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신비한 세계, ‘땅 위의 천국’ 같은 세계라고 한다. 이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살아 있는 현존(現存)으로서, 신의 신성한 표현으로서 경험된다.”고 지은이는 말한다.우리는 이 세계 안의 모든 것이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이 신의 신성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 모든 것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으며, 신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마치 바다의 모든 물결이 바다이듯이 모든 것이 신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깨어날 때 우리는 이 깊은 진실을 깨닫는다고 한다. 우리의 참된 자기는 변함없는 영원한 존재임을 깨닫는다고 한다.깊이 현존하려면 장애물들을 넘어서야 한다우리가 현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그러므로 ‘현존’이 우리 존재의 마스터키이지만, 현존하려다 보면 자꾸 ‘마음의 세계’로 끌고 들어가려 하는 요인들이 있다. 현존에 자리 잡고 깨어 있는 삶을 살려면 이런 요인들에서 해방되어야 하는데, 네 가지 주요 요인은 ‘에고의 저항, 자기의 현재 모습에 대한 부정, 과거에 억눌린 감정들, 다른 사람과 얽힌 관계’다. 지은이는 이런 요인들을 다양한 글로 자세히 설명하며, 이 요인들에서 해방되고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여 깊이 현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새로운 기독교를 위한 메시지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완전히 새롭게 정립한다 지은이는 이전에 불가지론과 무신론에 가까웠는데, 깨어날 때 예수와 성서에 관한 진실이 그에게 계시되었다고 한다. 그에게 계시된 진실들은 주류 기독교의 교리와는 상당히 다른 것이었다. 예를 들어, 신은 심판하는 신이 아니었고, 어떤 판단도 없는 사랑의 신이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게 된 구절인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예수의 메시지에서 ‘나’는 예수라는 개인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비개인적 절대 존재인 ‘나’(I AM)를 가리킨 것이라고 한다.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고 말했듯이 진실을 알고 있던 예수가 그렇게 말했을 리는 없으며, 이는 예수의 사후에 예수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일 것이라고 한다. 예수는 자신이 신과 인간 사이에 있으려고 하지 않았고, 자신이 구세주임을 알리려 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예수는 우리가 자기 안에 신이 있음을, 자기 안에 신의 나라가 있음을 깨닫고, 삶의 진실로, 현존으로, 신과의 하나임으로 깨어나도록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말하는 신은 특정 종교의 신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고요한 현존이며, 존재 전체, 존재 자체다. 지은이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기독교인은 구원의 길을 독점한 배타적 종교에 소속된 개인이 아니라, 모든 존재를 신의 자녀로, 신성한 형제로 보면서 차별 없이 사랑하게 될 것이다. 미래의 구원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종교인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온전히 현존하면서 신과의 하나임으로 깨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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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 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 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 이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02-19

    읽는 생활 임진아,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 추천내가 사랑하는 무용한 것들을 세상에 보여주는 법\"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쓸데없는 일들을 잔뜩 하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연 작가가 답한 말이다. 신기하게도 작가는 정말 그런 어른이 되었다.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 돈 안 되는 일들로 먹고사는 사람, 즉 창작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이렇게 계속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되는 건지, 창작을 하겠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작가는 이 모든 질문에 \"괜찮다\"라는 대답이 하고 싶어졌다. 당신이 두려워하면서 하는 이 일이 사실은 멋진 일이고, 창작은 쓸모없어 보이지만 쓸모없는 일이 아니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야 우리가 이 재미있는 일을 걱정 없이 오래 할 수 있다고 믿어서다.대답을 위해 작가는 여섯 가지 큰 질문을 던진다. 왜 창작을 하는지, 언제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누가 하는지. 물론 작가는 아직 이런 큰 질문에 대답하기에 부족한 사람이다. 거장도 아니고 나이도 많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서 썼다고 한다. 미완의 사람 중 가장 용기 있는 사람 하나가 이런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짧게 뱉어도 길게 남는 거장의 말보다, 아무리 길어도 남기 어려운 청년의 말에는 그 나름의 희소성이 있다고 믿었다. 작가가 용기 냈듯 독자도 용기 내길 바란다. 정답은 없다. 책에 쓰인 대답에 끊임없이 반박하고 물고 늘어지고 되물으면 자신만의 답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시작하길 바란다. 세상 많은 일은 믿음을 씨앗으로 사실이 된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자신을 창작자라 믿는 일이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실제 창작자가 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길. 그 시작은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당신의 세계를 확장시켜 줄 것이고, 때로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데려다 줄 거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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