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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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앉은 작은 의자 - 나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시 앉은 작은 의자 - 나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 전유정 지음
    • 아티오
    • 2024-02-19

    이 책은 한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동시에 어쩌면 생각보다 많은 유치원 교사들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 치여 힘들어지기 시작한 선생님일 수도, 열정과 설렘을 가득 안은 예비 유치원 선생님일 수도 있습니다.혹은 자녀의 유치원 입학을 앞둔 궁금증이 많은 학부모님일 수도, 도대체 우리 아이의 선생님은 왜 저것밖에 안 되는지 마음 답답한 학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이 책이 그러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지고 움츠린 어깨를 펴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님에게는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작게라도 공감할 만한 부분을 찾게 해준다면 좋겠습니다. 그 공감 하나하나가 수많은 유치원 교사들에게 응원의 힘이 되어줄 것이고, 그것이 곧 내 아이의 진짜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일 테니까요.햇살처럼 한없이 예쁜 아이들 뒤에는 그 환한 웃음을 지켜주고자 매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유치원 교사들도 많습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누구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닫혔던 마음의 문 하나가 슬쩍 열린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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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4-02-19

    이 시대의 대표 지성,“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마지막 서원으로 남기고 영원한 영면에 드시다“기러기들처럼 날고 싶습니다. 온 국민이 그렇게 날았으면 싶습니다. 소리 내어 서로 격려하고 대열을 이끌어가는 저 신비하고 오묘한 기러기처럼 날고 싶습니다.” 3월 중순 출간 예정인『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는 이 시대의 대표 지성 고(故) 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서원을 기록한 책이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온 국민이 눈부신 하늘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으면 좋겠다는 선생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본 책자는 14년 전 선생이 지은 란 제목의 시에 선생의 구술 해설을 입혀 서문을 완성했다. 거기에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출판사의 사정으로 묵혀두었던 열세 가지 ‘생각’에 대한 원고를 더해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선생은 새해 소원 그대로『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란 제목의 새 옷을 입히고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붉은 기운의 낙관을 직접 청해 책을 완성했다.“개인이나 국가나 도저히 걷는 것으로 해결 안 될 때 그때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하나의 소원이 있을 겁니다. 나에게 날개를 달라는 기도지요. 그래서 나는 실제로 해마다 그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게 바로 이 시를 낳게 한 동기요, 기도였던 겁니다.” “해마다 해가 바뀌어도 양 진영으로 갈라져 싸움박질을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평화의 상징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에 지쳐 주눅 든 가난한 자들에게는 용맹한 독수리의 날개를 주시고, 풀이 죽은 기업인들에게는『갈매기의 꿈』속 조나단같이 비행할 수 있는 날개를 주소서.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어 이념 싸움을 하는 지식인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공허한 날개를 보여주소서. 하나님께 드리는 날개의 소원을 담은 기도는 그칠 줄을 몰랐다. 뒤처지는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설빔을 마련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천년학의 날개를 주소서. 핵가족으로 흩어지고 이혼하는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원앙새의 사랑의 깃털을 주소서”라고 기원했다.시인 이상의 소설 의 마지막 장면처럼,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은빛 날개를 펴고 눈부신 하늘로 날아오르는 경쾌한 비상의 시작, 이 절망의 벼랑 끝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살아갈 날개 하나씩을 달아주소서.”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를 통해 고(故) 이어령 선생이 시를 쓴 지 14년 만에 새 책의 머리말로 만나는 시, 와 그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해설. 그리고 한국 문화의 원형들(아키타이프)이 실려 있어 특별히 아끼셨던 열세 가지 이야기를 통한 마지막 메시지. 이 모두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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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말고 잘 살고 싶어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이어트 말고 잘 살고 싶어서
    • 최재희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4-02-19

    평범한, 아니 평균 이하의 신체조건의 일반인이 삶을 잘 살아보려고 애쓰다 보니 시작한 운동.운동을 싫어함에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과정에서 배운 삶의 교훈과 지혜들을 담았다.“주변이나 SNS 같은 곳에서 몸 좋고 운동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며, 오히려 더 운동에 거리감을 느껴오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타고난 체력도 운동신경도 좋지 않아 어쩌면 평균 이하의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지만 10년째 운동을 꾸준하게 해 왔고, 그 누구보다 운동을 좋아하며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리고 저처럼 평범한 누군가가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 사람 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길 바라요.”- 저자 인터뷰 중운동 전도사, 웰니스 코치, 춘천 러닝크루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처음부터 운동을 잘한 사람도, 운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운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다가 우연히 듣게 된 교양과목을 통해 운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다이어트 회사에 취직하며 건강관리 코치 일을 시작하였다. 본격적으로 이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고 트레이너로도 일해보며 운동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저자 역시 운동과 친하지 않았던 적이 있기에 운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줄 수 있는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여성에게 달리기를 추천하는 이유, 헬스장, 트레이너 잘 고르는 방법 등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해 보려는 일반인이 궁금할 만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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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치면서 사는 법 - 존재 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치면서 사는 법 - 존재 일기
    • 조용환 지음
    • 바른북스
    • 2024-02-19

    교육다운 교육에 상심을 가진 서울대학교 조용환 명예교수가 연구소 <文質彬彬>의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basacona)는 ‘존재 일기’를 엮어낸 책이다. 참으로 행복한 삶이 어떤 삶인지 고뇌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존재 물음이 살아 있는 실존의 길을 함께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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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7초 만에 상대를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 분위기를 깨는 사람,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의 대화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단 7초 만에 상대를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 분위기를 깨는 사람,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의 대화법
    • 노구치 사토시 지음, 권혜미 옮김
    • 넥스웍
    • 2024-02-19

    처음 보는 손님, 불편한 선배나 후배, 좋아하는 이성……. 상대가 누구라도 마음을 열고 즐겁게 대화하는 방법은 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숨은 비법, 분위기를 띄우는 잡담 레퍼토리, 상대방의 긴장을 덜어주는 질문 등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그 노하우를 커뮤니케이션 프로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는 방법● 분위기를 깨는 사람,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의 대화법● 누구와도 끊기지 않는 대화법● 어색한 사이가 극적으로 바뀌는 대화법당신의 커뮤니케이션기술이 확실하게 바뀐다!말주변이 없는 사람도, 놀라울 만큼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대화가 즐거워진다!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처음 보는 사람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잡담이 어렵다◆ 침묵이 싫지만, 딱히 할 이야기도 없다◆ 이성과 같이 있으면 긴장돼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선배나 후배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이런 사람일수록 바로 효과가 나온다!♦ 대화할 때 7초만 의식하면 된다이야기가 무르익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그것은 분명 서로의 마음이 자유롭고 편안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행복은 자유 안에 존재한다.‘이런 말을 하면 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날 쉽게 보지 않을까?’ 우리 마음에 이러한 기분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또는 꼰대처럼 보일까 봐, 남의 사생활을 캐묻는 질문일까 봐 말을 아낀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것은 말이다. 물론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은 하면 안 된다. 그러나 지금 세상에 퍼지고 있는 말 사냥꾼은 우리에게서 자유와 즐거움을 빼앗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어쩔 수 없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 남에게 비난받지 않을 말만 하게 되었다. 그러나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처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뻔한 말로는 분위기를 살릴 수 없다.온 세상이 모두 다 자유롭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하자.”,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실패담을 털어놓자.” 정도의 이야기라면 누구나 허용해줄 것이다. 내가 자유로워지면 주변에도 자유로운 사람이 모이게 된다. 그러면 자연히 이야기도 쉽게 무르익는다. 우리가 자유로워지려면 약간의 방법이 필요하다. 그것은 대화할 때 7초만 의식하면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이 책을 꼭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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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생활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단순 생활자
    • 황보름 지음
    • 열림원
    • 2024-02-19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신작 에세이“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떨어져나와 가벼워진 몸과 마음이 되어본다”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을 수출하고 2022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사람들 사이에 피어나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황보름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세계에 관해 들려주며 명랑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자신의 삶을 아우르는 단어로 ‘단순’을 떠올린 작가는 언제부터 단순한 삶에 마음을 주게 되었는지 생각해봤다. 아마도 서른을 넘긴 무렵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방식을 일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작가는 생각했다. “나도 내 삶의 방식을 일구고 싶다고.” 하지만 어떤 식으로 일구어야 할지 몰라 다른 삶들을 흘긋거리다 보면 유독 가슴이 반응하고 시선을 멈추게 하는 삶들이 있었다. 조용하고 단순하게 흘러가는 삶이었다. 겉치레 없이 눈앞에 놓인 일과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일상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는 듯했다. 그리고 그 질서를 따라 삶을 단순하게 다듬어가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닮고 싶은 마음을 듬뿍 담아 작가는 자신의 삶도 단순하게 일구어나갔다. 오래도록 바라던 삶이어서 큰 시행착오 없이 단순한 생활에 안착할 수 있었고, 복잡할 것 없고 소란스럽지 않은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내 삶과 동떨어진 것들이 아닌, 내 몸과 마음에 밀착된 매일의 일과에 의미를 부여하며 시간을 쓰는 생활. 이런 생활을 보내다 어느 날 뚜렷이 느끼게 되는 삶에 대한 만족감.” 작가는 지난 1년을 그렇게 살았다.“단순하게 산다는 건 사는 데 불필요한 것들은 되도록 걷어내고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일들에 시간을 들이며 사는 일이라는 걸 이해해갔다. 내 삶에 꼭 있어주었으면 싶은 것들을 몇 개 정해놓고 그것들을 하면서 시적시적 걷듯 생활하는 마음이 좋았다.” _p. 10『단순 생활자』에는 오랫동안 고대하던 독립을 하고, 얼마 후 퇴사를 하고, 다시 전업작가로 돌아온 황보름 작가가 지난 1년간 다름 아닌 ‘자신’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스스로를 건사해나가는 삶의 모습이 고루 담겼다. 큰 자극 없이 자신의 생활 반경 안에서 단순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모습에서, 우리는 잠시 느리고 편안하게 숨을 고르고 안도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어쩌면 내가 찾고 있는 행복은 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으며.“깊고 느리게 사는 삶을 통해 나는 어떻게 변할까”복잡할 것도, 소란스러울 것도 없는단순하고 평화로운 나의 세계를 위하여잘 쉬지 못해 삶이 몇 번 꺾이는 것을 경험한 작가는, 잘 쉬어야 잘 살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고는 탐구 끝에 잘 쉬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된다. 작가에게 휴식은 비어 있는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비어 있는 시간을 공이라고 한다면, 그 공 안에는 나만 들어갈 수 있다. 사회적 시선, 압박,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말들, 지치지 않고 찾아오는 불안, 걱정, 두려움은 들어올 수 없는 것이다. 공 안에 들어가 있을 땐 나와 관계 맺은 이들이 아무도 없다는 감각도 필요했다. 나는 혼자이고 나는 자유롭다고 느끼는 감각. 단 한 시간이라도, 단 하루라도 가벼운 상태가 되는 것.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걱정과 시름은 내일로 넘기고 마음 놓고 이 시간을 마주하다 보면 내 안에 힘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단순 생활자』에는 황보름 작가가 잘 쉬고 잘 살기 위해 자신의 삶을 차근차근 다듬어가는 과정이 숨김없이 담겨 있다. 점점 ‘혼자 있기의 중수’가 되어가는 느낌이지만 더 ‘열심히’ ‘즐겁게’ 혼자 있으려는 마음을 가져보고, 홀로서기에 수반되는 자잘하면서도 필수적인 살림을 꾸리며 자신의 삶에 질서를 만들어나가기도 한다. 필요와 낭만을 위한 물건들만 갖추어놓은 여유로운 공간 속에서 마음도 덩달아 여유로워진다.자기 전까지 두세 시간. 내가 만든 분위기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하다가 잘 수 있다는 이 소소하면서도 커다란 만족. 낮은 조도의 조명 아래에서 움직이다 보면 마음속 어딘가에서 불현듯 벅찬 감정이 몰려온다. 이런 게 행복일까. 그렇다면 나의 행복은 나의 시간과 공간이 나의 느슨한 통제하에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듯하다. _p. 64“다른 건 다 망친 하루라도 김치볶음밥 하나 맛깔나게 잘 만들어 먹었다면 그날은 뭐라도 하나 한 거”라는 작가는, 하루에 한 끼 이상 꼭 직접 요리하겠다는 자신만의 ‘작은 약속’을 지켜나가며 작은 성취를 경험하고, 걷기에 푹 빠진 사람이 되어 매일 걸으며 자신이 무엇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지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그렇다고 혼자서, 조용히 흘러가는 삶이 전부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외롭지 않느냐”고, “더 나이 들어서 외로울 게 걱정되지 않느냐”며 묻는 지인과의 대화 끝에 자신이 가진 외로움에 대해서도 새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때로는 부단히 했던 노력이 만족할 만한 성취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받아들이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한다. 그토록 고대해서 되찾은 전업작가의 삶이건만, 어떤 날은 글을 못 쓰겠는 마음과 치열하게 분투하며 글을 쓸 수 있는 흐름을 애타게 기다린다. “혼자서 잘 지내려면 가끔은 혼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작가는, 혼자 사는 집에 6인용 테이블을 들이고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떠들썩하게 수다 떨 꿈도 꿔본다. 느닷없이 줌바 댄스 강좌를 등록해 복작복작한 사람들 사이에 자신을 놓아두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신 있던 ‘스쿼트’를 제대로 단련된 체육관의 코치님께 혹독하게 다시 배우고는 마음이 전혀 무거워지지 않는 삶의 영양제 같은 ‘목표’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이러한 작은 목표를 향해 한 땀 한 땀 옷을 짓듯 천천히 가보는 것도 삶에 촉촉함을 흩뿌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불필요한 것들은 걷어내고 오롯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들로 명랑하고 안온하게 내 세계를 채우며 삶을 단순하게 다듬어가는 황보름 작가의 이야기 『단순 생활자』를, 혼자 무언가를 하고 그 성취를 맛보는 데에서 달콤한 의미를 찾는 사람, 함께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 노는 게 더 재미있어 열심히 혼자 있으려는 사람, 나만의 공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소소하면서도 커다란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더불어 책에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책으로 나오기까지의 이야기와 황보름 작가의 글 쓰고 읽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늘 거기 있어주어 고마운 독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다정히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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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 우리를 기억할 테니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달이 우리를 기억할 테니
    • 이지영 지음
    • 행복우물
    • 2024-02-19

    집 떠난 지 130일 째 되는 밤, 오늘도 어김없이 어둠이 내렸다\"우리가 헤어지기 전에 피렌체로 떠났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요.시뇨리아 광장에서 당신과의 마지막 여행을 떠올렸습니다.미켈란젤로 언덕은 밤하늘에 당신을 그리기 충분했지요.당신과의 시간이 그리운 것인지 당신이라는 사람이 그리운 것인지.이렇게 마음이 허해서 불어오는 바람이 얄궂기도 했습니다.\"부서지던 마음과 사랑의 풍경을 기록해 나간 이지영 작가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무도 모르게 숨켜 놓았던 내면의 아픔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앞으로 과거의 인연과 다가올 인연들을 생각하며 또다른 나를 찾게 된다.\" 사사로운 감정이 뒤엉켜 여행의 농도가 짙어질 무렵, 길 위에서 만난 모든 이들은 \'내 사람\'이 되어있었다.\"고 고백하며 작가는 130일 동안 기록한 다양한 색감의 마음들을 펼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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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덕이의 정원은 스텔라의 농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담덕이의 정원은 스텔라의 농원
    • 스텔라 지음
    • 책과나무
    • 2024-02-19

    “『단발머리 담덕』 세 번째 포토 에세이허브농원 속 자연과 함께하는 아날로그 삶으로 힐링을”하얀 토종 삽살개 ‘담덕’이 저자의 허브농원에 찾아온 건 2013년 4월. 태어난 지 두 달쯤 지난 4월, 이미 다른 집에 입양되었다가 거절당한 아픔이 있는 아이를 데려온 것이다. 그렇게 벚꽃이 만발하는 4월, 담덕의 계절은 시작되었다. 이 책은 『단발머리 담덕』의 세 번째 이야기로, 허브 향 가득한 농원이 어느새 담덕의 정원으로 바뀌어 가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블로그도 카카오톡도 없이 21세기가 적응 안 되는 아날로그 엄마를 따뜻하게 이해해 주는 아이, 단발머리를 한 삽살개 아들 담덕이 허브농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이다. 아기 때부터 자연 속에서 살아온 담덕이는 새, 두꺼비, 바람, 비, 허브, 꽃 등 자연과 어우러져 함께 살아간다. 다양한 생명들이 자연 속에서 같이 어우러지는 삶을 생각하며 단발머리 담덕의 세 번째 책이 만들어졌다.담덕의, 그리고 허브농원이자 담덕의 정원에서 사계절은 어떻게 흘러갈까? 자연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담덕의 사진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는 즐거움이 크다. 앞머리를 일자로 잘라 놓은 것이 흡사 단발머리를 한 것 같은 귀여운 모습이 매력적인 담덕이와 함께, 허브농원의 사계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커다란 흰 뭉치 담덕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허브농원에 찾아온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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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 권글 지음
    • RISE(떠오름)
    • 2024-02-19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당신에게꼭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너 하고 싶은 대로 해.”권글 작가가 건네는 따듯한 공감과 응원의 글모음힘겨운 하루하루를 사는 당신에게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줄 이야기들세상을 살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하루하루 삶은 고단하고, 아무 의욕도 없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넘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실에 낙담한다. 분명 자기 삶이지만 수많은 상황과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점점 ‘나다움’을 잃어간다. 누구나 지니고 있을 마음의 상처와 현실 속 어려움을 따듯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며 응원해 온 권글 작가. 그가 지난 4년 6개월간 독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하루 하나씩 당신에게 권하는 글’ 콘셉트로 메시지를 전하던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을 사는 자세, 힘겨움에 대처하는 법, 하루하루를 보내는 마음가짐을 때로는 따듯하고, 때로는 단단한 말들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글을 전한다. 또한 일, 사람, 사랑, 인간관계, 가족애, 우정 등 삶에 꼭 필요한 지혜의 처세는 물론 ‘나로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조언을 가득 남아내 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라는 키워드에 맞춰 [어제], [오늘], [내일] 세 장에는 각자의 상황과 고민에 알맞은 조언을 담았으며, [고된 하루] 장에는 하루하루 짧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아포리즘 형식으로 담아 독자들이 읽고 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각자의 삶에서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고된 오늘 하루의 끝에서도내일 시작될 하루에 희망을 품는다각자가 바라는 ‘좋은 소식’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삶 속 행복’이 아닐까? 저자는 “내 삶의 행복은 내가 정해야 한다. 타인이 정한 행복의 기준이 모두 옳은 건 아니며, 타인에게 흔들림 없이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려면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저의 마음이 담긴 이 글들이 당신에게 좋은 소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한다.저자의 말처럼 행복은 누가 만들어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또 행복의 조건은 크거나, 많거나, 거창한 데 있지 않다. 진정한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으며 마찬가지로 내가 겪는 불행을 누구 탓으로 돌릴 필요도 없다. 저자가 삶과 사람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청소년 시절 혈액암 판정을 받고 긴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저자 자신의 경험 때문이다.현재의 불행으로 미래의 희망마저 잃어버린 이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행의 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은 불행과 맞서 싸워 이겨내며 결국에는 극복해 낸다.”“행복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긴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자주 찾아오기 마련이다.”만약 현재의 불행을 이겨내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면, 분명 이전에는 없던 ‘마음 면역력’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마음 면역력은 때때로 찾아올 불행의 순간마다 현명하게 살아갈 방법을 제시해줄 것이다.이 책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살면서 저자가 터득한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삶, 사랑, 인간관계, 자존감, 처세 등 저자의 깊이감 있는 글들을 읽다 보면, 설령 고된 오늘 하루를 보냈더라도 내일 하루는 다시 희망을 품고, 삶의 이유와 살아갈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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