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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209/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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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파괴의 역사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커버이미지)
    [인문]지구 파괴의 역사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 김병민 지음
    • 포르체
    • 2024-02-19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오염수 문제의 핵심은 방류만이 아니라원전 폐로 전까지 녹아내린 핵연료가 오염수를 계속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과학자 김병민 교수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드러난 지금, 인류의 위기는 눈앞에 있다!2023년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는 왜 이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가? 김병민 교수는 《지구 파괴의 역사》에서 이러한 실제 문제들을 토대로 문제를 제시한다. 단순한 환경·기후 위기론이 아니다. 고대 문명부터 근대 과학까지의 전반적인 인류 역사를 살핀다. 그러한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독자들이 스스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인류의 성장이 왜 파괴와 수반할 수밖에 없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인류는 발전한 과학 기술로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플라스틱은 바다의 생명체들에게 어떤 고통을 떠넘기는가. 고래는 왜 멸종하기 직전까지 내몰렸는가. 저자는 현재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고찰을 담담하게 제시한다. 인류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가고 있다. 그런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공생이다. 더 이상 지구와 충돌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류가 지구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본문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지구를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다루었는지 알게 된다. 인문과 과학, 사회 정치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세계의 미래에 관한 단서를 함께 찾아보자.2019년 세종도서 교양 부분 선정 도서 《슬기로운 화학 생활》 저자 신작인류의 발전은 늘 파괴로 이어진다어느 과학자의 공생에 관한 철학적 고찰《지구 파괴의 역사》는 자연 파괴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질문을 던진다. 인류가 지나온 역사에서 현재의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짚어낸다. 우리가 고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며, 망각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떠올려야 한다. 새로운 과학 기술에 관한 아이디어가 세상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그 속에서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기술 발전이 이뤄졌다. 최근 챗GPT가 보여 준 기술의 발전은 많은 이에게 경외감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벌써 그를 이용한 콘텐츠며,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만 그만큼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보통 윤리적인 부분만을 떠올릴 수 있지만, 그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과 관련된 환경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우리는 편리함을 우선시하고, 상대적으로 그 이면은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의 삶은 이미 생존이 아니라 잉여로 치닫고 있다. 저자는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윤리·철학적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질문과 함께 가는 것, 그것이 이 파괴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온라인·글로벌 시대는 어떤 혼란을 불러일으키는가운송 수단의 발명부터 메타버스의 탄생까지,인류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성찰하다콜럼버스의 대항해로 바닷길이 열리면서 인류는 상상 속에 머무르던 바다 너머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바닷길뿐만 아니라 하늘길, 온라인 세상까지 열렸다. 국가의 경계가 무색할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대륙을 오가고, 소통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온라인이 지구를 하나의 정서적 부락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다만 이러한 연결은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우리는 남과 자신을 끝없이 비교하기 시작했으며. 타인이 과시하는 것을 보며 벌어진 부의 격차를 체감하게 됐다. 또한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은 조용한 차별의 대상이 된다. 콜럼버스의 대항해가 바닷길을 열었지만 각종 질병을 바다 너머로 옮겨 왔듯이, 발전은 어떤 지점의 파괴를 가져온다. 앞으로 인류는 공생과 발전 사이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러한 점들을 성찰하며, 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을 둘러싼 지구적인 문제들에 관해 판단력을 기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 보자. 인류의 미래를 바꿀 지속 가능성에 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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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로운 출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지구로운 출발
    •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4-02-19

    지금, 오늘이 중요하다일상을 건강한 초록색으로!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주어야 할까요? 최소한 지금보다는 더 나빠진 환경을 물려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픈 지구를 더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오늘부터 에코 라이프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먼저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유기농이나 비건 제품으로 바꿔보세요. 최소 2개월에 한 번씩은 바꾸는 칫솔은 대나무 칫솔로 바꾸고, 진짜 수세미를 사용하고, 아이를 위한 제품은 되도록 ‘천연 재료’를 선택하는 거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아주 작은 시도만으로도 환경을 위한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발전시켜 샴푸나 바디워시, 치약 등도 만들어 사용해볼까요? 여러 번의 실험을 통해 알아낸 저자의 친환경 레시피를 따라만 한다면 실패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약간의 노력만 들이면 우리에게 해가 되지 않고, 앞으로의 지구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와 지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한 날에는 그림일기로 기록해보세요. ‘친환경 웹툰 그리기’와 ‘나의 채식 일기’를 통해 실천한 친환경 활동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면 꾸준히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나는 어떤 유형의 지구 수호자일까’를 테스트해보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실천할지 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어요.지구를 위하는 삶은 단순히 ‘환경운동’이 아닙니다.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이웃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몇십 년 후가 아닌, 지금 바로 오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모두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진짜 지구를 위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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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복착용법 - 녹록지 않은 지구별에서의 삶, 관계를 이해하고, 세계로 연결하는 인문학 수업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지구복착용법 - 녹록지 않은 지구별에서의 삶, 관계를 이해하고, 세계로 연결하는 인문학 수업
    • GAVAYA지음
    • 보민출판사
    • 2024-02-19

    “우주에 나가면 우주복을 입듯 지구별에 사는 동안에는 지구복이 필요하다. 생각의 옷을 잘 지어 입어야 지구별에서 태어난 복을 맘껏 누릴 수 있다”우리 삶이 힘든 건 지구복을 제멋대로 만들어 입었기 때문이다. 왜? 그동안 옷의 일부분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들만 즐비했으니까. 그때그때 생각 없이 임시방편적으로 옷을 지어 입은 지구인들의 삶은 그래서 고단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누더기가 되어가고 있는 지구인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며 녹록지 않은 지구별에서의 삶에 대한 생각 수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50개의 필수 브레인 머스템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지구별 패셔니스타가 되기를 바란다.이 책 <지구복착용법>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기본 편과 2장 고민 편은 우리의 한계를 다루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는 생을 마감해야 하지만 그 시점을 모르는 불완전한 존재다. 그래서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와 살아갈 이유를 끊임없이 묻게 된다. 끝없이 욕망하고 그만큼 수많은 결핍도 느낀다. 한 번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도, 일정한 거리를 눈 깜짝할 사이에 이동할 수도 없다. 자기 뜻을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달하지 못해 답답해하기도 하고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뿐인가. 이상과 괴리를 보이는 현실에 실망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식상해한다. 각종 불평등과 부조리 속에서 화가 치밀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지, 끈기와 포기 사이에서 정답을 고민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지구별에는 일종의 법칙이 존재한다. 바로 관계다. 막무가내로 세상이 운행한다면 종잡을 수 없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이치를 품고 있다. 반대편에 있는 듯하지만 함께 있는 모습이랄까. 이러한 부분을 3장에 담았다.아무리 이치를 터득해도 이를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결혼이나 자녀 양육 등 인생의 크고 작은 사건을 경험할 때 꺼내 볼 수 있도록 4장 생활 편과 5장 가치 편으로 나누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다루었다. 지구에서 맨몸으로 태어난 우리는 사는 동안 저마다 생각의 옷을 만들어 멋진 패션쇼를 하고 있다. 인간은 변화하는 존재인 까닭에 패션은 고정되지 않고 시시때때로 바뀔 수 있어야 한다. 저마다 다른 인생의 여정을 보내고 있듯 각자의 스타일링을 통해 오늘과 다른 내일의 나를 뽐낸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할 시그니처 패션으로 삶이라는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우리가 만든 생각의 옷은 인류 문명 곳곳에 아로새겨져 있다. 지구별은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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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인을 위한 축구 교실 (커버이미지)
    [문학]지구인을 위한 축구 교실
    • 오수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02-19

    먼 우주에서 축구에 진심인 자들이 찾아왔다!함께 공을 차며 웃고 즐길 수 있다면, 그러면 된 거 아닐까제16회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오수완 신작“우리와 축구를 해서 이기는 지구인에게 소원을 하나 들어드립니다.”광대한 지식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흡인력 있는 작품들을 발표해온 오수완 작가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지구인을 위한 축구 교실』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오직 축구를 하기 위해 외계인이 지구에 찾아왔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함께 공을 차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 특유의 위트와 마음 한편을 찌릿하게 하는 서정이 영상을 보는 듯 세심한 장면 묘사와 어우러져 한편의 산뜻한 축구 소설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부상으로 은퇴한 전직 축구 선수 욘은 식료품 창고에서 일하면서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통조림으로 식사를 해결하며 살아간다. 함께 살던 여자 친구는 떠났고 집은 점점 무너져가는데 그는 집을 수리할 돈도 없고 미래를 대비할 생각도 없다. 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에 찾아와 지구의 축구 문화를 칭송하며 자신들과 축구 시합을 해서 이기는 지구인에게는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정말로 외계인과의 시합에서 이겨 소원을 이루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욘은 이것이 신세를 고칠 수 있는 기회라고 믿는다. 부상 때문에 선수로 뛸 수 없는 욘은 축구 교실을 열기로 한다. 그리고 각자 사연을 가진, 그러나 축구에는 영 소질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인다. 당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축구의 모든 것을 가르쳐드립니다.” 왜 하필 축구일까? 라는 질문에 외계인은 이렇게 답한다. “축구가 인류 문화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에는 지구라는 별에서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며 이룩한 모든 것들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축구를 통해 인류가 쌓아 올린 것들을 경험하고 싶은 겁니다.” 그들이 이 경험을 나눠주는 지구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이기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하자 세상은 온통 축구에 대한 이야기로 넘쳐난다. 생전 축구공은 건드려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외계인과 시합을 하겠다고 덤비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여서 리그는 마비되고 모든 축구 대회가 취소되기에 이른다. 세상이 이렇게 축구에 열광하니 “2부 리그 득점왕, 축구의 모든 것을 가르쳐드립니다”라는 욘의 축구 교실에도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든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라마, 라마의 단골인 경찰 슈워츠, 아픈 엄마를 홀로 간병하는 버스기사 페트로풀로스, 정육점을 하며 욘의 전 여자 친구와 사귀고 있는 욘의 친구 브루스,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를 도와주지 못한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 은행원 은수, 말을 더듬는 욘의 주치의 닥터 코플랜드, 청각장애인 딸이 집을 나간 탓에 애태우는 판사 오셔, 지게차 사고로 한쪽 손을 다친 욘의 직장 동료 데이비드, 욘의 직장 인사 담당자로 거침없는 성격의 지글러, 남자 친구에게 억눌려 지내는 역사 교사 안젤라 등이 실력을 길러서 외계인과의 시합에 나가기 위해, 혹은 그저 기분 전환을 위한 운동을 하려고 축구 교실을 찾는다. 욘에게는 축구 교실을 도와주는 친구 리오가 있다. 낚시터에서 만나 친구가 된 리오는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요리와 명상을 잘할 뿐 아니라 뱀을 물리치는 법을 알고 있으며 축구 실력 또한 수준급이어서 점점 더 축구 교실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간다. 욘은 드리블, 패스, 슛 하는 법 등 기초부터 가르친다. 처음에는 여자들이 소외되는 듯했지만 연습 방식을 조정하자 남녀가 함께 뛰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골대도 없이 공터에서 공을 차던 그들에게 리오는 골대를 만들어주고 펜스와 라인도 만들어준다. 제대로 된 경기장을 갖자 사람들은 신이 나 더 연습에 몰입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다. 2 대 1 패스를 배우자 자신감이 향상된다. 다른 팀과 연습 경기도 한다. 나이, 직업, 성별, 기질이 다른 이 아마추어들은 축구를 배우며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고, 함께 땀 흘리며 공을 주고받는 자체를 즐기게 된다. 뜨거워진 몸. 거친 호흡. 귓가에 울리는 심장 박동. 몸 전체에서 피어오르는 땀 냄새. 붉어지는 하늘 너머에서 불어오는 서늘하고 상쾌한 바람. 그리고 주위에는 함께 몸을 부딪치며 공을 주고받은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뜨거운 몸으로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웃으며 떠들고 있었다. (107쪽)축구 교실 사람들을 가르치며 뛰는 양이 많아지자 욘은 부상당한 무릎이 나빠진다. 통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욘에게 리오는 티베트에서 배웠다는 마사지를 해준다. 마사지를 받자 어쩐 일인지 욘의 무릎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진다. 기적적으로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된 욘은 더 큰 꿈을 위해 축구 교실을 당분간 접고 외계인과 시합할 팀을 찾아 리오와 함께 길을 떠난다. “우리는 누구나 도움이 필요해요.혼자서 뚫을 수 없을 때 2 대 1 패스를 하는 것처럼요.”가슴 가득 기대를 품고 떠났던 욘은 모든 것을 잃은 채로 고향에 돌아온다. 모든 것을 망쳐버린 자신을 저주하면서.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리오는 왜 함께 오지 않은 걸까. 축구 교실 사람들은 엉망진창이 된 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지친 그를 끌어안아준다. 욘이 길을 떠나기 전 하루 동안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차례로 만나게 되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축구 교실 사람들을 차례차례 만난다. 그들은 평소에는 잘 하지 않을 자신의 어려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욘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꺼내게끔 한다. 마치 패스를 하듯이. 욘은 벌써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나한테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는 거.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거. 무슨 말이냐면, 나한테는 축구가 있고, 축구를 같이 할 친구가 있다는 거야. 그냥 그러면 된 거 아니냐 이거지. 인생이 시궁창이라도, 여전히 공을 차면서 웃고 즐길 수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냔 말이야.” (309쪽)욘은 축구 교실을 다시 열고, 모두 한 팀이 되어 외계인과 시합할 준비를 한다. 마침내 외계인과의 시합이 열리고, 그들은 그라운드에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는다.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동료를 돕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기 위해. 오수완 작가는 2022년 말 ‘축구와 종말에 관한 조용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또 다른 축구 소설 『켄』을 펴냈다. 『지구인을 위한 축구 교실』은 그와 달리 시끄럽고 왁자하며 유쾌한 이야기다. 작가는 스스로 묻는다. 애초에, 왜 축구 소설을 쓰기로 했던 걸까. 왜인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서른 넘어 동네 축구 클럽에 들어간 이후 주에 한두 번은 축구를 하며, “옷장 서랍 한 칸이 유니폼으로 가득하”고, “축구가 글쓰기와 더불어 삶의 한 축이 되”고, “축구장으로 연결된 지도를 별자리처럼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면 그와 축구 사이의 인연이 예사롭지 않다. 그의 축구 소설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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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오헬리엉 눈으로 ‘요즘 프랑스’ 읽기, 개정증보판 (커버이미지)
    [인문]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오헬리엉 눈으로 ‘요즘 프랑스’ 읽기, 개정증보판
    • 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 2024-02-19

    ·대표적인 프랑스 사회문화 인문서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개정증보판·〈JTBC〉 ‘비정상회담’ 오헬리엉 루베르의 프랑스 이야기·평등이 사라진 대학 개혁, 팬데믹과 기후 위기에 따른 프랑스 변화상을 업데이트 프랑스의 사회와 문화를 소개하는 인문서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2019년 출간되어 프랑스인의 사고방식과 교육, 문화, 경제, 사회 문제에 이르는 풍부한 이야기로 눈을 사로잡았다. 개정판에서는 코로나 시기 프랑스의 풍경, 마크롱 정부의 충격적인 대학 교육 개혁, 기후 변화로 인해 프랑스인들이 체감하는 위기의식 등, 프랑스의 현재 상황을 28페이지를 추가하여 생생하게 업데이트했다. 팬데믹을 비롯한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프랑스와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비교해 보면, 우리와 그들 사이의 거리가 멀지만 또한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JTBC 〈비정상회담〉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연했던 오헬리엉 루베르(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객원교수)가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프랑스를 소개하는 책이다. 알베르토 몬디의 《이탈리아의 사생활》, 수잔 샤키야의 《지극히 사적인 네팔》, 벨랴코프 일리야의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와 함께 틈새책방이 기획한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첫 번째 개정판이다.이 책은 프랑스의 남녀 관계부터 특유의 개인주의, 프랑스의 미식 문화, 교육, 취향, 정치, 프랑스인의 정체성 그리고 오헬리엉이 추천하는 프랑스의 개성 넘치는 여행지를 담고 있다. 프랑스를 이해하는 기초가 되는 문화, 정치, 사회 전반에 이르는 지식을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프랑스 해설서이자 인문서다. 오헬리엉이라는 필터를 거친,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 바라본 프랑스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프랑스인 특유의 낭만과 연애부터 정치, 사회, 경제에 이르는 모든 부문에 있어서 ‘요즘’의 프랑스는 우리가 머릿속에 심어진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그가 던지는 메시지는 ‘한국과 같은 고민을 하는 프랑스의 현실’이다. 우리가 가진 프랑스는 유럽의 중심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복지와 사회 안전망이 확충되어 있으며, 프랑스 대혁명의 전통 아래 인권을 존중하고, 똘레랑스로 대변되는 사회 통합의 나라다. 낭만의 상징 파리, 세계 최고의 박물관 루브르, 패션의 중심지라는 문화 자본을 가진 화려한 나라라는 이미지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프랑스인 오헬리엉이 말하는 프랑스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프랑스가 아니다. 경제 위기와 실업으로 인한 불안, 과거의 화려한 영광에 비해 초라해진 국력, 무너진 계층 이동 사다리, 엄청난 빈부격차와 견고해지는 계급, 이제는 성적순으로 학생을 뽑는 대입 제도 등, 프랑스는 이제 한국이 목표로 삼을 만한 나라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프랑스인 오헬리엉의 솔직하면서도 신중한 프랑스 이야기는 오히려 프랑스와의 거리를 더욱 줄여준다. 우리가 비슷한 문제를 안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프랑스는 더 이상 우리의 유토피아는 아니지만, 그만큼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가진 독특한 문화는 우리를 더욱 끌어당긴다. 이 책을 읽으면 프랑스가 더욱 가까이 느껴지게 될 것이다.·‘낭만적인 프랑스’, ‘평등 지향적인 프랑스’는 없다오헬리엉은 프랑스인의 연애와 낭만과 같은 흥미로운 문제부터 하나씩 환상을 걷어 낸다. 프랑스인이 로맨틱하다는 이미지는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의 〈시청 앞에서의 키스〉(1951)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 프랑스 사람들은 생각보다 연인에게 연락을 별로 하지도 않고, 심지어 냉정하다는 소리도 듣는 경우도 있다.복지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고 학비가 거의 들지 않는 나라라는 이미지도 허상이라고 지적한다. 프랑스인들의 행정 지옥을 겪고 나면 한국 행정의 효율성에 감탄하게 된다. 운전면허를 발급받기 위해 매트리스까지 동원해서 밤새 줄을 서야 한다는 걸 상상할 수 있을까? 교육을 받을 때 돈은 별로 들지 않지만, 실제 프랑스를 지배하는 엘리트들은 학비가 비싼 ‘그랑제콜’ 출신이 대부분이고, 그랑제콜 중 \'국립행정학교(ENA)\'를 나오지 않으면 정치가나 행정가가 되기도 어렵다. 오히려 한국보다 훨씬 계층 이동이 어렵다. 무너진 계층 사다리와 경제 불황에 더해 이민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은 극우파를 현실 정치로 끌어올렸다.오헬리엉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우리가 알던 프랑스와 현실의 프랑스가 가진 간극을 깨닫게 된다.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한국전쟁 때의 이미지로 인식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다른 나라들을 과거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간극을 메우는 과정에서 프랑스는 더욱 친숙하고 매력적인 나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된다.·한국과 같은 고민을 하는 프랑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한국인들은 프랑스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니 사실 외국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교류가 잦고 가까운 나라라고 하더라도 그 나라를 이해하려면 방대한 지식과 관심이 필요하다.프랑스는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다. 프랑스의 낭만과 화려함, 복지와 교육제도 등은 선망의 대상으로 종종 우리 입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진짜 프랑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생각보다 로맨틱하지도 않고, 일반인들이 모두 패션 피플인 것도 아니다. 그네들도 젊은이들은 돈에 쪼들리고, 때로는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하며 취업과 돈 걱정에 하루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 성공해서 상류사회로 진입하는 건 언감생심이다.우리만 프랑스를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니다. 오헬리엉에 따르면 “먼 나라일수록 프랑스에 환상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곤 하지만, 프랑스와 가까운 나라 역시 프랑스에 대해 우리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이미지가 어쩌면 여전히 프랑스를 빛나는 나라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지만 오헬리엉이 말하는 프랑스는 사라진 제국의 휘광을 등에 지고 사람들에게 그림자를 보여주는 나라처럼 느껴진다.오헬리엉이 이야기하는 프랑스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이 떠오른다. 고민의 지점이 무척이나 비슷하다. 교육을 비롯해 사회와 정치 전반에 걸친 문제들을 듣다 보면 한국 이야기와 흡사하게 들린다. 먼 나라의 선진국이었던 프랑스가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이웃나라처럼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오해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오헬리엉이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프랑스를 비판하며 한국을 치켜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프랑스의 고민은 이제 곧 한국의 고민이 된다. 앞서 갔던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 속에서 우리만의 길을 찾는 것은 곧 우리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이 책을 읽고 선진국 프랑스를 따라잡았다고 자랑스러워하기보다는 요즘 프랑스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것인지 살펴보는 게 더 유익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프랑스 업데이트를 해준 오헬리엉의 진심을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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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니 생각 중이야 (커버이미지)
    [인문]지금 니 생각 중이야
    • 지금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02-19

    ‘나로 살기’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산다. 누군가의 아들, 딸, 아내, 혹은 남편으로서 자신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누군가를 배려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오십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을 배려하기 위해 남편과 아이를 뒤로하고 혼자 사는 것을 선택했다.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가 아닌 ‘나’로 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나’를 안아주고 배려하면서 온기를 채운 저자는 자신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나를 먼저 안아주세요 물론 저자처럼 혼자 사는 것이 자신을 안아주는 정답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안아주는 것’이기에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자신의 온기를 나눠주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충분한 온기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윗목에서 떨고 있는 ‘나’를 만나고 아랫목으로 데려와 따뜻하게 안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충분한 온기가 모였을 때 다른 사람에게 온기를 나누며 함께 품어주길 바란다.더 늦기 전에 자신을 안아주길 우리는 ‘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아들, 딸, 엄마, 아빠, 남편, 아내 등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간다. 그러한 이름 안에는 ‘남을 위한 배려’가 들어있다. 물론 사회 공동체에서 배려는 필요한 것이지만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나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 『지금 니 생각 중이야』가 돌보지 않았던 자신을 만나고 남이 아닌 ‘나를 안아주는 따뜻한 시간’을 가지는 데 필요한 작은 아랫목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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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수업 - 환경교육 9원리와 주제별 과목별 통합 환경활동 가이드 (커버이미지)
    [사회]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수업 - 환경교육 9원리와 주제별 과목별 통합 환경활동 가이드
    • 홍세영 지음
    • 테크빌교육
    • 2024-02-19

    지구를 사랑하지만 조금은 막막한 선생님들을 위한, 환경수업 10년차 교사의 환경교육 안내서환경문제의 심각성,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 각계의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소비가 주목받고 ESG 경영이 급부상했다. 환경교육에 대한 사회적 필요도 대단히 높아졌다.사실 이미 많은 교사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 왠지 환경수업은 교과 수업에 밀려 계속 소외받고 만다. 무엇보다도, 환경수업을 해 보고는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막막하다!지금 딱 이 단계에 머물러 있는 선생님들을 위해, 환경수업을 10년 먼저 시작한 홍세영 선생님이 환경수업의 이유, 원칙, 방법, 사례를 상세히 안내하는 책을 펴냈다. 사례는 창체시간과 전 과목 교과시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환경수업의 9가지 기본원칙을 알자여기저기서 수업사례를 엮은 자료집이 쏟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환경수업의 기본원칙에도 관심을 갖자. 그래야 우리의 환경수업도 지속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홍세영 선생님은 교사가 환경수업을 구성할 때 살피고 점검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하여 PART 3에 ‘환경교육 기본원리 9’로 제시했다. 9가지 기본원리를 따라 환경수업을 설계하고 지난 수업을 돌아보자! 이 중 첫 번째 기본원리는 “가짜 친환경수업이 있다: 점검! 수업자료”다.환경문제(X), 환경수업(O)에 초점 맞춘 환경책이 책은 교육연극, 생태교육, 환경운동, 기념일 등 하나의 영역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도서들과 달리 환경교육/환경수업이라는 교육 영역에 초점을 확실히 맞추고 대기(미세먼지), 자원순환(쓰레기), 에너지, 기후변화(탄소중립), 먹거리,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빠짐없이 아우르고 있으며, 이 6개 대표주제 각각에 대한 환경수업 안내를 이 책의 PART 4에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해당 부분에는 6개 대표 주제가 아닌 어떤 주제를 가지고도 교사가 자기만의 환경수업을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주제 통합 수업 만들기 6 STEP’도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의 말미에 수록되어 있는 부록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학급운영 꿀팁과, 수업에 활용하면 좋은 영상/다큐/영화/도서 리스트뿐 아니라 환경교구 대여/구입처 정보 등이 정리되어 있다.창체시간, 교과시간에 바로 적용가능한 환경수업, 환경활동창체시간을 활용하려면 PART 4를, 교과시간을 활용하려면 PART 5를 따라가 보자. PART 4에는 6개 대표 환경주제별 환경수업 가이드와 사례가 실려 있고, PART 5에는 과목별로 진행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환경활동의 다양한 예가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실과, 체육, 예술(음악미술), 영어 등 전 과목에 걸쳐 제시되어 있다. 아이와 교사를 모두 행복하게 바꾸는 환경수업의 신기한 에너지저자 홍세영 선생님은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는 잘못되지 않는다”, “환경수업은 아이와 교사 모두를 바꾼다”고 말하며 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선생님이 환경수업을 함께 실천하게 되기를 바라며 마음이 급하다. 환경수업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저자 본인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은 책의 PART 1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세영 선생님을 환경교육에 빠져들게 했다는 교실 속 한 장면은 과연 어떤 순간이었을까? 홍세영 선생님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 다이어트\'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10년 환경수업 끝에 얻게 된 귀중한 세 가지는 과연 무엇일까?함께해야 잘되는 수업이 있다홍세영 선생님은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권하는 단 하나의 환경수업이 있다며 다름 아닌 ‘첫 수업’을 꼽는 한편, 수업은 각자 하더라도 그 수업을 준비하고 나누는 모임을 온오프 어디에서든 병행하는 방식으로 ‘함께’ 수업한다면 환경수업이 훨씬 잘된다는 자신의 앞선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환경수업 학습공동체를 만드는 방법과 과정, 그리고 운영 꿀팁을 PART 2에 공유해 두었다.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씨앗을 심는 자리”에 함께 서자고 한다.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시민으로 자라나도록 마음속에 환경 감수성의 씨앗을 제대로 심어주는 환경교사가 되어 보자고, 그러면 아이들 대부분은 우리 의도대로 건강한 환경시민으로 자라 줄 것이고 어쩌면 그중 몇몇은 다음 세대에 환경적 영향력을 미치는 대단한 사람으로 더욱 크게 자라날 수도 있다고 그러니 이 희망의 씨앗을 함께 심자고 설득한다. 결정은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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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우리가 바꾼다 - 독일 에코 힙스터의 16가지 생태적 일상 제안 (커버이미지)
    [사회]지금 우리가 바꾼다 - 독일 에코 힙스터의 16가지 생태적 일상 제안
    • 일로나 코글린.마렉 로데 지음, 하리타 옮김
    • 슬로비
    • 2024-02-19

    ※ 이 책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으며 자원순환을 위해 비닐 코팅을 하지 않았습니다.기후 위기, 대기와 토양 오염, 생물종 멸종, 코로나 팬데믹, 전쟁과 빈곤 문제… 갈수록 인간은 자연환경에서 멀어지고 사회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 오늘날의 이런 위기에서 더 늦기 전에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고 나선 두 사람. 무력한 개인으로 분노와 좌절감에 빠졌던 그들은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되어가는 환경, 이와 연결된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낱낱이 관찰하며 깨닫게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태적 삶의 기술임을. 책에는 개인의 태도부터 의식주 ‧ 정치 ‧ 사회문화 전반에 이르기까지 욕망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문제 인식을 넘어 가치관과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는 생태적 삶의 실천법이 담겨 있다.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기쁨을 만끽하며 더 큰 변화를 향해 연대해 나아갈 것, 바로 이것이 고도화된 소비중심사회에서 길을 잃은 우리에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다. 지구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다면?에코 힙스터가 제안하는 에코 라이프스타일 레시피자본주의 사회는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삶을 부추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소비의 파도에 휩쓸려 버린다. 매년 10억 벌이 넘는 멀쩡한 옷이 수거함으로 들어가고,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로 전 세계 담수의 4분의 1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재화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앞에 오는지 모른 채 살고 있다.우리의 사고 체계나 문제 해결 방식은 대개 정형화되어 있어서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한쪽으로는 자원을 절약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낭비해 버리는 모순적인 행동도 잘 저지른다.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걸림돌은 삶의 태도 문제부터 일상과 일, 정치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두루 퍼져 있지만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책에 담긴 열여섯 가지 주제에 각기 얽혀있는 기후와 인간과 동물의 이야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가령 ‘먹을거리’ 주제에서는, 산업화된 생산 ‧ 유통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 유기농 상품이 과연 온전한가 하는 물음으로 시작해, 그 이면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고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이런 행태는 세계 어디서나 어느 상품이라고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소비자로서 이런 문제적 시스템의 일부가 되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다. 전 인류에 돌아갈 만큼 충분한 식량이 있음에도 불공정한 분배로 인해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이 있는 이유도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육류를 과다 섭취해 건강을 해치고, 다른 누군가는 고기가 필요해도 구하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점점 늘어나 지구 대기는 더 뜨거워지고 생물종이 감소한다. 이렇듯 우리가 지구에 만연해 있는 문제에 목소리를 낼 때 전체를 보는 관점과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행동 중 무엇도 배제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전체를 보려 하지 않으면 자칫 문제를 작은 영역에만 담아두고 만족해 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유기농 제품을 소비하면서 세상을 구하고 있다고 자족하는 것처럼 말이다. 모두 두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생활 밀착형 이야기다. 이런 정보는 소비 행동에 바로 영향을 준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 누구나 더 나은 쪽을 선택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난이도별로 깨알 같은 실천법(전환을 위한 행동)을 소개하면서 모든 사람이 흥미롭게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동안 소비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로 인해 자연환경은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과제와 행동을 무겁지 않게 담았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면 실제로도 바꿀 수 없다우리는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다!소비에 저항하기, 의식하고 장보기, 가치 만들기, 새로운 물질주의자 되기, 비건 지향… 저자들의 일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비’(제로 웨이스트+비건 줄임말) 활동도 대표적인 예다. 제비들은 친환경 물품과 채식 식당을 이용하고 중고 옷 가게와 제로 웨이스트 상점을 즐겨 찾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세상을 바꾸는 활동에 참여한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함께 실천하고 그것을 SNS로 알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 한국어판 부록에는 자발적으로 ‘즐거운 불편’에 동참한 제비들의 목소리와, 함께 행동할 수 있는 단체의 정보를 담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결국 세상을 바꾸어간다는 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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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 순간에 읽으면 좋은 삼삼한 그림일기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삼삼한 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지금 이 순간에 읽으면 좋은 삼삼한 그림일기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삼삼한 일기
    • 이옥연
    • 퍼스트클래스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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