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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의 과학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수면의 과학
    • 헤더 다월-스미스 지음, 김은지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02-19

    매일 밤 꿀잠 자기 프로젝트,질 좋은 수면을 위한 과학의 모든 것!깊은 밤, 잠이 오지 않으면 말 그대로 ‘환장’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만약 내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더 그렇다. 피곤한 몸이 휴식을 취하는 ‘잠’이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는 것이다. 제대로 못 자면 어딘가로 사라진 ‘잠’의 멱살이라도 잡고 싶어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달아난 잠은 누군가의 음모로 그렇게 된 게 아니다. 바로 ‘내 몸’이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잠을 자야 할 내가, 인간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잠자는 행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수면의 과학』은 잠, 즉 ‘수면’이라는 주제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다. 그래서 우선 수면을 둘러싼 오해와 헛소문과 말도 안 되는 속설들을 걸러낼 것이다. 수면에 대한 잘못된 지식은 결국 무시무시한 ‘불면’의 늪으로 빠뜨리기 때문이다. 또한 수면의 과학적 원리와 제대로 잠을 자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제시한다. 잠이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수면 루틴과 수면 위생법, 수면 일기 같은 자잘한 팁도 챙겨준다. 인간은 잠을 자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하지만 ‘제대로 자야 한다’ 같은 강박도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도 온전하게 제대로 잠을 자는 사람은 없으며, 그래도 괜찮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내 수면 패턴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이다. 『수면의 과학』은 바로 그러한 것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된 수면 지침서이다. 이 책으로 건강과 웰빙에서 중요한 요소인 ‘잠’과 친해지자.내 소중한 잠은 어디로 달아났을까?‘잠의 책’으로 꿀잠을 자자!2021년 여름에 독특한 이벤트가 열렸다. 바로 ‘대한민국꿀잠프로젝트’라는 수면산업 박람회다. 이는 단순히 재미있는 박람회 하나가 열린 게 아니라, 수면 혹은 잠과 관련된 산업 규모가 박람회를 열 정도로 커진 것이다. 여기에 발맞춰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도 생겼다.현대 사회에서 불면증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거기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꿀잠에 들지 못해서 ‘기절베개’ ‘꿀잠베개’ ‘대한민국꿀잠프로젝트’ 같은 단어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잠을 자는 행위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행위이다. 여러 생물학적 기능들이 잠을 잘 때만 작동하기도 한다. 꼭 생물학적 기능이 아니라도 잠을 자는 행위는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이런 수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더욱 잘 자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밤에 잘 잘 수 있을까?’ 같은 걱정을 덜고 맘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수면의 기초’에서는 수면의 필요성, 수면 과학의 역사와 최신 연구 동향, 그리고 신체의 수면 메커니즘을 알려준다. 두 번째 ‘슬기로운 수면 생활’은 아기부터 노인까지 각각의 연령대가 처한 수면 관련 고민과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규칙적인 수면을 위한 육체적·정신적 요령도 알려준다. 또한 종합비타민, 카페인, 알코올, 수면 관련 약품 등 잠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험했을 다양한 수단들을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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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전술 교과서 -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최고의 선수를 보고 배우는 테니스 승리의 비법 (커버이미지)
    [취미/여행]테니스 전술 교과서 -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최고의 선수를 보고 배우는 테니스 승리의 비법
    • 호리우치 쇼이치 지음, 이정미 옮김, 정진화 감수
    • 보누스
    • 2024-02-19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최고의 선수를 보고 배운다!테니스 승리의 비법테니스는 어떤 스포츠인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테니스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대와 대치하며 점수를 겨루는 스포츠다. 한정된 테니스 코트 안에서 시간을 잘 활용하며 최적의 장소를 확보해야 한다. ‘시간’과 ‘장소’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따라서 테니스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를 활용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10년 넘게 최강을 차지한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전술과 샷, 포지션 등을 비교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적용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전술에 필요한 기초 지식부터 서브, 리턴, 스트로크의 전술까지 익혀보자. 이 책에 나오는 전술을 따라 서브 실력을 기르고, 리턴 기술을 익히고, 목표를 정확히 노리는 법을 배우면 코트 위에서 포인트를 얻고 게임을 쟁취하며 세트를 차지하는 일이 더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브 게임을 지켜라!상대방의 공격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서브와 리턴 전술많은 선수가 서브를 가볍게 생각하지만, 사실 서브를 성공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 서브 성공률이 높을수록 상대의 리턴 득점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나의 서브는 어떠한가? 필요한 만큼의 속도, 다양한 스핀, 다양한 자세를 구사할 수 있는가. 또 상대의 공격력이 있는 서브에 방어하기 위해서는 의도가 있는 리턴을 쳐야 한다. 서브는 서비스 박스에 넣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지만, 리턴은 코트 전체를 이용해도 된다. 수비하는 입장에서 한순간 공격하는 입장으로 전환해 서버의 시간과 장소를 빼앗을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다.’라는 손자병법의 문구처럼 나와 상대방의 서브를 파악하고, 다음에 해야 할 리턴까지 생각한다면 그 이후의 플레이 방법, 맞서 싸우는 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경기 전개 능력을 키워 코트에서 우위를 차지하자!시간과 장소를 이용한 스트로크 전술테니스에는 어떤 전개가 있을까? 테니스의 공격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포핸드나 백핸드, 포핸드 역 크로스로 보내는 크로스 랠리의 ‘X 공격’. 상대편 코트에 오픈 코트가 있을 때 사용하는 스트레이트 랠리인 ‘I 공격’. 센터에서 상대의 오픈 코트를 보내는 ‘V 공격’. 상대가 오픈 코트로 전개할 때 센터로 돌려주는 ‘A 공격’. 이런 네 가지 공격을 파악하면 내가 어떤 공격을 하고 있는지 자연스레 파악할 수 있다. 공격을 알아두면 테니스의 전략과 전술을 생각할 때 ‘시간’과 ‘장소’를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어떤 수준이든, 경기자든 지도자든, 초보자든 프로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자신의 테니스와 이 책을 비교해 보며 시간과 장소의 관점에서 게임을 구성해 보기를 바란다. 공격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시간과 장소를 고려해 볼 조정을 펼치다 보면 코트에서 쉽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확실한 근거와 자세한 설명으로 전술을 완벽하게 이해한다!세계 정상급 선수의 실제 테니스 경기 공식 통계와 사진‘서브 성공률이 중요하다.’ 글만 보았을 때는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 등을 포함한 남자 선수 톱10의 서브 성공률과 득점률 통계를 직접 표로 본다면,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그 중요성이 와닿을 것이다. 이 책은 2011년 US 오픈 준결승 경기 공식 통계와 실제 대회 영상을 이용해 작성한 리턴 데이터 등 확실한 근거로 테니스 전술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상상만으로 떠올리기 힘든 다양한 전술을 일러스트와 사진을 이용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일러스트를 통해 볼의 진행을 한눈에 보면서 경기 흐름을 쉽게 파악하고, 코트 위 공격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사진으로 실제 선수의 경기 중 움직임, 리턴 위치별 자세까지 볼 수 있다. 다양한 테니스 전술을 한눈에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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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송, 그것이 알고 싶다 : 이혼ㆍ가사소송편 (커버이미지)
    [사회]소송, 그것이 알고 싶다 : 이혼ㆍ가사소송편
    • 이강민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이혼 및 가사소송을 앞두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최적의 ‘소송안내서’ 그 두 번째!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상대방이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사전처분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요?상속도 포기할 수 있나요?이혼 및 가사 소송과정에서 부딪히는 모든 주요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담았다!『소송, 그것이 알고 싶다 - 이혼·가사소송편』은 『소송, 그것이 알고 싶다 - 민사소송편』에 이은 이강민 변호사의 두 번째 책으로, 이혼이나 가사소송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혼 및 가사소송의 경우 신중하게 고려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우리 정서상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를 주위에 드러내 놓고 법적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법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이혼·가사소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장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첫 번째 책과 동일하게 문답 형식을 통하여 이혼·가사소송 전반에 관한 내용을 차근차근히 설명해 줌으로써 이혼·가사소송의 개요와 전체적인 흐름 파악은 물론, 실제 이혼소송을 앞두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상속이나 유언, 입양이나 후견문제 등까지 함께 다룸으로써 이혼·가사소송 전반에 대한 충실한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혼·가사소송에 대한 최적의 안내서 『소송, 그것이 알고 싶다 - 이혼·가사소송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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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강해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강해
    • 알렉산더 화이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4-02-19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이란?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은 1643년 7월 1일부터 1649년 2월 22일까지 열린 웨스트민스터 회의(Westminster Assembly)에서 작성된 장로교의 신앙문답서로, 칼뱅주의의 주요 교리 및 십계명, 주기도문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다. 소교리문답 외에도 목회자들이 회중에게 교리를 가르치는 용도로 사용하는 대교리문답이 있는데, 이는 설교자들이 강단에서 교리를 체계적으로 선포할 수 있게 한 것으로 196개의 문답으로 되어 있다. 소교리문답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교리 교육을 시킬 목적으로 대교리문답을 요약하여 만든 것이고, 107개의 문답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07년 독노회(제1회 독노회)에서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을 교회의 표준문서로 채택했다.웨스트민스터 회의는 목회자 121명, 의회에서 임명한 평신도 대표 30명이 참석해 1,163회 이상의 모임을 가졌는데, 영국 의회는 당시 국제적으로 저명한 신학자였던 윌리엄 트위스(William Twisse, 1578-1646년)를 의장으로 지명했다. 1643년 7월 1일에 웨스트민스터 성당의 대예배실에서 의장인 윌리엄 트위스의 설교로 첫 번째 회의가 시작되었다. 이 회의는 처음에는 헨리 8세 예배실, 나중에는 예루살렘 예배실에서 모였다. 1643년 7월 6일에 영국 의회가 이 회의에 명령한 과제는 영국 국교회의 신앙고백서였던 39개조 신조(Thirty-Nine Articles) 중 처음 열 개의 신조를 검토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회의는 그 신조 전체를 성경에 비추어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39개조 신조를 대체할 새로운 신앙고백서를 작성하고 검토하는 일은 1646년 8월에 시작되었고, 의회는 교회 검열, 교회 회의, 결혼에 관한 자들을 수정해 1648년 6월 20일에 최종적으로 이 신앙고백서를 승인했다. 반면에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에서는 이미 1647년에 이 신앙고백서를 초안대로 아무런 수정 없이 채택했다. 웨스트민스터 회의는 교리문답에 대한 검토를 1643년 12월부터 계속 진행해왔기 때문에 1647년에 끝마칠 수 있었다. 먼저 작성된 대교리문답은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교리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었고, 대교리문답을 토대로 작성된 소교리문답은 “초신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게” 교리를 제시한 것이었다.웨스트민스터 회의는 영국 종교개혁 전통의 산물로, 39개조 신조 그리고 아일랜드의 아르마그 대주교였던 제임스 어셔(James Ussher, 1581-1656년)와 그가 1615년에 작성한 아일랜드 신조를 근간으로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을 만들어냈다. 거기에 참석한 신학자들은 자신들이 유럽의 종교개혁 전통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럽의 종교개혁 신학자들과의 빈번한 서신 교환을 통해 그들의 의견을 구했다.또한 그들은 성경적 지식을 강조하고 아우구스티누스 신학 전통의 영향을 받았던 종교개혁 이전의 영국 신학 전통 위에서 활동했다. 이 회의의 의사록은 교부들과 중세 스콜라주의적인 신학자들의 글을 인용한 것들로 가득하다.알렉산더 화이트와 소교리문답이 책은 소교리문답의 문과 답을 제시한 후 알렉산더 화이트가 해설을 덧붙인 형식으로 되어 있다. 소교리문답은 거의 모든 질문을 대답에서 반복하여 사용함으로써 대답만으로도 완전한 명제 또는 문장이 되는데 이를 통해 학습자는 교리에 관한 지식과 경건을 증대할 수 있다.특별히 화이트는 소교리문답을 해설하는 이 책에서 자신의 전임자였던 캔들리쉬와 자신이 전기를 쓴 여러 인물을 비롯해 존 번연, 장 칼뱅, 토머스 보스턴 등 수많은 청교도 및 개혁교회 신학자와 저술가의 글을 인용했다. 따라서 그의 강해는 우리로 하여금 소교리문답에 대해 많은 신학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였는지를 입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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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으로 가는, 길 - 시설사회를 멈추다 (커버이미지)
    [사회]집으로 가는, 길 - 시설사회를 멈추다
    • 홍은전 외 지음, 정택용 사진,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외 기획
    • 오월의봄
    • 2024-02-19

    오직 스스로의 의지로 문을 닫은 최초의 시설이 되기까지, ‘향유의집’ 거주인과 임직원이 함께 통과한놀랍고, 치열하고, 아름답고, 험난했던 연대의 기록“더 이상 우리를 시설에 가두지 마십시오. 여기서 당신들과 함께 살겠습니다.” 2021년 4월 30일, 한국사회 최초로 장애인 거주시설이 문을 닫았다. 관할 지자체 등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가 아닌, 오직 시설/법인 측이 스스로의 의지로 행한 ‘자발적인 폐지’였다. 이제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이 시설은 경기 김포에 위치한 ‘향유의집’이다. 발단은 한 장애 당사자 거주인(한규선)이 시설 내부의 비리를 최초로 고발하고 공론화한 사건이었다. 시설을 운영하는 석암재단 측이 거주인 개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수당을 오랫동안 갈취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몇몇 거주인은 대부분의 일상을 같이 보내는 직원(생활재활교사)들에게 비리 폭로에 함께해줄 것을 부탁하고, 거주인과 직원들이 합심해 재단의 각종 비리를 증명할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투쟁의 물결은 급속도로 확산된다. 직원들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같은 외부의 장애운동단체 및 탈시설운동가들과 접촉하며 비리 문제를 세상에 터뜨린다. 거주인들은 향유의집 관할 지자체인 양천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서울시청과 마로니에공원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며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시설 내부 비리를 척결하자는 취지였던 애초의 투쟁이 탈시설운동으로 확장되고, 시설이 스스로의 의지로 문을 닫게 되기까지는 탈시설 장애운동가들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투쟁이 단지 비리 사실 폭로에 그치지 않고 시설 자체를 폐지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접 시설 내부로 들어가 임원/운영진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시설을 해체하러 온 시설 운영진(장애운동가), 거주인, 시설 직원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탈시설’과 ‘자립’을 일궈내기까지, 그 치열하고 아름답고 험난했던 연대의 과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한국사회 최초의 자발적 시설 폐지라는 이 전례 없는 사건은 ‘시설사회’와 ‘시설 vs 탈시설’ ‘가족 vs 시설’ 따위의 이분법을 뒤흔들며 탈시설운동의 대전환을 일으키고 있다. 국가와 재벌 사회복지법인이 공고히 해온 침묵의 카르텔과 그것이 만들어낸 전제(‘장애인이라면 당연히 시설에 살아야 한다’)를 이제는 깨부술 때가 되었다. 향유의집 거주인과 임직원이 보여준 뜨거운 투쟁은 앞으로 무수히 많은 탈-시설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한국사회 최초의 장애인 거주시설 폐지 사례: 비리·인권 침해 고발에서 탈시설운동까지한국사회 최초로 스스로 문을 닫은 시설이 되기까지, 사회복지법인 프리웰(구 석암재단) 산하 시설 향유의집(구 석암베데스다요양원) 거주인과 임직원은 장장 12년에 걸친 투쟁 과정을 통과했다. 그 결과 2021년 3월 3일 모든 거주인이 탈시설을 마쳤고, 4월 30일 향유의집은 설립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향유의집을 폐지하기에 앞서) 탈시설 장애운동가들은 2009년 옛 비리 세력을 몰아내려 애쓰며 석암재단을 사회복지법인 프리웰로 탈바꿈했다. 새로이 운영권을 쥔 이들은 시설 내부로 들어가 거주인들의 탈시설을 적극 지원했다. 그저 ‘탈시설’만이 아니었다. 거주인은 물론 그들과 오랫동안 함께해온 직원들까지,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탈시설’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한때 120명 이상의 거주인을 거느렸던 대형시설이 폐지되기까지의 과정은 놀랍고도 험난했다. 처음에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 싸움이 시설 자체를 거부하는 지난한 투쟁의 시작이라는 것을. 재단 측의 비리와 횡령, 인권유린 행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시설에 복귀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나리오였다. 실제로 2007~2008년 석암베데스다요양원의 거주인과 직원들은 거주인의 장애수당을 오랜 시간 갈취하고 각종 학대 행위를 일삼아온 석암재단 운영진 일가를 퇴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내부에서는 장애 당사자 조직 ‘석암재단 거주인 인권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석암 비대위)와 직원 조직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 사회복지지부 석암재단지회’(석암 노조)가 꾸려졌고, 외부에서는 시민사회 연대조직인 ‘석암재단 비리척결과 인권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석암 공대위)가 조직되어 비리 책임자 1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거주인들을 둘러싼 세계는 이미 손쓸 수 없이 달라지고 있었다. 2009년, 비리 척결과 인권 보장, 재단 이사진 전원 교체를 요구하며 싸우던 일부 거주인들은 문제가 해결되자 보란 듯 시설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시설은 인권이 보장되는 곳으로 거듭났고 장애인들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라는 결말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이야기는 이날을 기점으로 급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탈시설과 자립생활을 향한 이들의 진짜 투쟁이 시작되었다. 세계가 달라지는 시간: 집을 만드는 싸움을 시작하다“그때 우리 내부에서는 형님들을 계속 시설에 살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모이고 있었어요. 아무리 싸운다 해도 그 삶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투쟁을 하면 할수록 결국 대안은 시설에서 찾을 수 없다는 걸 더 절실히 알아갔어요.” (김정하)2009년 6월 4일, 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 살던 장애인 여덟 명이 시설을 퇴소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으로 향했다. 탈시설을 위한 노숙농성 채비에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그런 그들을 맞이한 건 장애운동가들만이 아니었다. 수백여 명의 사복경찰들이 공원을 에워싸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들의 이삿짐을 확인한 경찰들은 금세 물러난다. 장롱 두 짝, 작은 냉장고 하나, 전자레인지 하나, 서랍장 하나, 옷가지와 이불, 자잘한 가재도구를 담은 종이박스가 전부인 초라한 세간들이 공원 한복판에 끌러졌다. 앙상했던 시설생활을 증언하는 살림살이였다. 훗날 ‘마로니에 8인’으로 불리며 두고두고 회자될 이들의 이름은 김동림(48세), 김용남(51세), 김진수(59세), 방상연(38세), 주기옥(63세), 하상윤(37세), 홍성호(56세), 황정용(53세). 대부분은 시설에서 20년 이상을 산 이들이었다. 2009년 당시 마로니에공원 농성을 조직했던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 겸 프리웰 법인 이사장 김정하는 탈시설운동은 곧 ‘주거권운동’이라고 강조한다. 시설에 사는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나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활동지원서비스, 소득, 집 세 가지인데, 이 중 가장 중요함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주거 공간이었던 것이다. 전장연과 힘을 모으기로 한 김정하 활동가는 석암재단 투쟁 당사자들에게 그 ‘집’을 함께 만들기 위한 싸움을 제안한다. 2009년의 마로니에공원 농성은 바로 그 연대의 산물이다. 동시에 이는 먹고 자고 씻는 사소한 일상생활이 전부 문제가 되는 무모하고 전례 없는 투쟁이었다. 그러나 될 때까지 한다는 모두의 의지는 결국 ‘기적’을 이뤄내고 만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과 접촉해 한국사회 최초의 탈시설 정책을 마련한다. 이로써 시설에서 나온 사람들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체험홈과 최대 5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자립생활주택 도입 계획이 발표되고, 여덟 명의 중증장애인들은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자립주택 평원재에 정식으로 입소하게 된다. 장애 당사자들과 비장애 활동가들이 노숙농성을 하며 매일 함께 밥을 지어 먹은 두 달의 시간이 일궈낸 쾌거였다. 탈시설을 주도하는 시설의 탄생: 석암재단에서 사회복지법인 프리웰로 바깥에서 이런 변화가 이루어지는 동안, 마로니에 8인이 박차고 나간 시설 내부에서도 치열한 투쟁이 계속되었다. 탈시설운동가들의 끊임없는 문제 제기와 영향력 행사 끝에 2009년 석암재단은 ‘사회복지법인 프리웰’로 이름을 바꾸고 과거의 역사와 단절할 수 있게 된다. 장애 당사자들의 인권과 사회 통합을 기치로 내건 진보적 운영진들이 석암재단 측 비리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는 데 성공한 것은 2013년에 들어서였다. 그 후 프리웰은 거주인의 탈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다. 탈시설운동을 최전선에서 이끈 김정하 활동가는 2018년 이사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산하 시설인 향유의집(구 석암베데스다요양원) 거주인 전원의 신속하고도 안전한 탈시설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3년이 지난 2021년, 그 계획은 현실이 되었다. 향유의집 폐지 직전부터 폐지 이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에서 거주인들은 한층 더 자유롭고 생기 있는 모습이었다. 황인현은 투쟁을 같이했던 거주인 한규선과 (김동림을 포함한) 마로니에 8인방이 자립해서 나갔을 때, 서운하면서도 이해가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2010년 향유의집 산하 체험홈을 통해 자립생활에 도전한 그는 현재 김포의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연금을 합친 101만 원 남짓의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꾸리긴 어렵지만, 24시간 활동지원을 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음에 만족한다. 2011년 그는 동료들과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을 통해 김포시 장애인 콜택시 확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1년 3월 3일 향유의집 마지막 탈시설 대열에 합류해 시설을 나온 양남연(71세)과 문영순(60대)도 장애인 지원주택에서 자립생활을 하고 있다. 양남연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면서도, “갇혀 사는 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한다. 문영순 역시 “징글징글”한 시설에선 가질 수 없었던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데 크게 기뻐했다. 그는 가족들을 초청해 마음껏 담소를 나누는 풍경을 그리고 있었다.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은 탈시설: 시설 직원들의 탈시설 이야기이러한 대전환 뒤에는 탈시설을 마냥 기쁘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사람들의 아픔도 있었다. 거주인과 수십 년을 함께 생활해온 시설 직원들이 그랬다. 2008년 일부 거주인(마로니에 8인방)이 석암재단 측과의 투쟁이 끝난 뒤에도 복귀하지 않고 시설을 나갔을 때, 그 후 2009년 석암재단의 비리 세력을 몰아내고 새롭게 태어난 프리웰이 거주인 전원을 대상으로 한 탈시설 계획을 발표했을 때 직원들은 크게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거주인들의 세계가 급격히 변할 때, 직원들의 세계는 무너져 내렸다. 모든 거주인이 떠난 향유의집에서 시설 폐지 과정을 마무리한 마지막 사무국장 강민정은 2002년 향유의집이 석암베데스다요양원이던 시절 입사했다. 생활재활교사로 일을 시작한 그는 식사, 목욕, 여가 등 가장 가까이에서 거주인들의 생활을 지원하며 호흡해온 베테랑이었다. 그런 그에게 ‘탈시설’이라는 말은 자괴감을 안겼다. “나쁜 기억만 있지는 않을 텐데 향유의집이 그 정도로 싫었나? 내가 근무하는 곳이 누군가에게는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곳이라는 걸 확인하니 종사자로서 죄짓는 느낌도 들었어요. 우리가 거주인을 가둬놓고 있는 건가?” 20년차 생활재활교사 박종순과 김만순 역시 그랬다. 억압적인 시설 환경에서 이리저리 눈치를 봐가면서도 최대한의 힘과 마음을 쏟아 거주인을 지원했던 그들이었다. 그들은 오랜 시간 거주인들에게 자행되어온 학대와 인권유린을 매우 심각하게 여겼고, 그런 행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거주인들이 석암재단과의 싸움을 시작했을 때 함께 투쟁 현장에 나서 물심양면 도운 것도, 거주인에 대한 깊은 존중과 애정, 연대의식 때문이었다. 거주인의 투쟁에 동참하며 직원들 역시 노조를 꾸릴 수 있었고, 그 활동을 통해 재단의 케케묵은 검은 진실들을 파헤쳤다. 그러나 재단 이사진을 겨냥했던 투쟁이 탈시설운동으로 확장되자, 직원들은 더 이상 거주인들의 싸움에 함께할 수 없게 된다. 거주인들의 탈시설을 이끌며 2018년 프리웰의 이사장이 된 활동가 김정하는 그 분열과 갈등이 필연적인 수순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싸우면 싸울수록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그러니까 보이는 게 달라지는 거예요. 구체적 사건과 계기를 통해 분열하고 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장애 당사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시설 직원들과 같은 선상에 있을 수 없는 시기로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어요.”탈시설운동가들과 시설 직원들은 그럼에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았다. 탈시설운동가들은 직원들에게 투쟁에 나서지 않아도 좋으니 뒤에서 지켜봐달라고 부탁했고, 직원들은 자립한 거주인들의 삶이 바뀌는 것을 목도하며 탈시설에 회의적이었던 자신들의 태도를 성찰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자신과 거주인이 오랜 시간 함께 겪어온 시설생활 전체를 곱씹는 과정이기도 했다. 향유의집이 폐지된 이후 열린 집답회 자리에서 직원들은 탈시설한 거주인들에게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표정을 보았다고, 그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 근황을 주고받는 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저분 표정이 달라졌다고 같이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그러더라고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내가 계약한 집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다른 삶인 거죠. 그분 얼굴 표정만 봐도 그냥 알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강민정)프리웰은 끝내 직원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김정하 이사장은 시설을 폐지하면서도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위해 애썼고, 세 명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생활재활교사들은 시설 밖 활동지원사로 직무를 전환했고, 프리웰 산하의 다른 시설이나 체험홈, 지원주택으로 일자리를 옮긴 이들도 다수 있다. 프리웰은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은 탈시설을 오직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 이루어냈다. 반대 혹은 두려움의 진짜 이유: ‘시설-탈시설’의 이분법을 넘어《집으로 가는, 길》은 마지막까지 탈시설을 반대했던 거주인, 탈시설을 통해 자립을 이루고도 여전히 시설과 탈시설에 반반의 마음을 두고 있는 거주인의 목소리에도 주목했다. 이들의 발화는 한층 더 세심하고 복합적인 독해를 요한다. 일례로, ‘아무래도 시설에 있을 때가 더 좋았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장애 당사자 이정자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던지는 함의는 무엇일까? 이것을 과연 문자 그대로 탈시설에 대한 반대 혹은 시설 예찬론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물음에 답하려면 먼저 그의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기차 사고를 당해 중도장애인이 된 이정자는 46세에 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 입소했다. 그는 시설을 비리와 폭력, 인권침해가 들끓는 곳으로 만든 주범인 옛 비리 세력 이부일 이사장/회장을 지나치게 찬양하는 한편, 그런 사실을 세상에 알리며 투쟁을 조직한 거주인들에 대해서는 무섭고 삭막하다며 거리를 둔다. “회장님이 이 요양원 안 해놨으면 우리는 어디서 살았겠어.” “그 돈(장애수당) 타고 나서부턴 식구들이 아주 야박해지고 다 나갔어요. 애들이 건방져지고 이상하더라고. 무서워.” 그러나 이부일 회장에 대한 이런 식의 찬양은 아이러니하게도 오랜 시간 그가 겪어온 노동착취에 기인한다. 시설 측은 중도장애인인 그에게 더 중증인 장애인들을 케어하도록 시킴으로써 일손을 덜었고, 실질적으로 월급을 주지 않으면서 직원으로 등록해 그 앞으로 나오는 월급을 다른 직원에게 심부름값으로 주곤 했다. 그에게 주어진 것은 겨우 외부 업체에서 후원한 물품이나 식료품 일부뿐이었다. 다시 말해 ‘돈 생각 없이 기꺼운 마음으로 일했다’던 그의 발화 안에서 우리는 역설적으로 그의 돌봄노동을 무상으로 착취한 시설 측의 행태를 확인하게 된다. 하반신이 마비되어 꼼짝할 수 없던 자신에게 시설이 노동을 통한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믿는 그가 탈시설을 두렵고 번거로운 변화로 인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는 노동에 대한 그의 자긍심과 별개로 다뤄져야 하는 심각한 인권 문제다. 다른 한편으로 탈시설에 대한 두려움은 시설 밖 지역사회,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사회 자체의 본질과 연관되어 있다. 흔히 사람들은 ‘시설은 곧 감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이 덧붙여지지 않는다면, 이 말은 절반만 옳다. 시설 이전에 지역사회, 즉 이 사회 자체가 감옥이라는 점이다. 애초 시설을 만들어낸 것은 지역사회이며, 장애인을 비롯한 약자·소수자에게 취해지는 분리와 통제는 ‘그들’이 아닌 ‘우리’를 위한 것이다. 시설 내부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폭력은 다름 아닌 시설 밖 사회가 그들을 대하는 태도이다. ‘거주 공간’이 아닌 ‘관계’를 바꾸는 운동: 앞으로 탄생할 무수한 탈-시설들을 위하여“시설에서 거주인과 직원이 맺는 관계가 바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맺는 관계이다. 그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 전체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뜻이다.” (홍은전)결국 탈시설은 단지 거주 공간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다. 탈시설은 곧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맺고 있는 차별적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운동이다. 《집으로 가는, 길》 역시 바로 그 관계에 관한 책이다.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용감하게 탈시설을 감행했던 장애인의 이야기는 물론, 시설을 나오는 순간까지도 탈시설을 거부했던 장애인의 이야기, 거주인의 자립과 행복을 응원하지만 ‘탈시설’이라는 단어엔 자괴감을 느끼고 시설 폐지에 끝내 흔쾌할 수 없었던 직원의 이야기, 이 모든 갈등들을 조율하며 시설 안팎의 변화를 견인했던 탈시설운동가 겸 시설 운영진의 이야기가 각양각색의 스펙트럼으로 펼쳐진다. 이런 구성은 시설을 그저 ‘감옥’이 아닌 그 내부에서 복잡다단한 관계가 작동하는 곳으로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나아가 우리는 그 관계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장애 당사자의 목소리만큼이나 시설 직원의 목소리가 귀중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거주인이 바꾼 것은 자기 자신의 삶만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무수한 관계들이었다. 가장 먼저, 시설이 일터였던 직원들이 바뀌었다. 이들은 자립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신과 같은 동료 시민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마주한 뒤 거주인의 탈시설을 진심으로 응원했고, 스스로가 얼마나 큰 편견에 둘러싸여 있었는지 기쁘게 깨달았다. 그리하여 견고했던 차별과 억압의 성 하나가 마침내 허물어졌다. 200년은 걸릴 줄 알았던 그 꿈 같은 일을 단 12년 만에 실현시킨 것은 다름 아닌 관계였다. 시설 안의 관계가 변하자, 시설도 변했다. 향유의집 폐지는 앞으로 더 큰 물결을 일으킬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동료 시민들의 차례다. 여덟 명의 장애인이 개척한 길을 따라 “모험과 자유의 여정”을 시작해보자. ‘집으로 가는 길’이자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한때 120명이 빽빽하게 살고 있던 향유의집엔 이제 아무도 살지 않는다. 그들 모두 지역사회로 돌아와 자기만의 집에서 자유롭고 위태로우며 기쁘고도 슬픈 자기만의 삶을 향유하고 있을 것이다.” (홍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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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하는 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음이 하는 일
    • 오지은 지음
    • 위고
    • 2024-02-19

    셀 수 없이 많은 새벽을 버티게 해준 작가, 오지은의 신작 에세이“마음이 하는 일은 뻔하다. 뻔하지만 영원히 잡을 수 없는 것이 마음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생긴 몇 년간의 흔적을 남깁니다.”_지금 발을 붙이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바람이 통하게 하려면혼자서 막막해하던 시간을 가만히 관찰한 산문집 『익숙한 새벽 세시』를 통해 비슷한 시기를 보내는 이들 곁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새벽을 버티게 해준 작가 오지은. 이 책 『마음이 하는 일』에서는 마흔을 갓 넘긴 여성으로서, 한때 루키였지만 이제는 선배가 된 뮤지션으로서, 아직도 마감 앞에서 쩔쩔 매는 작가로서, 나이는 들어가는데 스스로 어릴 적 꿈꿔온 모습과 다른 어른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그는 스물여덟 살에 쓴 노래에 “어른이 되어가는 건 지혜가 생겨나는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지만, 이제 지혜란 자동으로 생겨나지 않으며, 갈수록 상황은 복잡해지고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됐다. 그렇다고 화성으로 떠나버릴 수는 노릇이다. 지금 발을 붙이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바람이 통하게 하려면, 어둠에 잡아먹히지 않고 밝은 곳을 보려면,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지은은 시간에 떠밀려 저절로 흘러가버리는 것들을 단단히 붙잡고, 꾸준히 바라보고, 때로는 바로잡기 위해, 마음을 다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생긴 몇 년간의 흔적을 이 책에 담았다._진흙탕 속에서도 춤을 추고, 흔들리고 고민하고 때때로 무너져도 계속 달려가는오지은은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면서 오래도록 “버티는 사람”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려고 열심히 하기보다 슬렁슬렁 게임을 즐기는 “즐겜러”로 살고자 한다. 하지만 즐겜러로 살기란 게임 속에서나 가능할 뿐, 실제 삶에서는 그러기 쉽지 않다. 어려움은 예고 없이 나타나고 쉽게 피해 갈 수도 없다. 게다가 이미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자기 일에 책임을 지는 진짜 어른이 되기는 여전히 어렵고, 거스를 수 없는 노화 또한 유쾌하지 않은 데다, 어느덧 마흔을 넘긴 여성에게 세상이 씌워놓은 여러 겹의 까다로운 굴레까지 상대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떠내려가기 쉬운 일상에서 평범한 하루를 잘 살아내는 길을 찾아 다큐와 영화와 책과 사람을 오래 지켜본다. 그러다가 자신의 삶만 가지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에 다다르면서, 아, 하고 멈춘 순간들을 이 책에 기록했다. 하루를 단단하게 다지는 아침 습관의 비밀, 똑똑하고 날카롭고 시니컬하면서도 그 모든 것에 사랑을 담는 어른의 태도, 음악가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방식 등을 배운 순간들. 그것은 진흙탕 속에서도 춤을 추는 사람, 흔들리고 고민하고 때때로 무너져도 계속 달려가는 사람, 고난이 닥칠 것을 알면서도 맨 앞에 서는 사람을 마주 본 순간이기도 하다. 오지은이 붙잡아놓은 그 순간들 덕분에 이 책을 읽는 이들도 그동안 미처 알아보지 못한 삶의 진실에 눈을 뜬다. _마음이 하는 일은 뻔하지만, 마음이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눈을 뜬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멋진 일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쾌감마저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우리가 눈을 뜨는 것과는 별개로 세상은 그렇게 빨리 변하지 않을 것이고 상황은 비슷하게 반복될 것이고 인생은 복잡하고 입장은 다양하고 혐오는 뿌리 깊고 우리의 내면은 허약하기 때문에, 우리 중 대부분은 눈을 뜬다는 것에 만족하고 걸음을 멈춘다. 하지만 세상은 공짜로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에도 누군가는 계속 가시밭길을 걷고 있으며, 누군가는 희망이 작은 줄 알면서도 용기를 내어 지뢰 가득한 세상에 뛰어들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어설픈 어른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오지은은 말한다. 적어도 “거기 내가 지뢰 있다고 했잖아” 하고 혀는 차지 말아야 한다고. 거기서 조금 상황이 된다면, 짧은 구간이라도 그들을 태우고 지뢰밭을 헤치고 나아가는 운전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자신도 지금껏 모르는 새에 수많은 사람의 차를 얻어 타고 그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 여기에 다다랐을 것이라고. 마음이 하는 일은 뻔하지만, 마음이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을 조금씩 해내고, 그렇게 우리가 딛고 선 땅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오지은 작가는 비로소 기꺼이 앞에 선 사람이 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손을 내민다. 이제 우리가 진짜 어른이 될 차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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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위로 - 제19대 대통령에서 ‘깨어 있는 시민’으로 되돌아가며 드립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문재인의 위로 - 제19대 대통령에서 ‘깨어 있는 시민’으로 되돌아가며 드립니다
    • 더휴먼 편집부 엮음
    • 더휴먼
    • 2024-02-19

    “나를 이해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나는 더 소신껏 일할 수 있었습니다.나를 미워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나는 더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깨어 있는 시민’의 삶을 강조해온 평소 말과 글들을 사진과 함께 엮은 에세이정치인으로서 십여 년 동안 경험해온, 시민 참여의 소중함과 감사함이 담겼다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입니다. 더 자주 대화하고 더 깊이 소통하겠습니다.”‘정치인’은 거부했어도 시종일관 정치에 뜨겁게 참여하는 ‘시민’의 삶을 살아왔던 저자는, 운명처럼 정치에 뛰어들어 여러 직책을 맡았다가 내려놓을 때마다 그러했든, 이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서 물러나 다시 시민으로 돌아간다. 《문재인의 위로》는 평소 ‘깨어 있는 시민’의 삶을 강조해온 저자의 말과 글들을 간추려 뽑아서 사진과 함께 실은 사진에세이다. (《문재인이 드립니다》의 개정판이다.) 모두가 이웃과 사회에 무관심하지 않아야 ‘역사가 진보한다’는 평소 소신들에 대하여, 특히 2012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후에 더 깊이 체감한 시민 참여의 소중함과 감사함에 대하여 짤막한 글들로 표현되어 있다.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해 누구는 칭찬하고 누구는 비판한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분야도 있고, 열심히 했지만 역부족인 사례도 있다. 저자는 ‘정치인 문재인’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관심에, 그것이 격려든 질책이든 모두 고마워한다. 우리 사회·정치·나라·역사는 정치를 외면하지 않고 관심을 보내는 시민들 덕분에 진보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앞의 승리나 패배에 연연하지 말고 지난 공과(功過)를 찬찬히 복기해서 더 좋은 방법을 찾기를 권한다. 단시간에 바뀌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히말라야 만보(漫步)로 천천히 꾸준히 동참하는 ‘깨어 있는 시민’의 삶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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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 상담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 상담
    • 헵시바 지음
    • 두란노
    • 2024-02-19

    유튜브 구독자 3만 명 연애 멘토 헵시바의 크리스천 연애 가이드!배우자 기도부터 결혼 준비까지 하나님 안에서 당신의 관계를 한 뼘 더 자라게 할 연애의 태도와 방법들!- 김형준, 박성민, 이요셉, 구작가, 김복유 추천-‘배우자 기도, 꼭 해야 하나요?’ ‘크리스천 연애는 뭐가 다른가요?’ ‘배우자인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연애에 대해 관심이 많은 크리스천 청년들이 한 번은 해볼 법한 고민이지만, 정작 이런 고민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곳이 없다. 이 책은 이런 청년들에게 연애 멘토 헵시바가 전하는 크리스천 연애 가이드다.저자는 유튜브 채널 ‘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를 통해 많은 크리스천 청년의 연애, 결혼, 관계 등의 진솔한 고민을 들으며 성경적인 관점으로 답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해 왔다. 이 책은 저자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청년들에게 많이 받았던 연애 질문과 상담 내용을 토대로 구성되었다. 배우자 기도부터 호감의 시작, 연애의 태도와 방법, 이별과 고독의 시간, 결혼 준비까지 청년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를 뽑아서 책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특히 각 장마다 ‘한 줄 정리’와 ‘기억할 말씀’, ‘나눔’까지 있어서 개인 묵상에도, 공동체 속에서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더없이 좋다.저자가 말하는 연애의 핵심은 먼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는 것이고, 그 기초 위에 두 사람이 고민하고 연습하면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가는 것이다. 저자는 연애를 정서적 욕구를 채우거나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도구로 한정 짓는 것은 단편적인 생각이라고 말한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본 크리스천의 연애 목적은 ‘전인격적인 성장’이다. 즉 연애는 하나님과 상대를 사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연애를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은 자신의 내적 성숙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연애의 태도와 방법을 배워 나가자.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연애를 꿈꾸는 크리스천들에게 꼭 필요한 연애 지침서가 될 책이다. 독자의 needs________________- 성경적인 관점의 연애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연애 각 단계별로 성경에 근거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청년들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고민에 구체적인 답을 들을 수 있다. 타깃 독자___________________- 연애 중인 청년들- 연애 실패 경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 건강한 연애를 준비하고 싶은 이들- 연애와 결혼에 대해 신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은 부모나 신앙 선배- 청년 대상 목회자나 소그룹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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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 생태 위기에 답하다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성서, 생태 위기에 답하다
    • 비블로스성경인문학연구소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4-02-19

    저자 소개강철구 박사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뮌스터(Munster)대학교를 거쳐서 튀빙엔(Tubingen)대학교 신학과에서 욥기 연구로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강사와 대신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구자용 박사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졸업한 후, 독일 본(Bonn)대학교 신학석사(Mag. theol.) 및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받았다. 현재 주안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뤼디거 룩스의 『이스라엘의 지혜』 (한국학술정보, 2012)이 있고, 저서로 『다윗의 왕위계승사: 전도서를 드라마화한 삶의 이야기』 (새물결플러스, 근간)가 있다.김순영 박사삶의 상황성과 일상을 신학의 자료 삼는 구약성서 연구자다.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십 수 년 동안 백석대 신학대학원과 평생교육원, 안양대 신학대학원, 한영대에서 히브리어와 구약 과목들을 강의했다. 지금은 비블로성경인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 교수 지원을 받으며 잠언의 지혜와 동아시아 도의 개념 비교, 생태학적인 구약본문 해석과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 『어찌하여 그 여자와 이야기하십니까?』(꽃자리, 2017), 『일상의 신학, 전도서』(새물결플러스, 2019) 등이 있다. 김혜란 박사경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 석사(Th.M.)와 “요한계시록 12장에 나타난 세 모티프의 중첩 사용 연구”로 신약학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KC 대학에서 강의하였다. 연구논문으로 “요한계시록 12장에 나타난 여자-뱀 후손 간의 대결 구도 모티프 연구”(「신약연구」, 2018년 9월), “요한계시록 12:13-17에 나타난 세 모티프 중첩 사용연구”(「신약연구」, 2019년 9월)가 있다. 현재 교회사역과 비블로스 성경 인문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섬기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에서 연구지원을 받아 요한계시록의 해석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문우일 박사고려대학교(B.S.)와 서울신학대학교(M.Div.)와 시카고대학교(M.A.)를 졸업하고,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서울신학대학교 교양교육원 조교수(신약학)를 역임했고(2014-2021), 아현성결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세계성서학회(SBL International Meeting)에 “복음서와 행전의 인유 분과(Allusions in the Gospels and Acts)를 창설했고(2014), 분과의장을 역임했다(2014-2020). 『요한복음새롭게보기』 외 20여권의 역서가 있으며, 알렉산드리아의 필론 저서 1권(역서)이 2022년에 아카넷에서 출판될 예정이다.박유미 박사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총신대 일반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총신대 학부와 신대원에서 강의하였고 지금은 안양대학교 구약학 겸임교수로 있다. 현재 비블로스성경인문학 연구소장과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스라엘의 어머니 드보라』(2007), 『내러티브로 읽는 사사기』(2018)가 있으며 공저로는 『성폭력 성경 한국교회』(2019), 『혐오를 부르는 이름, 차별』(2020), 『이런 악한 일을 내게 하지 말라』(2020), 『샬롬 페미니즘입니다』(2021)가 있다. 구약과 여성과 생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오민수 박사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킬(Kiel)대학에서 「전도서, 잠언의 지혜전개 구분비교」로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취득하였다. 함부르크에서 5년 담임목회자로 봉직 후, 불변의 소명에 따라 귀국하여 대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에서 ‘사본학’, ‘히브리어’, ‘오경’, ‘예언서’, ‘지혜서’, ‘시가서’, ‘주경신학’, ‘구약윤리’를 가르쳤다. 또한 기독교 대학(경민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에서 ‘창의인성’과 ‘기독교의 이해’를 교수하였으며, 현재는 대신대학교 구약학 조교수로 봉직 중이다. 역서로 『세상에서의 삶: 윤리』(2019)와 『꾸밈없는 사람들』(2020)이 있다. 저서로는 『지고, 지선, 지미 – 아가서 주석』(2021)이 있다.유연희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뉴욕 유니온(Union)신학대학원에서 구약성서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저서로 『아브라함과 리브가와 야곱의 하나님』(대한기독교서회, 2009)과 『이브에서 에스더까지: 성서 속 그녀들』(삼인, 2014)이 있다. 역서로 필리스 트리블의 『하나님과 성의 수사학』(태초, 1996)과 『수사비평: 역사, 방법론, 요나서』(한국기독교연구소, 2007), 그리고 존 콜린스의 『히브리성서 개론』(한국기독교연구소, 2011) 등 십여 권이 있다. 감신대, 이화여대, 한신대 등에서 강사를 역임하였다. 페미니스트비평, 퀴어비평, 생태비평을 적용한 성서 해석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최종원 박사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대학원(M.A.)을 졸업한 뒤, 독일 본(Bonn)대학교에서 구약학으로 신학박사(Dr.theol.) 학위를 받았다. 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과 관련하여 강의를 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로는 구약과 고대 근동의 문화와 역사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Zur Bedeutung der Zahl Sieben. Eine literar - und kompositionskritische Studie zu den Vorstellungen von Fluch und Strafe im Alten Orient und im Alten Testament』(KAANT 11; Hartmut Spenner, 2011)이 있으며, 한국에서 폭넓은 학회 활동으로 다수의 논문이 있다. 대표적으로 “신명기의 비아르타법에 관한 연구”(「구약논단」, 76집, 2020)과 “이스라엘 종교사로 본 화해신학”(「구약논단」, 72집, 2019), “후기 유대 공동체의 ‘다문화’(Multiculture)에 관한 연구 -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나타난 이방인의 수용성과 배타성을 중심으로 -”(「구약논단」, 56집, 2015) 등이 있다.박성철 박사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본(Bonn)대학교에서 신학석사(Mag. Theol.)와 정치신학연구로 철학박사(Dr. Phil.)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와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강사, 하나세교회와 교회와사회연구소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종교 중독과 기독교 파시즘』(2020)와 공저로 『칭의와 정의』(2017), 『성폭력, 성경, 한국교회』(2019), 『혐오를 부르는 이름, 차별』(2020), 『생태 위기와 기독교』(2021) 등이 있다. 현대신학과 정치신학 그리고 성서해석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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