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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 무도실무관이 들려주는 성범죄 예방 솔루션 (커버이미지)
    [사회]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 무도실무관이 들려주는 성범죄 예방 솔루션
    • 안병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02-19

    과연 대한민국은 치안 안전국이 맞을까?어떻게 하면 성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치안 안전국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일상에서 절도, 차량 강탈 등의 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다. 24시간 운영하는 식당, 편의점이 있어 늦은 시간에도 돌아다닐 수 있다.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을 여행하기 좋은 이유 중 ‘치안’을 1순위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성범죄에서는 절대 안전국이 아니다. 2020년 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당해 성범죄는 30,105건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성범죄는 32.9% 증가했다. 대한민국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우리에게 밤길은 여전히 두렵다. 《괴물이 된 성범죄자》의 저자는 무도실무관으로서 성범죄자들을 최일선에서 관리하고 있다. 저자는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관리하며 그들의 재범 위험성을 몸소 느껴왔다. 성범죄자들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서 살아가고 있고 범행은 방심하기 쉬운 상황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에 대처할 방법을 꾸준히 연구했다. 이 책은 저자가 실무 경험을 토대로 연구한 성범죄의 유형과 범죄 수법, 예방법 및 대처 매뉴얼을 담아냈다. 1장과 2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성범죄 실태와 우리가 놓치기 쉬운 성범죄자의 특징을 정리했다. 3장과 4장에서는 상황별, 유형별 성범죄와 대처법을 알려준다.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성범죄 유형과 수법, 예방법 등을 설명한다, 5장은 디지털 그루밍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그루밍 성범죄에 대해 다룬다. 6장은 나이대별로 주로 발생하는 성범죄를 정리했다. 마지막 7장에서는 상황별 안전 솔루션을 수록했다. 방심하고 놓칠 수 있는 위험 상황과 국가 안전 서비스 등 팁을 담아냈다.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이상적인 사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 화나는 현실이지만 언제든 나에게도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성범죄 유형과 수법, 대처법을 미리 파악해두고 최대한 위험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부디 이 책에서 제시한 예방·대처법으로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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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 -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커버이미지)
    [사회]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 -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 유영식 지음
    • 테크빌교육
    • 2024-02-19

    교육과정 베스트셀러 <수업 잘하는 교사는 루틴이 있다>,<교육과정 문해력>, <과정중심평가>에 이은 또 하나의 역작!2022 개정 교육과정의 차별점, 학교 자율시간 & 깊이 있는 학습교육 대전환의 시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교육도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디지털·AI와 같은 기술이 교육 현장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은 미래교육의 수단은 될 수 있어도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미래교육의 목적은 변화하는 사회 체제에 맞추어 학생들을 각자의 특성과 능력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이는 국가가 모든 교육내용을 짜주고, 하나의 교실에서 하나의 교과서를 가지고 모든 학생이 같은 수준으로 수업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에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학교 자율시간’과 ‘깊이 있는 학습’이라는 수업의 방향을 제시하였다.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하여 학교와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개별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학습자는 스스로 학습 자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배운 것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수의 핵심 내용을 깊이 있게 익힐 수 있다. 이는 결국 ‘학습자 주도성(Student agency)’으로 연결되고 ‘교사 주도성(Teacher agency)’을 필요로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유영식 선생님의 오랜 교육과정 정책참여와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디자인』. 이 책에서 유영식 선생님은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교육을 위한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학교 자율시간’과 ‘깊이 있는 학습’을 현장 교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업 사례와 함께 제시하였다. 책은 총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이를 위한 교육과정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2부에서는 ‘학교 자율시간의 의미와 교사 교육과정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3부에서는 ‘학교 자율시간과 깊이 있는 학습을 디자인’하기 위하여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을 수록하였다. 4부에서는 ‘학교 자율시간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록하였다. 5부에서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수업 디자인과 평가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이 책의 내용이 미래교육에 필요한 교사의 교육과정과 수업 방향에 작은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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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의 말 연습 - 상처 주지 않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커버이미지)
    [사회]교사의 말 연습 - 상처 주지 않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4-02-19

    수업, 학부모 상담, 동료 관계에 바로 적용하는 교실 대화법“교사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세상을 바꾼다”교사의 말은 힘이 세다. 아이들의 삶을 바꾸기도 하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가 하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책은 학생 지도, 학부모 상담, 동료 관계 등 교직 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교사가 어떻게 말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26년 간 교육자로 살아온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된 교실 속 말하기의 비밀은 물론, 오랫동안 후배 교사들의 고민을 상담해온 경험과 20권이 넘는 책을 쓴 작가로서 다듬어온 말의 기술들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교사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대표 고민 40개에 대한 저자의 해결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교육의 원칙을 다시금 깨닫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나갈 수 있다.★ 대한민국 45만 교사들의 멘토★ 26년 차 현직 교사 노하우상처 주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면서할 말은 다 하는 교사의 말하기교실에서는 온갖 문제 상황들이 벌어진다. 수업을 방해하는 산만한 아이, 툭하면 친구와 다투고 이르는 아이, 거친 말과 행동으로 교실 분위기를 흐리는 아이 같은 일상적인 상황에서부터 도난이나 폭행 사고 같은 심각한 상황까지 교사를 힘들게 만드는 일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교사로서 자존감을 지키면서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할 수 있을까?이 책에는 26년간 교육자로 살아온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된 교실 속 말하기의 비밀은 물론, 오랫동안 후배 교사들의 고민을 상담해온 경험과 20권이 넘는 책을 쓴 작가로서 다듬어온 말의 기술들이 오롯이 담겼다. 덕분에 독자들은 교사를 힘들게 하는 수많은 상황에서도 부드럽게 말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연습해볼 수 있다문제 학생부터 까다로운 학부모까지고민 많은 교사를 위한 40가지 대화 솔루션이 책은 교실 속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그동안 강연이나 학교 현장에서 만난 교사들이 저자에게 던진 질문 중에서 가장 많았던 고민 40개를 뽑아 이에 대답하는 형식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말의 키워드로 6가지를 제시한다. 존중의 기술, 공감의 기술, 권유의 기술, 수업의 기술, 소통의 기술, 성장의 기술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말의 기술을 중심으로,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인 학부모와 한 걸음 가까워지고, 동료 교사와 원활한 관계를 맺고, 교사로서 나를 지키고 키우는 비결까지 폭넓게 담겼다. 교직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의 안내에 따라 말부터 바꿔보자. 어떤 교사든지 행복하고 따뜻한 교실을 만들어갈 수 있다.단호하게, 그러나 부드럽게원칙에 따라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라좋은 대화는 언제나 상대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감은 교사가 상처받지 않고 아이는 올바른 감정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대화법이다. 특히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과 이야기 나눌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권유의 기술이다. 이처럼 이 책은 교사가 늘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하는 교육의 원칙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교사는 감정적인 대응은 절제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단호하되, 아이들이 아직 성장 중인 존재임을 잊지 않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이런 원칙만 잘 지켜나간다면 교사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나 동료 관계에서도 신뢰를 얻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의 교육은 부모가 책임지는 만큼, 이 책이 알려주는 교사의 말은 학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데에도 요긴하다. 따라서 이 책은 교육과 관계된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말이 바뀌면 학생이 바뀌고, 교실이 바뀌고, 나아가 교육 전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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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심리학 - 개정판 (커버이미지)
    [사회]교육심리학 - 개정판
    • 임효진 외 지음
    • 학이시습
    • 2024-02-19

    실천 지향적 학문인 교육심리학을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하게 돕는 책교육심리학은 교육 현상을 연구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며 학습자의 변화를 다루기 때문에 실천 지향적이다. 교육 현장의 실제와 개선에 관심 있는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에 교육심리학은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 책에서는 교사와 예비 교사들의 실제 고민을 고려하여 교육심리학의 최근 동향을 중심으로 교육 실제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담고자 하였다.이 책의 구성 특징과 장점교육 현장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 상황을 함께 고민하고, 학습한 이론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심리학의 최신 동향을 담은 개정판에는 교육심리학의 필수 지식은 물론, 초판 출간 이후 달라진 것과 새롭게 등장한 것까지 모두 담겨 있다. 발달 이론부터 도덕성과 친사회성 발달까지 열세 가지 주제를 다루며, 초판보다 간결하고 활용하기 쉽게 썼다. 교육심리학에서 학습자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따라 각 장을 배치하였으나 순서를 바꾸어 학습해도 좋다.‣ 학습에 앞서 & 활동실제 교육 방법이나 사례로 이론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다. 각 장의 활동지와 연계해 브레인스토밍 활동을 한다.‣ 연습각 장의 이론을 점검하고 질문에 답하며 사고력을 넓힌다. 집단 토의 활동으로 주어진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논의한다.‣ 보충 읽기 자료, 심화 읽기 자료신문, 책, 영상, 연구 결과 등의 자료를 읽으며 각 장의 이론을 더 탐색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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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법으로 세상 보기 (커버이미지)
    [사회]국제법으로 세상 보기
    • 대한국제법학회 지음
    • 박영사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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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우리는 법원으로 갔다 - n번방 가해자 재판 방청연대기 (커버이미지)
    [사회]그래서 우리는 법원으로 갔다 - n번방 가해자 재판 방청연대기
    • 팀 eNd 지음
    • 봄알람
    • 2024-02-19

    최악의 디지털 성범죄, 통칭 ‘n번방 사건’그 가해자들은 어찌 되었을까발로 뛰고 손으로 쓰며 지켜봐온‘n번방 사건 가해자 재판’ 방청 기록“우리는 그놈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을까 봐 무서웠다. 내 두 눈으라도 도움을 보태고 싶었다. 단 한 명이라도 더 잡혀 처벌받기를 바라며 계속 법원에 갔다.”✓n번방 주요 가해자 재판 방청 기록✓n번방 주요 가해자 관계도✓n번방 가해자 형기 일람표✓방청연대 가이드✓탄원서 양식✓재판 방청 기록 양식✓디지털 성범죄 대처 방법“n번방에서 감방으로” 몇 명이나, 얼마나 갔어?‘n번방’이라는 끔찍한 성범죄가 세상에 알려진 뒤 대한민국은 분노로 들썩였다. 수십 만의 시민이 “가해자 26만 명 전원 신상 공개” “가해자 강력 처벌 촉구”를 외쳤다. 그러나 실제로는 얼마나 잡혔을까. 극소수의 주범만이 집중 조명되었고 가해자 전원은커녕 적극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주요 범죄자들의 죄질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들은 직접 법원으로 갔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해자의 편에서 재판을 듣고 기록하고 지켜보기 위해서, 이 정보를 세상에 알리고 기억해 범죄자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법원도 경찰청도 처음 가봤다”는 저자 ‘팀 eNd(엔드)’는 학생이거나 생업이 따로 있는 보통의 시민들이다. 서로 이름도 신상도 모르는 그들은 오로지 ‘n번방 가해자 강력 처벌’이라는 일념으로 뭉쳐 전국 각지의 법원에서 만났다. 서울, 인천, 수원, 춘천, 안동, 제주, 군사법원까지, 재판을 다니고 탄원서를 내고 인터뷰를 하고 성명문을 썼다. “코로나로 시끄러웠던 그해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이 우리 eNd 팀원들이다.”n번방이 크게 알려지고 고작 몇 년 만에 세상은 그 일을 잊은 듯 조용해졌지만 사실 우리는 ‘그 범죄자들’이 어찌되었는지 궁금했다. SNS나 기사로 가끔 보는 정도로는 부족했다. 이 책은 틀림없이 우리가 원했던 기록이다. 그리고 ‘보통의 여성들’이 발로 뛰며 적어내려간 이 기록은 많은 이가 함께 읽고 함께 기억할수록 더욱 값지고 강력한 변화의 씨앗이 될 것이다.잊을 수 없는 ‘n번방’2019년 초부터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벌어진 성착취 범죄 사건 ‘n번방’. 가해자들은 주로 미성년자를 협박해 ‘노예’로 만들어 엽기적인 성적 학대를 자행하고 그 영상을 공유해 수익을 올렸다. 비슷한 수법의 범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수십수백 개의 방에 수천수만 명의 가해 남성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성착취물을 보기 위해 이 같은 형태의 방에 돈을 내고 입장한 남성의 수는 무려 26만여 명으로 추산되었다. 2019년부터 ‘추적단불꽃’이 이들을 추적하여 ‘당사자 아니면 신고 못 한다’ ‘텔레그램은 못 잡는다’ 등 수사 공조의 난관을 넘어 n번방을 세상에 알렸고 2020년 초 마침내 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흉악한 죄질의 각종 디지털성범죄만큼이나 이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만연했던 한국에 이런 ‘강력 처벌 촉구’의 목소리들은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가져오리라 여겨졌다. ‘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는 해시태그가 SNS상에서 널리 퍼졌고 가해자의 처벌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피해자의 편에서 재판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책은 그들 중 하나였던, 평범한 한국 여성들의 연대기다. 저자인 팀 eNd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기를 바라며 재판을 방청하러 법원에 갔다. 이 사건이 쉽게 잊히지 않도록, 재판부의 ‘선처’ 속에 흐지부지 끝나버리지 않도록 성명문을 내고 탄원서를 모집하고 시위를 조직하고 재판 정보를 알렸다. 그러나 여전히 처벌받지 않은, 검거조차 되지 않은 가해자는 너무나 많고 주요 가해자조차 이미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 현실을 살아가는 서로를 위해 이 기록을 엮었다. “출판은 우리의 마지막 프로젝트”라 말하지만 이 나라에 살아가는 한, 팀 eNd의 뜨거운 연대와 투쟁은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아마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절대 끝나지 않는 싸움일 거예요. 그래도 언젠가는 승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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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품은 아이들 (커버이미지)
    [사회]글을 품은 아이들
    • 백란현
    • 유페이퍼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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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진의 20대 - K-포퓰리즘, 가장 위태로운 세대의 (커버이미지)
    [사회]급진의 20대 - K-포퓰리즘, 가장 위태로운 세대의
    • 김내훈 지음
    • 서해문집
    • 2024-02-19

    혐오와 분노가 감춘떨림과 몸부림,가장 위태로운 세대와 K-포퓰리즘 전작 《프로보커터》에서 주목과 관심이 돈이 되는 주목경제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미디어, 나아가 정치를 어떻게 오염시키는지 경쾌하게 파헤친 문화연구자 김내훈. 그가 2020년대 한국사회의 한가운데를 휘젓고 있는 ‘20대 현상’을 통찰한 《급진의 20대》로 돌아왔다.1992년생으로 20대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저자는 우리 시대의 20대 문제를 전 세계에 불어닥친 ‘포퓰리즘 물결’의 맥락에서 살핀다. 그에 따르면 20대 현상은 곧 ‘포퓰리즘 현상’이다. 온갖 부정적 이미지들이 덧씌운 편견과 달리 포퓰리즘(populism)은 사회의 지배체제―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지리멸렬할 때 자연스럽게 분출하는 ‘인민의 요구(demand)’다. 저자는 오늘날 기성세대의 불공정과 위선에 대해 청년들이 쏟아내는 ‘혐오와 분노’가, 실은 한국 현대사에서 그들의 부모보다 ‘가난할’ 최초의 세대가 호소하는 ‘떨림과 몸부림’임을 밝혀낸다. 이런 요구를, 진보·자유주의 진영은 못돼먹은 태도로 보고 훈계하는 반면 보수·우파 진영은 ‘청년 보수화’라며 쌍수로 부채질하고 있다. 이론에 따르면 포퓰리즘 현상은 흔히 구질서와 새질서의 헤게모니 전쟁으로 전개되고, 구질서로의 반동 또는 새질서로의 이행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K-포퓰리즘은, 저자에 따르면 ‘가장 위태로운 자들’인 한국의 청년세대는, 자신들의 요구를 일차원적 분노와 혐오로만 쏟아내는 ‘과격한 20대’에 머물까, 낡아빠진 체제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대안을 선언하는 ‘급진의 20대’로 거듭날까? 또 한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2020년대를 정초하는 질문과 모색이 이 책에 담겨 있다.20대 현상은포퓰리즘 현상이다오늘의 20대는 (난민과 북한을 포함한) 약자·소수자 배려 정책을 ‘불공정’으로, 사회정의나 정치적 올바름(PC)에 근거한 처신을 ‘위선’으로 인식한다. 진보적 가치관에 반대하는 듯한 이런 태도는 ‘20대 보수화’론의 근거가 된다. 그러나 저자는 지난 20년간의―홍세화에서 시작해 박권일·우석훈·오찬호·최종숙을 지나 임명묵에 이르는―세대 담론사를 회고하며, 한국의 20대는 그때그때의 처지와 인상에 따라 희망에서 환멸로, 보수에서 진보로, 혁신의 주체에서 계몽의 대상으로 조급하게 규정되어왔음을 지적한다. 현재 20대 보수화론 역시 이런 섣부른 인식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20대 현상을 제대로 응시하기 위한 렌즈로 ‘포퓰리즘’을 제안한다.포퓰리즘은 지배체제의 고장을 알리는 ‘증상’이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작동 원리인 신자유주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특히 일자리와 양극화 문제에서 무능을 드러냈고, 이 문제를 교정하겠다며 집권한 세력―예컨대 한국의 민주화 세력과 미국의 리버럴 세력―은 근본적 대안 마련에 실패한 채, 그들의 정체성(민주화와 정치적 올바름 등의 가치)만 내세우며 정치적 상상력(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 결과가 ‘부모보다 가난할 세대’의 출현이며, 위선을 혐오하고 불공정에 분노하는 20대의 등장이다. 저자는 이를 ‘포퓰리즘의 계기’로 바라보는 동시에, 분노한 청년세대와 이를 계몽하려 드는 정치권력의 갈등을 포퓰리즘의 최대 전략인 ‘우리와 그들의 싸움’ ‘인민 대 엘리트의 전쟁’으로 설명한다. 그렇게 ‘20대 현상’은 ‘포퓰리즘 현상’이 된다. 요컨대 K-포퓰리즘은 20대의 혐오와 분노(로 포장된 떨림과 몸부림)가 한국사회의 물길을 어디로 돌릴 것인지를 놓고 벌어지는 헤게모니의 전장이다.한편 포퓰리즘의 렌즈는 20대의 ‘이대남 현상’으로 돌출되는 20대 내부의 젠더갈등에도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즉 이 문제는 페미니즘을 ‘불공정’이자 ‘내로남불’로 인식해 분노하는 20대 남성과 그렇지 않은 20대 여성 간의 국지적 갈등이라는 것이다. 많은 조사·연구에서 드러난 바, 페미니즘 이슈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안에서 20대 남녀가 비교적 공통된―공정과 반(反)위선 추구―성향을 보인다는 점 또한 이를 반증한다.협소한 정치적 상상력의 한계지지 없는 응징투표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스무 명 남짓한 20대 남녀와 인터뷰-대화를 진행했다. 저마다 다른 경제적·정치적 가치관의 소유자인 이들은 삶과 정치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토로한다. “나는 지난 정권이 뒤집히는 걸 보면서 희열을 느꼈어. 이명박 때는 무력감이 있었거든. 내가 정치에 관심을 둬봤자 바꿀 수 있는 게 없겠다라는. 박근혜가 대통령 되고 엄청난 혐오도 생기고. 근데 그 사람이 내 눈앞에서 시민에 의해 끌어내려지고 새 정권이 등장했잖아. 그래도 뭐라도 하면 뭔가 바뀌는구나 했지. 그래서 새 정권이 잘 됐으면 했고, 지지했는데. 사람만 바뀌었지 정말 바뀌어야 할 것은… 너무 답답하기만 해.”“청년세대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없어. 죄다 늙은 사람들밖에 없고, 나를 대변해주는 사람은 지금 정치판에는 없는 것 같아”“일단 내가 본 것만 기억나는 것만 하더라도 지금 야당(국민의힘)은 박근혜 때 똥 싼 게 너무 크고 그 자체로 추락했고, 민주당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고, 욕먹는 게 맞는 것 같아. 북한만 바라보고 특히 부동산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나는 투표권은 없었지만 최근 재·보선에서 오세훈 지지했어.”“박근혜가 잘못한 게 명확히 보였으니까 자한당은 배제했지. 그럼 안철수나 문재인 중 하난데 안철수가 될 리는 없고, 되더라도 기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문재인 찍었어. 후회하고 있어, 홍준표 찍을 걸.”“사실 나 같은 사람들은 놀 시간도 없이 연애도 못해보고 허리 빠지도록 공부하고 있는데, 비정규직으로 쉽게 취직해서 바로 정규직이 된다고 하면 배알이 꼴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야.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안 한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야. 근데 그걸 전환을 해버리면 지원 안 한 사람은 바보 되는 거잖아. 정규직 채용이었으면 지원할 수도 있었던 사람은 자리가 없어지는 거야.”“엄청 불안하지. 국민연금도 믿기 힘들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국가가 뭐라도 해줄 거란 기대도 없고. 이민 가고 싶은 생각도 있어. 우리 부모님이 나보다 특별히 잘났나? 그때는 그래도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 벌고 있는 푼돈을 모아봤자 부모님들만큼은 절대 안 모이겠지. 어디 투자라도 해야 할까 싶지만 사실상 사행성과 다름없고. 이제는 큰돈을 모을 희망이 없어.”“무인 편의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오락실이 계속 생기고, 가게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고, 아파트 경비도 경비 업체로 넘어가면서 경비 아저씨들 다 잘리고…. 그게 다 누군가의 일자리였다고 생각하면 아찔할 수밖에 없어.”“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생각은 하는데, 기계를 소유한 사람이 부를 다 가져가잖아. 이대로만 가면 빈부격차만 더 커질 거고. 인건비 줄인 만큼 물가가 더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부가 나눠지는 것도 아니고. 이건 좀 유토피아적인 생각 같기는 한데, 생각이 정리가 안 되지만 말을 해보자면 기계로 부를 창출해서 더 큰 부로 만들고 분배하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 아닌가 생각하는 거야.”“나는 미래 자동화 사회에서 그래도 어떻게든 적응하고 살지 않을까 낙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편이야. 국가적으로 생각을 해본다면, 기본소득이라도 나눠줘야 하겠지. 언젠가는 그 얘기가 진지하게 나올 수밖에 없어. 그렇다면 실현 가능 여부를 떠나서 찬성을 안 할 수가 없겠지.”사태는 명확하다. 2019년 ‘조국 사태’를 규탄했던 20대의 다수는 불과 3년 전 박근혜 퇴진 요구가 울려 퍼진 전국의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이들이다. 결국 변한 것은 20대가 아니라 한층 지리멸렬해진 세상이다. 이들이 아무렇게나 표출하는 것처럼 보이는 혐오와 분노는 취업과 연애에서부터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삶의 조건들까지 포기하고 단념하게 만든 체제가 가져온 불안과 우울이며, 그에 따른 떨림과 몸부림이다. 이 떨림과 몸부림이 사회변혁의 동력으로 전개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는 한국의 ‘협소한 정치적 상상력’을 지목한다. 한국은 ‘자유주의에서 극우까지’라는 이념의 박스권에 갇힌 사회다. 이 기형적 구조에서는 자유주의에서 한발만 왼쪽으로 나아가도 극좌파로 취급받는다. 진보·자유주의 진영은 (중도를 가장한) 우경화의 자장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다. 안철수에서 유승민까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신선한 얼굴들’ 역시 여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렇듯 협애한 이념의 박스권에서 성장한 한국 청년들에겐 다른 세상을 꿈꿀 정치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결국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란 자유주의(민주당)와 극우(국민의힘) 세력 중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지만 둘을 번갈아 심판하는 ‘응징 투표’뿐이다.“많으면 달라진다”더 많은 ‘우리’를 위한 헤게모니 전쟁희망은 있을까? 이 또한 저자와 20대들과의 인터뷰-대화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모임의 참여자들 모두는 한국사회가 지금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뾰족한 대안이 없기에 정권의 반대당을 응징할 뿐이다. 이에 저자는 자유주의에서 극우라는 ‘이념의 박스권’이 거꾸로 청년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가장 온건한 정파를 가장 보수적으로 보이게끔 하는 착시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착안한 역발상을 제안한다. 이념의 박스권을 멀찍이 뛰어넘는 급진적 아이디어일수록 오히려 실현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모임의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자동화로 일자리가 소멸될 근미래의 대책으로 기본소득을 지지했다. 가장 극우적 성향의 참석자조차 가장 좌파적인 기본소득 아이디어에 공감을 표했다. 이런 반응은 분노와 혐오라는 ‘일차원적 요구’를 변혁의 잠재력을 지닌 ‘거대한 요구’로, ‘소수의 우리’를 ‘다수의 우리’로 확대·결집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다만 현재까지 ‘20대 현상’을 전유하는 것은 보수우파 세력이다. ‘분노’에 초점을 맞춘 이런 흐름은 20대를 ‘가장 분노한 세대’ ‘가장 과격한 자들’로 몰고 가고 있다. ‘이대남 현상’이 그것이다. 반면 분노 이면의 떨림과 몸부림에 주목한 저자는 20대를 ‘가장 위태로운 자들’로 명명한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이라는 ‘단 하나의 요구’를 중심으로 전 국민이 결집했던 2016년 촛불시위를 복기한다. 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와 IT 테크놀로지에 힘입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혁명적으로 발전한 오늘, ‘이념의 박스권’을 뛰어넘는 모두의 공통된 요구는 20대를 이대남이라는 ‘작달막한 우리’에서 변혁의 가능성을 품은 ‘거대한 우리’로 응집해낼 것이다. 가장 위태로운 세대는 가장 급진의 20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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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독서 (커버이미지)
    [사회]기본독서
    • 이선미
    • 유페이퍼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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