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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에서 10시간 - 기내에서 하루를 보낼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비행기에서 10시간 - 기내에서 하루를 보낼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
    • 박돈규 지음
    • 북오션
    • 2017-12-07

    비행기에서 최소 10시간을 보낼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온갖 학문에서 추출한 깨알 지식과 노련한 여행자의 지혜가 선사하는 색다른 여행무거운 출장길이든 가벼운 여행길이든 모처럼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예외 없이 경험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거리 비행’이다. 아무리 최단 비행을 할 수 있는 직항을 탄다고 해도 최소 10시간 넘게 비행기에 머물러야 한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0.24평의 감옥’이라 불리는 이코노미석에서 안전벨트에 묶여 있는 것도 고역인데, 자꾸 뒤척이며 내 팔꿈치를 건드리는 옆 승객 혹은 예고 없이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앞자리의 갓난아기를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여행의 평화로움과 낭만은 사라지고 만다.《비행기에서 10시간》은 오직 ‘공간 이동’의 의미가 있을 뿐인 장거리 비행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여행이 될 수 있는지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십수 년째 기자로 활동하며 출장이나 여행으로 유럽, 북미 등을 왕복하면서 실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터득한 ‘기내 여행의 기술’을 전수한다. 심리학, 물리학, 사회학, 기상학 등에서 추출한 깨알 같은 지식에서 여행의 비법을 찾기도 하고, 때론 생활의 지혜를 오랫동안 체득한 할머니처럼 자잘하고 사소한 정보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인문과 교양, 실용과 자기계발이 골고루 버무려진 이 책은 우리에게 지적 즐거움과 함께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한 유용함을 준다. 장거리 비행의 갖가지 고민과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 흥미진진한 여행이 펼쳐진다!장거리 비행을 준비할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선택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문제들이 있다. 왜 기내식은 어느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도 늘 맛이 없을까? 이번 여행에서는 창가석에 앉을까, 복도석에 앉을까? 잠시만이라도 꿀잠을 자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기내에서라도 시차증후군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온도에 민감한 치즈나 와인 같은 걸 구입하고 화물칸에 실어도 괜찮은 걸까?저자는 평범한 승객의 관점에서 겪게 되는 문제와 호기심을 하나하나 풀어보면서 나름의 대안을 제시한다. 가령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기내식은 맛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저자는 음식이 아니라 성층권에 도달한 비행기 내부의 습도와 기압, 소음 등 환경이 달라지면서 우리의 미각이 감기 환자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과학적 지식을 들려준다. 술은 가급적 자제하되, 와인은 풍미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달고 부드럽고 향이 진한 것으로 비행기 이륙 직후에 먹을 것, 식사는 기내 특성상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의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는 등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장거리 비행의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 흥미진진한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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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의 모험 - 10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아주 특별한 이야기 27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스토리의 모험 - 10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아주 특별한 이야기 27
    • 김귀.스토리펀딩 팀 지음
    • 생각정원
    • 2017-12-07

    세상에 통!하는 이야기를 찾아라! 창작자 3000명, 주간 페이지뷰 300만, 후원자 34만 명, 총 후원액 100억을 돌파한 카카오 스토리펀딩 팀의 좌충우돌 분투기. 《스토리의 모험》은 총 1600편의 프로젝트에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27편을 엄선했다. 창작자들과의 만남과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과정들, 독자들의 감동 댓글과 창작자의 프로젝트 이후의 근황까지, 그동안 프로젝트에서 소개하지 못한 내용들을 다수 담아냈다. 수능을 앞둔 고3 친구들의 ‘내 친구 시인 만들기’, 난생 처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생애 첫 편지 쓰기’,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들의 ‘곰신 이야기’ 등 일상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주진우와 김제동의 ‘발칙한 애국 프로젝트’, 배우 조윤희의 ‘유기견 구조’, 재심 변호사 박준영의 ‘하나도 거룩하지 이야기’ 등 세상을 향한 작은 용기와 지혜를 전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스토리의 모험》은 세상 모든 창작자들과 만나겠다는 스토리펀딩 팀의 가슴 뛰는 모험기이자 독자들에게 사랑과 우정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선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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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외국어 - 모든 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무튼, 외국어 - 모든 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 조지영 지음
    • 위고
    • 2018-09-21

    아무튼 시리즈 열두 번째 이야기: 외국어 방랑자의 마음은 쉽게 정박하기 어렵다아무튼 시리즈 열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외국어 방랑자이다. 외국어 배워보기라는 취미 생활을 갖고 있는 저자는 심지어 전혀 모르는 말도 독학을 한다. 책 한 권을 사다가 그냥 무작정 들여다보거나 오가는 출퇴근길에 괜히 들어보고 마는 식이다. 그것이 중국어로부터 시작되어, 아니 그 앞에는 일본어가 있었고, 그 후로 독일어나 스페인어로 이어지는 기묘한 방랑생활이 되었다. 관심은 많지만 열심히는 하지 않는 꾸준함, 습관적인 게으름 속에서도 오랫동안 이어지는 이 집요한 미련을 해부(?)하고자, 미지의 외국어가 어째서 나를 매혹시켰는지, 혹은 그 매혹이 문득문득 어떻게 다시 일상에서 발현되곤 하는지를 더듬는다. “이런 뜬금없는 질척거림, 말에 대한 쓸데없는 동경이 때때로 한국어로 가득 찬 지루한 일상의 마라톤을 버티게 해준다”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우리에게 없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이런 순간들 때문에 책을 금방 덮기도 하지만, 간혹 입으로 읊조렸던 단어들이 귀에 들릴 때, 여행지의 안내문에서 아는 단어가 튀어나왔을 때 반가워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괜히 혼자 뿌듯해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순간은 극히 드물고, 평소에는 사실 그냥 크게 쓸 일이 없을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대견하고 어쩐지 시간을 좀 가치 있게 쓰는 것 같아 미묘한 안도감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모든 외국어 방랑자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집요한 습관 혹은 미련은 무엇일까? 저자는 말한다. 아무래도 이번 생에 외국어를 잘하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뜬금없는 질척거림, 모르는 말에 대한 쓸데없는 동경이 때때로 한국어로 가득 찬 지루한 일상의 마라톤을 버티게 해준다고.“떠나지 않고 떠난 척해보고 싶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같은,모든 외국어 방랑자들의 마음”그렇게 여러 언어를 기웃거리다 마흔이 훌쩍 넘어버린 저자는, 잉에보르크 바흐만이 로마로 떠나거나, 나무를 심거나 혹은 아이를 낳게 되리라 예언(?)했던 나이가 놀랍게도 ‘삼십 세’였다는 생각에 흠칫 놀라며, “로마로 떠나지도 못했고, 나무는커녕 작은 화분 하나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고, 엄마가 되지 않은 채 마흔도 가볍게 넘어버린 지금은, 솔직히 말해서 로마로 떠났다가도 돌아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자우림의 의 첫 구절,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크게 일렁인다. 하지만, 그 일렁임의 파장이 예전만큼 아주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자신이 늙어가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부모의 시간들 때문이다. 왜 그때, 훌쩍 떠나지 못했을까, 떠나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살고 있었을까 감상에 빠지다가도, “주말에 집에 오냐?”, “카톡으로 온 사진 저장이 안 된다”, “집에 와이파이가 끊긴다” 하시는 엄마의 시시콜콜한 VOC를 듣고 있으면 한편으로 깊은 안도가 된다. 그러므로 쓸 일도 없는 프랑스어를 기억하려고 애쓰고, 뜬금없이 독일어 관사와 씨름을 해대고, 일드의 명대사를 반복하거나 스페인어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중국어 성조를 외우며 고개를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은, 떠나지 않고 떠난 척해보고 싶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도 같다. “모든 언어는 그 언어가 그 언어일 수밖에 없는 개성과 그 개성이라는 예쁜 말 뒤로 어마어마한 협곡이 있다”Bienvenue!과거 시제만 다섯 개가 돼 프랑스 사람들도 헷갈린다는 이상한(?) 언어. 마치 중력을 거스르듯이, 온갖 형식미와 문법을 사랑하는, 심지어 구어체로는 쓰지 않는 시제도 있는 고고한 언어를 짝사랑했다. 애초에 한국어 네이티브가 잘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고, 프랑스에 놀러 갈 일이라도 없으면 죽을 때까지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말인데, 꼭 하나만 잘하고 싶은 말을 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프랑스어를 선뜻 택하게 될 것 같다. 프랑스에 갈 때마다 그 불친절함에 기겁하면서도 또 가고 또 가게 되는 희한한 마음과도 닿아 있다. 너무 어렵고 도도한 말.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처럼.Willkommen!관광객 주제에 너무 관광지 같지 않았던 그 분위기가 좋아서, 듣다 보면 은근히 매력 있는 그 발음이—폭스바겐 광고의 그 ‘das Auto’ 같은—좋아서 독학을 시도했다. 강박적으로 모호함을 싫어하는, 융통성 없는 이 언어를, ‘어제의 세계’를 기억하는 말들을 알고 싶어졌다. 쓸모없는 진중함, 효용을 바라보지 않는 진실함 같은 것, 1+1=2처럼 딱 떨어지는 에누리 없는 말들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었다. ¡Bienvenido!스페인어는 정다운 언어라고 생각한다. ‘한’이라든가 ‘정’이라는 정서, 혹은 ‘효’라는 개념이 우리한테만 있는 특산품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만 봐도, 거기도 있을 거 다 있다. 한도 있고, 정도 있고, 심지어 그 효도 있고 그렇다. 스페인어를 들으면, 정말이지 독일어는 세상 무뚝뚝하고, 프랑스어는 살짝 간질거리는 것 같고, 영어는 새삼 밍밍하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스페인어는 확실히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가 많아서인지 부드럽기도 한 느낌이다. 언어에서 전해지는 무작정 밝은 양지의 느낌, 그 특유의 명랑한 템포도 좋았다. 물음표도 느낌표도 괄호 열고 괄호 닫는 느낌으로, 심지어 거꾸로 세워둔 표시도 장난스러워서 재밌다.ようこそ! 어쩐지 일본어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그냥 두고(?) 있는데, 마치 ‘우리 애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금방 성적이 올라갈 것’ 이라고 생각하는, 공부 못하는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이 혹시 이런 건가, 싶다. 한참 기무라 타쿠야의 일드를 빠져서 볼 때는 자막 없이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고 착각할 때도 있었지만, 정말 자막 없이 본 적은 없다. 나도 일본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땄다는 가수 이적과 같은 스토리를 가져봤으면 좋으련만.欢迎! 차마 때문이라고는 못했지만, 그야말로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던 그 미지의 언어를, 조금이라도 엿보고 싶었다. 프랑스어처럼 시제가 괴물 같지 않고, 독일어의 무시무시한 관사 같은 것도 없지만, 중국어는 보어가 복잡하다. 자괴감만 아니라면, 조급함만 없다면, 오래오래 배워볼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병음이 적혀 있지 않은, 띄어쓰기 없는 기나긴 한자의 행렬을 보고 있자면, 그 자체로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의 위용이 느껴진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00‘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시인, 활동가, 목수, 약사,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성 넘치는 글을 써온 이들이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를 각권의 책에 담아냈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교집합을 두고 피트니스부터 서재, 망원동, 쇼핑, 게스트하우스, 계속, 스릴러, 스웨터, 외국어 같은 다양한 주제를 솜씨 좋게 빚어 한 권에 담아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는 재미를 더했다. 길지 않은 분량에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부담 없이 그 세계를 동행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드는 최초의 실험이자 유쾌한 협업이다. 색깔 있는 출판사, 개성 있는 저자, 매력적인 주제가 어우러져 에세이의 지평을 넓히고 독자에게 쉼과도 같은 책 읽기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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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잠깐 울고 나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주 잠깐 울고 나서
    • 선우 지음
    • 도서출판 이다
    • 2017-12-07

    “내가 네 곁에 없다고 너무 많이 울지는 마”여기, 오래 보고 싶어서 숨을 멈추는 사람이 있다. 숨을 멈추고 가만히 그날들을 읽는 사람이 있다. 그 마음을 글로 어루만지고, 글로 다하지 못한 것들은 사진으로 쓴다. 그것으로도 모자란 줄 알면서, 그것으로 다 채우지 못하는 줄 알면서 울어야 할 밤들을 한 권에 담았다. 선우가 쓰고 도서출판 이다에서 펴낸 에세이집 《아주 잠깐 울고 나서》.당신이라서 미처 하지 못한 말, 차마 묻지 못한 말사랑은 흔하면서도 버겁다. 누구에게는 다를 바 없는 일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혼자 아파해야 하는 날들이다. 더러는 훌훌 털고 일어나는 이들도 있지만, 아린 가슴을 홀로 끌어안는 이름도 있다. 사랑이라는 말이 상투적이라는 이들은 알지 못한다. 사랑했으므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만큼 더 오래 그리워할 밤들을. 그로써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날들을. 선우 에세이집 《아주 잠깐 울고 나서》는 말한다. 차마 놓지 못하는 오늘이 버겁지만 사랑하기에 고마운 내일을. 글로 그리고 사진으로 쓴 《아주 잠깐 울고 나서》글을 올릴 때마다 공감하고, 그로써 위로받는 이들이 있다. 선우의 글들은 사랑으로 시린 자신을 조심스럽지만 진솔하게 드러낸다. 애써 꾸미기보다는 거칠더라도 사랑으로 지치고 물든 가슴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게 그의 글들은 자신을 미처 말하지 못했고 차마 드러내지 못한 이들을 어루만진다. 사랑으로 아프고 버거운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그래서 선우의 글들은 열렬히 환영받지만 쉽게 잊히는 글이 아니라 늘 되짚어 읽게끔 한다. 글로 그리고 사진으로 쓴 《아주 잠깐 울고 나서》가 그렇듯이. ■■ 편집자의 말SNS 작가들이 책으로 세상에 나오는 일이 흔해졌다. 그중에는 호들갑만 앞서는 것들도 없지 않다. 그것을 골라내기가 독자들의 번잡한 몫이 되곤 한다. 선우 역시 SNS에 글을 그린다. 하지만 팔로워가 숱하지만 정작 내용이 부실한 이들과 달리 선우의 글들은 공감 댓글이 먼저 눈에 띈다. 그만한 글들이기에 선우 작가와 마주한 시간이 행복하다. 이름을 내세우기보다는 안의 결실을 먼저 챙기는 작가의 모습이 마냥 고맙다. SNS 작가들이 책으로 세상에 나오는 일이 흔해진 지금이지만, 그보다 이런 작가를 만나는 일이 흔해지기를 다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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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 김용은 지음
    • 애플북스
    • 2017-12-07

    디지털 미디어를 연구하며 글을 쓰고 강연하는 미디어 전문가 김용은 수녀가 스마트폰을 구입해 써보면서 경험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성찰이 담긴 에세이다. 미디어 중독 전문가로서도 활발히 활동중인 저자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스마트폰과 SNS에 대해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건 엉터리예요”라고 말하는 동료 수녀의 말에 자극을 받아 2G폰을 사용하던 저자는 드디어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된다. 그동안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언제나 ‘의지’를 강조했던 저자는 직접 스마트폰을 써보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고 자꾸만 손이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게 된다. 그동안 스마트폰 습관에 대해 ‘머리로 아는 것’만 강의하고 이야기하고 있었음을. 또한 그 습관은 내면 아이의 외로움이 표현된 행동이라는 것을 말이다.이 책은 “스마트폰 습관 너머에 숨겨져 있던 내 마음을 이해하고 나면 그때서야 진짜 내 마음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더불어 외로움이 키운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활 속에서 활용해볼 만한 방법들을 에피소드를 통해 다정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동안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느라 몰랐던 스마트폰과 마음의 관계를 알아차리는 과정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외로움이 키운 습관 너머의 진실,‘아, 내가 외로웠던 거구나!’카톡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면서 자꾸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점점 집중력이 저하되고 산만해지는 자기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 수녀는 습관을 통제하려고 애써 본다. 하지만 쉽지 않다. 직접 써보니 스마트폰이 재미있는 거다.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를 하고 물리적으로 사용 시간을 통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책하는 마음으로 악순환을 경험한다. 그러던 중에 어느 날부턴가 잠시 억지로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습관들을 찬찬히 관찰하기로 한다. 그러자 조금씩 알아차리게 된다. 재미있고 궁금할 때보다 일이 하기 싫을 때, 관계에서 좌절감을 느낄 때, 외로울 때, 그러니까 마음이 허기질 때 더 자주 스마트폰으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거였다. 그리고 이해하게 된다. 외로움이 키운 그 습관은 단지 ‘의지’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임을. 외로워하는 내면 아이가 위로받고 싶었던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내면 아이’와의 따뜻한 만남,이제 더 이상 스마트폰으로 숨지 않아도 돼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어서 회피하고 싶고, 나 홀로 감당해야 하는 이 외로움이 버겁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 이걸 알아주기만 해도 나는 ‘지금 여기’ 현실 세상으로 돌아온다고 김용은 수녀는 말한다. 나의 욕망에 대한 ‘알아차림’을 통해 습관 속에 숨어 있는 내면과 진실한 소통이 가능해지고, 그러면서 일상에 대한 만족감이 새록새록 자라기 시작한다는 거다.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달려가는 내 마음을 어떻게 관찰하는지, 내면의 대화를 어떻게 주고받는지,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지, 일하면서도 딴짓 하는 산만함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등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통찰과 진솔한 고백을 담아 마음에 따뜻함을 선사한다.스마트폰 습관 너머에 숨겨져 있는 속마음을 이해하면 마음의 힘이 생기고, 일상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 감사가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우리는 지금, 어쩌면 많이 외로운지도 모릅니다 _ 김용은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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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 톤즈, 그 후… 선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울지마 톤즈, 그 후… 선물
    • 구수환 지음
    • 비아북
    • 2014-10-08

    「울지마 톤즈」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선물우리는 이미 이태석 신부에게 선물을 받았다.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삶은 우리에게 준 첫 번째 선물이었다. 맨손으로 한센인을 치료하는 헌신, 전쟁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에 피워준 꽃, 이태석 신부는 가지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하다 그 아픔을 고스란히 지니고 떠났다. 그의 삶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뭉클함을 주었고 메마른 가슴에 눈물을 뿌렸고 아직도 세상엔 감동할 만한 일이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그러나 감동은 쉽다. 아무리 큰 외침도 영원한 메아리를 만들지는 못한다. 감동을 승화하는 것, 그것이 뒤에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우리는 그와 같은 성자가 될 수 없다. 그렇다. 우리는 보통 사람이다. 마음은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고 봉사하고 싶지만 시간을 찾지 못하고 뭉그러진 한센인의 몸을 똑바로 쳐다보고 만질 수 없는 나약한 인간들이다. 그 때문에 이태석 신부의 삶은 감동에 멈추었다. 내 삶을 돌아보고 바꾸어야 겠다는 계기가 되었지만 어찌할 줄 몰랐다. 우리 시대에 이태석 신부는 어떤 의미여야 하는가? 감동을 넘어 우리의 삶에 그를 되살리는 길은 무엇인가? 그것이 이태석 신부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다. 「울지마 톤즈」의 감독 구수환 PD는 영화 상영 이후 수많은 곳을 다니며 강연을 했다. 그곳에서 구수환 PD는 한 신부의 삶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았다. 학생과 직장인, 진보와 보수, 군부대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기업들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곳엔 결여되어 있는 한 가지가 있었다. 그것은 목마름 같은 것이었다. 이태석 신부는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그 길을 걸어갈 지도를 남기지 않았다. 가고 싶지만 가야할 길을 몰라 우리는 목적지만 받아들고 헤매었다. 구수환 PD는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바뀐 자신 스스로의 모습을 통해, 수많은 강연에서 만나 본 사람들을 통해, 그 지도를 완성했다. 한 사람의 삶, 한 권의 책이 위대한 건 그것이 하나로만 해석되지 않다는 점이다. 이태석 신부의 삶은 모든 개인의 삶에서 재해석되어질 수 있다. 구수환 PD는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에서 좌표 잃은 청년, 허울과 위선의 리더, 그리고 갈등에 휩싸인 대한민국을 치유할 메시지를 찾아냈다. 긴그 메시지가 바로 이태석 신부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다. 구수환 PD는 그것을 이태석 리더십이라고 부른다. 이태석 신부는 실천은 통해 그의 리더십을 완성시켰다. 이태석 신부는 첫째, 아프리카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지 않았다. 둘째, 아낌없이 나눠주면서도 군림하지 않았다. 셋째,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넷째, 자신이 보살핀 사람들에게 감사했다. 오히려 자신이 많을 것을 배웠다며 그들을 섬겼다. 이태석 리더십은 거창하지 않다. 특별한 구호도 없다. 단지 마음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 그 시작은 듣는 것, 바로 경청이다. 경청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영혼을 이해하는 몸짓이다. 다른 영혼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어루만질 수 있다. 그리고 섬기게 된다. 세상에 감사하게 되고 나를 존재케 해주는 타인에게 감사하게 되고 살아있는 자신에게 감사하게 된다. 감사한 존재를 우리는 자연스럽게 섬기게 된다. 이태석 신부의 삶에 거리낌이 없었던 것처럼 이제 우리의 삶에서도 섬김은 생활이 된다. 결국 이것은 미국의 지도자들을 만들었던 서번트 리더십, 즉 섬김의 리더십을 체현하는 길이다. 이태석 신부는 이제 다시 살아났다.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존재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산 속의 메아리는 꺼지지만 우리 마음속의 울림은 영원하다. 이제 우리는 두 번째 선물을 받았다. 선물을 받았는데, 가슴은 왜 다시 우는 걸까? 「울지마 톤즈」의 감독 구수환 PD가 펼치는 영화보다 진한 감동처음 「울지마 톤즈」가 TV에서 방영된 시간은 60분이었다. 거대한 삶을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영화로 제작된 「울지마 톤즈」의 러닝타임은 90분이었다. 한 번, 두 번, 수 십차례의 편집을 거쳐 겨우 이태석 신부의 삶을 집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았다. 톤즈 브라스밴드 아이들이 흘린 눈물이 얼마나 무거웠는가? 톤즈까지 가기가 얼마나 힘겨웠는가? 그곳의 사람들의 이태석 신부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깊은 것이었는가? 아들을 떠나보낸 이태석 신부의 어머니, 형인 이태영 신부, 이태석 신부를 사람들은 어떻게 기억하는가? 이태석 신부의 삶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바꾸어 놓았는가? 영화는 이 질문에 온전히 답하지 못했다. 『울지마 톤즈, 그 후… 선물』은 「울지마 톤즈」의 감독 무삭제판이라고 할 수 있다. 운명적으로 시작된 구수환 PD와 이태석 신부의 인연,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아프리카 톤즈로 가기 위한 고달픈 여정, 톤즈의 참혹한 실상, 톤즈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다시 대한민국에서 발견하는 이태석 신부의 유산들, 이 모든 것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특히 톤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긴박함과 톤즈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중심은 사람이다. 이태석을 만났던 사람들, 그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를 닮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의 삶에서 새로운 희망을 본 사람들, 한 번도 울어보지 못했던 사람들, 그 모든 사람들을 위해 『울지마 톤즈, 그 후… 선물』은 씌어졌다.냉철한 저널리스트 구수환 PD, 감동을 이야기하다매캐한 화약 냄새, 자욱한 포연, 아비규환의 전쟁터에서 구수환 PD는 마이크를 잡았다. 코흘리개 어린아이에게까지 사람을 죽이라고 가르치던 내전의 현장에도 구수환 PD가 있었다. 동티모르, 체첸, 팔레스타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구수환 PD가 다닌 곳이 그러했다.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에서 그는 인간의 이성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대한민국도 다르지 않았다. 피를 흘리지 않아도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호소할 길 없는 억울함을 가지고 사람들은 구수환 PD를 찾았다. 그들이 풀어 놓는 건 눈물 보따리였고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외로움이었다. 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 60분」의 책임프로듀서 구수환 PD는 그렇게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맸다. 그런 그가 이태석 신부를 만났다. 의심하고 따져묻고 파헤치던 구수환 PD가 이태석 신부의 삶을 보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남긴 톤즈에서 눈물을 흘렸다. 차디 찬 이성으로 무장한 PD의 가슴을 녹여버린 신부 이태석, 20여 년 방송 생활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도, 톤즈 어린 아이의 눈물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린 것도 처음이었다. 「울지마 톤즈」가 바꾼 첫 번째 사람은 구수환 PD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 될 수 있음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그것을 믿게 되었다. 구수환 PD의 마음이 뭉클해졌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마음도 뭉클해졌다. 대한민국이 뭉클해졌다. 잊혀지지 말아야 할 감동이었다. 신드롬에 대한 얘기들...불안과 걱정의 시대, 이태석에게 답을 찾다!-사회적 의미 짚어주기구수환 피디의 또 하나의 영화 - 이태석의 발자취를 따라 가며 데쟈뷰를 느낀다.각 장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책의 정교하게 짜인 구성에 대한 친절한 설명물 1장 : 전2장 : 발자취3장왜 우리는 이태석 신부님의 삶에 감동하고 눈물 흘렸을까요? 이태석 신부님은 헌신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아낌없이 나눠주면서도 군림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보살핀 사람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며 자신이 많을 것을 배웠다며 그들을 섬겼습니다.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고, 낮은 곳에 귀 기울여 경청하는,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던 리더의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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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개혁과 기복 신앙, 사랑으로 깨어나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종교 개혁과 기복 신앙, 사랑으로 깨어나라
    • 김영찬
    • 좋은땅
    • 2022-02-24

    「종교 개혁과 기복 신앙, 사랑으로 깨어나라」를 출간하면서사랑이란 존중과 존경이다.존중이 없는 애정이나 봉사는 사랑이 아니다.사랑이 곧 종교요 신앙이며 인생이다. 1. 본 도서를 집필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모든 종교계의 경전은 성인들의 삶과 그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진리입니다. 진리의 근본 핵심은 비움과 나눔입니다. 그런데 성인들의 삶과 진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이들이 채움과 소유와 그 누림을 얻는 방편으로 성인들을 신격화하면서 소원 성취를 구하고 있습니다. 기복 심리는 이기적인 욕심과 욕망을 양성화하는 지극히 그릇된 악심(惡心)입니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그릇된 사고(思考)는 진리의 근본인 인애와 긍휼과 자비심 즉 사랑을 짓밟는 악행(惡行)입니다. 종교는 신앙이 아니라 생활 원리입니다. 그래서 본서는 소유와 소비보다는 ‘사랑’으로의 존재적 가치의 소중함을 다루면서 신(神)을 향한 기복 신앙심의 무용론을 담았습니다. 기복 신앙이 죽으면 종교의 본질이 보이고, 욕심이 죽으면 인생의 본질이 보입니다. 진정한 종교 개혁은 모든 종교계에서 동시에 일어나야 할 휴머니즘 운동입니다. 종교 개혁의 근본은 신학이나 교리가 아니라 생활 신앙으로의 거듭남입니다. 바로 ‘사랑(道)’이 곧 신(神)이며 내가 곧 사랑의 실존(實存;道)임을 깨닫고 사랑으로 사는 일(德)뿐입니다. 본서를 영성 교육과 인성 교육 및 대인관계에서의 소통의 기본 교육용으로 추천합니다. 2. 종교계와 세상은 무엇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까?세상은 재물과 명예와 권력 그리고 문명과 문화 추구하는 것을 상식적인 인생살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을 일깨우고자 종교와 성인들의 가르침이 전해졌으며 성인들이 그 삶을 모본(模本)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나와 너는 서로 다른 둘이 아님(自他不二)을 깨달아 가면서 종교와 신분과 경제적 능력을 떠나 인간 본연의 자리인 자유와 평화와 사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특히 종교계의 기복 신앙과 형식적인 종교적 의식(儀式) 및 물량적인 성장 등은 성인들의 가르침에 대한 이율 배반이여 모욕입니다. 소유와 소비가 아닌 존재의 가치를 깨닫고, 물질이 아닌 정신적 가치관을 재발견하며, 이기적인 신앙과 인생의 허무함을 바로 볼 때 비움과 나눔으로 종교계와 세상은 맑고 밝아질 것입니다.3. 인생과 신앙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인생이란 한평생 살아가는 여정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하며 사느냐 하는 문제는 인생의 화두입니다. 출세와 성공, 소유와 소비를 자랑하는 것이 인생이 아니라 비움과 나눔, 사랑과 봉사가 인생의 본질입니다. 성인들과 종교의 경전들은 인생의 본질을 일깨우는데 우리는 신앙과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이기적인 욕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인생의 본질을 추구하는 참삶의 수행이지 기복(祈福)이 결코 아닙니다. 본질을 상실하면 비본질이 본질 노릇을 하고 우리는 스스로 속는 어리석음에 빠지게 됩니다. 이기적인 욕심의 삶을 벗어버리라는 종교의 가르침 앞에서 이기적인 욕심을 구하는 기복 신앙은 하나님의 가르침과 예수의 죽음과 진리의 본질을 무색하게 하는 악행입니다. 가장 위대한 종교는 사랑이고 가장 위대한 신앙과 인생도 오직 사랑뿐입니다. 4. 본 도서에서 강조하는 주제와 내용은 무엇입니까?첫째로 종교(宗敎)는 인간의 도리요 삶의 원리일 뿐 기복신앙이 아니라는 점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교란 으뜸 가르침 또는 근본 가르침으로서 잃어버린 양심과 도리를 회복할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르침의 본질과는 달리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기복(祈福) 신앙이 절대화되고 말았으니 이는 인간의 본성인 자연성(自然性)을 상실한 데서 비롯된 무속일 뿐입니다. 인위적인 욕구를 모르는 자연성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인위적인 욕구는 경쟁과 다툼을 일으키고 무위적인 자연성은 영원한 평화를 보장합니다. 영원한 평화가 곧 진리의 원형입니다. 두 번째로 신(神)의 존재 양식을 강조하였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바를 신에게 기원하고 기대하는 기복 신앙이 자리를 굳혔습니다만 인간의 기원을 들어주는 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인격적인 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와 원리가 존재할 뿐입니다. 그 자연의 이치와 원리가 곧 신이요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만물이 자연성으로 존재하듯이 인간도 자연성을 따라야 할 것을 이기적인 욕심으로 살기에 기복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끝으로 종교의 근본 원리는 기복이 아니라 자애(慈愛) 즉 자비와 사랑입니다. 모든 경전과 성인(聖人)들의 가르침은 자신이 아닌 이웃을 위한 사랑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랑이란 봉사나 구제 및 권리 보호가 아니라 차별과 차등이 없는 평등한 존중을 의미합니다. 진실로 존중하는 것이 곧 사랑으로서 오래 참음과 온유와 시기하지 않음과 자랑하지 않음과 교만하지 않음과 무례를 범하지 않음과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음과 성내지 않음과 원한을 품지 않음, 즉 모든 불의와 함께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선한 도리를 다하는 것이 존중이요 사랑입니다. 내 존재의 의미와 모든 직업관의 근본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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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다섯 번째 -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공감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다섯 번째 -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공감 에세이
    •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7-12-07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을 특별하게 채우는 송정림의 고감도 감성 에세이 내어줌으로 충만하고, 기댐으로 편안한 무언의 약속들을 배운다허기진 마음을 치료하는 최고의 약; 눈물을 흘려본 사람은 타인을 위해 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질수록 불쑥불쑥 허기가 찾아옵니다. 기술과 문화가 날로 발전하고 풍족한 물자 속에서 부족함 없이 사는 듯한데, 순간순간 짙은 허기가 찾아와 등을 곧게 펴고 앞으로 걸음을 내딛기조차 힘이 듭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여유를 갖기 힘듭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가까워지면 빈 옆구리가 채워지고, 여유가 생기며, 걸음을 내디딜 때도 힘이 납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다섯 번째》는 우리의 허기진 마음을 치료하는 약이며, 내어줌으로 충만하고 기댐으로 편안한 무언의 약속들을 다시 상기시키는 책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친구 간에, 이웃과 이웃 간에,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타인에게도 우리는 무언의 약속들을 하고, 그것을 지키고자 온 마음을 다합니다. 이 무언의 약속들이 하나하나 지켜지고 채워지면서 인간의 근본적인 진한 허기가 사라지고 순간을 더 특별하고, 찬란하게,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송정림 작가는 이 책에서도 ‘사람’에 대한 특유의 연민을 담아내고 그녀만이 쓸 수 있는 감성의 문장으로 독자들의 허기진 마음을 치료하고자 합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사랑을 줄 줄 알고, 실패해본 사람은 인생의 쓰라림을 이해합니다. 눈물을 흘려본 사람은 타인을 위해 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본문 중에서)작가는 깊은 고독도, 상실의 아픔도, 허기진 마음도 눈물을 흘려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모두가 눈물을 흘려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웃과의 관계를 좁히고 서로의 빈 마음을 채워주기 위해 한 걸음 먼저 내디디고 가까이 다가갈 줄 아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빈 공간이 채워질 때 누군가의 상처는 보다 빨리 아물 테고, 누군가의 슬픔은 성장의 씨앗이 될 테고, 불안으로 불면증을 앓던 누군가는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오후를 만들어주는 존중과 배려의 시간; 당신의 마음이 지금 어느 쪽을 향해 흘러가는지 궁금합니다.《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다섯 번째》는 치열하게 살아온 당신의 젊은 날을 위로합니다. 혼란과 갈등의 시기를 거치면서 그만큼 단단히 여물고 성장한 당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제 행복한 오후가 펼쳐질 것이라 장담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타인을 향한 존중과 배려의 시간이 우리의 오후를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합니다. 복잡하고 바쁘게 살면서 자기의 입장만 생각하다 보면 잡음과 오해가 필연적으로 생기고, 그로 인해 소모되는 에너지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중과 배려의 시간이 늘어난다면, 그것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동할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오후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나와 함께 사는 사람들… 나와 다른 그들의 직업과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개성과 그들의 가치관을 용납하는 것, 그것이 존중과 배려의 첫 번째 조건입니다. 이것은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고감도 감성입니다. 오랜 시간 방송작가로 글을 써온 작가는 일상에서 건져 올린 잔잔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따뜻하고 담백한 문체로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인생이 소풍이라면 그 보물은 ‘사람’입니다. 나를 위해 응원해주는 사람, 내 곁에 오래 머물러줄 사람, 함께 일하는 진국인 사람, 따뜻한 인품과 감성으로 보살펴주고 배려해주고 감싸주는 사람, 모자란 나를 인정해주고 슬픈 나를 위로해주고 절망한 나를 일으켜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이 기꺼이 그런 사람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본문 속에서)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고 존중과 배려의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야말로 사회의 진정한 회복임을 작가는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당신에게 다가오는 보물 같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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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그맣게 살 거야 - 군더더기를 빼고 본질에 집중하는 삶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조그맣게 살 거야 - 군더더기를 빼고 본질에 집중하는 삶
    • 진민영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8-09-21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는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이다. 물리적 가벼움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외형적 단순함을 넘어 내면까지 비우는 삶을 사는 미니멀리스트의 미니멀 라이프 예찬론.저자는 3년 간의 다운사이징 경험을 통해 진정한 미니멀리즘이란 외형을 넘어 행복의 본질에 다가가는 강력한 생활의 도구임을 발견한다. 예전에는 남들로부터의 인정과, 많은 소비 속에서 만족감을 얻었던 것에 비하여, 미니멀 라이프는 ‘성공이 아닌 성장’, ‘평가받는 행복이 아닌 진짜 나의 행복’으로 관점을 바꿔주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든 시도해봤다는 저자는 미니멀리즘의 효과는 단연 최고였다고 확신한다. 게다가 미니멀리즘은 나 자신의 행복에 기여함과 동시에 사회를 밝게 만드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점에서 공동체적인 의의도 있다.흔히 사람들은 감각적이고 티 없이 완벽한 인테리어 사진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소개하지만, <조그맣게 살 거야> 이 책에는 사진 한 장 없다. 색감이 다소 촌스럽고 통일감이 없어도 꼭 필요한 세간살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명백한 미니멀리스트이다. 자신에게 가치로운 것이라면 그 소유물의 양을 두고 판단하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시간, 관계, 일, 정보, 돈, 에너지, 디지털 디톡스에 이르기까지 ‘나 자신’과 연관된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여 군더더기를 빼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라고 전한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는 소유물의 많고 적음으로 판가름나지 않는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는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이다. 물리적 가벼움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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