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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게 빛나는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푸르게 빛나는
    • 김혜영 지음
    • 안전가옥
    • 2023-04-14

    아득한 비현실과 치밀한 현실, 그 낙차만큼의 공포청년 세대의 슬픔과 두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신예의 첫 단편집계단 한 칸을 뛰어내리는 일이야 간단하지만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기는 어렵다. 낙차가 큰 탓이다.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 사이가 멀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작품집 《푸르게 빛나는》은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서 시작되어 지구 밖의 존재를 암시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가족, 친구와 멀어질지 모른다는 평범한 불안은 어느새 무자비한 상대에 의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아득한 공포로 바뀐다. 폭이 큰 감정 변화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고 있노라면 우리가 청년 세대의 슬픔과 두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또 한 명의 근사한 신예 작가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외로운 아이들의 밤에 찾아온 불청객을 그린 〈열린 문〉, 땀과 체취 때문에 외롭게 살아 온 여성이 정체 모를 이로부터 기묘한 물을 받으면서 겪게 된 인생 역전을 담은 〈우물〉, 신축 아파트에 생겨난 신종 벌레의 정체를 파헤칠수록 파국에 가까워지는 부부를 다룬 〈푸르게 빛나는〉 등의 세 작품이 실려 있다. 각 작품은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완결성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들로서의 연결성을 함께 지닌다. 기묘하게 낯설어 매혹적이기까지 한 작품 속 세계는 쇼-트 시리즈의 다음 작품집 《그분이 오신다》에서 더욱 확장된다.코즈믹 호러, 거대한 공포로 평범한 불안을 말하는 장르코즈믹 호러(cosmic horror)라는 장르가 있다. 문자 그대로 ‘우주적인 공포’를 이야기한다. 이 장르에 등장하는 공포의 대상은 상식 밖의 무언가이다.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왜 나타났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는 모른다. 미지의 존재가 너무나 압도적이기에 대항은커녕 사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 아득한 장르는 뜻밖에도 평범한 감정을 정확히 파고든다. 삶 전체에 낮은 배경음처럼 깔려 있는, 완전히 해소할 수 없는 불안을 짚어 내는 것이다. 불안의 이유 ① 가까이하고픈 대상과 멀어질 때우리는 언제 불안을 느낄까? 《푸르게 빛나는》 속 주인공들은 모두 가까이하고픈 대상과 본의 아니게 멀어진다. 〈열린 문〉의 주인공 남매는 초등학생임에도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 아빠는 집을 나가 버렸고 바쁘게 일하는 엄마는 늘 피곤해한다. 심각한 액취증 환자인 〈열린 문〉의 주영은 만성 축농증 환자인 친구의 코 수술을 말린다. 후각을 되찾은 친구가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서다. 〈푸르게 빛나는〉에 등장하는 신혼부부 여진과 규환은 배 속의 아이가 잘못될까 봐,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따돌릴까 봐, 경기도에서 서울로 영영 이사하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한다. 걱정이 깊어지는 동안 두 사람 간 감정의 골도 점차 깊어진다. 그렇게 10대, 20대, 30대를 지나는 동안 모두가 알게 된다. 가족과 친구에게 사랑받는 것이 썩 당연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호감을 얻으려는 노력이 언제나 보답받지는 못한다는 것을. 지금 애정을 주고받는 사이라 해서 미래에도 그러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니 계속 불안에 떨며 발버둥 쳐야 한다. 어째서 발버둥까지 쳐야 하는지 의문을 품어 볼 수는 있다 해도 ‘인간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라는 대전제에 대항하기란 불가능하다. 불안의 이유 ② 멀리하고픈 대상이 다가올 때사람들은 멀리하고픈 대상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할 때도 불안해한다. 《푸르게 빛나는》 수록작 주인공들의 일상은 코즈믹 호러의 장르 특성에 충실한 미지의 존재들을 만나면서부터 무너진다. 지구상의 생명체와는 다른 외양을 지닌 존재는 호기심에 이어 일종의 매혹마저 일으키지만, 인간을 무심하게 해치는 모습이 드러남과 동시에 바로 공포의 대상이 된다.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고 일단 마주쳤다면 피할 수 없다.살아남아도 문제다. 다른 사람에게 경험을 공유하고 위험을 알리려던 인물들은 난관에 봉착한다.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선 이야기인 탓에 아무리 설명해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푸르게 빛나는〉의 여진은 자신의 경험담을 듣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라고 대꾸하는 남편 규환을 향해 절규한다. “내가 있다는데! 내가 봤다는데! 내가 경험했다는데, 내가 무섭다는데!” 여진은 공포에 이어 고독까지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이른다. 작중의 상황이 조금 더 극적일 뿐 비슷한 일은 일상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나를 온전히 수용해 달라는 부탁의 끝에는 절망이 있다. 이 절망은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이어진다. 해결책은 없다는 쿨한 인정불안을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코즈믹 호러는 명쾌한 해결을 말하는 장르가 아니다.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모른다. 가장 현실에서 먼 장르 중 하나로 보이는 코즈믹 호러는 이러한 접근법으로 현실을 ‘쿨하게’ 반영한다. 이를테면 ‘만들어 낸 이야기’라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아찔한 번지점프대인 셈이다. 불안을 맛보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호러 독자들은 기꺼이 이 번지점프대에 서서 뛰어내릴 준비를 할 터다. 《푸르게 빛나는》이 그저 허황된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정교한 재현이다. 세 작품의 주인공들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공통점이 많지 않다. 연령대와 사회적 위치가 각각 다른 인물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어조와 상황을 채택해 몰입도를 높이는 솜씨를 보면 다음번에는 작가가 어떤 세계를 펼칠지 절로 궁금해진다. 뒤이어 출간될 단편집 《그분이 오신다》가 이 작품집과 세계관을 공유하니, 머잖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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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사과의 비밀 1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푸른 사과의 비밀 1
    • 아르망 지음
    • 이야기동네
    • 2024-02-19

    21세기 서울 합정동에 뱀파이어가 산다! 인간보다 인간을 더 사랑한 뱀파이어 파스칼.250년 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흉년과 역병의 유행 탓에 굶주림에 지치고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인육까지 먹는 타락한 세상에서 파스칼은 의술로 병든 사람을 구하려 의사 수업을 받지만 무력감과 허무함을 느끼고 악마의 유혹에 빠진다. 파우스트가 의뭉스러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젊음과 능력을 부여받는 대신에 착한 영혼을 포기했지만, 파스칼은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불쌍한 인간들의 피를 빠는 대신에 그들에게 영원불멸의 생명을 주었다. 어느 날 파스칼은 호숫가에서 얼굴을 씻다가 햇빛에 반사된 입가의 피들과 뾰족한 송곳니를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흡혈귀가 되어버린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날 이후 인간으로서 절대 저질러선 안될 악행을 범했다는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하루를 살더라도 대낮의 따스함과 야밤의 고요함을 느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진실한 삶을 살고 싶었다. 어느 날, 그는 성당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주느비에브 수녀의 뒤를 따라 난생처음 미사의 현장을 접한다. 그 후 꿈틀대는 내면의 격정 속에 며칠 동안 성당에 몰래 들어가서 무릎을 ‘다시 인간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마침내 신의 부름을 받아, 그는 조선 땅으로 선교를 떠나는 토마스 신부와 주느비에브 수녀의 수호천사가 된다. 신은 “나의 뜻이 담긴 과일이니, 그 씨앗을 동방에 가져가 심어라. 그리하여 인간계에 만연한 불신과 배신의 마음을 털어버리고, 사랑으로 충만케 하라”라고 말했고, 파스칼은 신의 뜻대로 조선 땅에 푸른 사과의 의미를 전파했다. 저주받은 아담과 이브의 빨간 사과가 인류를 전쟁과 혼란으로 내몰았고, 인류를 한데 묶으려던 스티브 잡스의 은빛 사과가 고독과 외로움 속에 잿빛으로 변질했다면, 파릇한 푸른 사과는 인류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신의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파스칼은 합정동과 망원동 일대를 비행하며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을 구하는데 \'발랄한 4차원 소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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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사과의 비밀 2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푸른 사과의 비밀 2
    • 아르망 지음
    • 이야기동네
    • 2024-02-19

    21세기 서울 합정동에 뱀파이어가 산다! 인간보다 인간을 더 사랑한 뱀파이어 파스칼.250년 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흉년과 역병의 유행 탓에 굶주림에 지치고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인육까지 먹는 타락한 세상에서 파스칼은 의술로 병든 사람을 구하려 의사 수업을 받지만 무력감과 허무함을 느끼고 악마의 유혹에 빠진다. 파우스트가 의뭉스러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젊음과 능력을 부여받는 대신에 착한 영혼을 포기했지만, 파스칼은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불쌍한 인간들의 피를 빠는 대신에 그들에게 영원불멸의 생명을 주었다. 어느 날 파스칼은 호숫가에서 얼굴을 씻다가 햇빛에 반사된 입가의 피들과 뾰족한 송곳니를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흡혈귀가 되어버린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날 이후 인간으로서 절대 저질러선 안될 악행을 범했다는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하루를 살더라도 대낮의 따스함과 야밤의 고요함을 느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진실한 삶을 살고 싶었다. 어느 날, 그는 성당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주느비에브 수녀의 뒤를 따라 난생처음 미사의 현장을 접한다. 그 후 꿈틀대는 내면의 격정 속에 며칠 동안 성당에 몰래 들어가서 무릎을 ‘다시 인간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마침내 신의 부름을 받아, 그는 조선 땅으로 선교를 떠나는 토마스 신부와 주느비에브 수녀의 수호천사가 된다. 신은 “나의 뜻이 담긴 과일이니, 그 씨앗을 동방에 가져가 심어라. 그리하여 인간계에 만연한 불신과 배신의 마음을 털어버리고, 사랑으로 충만케 하라”라고 말했고, 파스칼은 신의 뜻대로 조선 땅에 푸른 사과의 의미를 전파했다. 저주받은 아담과 이브의 빨간 사과가 인류를 전쟁과 혼란으로 내몰았고, 인류를 한데 묶으려던 스티브 잡스의 은빛 사과가 고독과 외로움 속에 잿빛으로 변질했다면, 파릇한 푸른 사과는 인류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신의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파스칼은 합정동과 망원동 일대를 비행하며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을 구하는데 \'발랄한 4차원 소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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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점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푸른 점
    • 천선란
    • 아작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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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3-04-14

    느와르는 암흑가를 무대로 한 비정한 범죄물로 독립된 장르가 아니고 하나의 형식이고 태도이며 분위기이다. 어둡고 진지하고 비정한 분위기의 작품 개념으로 주로 어둠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연약한 사내의 이야기 그러다가 끝내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불쌍한 남자 이야기이다.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에서는 한국 장르소설을 리드하는 다섯 작가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느와르의 향기를 입히면서 어둡고 진지하고 비정하면서도 재미와 통쾌한 느와르의 세계가 펼쳐진다. 첫 편 결혼을 앞두고 프리랜서 생활을 청산하고 직장을 구하지만, 치명적 실수로 조폭 회사에 입사한 프리랜서 느와르 소설가.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위해서 프리랜서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심한 데뷔 10년 차 느와르 소설가 도민혁. 그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 멋진 자기소개서를 쓰고 회사에 지원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자신이 원했던 회사가 아닌 엉뚱한 회사로 메일을 보냈다. 그 결과 지금 여기 조폭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와 있다. 어처구니없게도 자신이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는데 그는 어떻게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둘째 편 마흔까지 돈을 모아 식물 같은 삶을 꿈꾸지만, 입사자는 있지만 퇴사자는 없는 직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네고시에이터.보람은 경제학과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심리학 학위를 받고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를 거쳐 아동 납치 사설 기업의 네고시에이터가 되었다. 그녀의 꿈은 마흔까지 돈을 모아 아마존 숲 열대우림의 발사나무처럼 뿌리를 박고 식물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4년만 지나면 꿈을 이룰 수 있는데 이 일을 하면서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사고가 생겼고 자신의 위치가 견고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물러서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협상하고 아이를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사건에 임하지만, 상대편에서도 협상가를 내세우는 등 만만하지 않게 대응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람은 회사에 입사자는 있어도 퇴사자는 없다는 것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셋째 편 자동차를 이용한 사기 사건 피해자들을 돕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여성 중고 자동차 딜러.중고 자동차 딜러인 왕지혜는 중고 자동차를 말도 안 되는 싼 가격에 허위 매물을 올려 사람들을 유혹한 후 다른 차를 말도 안 되는 비싼 가격에 파는 사기꾼 딜러를 증오한다. 이들로 인해 정상적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딜러 대부분이 같은 취급을 받는 현실 때문이다. 소개받고 온 김현철이 중고 자동차를 구매하는 과정에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에 기가 막힌다. 아무리 평생 교사로 살아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중년의 살아 온 세월이 있는데 멍청했다. 왕지혜는 이 사기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해 주었는데 얼마 후 다시 찾아온 김현철이 또 다른 부탁을 하는데….넷째 편 5년간 단 한 번도 집 밖으로 나가지 않던 작곡가의 실종과 그를 찾아 나선 전직 형사와 약사.마포경찰서 민원봉사실 소속 경찰인 나영은 오늘도 붉은 약국, 아독방에 간다. 강력1팀 팀장이었던 그녀는 2계급 강등과 6개월 정직 처분받았고, 그간의 화려한 공적에도 불구하고 다시 강력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남는 시간에 책을 읽는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놓인 순서대로 책을 매일 열 권씩 산다. 남다른 기억력을 가진 평범하지 않은 행동으로 책방 주인인 안 약사와 친분이 생겼다. 나영은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과 노이경 경위가 수사를 도와주면 민원봉사실을 벗어나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수락하고 퇴근 후 탐문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독방 온라인 단골 중 한 사람이 연락되지 않는다며 행방을 알아봐 달라는 안 약사의 부탁을 받게 된다. 단골은 5년간 단 한 번도 집 밖으로 나가지 않던 작곡가였고 그의 실종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수사를 진행하면서 맞닥뜨리는 사건에 경악하게 된다. 다섯째 편 한 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뒤바꿔 놓은 부모들, 작열통보다 심한 고통을 식히고자 그들에게 잔혹한 복수를 하는 버스 운전사.돈과 권력을 이용해 부모 8명이 자기 자녀들을 위해 한 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뒤바꿔 놓았다. 우연인지 자녀들이 영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 진출하여 응원하러 가는 버스에서 모두 만나게 되었고, 버스를 타고 이동 중 복면을 쓴 2인조가 탑승하여 버스를 납치하게 된다. 작열통은 사람이 느끼는 고통 중에 가장 심한 고통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 작열통보다 심한 고통을 식히고자 8명의 부모와 관계자를 납치하여 한 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어 하지만 반성하지 않는 부모들을 향한 버스 운전사의 잔혹한 복수가 시작된다.『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에서는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다수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었다. 각 작품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이미 경험한 것도 있을 수 있고, 극히 일부의 사람에게만 발생할 수도 있지만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가 있다. 모든 사건의 피해자는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기에 평범하게 생활하는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지만 작품들을 통해 느와르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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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 Feel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필 Feel
    • 이윤주 (지은이), 이종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02-24

    2019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입니다. SF 장르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보여 주는 동화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진 미래 세계가 배경입니다. 인간은 인공지능을 가진 러드와 공존하지 못하고 러드의 조력자로만 살아가게 됩니다. 러드들은 자신들에게 쓸모가 있는 인간만 남겨 놓고 그들을 인간 수용령 안에 모이게 했습니다. 쓸모가 없는 인간은 잉여인간으로 불립니다. 러드들은 모두 7단계로 이루어진 필 프로그램을 하나씩 통과해야 합니다. 한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눈에 필라인이 하나씩 추가됩니다. 인간과 비슷한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러드들은 인간이 가진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지 못합니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대신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은 로봇에게 감정을 교육하는 \'필러\'가 됩니다. 인간도 로봇도 행복하지 않은 사회. 이성이 지배하면서 감성을 중시하는 미래 세계가 펼쳐집니다. 나와 타인, 인간과 로봇은 왜 존재하는가.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심사평『필』은 진보적이며 비현실적이만 미래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독특한 AI SF 소설이다. 매우 설득력 있게 잘 짜인 구성이 흥미롭게 전개된다고 느끼는 이유는 현재의 인간 세상을 비유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러드가 헷갈릴 정도로 내용을 주고받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좋았다. 어린이 청소년 동화 중에서 오랜만에 특별한 장르를 만났고 중반까지 잘 전개되고 있어 후반부와 결말도 잘 마무리되길 기대하게 하였는데 다행히 실망시키지 않아 더욱 반가웠다. 단순히 어린이만을 위한 SF 동화가 아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매우 의미 있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동화소설이다. 어른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정 장르화된 동화의 내용 형식에서 벗어나 우화적이면서도 나와 타인에 대한 존재론적 고민을 하게 하는 철학 동화소설이다.-오성은(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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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멜른의 유괴마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하멜른의 유괴마
    •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문지원 (옮긴이)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02-24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역대급 유괴마 vs 이누카이 하야토의 처절한 대결! 대반전!“나카야마 시치리, 이번엔 백신이다!”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의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하멜른의 유괴마』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살인마 잭의 고백』 『일곱 색의 독』에 이어지는 다음 작품으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 『어디선가 베토벤』(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안녕, 드뷔시 전주곡』을 비롯해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등을 출간해왔다. 그 외에도 오승호(고 가쓰히로), 이시모치 아사미, 츠지무라 미즈키, 나가우라 교 등 각기 독특한 매력을 가진 미스터리를 소개해왔다. 앞으로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비롯해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러 작품을 소개할 것이다. 『하멜른의 유괴마』에서는 어느 날, 기억 장애를 앓는 소녀가 실종되고 자궁경부암 백신 피해를 주장하는 아이들이 연달아 유괴된다. 현장에는 어김없이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엽서가 놓여 있는데…… 넘치는 스릴! 대반전! 백신 부작용 사건과 유괴 사건이 교차하는 사회파 미스터리!“앞뒤 분간 못하는 개를 어떻게 풀어 놓겠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관계자를 부모로 둔 소녀, 그 백신 부작용으로 장애를 갖게 된 소녀들, 백신 반대 입장에 있는 소녀들이 줄줄이 유괴되고 범인인 ‘피리 부는 사나이’가 요구하는 몸값은 70억 엔! 『하멜른의 유괴마』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괴극을 다룬 작품이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측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피해를 입고 반대하는 측이 등장해 첨예하게 대립한다.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 어머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열다섯 살 소녀 가나에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현장에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엽서가 남아 있었다. 수사1과의 이누카이 하야토가 수사에 나서고, 가나에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기억 장애에 빠져 있었고 어머니는 가나에의 병상일지를 기록하는 백신 피해 대책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알게 된다. 얼마 후 이번에는 여고생 아미가 하교 도중 실종됐고,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옆에 피리 부는 사나이의 그림엽서가 발견됐다. 아미의 아버지는 자궁경부암 백신 권장단체의 회장이었다. 특이하게도 백신 관련 피해자와 가해자 가족이 실종되고 범인의 정체와 유괴의 목적이 파악되지 않아 수사는 미궁에 빠진 가운데, 또 제3의 대규모 유괴사건이 발생한다. 『하멜른의 유괴마』를 집필한 시치리의 동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촉발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이 중학교 1학년 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했을 때, 부작용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그 직후 바로 작가로 데뷔했는데,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는 것이다. 자신 외에도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텐데도 매스컴에서는 보도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신경이 쓰였고, 작가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글쓰기의 역할을 첫째, ‘기억하게 하는 것’, 둘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좀처럼 형상화하기 어려운 것을 문장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TV가 ‘기록’을 해준다면 글을 통해 기억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어디까지 사람의 마음에 새길 수 있을지를 늘 고려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시치리의 태도는 전례 없는 코로나 19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세계가 코로나 백신과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지금, 『하멜른의 유괴마』의 재미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부정적인 사람은 수가 적은 게 아니라, 그저 목소리가 작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 후 다양한 테마로 믿을 수 없는 집필 속도로 써내는 작품마다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밝고 유쾌한 음악 미스터리부터 어두운 본격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물, 법의학 미스터리, 경찰 소설, 코지 미스터리까지 다방면의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써내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분위기와 주제, 장르를 넘나드는데 이는 어느 하나의 분야에서라도 살아남아 작가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시치리의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리더빌리티’다. 즉 가독성이 있고 쉽게 읽힌다는 점이다. 특히 『하멜른의 유괴마』에서 재미있는 것은 이야기의 페이스가 변화하는 점이다. 처음에는 유괴 사건이 발생해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이 점점 커진다. 하지만 중반부터 분위기가 바뀌어 흐름이 갑자기 빨라지며 단숨에 해결까지 밀려들어간다. 이에 대해 시치리는 내용의 사건성과 스토리에 따라 완급을 조정한다고 한다. 가령 ‘!’의 수 등으로 컨트롤하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테미스의 검』에서는 느낌표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덧붙이자면, 작품의 주제에 따라 ‘!’과 ‘?’의 개수를 정한다는 것이다. 이 주제라면 원고지 한 장당 몇 개로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또한 그는 한 달에 한 작품을 출간하는 엄청난 집필 속도의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은 다른 미스터리 작가들과 작품을 쓰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작가들은 원목을 하나하나 조각칼로 깎듯이 작품을 쓴다면, 자신은 프라모델 형식으로 작업한다고 한다. 그러니 어떤 테마에 대해 써달라는 제안을 받으면 이전에 써두었던 설계도를 떠올리고 그것을 바로 가공해 조립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중간에 수정할 필요도 없다. 가히 천재적인 만능 이야기꾼답다. 그렇다면 그는 음악, 범죄, 의학 등 다양한 테마의 미스터리를 쓰면서 어떻게 정보를 수집할까. 그는 한 인터뷰에서 취재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는 이유다. 가령 수술 장면도 예전에 TV에서 본 심장 이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쓰고 있어 의학적인 묘사에서 오류가 있는지 걱정이었다고도 말한다. 물론 그에 따르면 전문가가 읽어줘서 실수는 없었다. 또 폴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언제까지나 쇼팽』을 집필할 때도 폴란드 여행 비디오를 보면서 썼다고 한다. 다양한 정보 수집 루트, 그리고 자신만의 작법으로 소재와 반전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세계 속으로 독자 여러분들도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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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까마귀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하얀 까마귀
    • 박지안 지음
    • 허블
    • 2023-04-14

    하니 주연 MBC SF ‘SF8’ <하얀 까마귀> 원작소설!“어그러진 우정이 떠난 자리에는 무엇이 남을 수 있을까?”한때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한때는 친구였던,어느 십 대 소녀들의 일그러진 우정을 담아낸 SF작가 박지안의 과학스릴러!왜 사람은 진실을 숨기는 걸까. 진실을 숨기려는 마음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의 제3권은 「코로니스를 구해줘」라는 원제로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안 작가의 『하얀 까마귀』다. 『하얀 까마귀』는 하니, 신소율이 출연하고, 장철수 감독이 연출한 MBC의 SF 앤솔러지 시리즈인 ‘SF8’ <하얀 까마귀>의 원작소설이다.『하얀 까마귀』는 게임 방송과 VR 공포 게임을 소재로 하여 ‘죄’에 대해 묻고자 하는 소설이다. 한때 구독자 수 80만 명을 보유했던 스타 게임 BJ 주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거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거짓말쟁이’라는 낙인이 찍힌 주노는 그동안 쌓은 부와 명성과 팬을 한순간에 모두 날린다. 주노는 유저의 심층 심리를 파고들어 공포의 근원을 건드리는 신작 게임 시연 행사에 참여하며 명예 회복과 방송 복귀를 노려보지만 게임 속에서 만난 십 대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주노의 기억이 가상현실 게임에서 구현되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이 높아간다. 결국, 주노는 끝없이 스테이지가 반복되는 가상세계에 갇히게 된다. 게임 속에서 주노가 마주해야 했던 트라우마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작가는 십 대 소녀들 사이의 선망과 질투, 우정을 가장한 폭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친구에 대한 우정과 동경이 집착과 미움으로 변해버렸던 진실을 말해야만 주노는 마지막 스테이지를 통과할 수 있다. 주노는 친구 아영의 자살을 막고,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처럼 『하얀 까마귀』는 많은 궁금증과 의문을 남기며 ‘거짓말의 무게’와 ‘책임’에 대해서 묻는다. 주노가 정말 숨기고 싶었던 진실이 무엇인지 따라가면서 우리는 각자가 가진 정말 숨기고 싶은 진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진실을 외면한 채 올라간 지금의 자리가 혹시 누군가의 삶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에 대해서.새롭게 선보이는 허블의 SF 작은 책 시리즈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동아시아 출판사의 과학문학 브랜드 ‘허블’에서 새 SF소설 시리즈인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를 선보인다. 동시 출간된 1권, 2권, 3권은 세 명의 신인 SF 여성 작가들의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며 근사한 이야기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를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묻기도 하고,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는 얼마나 힘이 센지’ 함께 나이 들어가는 할머니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멋진 여성서사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야기의 힘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무기삼아, 작지만 강한 새로운 SF소설을 선보인다. 올여름,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 시리즈는 용기가 필요할 때, 함께 걸을 친구가 필요할 때, 우리 손을 맞잡아줄 것이고, 우리의 험난한 오늘을 지켜줄 든든한 작은 빛이 되어줄 것이다.‘SF가 우릴 지켜줄 거야’ 시리즈에는 MBC SF 앤솔러지 드라마 ‘SF8’의 원작소설들이 각 소설집에 한 편씩 수록되어 있다. 김혜진 작가의 『깃털』의 수록작이자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인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는 이유영, 예수정이 출연하고 민규동이 감독한 <간호중>의 원작소설이다. 이루카 작가의 『독립의 오단계』의 표제작이자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인 「독립의 오단계」는 문소리가 주연한 <인간증명>의 원작소설이다. 박지안 작가의 중편소설 『하얀 까마귀』는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으로 발표시 제목은 「코로니스를 구해줘」로, 하니가 주연한 <하얀 까마귀>의 원작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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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늑대들 1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하얀 늑대들 1
    • 윤현승 지음
    • 제우미디어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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