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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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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401건(19/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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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전술 교과서 - 단식과 복식의 전술, 상대 유형별 공략법, 기선을 제압하는 심리 기술 (커버이미지)
    [취미/여행]배드민턴 전술 교과서 - 단식과 복식의 전술, 상대 유형별 공략법, 기선을 제압하는 심리 기술
    • 후지모토 호세마리 지음, 이정미 옮김, 김기석 감수
    • 보누스
    • 2024-02-19

    시합에서 이기기 위한 원리와 흐름을 주도하는 비결샷의 활용 · 정보 수집 · 유형별 공략 · 기선 제압 · 흐름 유도배드민턴은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아무나 승리를 차지할 수는 없다.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포지션이나 흐름을 파악해 최선의 샷을 선택해야 한다. 기세가 밀려 코트 뒤쪽으로 몰릴 때는 ‘하이 클리어’로 상대를 코트 뒤쪽으로 보내 태세를 정비하고, 승부를 내고 싶을 때는 ‘푸시’를 연속으로 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한다. 상대의 정보를 알고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합 초반에 상대의 잘 치는 샷과 약점, 버릇 등을 간파하고 중반부터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면 경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단식이든 복식이든 최선의 전략과 최고의 전술을 적용해 나만의 이기는 패턴을 만들자. 어떤 시합이든 어떤 상대든 자신 있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클리어, 드롭, 스매시, 헤어핀, 푸시 등상황별 샷 활용법을 알 수 있다시합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포지션이나 흐름을 파악해 최선의 샷을 선택해야 한다. 기세가 밀려 코트 뒤쪽으로 몰릴 때는 ‘하이 클리어’로 상대를 코트 뒤쪽으로 보내 태세를 정비하고, 승부를 내고 싶을 때는‘푸시’를 연속으로 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한다. 칠 수 있는 샷이 많을수록 전략과 전술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식에 필요한 사고부터코트에 서는 위치, 서비스, 공격법까지 익힌다1 대 1로 싸우는 단식에서는 넓은 코트를 혼자 지켜야 한다. 단식의 전술을 세울 때는 세 가지를 검토해야 한다. 첫 번째로 나의 컨디션을 분석한다. 샷을 치는 감각과 컨디션이 매일 달라 그때그때 알맞은 샷을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로 상대방을 파악한다. 상대방이 잘 치는 샷이나 성격을 알아두면 특기를 봉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승부가 걸렸을 때 흐름을 가져온다. 시합 초반에는 서로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중반부터 조합한 정보로 밀고 당기기를 하며 승부를 내는 시점을 노리는 것이다. 단식 코트를 지배하는 핵심 전술을 익혀보자. 복식의 승리 원칙, 파트너의 장단점,전위와 후위의 위치와 역할을 이해한다2 대 2로 싸우는 복식은 랠리의 속도가 훨씬 빠르다. 순간순간의 상황에 파트너와 협력해서 상대 팀을 흔드는 전술을 구사하는 게 중요하다. 파트너와 나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전위와 후위의 역할을 결정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서비스를 롱으로 칠지,숏으로 칠지 뿐 아니라 그 후 경기에서 포어나 백 쪽에서 어느 범위를 신경 쓰고 준비할지도 이야기해두면 좋다. 상대에게 빈 곳을 허용하지 않는 로테이션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복식의 승리 원칙을 파악하자.시합에 필요한 코트의 정보, 바람의 흐름,마음가짐, 상대에 맞는 전술을 파악한다매번 같은 전략과 전술을 쓸 수는 없다. 바람 방향이나 조명 위치, 코트 바닥 등 코트의 정보가 시합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시합 전에 몸을 풀면서 코트 정보를 확실히 알아두면 경기를 진행하면서 샷의 방향이나 속도를 조절하고, 바람을 이용해 공격도 할 수 있다. 또한 시합 전날부터 상대를 분석하며 컨디션을 조절해두면 평상심을 유지하며 생각해둔 대로 경기 흐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이 책에 있는 ‘게임 분석 시트’와 ‘선수 분석 시트’까지 기록해두면 다음 시합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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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의 방 - 박정민 천우희 안재홍 변요한 이제훈 주지훈 김남길 유태오 오정세 고두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배우의 방 - 박정민 천우희 안재홍 변요한 이제훈 주지훈 김남길 유태오 오정세 고두심
    • 정시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02-19

    배우의 집, 배우의 동네, 배우의 작업실…. 작품 속 역할에서 빠져나와 배우의 민낯을 볼 수 있는 곳 ‘배우의 방’으로 초대합니다.‘배우는 허구(가짜 이야기)로 진심을 전달하려는 사람.’ 배우 그 자신으로보다,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 속 캐릭터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렇다면 과연, 배우가 작품 속 역할에서 빠져나와 나 자신으로 돌아간다면, 그곳은 어디일까요?“공간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가 새겨진다고 믿는다. 시간을 보낸 공간이 그 사람을 만든다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묻고 싶었다. 캐릭터에 빠져 사는 배우가 나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어디인지를. 그 공간이 어떤 의미인지를.”이 책은 배우가 자신의 사적인 공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삶을 일굴지 궁금했던 영화 기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정시우 작가의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의 공간은 어디인가요?” 저자는 배우들에게 마음을 담아 조심스럽게 청했고, 그 질문은 곧 누군가의 ‘극장’으로, ‘만화방’으로, ‘드라이브’와 ‘제주도’, 심지어 ‘물리치료실’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배우가 자신의 얼굴로 돌아가는 공간’에서 솔직한 배우의 인생을 만난다는 특별한 컨셉의 인터뷰 시리즈 가 탄생, 책에는 그중 배우 10인의 소중한 공간을 담았어요.박정민, 천우희, 안재홍, 변요한, 이제훈, 주지훈, 김남길, 유태오, 오정세, 고두심우리가 사랑한 배우들의 진짜 생각, 진짜 목소리자기만의 공간을 내어준 배우들은 자기만의 이야기도 고스란히 들려주었습니다. 자기만의 보폭으로 연기라는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태도, 시행착오와 실패까지도 자기가 선 세계의 디딤돌로 삼을 줄 아는 마음,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을 향해 경주마처럼 달리기보다는 그 안에서 얻은 깨달음을 너그럽게 나눠줄 줄 아는 배우 10인과의 대화.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배우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일과 삶의 방향에 깊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힌트와 용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긴 추억이 정말 많은 곳이에요. 외롭게 걷기도 하고, 기뻐서 뛰기도 하고, 생각에 잠겨 머물기도 했던 공간이죠. 계속 오고 싶었어요. 이곳을 다시 걷고 싶어서.”- ‘배우 변요한의 방’ 중에서인터뷰를 읽다 보면 독자분들은 배우와 작가의 대화 자리에 동석해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 등장하는 배우의 팬이라면, 그 배우의 숨겨진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애정이 더 깊어질 것이고, 만약 잘 몰랐던 배우라면 이 인터뷰집이 그의 작품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어줄 거예요. 의미가 부여된 공간은 어쩜 이리도 입체적이고 애틋하게 다가오는지요. 이 책은 배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내며 독자와 배우의 공간을 공유하는 경험을 선물합니다. “누군가의 공간은 위로였고,누군가에겐 영감의 창고였으며,누군가에겐 고향이었고,누군가에겐 자신의 지금을 있게 해준 출발점이었다.”책에는 배우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건네준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가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어요.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터득한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 각자를 둘러싼 공간을 점검하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타인의 추억이 쌓인 공간을 동행하는 시간은 결국, 독자분들에게도 배우의 목소리를 빌려 ‘자기만의 방’을 탐험하게 합니다. 『배우의 방』에서 풀어놓은 배우의 삶의 조각들이 여러분에게도 삶의 정답이 아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연기는 살아내는 거더라, 살아내는 거야. 숙명이니까. 내가 이 길을 택했으니까.”- ‘배우 고두심의 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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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노래 -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무튼, 노래 -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 이슬아 지음
    • 위고
    • 2024-02-19

    _노래와 함께 점점 더 오래된 사람이 된다“노래방을 장악해보지도 않은 내가 왜 노래에 관한 책을 쓰는가?” 이슬아 작가는 스스로 던진 이 물음에, 생각해보면 몹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한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에 관한 글을 쓰지 않고 우사인 볼트가 육상에 관한 글을 쓰지 않고 복희가 요리에 관한 글을 쓰지 않듯, 가왕들은 노래에 관한 글을 쓰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잘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이슬아는 가왕들이 차폭을 정확히 인지한 운전자처럼 두려움 없이 다음 소절로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에 감탄한다. 그런가 하면 잘 못 불렀는데도 좋아죽겠는 노래를 맞닥뜨릴 때마다 음악을, 삶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기분이 된다. 어느덧 “나를 까먹으며 남의 노래를 보고 듣”게 된다. 『아무튼, 노래』는 아무튼 시리즈 마흔아홉 번째 책이자 이슬아 작가의 열 번째 책으로, 노래에 대한 오랜 사랑의 고백이면서 노래와 함께 점점 더 깨끗하고, 아름답고, 오래된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_태어나보니 노래방이 있었다삼대가 함께 모여 사는 이슬아의 집 거실에는 노래방 기계가 있었다. 할아버지 한우는 술이 거나하게 취한 날이면 어김없이 집안 식구들을 호출하고 노래방 기계를 틀었다. 할머니 향자는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겠다”고 노래했고, 당숙모는 “어제는 울었지만 오늘은 당신 땜에 내일은 행복할” 거라고 노래했다. 어른들이 깜빡 잊은 사각지대에서 어린 이슬아의 몸과 마음과 영혼에 노래가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어린 이슬아는 작가가 되었다. 그러나 이따금 노래를 잘하는 게 제일 멋진 일인데 글쓰기 같은 게 대체 무슨 소용이냐 싶었다. 술에 취해 노래할 때만 명곡의 힘을 빌려 마음을 내보이는 애인 때문에 꾸역꾸역 새벽의 시간을 견디기도 했다. 글쓰기가 두렵고 힘들 때 노래로 도망가곤 했다. 그때마다 노래는 넉넉한 품으로 노래에 대한 이슬아의 짝사랑을 받아안았다. 어느 날에는 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자신이 노인이기를 간절히 바랐다. “사랑밖엔 난 몰라”라고 노래하지만 사랑 말고도 많은 것을 알게 된 노인으로서 축가를 건네고 싶었다. 그렇게 알지 못하는 채로 스물아홉의 이슬아는 미래의 자신을 향해 까치발을 하고선 2절까지 꿋꿋하게 불렀다. _고속도로를 달리며, 바다 수영을 하며, <눈사람>을 들으며우리 모두가 그렇듯, 이슬아는 노래와 함께 순간들을 산다. 할아버지를 잃어 외롭고 상심한, 이제는 헤어진 오래된 연인에게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직이 노래를 불러준다. 죽음 곁에서 생의 의지를 다지며 그와 함께 삶을 구석구석 사는 벗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눈도 닮고 코도 닮고 입도 닮았지만 이제 서로를 속속들이는 알 수 없게 되어버린 동생과 집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며 노래 <밤운전>을 만든다. 살아가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친구가 처음으로 바다 수영을 하며 삶의 기쁨에 잠기는 것을 바라볼 때 단 한 곡의 노래만 세상에 남아야 한다면 <안식 없는 평안>이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한 해가 끝나던 어느 날 정미조의 <눈사람>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하얗고 커다란 벌판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되고 싶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지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노래와 함께 점점 더 오래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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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피아노 - 모든 것은 건반으로부터 시작된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무튼, 피아노 - 모든 것은 건반으로부터 시작된다
    • 김겨울 지음
    • 제철소
    • 2024-02-19

    오직 피아노만을 위한 지극한 발라드“당신에게는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가 마흔여덟 번째로 던진 물음에 작가 김겨울은 ‘피아노’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네 권의 단독 저서를 펴낸 작가로서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MBC ‘라디오북클럽’의 디제이 등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가 몇 장의 앨범까지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음악은 책과 함께 지금의 김겨울을 만든 원천이고, 그 중심에는 피아노라는 악기가 자리하고 있다.『아무튼, 피아노』는 그런 작가의 피아노를 향한 지극한 발라드이자 “그것을 속속들이 싫어하고 낱낱이 사랑하게 된” 성실한 기록이다. 다섯 살 때 처음 피아노의 세계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 순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그 낯선 세계가 삶을 가득 채웠다가 갑자기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가 다시금 밀려들어와 온몸을 적신 과정을 아우른다. “피아노에 대한 나의 성실은 느슨하지만 끊어지지 않는 성실로, 매일 네 시간씩 바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네 달 이상 쉬지도 않는 종류의 것이다. 다섯 살 때부터 열세 살 때까지, 그리고 스물여덟 살 때부터 지금까지 그래 왔다.”피아노 건반 위로 흐르는 생의 아이러니『아무튼, 피아노』는 피아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 이면에 드리운 복잡다단한 감정에 집중한다. 다섯 살 때 처음 배운 피아노가 지금까지 작가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가 책 전반에 걸쳐 나오지만, 그렇다고 이야기는 일상의 테두리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김겨울은 다음과 같은 고백으로 책의 문을 연다.“건반을 누르면, 소리가 난다. 이것이 다이다. 그래서 피아노는 시작하기 쉬운 직관적인 악기이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누구나 연주할 수 있다.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이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절망적인 짝사랑에 빠졌다”는 토로처럼, 그에게 피아노는 다가갈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알아갈수록 점점 더 모르겠는 존재이다. 또한 “이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은 무언가를 오랫동안 들여다본 자만이 발견하고 획득할 수 있는 깨달음이기도 하다. 하여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역설적이게도 지독한 사랑으로 읽힌다. 피아노를 듣는 일에서 출발해 치는 일을 거쳐 보고 읽는 일에까지 다다른 뒤 다시 듣는 일로 돌아오는 순환은 그가 즐겨 듣는 쇼팽 발라드 4번의 선율처럼 “삶은 이렇게 넘실대다가 끝나는” 것을 인식하는 일로 확장된다.“모든 게 멈춘 것 같은 왈츠의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의 격렬한 코다까지 마무리되고 나면 곡이 끝났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야 마는 것이다. 영원히 그 시간에 멈춰 있고 싶지만 음악이 흐르려면 시간 또한 흘러야만 한다는 아이러니에 아쉬워하면서.”이렇듯 『아무튼, 피아노』에는 피아노의 고유한 세계 안에서 길어 올린 다양한 감각과 지각들로 가득하다. 작가가 전작들에서 보여준, 책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과 성실한 태도는 피아노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래서 그의 피아노 이야기는 ‘피아노의 기쁨’이자 ‘피아노 안에서 유영하기’이며 ‘피아노의 말들’에 다름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더욱 깊고 단단해진 ‘김겨울’이라는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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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커버이미지)
    [취미/여행]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 청민 지음, Peter 사진
    • 상상출판
    • 2024-02-19

    한 폭의 풍경이 된 ‘나’와 ‘우리’의 기억들, 그 속에서 마주한 선명하고 따듯한 사랑의 순간낯선 여행지에서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말하다! 브런치 구독자 1.3만 명, 전체 누적 조회수 200만 기록작가 청민의 에세이 신작!한 폭의 풍경의 된 ‘나’와 ‘우리’의 이야기매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삶과 사람을 바라보며 따뜻한 글을 써온 작가 청민. 그가 다가오는 봄,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일 새 에세이로 돌아왔다.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는 저자가 유년 시절에서부터 이십 대까지, 낯선 여행지들을 여행하며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담은 책이다. 이를테면 한국 강릉에서는 어느 날 아침 저자를 별안간 차에 태워 바다를 보여주던 친구의 마음을,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도 마법 세계를 꿈꿀 수 있게 해준 엄마와 고모의 마음을 깨달았다. 나아가 독일 드레스덴에서는 학창 시절 경험한 왕따의 기억으로 지금까지 힘들어하는 친구의 상처를 들여다봤다. 때로는 순수했고, 때로는 방황했으며 또 때로는 아프기도 했던 순간들이 지금에 와 모두 한 폭의 풍경이 되었다. 그렇게 지나온 여행지들은 저자에게 저마다 다양한 사람과 주제로 기억된다.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자는 ‘사랑’이란 거창하거나 화려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멋지고 아름다운 것 앞에 서면 불쑥 드러나는 마음들. 좋은 순간만 오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기억하고 찾게 되는 일. 사랑은 이토록 단순하고, 선명하며 따듯한 것이다. 그리고 다름 아닌 그 마음이, 오늘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전한다. 언젠가는 끝날 여행이지만, 혼자 혹은 함께 남긴 지난 발자취들이 오늘날 우리 일상 곳곳에 남아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는 일오래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을 말하다!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점에서 여행은 삶과 참 많이 닮았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와 함께하며 매 순간 성장해 나간다는 점 또한 그렇다. 이에 기반하여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는 여행지에서 찾은 깨달음들이 나에게서 우리로, 우리에게서 삶 전체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1장 ‘이륙: 당신을 통해 나를 보는 일’에서는 저자의 내면적인 성장 및 치유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이를테면 어둡지 않은 날보다 어두운 날이 더 많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본인만의 어두움을 인정함으로써 인간관계의 짐을 내려놓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2장 ‘비행: 우리 이야기는 여기 남아’에서는 말 그대로 ‘우리’에 초점을 둔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대상과 함께하며 성장한 저자의 경험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독일 브레멘의 한 펍에서 축구를 보며, 큰 소리로 독일 골키퍼를 자랑하던 한 할아버지. 그의 모습에서 떠올린 2002월드컵의 기억을 말한다. 윗집 언니, 아래층 동생, 무섭게 생긴 옆집 아저씨 등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떠들썩하게 응원하던 시절을 돌아보며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오래 간직하고자 함을 이야기한다. 3장 ‘착륙: 때로 창은 액자가 되어’에서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여행의 시간을 말한다. 이를테면 또래 친구들은 버즈와 신화 오빠를 외칠 때, 김진섭과 김창완 아저씨의 팬을 자처하며 키워온 노래 취향이 사실은 가족과 즐겨 듣던 아빠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비롯되었음을, 그리고 그 기억은 지금까지도 저자의 여전한 애창곡이 되어 저자의 소소한 행복을 지키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일상의 소중함을 잃지 않기 위해자주 떠나고, 잘 떠나야 한다는 것때로는 너무 가깝기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의 일상이 그렇다. 당장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가득한 현실에서 주변을 살피는 일이란 쉽지 않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자주 잊고 산다. 예를 들면 수많은 사회적 관계에서 내가 ‘나’를 챙기며 잃지 않으려 하는 일, 누군가의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연인으로서 그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것을 챙기는 일. 가까워서 쉽게 이해하고, 쉽게 이해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그 우선순위를 뒤로하게 될 때가 많다. 그러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말마따나 우리는 익숙해지려는 관성을 경계하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바로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 가치가 드러난다. 오래 머물러 있던 곳에서 한 걸음 벗어나는 용기와 더불어, 떠남으로써 마주하는 새로운 풍경 앞에서 매몰되었던 지난 시간을 깨우고 돌아볼 수 있다. 여행은 이렇게 일상의 연장선이 된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아껴준 기억들 속에서 나는, 우리는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사람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떠나고, 잘 떠날 줄 알아야 한다.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과 주변의 세계를 탐구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이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 전안나 지음
    • 가디언
    • 2024-02-19

    “그녀의 이야기가 제발 소설이길 바랐다”《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작가 백영옥 강력 추천고아, 무적자, 입양아, 아동 학대 피해자…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던 작가 전안나그 답을 찾기 위해 읽었던 책으로 희망을 전하는 독서 에세이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삶.그 처절했던 삶을 전안나는 견뎌야 했다.여기 한 드라마가 있다. 주인공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친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보육원에서 성장한다. 운 좋게 양부모를 만나 입양되었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입양에 숨겨진 목적이 있었다. 얼마 되지 않아 양아버지가 하던 사업은 폭삭 망해 버리고, 양어머니는 주인공에게 폭력을 가한다.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고, 성인이 되자마자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찍이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 어디서 본 것만 같은 줄거리에, 드라마나 소설 속 단골 소재인 고아, 입양아, 아동 학대 피해자 클리셰. 매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막상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기에 ‘역시 드라마는 막장이야’라고 치부하고 만다. 그런데 여기, 실제로 그런 삶을 살았던 사람이 있다.《태어나서 죄송합니다》의 지은이 전안나는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서 삶을 시작했다. 다섯 살에 입양을 갔지만, 여섯 살 때 ‘출생 신고’가 되었다. 그간 그녀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무적자로 살았다. 양어머니는 온갖 이유를 들며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때렸고, 양아버지는 사업을 말아먹고 대학 등록금 한 번 지원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전안나가 스무 살 때부터 그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한다. 하지만 20여 년간 이어진 폭력과 버는 족족 월급을 갈취해 가는 양부모를 견디기 힘들어 지옥 같았던 집에서 탈출을 결심한다. 그렇게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고, 차츰 경제적인 지원을 줄이려 했다. 그러자 양어머니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친년, 키워 줘도 은혜를 모르네. 당장 돈 보내 쌍년아!”책은 알려 주었다. “절대로 네 잘못이 아니야.”구해 달라고, 나 좀 살려 달라고 말하는 법조차 몰랐던 전안나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단지, ‘책’만 있었을 뿐이다. 책 속에서 그녀는 친부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천진난만한 딸이 될 수 있었고, 위인전 속 멋진 인물이 될 수 있었다. 책은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 주었고, 내겐 아무런 잘못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박열 열사의 동지 겸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가 쓴 《나는 나》를 읽으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고, 《칼자국》을 읽으며 방관자이자 무능했던 양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그녀는 책을 지지대 삼아 일어났고, 죽음에서 벗어났으며, 이제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한다. 전안나는 말한다. “이 글로 누군가를 위로하겠다거나, 나도 이렇게 살았으니 당신도 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아직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절대로 네 잘못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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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 전국 오일장과 지역의 맛을 찾아서 (커버이미지)
    [취미/여행]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 전국 오일장과 지역의 맛을 찾아서
    • 김진영 지음
    • 상상출판
    • 2024-02-19

    “제철, 아는 만큼 맛있어진다”만화 <식객>의 허영만 화백이 인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식재료 전문가!<폼나게 먹자>, <어쩌다 어른> 등 각종 미디어에서도 활약한 식품 MD의계절 따라, 맛 찾아 떠나는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맛있어진다!식재료 찾아 지구 스무 바퀴, 김진영이 전하는 먹거리 이야기한국인이 사랑하는 요리 만화, <식객>의 저자 허영만 화백조차 인정한 식재료 전문가가 여기 있다. ‘어쩌다 어른’ ‘폼나게 먹자’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대표 식품 MD 김진영이다. 그는 지난 27년간 제철 맞은 먹거리, 바른 먹거리를 찾아 전국팔도를 샅샅이 뒤져왔다. 지금까지 출장 다닌 주행 거리만 해도 80만 km 이상, 대략 환산해 봐도 지구 스무 바퀴가 넘는 거리를 오직 ‘식재료’ 하나만 찾아다닌 것이다. 이것만 봐도 그의 식재료, 먹거리에 대한 열정이 남다름을 알 수 있다. 허영만 화백은 실제로 ‘음식과 맛에 대해 좀 안다고 자부하는 본인조차 김진영 앞에서는 입을 다문다’며, 그를 높이 산 바 있다.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는 그런 저자가 계절을 따라 전국 각지의 오일장을 찾아 떠난 이야기다. 시시각각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살이 차고 맛이 드는 식재료 찾아, 또 전국 각지의 생산자 쫓아, 대한민국을 떠돌아온 그. 그가 직접 찾아 떠난 제철 맞은 전국의 지역 오일장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의 전작이자 <오는 날이 장날입니다>에서 담지 못한 더 많은 이야기를 모아 담았다. 다만 이번 책에서는 조금 더 보기 편하게 지역별로 나누어 목차를 구성했다. 저자의 발자취 따라가다 보면, 오일장 풍경은 물론 식재료, 지역의 맛, 제대로 먹는 법까지 그의 노하우가 전해온다. 지금이 바로 먹어야 할 때!대한민국 최고 식재료 전문가가 말하는, ‘제철’ 맞은 ‘그곳’이 책은 단순히 오일장 찾아 떠난 기행이 아니다. 지역의 특색 음식, 제철 먹거리는 물론 수십 년 간 전국을 돌며 찾아낸 그만의 맛집을 골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맛집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그의 먹거리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맛있는 재료를 찾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맛집은 잘 모른다는 저자. 그는 맛집 문화 때문에 제철 음식이 묻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흔히들 겨울 영덕에 가면 대게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철 맞은 복어를 먹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획일화된 맛집과 메뉴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시점에 제철인 식재료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그만의 철학이다. 빨갛게 익혀 먹으면 더 맛있다는 아오리사과, 지방의 농후한 맛이 살아 있는 겨울 삼치회, 사람들이 순위는 매기지만 제철 맞으면 우위를 결정할 수 없는 버섯들까지 모두 제각각의 맛과 가장 맛있는 시기가 있다. ‘제철’. 그것이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이다. 이 책은 한식을 즐기는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책이다. 전국 각지로 맛난 식재료를 사러, 맛난 그곳만의 먹거리를 찾으러 갈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간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에 갇혀 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을 통해 ‘식재료’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새, 그의 철학이 우리의 식탁에 슬며시 스며들어 올 것이다. 하나는 맛보기용으로 공짜, 두 개는 덤으로 주는 우리네 정감 있는 오일장 이야기우리네 잊혀 가는 풍경,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오일장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깔끔한 상품 정리와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대형 마트 덕에, 또 비대면 시대 따라 성장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덕에, 우리네 오일장은 점점 더 작아져 가고 있다. 대형 마트에 파리 날리게 할 정도로 흥하는 오일장도 있지만, 지방의 작은 읍면에는 그렇지 못한 곳이 더욱 많다. 저자가 보고 겪은 장터는, 물건만 사는 곳이 아니다. 동네 사람이 모이는 곳, 만남이 있는 곳, 몇 시간 간격의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이야기 삼매경인 곳이다. 공짜로 하나씩 맛보라고 건네주고, 돈 주고 산다면 그만큼 덤을 더 얹어주기도 하는 곳. 때로는 매매보다는 만남이 주목적인 것 같은 그런 정감 있는 곳이다. 그런 장이 사라져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발길은 끊겨 가고, 그저 장이 서는 자리에 자리를 펴던 것이 일종의 관성처럼 작용해 오일장은 유지되고 있다. 저자는 지역 여행을 갈 때, 맛집 검색할 때 오일장도 한 번씩 찾기를 권한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면 흔히 걱정하는 농촌 소멸과 사라져가는 오일장 풍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거기서 제철 맞은 식재료를 산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누이 좋고 매부까지 좋아진다. 여행은 물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도 배는 즐겁고 가벼워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제철 먹거리를 알고 계획은 짠다면 여행은 더욱 빛날 것이다. 아는 만큼 맛있어지는 시장,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와 함께 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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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
    •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토네이도
    • 2024-02-19

    ★★★ 『돈』 『멘탈의 연금술』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즉시 실행하고 기어코 해내는 사람들의 놀라운 비밀“이 책을 쓰는 동안 나는 4,000권의 책을 읽었고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부유한 사람 200명을 만났다.”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멘탈 코치 보도 섀퍼의 화제작“강철 같은 멘탈, 무서운 실행력, 압도적인 성과를만들어낸 승자들의 이기는 습관 30가지!”밀리언셀러 《돈》 《멘탈의 연금술》의 작가 보도 섀퍼가찾아낸 ‘불가능한 꿈을 가능한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 보도 섀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멘탈 코치다. 《돈》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멘탈의 연금술》 등 지금껏 그가 출간한 책들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바쁜 강연가이자 작가인 그의 주변은 늘 슈퍼 리치, 글로벌 CEO, 유명 셀럽들로 북적인다. 동시에 남다른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그에게서 조언과 영감을 얻고자 문전성시를 이룬다. 보도 섀퍼는 생각했다. 남다른 성공을 거둔 인물들과 남다른 성공을 꿈꾸는 청년들 사이를 연결하는 책을 쓰겠다고. 이것이 곧 이 책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의 탄생 배경이다.보도 섀퍼는 이 책에서 최악의 조건을 딛고 일어나 드라마틱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지혜와 비결을 들려준다. 평범한 삶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로 우뚝 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소개한다. 그가 이 책에서 ‘위너(winner)’라고 불렀던 그들은 어떻게 이런 성취가 가능했을까? 무엇보다 그들은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위너들은 남다른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아울러 위너들은 세상과 타인이 규정해놓은 삶의 규범들을 거부할 줄 알았다. 이를 통해 언제나 삶의 최전위에 자기 자신을 놓을 줄 알았다. 보도 섀퍼는 말한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기어이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위너는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천재가 아니다. 위너는 포기를 모르는 바보다.”“위너는 재능과 운, 실력을 타고난 천재가 아니다. 위너는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할 줄 모르는 바보다!”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멘탈 코치, 보도 섀퍼의 화제작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압도적인 성과, 독보적인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천재일까? 금수저일까? 타고난 승부사일까? 보도 섀퍼의 답은 ‘아니오!’다. 이 책에서 보도 섀퍼가 ‘위너(winner)’라고 부르는 인물들은 전형적인 엘리트들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위너들은 천재나 스마트한 엘리트라기보다는 ‘즉시 실행하고, 기어코 해내는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말해 그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멘탈과 무서운 집중력’의 소유자들이다. 재능과 운, 실력이 아니라 압도적인 인내력과 한계를 뛰어넘는 태도, 숱한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그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점이다.위너들은 어떻게 이처럼 빛나는 강점들을 갖게 되었을까?그들은 남들이 100퍼센로 일할 때 110퍼센트 일했다. 무슨 일이든 남들보다 ‘10퍼센트 더 하는’ 습관은 적당한 타협과 한계선 너머에 존재하는 더 큰 기회를 그들에게 선물했다. 그들은 언제나 결정이 빠르고, 그 결정을 오랫동안 지켰다. 이를 통해 성공을 향한 탁월한 속도와 추진력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인생의 중요한 일들을 그 무엇보다 먼저 하는 지혜로운 우선순위를 만들 줄 알았고, 실패와 역경과 두려움을 정면 돌파하면 더 위대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성공에 미친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업적’을 쌓는 데 미친 사람들이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빛나는 업적을 하루하루 쌓아가 마침내 최고의 삶을 완성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이 책에서 보도 섀퍼는 ‘위너들의 디테일한 30가지 성공 습관’을 풍성한 사례와 매력적인 깨달음에 담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따라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독자들은 알게 된다. 우리가 패배하는 이유는 패배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중독을 끊는 유일한 방법은 ‘승리’뿐이라는 것을. “이 책을 쓰는 동안 나는 4,000권의 책을 읽었고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부유한 사람 200명을 만났다.”《돈》 《멘탈의 연금술》로 수백만 독자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킨 보도 섀퍼의 ‘성공하는 인생을 만드는 30가지 습관’ 영국의 가수 데이비드 보위는 이렇게 말했다.“당신이 더 이상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날, 그날부터 당신은 항상 같은 노래만 부르기 시작한다.”그렇다. 삶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삶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도는 이유는, 당신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제와 똑같은 삶을 오늘과 내일도 반복하기 때문이다. 배움과 성장이 없어도 삶에 전혀 해롭지 않은 느낌을 갖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아서, 회사 일이 바빠서, 학력이 짧아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우리를 정형화된 행동 패턴에 고착시킨다.이 책에 등장하는 위너들은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중독은 ‘낮은 수준의 삶’에 집착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마땅히 누려야 할 수준보다 한참 낮은 수준의 삶에 머물러 있으면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이다. 항상 같은 노래를 불러서는 안 된다. 서투르고 못 부르는 노래라 할지라도 매일 새로운 노래에 도전해야 한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다. ‘무력감’이다. 나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위너들은 아무도 모르는, 남다른 비결과 방법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들은 단지 남들보다 빠르게 ‘변화’에 눈을 떴을 뿐이다. 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무력감에 굴복할 수밖에 없음을 생생하게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말한다.“불가능한 꿈을 가진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 아무도 그런 꿈에 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일과 삶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고 싶은가?이 책을 마지막 장까지 읽어라.포기하지 마라, 기어코 끝까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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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 - 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 - 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
    • 이고은 지음
    • 아몬드
    • 2024-02-19

    “어쩌면 누군가와 이 책을 함께 읽기 위해 당신은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 - 신형철(문학평론가·《정확한 사랑의 실험》 저자)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바라본 사랑의 19가지 얼굴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의 경험을 심리학으로 쉽게 해석해주는 과학적 스토리텔링의 샛별, 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이번에는 ‘사랑’을 해부한다. 인간이 하는 행동, 느끼는 감정과 먹는 마음에는 꽤 논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원인과 이유가 있다. 저자는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사랑은 인간에게 꼭 있어야 하는, 생존에 필수적인 마음”이라는 것. 사랑에 빠졌을 때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작용해 의욕이 솟구치고 에너지가 넘쳐 피곤함도 못 느끼며 희생정신까지 투철해지는데 이 모든 ‘애씀’이 생존 욕구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물론 사랑을 관찰자 입장에서 탐구만 한 것은 아니다. 책에는 저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들이 등장한다. 사람을 대상 삼아 실험하고 연구해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찾아내는 심리‘학자’의 옷을 잠시 벗고, 선뜻 꺼내기 어려울 수 있는 ‘인간’의 사랑 경험을 꺼내놓는다. 짐짓 높은 자세로 자신은 심리 법칙에서 자유로운 듯 분석하지 않고, 미숙했기에 아팠던 기억과 실패한 사랑담을 풀어낸다. 한마디로 이 책은 어느 심리학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을 담은 내밀한 고백서이자, 사랑의 쓸모와 기능을 심리학으로 해석해보려 애쓴 탐구서다.책을 먼저 읽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물론 심리학책 한 권으로 관계가 달라지진 않는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 책을 한 권씩 갖는다면, 일주일에 한 꼭지씩 읽고 대화를 나누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둘의 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그땐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며 일독을 권한다.“심리학자로서는 드물게도 이 책의 저자는 책 속에 자신을 들여놓고 육성으로 말한다. (…) 자신의 깊은 곳을 통과한 목소리로 쓰인 모든 책은 문학이다.” - 신형철(문학평론가·《정확한 사랑의 실험》 저자)“사랑은 생존에 필수적인 마음의 기능이다”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그의 첫 책 《마음실험실》에 이어 3년 만에 두 번째 단독 저서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아몬드 刊)》을 출간했다. 전작에서 시간과 감각, 삶과 사랑에 관한 심리 실험을 소개하며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과학으로 이해하려 시도한 저자는, 이번에는 ‘사랑’에 인지심리학의 렌즈를 비춘다.사랑이라는 지극히 정서적인 경험은,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또 때로는 비논리적인 양상으로 흐르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인간이 하는 행동, 느끼는 감정과 먹는 마음에는 꽤 논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원인과 이유가 있다. 우리의 행동과 마음은 생존에 기여하기 위해 기능한다. 저자는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사랑은 인간에게 꼭 있어야 하는, 생존에 필수적인 마음”이라는 것이다.사랑을 “뇌의 여러 영역이 관여하는 아주 복잡한 경험(82쪽)”이라고 표현하는 저자는 사랑에 빠지면 의욕이 솟구치고 희생정신이 투철해지며 에너지가 넘쳐 피곤함도 잘 못 느끼는 이유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 마음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 덕에 “상대의 외모가 실제보다 더 멋있거나 아름답게 보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관련된 정보나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도 상당히 우수”해진다는 것이다. 이 모든 ‘애씀’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마음과 같은데, 이는 곧 생존 욕구와 맞닿아 있다. 그러므로 사랑은 ‘그 사람에게 내가 필요하므로 그를 위해 반드시 잘 살고 싶어지는 마음’이다.저자는 사랑에 빠진 뇌가 벌이는 일뿐 아니라 저마다의 유머 스타일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57쪽)과 남성의 이별과 여성의 이별의 다른 점(113쪽), 만족스러운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커플들의 공통점까지 다양한 주제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해낸다. 이 책의 부제가 “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인 이유다.“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으로 살아 있음을 새삼 깨닫는”불완전해서 매력적인 인간의 사랑에 관하여물론 사랑 언저리에서 관찰자로서 탐구만 한 것은 아니다. 제목에 ‘기억’이 포함된 이유가 있다. 책에는 저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들이 등장한다. 사람을 대상 삼아 실험하고 연구해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찾아내는 심리‘학자’의 옷을 잠시 벗고, 선뜻 꺼내기 어려울 수 있는 ‘인간’의 사랑 경험을 꺼내놓는다. 짐짓 높은 자세로 자신은 심리 법칙에서 자유로운 듯 분석하지 않고, 미숙했기에 아팠던 기억과 실패한 사랑담을 풀어낸다. 그렇다면 이 책은 에세이인가.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거기서 그치진 않는다. 저자 본인이 직접 진행한 심리 실험과 더불어 선배 심리학자들이 입증해놓은 연구 결과가 등장해 저자의 경험을 좀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도록 거든다.아주 유능하고 단정하고 기억력도 좋지만 ‘지인이 승진을 해서 기쁘다’는 말에 ‘직원이 몇 명 없는 회사에서 승진이 무슨 의미’나며 팩폭하는 전 남친과의 이야기에서는 ‘조언이 받는 사람이 아닌 하는 사람 쪽의 자존감을 올려준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한다.(22쪽) 남자 친구 맛있다며 먹은 요리를 본가에서 친오빠에게 해주었더니 오만상을 찌푸린 후일담에는 연인끼리 나누는 거짓말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기름칠’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진다.(32쪽) 금요일 저녁에 퇴근해 현관문을 닫으면 월요일 아침 출근하면서야 비로소 여는 ‘극내향형’ 저자가 ‘주말이면 꼭 어딜 나가야 하는’ 울트라 외향형 남친과 만나며 겪은 일화를 말하는 대목에서는 ‘성격 차이가 연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되짚는다.(48쪽)저자는 말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같은 근사한 화두를 던지거나 사랑에 관한 심도 있는 철학을 소개할 주제도 능력도 되지 않는다”며 그저 자신이 “간직한 소박한 사랑의 기억을 나누고, 심리 실험을 살펴보며 관계의 진심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의 기억임을 떠올려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낮은 몸’ 속에서 ‘높은 마음’을 가지려 애쓰는인간과 인간의 확장되는 사랑한창 사랑에 빠진 뇌는 마치 앞만 보고 달리는 말 같다. 오로지 사랑을 더 강화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에만 정신을 쏟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이내 사랑의 불길이 잦아들면 우리 마음에는 ‘안일함’이 찾아든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만만하게 보는 마음에 이르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를 ‘비대칭적 통찰’이라는 심리학 용어로 설명한다. 상대의 마음이 내 손안에 있다는 생각, 더 정확히는 상대의 생각이나 성향을 내가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자기중심적 마음이다.(167쪽)어떤 상황에서도 정돈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마음’이 기본 값으로 세팅되어 있다고 한다.(169쪽) 그러나 애초에 높은 마음의 소유자로 타고난 사람은 드물 터. 저자는 인간다운 삶을 살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선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습관처럼 무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이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연인의 사랑만 사랑은 아니다. 우정은 사랑의 또 다른 형태다. 특히 마음을 기대 사는 ‘사랑하는 주변 사람’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연인이 아니라도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좋아하는 정도가 혈압과 면역세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178쪽)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아온 사람의 수명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우정 또한 사랑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있으면 좋은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마음이다.한마디로 이 책은 어느 심리학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을 담은 내밀한 고백서이자, 사랑의 쓸모와 기능을 심리학으로 해석해보려 애쓴 탐구서다.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물론 심리학책 한 권으로 관계가 달라지진 않는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 책을 한 권씩 갖는다면, 일주일에 한 꼭지씩 읽고 대화를 나누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둘의 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그땐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며 일독을 권한다. 그의 말대로 “어쩌면 누군가와 이 책을 함께 읽기 위해 당신은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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