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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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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 - 정상의 가면을 쓴 그들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사회]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 - 정상의 가면을 쓴 그들의 이야기
    • 이윤호 지음, 박진숙 그림
    • 도도(도서출판)
    • 2024-02-19

    대중문화가 만들어낸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허상,『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에서 그 진실을 밝히다!‘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라는 학술 용어가 대중 용어로 변모하고,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쏟아지면서 온 국민이 범죄 문제의 준전문가가 되면서 이 두 단어는 우리들 속에 깊이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중문화가 전하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우리를 매료시키는 무언가가 있으면서도 잘못된 편견을 심는 데 한몫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올바르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일반 사람들에게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정의하라고 하면 그들을 범죄자로 치부하면서 피해자의 고통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 위험하고도 뒤틀린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표본으로 한니발 렉터 같은 연쇄살인범을 내세운다. 연쇄살인범은 모두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일까? 이런 식의 개념화와 규정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이해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곤 한다. 물론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매우 희귀한 종자로 여기면서, 우리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취급하면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다소 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통념이다. 사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임상적 진단이 아니라 반사회적인격장애의 진단 범주에 속한다. 또한 정신질환과는 결이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를 ‘악마’라고 치부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그들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반사회적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식별할 수 있다. 『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는 범죄학자 이윤호 교수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본질과 그들과 함께 하는 우리들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들에 대한 잘못된 통념이나 기준으로 사회가 어지럽지 않았으면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쓴 책이다. 더 이상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하고도 상관있는 사람들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우리조차도 그러한 성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왜 점점 증가하는가?그들의 범죄는 왜 증가하는가?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본질이나 성향은 극단적인 자기중심주의, 충동성, 죄책감의 결여, 무책임 등으로 열거할 수 있다. 특히 요즘 들어 개인주의를 권장하는 사회로 진입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사람과 상황을 조정하고 조작하는 소시오패스가 표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서양권보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많이 기록되지 않았다. 이는 유교적 이념이 강하고, 개인주의적보다 대인주의적 문화가 주를 이루면서 개인주의적 문화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도덕적 접점을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주의가 팽만해지면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확대되다 보니 우선 자신을 상위에 두게 되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오로지 나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으면 된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더라도 죄책감을 갖지 않는 사회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증가하는 이유가 오로지 개인주의의 탓으로 돌려야 할까? 사람의 인성은 생물학적이고 경험적인 상황의 산물로 그들이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가족 간의 불신으로 인한 아동 학대와 정서적 불안정 또한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여러 상황들이 맞물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증가하고 있고, 어느새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모든 사이코패스가 범죄자가 아니듯, 모든 범죄자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평범하게 묵묵히 살아가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위한 책!미국의 경우 일반인의 약 1% 정도가 반사회적인격장애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기업인들 대상으로 조사하면 이 수치가 4%까지 올라간다. 교도소 수형자 다음으로 높은 수치라고도 한다. 소시오패스의 경우 전체 인구 중 3~5%에 해당한다고 전해진다. 이는 우리들 옆에, 혹은 뒤에 서 있는 누군가가 반사회적인격장애를 앓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범죄자가 되어 우리를 해칠까? 여기서 우리는 잘못된 통념 하나를 깨부숴야 한다. 모든 사이코패스가 범죄자가 되지 않듯, 모든 범죄가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 또한 우리처럼 자신의 삶의 길을 걸어가는 한 사람일 수도 있다. 사이코패스 중에서도‘반사회적 사이코패스’가 있고, ‘친사회적 사이코패스’가 있다. 반사회적인격장애 성향과 관련된 해부학상 뇌의 패턴을 찾기 시작한 신경과학자 제임스 팰런은 자신의 뇌 영상을 보고 사이코패스라고 결론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부모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자신의 반사회적 성향을 극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것을 행하고,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했다. 바로 ‘사랑’과 ‘자유의지’가 반사회적으로 될 수 있는 성향을 친사회적으로 바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친사회적 사이코패스가 되어 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올바른 시선으로 그들을 맞이할 필요가 있다. 로버트 헤어의 사이코패시 체크리스트(PCL-R) 수록!여러분의 사이코패스 성향은 어느 정도입니까?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좀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그들에 대해 연구한 결과 그들의 성향이나 인격을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했다. 그중 사이코패스의 주요 진단 도구는 로버트 헤어가 고안한 사이코패시 체크리스트(PCL)다. 이를 개정하고 보완한 것이 사이코패시 체크리스트 개정판(PCL-R)이다. 사이코패시 체크리스트는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반사회적인격장애 검사와 평가를 위한 최적 표준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로버트 헤어는 자신이 개발한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가 현실에서 잘못 사용되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두려워했다. 그의 우려에도 그의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는 활용 범위가 더욱 확산됐고, 범죄행위의 원인에 대한 우리들 생각 전환에 도움을 주었다. 『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를 진단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이코패스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 검사지를 수록했다. 질문 항목에는 범죄 이력이 포함됐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높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또한 검사를 통해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사이코패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반사회적 성향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저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는 선에서 이해하기 바란다. 나를 알아야 남을 알아볼 수 있는 법이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편견이나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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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지금, 썸머 - 나의 여름 방학 이야기 (커버이미지)
    [문학]우리 지금, 썸머 - 나의 여름 방학 이야기
    • 김다은 외 지음, 양양 그림
    • 책폴
    • 2024-02-19

    “고마워, 내 여름을 그토록 빛나게 해 줘서.” 영화감독 ․ 교사 ․ 기자 ․ 일러스트레이터 ․ 소설가 ․ 번역가로 살아가는 여덟 명의 작가가 고유한 자기만의 채도로 담아낸 여름의 빛깔!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고 공감하는 영어덜트 서사의 새로운 프리즘, ‘위 아 영’ 시리즈 02“당신에게 여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계절인가요?” 인생이 좋은 날로만 가득하지 않고 불행으로만 둘러싸여 있지도 않듯, 여름의 모든 순간은 시시각각 빛과 어둠을 동시에 비춘다. 고개 들면 예상치 않았던 볕을 뜨겁게 마주할 수도 있고, 웅크리고 앉아 문을 닫으면 더운 감각 없이 그저 사방이 어둑해지기도 한다. 여름은 누구에게든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모두의 여름은 같지 않고, 한 사람의 지난여름과 이번 여름은 특별하지 않은 경험에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당장 어제의 여름과 내일의 여름도 그러할 것이기에, “여름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의 답은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 매 순간 바뀌는 여름 풍경처럼 마음의 결도 다르게 흘러가게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여름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성장’이라는 키워드이다. 어릴 적 “여름에 훌쩍 큰다.”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면 (과학적 신빙성은 없을지라도)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아니, 기나긴 방학 동안 자라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었으려나. 유독 여름은 동서고금 대다수의 ‘썸’이 애틋하게 달아오르고, 여름을 위해 ‘휴가’와 ‘과일’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듯하며,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청춘’ 그 자체가 아닐까 싶은 계절이다. 한편, 땡볕에 생명이 위태로운 날도 있고 끝을 알 수 없는 장마에 축축 몸이 늘어져서는 차라리 한파를 견디는 게 낫다고 푸념이 이어지기도 하니, 여름은 정말이지 ‘성장’의 여러 층위를 꼭 닮아 있다. 『우리 지금, 썸머』는 이처럼 ‘자라나는 삶의 모습’을 진솔하고 용감하게 그려 나간다. 라디오PD로 오래 일하다 기자로 일하는 김다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장경혜,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류시은,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박산호, 소설가이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이현석, 기자 박다해,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자 『우리들의 문학시간』을 펴낸 작가 하고운, 독립 영화 \'유월\'의 영화감독 이병윤(Beff). 서로 다른 여덟 명의 작가가 따로 또 같이 돌이켜 본 그 여름의 날들……. 우정과 사랑과 상실의 순간, 계절을 지나온 애틋한 마음,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했던 날들, 환대와 존중의 태도를 배운 고마운 경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방학의 풍경이 잊고 지낸 계절의 틈새를 차곡히 채워 간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동안 옴니버스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어도, 누군가의 일기장을 들춰 보는 기분이 들어도, 가까이 위로와 공감을 건네주고픈 마음이어도, 한 사람의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바람을 품어도, 그냥 당장 바다에 수영하러 달려가고 싶어져도…… 모두 다 좋다. 독자 여러분의 여름도 어제와 다른 풍경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이므로. 각자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을지라도 우리 모두는 어찌 되었든 이 계절의 문턱을 힘껏 밟고 좀 더 멀리 걸어갈 것이므로. 이제 새로운 여름이 또 한 번 시작되니까. 우리의 여름을 닮은, 그때의 여름을 담은, 수채화 같은 이야기 “여름의 기분이 시작될 때, 우리는 이미 그리워할 준비를 하는지도 모른다.” 「나의 지나간 여름에 대하여」의 김다은 작가는 라디오PD로 오래 일하다 기자로 일한다. “대구에서 태어났다는 무용한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 살아도 여름은 기똥차게 견뎌 낼 수 있다고 믿는” 작가의 기억은 외갓집, 경상북도 영덕군 오포3리 해수욕장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웠던 외갓집에서 보낸 여름에서 시작된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함께 여름 방학을 보낸 사촌들. 이후 사춘기가 되어 대구 집에 외할아버지가 놀러 왔을 때나 좀 더 시간이 흘러 마주하는 또 다른 기억. ‘나의 지나간 여름’은 지금 곁에 없는 어떤 상실의 순간들일 테지만 결핍이나 후회가 아니기에 더욱 뭉클하게 와닿는다. 「여름의 끝과 시작」의 장경혜 작가는 그림책을 짓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착실히 ‘한 사람의 몫’을 해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일상이다. 어떤 일이든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기분으로 마감에 쫓기며 지내는 탓이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장경혜 작가는 다시 떠오르고 싶지 않은 뜨거운 여름을 기억해 낸다. ‘냄새 나는 아이’로 찍혀 버렸던 열다섯 살의 여름. 어쩌면 그해 여름에서 비롯된 상처가 지금까지 아물지 않은 것일까. 장경혜 작가는 조심스레 그해 여름을 우리에게 털어놓는다. 돌이키기 쉽지 않은 순간들을 되뇌며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좀 더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더 깊은 곳으로 풍덩」의 류시은 작가는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소설을 쓴다. 작가의 생애 첫 여름 방학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여름은 있었을 테지만 작가에게는 ‘한여름의 노랑’을 닮은 친구와 “구슬 아이스크림 같은 기억”을 온전한 기쁨만으로 쌓아 간 시절이 진정한 여름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태풍이 잦아들고 상쾌한 바람만 남은 여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엘리베이터, 집 안 가득 남향의 거실에 볕이 들어오던 곳. 걱정 없이 깊이, 더 깊이 바다 속으로 헤엄치고 놀아도 ‘혼나지 않을 것 같은’ 날들.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생애 한 시절은 이후 얼마나 잊히고 얼마큼 깊숙이 남아 있을까. 「여름 그리고 사람」의 박산호 작가는 다수의 영어권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어렸을 땐 여름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조용히 채도를 낮춘 채 천천히 고요해지는 겨울로 마음이 기운다.”는 작가의 고백은 여름을 추억하는 분위기에도 자연스레 맞닿는다. 여름 방학,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나의 첫 친구’. 그리고 중3 여름 방학 수련회에서 만난 ‘나의 첫 설렘’. 계절을 통과하며 처음 마주한 경험들을 돌이켜 보면 ‘사람’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일이 없다. 함께 나눈 시간이 있기에 기억이 되고 경험이 되어 인생에 쌓여 가니 말이다. 물 흐르듯 시간의 흐름 속에 찬찬히 펼쳐지는 이야기다.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의 이현석 작가는 소설가이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일한다. 작가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전혀 상상하지 못한 미래다. 그래도 “길을 잃을 때마다 멀리서 펄럭이는 깃발이 될 순간”을 고이 간직하게 된 시기이니 상상하지 못한다 해서 나쁜 건 아닐 듯싶다. 당시 이현석에게 깃발을 건네준 이가 바로 강 선생님이었다. “책다운 책” 만들어 보자며 가슴을 뛰게 했고, 강요나 훈계 없이 “한번 해 봐라.” 아이들을 지지했던 강 선생님. 그 덕분에 함께 뭉친 친구들과 좋아하는 것을 기꺼이 서로 나누고, 마냥 낄낄거렸던 고3 입시 전 마지막 여름 방학이 애틋하게 그려진다. 「여름을 걷는 시간」의 박다해 작가는 『한겨레신문』 기자다. 뜨겁고 서늘한, 여름의 온도차를 온몸으로 체감한 열여덟 살의 박다해 작가는 그야말로 ‘극적인’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인천에서 천안으로, 다시 서울로 9년 동안 세 곳의 초등학교, 두 곳의 중학교를 거쳤는데 한마디로 “불안함을 양발 아래 딛고 지내던 여름”이었다. 학교와 학원과 집을 오가느라 날마다 한강을 건넌 그는 서울의 서로 다른 풍경을 바라보며 ‘왜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걸까’ 질문을 쌓아 간다. 늘 주변에 맴도는 것 같았던 이질감은 생을 관통하는 화두가 된다. 여름을 걸으며 세상 속으로 한 발 한 발 성큼 내디딘 그 시간들은, 얼마큼의 온도였을까. ?「렘브란트의 여름-부산 덕천동 이야기」의 하고운 작가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작가가 글을 좋아하고 책 읽기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그의 외삼촌 댁, 부산 덕천동에서 비롯된다. 친척 집에 가는 일이 방학 동안의 빅 이벤트나 다름없던 시절, 여름이 되면 작가는 예정이 언니가 사는 부산 외삼촌댁에 가자고 조르곤 했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더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곳. 그저 ‘나’를 ‘나인 채’로 충만하게 존중하고 사랑하고 지지해 주었던 존재들. 자연스레 환대와 존중의 태도를 배운 어린 시절은 이후 작가를 지탱하는 단단한 용기이자 자존의 토대가 되었을 것이다. 제목을 되뇔수록 가슴이 잔잔하게 일렁이는 까닭도 그래서일 테다. 「무지개가 피었다」의 이병윤 작가는 유튜브 조회수 590만 회를 넘어선 독립 영화 \'유월\'을 만든 영화감독이다. 단 한순간도 몸을 가만두지 않는 ‘소년 유월’의 이야기를 구상하기까지 작가는 어떻게 지내왔을까. 그의 어린 시절은 ‘별난 아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어딜 가든 누구에게나 그런 소리를 익숙하게 들어온 아이(이병윤)는 그러나 학교와 군대를 거치며 ‘나다움’이 무엇인지 점차 잃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여름, 우연히 접한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시금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데……! 누가 뭐라 하건 내가 나로 온전히 존재할 때 그것이 한 사람의 색깔이자 빛이라는, 작가의 진심이 한여름처럼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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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1 (커버이미지)
    [역사]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1
    • 신일용
    • 유페이퍼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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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 사도신경에 담긴 그리스도교 신앙 해설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 사도신경에 담긴 그리스도교 신앙 해설
    • 김진혁 지음
    • 복있는사람
    • 2024-02-19

    『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의 최신작“저자의 사도신경 해설은 예사롭지 않다. 신선한 통찰과 다양한 읽을거리로 가득하다!“―강영안, 김기석, 김정형 추천사도신경 주해 형식을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을 해설한 이 책은,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신앙 안내서다.‘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이것은 1세기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질문이다. 2천 년 넘게 수많은 사람이 이 질문을 던져 온 이유는 단지 만족할 만한 답을 찾지 못해서가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행동과 언어가 고유한 형태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성경을 아직 읽지 못할 때도, 신앙 공동체가 박해받을 때도, 복음이 다른 언어권이나 문화권으로 넘어갈 때도, 교회가 각종 논란으로 혼란할 때도, 정치나 과학 혁명으로 세계가 뒤바뀔 때도, 전쟁과 재해로 신의 존재를 의심하게 될 때도, 심지어 별일 없이 평온한 일상이 이어질 때도, 교회는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가 믿는 것들’을 거듭 확인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러 유명한 신학자들이 사도신경의 언어와 논리를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을 해설하곤 했다.이 책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역시 사도신경의 각 조항에 담겨 있는 교리를 설명하는 방식을 취한다. 특히 공교회 신학을 형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교부들의 통찰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대신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읽어 나가려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다신교적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로 자신들을 이해하던 고대 그리스도인의 지혜를 21세기 다문화 사회 속에서 재발견하고자 한다.이 책은 2021년 우드베리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속 강의를 보완하여 엮은 것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만큼 신학적 각론보다는 믿음의 본질 자체에 집중하며, 교리를 다루되 신앙의 실천적 지평을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교회 분열 전 지중해 지역에 퍼져 있던 그리스도인이 함께 고백하던 삼위일체 신앙을 사도신경을 해설하는 핵심 관점으로 삼음으로써, 우주의 창조주이자 인류의 구원자이신 분을 예배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포괄적 지평을 잘 보여준다. 특징- 『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의 최신작- 사도신경의 언어와 논리를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가르침을 해설한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론적 관심을 따라 교리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각 장마다 적용과 토론을 위한 질문 수록대상 독자- 자신의 믿음을 신학적 언어로 성찰해 보려는 이들- 공동체와 함께하는 교리 공부를 준비하는 이들- 그리스도교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이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우리가 살 수 없는 미래 - 황폐한 풍요의 시대,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방식을 모색하다 (커버이미지)
    [사회]우리가 살 수 없는 미래 - 황폐한 풍요의 시대,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방식을 모색하다
    • 마이클 해리스 지음, 김하늘 옮김
    • 어크로스
    • 2024-02-19

    “우리가 누려온 생활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인류가 매몰되어온 삶의 방식에 대한 비판적 통찰캐나다 대표 논픽션 작가 마이클 해리스의 신작두 달째 이어지는 전례 없는 규모의 산불로 대한민국 면적의 90%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된 캐나다의 작가가, 빈번해진 재난과 만연한 기후 위기에 무감한 한국의 독자들을 향해 경종을 울린다.《우리가 살 수 없는 미래》(원제: All We Want)는 2014년 캐나다 총독 문학상을 수상하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논픽션 작가로 떠오른 마이클 해리스의 신작이다. 전작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Solitude)에서 과도한 연결 사회를 비판하고 은둔의 시간을 예찬한 마이클 해리스는 이번 책에서, 그동안 우리가 진리처럼 받아들여 온 ‘끝없는 성장과 소비’라는 신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책의 도입부에서, 산불로 인해 치솟은 연기 기둥과 비 오듯 쏟아지는 재를 바라보며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저자의 모습(15~17쪽)은 녹아내리는 빙하와 무너진 생물 다양성, 폭우로 잠긴 반지하주택을 당연한 양 받아들이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거울에 비친 듯 닮아 있다. 저자는 끝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 전략, 탐욕스러운 도파민 시스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성장만이 답이라는 거짓된 주장 등 20세기에 구축되고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 더욱 공고해진 ‘소비문화’가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조목조목 밝혀나간다. 그리고 삶의 목적을 바꾸는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 자신의 스토리에 다양한 학문적 이론과 연구, 전문가의 견해를 유려하게 녹여낸 이 매력적인 산문은 배리 슈워츠, 수전 올리언, 바바라 가우디 등 최정상 작가들의 극찬을 받았다.끝없는 성장이라는 환상, 도파민 시스템, 광고 전략우리가 ‘소비문화’라는 서사에 갇힌 이유인간의 소비가 어쩌다 지구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을까? 마이클 해리스가 첫 번째로 지적한 것은 ‘영원한 성장이라는 환상’이다. 특히 많은 정책 입안자나 정치인, 거시경제학자들이 성장의 유일한 기준처럼 여기는 GDP의 허상을 밝힌다.1972년 MIT 연구팀이 발간한 보고서 <성장의 한계>는 경제성장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전 지구적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경고로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마이클 해리스는 이 보고서의 집필진 중 한 명인 요르겐 랜더스의 말을 빌려, 많은 경제학자들의 주장과 달리 부유한 국가일수록 GDP가 상승한다 해도 평범한 시민이 누리는 삶의 질은 개선되지 않으며, GDP는 부유층에만 이득을 안겨주는 소비문화의 측정수단으로 전락했음을 지적한다. 기술 발전이 성장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서도, 그만큼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을 무효화한다고 말한다. 마치 기술 발전으로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지만 이전보다 2배 커진 용량을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마이클 해리스는 석기 시대 인류가 사냥감을 찾을 때 유용했던 우리 뇌의 도파민 시스템도 오늘날 소비문화를 강화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자원이 희소하던 시절 생존을 위해 자원을 축적하게 만들던 도파민은 물건이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사냥하듯 물건을 사들이고 쟁여놓게 만들어, 우리를 불필요한 소비에 빠지게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요인은 ‘광고(PR)’라는 20세기 가장 거대한 발명품으로 인해 극대화되었다. 이 책의 4장에서 마이클 해리스는 프로파간다의 대가인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일화를 통해, 필요에 기반한 사회가 욕망에 기반한 사회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우리는 어떻게 소비라는 행위에 자신의 자아를 투영하게 되었는지, 왜 물건을 잃으면 자신을 잃는 기분이 들고, 새로운 물건을 사면 새로이 회복되었다는 기분이 드는지, 인플루언서의 광고가 왜 그토록 잘 먹혀드는지를 탐구해 소비의 서사에 갇힌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우리가 살아갈 다른 이야기는 없을까?수제, 숭고, 돌봄에서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상상하다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의 왕자 알렉산드로스의 선생이 되어 왕궁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부와 권력, 명성이 좋은 삶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목격했고, 이러한 것 대신 추구해야 할 것을 설명할 단어로 ‘에우다이모니아’를 선택했다. 이 단어는 흔히 ‘행복’으로 번역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개념과는 다르다. 고전학자 에디스 홀에 따르면 에우다이모니아는 완성된 어떤 상태가 아니라 “동사의 의미”를 지닌, “삶의 방식이고 실행하기로 결심한 행동들”이다.(115쪽)마이클 해리스는 소비주의로 정의되지 않는 삶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찾아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들의 지혜를 모아나간다. 그는 “내게 약속되었던 완벽한 삶을 버리는 대신 삶 자체가 빚어내는 평범한 일상의 기적을 받아들이게 할 이야기”의 가능성을 에우다이모니아의 개념에서 발견하고, 이를 구체화해줄 선명한 방식들을 찾아 나선다. ‘수제(手製)’ ‘숭고함’ ‘돌봄’이 그것이다.저자는 손으로 자작나무 카누를 만드는 노인 존 가드너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물건을 대하는 방식을 되돌아보게끔 한다. 수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대량생산에 대한 반감이나 자원의 낭비가 아니라 물질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기 위한 것이다. 수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노동에 대한 애정, 재료를 친숙히 여기는 태도, 과정을 만끽하는 마음은 에우다이모니아를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소비문화는 우리가 자연의 일부가 아닌 자연의 지배자라고 속삭이며 우리에게 자연 없이 살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자연의 힘과 마주한 인간은 결코 자연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웅장한 자연에서 느끼는 숭고함과 경외감은 인간이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임을, 그러므로 물질과 소비에 집착할 이유가 없음을 깨닫게 하는 ‘건전한 자기부정과 겸손’으로 이끈다고 말한다.마이클 해리스가 상상하는 새로운 이야기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돌봄’이다. 그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아야 했던 배우자의 경험에서 우리 세대가 더욱 적극적으로 겪게 될 돌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 자기 시간을 쪼개 남에게 나눠주고, 감정 노동을 하고, 이기심을 억누르는 돌봄은 준 만큼 돌려받아야 하는 소비문화와는 지극히 반대되는 성질의 것이다. 저자는 철학자 피터 싱어의 주장을 인용해 서로를 보살핀다는 특징이 이기적인 소비문화 이전부터 존재해왔고, 인간 문명을 정의해왔으며, 미래에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한다.지금껏 우리 시대는 끝없는 성장과 소비라는 단 하나의 신화를 진리처럼 받아들여왔다. 마이클 해리스는 지속 불가능하고 허술한 소비문화의 서사를 벗어나 그동안 우리 곁에 존재했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야기들에 주목할 것을 요청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사로잡은 근시안적이고 파괴적인 이야기에 대한 날카로운 탐구이자, 인류가 나아가야 할 삶의 목적을 새롭게 제시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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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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