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1169건(9/130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 장혜진 지음
    • 책구름
    • 2023-12-27

    때때로 책은, 삶은 참으로 기만적이다. 저마다의 명분과 정의가 있지만 진실을 제대로 드러내기가 두렵고, 하려고 마음을 먹었어도 막상 그 지점에 서면 머뭇거려진다. 진실한 척은 할 수 있어도 그에 대한 죄책감은 남아 있기 마련인데, 이젠 그마저도 능수능란하게 포장하는 시대다. 그런데도 그런 책이 있다. 발가벗기며 써야만 하는 글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이야기를 꺼내기가 불가능한 삶이라서 그렇다.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의 저자 장혜진 작가의 일상은 드라마 같고 소설 같다. 하지만 실화다. 낮에도 컴컴하고, 장마철엔 물이 새고, 밤엔 천장에서 쥐와 고양이가 부스럭거리는 비닐하우스 집은 많은 것이 부재했다. 준비물이 없고, 우산이 없고, 부모의 사랑도, 희망도 없었다. 엄마에게 혼이 나서 자주 울던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고,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었으나, 돌아온 건 ‘등신 같은 년’이라는 절망과 무엇도 가질 자격이 없는 존재라는 상처뿐이었다. 자기를 아끼는 법을 배우지 못한 무력한 아이는 무력한 어른이 되었다. 스무 살에 성폭력을 당해 아빠가 누군지 모를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하고, 결혼식 없이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가 가정 폭력을 겪고 싱글맘이 되었다. 그래도 열심히만 살면 될 줄 알았는데, 유방암에 이어 갑상선암에 걸렸다. “나는 삶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먼저 내 삶을 발가벗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사랑 때문이었다.”사랑. 그녀는 사랑을 말했다. 이토록 가혹하고 척박한 삶에 사랑이 무슨 힘이 있었을까. 그녀에게 사랑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책에는 막다른 지점이라고 여길 때마다 그녀를 일으켜준 존재들이 등장한다. 가정 폭력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때, 오직 죽음밖에 남지 않았다고 믿었던 순간, 갓 난 딸아이의 울음소리가 그녀의 빛이었다. 애완견 루루는 엄마에게 혼나서 밖으로 쫓겨나 울고 있던 어린 저자의 곁에 있던 유일한 친구였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카페 문을 닫던 날,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꽃다발을 선물해준 손님들과 잦은 이직 속에서도 마음을 주고받았던 동료들, 그리고 싱글맘이 된 자식과 손녀를 받아준 늙은 아빠와 엄마가 있었다. 그녀가 새롭게 발견한 사랑, 그 자리에 있던 사랑“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그녀의 사랑이 특별한 이유는 그녀가 자기의 삶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사유하며 발견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설에서나 일어날 법한 혹독한 현실과 격정적인 감정 속으로 독자를 휘몰아 가면서도 상황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한다. 이혼한 남편이 재혼하는 날, 그제야 저자는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한 남자가 보였다. 그가 용기를 내어 화해를 위한 꽃다발을 사 왔던 밤, 그녀는 거실 구석 자리로 꽃다발을 팽개쳤고, 그는 그걸 보며 울었다. 자신에게 가시가 있는 줄 몰랐기에 다른 이가 상처를 입는 줄도 몰랐다. 불화의 탓이 오직 상대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그에 대한 미움이 들 때마다 마지막 그날 밤이 떠올라 비참했다. 그에 대한 미움을 버리고 그를 용서하고 싶었다. 하지만 용서해야 할 대상도 용서받아야 할 대상도 없음을 알아버렸다. 나를 진짜 아프게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 내 지독한 결핍이라는 것을.”어린 시절 고유한 인격체로 인정받지 못했던 아픔을 직시하면서도 그 당시 젊은 부모에게 닥쳤던 가난과 그로 인한 분노와 슬픔, 삶의 무기력함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어쩌면 어린 시절 구박했다는 이유로 엄마를 평생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모든 불행을 엄마의 탓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 훨씬 편할지도 몰랐다.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 그동안 경험하고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우고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엄마로서의 삶이 펼쳐지지 않았다면 영영 내 안의 많은 결핍을 꺼내 들여다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녀에겐 자기를 닮은 딸, 하늘이가 있다. 하늘이를 통해 자신을 본다. 유난히 눈물이 많아 눈치를 많이 보는 아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다가 할머니에게 이끌려 서러운 발걸음을 돌리는 아이의 뒷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이 있다. 서러운 생이라도, 좀 더 잘살아 보겠다고 분투하며 새벽녘 혼자 눈물을 삼키면서 젊은 시절의 엄마의 날들을 이해했다. 루루를 팔아버린 인정머리 없는 엄마가 아니라, 어떻게든 자식들 먹일 쌀을 사야 했던 엄마와 매일 묵묵히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아버지도 그렇게 만났다. 저자는 딸을 자주 업었다. 아이가 엄마인 저자에게 바라는 행위 속에 어린 시절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관계와 사랑이 들어 있다. 아이의 심장과 그녀의 등이 맞닿았던 시간이 어둠뿐이던 날들에 색을 더해주었을까. 그녀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사랑하라는 책은 도처에 있다.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무엇이 다른가.죽어야만 끝날 것 같은 처절한 고통과 살아감이 곧 절망인 이들을 위해 쓰인 책저자는 쓰면서 알았다. 이토록 아픈 이야기를 왜 하고 있는지. “너무 아파서 글을 썼다. 너무나 아파서, 그래서 글을 써야만 했다. 누군가 나처럼 너무나 아픈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전부였다. 내가 글을 쓴 진짜 이유였다.”읽는 내내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 한참 먹먹해질 것이다. 분노가 일고, 슬픔과 눈물이 차오를 것이다. 그것이 한차례 지나가고 나면 그녀가 남긴 질문이 가슴에 들어온다. 내 곁에 있는 사랑은 무엇인가. 내가 받았던 사랑, 무엇보다 내가 주었던 사랑을 수긍하고 긍정할 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것. 그녀의 사랑은 단순하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것. 좌절하고, 넘어지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데도 다시 추스르고 일어나는 것. 그런 저자가 발견한 사랑의 아포리즘, 돌아보면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고, 사랑받지 않은 날이 없었다. 사랑하라는 책은 도처에 있다.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무엇이 다른가.이 책을 읽은 우리가 달라질 것이다. 거대한 파고에 부닥칠 때마다, 우울하고 지치고,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마다 저자의 시리고 척박했던 삶 자체가 강력한 처방전이 되어 줄 것이다. 쓰러지고 내동댕이쳐져도 매번 다시 몸을 일으켜 어둠뿐이던 삶에 색을 입혀갔던 그녀의 글을 등불 삼아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낼 것이다. 울면서도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발가벗기며, 진실과 마주하며 써 내려간 글과 책의 힘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8-09-21

    “우리에겐 지극히 개인적인 즐거움으로 가득 찬각자의 행성이 필요하다.”‘나’를 위한 매일의 발견, 편애의 기쁨 “나만의 취향 지도 안에서 우리는 쉽게 행복에 도착한다.”《모든 요일의 여행》의 작가 김민철 카피라이터의 세 번째 에세이 《모든 요일의 기록》과 《모든 요일의 여행》에서 깊고 향긋한 ‘글맛’을 전하며 수만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던 김민철 카피라이터가 이번에는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좋아하는 음악, 책, 여행, 취미처럼 단편적인 것에서 시작해 사람 취향, 사랑 취향, 싫음에 대한 취향, ‘나’라는 사람에 대한 취향까지, 취향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그 넓은 바다에서 ‘나의 취향’을 건져 올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취향을 말할 때 조금은 주저하게 된다. ‘나’라는 사람의 선택과 결정이 모두 들어간 그 한 가지는 왠지 고급스럽고 독특하고 더 새로워야 할 것 같다. 결국 우리는 ‘나’를 말할 때조차 스스로 타인의 시선을 끌고 와 ‘비교 지옥’에 입성한다. 어쩐지 우리를 주눅 들게 하는 ‘취향’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취향(趣向) [취ː향][명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마음의 방향. 생각보다 심플하다. 그리고 선명하다. 아무도 상관할 필요 없는,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는 ‘내 마음의 방향’. 좀 촌스럽더라도, 볼품없더라도, 웃기더라도 이것은 나의 마음, 그리하여 나의 취향인 것이다.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는 내 마음의 방향, 취향에 관하여 “나에겐 그 취향을 존중할 의무가 있다. 유행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취향을 기준점으로 삼아 하루를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 마음을 식량으로 삼아 나의 취향은 오늘도 나를 나답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하루의 취향》에서 저자는 제자리를 찾은 ‘취향의 의미’에 따라 개인적인 삶의 공간, 물건, 관계, 여행에 대한 것부터 직장인으로서는 드러내기 쉽지 않은 ‘일’에 관한 취향도 꺼내놓는다. 그리고 취향이 변해가는 과정, 타인의 취향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고민 등 그 무궁무진한 영역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취향’의 카테고리에서 풀어나간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다. 내 마음의 방향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 방향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나 말고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리하여 남의 시선을 배제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접어두고, 나의 마음을 꼼꼼히 파악하여,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선택을 내리면 된다. 사전에서 단호하게 설명하는 것처럼, 내 마음에 응답하면 될 일이다. “오늘도 여러 갈래의 마음이 다투지만 그 마음을 따라 내 삶의 취향을 만들어간다.”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매일의 발견‘취향’은 한순간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시도 끝에 생겨나는 결과물이다. 고상하고 우아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계속 스스로와 마주하게 된다는 점이다.《하루의 취향》은 그 과정에 관한 책으로, 그날그날 마음이 이끄는 쪽을 바라보며 쓴 글이다. 결국 흔들림의 과정을 통해 선택한 가치들이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삶의 중심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나는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싶다!”는 분만 읽어 보세요! - 합리성과 성서로 살펴본 기독교의 교리와 관습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싶다!”는 분만 읽어 보세요! - 합리성과 성서로 살펴본 기독교의 교리와 관습
    • 임청우 지음
    • 좋은땅
    • 2024-02-19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으십니까?성서는 바로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편지라고 확신하십니까?!그럼에도 자주 불안하고 자주 낙심하며 가끔 흔들리고 요동하십니까?이 책은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상인’이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는 마태1345, 6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그런 분들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하느님)께 분명히 상달될 것입니다.“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시편6502.“내(예수님)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한1406, 14.“그(하나님)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한1서0514.“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누가1113.여러분이 믿으시는 모든 기독교의 교리와 관습을 합리성과 무엇보다 성서의 관점으로 재조명하여 검토하고 확인하여 자신의 믿음을 ‘베뢰아’ 사람들처럼 점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사도행전1711.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1%비움으로 희망을 걸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비움으로 희망을 걸다
    • 김순녀
    • 퍼스트클래스
    • 2024-02-19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11-30

    NAVER 20PICK 400만 유저의 찬사를 받은 화제의 감성 인문학,3초 만에 페이스북 10만 회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우리 시대 감성지식 이야기!따뜻한 글과 사진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전하는 국내 최초의 인문교양서몇 장의 사진과 짧은 글귀로 이루어져 있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온라인과 SNS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감성 인문학, Better. 1년 8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이야기를 수집하고 공유해온, 꿈 많고 순수한 네 명의 청춘이 더 다양한 에피소드와 에피소드별 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고 『1℃ 인문학』을 펴냈다.이 책에 등장하는 50개의 에피소드는 하나를 읽는 데에 30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여운은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하루하루를 더 새롭게 만드는 에너지로 쓰일 것이다.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 아니 어쩌면 우리보다 가진 게 더 부족한 그들이 전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통해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변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길 바란다.“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것을 넘어 십 년, 혹은 평생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얻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quzs****“이런 좋은 글귀와 사진 덕분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게 됩니다. 『1℃ 인문학』을 접하기 전과 후의 생활은 확실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babt****“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고, 짧게나마 사색할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정말 마음의 온도가 1℃ 더 상승한 것 같아요.”-1104****[출판사 리뷰]무심코 지나쳐온 일상의 순간들,그 속에 숨어 있는 인문학적 가치를 찾아서…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도 인문학이 존재할까? 사실 인문학이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인문학으로 대표되는 ‘문학·사학·철학’의 주된 관심사는 ‘사람’이고,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 『1℃ 인문학』은 바로 ‘사람’과 ‘삶의 모습’을 다룬다. 돈이 모든 가치의 최상위에 자리 잡아버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마음에 품어야 하는 윤리의식과 사람에 대한 사랑, 정의와 나눔이라는 ‘인문학의 본 가치’를 몇 장의 사진과 짧은 글귀로 제시하여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인다. 소소하지만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이웃들의 삶과 아이디어를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정]IDEA_ 세상을 180° 변화시키는 힘은 딱 1℃만큼의 생각 차이LOVE_ 심장이 1℃ 더 뜨거워지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COURAGE_ 99℃와 100℃의 차이, 그리고 용기와 좌절의 차이는 단 1℃PEOPLE_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1℃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SOCIETY_ 어두운 사회 이곳저곳을 1℃ 더 환하게 밝히는 등불 3초 만에 10만 명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우리 시대 감성지식 이야기“누군가는 포근한 침대에서 잠이 들 때누군가는 배고픔에 잠 못 드는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따뜻함이란 지구 반대편에 가야만 나눌 수 있는 게 아닙니다.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소소한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_Better네이버 20PICK 400만 유저의 찬사를 받은 감성 인문학, 3초 만에 페이스북 10만 회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 콘텐츠 Better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으고,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되었다. 8개 남짓한 사진과 짧은 글귀로 구성된 메시지이지만, 잠시라도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사랑과 잔잔한 여운을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이제, 그간 모아온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1℃ 인문학』을 출간했다.이 책은 50개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사진과 함께 짧은 메시지의 미학을 담아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읽기보다는 마음으로 느끼고, 생각만하기보다는 행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과 14범 소녀에게 형벌 대신 자존감을 심어준 한 부장판사의 이야기, 2시간 동안 기름이 흘러나오는 배에서 사투를 벌이며 바다를 지켜낸 두 경사의 이야기는 우리가 지켜야 할 정의(正意)와 남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전한다.더불어 작은 페트병 하나로 전기가 없는 나라에 빛을 선물한 MIT 교수와 학생들의 이야기,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골마을에 1,000원 택시를 배차해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준 서천군의 희망택시 이야기는 ‘작은 아이디어가 가진 커다란 힘’과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사한다.각각의 파트 마지막에는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직접 인터뷰한 글이 실려 있어, 본 내용에서 말하지 못한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근황,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온도는당신의 1℃면 충분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별것 아니라고 여기는 1℃. 하지만 물은 절대로 99℃에서 끓지 않고, 사람의 체온은 1℃만 내려가도 질병에 노출되며, 지구의 온도가 1℃ 올라갈 경우 전 세계 인구 중 10억 명 이상이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 『1℃ 인문학』은 이러한 1℃의 위력이 우리의 삶과 세상에도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지(PEOPLE), 더 낮은 곳을 향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SOCIETY), 작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지(IDEA), 인간 보편의 감정인 사랑을 회복하고 나누는 방법(LOVE)과,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용기 있는 응원의 메시지(COURAGE)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한다.『1℃ 인문학』은 삭막하고 얼어붙어 있는 우리 마음에 한 마리 나비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작은 날갯짓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소소한 이야기일지라도 내 마음의 온도를 훈훈하게 데워주고, 따뜻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 그러니까,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세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 그러니까,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세요
    • 리처드 칼슨 (지은이), 우미정 (옮긴이)
    • 마인드빌딩
    • 2021-03-03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아요.모든 것은 다 사소할 뿐입니다.”1997년, 심리치료사로 활동해 오던 리처드 칼슨이 《Don’t Sweat the Small Stuff... and it’s all Small Stuff(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그리고 모두가 사소한 것이다)》라는 책을 펴냈을 때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간 직후 2년 연속으로 [USA 투데이] 선정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서는 무려 101주 동안이나 자리를 지켰다. 또한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135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총 3,000만 권이 넘게 팔렸고, 미국 출판 역사에서 아직까지도 가장 빨리 팔린 책으로 기록돼 있다. 1961년생으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스트레스 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미 아홉 권의 책을 출간해 온 칼슨이었지만, 특히 이 열 번째 책은 그에게 전례 없는 성공을 가져다주었다.그는 [오프라 쇼], [더 투데이 쇼]를 비롯해 CNN, FOX, PBS의 간판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총 2,000곳이 넘었다. [피플]지는 리처드 칼슨을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명명했고, 그는 단숨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행복과 스트레스 관리 분야 최고 전문가이자 권위자가 되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말은 미국 대중문화의 일면이 되었으며 《Don’t Sweat the Small Stuff》는 직장 편, 재무 편 등 총 아홉 권의 시리즈물로 확장됐다. 사이에 두 딸을 낳은 아내 크리스틴 칼슨과 이 시리즈 중 두 권을 공저하기도 했다. 2006년 45세의 나이에, 자신의 스무 번째 책의 홍보를 위해 북투어를 하던 중 폐색전증으로 사망하기 전까지의 일이었다.이 책에 담긴 철학리처드 칼슨은 왜 세상 모든 일이 전부 별것 아니라고 했을까. 왜 주변 일에 애써 땀 흘리지 말라고 했을까.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치는 온갖 대상이 별것 아니라는 얘기인 걸까.답부터 말하자면 ‘아니다’.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미리 중요한 것으로 정해 놓은 것 외에는 사소한 것(small stuff)으로 정해 놓은 다음, 거기 너무 애쓰고, 마음 쓰고, 땀 흘리지 말라(don’t sweat)는 철학을 전하려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정말 아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적힌 100가지 짧은 지침들을 도저히 흘려 넘길 수 없었을 테고, 그런 까닭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의 호응 또한 얻을 수 있었다.“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를 비롯해 “매일 홀로 침묵의 시간을 가져라”,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지 말라”, “불완전한 자신도 그대로 받아들여라”와 같이 언뜻 당연하거나 흔해 보이는 조언부터 “태풍의 눈에 머무는 법을 연습하라”, “식물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라”, “유리잔이 이미 깨져 있었다고 생각하라” 등 수수께끼인 듯 알쏭달쏭한 잠언까지 총 100가지 이야기를 죽 읽어나가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듯하면서도 각 이야기 고유의 독특한 ‘탄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리처드 칼슨이 마지막으로 건네는 조언은 이렇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 정말 그럴지도 모르니까.” 이것이 곧 작고 사소한 데 인생을 빼앗기지 않고 가장 손쉽게 행복을 얻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을 다룬 책이라면 이 책은 ‘나와 잘 지내는 법’을 다룬 ‘자기관계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상태를 ‘평온함’으로 규정하고 있다. 함부로 흔들리는, 힘겹게 식은땀을 흘리는 ‘나’로서는 인생의 정말 소중한 것들을 제대로 다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 혹시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 혹시 이렇게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전대미문의 판데믹 사태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구하기란 더욱 힘들어져만 간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내면의 평온’을 찾는 일이 가장 시급한 시기, 또 리처드 칼슨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일이 가장 필요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한국어판 제목에 관하여이 책은 《Don’t Sweat the Small Stuff》의 출간 20주년 기념판을 옮긴 것이다. 2017년에 출간된 이 기념판에는 《나를 발견한 하룻밤 인생수업》의 저자 로빈 샤르마와 리처드 칼슨의 아내이자 작가인 크리스틴 칼슨의 짧은 서문이 함께 실렸다. 놀라운 것은 20년도 넘게 지난 저자의 조언이 아직도 우리 삶에 평온함을 불러오는 데 유효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국어판 제목을 지으며 편집진은 오래 고민했다. 과연 지금도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조언이 20년 전처럼 독자들의 마음에 잘 와닿을 수 있을까? 혹시 우리는 이미 너무도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기’에 익숙해져 있는 게 아닐까? 그러면서 저자의 ‘진심’을 고민했고, 결국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를 이 책의 새로운 제목으로 낙점했다. 이 책의 첫 메시지인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와 마지막 메시지인 “오늘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를 연결시킬 수 있으려면, 또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의 경계를 짓는 주체는 결국 우리 자신이라는 점을 함축해 내려면, 이 제목이 아니고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편집부의 판단이 과연 옳은지, 독자 여러분이 판단을 내려 줄 것으로 믿는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