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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 언어 - 별별 인간관계의 인문학 수업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 언어 - 별별 인간관계의 인문학 수업
    • 장윤철 지음
    • 스타북스
    • 2018-09-21

    실생활에서 심리전을 즐기는 유쾌한 지혜 이 책에서는 심리학 이론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생활과 사회에서 자주 발생되는 문제를 소개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심리현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해 실생활에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다.낯선 곳에 가면 왜 시간이 더디게 흐를까?어떤 문제를 자기가 직접 설명하면 왜 이해가 더 잘될까?왜 단순작업을 할 때 누가 옆에 있으면 능률이 올라가는데 복잡한 일을 할 때 누가 옆에 있으면 능률이 떨어질까?어떤 물건을 소유하면 종종 관련 제품까지 사곤 하는데 이것이 과연 잘하는 일인가? 바라는 일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보충할 수 있을까?자극적이고 위험한 운동을 하고 나면 왜 몸과 마음이 더 가벼워지는가?완벽주의자들은 왜 환영받지 못하는가?가격을 흥정할 때 왜 세 번을 넘어서는 안 되는가?위와 같은 흥미진진한 문제들의 전문적인 언어들도 심리학의 관점에서 유쾌하게 설명하고 재치 있는 해답이 담겨있다. 심리학이론은 딱딱하고 어려운 감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가능한 한 쉬운 말과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흥미 있는 실험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생활 속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정리하여 소개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는 심리학적 문제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한 지혜의 공장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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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 고려의 흥망성쇠를 결정한 34인의 왕 이야기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 고려의 흥망성쇠를 결정한 34인의 왕 이야기
    •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02-19

    한반도 역사상 유일한 황제의 나라 고려!한때 동북아를 주름잡던 최강자였으나 무신 정권 100년, 원 간섭기 100년 등부끄러운 역사를 남겼으니...한국인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파란만장 고려사를 34인의 고려왕의 심리로 흥미롭게 읽다!한반도 역사상 가장 자랑스럽고도 가장 수치스러웠던 고려 시대. 신라 말의 혼란스러운 정국부터 왕건의 고려 건국, 무신 정권 100년, 원 간섭기 97년을 지나 역성혁명에 의한 조선 건국까지 약 500년간의 고려사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했다. 나라의 최고 리더인 왕들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나라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책의 저자는 태조 왕건부터 공양왕에 이르기까지 34인의 왕들에게 시선을 돌려 그 원인을 찾는다. 프로이트, 융, 스탠리 밀그램, 피아제, 알프레드 아들러, 마틴 셀리그먼 등 현대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왕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시대와 지위와 계급을 뛰어넘어 사람 사는 이야기는 매한가지이며 사람의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음을 보여준다. 34인 왕들의 마음을 읽고 심리를 좇다 보면 잘 이해되지 않던 역사의 주요 사건들도 쉽게 수긍이 되고 머리에 남게 했다. 어지러운 후삼국 시대의 3대 영웅 궁예, 견훤, 왕건의 이야기부터 책은 시작된다. 그중 세력으로 보나 배경으로 보나 가장 약해 보이던 왕건이 궁예와 견훤을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된 것은 리더십의 승리였다. 조화의 리더 왕건이 알파형 리더 궁예와 나르시시스트 견훤을 무력 없이 누르고 민중의 지지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왕위에 오른 이야기가 1~2장에 걸쳐 펼쳐진다. 건강한 자아로 왕권 강화, 고려의 대외 위상 확립을 이룬 광종, 지배적인 어머니 천추태후와 아버지의 부재로 동성애에 빠지게 된 목종, 고려 역사상 모든 면에서 태평성대를 이끌었고 백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문종, 경계선 인격의 소유자로서 유흥과 향락에 빠져 고려의 대외 위상을 낮추고 금나라의 위협을 받게 한 의종, 원나라의 부마국으로 전락해 왕의 묘호에 ‘충’자를 붙여야 했던 여섯 왕, 원에서 벗어난 자주 고려를 위해 개혁을 시도했으나 사랑하는 아내 노국대장공주의 죽음으로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공민왕, 출생의 비밀 콤플렉스에 시달려 이인임, 최영 등 신하 의존증에 갇혔던 우왕, 소심하고 유약했지만 이성계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기에 적격이었기에 왕으로 옹립되었던 공양왕까지 34인의 왕들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본문은 총 9장 구성이다. 세계사와 고려사를 비교해서 볼 수 있는 부록을 넣었다.실력도 권력도 심리를 뛰어넘지 못하는 걸까? 후삼국 시대 가장 강해 보였던 궁예 ‘유기 불안’으로 넘어지다...통일신라 이후 후삼국 시대 3대 난세의 영웅은 잘 알려진 대로 궁예, 견훤, 왕건이었다. 옛 고구려의 후계자임을 자처했던 궁예는 견훤보다 9년 늦게 후고구려를 세웠으나 가장 강력한 세를 형성했다. 왕건은 궁예의 신하에 불과했다. 백전백승의 명장이면서도 민심을 수습할 줄 알았던 궁예는 누가 봐도 천하를 평정할 리더가 될 재목이었다. 그러나 궁예 내면에는 치명적인 상처가 있었으니 바로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데서 비롯한 유기 불안... 왕인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았고 자신을 키워준 사람은 어머니가 아니라 유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궁예는 포악한 군주로 변해간다. 관심법으로 멀쩡한 사람을 의심하고 심지어 아내와 자식도 죽인다. 궁예가 포악해질수록 왕건은 인내와 포용심을 갖춘 리더임을 드러내며 민심을 얻었고, 백성들과 신하들로부터 추대되어 왕위에 오르는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고려를 건국한다. 어머니에게 억눌린 동성애자 목종고아처럼 자랐으나 가장 덕이 많았던 현종 NFP 성격 유형, 감상적인 결정으로 고려의 전성기를 끝낸 선종이자겸과 묘청의 난으로 고려를 위기로 몰아간 인종목종은 두 살 때 아버지 성종을 여의고 어머니 헌애왕후는 승려 김치양과 불미스러운 관계를 가졌다. 18세에 왕위에 올라서는 천추태후가 된 어머니의 섭정을 받았다. 천추태후는 김치양에게 권력을 쥐여주었고 아들 목종을 억압했다. 숨 쉴 곳이 없었던 목종은 유행간과 유충정 등과 동성애에 빠지며 정국을 혼란에 빠트렸다. 부성애의 부재, 지배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남성의 동성애적 기질을 설명했던 프로이트의 이론이 목종의 상황에 잘 맞아떨어진다.반면, 현종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다섯 살 때 아버지마저 잃으며 천애 고아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고려 역사상 가장 덕이 많은 왕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거란의 침입을 막고 민생을 안정시킨 현군에 속한다. 마틴 셀리그먼의 행복 공식에 비추어 보면 인간은 과거를 재해석할 자유와 현재를 조절하고 미래를 조망할 자유가 있는 존재다. 기본 설정값과 환경은 바꿀 수 없으나 자발적 활동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종이 바로 그런 행복 공식에 부합하는 왕이었다. 13대 왕 선종은 유교와 불교의 조화, 유연한 외교 전략 등을 펼치며 집권 초반 고려의 국력을 동북아 최고로 유지했다. 선왕이었던 문종이 이룬 사회 안정을 잘 지켜냈다. 그러나 말기에 이르러서는 감상적인 사람이 되면서 후계자 선정 등 중요한 결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태평성대를 누리던 고려는 이에 혼란의 정국으로 들어간다. 선종이 감상적인 사람이 된 결정적인 계기는 1092년 개경 시내 민가에서 불이 나 640호가 불타는 사건이었다. 그 일로 선종은 심약하고 감상적인 사람이 되고 만다. 저자는 MBTI 성격 유형 중 NFP, 즉 직관, 감정, 인식형이었던 선종의 성격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17대 왕 인종 때부터 고려는 망하기까지 계속된 권력 쟁투로 내리막길을 걷는다. 저자는 그 발단을 인종의 우유부단함과 의존성에서 찾는다. 인종은 당시 강력한 외척 세력인 이자겸의 두 딸을 아내로 맞아들이는데, 이로써 이자겸은 인종의 외조부이자 장인이 되었다. 의존적 성향이 강하고 홀로 서는 걸 두려워했던 인종은 이자겸에 절대적으로 의존했고 이자겸은 권력의 실세가 되었다. 결국 이자겸의 난이 발생해 정국은 더 큰 혼란에 휩싸인다. 이자겸을 잃은 인종은 의존 대상을 승려인 묘청으로 옮겨갔고, 묘청은 이를 이용해 전횡을 부리다가 난을 일으킨다. 이후 고려는 태평성대가 저물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 무신 정권의 100년간 무력하기만 했던 여섯 왕(명종, 신종, 희종, 강종, 고종, 원종), 원나라의 간섭을 받았던 ‘충’ 자 묘호를 지닌 여섯 왕(충렬, 충선, 충숙, 충혜, 충목, 충정), 자주 고려를 위해 개혁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가며 이씨 왕조에게 왕좌를 넘기고 만 네 왕들(공민왕, 우왕, 창왕, 공양왕)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역사의 흐름을 읽어낸다. 복잡하고 어려운 고려사를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으며, 고려사를 학술적인 시각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읽게 하는 게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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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이동연 (지은이)
    • 평단(평단문화사)
    • 2022-02-24

    《삼국지》와 현대심리학의 융합으로 고대 역사가 지금 우리 독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를 단 한 권으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B>“죽기 전 기필코 완독하고 말 테다!” “쉬운 책이 나오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읽어본 적은 있으나 기억나는 내용은 별로 없다!” “대강 내용은 알지만 내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는 정리가 안 된다!” 등등 ‘삼국지’를 둘러싼 독자들의 이 같은 염원을 일치감치 간파한 저자는 기획 이후 무려 2년 넘게 자료조사와 집필, 그리고 퇴고를 거쳐 드디어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를 세상에 내놓았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심리학으로 풀어낸 고려왕 34인》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등 일찌감치 융합형 작품들을 선보였던 저자는 이번엔 그 복잡하고 어렵다는 ‘삼국지’를 20세기의 산물인 심리학과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 삼국지 초보 독자들은 현대 감각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삼국지를, 중급 및 고급 독자들은 심리학과의 융합이라는 특색 있는 삼국지를 맛보게 될 것이다. 삼국지에서 꼭 알아야 할 에피소드와 인물들, 사건 뒤에 숨은 사람들의 심리, 그동안 몰랐던 삼국지 속 심리전을 통해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성공과 실패의 심리를 배울 수 있게 했다. 천하제일의 무장도, 보잘것없는 인물도 심리 렌즈로 투과해보면, 작은 심리 하나에 무너지고 일어서는 요지경 속 인간 군상을 발견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일 것이다.심리학으로 읽으니 삼국지가 훨씬 친근하다! 핵심마다 잊지 않고 요약정리를 도와준다! 황건적의 난이 맺어준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의 도원결의부터, 반동탁 연합군의 결성과 와해, 백마대전,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등 굵직굵직한 전투들의 지략 및 심리 싸움, 최후 승자 조조와 사마의가 열어갈 통일시대의 전야까지, 중국 후한 말부터 위?촉?오 삼국시대, 그리고 이를 통일한 진나라 개국까지의 에피소드를 총 9개의 챕터로 단 한 권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여러 역사책을 바탕으로 했지만, 소설 《삼국지연의》의 설정을 차용해 소설 같은 극적 긴장감을 유지했고, 현대 감각에 맞는 해석과 표현으로 직관적인 이해를 추구했으며, 배경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주석으로 보충해 역사서로도 손색이 없게 했다. 프로이트, 칼 융 등 정신분석학의 대가부터, 마틴 셀리그먼, 헨리 머레이, 브릭스 마이어스, 조지 허버트 미드, 월터 미셀 등 현대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삼국지 인물들을 분석했다. 각 챕터 도입부에는 주요 역사적 사건을 별도 정리하고, 소제목이 끝나는 곳마다 인물들의 성공 심리를 요약하는 등 어렵고 복잡한 삼국지를 독자 나름대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장치들을 곳곳에 마련해두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바로 잊어버리는 삼국지가 아닌, 핵심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두고 꺼내보고 활용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겨냥한 콘셉트이다.삼국지 인물들의 매력 포인트, 이기는 심리 vs 지는 심리!분노, 탐욕, 미움, 질투, 오만 등 심리 그 자체는 잘못이 없다!나쁜 심리 뭉치인 콤플렉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가문, 학벌, 재산 등 백그라운드도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지 않는다!삐뚤어진 심리를 다스리는 자가 최후 승자다!조조의 매력 포인트!“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더는 천하가 나를 버리지 못하게 하겠다.” 내시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 평생 멸시와 냉대를 받았던 조조는 이렇게 결심한다. 조조는 동탁 암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해 도망자 신세가 되었지만, 동탁과 십상시 등 권력자가 주도하는 역사의 흐름을 좇지 않고 자기 스스로 역사의 흐름을 만들기로 다짐한다. 조조에겐 어린 시절부터 “더러운 환관의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늘 붙으면서 가문 열등감이 평생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조조는 그 같은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불평불만하는 대신 조용히 실력을 연마하고 친화력을 키워 인재들을 사귀었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를 믿으며 더욱 명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부하 장수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했다. 남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삶을 살았던 조조였기에 아첨과 매관매직 없이는 성공할 수 없던 당시에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천하를 재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조조는 위촉오 삼국 중 가장 국력이 센 위나라를 세우게 된다. 유비의 매력 포인트!가난과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유독 힘들고 우울한 일이 많았던 유비. 그러나 유비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사건에 연연해하지 않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현재의 일에만 집중했다. 장비가 술 먹고 객기 부리다가 익주땅을 여포에게 고스란히 내주고 유비의 처자식까지 적에게 넘기는 대형 사고를 쳤어도 유비는 원망하는 대신 그를 품는다. 사람을 볼 때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했고 누구에게나 있는 미덕 찾기에 열중한 유비이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에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고 중국 황실의 회복이라는 대의명분으로 중심을 잘 잡았다. 사람 보는 눈이 탁월했지만, 특히나 나쁜 점을 보았을 때는 좀처럼 내색하지 않는 처세도 뛰어났다. 명분 없는 직위는 준다고 덥석 받는 법이 없었고, 권력과 명예욕이 결코 적지 않았지만 늘 순리를 따르고자 했다. 유비, 관우, 장비 의형제 중 나이가 제일 많은 것도 아니고 무술과 학문이 제일 뛰어나지도 않은 유비가 맏형이 되고 훗날 촉을 세우는 위업을 달성한 것은 그런 긍정심리와 겸손함 덕분이었다. 손책의 매력 포인트!손견의 아들이자 손권의 형인 손책은 아버지 손견이 죽은 뒤 한때 원술 밑에 있었지만, 원술의 실체를 알고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독립해 강동과 강남을 장악해 일찌감치 오나라의 기반을 닦는다. 집안 대대로 하급관리를 맡아 지극히 소탈했던 손책은 부하 장수들을 허물없이 대했고 측근들도 그에게 기탄없이 아이디어를 냈다. 손견이 목숨처럼 여겼던 옥새도 원술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정도로 옥새 따위에 연연해하지 않았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손책은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았고 누구든 귀하게 대했는데, 그 덕분에 신분 고하 막론하고 수많은 인재가 목숨을 걸고 그를 따랐다. 동생 손권도 그런 가풍을 이어받아 오나라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이릉전투에서 백전노장 유비를 상대로 어린 육손을 대장군으로 임명해 끝까지 믿고 선봉장으로 세우고 노장들의 질시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육손을 믿고 지원해주었다. 그 덕분에 육손은 이릉전투에서 유비를 무찔렀고 그때 병을 얻은 유비의 촉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는다. 원소의 실책!지체 높은 사세삼공 출신으로 명망가의 장남인 원소는 당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슈퍼스타였다. 권력의 최고봉에 있었던 십상시 하진의 가문 열등감을 보충해줄 구원자였고, 반동탁 연합군의 수장인 것이 너무나 당연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원소는 그런 잘난 배경 덕에 현실 인식이 너무나 부족했다. ‘잘되면 내 덕, 안 되면 남 탓’의 전형이었고 자기가 곧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었다. 자기애가 지나쳐 이복동생 원술과 비생산적인 경쟁을 일삼으며 반동탁 연합군의 분열을 조장했다. 여론 조성과 선동에만 능했지 실력을 키우기를 소홀히 했다. 자기애에 빠져 시대를 보는 눈이 어두웠고 요령과 결단력이 부족했으며 책사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곽가 같은 실력 있는 인재들은 원소가 형식만 중시할 뿐 알맹이는 전혀 없음을 보고 모두 그를 떠나 조조에게로 갔다. 동탁의 실책!십상시의 난으로 거리에서 유랑하던 어린 황제를 우연히 손에 넣은 동탁은 그 길로 도성으로 돌아가 황제를 등에 업고 권력을 장악한다. 낙양에 입성하기 전까지는 ‘인심 많은 장군’이었지만, 황건적의 난 이후 뇌물로 출세의 맛을 보고 권력의 정점에 서자 사람이 돌변한다. 자신을 견제할 세력은 모두 제거하고 상벌에 대한 명확한 원칙 없이 자신의 사위만을 절대 신임하면서 인재들은 모두 그를 떠났다. 결국 그에게 불만을 품은 부하 장수 이숙과 여포에게 암살당한다. MBTI 성격 유형으로는 내향적 감각과 감정적 인식(ISFP)형인 동탁은 전형적인 예술가 출신으로 네로와 히틀러와 비슷했다. 평소에는 따뜻한 감성을 발휘했지만 권력의 정점에 섰을 때는 방약무인했다. 내향적이어서 팔이 안으로 굽는 스타일로 가족과 친인척 외에는 거의 믿지 못하고 매우 까다롭게 대했다. 사위인 이유가 시키는 대로 하다가 폭정의 길을 걸었고, 정치는 왕윤에게 맡기고 연일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부하에게 뒤통수를 맞는다.손견의 실책!‘강동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무예가 뛰어났고 용맹했다. 명문가 출신은 아니었지만 오직 실력만으로 장사태수라는 높은 벼슬을 차지했고, 반동탁 연합군에서도 선봉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가문에 대한 열등감이 지독해서 유독 원술 앞에서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 과감하고 용맹했지만, 침착성과 조심성이 떨어지고 단순했다. 우연히 전국 시대의 옥새를 손에 넣고는 기세등등해져 원소를 떠나 독립했지만, 원소와 경쟁 구도에 있는 원술의 농간에 넘어가 전투에 나섰다가 허무하게 전사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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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의 역사 - 구조주의, 기능주의, 심리분석 등 초기 학파의 발전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의 역사 - 구조주의, 기능주의, 심리분석 등 초기 학파의 발전
    • 애덤 알렉스
    • 작가와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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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의 온기 - 당신의 마음속에 온기가 스며들다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의 온기 - 당신의 마음속에 온기가 스며들다
    • 조영은 지음
    • 소울메이트
    • 2018-09-21

    살아가는 동안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심리학당신이 지치고 힘들 때 따스하게 감싸는 심리학 버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을 당신을 위한 심리학 대중서가 나왔다. 이 책은 불안 때문에 몸과 마음이 바쁜 날, 나 자신이 너무나 싫어지는 날, 당신이 지치고 힘들 때 등 실생활에서의 문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심리학의 개념부터 치유 방법까지 담겨 있다. 저자는 심리학 이론들을 단지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인생이 주는 시련들 속에서 심리학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우리가 당연한 듯 받아들였던 사회 현상 속에는 심리학의 원기가 있다. 사회 현상 속에서 미처 몰랐던 인간 행동의 비밀과 상실에 마주해 절망에 빠졌을 때, 삶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할 때 대처하는 자세에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심리학 이론 이해와 해결 방안을 찾아준다. 많은 분이 이 책을 통해 심리학 이론들을 쉽게 접하면서 살아가는 데 당신에게 잠깐의 쉼표가 되었으면 하는 심리학 지침서다.버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을 당신을 위한 책!따뜻하고 가벼운 솜털 이불 같은 심리학 대중서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나 자신과 세상, 삶에 대한 신념에 대한 이야기다. 비극과 희극이 모두 존재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면, 따뜻한 시선으로 긍정해보면 어떨까 하는 저자의 생각이 담아져있다. 2장에서는 사회심리학이 알려주는 인간 행동 이면의 심리를 탐색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3장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고 싶을 때, 혹은 거절당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심리학에게 질문했다. 심리학 원리로 친밀한 관계의 비법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삶의 아픔 속에서 허우적대는 시기에 읽으면 좋은 글들이 담아져있다. 5장에서는 내 안의 상처와 마주하는 법을 알려준다. 심리학자가 당신의 곁에서 직접 말을 건네는 것처럼 심리학 이론을 설명해준다. 연구논문 속에 박제된 채 머물지 않고 우리 삶에 등장해 살아 숨 쉬는 온기를 내뿜는 학문이 심리학입니다. 즉 이 심리학 대중서 책을 통해 삶에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면서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도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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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이 만난 우리 신화 - 당신들이 나의 신이다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이 만난 우리 신화 - 당신들이 나의 신이다
    • 이나미 지음
    • 이랑
    • 2017-12-07

    정신과 전문의 이나미가 읽어주는 우리 신화“나는 누구인가, 나의 그림자는 왜 울고 있는가”우리 신화에서 만나는 존재의 원형과 치유의 에너지우리 신화에서 만나는 내 존재의 근원신화는 꿈처럼 우리의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양 철학자들에게 영향 받은 지식인들은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나 ‘프로메테우스’에게서 인간 존재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고통을 읽었지만, 과거 한국의 평민들은 ‘바리데기’ ‘당금애기’ ‘영감’ ‘반쪽이’ 같은 이들에게서 이런 존재의 비극을 읽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융 분석심리학자인 저자는 10대부터 9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상담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의 고유한 심리에 관심을 두고 신화와 민담, 문학 작품 등을 연구해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속을 넘어서는 초월적인 세계, 즉 우리 신화로 눈을 확장했을 때 만날 수 있는 한국인의 집단무의식과 내 존재의 원형에 대해서 들려준다. 우리 신화 속에 숨겨진 심리적 비의를 하나씩 짚어가는 동안, 한국의 신들도 인간처럼 외롭고 고통스런 상황을 이겨내고 스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나와 주변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고통스런 상황에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언젠가는 사라지지만 꿈처럼 흘러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영원히 계속되는 아름다운 신화라는 것도, 나와 당신 곧 우리 모두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아름다운 신화를 쓰는 존재라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다. 왜 정신분석학은 신화를 주목하는가?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은 마음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마음을 연구하는 방법은 무척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융의 분석심리학은 집단무의식에 주목한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속한 사회와 문화로부터 크고 작은 영향을 받는다. 개인은 모두 각각의 삶을 다르게 살고 있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모 자식 관계, 형제간의 질투, 남녀의 사랑, 집단에서의 권력 투쟁 등의 문제와 평생 씨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 사람의 심리를 분석할 때는 그가 속한 사회의 과거와 현재, 집단무의식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원형적 상황을 비교적 잘 보여주는 장르가 신화이다. 신화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 중에 사적인 이야기들은 걸러지고, 모두에게 울림을 주는 내용만 끝까지 살아남은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화를 살펴보면 과거 공동체의 집단심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하다.신화를 보면 인간이 보이고 거기에 속한 내가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어떤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시야를 확장할 수도 있다. 내 고통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어쩔 수 없는 근본적인 조건들 때문에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경험이자 발전의 단계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견딜힘이 생긴다. 나와 주변의 상황과 견주어보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융 분석심리학이 신화를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바리데기와 자청비, 오늘이 이야기에서 치유의 답을 얻다인간의 상처에 대한 고등 종교의 설명은 지나치게 권위적이다. 예컨대 그리스도교에서는 원죄로, 불교에서는 업으로, 유교에서는 도를 모르는 소인배의 행실로 모든 상처를 일반화 한다면 상처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억울한 마음을 하소연할 길이 없다. 하지만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앙금들을 그냥 참고 억압하려 한다. 그러나 무작정 억압을 하는 것이 그리 쉽겠는가. 보통 사람들에게는 도덕과 윤리로 상처나 본능을 제어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종교적 제의이다. 종교적 제의를 통해 우리는 억울한 감정과 분노, 고통에 이별해야 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원망 등 사람들이 살다 보면 겪는 질곡들을 승화시킨다. 한데 조선 시대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던 유교는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이나 꿈과는 거리가 먼 지나치게 형이상학적인 세계만 강조한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과거 한국의 평민들은 ‘바리데기’ ‘당금애기’ ‘영감’ ‘반쪽이’ 같은 무속에 기반을 둔 신화와 민담들을 읽고 들으며, 이들에게서 삶의 근원적 고통을 느끼고, 같이 울고 웃으며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얻었다. 내 안에는 거인과 작은 미물이 같이 존재하니 내가 거인의 입장에 서 있다면 작은 미물에게 물어보고, 미물의 처지에 떨어졌다면 내 안의 거인을 일깨워야 하며(<김쌍돌이본 창세가 이야기>), “답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답답해하기 전에 먼저 “질문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답을 풀어야 하며(<개똥이 이야기>), 내 안의 여성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남성성도 잃지 않아야 영웅이 될 수 있으며(<세경본풀이>), 내 몸에는 선과 악이 한 몸뚱이처럼 붙어 공존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끝없는 편 가르기 및 복수와 응징이라는 악의 사슬을 끊을 수 있고(<천지왕본풀이>), 영웅이 탄생하기 이전에는 유약한 아이로서 자궁으로의 퇴행, 혹은 자기만의 세계 속에 유폐된 어둡고 암울한 시기가 존재한다는(<유화부인 이야기>) 인류 보편적인 공통된 원형심리를 신화는 알려주고 있다. 즉 나만 힘들고 외로운 것은 아니니 떨쳐 일어나라고 신화는 말해주고 있다.또한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은 통찰도 들려준다. 인간은 벌레에서 시작된 미물이자 흙에서 왔다 흙으로 가는 존재이며(<개똥이 이야기>), 우주가 꿈처럼 혼돈 상태에서 논리의 힘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거대한 신비인 것처럼 우리의 삶 역시 이성과 합리를 뛰어 넘는 혼돈과 우연, 불평등, 불공정의 원칙에 의해 펼쳐지는 아주 이상한 드라마일 수 있으며(<영감본풀이>), 실재하는 것은 오로지 오늘 현재뿐이니 오늘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고(<원천강본풀이>) 말하고 있다. 근대의 과학적 패러다임이나 서구 중심 사고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놀라운 혜안이다.무속적 사고방식을 하등한 것으로 생각해 오고, 자신과 가족이 잘 되라고만 비는 가족주의, 혹은 이기주의만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오래된 우리 신화에서 우리는 존재의 근원과 끊을 수 없는 고통을 적시하고, 그 속에서 삶의 신비와 치유의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우리 신화의 부정적인 점만 강조해서 자신의 문화, 정체성에 대한 냉소주의와 패배주의에 빠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래서 우리 신화에 담긴 혜안과 심리적 비의를 헤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때이다. 우리 모두는 지금 가장 아름다운 신화를 쓰고 있는 존재신화 공부는 단순한 옛것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뿐 아니라 현재의 내 인생과 관련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서 나의 지향성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점검하는 미래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다. 인류의 공통 이야기를 다시 읽다 보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질곡이 내게도 닥쳤을 뿐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내 고통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어쩔 수 없는 근본적인 조건들 때문에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경험이자 발전의 단계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견딜힘이 생긴다. 또 주변 사람들, 내 부모나 선조들은 그 고난을 어떻게 견디었나를 되돌아보면서 영감을 얻고,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내 조상들도 어려움을 겪었고, 또 내 자손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어두운 혼란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진보와 발전, 합리와 논리, 물질적 결과물 같은 서구적 틀에 갇혀 세속을 넘어서는 초월적 세계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이 책은, 우리 신화 속에 담긴 인류 보편의 원형심리와 내 고통의 근원, 치유의 답을 제시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이 곧 신화라는 아름다운 진실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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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 동화를 꿀꺽해버린 꿀잼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 동화를 꿀꺽해버린 꿀잼 심리학
    • 류혜인 (지은이)
    • 스몰빅인사이트
    • 2022-02-24

    동화를 꿀꺽해버린 꿀잼 심리학!사람들은 동화를 단순히 ‘아이들이 읽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한다. 아마도 동화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조금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동화만큼 다양하고 섬세하게 인간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는 장르는 없다. 동화 속에 나오는 수많은 캐릭터와 장면은 우리가 살면서 부닥치는 여러 고민이나 문제들과 너무나 닮았다. 낯선 사람에게 매번 문을 열어 줘서 위기에 처하는 백설공주는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상징이며,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얼어 죽고 만 성냥팔이 소녀는 자기 일이 아니면 잘 나서려 하지 않는 인간 심리의 반영이다. 또 왕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물거품으로 사라져버린 인어공주는 어떤가? 이와 같은 세 가지 이야기는 이 책에서 각각 ‘접촉 위안’, ‘방관자 효과’, ‘만족자의 법칙’이라는 심리학 법칙으로 설명된다. 이 책은 동화 속에 나오는 캐릭터와 장면을 통해 우리 삶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들을 심리학을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내 삶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학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삶의 모든 문제는 동화 속 심리 법칙으로 해결할 수 있다!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그래서 심리학을 배우면 살면서 겪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심리학을 처음 공부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심리학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우리가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활용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심리학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하여 얻어진 결과물이다. 이 책에 발췌된 스물다섯 편의 동화 속 캐릭터들의 심리 상태를 잘 살펴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문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동화 속 캐릭터들의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은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심리학을 설명하는 데 동화를 활용함으로써 재미와 지식, 그리고 효용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심리학을 처음 접하거나,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새로운 흥미를 안겨 주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동화 속 캐릭터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과 설명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참신하고 빛나는 힌트를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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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 - 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 (커버이미지)
    [인문]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 - 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
    • 이고은 지음
    • 아몬드
    • 2024-02-19

    “어쩌면 누군가와 이 책을 함께 읽기 위해 당신은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 - 신형철(문학평론가·《정확한 사랑의 실험》 저자)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바라본 사랑의 19가지 얼굴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의 경험을 심리학으로 쉽게 해석해주는 과학적 스토리텔링의 샛별, 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이번에는 ‘사랑’을 해부한다. 인간이 하는 행동, 느끼는 감정과 먹는 마음에는 꽤 논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원인과 이유가 있다. 저자는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사랑은 인간에게 꼭 있어야 하는, 생존에 필수적인 마음”이라는 것. 사랑에 빠졌을 때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작용해 의욕이 솟구치고 에너지가 넘쳐 피곤함도 못 느끼며 희생정신까지 투철해지는데 이 모든 ‘애씀’이 생존 욕구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물론 사랑을 관찰자 입장에서 탐구만 한 것은 아니다. 책에는 저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들이 등장한다. 사람을 대상 삼아 실험하고 연구해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찾아내는 심리‘학자’의 옷을 잠시 벗고, 선뜻 꺼내기 어려울 수 있는 ‘인간’의 사랑 경험을 꺼내놓는다. 짐짓 높은 자세로 자신은 심리 법칙에서 자유로운 듯 분석하지 않고, 미숙했기에 아팠던 기억과 실패한 사랑담을 풀어낸다. 한마디로 이 책은 어느 심리학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을 담은 내밀한 고백서이자, 사랑의 쓸모와 기능을 심리학으로 해석해보려 애쓴 탐구서다.책을 먼저 읽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물론 심리학책 한 권으로 관계가 달라지진 않는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 책을 한 권씩 갖는다면, 일주일에 한 꼭지씩 읽고 대화를 나누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둘의 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그땐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며 일독을 권한다.“심리학자로서는 드물게도 이 책의 저자는 책 속에 자신을 들여놓고 육성으로 말한다. (…) 자신의 깊은 곳을 통과한 목소리로 쓰인 모든 책은 문학이다.” - 신형철(문학평론가·《정확한 사랑의 실험》 저자)“사랑은 생존에 필수적인 마음의 기능이다”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그의 첫 책 《마음실험실》에 이어 3년 만에 두 번째 단독 저서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아몬드 刊)》을 출간했다. 전작에서 시간과 감각, 삶과 사랑에 관한 심리 실험을 소개하며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과학으로 이해하려 시도한 저자는, 이번에는 ‘사랑’에 인지심리학의 렌즈를 비춘다.사랑이라는 지극히 정서적인 경험은,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또 때로는 비논리적인 양상으로 흐르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인간이 하는 행동, 느끼는 감정과 먹는 마음에는 꽤 논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원인과 이유가 있다. 우리의 행동과 마음은 생존에 기여하기 위해 기능한다. 저자는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사랑은 인간에게 꼭 있어야 하는, 생존에 필수적인 마음”이라는 것이다.사랑을 “뇌의 여러 영역이 관여하는 아주 복잡한 경험(82쪽)”이라고 표현하는 저자는 사랑에 빠지면 의욕이 솟구치고 희생정신이 투철해지며 에너지가 넘쳐 피곤함도 잘 못 느끼는 이유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 마음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 덕에 “상대의 외모가 실제보다 더 멋있거나 아름답게 보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관련된 정보나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도 상당히 우수”해진다는 것이다. 이 모든 ‘애씀’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마음과 같은데, 이는 곧 생존 욕구와 맞닿아 있다. 그러므로 사랑은 ‘그 사람에게 내가 필요하므로 그를 위해 반드시 잘 살고 싶어지는 마음’이다.저자는 사랑에 빠진 뇌가 벌이는 일뿐 아니라 저마다의 유머 스타일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57쪽)과 남성의 이별과 여성의 이별의 다른 점(113쪽), 만족스러운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커플들의 공통점까지 다양한 주제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해낸다. 이 책의 부제가 “사랑과 기억에 관한 가장 과학적인 탐구”인 이유다.“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으로 살아 있음을 새삼 깨닫는”불완전해서 매력적인 인간의 사랑에 관하여물론 사랑 언저리에서 관찰자로서 탐구만 한 것은 아니다. 제목에 ‘기억’이 포함된 이유가 있다. 책에는 저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들이 등장한다. 사람을 대상 삼아 실험하고 연구해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찾아내는 심리‘학자’의 옷을 잠시 벗고, 선뜻 꺼내기 어려울 수 있는 ‘인간’의 사랑 경험을 꺼내놓는다. 짐짓 높은 자세로 자신은 심리 법칙에서 자유로운 듯 분석하지 않고, 미숙했기에 아팠던 기억과 실패한 사랑담을 풀어낸다. 그렇다면 이 책은 에세이인가.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거기서 그치진 않는다. 저자 본인이 직접 진행한 심리 실험과 더불어 선배 심리학자들이 입증해놓은 연구 결과가 등장해 저자의 경험을 좀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도록 거든다.아주 유능하고 단정하고 기억력도 좋지만 ‘지인이 승진을 해서 기쁘다’는 말에 ‘직원이 몇 명 없는 회사에서 승진이 무슨 의미’나며 팩폭하는 전 남친과의 이야기에서는 ‘조언이 받는 사람이 아닌 하는 사람 쪽의 자존감을 올려준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한다.(22쪽) 남자 친구 맛있다며 먹은 요리를 본가에서 친오빠에게 해주었더니 오만상을 찌푸린 후일담에는 연인끼리 나누는 거짓말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기름칠’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진다.(32쪽) 금요일 저녁에 퇴근해 현관문을 닫으면 월요일 아침 출근하면서야 비로소 여는 ‘극내향형’ 저자가 ‘주말이면 꼭 어딜 나가야 하는’ 울트라 외향형 남친과 만나며 겪은 일화를 말하는 대목에서는 ‘성격 차이가 연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되짚는다.(48쪽)저자는 말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같은 근사한 화두를 던지거나 사랑에 관한 심도 있는 철학을 소개할 주제도 능력도 되지 않는다”며 그저 자신이 “간직한 소박한 사랑의 기억을 나누고, 심리 실험을 살펴보며 관계의 진심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의 기억임을 떠올려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낮은 몸’ 속에서 ‘높은 마음’을 가지려 애쓰는인간과 인간의 확장되는 사랑한창 사랑에 빠진 뇌는 마치 앞만 보고 달리는 말 같다. 오로지 사랑을 더 강화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에만 정신을 쏟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이내 사랑의 불길이 잦아들면 우리 마음에는 ‘안일함’이 찾아든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만만하게 보는 마음에 이르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를 ‘비대칭적 통찰’이라는 심리학 용어로 설명한다. 상대의 마음이 내 손안에 있다는 생각, 더 정확히는 상대의 생각이나 성향을 내가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자기중심적 마음이다.(167쪽)어떤 상황에서도 정돈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마음’이 기본 값으로 세팅되어 있다고 한다.(169쪽) 그러나 애초에 높은 마음의 소유자로 타고난 사람은 드물 터. 저자는 인간다운 삶을 살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선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습관처럼 무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이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연인의 사랑만 사랑은 아니다. 우정은 사랑의 또 다른 형태다. 특히 마음을 기대 사는 ‘사랑하는 주변 사람’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연인이 아니라도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좋아하는 정도가 혈압과 면역세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178쪽)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아온 사람의 수명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우정 또한 사랑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있으면 좋은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마음이다.한마디로 이 책은 어느 심리학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을 담은 내밀한 고백서이자, 사랑의 쓸모와 기능을 심리학으로 해석해보려 애쓴 탐구서다.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물론 심리학책 한 권으로 관계가 달라지진 않는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 책을 한 권씩 갖는다면, 일주일에 한 꼭지씩 읽고 대화를 나누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둘의 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그땐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며 일독을 권한다. 그의 말대로 “어쩌면 누군가와 이 책을 함께 읽기 위해 당신은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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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청전에 숨은 심리학적 이야기 - 죄책감과 희생양 콤플렉스 (커버이미지)
    [인문]심청전에 숨은 심리학적 이야기 - 죄책감과 희생양 콤플렉스
    • 조수연 지음
    • 이담북스
    • 2015-11-30

    가족관계에서 힘들어하는이 세상의 모든 심청과 심봉사들에게<심청전>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심청전>의 이야기를 읽고 저마다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가족 간 문제가 다양하게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기꺼이 죽음으로 효를 다하는 심청을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이 책은 한국의 전래동화인 <심청전>을 통해 죄책감과 희생양 콤플렉스가 개성화(자기실현)에 끼치는 영향을 나누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부모 자녀 간 발생하는 죄책감과 희생양 콤플렉스의 역동이 오히려 가족문제를 해결하는 원리로 작용하는 것을 풀어내고 있다. 동화 속 원형적인 이미지가 품고 있는 상징과 정서가 현재 삶의 이야기를 반영할 때 동화는 우리의 미해결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심청전>이 품고 있는 죄책감과 희생양 콤플렉스도 현대인들의 가족관계를 절묘하게 반영하면서 가족 간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원리로 작용하게 된다. <심청전>의 동화분석을 통해 동화가 선사하는 유희뿐만 아니라 내적 치유의 경험까지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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