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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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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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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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보스를 아십니까 - 김만성 소설집
- 김만성 지음
- 보민출판사
- 2024-02-19
새로운 소설가의 탄생을 두고 까마득한 밤하늘에 새로운 별 하나가 반짝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면 과장일까? 게오르크 루카치의 통찰을 믿는다면, 밤하늘의 별과 소설가를 하나로 바라보는 일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삶이 풍요로웠던 시절, 우리는 얼마나 자주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았던가! 게다가 그 별을 헤아려 삶의 지표로 삼고, 그 별의 이야기를 상상해보던 우리의 가슴은 얼마나 서늘했던가! 그 별빛 아래 밤새워 소설을 읽던 날들이 까마득하게 여겨지는 지금, 새로운 소설가의 소설을 읽는다.김만성의 소설에 등장하는 문제적 개인은 대체로 남자다. 이 경우 남자는 생물학적 존재라기보다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부유하는 욕망의 기호에 가깝다. 그런 까닭에 소설에서 남자들은 한순간 뜨거운 심장처럼 자기 삶을 분출해낸다. 이렇게 말하면 김만성의 소설이 남자들‘의’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직하게 말하자면 김만성의 소설은 남자들‘에 관한’ 이야기로 읽힌다. 자본주의적 욕망으로 충만해 있는 남자들 이야기 말이다. 그러나 김만성의 소설은 여기에 한 겹의 서사를 덧붙여 놓고 있다. 그건 남자를 넘어서고 초과하고 초월한 세계, 다시 말해 남자의 욕망을 끊임없이 부추기는 자본주의적 세계에 관한 작가 개인의 경험적 통찰이다. 그 통찰은 ‘남자에 관한’에서 ‘남자’를 괄호 안에 은폐해버리고 남은 세계이다. 그럴 때 ‘~에 관한’이 지시하는 세계는 남자가 소거된 공백의 세계다. 그러니까 김만성의 소설은 두 겹으로 읽어야 한다. 하나는 남자의 이야기로, 다른 하나는 남자가 빠진 이야기로. 이렇게 김만성의 소설을 읽는 이유는 그의 소설이 남자를 다루면서도 남자를 제외한 자본주의적 세계에 대해 들려주기 때문이다.결국 문제는 세계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이자 소설이 다루고 있는 세계 말이다. 별이 반짝이려면 캄캄한 어둠의 세계가 필요하듯, 김만성의 소설에서도 남자를 존재하게 하는 자본주의라는 세계가 있다. 그의 소설에서 자본주의는 욕망을 충동질하는 심장 박동처럼 생생하게 살아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의 심장에서 수혈한 피로 뜨거운 숨을 내쉰다. 김만성의 소설은 그러한 자본주의의 탐욕과 공포를 우리 시대의 욕망으로 표출해낸다. 그리하여 그의 소설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의 욕망이 어떻게 이 세계에 탐욕과 욕망이라는 자기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지 확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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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호로요이의 시간
- 유즈키 아사코 외 지음, 권남희 옮김
- 징검돌
- 2024-02-19
“일본 아마존 1위, 연쇄 의문사 사건 실화 소설” 《버터》 유즈키 아사코,“일본 호러소설 대상 독자상” 《기억술사》 오리가미 교야,“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맛있는 한 끼, 시원한 한 잔” 《낮술》 하라다 히카,“마라톤 주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달리기의 맛》 누카가 미오,그리고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사카이 기쿠코.일본 여성작가 5인이 담금주부터 사케, 칵테일, 위스키까지술을 소재로 그 종류만큼 다채롭고,해가 갈수록 깊어지는 인생,특히 여성들의 삶을 그려낸 단편집.《기억술사》에서 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주는 도시전설 속 괴인을 그린 오리가미 교야, 〈그에게는 쇼콜라와 비밀의 향이 풍긴다〉에서는 이모 도와코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속마음을 드러냈던 달콤쌉싸름한 30년 전 비밀을 품은 위스키 봉봉을 가지고 그 기억의 진실을 찾아가는 조카 히나키의 이야기를 그린다.《달리기의 맛》에서 ‘달리며 요리하며,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그렇게 결승선으로 다가서는’ 청춘을 그린 누카가 미오. 에서는 전통을 중시하는 사케 양조의 코하루가 부모 기대에 따라 어영부영 들어간 양조학과 기숙사 입사 첫날, 변화를 추구하는 양조의 육촌 우이치와 함께 보낸 농대의 풍경, 그 하루를, 정성스럽게 빚은 사케 맛처럼 상쾌하고 여운 있게 담는다.《버터》에서 연쇄 의문사 실화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여성 혐오를 버터로 녹여’ 그려낸 유즈키 아사코. 〈bar 기린반〉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의 코로나 확진으로 가정에서 독박육아를 하는 상이한 나이, 직업, 성별의 보호자들이 온라인 바를 통해 가진 호로요이의 시간을 유쾌하고 섬세하게 그리면서도 ‘언제나 비상시에 타격을 받는 것은 환자나 어린이, 노인 돌봄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라며 사회적 문제의식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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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4-02-19
역사의 조각보를 잇는 환상적 상상력‘홍경래의 난’과 ‘프랑스 대혁명’의 연결고리 - 세인트 헬레나 섬오세영 작가의 신작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두 역사적 사건 - ‘홍경래의 난’과 ‘프랑스 대혁명’을 난데없이 연결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역사에 실패한 민란으로 기록된 ‘홍경래의 난’이 결코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면? 프랑스 대혁명과 관련이 있다면?혼란스럽던 조선 초, ‘홍경래’를 보필하며 난을 준비했던 주인공 ‘안지경’은 난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관군을 피하다 다다른 곳은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세인트 헬레나 섬’. 그곳에서는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운명이 ‘안지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과연 조선 청년 ‘안지경’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홍경래의 난 - 프랑스 대혁명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해독하라정통 팩션 [Faction : Fact+Fiction] 의 진수『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홍경래의 난’,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홍경래’, ‘나폴레옹’ 같은 실존 인물 틈에 ‘안지경’이란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두 사건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정통 팩션[Faction : Fact+Fiction]이다. 특히 19세기 초 조선과 주변 국가들, 유럽의 정세까지 상세하게 그려내어 역사소설로서의 탄탄한 재미를 보장하였으며 거기에 주인공의 통쾌한 복수와 절절한 로맨스까지 곁들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게 한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사의 재해석과 상상력이 만나, 독자들을 푹 빠져들게 할 작품으로 독자들을 이 흥미진진한 팩션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베니스의 개성상인』, 『자산어보』 등으로 우리에게 ‘팩션’[Faction, Fact+Fiction]이란 장르를 본격적으로 알린 오세영 작가가 이번에는 한껏 섬세해진 역사소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로 돌아왔다. 나폴레옹의 유배지 ‘세인트 헬레나 섬’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인정받았던 오세영 작가가 이번에는 독자들을 저 멀리 남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 섬’ 한복판으로 데리고 간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비슷한 시기,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한 ‘홍경래의 난’과 ‘프랑스 대혁명’이란 두 사건이 미묘하게 닮아있음을 발견하고 이 두 역사적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려고 한 시도로부터 시작된다. 바로 그 열쇠는 ‘세인트 헬레나 섬!’주인공인 조선 청년 ‘안지경’은 홍경래의 최측근으로 활약하다가 난이 실패로 돌아가자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천신만고 끝에 세인트 헬레나 섬에 이른다. 세인트 헬레나 섬은 대서양 한복판의 작은 섬으로 나폴레옹의 유배지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섬에서 ‘안지경’은 운명처럼 나폴레옹을 만나게 되는데…… 오세영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굵직한 역사적 장면에 빠진 마지막 한 조각의 퍼즐을 환상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채워나가며 팩션 장르의 진수를 보여준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혁명과 지배, 평등과 차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혁명을 이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과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 그리고 복수와 로맨스까지 더해져 독자들에게 흥미진진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톺아보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당신도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의 매력에 빠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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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선명한 사랑
- 고수리 지음
- 유유히
- 2024-02-19
“그러니까 이 책은 세계의 협소함을 사랑의 광활함으로 끌어안으려는고수리식 러브 레터다.” _안희연 (시인)삶을 보듬는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고수리 작가. 1년여 만에 펴내는 산문집 『선명한 사랑』에는 매일 마주하는 오래된 동네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웃들, 희미해져가는 추억을 폭 껴안고 온기를 나눠주는 엄마와 예쁜 돌멩이를 보면 엄마를 떠올리는 아이들, 그리고 선뜻 우정과 마음을 나눠주는 이들이 가득하다.고수리의 이야기를 마주할 때면, 마음속에 잊고 살았던 애틋하고 그리운 추억들을 알알이 떠올리게 된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의 날들을 돌아보자고, 고수리는 손을 내민다. 우리는 우리에게 대가 없는 사랑을 건네준 이들의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다정한 응원을 넌지시 건넨다. 이런 마음을 마주하고 나면 지금 흘러가는 이 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끝내 잘 살아보고 싶어진다.무엇보다 『선명한 사랑』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베푸는 마음이란 가까스로 해내려는 마음이 먼저이고, 그 마음을 함께 키워갈 때 다정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배운다. 마주하는 타인에게 마음을 쓰고 돌보고 애쓰는 마음은, 다시 돌아와 자신을 일으키고 다정하게 안아주는 힘이 된다는 안온한 희망을 고수리는 이야기한다.이번 산문집은 2021년 3월부터 동아일보에 연재 중인 ‘관계의 재발견’ 일부 원고를 다시 쓰고 그간 발표하지 않은 원고들까지 더해 한 권으로 묶었다.아름다운 순간에는 어째서 울고 싶어지는 걸까고수리의 글 속에는 쉽게 잊히고 사라져가는 것들이 붙들려 있다. 하루아침에 애정을 갖고 있던 공간이 사라지고 새 가게가 들어서도, 그곳에서 매일 열심히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글 속에 정답게 담긴다. 코로나 시절에 만날 수 없어도 현관 손잡이에 먹을 것을 걸어두며 정을 나누는 이웃, 만원 지하철 안에서 아이들을 배려해 서 있을 공간을 내어주던 승객들, 타인을 위해 약간의 용기를 담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내 방송을 하는 기관사, 동네고양이를 위해 밥자리를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미용실 아주머니, 좋아하는 책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글을 쓰는 동네책방 사람들.“마주치는 타인들에게 되도록 다정하고 싶다고. 미처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애써 읽어주고 싶다고.”(51쪽)고수리는 타인을 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쌍둥이 유아차를 몰아본 경험으로 휠체어를 탄 사람에게 조심스레 공감을 건넨다. 비좁고 가파르고 빠른 세상에서, 커다란 몸집으로 느리게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을 때 간단한 이동조차 대단한 각오가 필요했던 그 경험을 잊지 않고 겹쳐 본다. 누군가의 뒤꿈치에서 잘 살아보려는 의지를 읽는 사람, 마스크로 가려진 사람의 표정이 궁금한 사람, 스마트폰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않는 사람, 모쪼록 힘이 나는 인사를 먼저 건네는 건 여유가 아니라 용기라고, 내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 타인을 향해 마음을 기꺼이 기울인다.잘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의 사랑,엄마의 특기는 한결같이 사랑오래전 큰 맘 먹고 어렵게 장만한 등나무 가구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 낡은 물건에 추억이 선해 헤어지지 못하고 껴안고 사는 사람,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엄마 냄새 남겨놓고 싶어 헌 이불을 꼬매고 또 꼬매는 사람, 비가 오면 맘껏 비를 맞아도 된다고 알려준 사람. 혼자서 자기 자신과 잘 지내며 선명하고 다정한 세계를 지켜가는 사람, 집에서 커튼을 닫고 믹스커피와 크래커를 마시고 먹으며 영화를 보면서 어른의 세계와 아이의 세계를 구분 없이 사이좋은 단짝 친구처럼 나누어준 사람, 알려주고 싶은 세상을 영화로 보여주며 그럼에도 사랑은, 인생은 이상하고도 아름답다는 걸 믿게 해준 사람.아무리 힘들어도 마르지 않는 사랑을 지닌 건 이런 엄마 덕분이다. 미련스럽도록 아까운 애정과 너무 넘쳐서 못 버리는 다정을 엄마에게서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가만 돌아보면 엄마뿐이 아니다. 집에 있는 이불이란 이불을 다 꺼내어 폭신한 밤을 만들어주던 할머니, 아낌없이 손수 만든 음식들을 퍼주며 “너는 영영 예뻐라” 덕담을 건네는 순자이모, 남은 생을 미워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는 아버님, 무심코 흘린 말까지 기억해두었다가 엄마는 이걸 좋아하지? 되물어주며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쏟아주는 아이들까지.“하고픈 말이 많을수록 말문이 막혀버리는 마음을, 주고픈 마음이 넘칠수록 어찌할 줄 모르는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아서.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설명하지 못하는 이 마음을 전해주고 싶을 때마다 나는 두 팔 벌려 안아줄 것이다. 아이를 안을 때, 그리고 엄마를 안을 때. 나는 더 잘 살고 싶어진다.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보고 싶어진다.”(113쪽)경험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숨을 곳 없이 그대로 세상에 나를 드러낸다는 것은 용감한 일이다. 그럼에도 묵묵하게 써온 글들이 고수리를 앞으로 힘껏 밀어준다.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해해보고 싶고, 사랑해보고 싶게끔. “이토록 대책 없는 다정이라니. 세상을 이렇게 선하게만 살아도 되는 걸까 의심하다가도 다시 한번 믿어보고 싶어진다. 이 사랑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안희연 시인의 추천사처럼, 독자들도 『선명한 사랑』을 믿어주길 바란다. 함께 멀리 나아가자고 기꺼이 손을 내밀고 폭닥 안아주는 삶을.“글을 쓸 때는 ‘사랑’이란 단어도 진부하고 ‘따뜻하다’는 표현도 평범하다. 그리고 나는 그런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다. 그러나 변함없다. 평생 글을 쓸 수 있는 한, 조금이나마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 내가 받았던 사랑을 담아.” _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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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슈퍼휴먼 - 바닥부터 시작해 자수성가한 상위 1% 슈퍼휴먼들의 이야기
- 김도훈(휴먼스토리) 지음
- RISE(떠오름)
- 2024-02-19
“상위 1% 성공자가 되는 방법은 따로 있다!”80만 유튜버 휴먼스토리가 전하는 생생한 성공담,바닥부터 시작해 상위 1%에 오른 슈퍼휴먼들의 이야기‘슈퍼휴먼’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슈퍼맨이나 아이언맨처럼 강력한 힘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영웅과 천재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슈퍼휴먼은 우리에게서 멀리 있지 않으며, 누구나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슈퍼휴먼이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며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업(業)에 충실히 임하고, 현실 속 어려움에 맞서 투쟁하며, 목표와 성공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정진하는 모든 사람을 슈퍼휴먼이라고 칭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한계 짓지 않으며, 잠재력을 깨운다면 슈퍼휴먼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책에는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밑바닥에서 국내 최정상까지 오른 슈퍼휴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슈퍼휴먼들은 각자의 사정도, 나이도, 환경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르지만 모두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성공의 이미지를 그리며, 즉시 실행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난을 벗어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날마다 전력을 다해 살았으며, 마침내 상위 1% 성공자의 반열에 올랐다.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한계 짓지 말고잠재력을 일깨워 슈퍼휴먼으로 도약하라누구나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에 내가 포함되는가는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러니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한계 짓지 말고, 자신만의 잠재력을 일깨워서 슈퍼휴먼으로 도약해야 한다.이 책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서에서 전하는 성공법과 다르다. 나와 비슷한 사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슈퍼휴먼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성공을 이뤄내는 동기를 부여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상위 1% 수백 명을 만난 저자가 말하는 부와 성공의 비밀을 통해서 독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성공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지금 성공을 위한 도전을 하고 있거나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성공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이 책이 성장의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부와 성공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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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장수하는 뇌 - 12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사는 법
-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정연이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02-19
“뇌가 청춘이면 몸도 늙지 않는다!”30년 뇌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5가지 젊어지는 습관* 100세 장수자 2,000명 분석한 건강 비결 수록 *과학적으로 뇌를 젊게 하고 건강수명을 늘려주는 방법을 담은 책,《장수하는 뇌》가 출간됐다. 일본 최고의 뇌의학 전문의 시라사와 다쿠지 교수는 30년 넘게 진행한 초고령자 연구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100세를 넘긴 2,000명 이상의 건강 비법을 분석한 자료와 오랜 임상진료 경험은 알츠하이머, 치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들의 뇌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이 책은 “높은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몸에 안 좋을까?”, “혈압이 200mmHg 이상이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할까?”, “칼슘만 잘 먹으면 뼈가 튼튼해질까?” 등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건강 상식들을 바로잡는다. 뇌를 건강하고 젊어지게 만드는 실행방법으로 올바른 식사법, 피로 관리법, 질병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며, ‘장 건강’이 어떻게 ‘뇌 건강’과 연결되는지, 치주질환이 ‘뇌 건강’에 중요한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밝힌다. 120세까지 자신다움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 수십 년 동안 하루하루를 어떻게 지내는가에 달렸다. 모든 전문가가 120세 시대를 예견하는 요즘, 《장수하는 뇌》는 당신을 ‘건강한 120세’에 가장 가깝게 안내하는 책이 될 것이다.“지금부터라도 건강수명을 늘려라!” 최신 뇌 건강법을 몸소 실천한 의학박사가30년 넘는 장수 연구에서 이끌어낸 행복한 삶의 방식장수도 어렵지만, 고령까지 건강을 유지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요새 ‘건강수명’이라는 단어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저자인 시라사와 다쿠지는 30년간 직접 환자 수천 명을 진료하면서 ‘보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장수하는 뇌가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어느 날 다쿠지 교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 성과와 환자들을 진료할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온 조언을 결합해서 실천하면, 두뇌와 신체 모두 건강한 채로 장수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공식적으로는 120세의 벽을 깬 사람이 없지만, 이 책의 조언을 따른다면 당신이 그 첫 번째 장수인이 될지 모른다. 책 《장수하는 뇌》는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 알아야 할 건강 비결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루 담았다. ‘장수하는 뇌’란 무엇인가?저자인 시라사와 다쿠지가 말하는 ‘장수하는 뇌’의 조건은 병리학적으로 보면 ‘뇌의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이나 뇌의 신경을 공격하는 요소가 적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뇌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조건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다. 인간 수명의 핵심 열쇠를 쥔 것은 백혈구 속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와 텔로머레이스telomerase(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는 특이 효소)의 구조다. 2009년에 텔로미어에 대한 논문이 하나 발표됐다. 논문은 병간호하는 간병인,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가족을 돌보는 사람 등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 이들의 텔로미어를 조사했다. 그들의 텔로미어는 대체로 짧아져 있었는데, ‘스트레스가 텔로미어의 길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평소 한숨을 쉬면서 ‘이러다가 제명에 못 죽지’라는 말을 달고 산다면 실제로 텔로미어가 짧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당신이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장수하는 뇌》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장수하는 뇌’가 되려면?장수를 논하기 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건강하게 나이 들어야 장수가 의미 있기 때문이다. ‘영양’은 건강수명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다. 100세가 넘도록 장수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저자는 장수국가 일본에서 뇌의학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대해 다년간 연구했다. 그가 직접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식단을 조사한 결과를 책에 소개한다.장수하는 사람은 특별한 건강식을 챙겨 먹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100년 이상 산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고령이 된 다음부터는 거의 매일 같은 음식만 먹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직접 차려 먹는 사람이 많았다. 책에서는 101세를 산 스키 선수의 식단, 115세를 산 네덜란드 여성의 식단, 105세를 산 성악가의 식단 등 장수인이 매일 반복해 먹던 식단을 소개한다. 또 ‘장수 뇌’를 만드는 건강식 가이드도 제안한다.120세까지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TV와 인터넷을 통해 매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나의 의지대로 선택하고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자기 내면에 가치 판단의 기준을 확실히 갖는 것’이다. 무한히 펼쳐진 가능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정보가 통제되고 선택지가 적었던 과거와는 다르다. 순간의 선택은 사소할지라도, 개인이 맞이하는 결과는 매우 다르다. 나이 들었을 때 건강한 몸과 아픈 몸의 차이는 지금의 작은 습관에서 결정된다. 지금 40대, 50대인 사람은 건강장수를 판가름하는 링 위에 오른 상황이다. 이미 70대, 80대인 사람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인생은 한참 남았다. 장수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튼튼한 두뇌와 신체를 유지해 끝까지 자신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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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하이네 여행기
- 하인리히 하이네 지음, 황승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19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와 산문“괴테, 헤겔, 쇼펜하우어와 더불어 하이네는 ‘유럽적 사건’이다”프리드리히 니체낭만주의의 마지막 시인이자 현대 독일 시의 선구자 하인리히 하이네의 대표작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인리히 하이네는 마지막 낭만주의 시인이자 현대 독일 시의 선구자로 불린다. 『하이네 여행기』는 저자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4권에 걸쳐 선보였던 『여행기』 중에서 「북해」 연작과 「이념―르그랑의 책」을 선별하여 실었다. 특히 본서에 실린 연작시 「북해」는 이전의 고전주의나 낭만주의 문학과 구분된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 세계에서 특별하다. 「북해」에서는 또 다른 그의 대표작인 노래의 책에서 보여 주었던 전통적인 민요 형식을 확장하여 찬가풍의 리듬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자유시에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또한 「북해」 2부에서는 처음으로 고대 신화 모티프가 대거 등장해 다채로운 세계관을 구성한다. 하이네의 연작시는 모자이크 작품과 같아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거리를 두고 볼 때 작품 전체의 구도가 큰 그림으로 드러난다. 부분과 전체를 함께 보아야 시인의 의도가 파악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연작시에 포함된 개별 시에는 제목이 없거나 일련번호를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북해」에서는 개별 시에 제목이 달려 있어 독립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1·2부 모두 바닷가에서 출발하여 폭풍우를 뚫고 거친 항해를 비로소 끝낸 뒤 평화로운 항구에 도착하는 구성인데, 제목의 나열만으로도 하나의 서사적 줄거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독자는 시적 화자와 함께 배를 타고 여행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산문으로 이루어진 「북해」 3부는 183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저널리즘 문체, 즉 신문의 문예란과 유사한 문장을 보여 주고 있으며, 단편적 연상이 나열된 산문의 구성도 연작시와 유사하다. 소제목이나 장, 절의 구분 없이 일인칭 화자의 생각이 연이어 꼬리를 물고 드러나며 한 가지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이어진다. 이러한 연상 작용을 통해 단편적 사고가 나열되지만 그렇다고 어떤 결론이 제시되지도 않은 채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독특한 형태의 산문이다. 동서양의 신화와 전설, 고전과 문학을 넘나들며연결되는 산문 미학하이네는 아이러니를 잘 활용한 풍자의 대가로 불리기도 하는데, 본서에도 신조어나 다의어를 이용한 언어유희가 두드러진다. 아울러 동서양의 신화와 전설, 고전, 학술서와 문학 작품 들을 적재적소에 언급하거나 인용해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며 동시에 독자가 현실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처럼 다양한 소재와 상호 연상을 통한 내용 확장은 이 책에 실린 「이념―르그랑의 책」에서도 두드러진다. 하이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복잡하면서도 난해하지만 깊이 있는 산문으로 간주되는 「이념―르그랑의 책」은 일반적인 의미의 여행기와 다르다. 다만 베네치아, 독일 등 다양한 장소와 3천 년 전의 인도나 뒤셀도르프의 유년 시절 그리고 현재 등 여러 시간대를 오간다는 점에서 일종의 탐방 기록이라고 할 수는 있다. 얼핏 보기에 다양한 테마와 모티프들이 20장에 걸쳐 매우 무질서하게 얽히고설켜 있는 듯 보이지만 이는 하이네가 치밀하게 의도한 것이다. 「이념-르그랑의 책」에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회상과 성찰 등이 연상을 통해 종횡무진으로 연결된다. 일인칭 화자가 회상하는 과거는 성찰을 통해 현재화되고, 현재에 대한 성찰은 과거사를 구조화한다. 과거의 회상은 현재의 성찰로 인해 단절되고, 현재의 성찰은 과거 사건에 대한 회상으로 지속적으로 끊기기 때문이다. 하이네에게 사실 자체로서의 과거는 아무 의미가 없다. 과거는 현재와 연관성을 가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이 작품에서 하이네는 고전주의나 낭만주의 등 현재의 가치를 등한시하는 모든 성향에 반대하며 현실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여 준다. 이런 측면에서 유년 시절의 화자가 군인이자 북재비인 르그랑에게서 북소리를 통해 프랑스 혁명과 같은 역사적 사건이나 자유와 평등의 이념을 배우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날 하이네의 여행기는 괴테가 집필한 여행기와 곧잘 비교되기도 한다. 괴테가 여행기에서 고대 예술 작품 감상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하이네는 나폴레옹의 신화화로 대변되는 프랑스 혁명정신, 나아가 모든 질곡에서 벗어나는 해방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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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혼자 떠나는 게 뭐 어때서 - 27살, 결혼 8개월 차 나는 배낭을 메고 여행을 시작했다
- 이소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02-19
“이 여행에 정해진 게 어디 있던가. 마음 가는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만이다.”자기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용기가 되어줄 여행 기록 19세 남들이 평생직장이라 부르는 대기업 취업, 25세 연간 퇴사율이 1%도 되지 않은 대기업 퇴사, 26세 평생 비혼주의라고 외치고 다니다가 돌연 결혼, 27세 결혼한 지 약 8개월 만에 혼자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났다. 『혼자 떠나는 게 뭐 어때서』는 기혼 여성으로 혼자 배낭여행을 떠나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보낸 1년간의 기록이 담긴 생생한 여행기이다. 저자는 파워 p, 무계획 여행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만큼 특별한 여행의 순간들을 마주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정해진 루트와 계획대로 하는 여행은 오히려 노잼?! 무모한 결정은 어떤 때엔 가뭄이 든 마음을 더욱 척박하게 하기도 하지만, 가뭄이 들면 나무는 필요한 영양분과 수분을 위해 깊은 뿌리를 내리는 법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태도를 경험하며 더욱 성장해나간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여행기를 기록하였으며, 여행 중에는 생생한 각국의 현지 영상을 전하는 톡파원이 되어 여섯 번(볼리비아, 에콰도르, 쿠바, 헝가리, 발리, 베트남) 출연하였다.27살, 결혼한 지 8개월 차 나는 배낭을 메고 1년간 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혼자! 어린 나이에 대기업에 입사해 외제차를 타고, 비싼 레스토랑을 가고, 분기마다 명품을 샀다. 사도 사도 부족하고 그럴수록 허기가 졌다. 그 시절 유일하게 배부른 날이 여행을 떠났던 시간이었다. 그녀는 또래 친구들이 차곡차곡 경험을 모아 취업할 때 정년 보장의 안정한 직장을 나와 장기 여행을 결심했다.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는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배낭을 선물하며 말했다. “네가 하는 싶은 여행, 결혼하고도 할 수 있어!” 그렇게 그녀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무계획 그리고 불편한,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는,그저 하고 싶은 대로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기 “불편한 여행을 한다는 것, 시간을 들여서 굳이 귀찮아진다는 것은 이제 내게 속절없이 좋아할 거라는 말과 동일하다.” _215쪽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이 여행에서는 누구에게 잘 보일 필요도 나를 꾸며낼 필요도 없다. 낯선 이를 만나고, 매순간 특별한 순간을 마주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삶의 방식을 배우기도 하고, 함께 동반한 여행자를 통해 또 다른 여행의 방식을 경험한다. 저자는 여행은 행복한 도피처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 안으로 들어가 하루하루를 감상하고, 이방인으로 살다 보면 오히려 일상이 그리워지고 언젠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용기를 얻고 싶은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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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영어&기독교
- 우슬초
- 이페이지
- 2024-02-19
제1장 개설(槪說)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기독교를 모르고는 깊이 있는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예컨대 유럽을 여행할 때 박물관 등에 가보면 그림들의 대부분이 기독교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영문학을 공부해 봐도 역시 내용의 대부분이 기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 영국이나 미국 사람들의 이름을 봐도 성경에서 따온 이름들이 많다. 그것은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불교의 영향을 받아와서 그렇듯이 영미나 유럽의 문화 또한 옛날부터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와서 그런 듯하다.제3장 기독교가 영미 국가에 미친 영향1)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를 보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諸) 영역에 사탄의 영향이 지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성경에 의하면 용은 사탄을 상징하는 동물이다.(요한계시록 12:9)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2) 그리고 ‘용(dragon)’이라는 말은 ‘drag(끌어당기다. 떨어뜨리다)’이라는 말에 ‘on(~쪽으로)’이 붙은 말이다. 우연인지 알 수 없지만, 다음 성경 구절에 나오는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즉, 하늘 천사 1/3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겨 땅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 사탄 즉 용(dragon)이다.(요한계시록 12: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3) 그런데 이 용은 동양 사회를 지배하였다. 용은 한 나라의 임금의 정신을 지배했었다. 임금은 용(龍)으로 상징되었다. 임금의 얼굴을 ‘용안(龍?)’이라고 불렀다. 임금이 입은 옷은 ‘용포(龍袍)’라고 불렀다. 임금이 정무를 볼 때 앉던 평상은 ‘용상(龍床)’이라고 불렀다.용은 민간에서는 용왕님으로 숭배받았으며,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용왕을 찾곤 했었다. 그리고 사찰들마다 천장이나 벽에는 용과 이무기들이 수없이 그려져 있다. 이처럼 용은 알게 모르게 동양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해 왔다.4) 그러나 서양의 경우는 다르다. 박물관 등에 소장된 그림들을 보면 천사나 성인(聖人)들이 창으로 용을 찔러 죽이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마도 기독교가 일찍 들어간 까닭일 것이다. 말하자면 동서양은 기독교가 먼저 들어갔느냐 나중 들어갔느냐에 따라 사회와 문화가 정반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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