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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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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 쓰자 고사성어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알고 쓰자 고사성어
    •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4-02-19

    고사성어는 ‘Back to the Future’다.-리더와 리더십의 필수 조건 ‘고사성어!’ 제대로 알고 써야 한다. 고사성어는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고사성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이 갖춘 인문 소양의 표지가 된다.부록 1. <교수신문> 선정 올해의 사자성어 21개부록 2. <독서 관련 고사성어 모음〉 71개부록 3. <가정, 부모, 교육, 독서 관련 격언 명언명구〉■ 교과서 속의 고사성어로 배우는 학습능력 향상과 인생처세술! 남녀노소 누구나 고사성어를 익히면 인생 처세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사성어(故事成語)는 ‘고사’와 ‘성어’를 합친 단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사’는 영어로 표현하자면 Old Story고, ‘성어’는 Idiom 정도가 된다. 옛이야기를 관용구(慣用句)로 압축한 것이 고사성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사’다. ‘고사’에는 글자 뜻 그대로 오래된 이야기를 비롯하여 역사적 사실, 일화, 설화, 전설 등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런 ‘고사’의 핵심 주제를 몇 글자로 압축한 것이 고사성어다. ‘고사(故事)’를 모르면 핵심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고, 그 안에 함축된 다양한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수박의 겉만 핥게 된다. ‘고사’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고사는 성어의 내용을 구성하는 스토리텔링이다. 말이 아닌 글로 구성된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필자는 고사성어를 ‘스토리텔링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고사성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이 갖춘 인문 소양의 표지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본문> 중에서이번에 펴낸 《알고 쓰자 고사성어》는 교과서 속 고사성어 189개 포함 281개 주요 고사성어를 사진 및 그림 174개, 도표 82개 자료와 찾아보기까지 편집해서 언제든지 필요한 부분을 알기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편집한 부분이 이 책의 강점이다.특히 고서성어에 대한 원전과 출전, 출처 등에 대한 기본 정보가 풍부해서 언제 어느 때나 펼치면 인생의 나침판과 같은 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가정에 꼭 필요한 상비약처럼 ‘우리집 가정보감(家庭寶鑑)’이 될 책이다. 또한 수능시험은 물론 인문교양서로서도 오래도록 읽할 수 있는 책이며, ‘인문고사성어’ 민간자격증 시험에 교재로도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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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 새로운 시대가 과거에 던지는 질문들 (커버이미지)
    [역사]지금, 역사란 무엇인가 - 새로운 시대가 과거에 던지는 질문들
    • 헬렌 카.수재너 립스컴 엮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24-02-19

    현재와 과거의 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역사의 최전선에 선 20명의 전문가가 역사의 공백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 H. 카는 역사란 역사가의 해석에 따라 재해석되는 구성물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세계 곳곳에서 제국주의와 인종차별의 역사를 반성하며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포함하고자 하는 오늘날, 역사는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며, 여기에는 어떤 어려움들이 있을까? E. H. 카의 증손녀이자 역사가인 헬렌 카와 로햄프턴 대학교의 명예교수 수재너 립스컴은 역사학계 안팎 20명의 전문가들을 모아 오늘날 역사란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질문하며 E. H. 카가 말한 과거와의 대화를 새롭게 꾀한다. 이들은 역사 다시 쓰기가 “깨어 있음”만을 의식하며 역사를 왜곡한다는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백인-남성-이성애자-서구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존 역사의 빈틈을 채우고, 가족사, 종교사, 환경사, 감정의 역사 등 기존에 역사학의 한 갈래로 인정받지 못했던 분야들이 역사를 풍요롭게 하는 데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탐구한다. 또한 문학과 영화, 드라마, 박물관 등 다른 매체가 역사와 관계 맺는 방식을 살피고 이러한 매체들이 대중을 역사로 이끄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다양한 분야의 최전선에서 역사를 고민하며 현재와 과거의 대화를 도모하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오늘날 역사를 둘러싼 가장 뜨거운 화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누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주변화된 목소리, 역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제국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를 기리는 동상들이 훼손되거나 철거되는 한편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이 일어나는 등 그동안 역사학계의 주류에서 배제되었던 다양한 목소리들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역사 다시 쓰기에 따른 역사 왜곡과 선동의 위험을 비판하는 목소리 또한 작지 않다. 그렇다면 정말 역사는 다시 쓸 수 없는 고정된 것일까? 만일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면, 역사 왜곡과 선동의 가능성은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현재의 관점을 과거에 적용하는 방식에는 어떤 함정이 숨어 있을까?샬럿 리디아 라일리에 따르면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며, 역사 다시 쓰기는 지금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중요한 척도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의 저자들은 여성과 성 소수자, 장애인, 원주민과 유색인종의 목소리를 역사에 기입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먼저 저스틴 벵그리는 오늘날 성 소수자를 가리키는 표현들이 과거의 인물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우리의 틀에 맞지 않는 그들의 퀴어함(이상함)이야말로 우리 시대에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한다. 자이프리트 비르디는 역사 속에서 장애가 다루어진 방식을 살펴보며, 자긍심, 힘, 발명, 독립성, 공동체로 향할 가능성으로서의 장애사를 모색한다. 오니에카 누비아는 튜더 왕조의 역사에서 그간 누락되거나 생략되었던 유색인종의 역사가 가진 중요성을 강조한다. 각각 원주민 정체성을 가진 연구자와 원주민을 연구하는 백인 연구자로서 이 책에서 유일하게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레일라 K. 블랙버드와 캐럴라인 도즈 페넉은, 두 사람의 글을 하나로 엮음으로써 폭력의 역사를 다룰 때의 당사자성 문제와 연구자 윤리를 생각해보게 한다. 더욱 거시적인 시선으로, 서로의 얽히고설킴을 고려하며 바라보는 전 세계의 역사전통적으로 주류 역사는 각 국가 혹은 지역의 역사에 집중해왔으며, 세계적으로는 서구권과 제국의 역사가 중심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역사는 각 국가에 편향되고 불균형적인 이해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 피터 프랭코판은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리적 광대함으로 인한 과도한 단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역사가는 상이한 종류의 자료를 독해하는 능력을 함양하고, 미시사적인 관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야 재서노프는 21세기가 고대 이래로 공식적 제국이 존재하지 않는 첫 세기임을 지적하면서, 식민지 사람들의 경험과 저항 방식, 본국과 식민지 사이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복원할 때의 어려움과 두 국가 사이의 연결성을 고려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역사상 다양한 제국들 사이의 비교사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래너 미터는 영국을 비롯한 서구권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역사에 특히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적시하며 오늘날 중국과 일본이 가진 경제적, 지정학적 중요성 및 동아시아에 내재한 긴장을 고려하여 동아시아의 역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문서고의 “침묵”을 메우는 역사가의 상상력역사의 공백을 메울 때 역사가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문제는 문서고의 편향, 혹은 “침묵” 문제이다. 고고학자 댄 힉스가 지적하듯이, 사료와 문서고는 결코 객관적이지 않으며 그 자체로 가치 판단의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역사가는 어떻게 기록되지 않은 공백을 응시할 수 있을까? 수재너 립스컴과 세라 처치웰, 베터니 휴즈는 감정 이입 및 시점 바꾸기 등의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거나(수재너 립스컴), 민담과 신화를 통해서 역사의 일면을 엿보거나(세라 처치웰), 역사의 시초인 선사나 고대사, 어원으로 돌아가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맥락을 찾아내는 방법(베터니 휴즈)을 제안한다. 수재너 립스컴이 말하듯, 이러한 방식은 역사를 둘러싼 상상의 가능성을 창조한다. 감정의 역사에서부터 가족사, 종교사, 환경사에 이르기까지,역사의 한 갈래로 자리 잡은 또다른 역사들상류층의 정치, 경제, 문화 주로 다루었던 기존의 역사를 넘어 그간 부차적으로 치부되었던 감정의 역사, 가족사, 종교사, 환경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헬렌 카는 이전 시대의 감정이 오늘날 우리의 감정과 같을지 질문하며 감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살펴본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과거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지만, 기록에 남아 있는 언어의 형식과 행동을 통해서 과거의 감정을 재구성할 수 있다. 에밀리 브랜드는 DNA를 토대로 자신의 뿌리를 찾는 최근의 유행이 단순한 대중적 취미가 아니라 대중을 역사로 끌어들이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한 가족의 렌즈를 통해서 역사적 사건을 이해할 경우 역사에 대한 대중의 흥미와 이해는 깊어질 수 있다. 미리 루빈은 이전까지 성직자의 작업으로 여겨졌던 종교사 연구가 어떻게 역사가의 업무로 변화해왔는지 탐구하며, 종교의 역사가 동일한 이념을 지향하기보다는 문화 체계와 여성, 감정을 탐구하는 등 다양성을 포괄하는 장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환경사를 다룬 사이먼 샤마의 글은 최근 가장 큰 화두로 대두되는 환경 문제와 역사의 연관성을 살펴보면서, 환경이 인간 역사의 주변화된 일부가 아니라 그 자체로 역사의 주체임을 논증한다. 역사는 책의 지면을 뛰어넘는다학계를 넘어, 영화와 드라마, 문학을 통해 대중에게로 향하는 역사역사는 영화나 드라마, 문학 작품, 박물관 전시를 통해서 대중화되고, 오락으로 소비되기도 한다. 이는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때로 작품 속 허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한다. 역사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알렉스 폰 턴즐만은 영화 「JFK」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과 그 파급력을 꼼꼼하게 톺아보면서 미디어 콘텐츠로 인한 역사 왜곡은 세간의 우려에 비해 흔하지 않으며,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허구인지를 구분하는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문학가 이슬람 이사는 역사를 읽고 해석하는 역사가의 작업을 문학 작품을 읽고 해석하는 “독자의 힘”에 비유하면서, 적극적인 독해가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를 향한 문학적 해석이 종종 역사의 이미지를 구성하며 대중의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역사가이자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이스트 박물관의 관장인 거스 케이슬리-헤이퍼드는 박물관이 대중과 역사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함을 강조하며, 특히 신기술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를 위해 박물관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이용자의 경험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책은 역사를 둘러싼 논쟁과 역사 다시 쓰기를 향한 의심스러운 시선과 백래시를 검토하면서 역사가 왜 다시 쓰여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며, 역사를 향한 질문들은 오늘날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에 따라 이 책의 저자들은 역사 다시 쓰기가 꼭 필요한 작업이며, 그것이 왜곡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역사가가 고려해야 할 부분을 세심하게 보여준다. 또한 역사의 대중화의 흐름에 맞추어 역사가 하나의 콘텐츠로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상이한 분야와 경력을 가진 저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역사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 책은 독자들을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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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의 마지막 여름 (커버이미지)
    [문학]도시의 마지막 여름
    • 지안프랑코 칼리가리치 지음, 김현주 옮김
    • 잔(도서출판)
    • 2024-02-19

    1973년 첫 출간 후 50년이 지난 지금,세상이 잊고 있던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을 다시 만나다.‘잃어버린 세대’가 낳은 혼란을 대변하는 한 남자 레오 가짜라와 로마에서 만난 사람들 사이의 환멸적 관계를 통한 군중 속의 고독, 그리고 잔인하리만큼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랑의 모순을 탐구한 소설 《도시의 마지막 여름》은 전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출판 사례를 가지고 있다. 당시 스물여섯 살이던 작가는 밀라노에 본사를 둔 신문사의 특파원으로 로마에 파견되고, 취재를 마친 후 밀라노에 돌아가는 대신 로마에 남아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완성된 원고는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하고, 우연히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인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단 하룻밤 만에 소설에 매료된 그녀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1973년 가르잔티에서 첫 출간된다. 같은 해 이네디토상을 수상하고 한여름 동안에만 17,000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돌연 출판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 이후 이 책은 문학을 연구하는 박사과정의 학생들과 책 애호가들의 탐구 대상이 되면서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게 되고, 다시 세상에 알려진다. 그렇게 아라그노에서 재출간된 후, 첫 출간 당시 이 소설을 소홀히 여겼던 많은 매체 및 비평가들의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고도로 정교하고 진지한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번째 판이 소진된 후 책은 또다시 모습을 감추게 되고, 독자들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2016년 봄피아니에서 다시 한번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2021년 작가의 소설 중 처음으로 미국의 출판사 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루에서 영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같은 해 피츠제럴드상과 마르코폴로상을 수상하고, 유럽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현재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아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잃어버린 로마의 여름, 그 황량함 속 고독과 위태로운 사랑!1970년대 초, 달콤한 사랑에 중독된 도시 로마에서 그저 하루하루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레오 가짜라. 친구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결혼을 하고 돈을 벌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서른 살이 된 그에게는 그런 전망이 혐오스럽게 느껴진다. 신문사에서 용돈 벌이를 하며 나보나광장을 서성이거나 여자 친구들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 일과의 전부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커녕 야망조차 없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삶의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일시적이며 고루한 인간관계 사이에서 환멸을 느끼면서 표류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중 초대를 받고 찾아간 TV 방송국 관계자 렌조의 집에서 아리아나를 만난다. 두 사람은 밤새도록 도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늦은 봄 새벽 바다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서로에 대해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이 아니기를 바라며, 그는 위태로운 마음과 허영심으로 가득 찬 그녀와 함께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로마에서의 여름을 맞이하는데…….2021년 피츠제럴드상, 마르코폴로상 수상작2021년 유럽문학상 최종 후보작1973년 이네디토상 수상작내게 주어진 운명이 있고 그것을 따라 살았을 뿐이다. 그게 전부다.—본문 중에서1973년에 첫 출간된 《도시의 마지막 여름》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시대를 관통하는 컬트 소설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감정을 탐구했다는 점이다. 소설은 1970년대 초,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의 서문에 거트루드 스타인의 말을 인용한 데서 유명해진 ‘잃어버린 세대’가 낳은 로마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로마는 현재 우리가 아는 유명한 유적 관광지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소설 후반부에 나오는 “아틀리에의 장인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수리하고 있었다”라는 표현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번화하지만 그 이면에는 세월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낙후되고 황폐한 모순된 장소로 대변된다. 주인공 레오 역시 밀라노를 떠나 로마에 살고 있지만, 어떻게든 그곳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실패해 다시 떠나거나 결승점에 닿더라도 불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게 되는 온갖 부류를 보면서 방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그렇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그날 내리던 비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잊고 있던 깜짝 선물처럼 도시에 갑자기 내린 봄비는 그 어떤 향수보다 더 향긋한 냄새로 도시를 채우고 있었고, 내 인생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된 날만큼 향기 가득한 날은 다시없을 것이다.—본문 중에서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낭비적인 인간관계에서 환멸을 느끼며 표류하고 있던 레오는 이런저런 불운들이 한꺼번에 겹친 어느 날, 무작정 빗속을 걷기 시작한다. 우연히 단골 술집에서 평상시 친분이 있는 성공한 TV 프로듀서 렌조를 만나고, 그는 그날 저녁 자신의 아파트에서 있을 칵테일파티에 레오를 초대한다. 레오를 맞은 것은 렌조의 아내 비올라 부인이었고, 그녀는 비에 홀딱 젖은 레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다. 렌조 또한 레오를 초대한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듯하다. 파티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화려하고 부유해 보이는 삶을 쫓는 부류였고, 레오는 그들과 어울리는 것에는 애초에 관심이 없었다. 그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오직 허기진 배를 채울 무언가를 찾는 것뿐이었다. 바로 그때 하얀 벨벳 소파에 앉아 혼자서 하는 카드 게임을 하고 있던 아리아나를 만나게 된다. 결코 속할 수 없는 군중 속에서 외로움을 등에 지고도 삶을 포기하지 않을 유일한 이유를 만나게 된 것이다.사실 세상은 최선을 다하긴 했다. 며칠간 날씨는 따뜻했고 하늘도 푸르고 잔잔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바로 그 멋진 날씨가 내 고통을 더할 뿐이었다. 내게 가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도무지 사라지지 않아 집 안을 서성였고, 발코니에 앉아 책을 읽거나 담배를 피우면서도 내가 왜 이러는지를 몰라 당황스러웠다.—본문 중에서그날 새벽 레오와 아리아나 두 사람은 함께 도시를 표류하면서 서로가 느끼는 그 묘한 감정이 사랑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 부인한다.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이 아니기를 바라는 씁쓸하고도 위태로운 역설이다. 아리아나를 만나 이후 레오는 이상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녀를 사랑하지 않기 위해 모진 말로 상처를 주고 차갑게 외면하면서도, 동시에 그녀를 너무나 강하게 원하는 모순과 마주한다. 그의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가장 원했을 그 약간의 온기를 느끼고자 그녀의 알몸 옆에 몸을 뉘여 작고 단단한 배 위에 손을 올린다. 하지만 자신을 더 만져달라는 그녀의 속삭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얼어붙은 듯 꼼짝할 수 없는 자신이 불행하게 느껴질 뿐이다.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무엇보다 가장 원했을 그 약간의 온기, 그녀의 배에 닿은 내 손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가 결국 그녀에게 돌려줄 수 있게 만드는 그 따스한 온기가 그에게는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세상에 자네의 일부라고 느껴지는 게 하나라도 있나? 아니, 없을 거야. 왜 그런지 알아? 그건 우리가 멸종된 종에 속하기 때문이지. 우린 그저 우연히 살아남은 사람들인 거야. 그뿐이지.” 그가 시가에 불을 붙이기 위해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내가 몰랐다면 그것은 오랜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유럽이 아주 명료하고 신중하며 단호하게 자살 시도를 하고 있을 때 태어났기 때문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이 누구였던가?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고향의 전선에서 서로를 학살하던 사람들, 바로 그들이었다. 우리는 바로 그 시기에 태어났고, 우리 어머니들의 허리를 끌어안은 그들의 손은 피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본문 중에서레오의 외로움과 불안을 진정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친구 그라지아노뿐이다. 백만장자인 아내를 둔 그였지만 항상 술집을 전전하며 취해 있는, 레오처럼 ‘남은 음식(avanzo)’에 만족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탈리아어로 남은 것, 잔재,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서 원치 않고 버려진 잔해 또는 불필요한 인간을 의미하는 ‘남은 음식’은 이 소설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바로 레오의 삶의 본질을 꿰뚫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레오는 사는 아파트, 파티에서 허기를 채워 준 견과류나 냉장고의 음식, 애인이 생긴 남편을 둔 여자에 대한 끌림,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누군가가 타던 고물 자동차까지 모두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남은 것들이다. 그라지아노는 레오에게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처음으로 두 사람은 영화 대본을 쓰기 위해 ‘남은 음식’, 즉 다른 사람들에 의한 선택이 아닌 자신들의 의지로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영화 제작은 결국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그라지아노는 아리아나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이를 레오에게 털어놓고, 레오 또한 아리아나의 마음속에 다른 남자를 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세상에 그들을 위한 온전한 것이라고는, 그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죽음 외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이상하게 슬프지도 않았다. 적어도 너무 많이 슬프지는 않았다. 조금 지친 것은 맞다. 확실히 그랬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전차를 타고 있었다. 운이 좀 좋으면 역 가판대에서 좋은 책을 발견하고 기차도 너무 붐비지 않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 책은 재미있었고 기차는 거의 비어 있었다.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나서야 슬픔이 밀려왔다. 기차가 다른 방향, 그 어떤 방향으로 향해도 내게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본문 중에서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렌조의 집을 찾은 레오는 그곳에서 깊은 환멸을 느끼고 그동안 의미 없는 삶을 살던 자신을 품어 주었던 로마에서 완전히 단절되고 고립되었다는 기분을 느낀다. 그는 지친 마음으로 향수(鄕愁)를 안고 밀라노행 기차에 오른다. 하지만 밀라노에 도착한 그는 자신이 자란 거리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고향을 떠나 있는 동안 많은 거리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의 부모 또한 이미 자신이 없는 삶에 익숙하고 충실한 모습이었다. 레오는 이제와 그들의 안정된 삶에 자신이 끼어들어 가족들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그는 깜짝 등장을 그만두기로 하고 어릴 적 향수를 달래줄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소시지 가게를 찾아 돌아다니다 괜찮은 곳을 찾아낸다. 따끈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넣은 샌드위치에 소금에 절인 양배추와 머스터드를 조금 추가해 먹으며 역 쪽으로 걸으면서 생각한다. 이것만으로도 밀라노에 올 가치가 있다고. 다시 로마행 기차에 오른 레오는 슬픔을 느끼지 않는다. 로마든 밀라노든 애초에 자신이 있을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레오, 내 친구.” 그라지아노가 분수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 두 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리 중 하나라는 느낌이 든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야.”—본문 중에서우리를 둘러싼 군중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상 한 사람이 느끼는 고독과 그곳에서 이는 모순을 모른 채 피할 방법은 없다. 더욱이 미디어로 넘쳐나는 세상이 발전하면 할수록, 단절된 세대를 거듭하면 할수록 그 고독과 모순의 깊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시의 마지막 여름》이 오랜 시간 동안 출간과 절판을 거듭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컬트 소설로 자리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 곁에 실재하는 감정이며 현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우리가 느끼는 고독은 어쩌면 우리만의 것이 아니며, 모순된 세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은 모두 시간과 장소가 낳은 환상일 뿐일지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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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자의 딸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닌자의 딸
    • 요코제키 다이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4-02-19

    부부 싸움에 표창은 기본?!닌자의 딸이 닌자의 아들을 만났다!약사인 호타루는 사실 오랜 전통을 가진 ‘코가 닌자’ 일족의 딸이다. 다른 삶을 살고 싶어 일반인인 고로와 결혼했지만, 정체를 숨긴 채 만사태평한 일반인 남편과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호타루가 이혼을 결심할 무렵, 일족의 라이벌인 ‘이가 닌자’의 후예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살인사건 현장에 바로 호타루가 있었다. 시신을 뒤로하고 급히 현장을 떠나려는 호타루를 향해 표창이 날아오는데…. 표창을 던진 건 놀랍게도 호타루의 남편인 고로였다. 2년을 함께 산 남편의 정체가 가문의 숙적인 이가 닌자였다고?! 이 결혼은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두 사람은 무사히 이혼할 수 있을까? 《루팡의 딸》 작가의 신작! 이번에는 ‘닌자’다!닌자의 후예들은 지금도 정체를 숨긴 채 현대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전통을 중시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이가 닌자와 실용성을 중시하며 혼자서 움직이는 코가 닌자는 오랜 세월 동안 라이벌 관계였다. 상대가 라이벌 가문의 닌자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결혼한 호타루와 고로는 국회의원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루팡의 딸》 시리즈로 도둑 집안의 딸과 경찰 집안의 아들 간의 만남을 다뤘던 요코제키 다이가 이번에는 라이벌 닌자 가문 간의 결혼을 흥미롭게 그려냈다.TV 드라마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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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좋은날 되세요! - 행복한 가정 만들기 2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매일 좋은날 되세요! - 행복한 가정 만들기 2
    • 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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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이 글 속에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주옥같은 명언이 곁들여져 있어서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매일 한쪽씩 명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실천해 보십시오. 삶의 질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삶에 철학과 꿈을 심는 명상으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매일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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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힘센 돌멩이 - 성경동화 1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세상에서 가장 힘센 돌멩이 - 성경동화 1
    • 한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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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사도행전 핵심 해설 - 성경 핵심(난제) 해설[신약편 - 역사서(사도행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도행전 핵심 해설 - 성경 핵심(난제) 해설[신약편 - 역사서(사도행전)]
    • 허석
    • e퍼플
    • 2024-02-19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예수님 대신에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약속대로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님이 임재하심으로 초대교회가 세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복음이 전파되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나타남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 전도행전, 교회행전, 기도행전,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사도행전의 전체 내용으로는(1) 초대 교회가 세워지는 역사,(2) 예수 복음의 역사,(3) 성령의 역사를 기록한 신약 역사서(4) 사도들의 행적 및 설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핵심적으로 각 장, 각 구절별로 해설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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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백작부인의 비밀스러운 과거로의 여행 - 공포 미스테리 소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아일랜드 백작부인의 비밀스러운 과거로의 여행 - 공포 미스테리 소설
    •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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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갈라디아서 Q&A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갈라디아서 Q&A
    • 우슬초
    • 이페이지
    • 2024-02-19

    문1)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사도 된 바울?(갈라디아서 1:1)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1) 바울은 예루살렘에 있던 다른 사도들로부터 사도로 인정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오늘날로 말하면 제도권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 소위 ‘무자격 목사’로서, 자신은 사도적 직분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았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바울서신의 첫인사 부분에 기록되어 있다.(로마서 1:1)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고린도전서 1:1)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고린도후서 1: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갈라디아서 1:1)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에베소서 1: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골로새서 1: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디모데전서 1:1)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디모데후서 1: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디도서 1:1)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2) 하지만 제도권의 인정을 받은 사도들은 자신이 저술한 성경 첫인사로 아무도 자신의 사도 됨을 말한 일이 없다. 누구나 인정했던 사항이기 때문일 것이다.문2) ‘다른 복음’이란 무엇인가?(갈라디아서 1장)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위 말씀에는 각 절마다 ‘다른 복음’이라는 말이 들어 있다. ‘다른 복음’이 어떤 복음이기에 바울이 이토록 경계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기독교를 믿되 유대교를 버리지 않고, 그러니까 기독교를 믿으면서 유대교도 믿는 것을 말한다. 율법도 지키고 할례도 행하며 예수도 믿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의 요구를 다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믿는 것과 다름없기에 바울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른 복음이고 이단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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