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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커버이미지)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전준형
    • 출판사피시스북
    • 출판일2014-10-08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74/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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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채우는 한 끼 - 99가지 음식 처방전 (커버이미지)
    [가정/생활]나를 채우는 한 끼 - 99가지 음식 처방전
    • 임성용 지음, 김지은 그림
    • 책장속북스
    • 2024-02-19

    1,000만 조회수의 연재 시리즈!<임성용의 보약밥상>이 감성 더한 음식 에세이로 돌아왔다!“오늘의 컨디션은 어떤가요?”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마음이 허기지고 몸이 지친 이들을 위해 현직 한의사가 발 벗고 나섰다. 2년간 1,0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레이디경향 연재 시리즈 <임성용의 보약밥상>이 보완 및 재구성되어 한 권의 책으로 새롭게 출간됐다.‘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내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방법!한의사가 전하는 99가지 컨디션 맞춤형 음식 처방!스트레스로 열불 나는 날에는 우렁이 요리, 갑작스러운 불안감에 가슴이 쿵쾅거릴 때는 바나나 한 입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끼니를 때운다’의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저자는 20여 년간 다양한 증상을 토로했던 환자들을 진료하며 매 순간 ‘먹는 것’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그리고 그는 이 책에서 ‘우리가 흔히 먹지만 그 가치를 잘 몰랐던’ 식재료에 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음식의 가치를 알고 바르게 먹기를 강조한다.이 책은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별 증상을 크게 6가지, 작게는 12가지로 분류했으며 총 99가지 식재료를 활용하여 맞춤형 음식 처방전을 구성했다. 1장 <바쁜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한>에서는 ‘무력감’, ‘피곤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한 끼를 추천한다. 2장 <한껏 날이 서 있는 나를 위한>에서는 ‘예민함’, ‘긴장감’ 등의 세밀한 감정을 다루는 한 끼가 구성되어 있다. 이어 3장 <변화에 맞닥뜨린 나를 위한>에서는 ‘차가움’ 속 따뜻한 한 끼, 생활 속 ‘불편함’을 줄이는 한 끼 등 계절이나 몸 상태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처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4장 <한층 더 나아지려는 나를 위한>에서는 끼니로서 ‘아름다움’을 이끌고 ‘무거움’을 더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5장 <몸에 적신호가 온 나를 위한>에서는 가벼운 증상을 넘어 ‘갑갑함’이나, ‘아픔’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한 끼를 제안한다. 그리고 마지막 6장 <함께 건강하고 싶은 우리를 위한>에서는 ‘나’의 사소함을 챙기는 것을 넘어 ‘특별한 당신’을 위해 마음을 담아 전할 한 끼를 추천하며 장을 마무리한다.《동의보감》 포함 고전 의서 및 최신 연구를 통한 식재료 정보 수록“아는 만큼 건강해진다!” 사소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음식 상식까지!어떤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또 어떤 과일은 생으로 먹는 것이 금물이다. 게다가 식재료 관계에서도 최고, 최악의 궁합을 이루는 것들이 따로 있다. 우리에게 음식이란 밥상에서 매일 보는 흔하디흔한 것으로 치부되기 일쑤지만, 가치를 제대로 알고 바르게 먹는다면 그야말로 내 몸과 마음을 긍정적 변화로 이끌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동의보감》 포함 각종 의학 고서 및 최신 연구 자료를 통해 99가지 식재료에 대한 의학적 효능과 영양 성분, 실제 쓰임새를 담았다. 그뿐 아니라 해당 음식의 전래 과정부터 인류와 함께해 온 그것의 역사, 우리가 쉽사리 알지 못했거나 오해하기 쉬웠던 소소한 정보를 다루어 그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그 외 개인의 배경 지식이 되어 줄 전 세계 다양한 음식 상식까지 아낌없이 담았다.이 책은 단락마다 각각의 소제목을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각 이야기 하단에 ‘200% 채우기’를 넣어 섭취, 보관법 등 식재료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팁을 전수하고자 했다. 더불어 각 식재료의 외형을 감각적 일러스트로 담아내어 식재료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다만, 각 상황에 따른 식재료 추천은 그것의 여러 효능 중 한 가지를 부각한 것이므로 ‘약’의 개념으로 접근하지는 않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당부를 함께 전한다.마음이 허기지고 몸이 지친 어느 날, 《나를 채우는 한 끼》를 통해 내 삶을 돌아보길 추천한다.나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채우는 단 하나의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바쁜 현대인들이 간과하고 있는 ‘바르게 먹는 법’흔히 먹지만 가치를 알지 못했던 식재료에 대한 재성찰!오늘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음식’이란 존재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주변인들에게 있어 흔히 보이는 패턴이 있다. 몸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는 적지 않게 사 들이는 반면, 정작 삼시세끼 본인의 식사에는 별다른 정성을 쏟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손가락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집 앞까지 완성된 채로 가져다주는 배달음식 문화도 이 현상에 한몫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음식’이라는 것의 가치를 잊었다. 그리고는 그야말로 ‘끼니를 때운’ 상태로 사계절 내내 감기, 비염, 두통 등을 달고 살며 때가 되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 행위를 반복하곤 한다.이때쯤 생각나는 명언이 하나 있으니,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들어간다”이다. 그리고 《나를 채우는 한 끼》는 이 명언과 방향성을 함께한다. 나의 몸과 마음 상태는 ‘내가 먹은 것’으로부터 파생됐고, ‘내가 먹을 것’으로 좌우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곧 우리 자신을 대하는 태도로 직결된다. 즉, 질병의 원인이 분명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상적 증세는 음식을 섭취 용도와 목적에 맞게 바르게 먹음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채우는 한 끼’때에 맞는 음식이 내 생활 속 2% 부족함을 채운다저자는 흔히 먹는 99가지 식재료에 우리의 흔한 일상 속 어려움을 적절하게 버무렸다. 그리고 그 안에 잊고 있던 음식의 가치를 녹여냈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음식’ 이야기는 대다수의 공동 관심사이며, 이는 ‘내 몸에 좋은 먹거리를 먹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의 방증이다.”라고 말이다.계속되는 회식으로 지친 날,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집중되지 않는 날, 피부가 건조하다 못해 따갑게 느껴지는 날, 손발이 차가워 연인의 손을 잡기가 망설여지는 날 등 우리의 일상은 그야말로 크고 작은 어려움의 연속이다. 그리고 이러한 각각의 상황에 섭취하면 그 효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은 각각의 음식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나의 상황과 컨디션에 알맞은 음식을 알고, 그것을 나의 한 끼에 잘 적용하는 것이다.김 5장에는 달걀 1개의 단백질이 있어 채식주의자들이 결핍된 영양을 채울 수 있고,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해 코로나 시대 집콕 생활의 좋은 요리 재료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가지에는 예부터 추웠다 더웠다 하는 갱년기 여성들의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왔다. 이처럼 음식의 가치와 효능을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천지 차이다.‘지난날 내 몸과 마음에 소홀하지 않았나?’ 이 물음에 멈칫한 모든 분들게 《나를 채우는 한 끼》를 추천한다. ‘오늘은 무슨 음식을 먹지?’ 기쁜 마음으로 고민하며 우리 자신에게 정갈한 한 끼를 대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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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을 졸업하면, 멋진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다 - 회사생활이라는 인생게임에서 현명하게 인정받고 커리어 쌓는 법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대학을 졸업하면, 멋진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다 - 회사생활이라는 인생게임에서 현명하게 인정받고 커리어 쌓는 법
    • 옴스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4-02-19

    “입사만 하면 멋진 인생이 시작될 줄 알았는데…”브런치에 올린 글이 백만 명 넘게 공감 얻어역대 최강 고스펙 세대인 MZ - 왜 회사에선공략집 없이 고난도 게임에 내던져진 기분일까? ‘피지컬*릴레이션십*멘탈’ 3요소,Lv.1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득템해야-“MZ세대가 지쳐서 이탈하지는 않기를 바라고 썼다”저자 옴스는 제조업부터 금융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이자 회사생활 레벨1에게 도움을 자청하는 친절한 초고수다. 면접, 자기소개서에 관한 베스트셀러를 펴낸 지독한 N잡러이기도 하다. 그런 그도 과거를 회상하면, 넘치는 재주를 참지 못해서 너무 조급했고 또한 개인플레이만 반복해 자주 실패하기도 했다. 그의 블로그, 유튜브가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건, 옴스의 웃픈 경험담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 옴스는 MZ세대를 무조건 위로하려 하지 않는다. 뼈를 때리고 공감을 이끄는 재밌는 화법을 통해 녹록치 않은 현실을 알려준다. MPRI 4요소를 갖추기 위한 방법론은 회사생활판 ‘권력의 법칙’이라 불릴 만하다. 누구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끝까지 살아남을지, 다른 인생게임으로 넘어가 또 다른 성공을 이룰지는 알 수 없다. 이토록 변화가 큰 시대에 도착 지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몬스터와 빌런 때문에, 게임 방법을 몰라서 튕겨나가는 일만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현재의 게임에서 해낸 빌드업이 인생의 밑천이 될 것은 분명하다.이 책은 “읽는 즉시, 5년차!” 마인드셋을 갖출 수 있다고 호기롭게 주장하고 있다. 추천사에서 사원들은 회사생활을 관찰할 여유를 얻었다고, 팀장과 N년차들은 자신들에게도 지난 시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MZ를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호평했다.회사는 MMORPG게임이다. 당신은 Lv.1아무리 대학생활(튜토리얼)에서 날고 기었다 한들, 결국 회사생활은 레벨1부터 시작이다. 다른 게임에서 이름 좀 날렸다 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새로 익히고 배워야 한다. 또한 게임의 규칙과 룰을 잘 지켜야 한다. 게임의 플레이스타일, 육성시스템과 아이템 체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 건 생떼 피우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의 규칙이 쉽게 변하지 않듯, 회사의 규칙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RPG 게임이 단 한순간의 결전으로 끝나지 않듯이 회사 생활도 오랜 시간(20~30년)을 걸쳐 플레이해야 하는 장기전이다. 일관성과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MMORPG가 철저한 팀 게임이듯이 회사에도 각각의 주 포지션과 역할이 있고, 하나의 완벽한 파티를 이뤄야 원하는 목표 또는 퀘스트를 달성해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듯이 한번 시작한 회사생활을 무조건 끝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다. 스토리도, 성장시스템도 엉망이고 업데이트도 제때 되지 않는 게임을 만났을 때 아쉬움 없이 계정을 삭제하듯 중고 신입으로든 경력이직으로든 다른 회사로 이동해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이 게임에 참여한 많은 신입 사원들에게 사실 회사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그럼에도 입사 전부터 꿈꿔온 설레는 기대와 잘 해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지시하지 않은 업무까지 자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보상심리라는 것이 있다. 초반에는 배움이 목적이었던 만큼 어떤 일도 다 감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업무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다른 직원들과 나의 업무량을 비교하게 되고, 동시에 내가 수행한 업무의 성과에 대한 보상까지도 비교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의욕적으로 나서서 연차에 맞지 않게 잔뜩 늘려 놓은 업무범위와 업무량이 ‘나에 대한 구성원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는 이후의 회사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그렇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조바심을 갖고 과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해내려고 하기 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하자. 길게 해야 할 회사 생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 공부가 그렇듯이, 게임에도 기본기가 중요하다. 게임 고수들의 숨겨진 비결은 기본기를 잘 지킨다는 것이다. 휘황찬란한 전술, 전략보다는 핵심 아이템이 더 빛을 발할 때가 많다. 옴스가 제시하는 [Physical X Relationship X Mental]이라는 회사 생활 불변의 공식에 기초하여 세 가지 중요요소를 배양한다면, 나의 회사생활은 더 나아질 것이다. 천천히, 하나만 하지 않고 세 가지 요소를 꾸준히 갈고 닦는 게 중요하다.인생도, 회사 생활도 단 세 가지만 명심하자!저자는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회사 생활을 위한 지침들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피지컬(기본업무스킬)에 해당하는 보고서는 1쪽으로 짧게 쓰되, 상사가 원하는 내용을 써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수시로 점검 받아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업무 보고를 할 때는 진행상황 위주로 빠르게 보고하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화 받기는 조용한 회사에서 자신의 업무 스킬을 뽐내기 좋은 수단 중 하나이다. 수화기가 울리면 바로 펜을 들어서 통화 내용을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방의 말을 끊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말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중요한 내용을 재차 확인하라는 말이다. 모두 우리의 통념과 상식을 깨는 지침이다.멘탈이 무너지면 피지컬도 무용지물이다. 반대로, 압도적인 멘탈로 피지컬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어, 기껏 조직과 팀을 위해 책임감 있게 일을 해놓고도 잔뜩 뿔이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한다면 고생은 고생대로 해놓고 본전도 찾지 못한다. 과거 저자는 상사가 부당한 지시, 하기 싫은 일을 지시했을 때 감정적으로 대처해 일은 일대로 하고, 혼만 났다고 한다. 반면에 해맑게 웃으면서 그 일을 왜 맡아야 하는지 따져 묻는 동료를 보면서 스스로의 수가 얼마나 얕았는지 반성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릴레이션십은 혼자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하지 못해 멀리가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을 위한 지침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달 내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보고서를 수십 페이지 정도 쓰는 게 전부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면 수조 원대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공사를 수행해 제품을 납품하여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거대한 업무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려는 사람은 결코 높이 올라갈 수 없고 자기효능감에 취한 사람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 직장 동료에게 커피 사는 것도 아까워 해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신입 사원에게 저자 옴스는 칭찬의 기술부터 상사와의 밥 약속 잡는 법, 상사의 가스라이팅에 대응하는 법까지 당신에게 직장생활 처세의 비법을 A부터 Z까지 알려준다.중요한 것은 회사 생활은 회사생활로 그치지 않고 인생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학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강조한 ‘피지컬*릴레이션십*멘탈’은 나중에 경영을 하든, 정치를 하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실무능력, 문제해결력, 인성, 리더십 등을 길러줄 것이다. 그리고 회사는 이것들을 시험해 보면서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팀플의 노하우를 배우며 ‘회사’라는 ‘인생 게임’에서 우리 모두를 새롭게 인큐베이팅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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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으로 간 성폭력 (커버이미지)
    [사회]시장으로 간 성폭력
    • 김보화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02-19

    1. 성폭력 감형 패키지 팝니다!– 피해자, 활동가, 변호사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성범죄 가해자 지원산업의 실태‘반성문 2부, 탄원서 2부, 근절서약서 1부, 심리교육수료증(3일), 상담사의견서(3일), 소감문…’ 한 감형 컨설팅 업체가 만든 55만 원짜리 패키지 상품 구성이다. 방문이나 상담 없이 기계적으로 만들어지는 이 상품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이 법정에서 성범죄 가해자의 감형 사유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피고인의 반성 및 뉘우침을 양형의 요소로 고려하는 관행으로 인해 감형 컨설팅 및 반성문 대필 업체가 난립했고, 가해자의 반성은 형식적으로 만들어진다.이 같은 성범죄 가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즉 ‘성범죄 가해자 지원산업’이 많은 이에게 충격을 주며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등장한 성범죄 가해자 전담법인과 가해자 온라인 커뮤니티, 감형 컨설팅 업체 등은 가해자를 위해 각종 감형 및 무죄 팁을 발명하며 법조계에서 거대한 산업을 구축했다. 몇몇 법인은 전직 대법관·대학 총장·부장판사·검사 등 고위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고 한 달 홍보비를 1억 원 이상 쓰는 등 네트워크와 자본을 축적하며 성장 중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성폭력 피해자·여성단체 활동가·변호사 심층 인터뷰와 현장 연구를 통해 성범죄 가해자 지원산업이 어떻게 등장하고 확장했는지, 가해자 지원산업으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속에서 성폭력 담론이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를 여러 측면에서 고찰한다.어느 날, 나는 지하철 교대역에 게시되었다는 한 법무법인의 광고를 보고 아연질색했다. ‘아동성추행, 강간 범죄, 기타 성범죄’ 등에 대한 ‘부당한 처벌을 무죄, 불기소, 집행유예로 이끕니다’라는 내용의 광고였다. (중략) 해당 광고판은 당시 여러 시민의 문제제기로 철거되었지만, ‘가해자 전담변호사 시장’, 이른바 가해자 중심의 ‘성범죄 전담법인’이 형성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즈음 인터넷에 성폭력을 검색하면 법인들은 ‘성범죄 전담/전문변호사’, ‘무혐의, 무죄 받아드립니다’, 심지어 ‘무고 전문’ 등의 문구를 온/오프라인에 홍보했고, 패키지 상품과 같은 형태로 가해자 방어와 (역)고소 건수를 늘려가고 있었다. 스스로를 성범죄 전담법인이라 자처하는 법인들의 홈페이지에는 해당 법인의 변호사를 선임하여 성폭력 가해자가 무죄를 받거나 낮은 형량을 받았다는 후기가 ‘성공 사례’라는 이름으로 게시되어 있고, 일부 법인은 자신들을 ‘성폭력 상담소’라고 소개하기까지 했다. 성폭력 가해자의 법적 대응 과정은 수임료가 높더라도 승소율이 높고 성공 후기가 풍부한 업체를 선택하면 이길 수 있는 것으로 시장화되고 있었고, 법조 시장에서 성폭력 가해자 변호는 그 어느 범죄보다 돈이 되는 분야로 선호되고 있었다.- 〈프롤로그〉 중에서(6~7쪽)2. 꼼수 감형이 오염시킨 성범죄 재판의 풍경– 헌혈, 정신과 치료, 고도비만 등 납득할 수 없는 감형 사유와 역고소 전략성범죄 가해자 전담법인의 감형 및 무죄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이들은 성범죄 양형의 감경요소 중 “진지한 반성”에 주목하여 ‘감형을 위한’ 반성을 만들어냈다. 대표적 방법은 반성을 명목으로 사회봉사단체나 여성단체에 후원금을 기부한 후 영수증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이다. 후원금 기부는 성범죄 가해자들이 감형 꼼수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최근 여성단체들은 기부하는 사람이 누구이고 이유가 무엇인지를 꼭 확인한다. 또한 가해자 전담법인은 “사회적 유대관계 분명”이라는 성범죄 집행유예 기준에 착안하여 가해자가 평소에는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고, 가족과 지인의 탄원서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가해자 측이 재판부에 제출하는 자료는 봉사활동, 헌혈, 직장 해고, 정신과 치료, 음주 치료, 고도비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꼼수 감형’은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어지며,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할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꼼수 감형 등 가해자 지원 시장의 거래가 성범죄 가해자를 법시장의 합리적 소비자로 탈바꿈시킨다는 점이다. 가해자는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문가에게 법적 정보와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이는 시장원리에 맞는 합리적 행위로 용인된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전담법인의 전략에 따라 가해자가 피해자를 비롯하여 피해자 가족 및 지인을 명예훼손 등으로 역고소하기도 한다. 기획된 역고소는 사건 해결을 위한 피해자의 의지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성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예훼손의 피해자와 가해자로 뒤바꿔버린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자원과 역량을 소모할 수밖에 없다. 성범죄 재판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이라기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경쟁하고 자본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투쟁의 과정으로 전락한 것이다.최근 여성운동단체들은 가해자들의 감형 전략과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반성의 일환으로 재판부에 내기 위한 후원금 납부와 회원가입이 증가했고, 가해자임을 숨긴 채 자원활동을 신청하거나,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는 남성이 재판 중인 가해자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리고 피해자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이러한 방식들이 가해자의 감경요소로 적용되는 관례로 인해 단체들은 후원회원 가입이나 기부 시 어떠한 이유와 경로로 이루어진 것인지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었다. 후원회원이나 기부자에게 환영과 감사가 아닌 의심과 검열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8쪽)위의 판결문들에는 반성문, 기부, 자원봉사, 장기기증 서약,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뿐만 아니라 피고인의 지인, 직장동료들과 가족, 여자친구의 선처 요구 및 탄원,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 등이 유리한 정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한 판결의 경우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용서받지 못했지만, 가족과 지인 들의 재범방지 다짐, 피고인 누나의 단체 기부가 감경사유로 인정되었다. 성폭력의 법적 해결 과정에서 피해자가 합의에 응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가해자의 감형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 판결들은 합의에 대한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심지어 피해자가 합의를 거절한 경우에도 가해자의 “사회적 유대관계” 및 다른 사유들로 형을 낮췄다. 이것은 성폭력 재판 과정에서 가해자 처벌에 대한 피해자의 의사가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억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유들로도 가해자가 충분히 감형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Chapter 2 힘드시죠? 감형 컨설팅 해드립니다〉 중에서(107~108쪽)성범죄 전담법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와 법적 정보의 상품화 및 산업화되는 전문가 조력을 통해 성폭력 가해자들은 법시장에서의 합리적 소비자로 이동함으로써 성폭력은 경제적인 것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성폭력의 법적 해결 과정은 성폭력이 발생하는 기반인 성별권력과 성폭력을 용인하고 사소화하는 남성중심적 사회에 대한 투쟁의 과정이다. 그러나 수사·재판 과정에서 가해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법적 정보의 판매와 전문성의 상품화는 성폭력이라는 정치 투쟁의 장 자체를 자본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문제로 전환시킨다. (중략) 신자유주의 통치는 시장원리를 통해 쉽게 조작 가능하고 통치 가능한 주체, 즉 시장원리를 내면화한 주체를 만들어내면서, 공공성, 윤리, 책임의 가치를 삭제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로서의 가해자와 시장화된 성범죄 전담법인, 그리고 산업화되는 전문가 그룹 들이 가해자 카르텔을 구성하면서 성폭력은 점차 정치적인 것에서 경제적인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 〈Chapter 2 힘드시죠? 감형 컨설팅 해드립니다〉 중에서(138쪽)3. 재판에서 피해자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책임논리를 넘어, 피해자가 주체가 되는 법적 공간을 꿈꾸다성범죄 가해자가 법시장의 합리적 소비자로 이동하는 사이에 피해자의 위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가해자 전담법인의 전략이 성범죄 판례들을 오염시키고 법적 판단 기준을 바꾸는 동안 가해자의 억울함에 과잉 공감하며 피해자를 의심하는 태도는 점차 확산되었다. 저자는 이 같은 흐름에서 성별권력 문제는 외면한 채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새로운 피해자 담론이 강화되었다고 말한다. 예컨대 충분히 주체성이 있으면서 왜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하지 않았는지,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으면서 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는지를 피해자에게 묻는 식이다. 또한 의심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피해자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 고통을 내세우고 피해자다운 모습만을 드러내야 한다. 이는 한국의 사법 절차, 나아가 우리 사회가 여전히 피해자를 편견에 찬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법정에서 또 사회에서 피해자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정희(피해자): 사실 그렇잖아요. 아무리 아픈 사람이어도 계속 아파 보이는 게 아니라 멀쩡해 보일 때도 있고 아파 보일 때도 있듯이, 피해 입은 사람도 똑같잖아요. 피해 입은 게 불현듯 찾아올 때도 있고 잊어버릴 때도 있는데, 맨날 생각하면 죽어요. 근데 검찰 조사 때는 항상 (아픔을) 끄집어내야 그쪽에서 믿어주니까 울지 않으면 안 돼요. 검찰, 경찰 조사 때 안 울면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요. 그러면서 질문이 점점 세져요. 그게 제가 깨달은 것 중 하나예요. 아 조사 때 피해자는 울어야 되는구나. 저는 제가 만나는 피해자들이 경찰 조사를 아직 안 받았다면 울라고 해요. 안 울고 싶어도 울라고. 근데 솔직히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 사람은 계속 아픈데, 경찰서에서 울어가지고 제대로 조사가 되지도 않고, 제가 봤을 때는 하나의 쇼 같아요.- 〈Chapter 3 성폭력 피해자, 법정에 서다〉 중에서(175~176쪽)지난 몇 년간 한국의 미투운동에서 목도한 것과 같이 더 이상 피해자들은 성폭력 피해를 수치스럽거나 숨겨야 할 것으로만 인식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말하고, 요구할 때 그 과정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피해자들은 싸우는 주체로서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자신과 지지자의 재판을 모니터링하면서 법적 공간을 투쟁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피해자들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데, 현재 피해자에 대한 법적 권리 보장의 내용들은 피해자의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일본,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피해자참가제도 등을 검토하여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가해자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말하는 주체의 위치로 피해자를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 〈Chapter 5 ‘성폭력 정치’의 재구성을 위한 제안〉 중에서(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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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큇 QUIT - 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큇 QUIT - 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 애니 듀크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02-19

    끈기 있게 도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자주 그만두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법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출간 즉시 2022년 미국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 《큇 QUIT》!누구에게나 목표가 있다. 이달의 목표, 올해의 목표, 인생의 목표가 있다. 당신은 오늘도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끈기 있게 버티면 성공하고, 반대로 중간에 그만두면 실패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이나 성공한 이는 대부분 끈기 있게 버틴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신 행동경제학과 인지과학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경쟁에서 이기고 성공한 사람은 자주 포기하고 또 많이 그만둔 이들이라는 것이다. 인지과학 전문가이자 포커 세계챔피언인 애니 듀크는 ‘그만두기(QUIT)’가 성공을 위해 개발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 스킬이라고 강조한다. 끈기(GRIT)는 가치가 있는 어려운 일을 계속하게 만들지만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어려운 일까지 계속하게 만든다. 그래서 빠른 성공을 위해서는 가치가 없는 일을 빠르게 그만두고 더 가치가 있는 일에 우리의 한정된 자원(시간, 돈, 노력)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즉, 빨리 그만두고 자주 그만두고 가치 있는 일에만 끈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목표를 이루고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이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효과적인 그만두기 기술을 알려준다. 1부에서는 제때 그만두기가 개발할 가치가 능력인 이유 그리고 제때 그만두는데도 너무 일찍 그만두는 것처럼 느끼는 원인을 살펴볼 것이다. 저자는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선수생활 후반부를 조명해본다. 알리가 은퇴할 최적의 시점은 조지 포먼에게 이겼을 때였다. 주치의와 매치메이커는 그를 위해 은퇴를 권했다. 하지만 알리는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 그만둘 시점을 놓친 대가는 안타깝게도 그의 건강과 생명이었다. 2부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지 그만둘지 결정할 때,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만드는 다양한 착각과 효과적인 대책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특히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엑스 디벨롭먼트가 활용하는 ‘원숭이와 받침대 멘탈 모델’은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엑스의 CEO 에릭 탈러는 일의 진행을 원숭이가 공원에서 받침대 위에 앉아 횃불로 저글링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상황에 비유한다. 에릭은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원숭이 훈련’과 ‘받침대 만들기’를 해야 하는데 제일 큰 장애물은 원숭이 훈련시키기라는 것이다. 반면에 받침대 만들기는 매우 쉽다. 즉, 이 멘탈 모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의 가장 어려운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3부에서는 ‘그만두기’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을 극복하는 의사결정 스킬을 더 자세히 다룬다. 지금 몰두하고 있는 일을 끊어내기 힘든 이유는 그 일을 하기로 한 결정을 ‘소유’하기 때문이다. 소유물이 된 자신의 결정은 다른 결정에 비해 더 큰 가치를 매긴다. 그래서 이런 성향을 ‘이케아 효과 IKEA effect’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이케아에서 산 가구들은 대부분 스스로 조립해야 한다. 우리는 손수 조립한 스탠드를 조립돼 있는 같은 스탠드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여긴다.또한 변화를 가로막는 강력한 장애물인 ‘정체성의 덫’과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도 눈여겨보자.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하는 마음을 상당 부분 해소해줄 것이다. 이에 더해 당신을 말릴 수 있는 ‘그만두기 코치’ 전략도 유용하다. 3부까지는 능동적으로 결정하는 상황을 다뤘다면 4부는 ‘세상이 우리를 그만둘 때’를 대비하는 전략이 핵심 내용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불황과 경제위기의 불안을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정보·전략이기도 하다. 그만두기는 어렵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대니얼 카너먼 같은 사람마저 이 책 3부에서 소개하는 ‘그만두기 코치’를 뒀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더더욱 필요할 것이다. 참고로 그의 코치는 같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넛지》의 저자 리처드 탈러였다. 대니얼 카너먼은 “《큇 QUIT》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와 건설적인 충고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는 말로, 리처드 탈러는 “《큇 QUIT》은 새로운 통찰력과 환상적인 이야기로 가득합니다”라는 말로 이 책을 추천했다. 한편 “‘끊기’의 《큇Quit》은 ‘끈기’의 《그릿Grit》에 대한 완벽한 변증법적 보완이다”라는 필립 E. 테틀록의 추천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 이제 그만두기에 대해 다시 생각할 시간이다. 우리는 그만둬야 하는 일을 왜 그만두지 못하는가?어째서 그만두기는 기피해야 할 일이 되어왔는가?저자는 스토리텔러답게 에베레스트산 정복과 ‘반환시간’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큇Quit》의 ‘그만두기’ 이야기를 시작한다.‘끈기 있게 계속하기’의 가장 구체적인 형태는 에베레스트산일 것이다.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한 가지 절대적인 규칙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반환시간’이다. 산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반환시간 전에는 반드시 캠프로 복귀를 시작해야 한다. 이 규칙을 지키면 살아 돌아와서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고, 어긴다면 마침내 정상을 정복하더라도 하산하다가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세계적인 프로등반가 더그 핸슨은 정상 90미터 앞에서 등반을 포기하기도 했다(그러나 훗날 반환시간을 지키지 않아 결국 사망한다). 반환시간을 지켜서 살아 돌아온 등반가들의 이야기는 독자를 지루하게 만들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제때 잘 그만둔 사람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끈기를 가지고 계속하기가 그만두기보다 더 중요하게 보이도록 저울이 조작돼 있다는 사실을 다양하게 조명한다. 예컨대 “포기하지 말라”는 수많은 격언, ‘끈기’의 긍정적인 많은 영어 단어와 반대로 ‘그만두기’에 관련된 부정적인 영어 단어들, ‘피벗(전환)’처럼 그만두기를 에둘러 말하는 모호한 비즈니스 전략이 그에 속한다. 이른바 끈기의 잘못된 성공신화이다. 대니얼 카너먼, 리처드 탈러, 세스 고딘 등행동경제학의 대가들이 《큇 QUIT》을 극찬한 이유! 목표 달성을 향한 끈기는 분명 미덕이지만 과장된 성공신화이기도 하다. 우리는 목표 달성을 성공과 실패라는 두 가지 차원으로만 평가한다. 그 결과로 개인은 잘못된 인생 설계와 불행을, 기업은 치명적인 경영실패를, 국가는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2019년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시오반 오키프 Shiobhan O’Keeffee는 통증을 참고 계속 달리다가 12킬로미터 지점에서 결국 종아리뼈가 반으로 쪼개졌다. 의료요원들은 오키프에게 달리기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조언을 거부하고 계속 달렸다. 같은 대회, 같은 지점에서 다른 한 선수도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 선수 역시 나머지 30킬로미터를 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들의 의지는 대단하지만 결과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위기를 초래했다.LA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초고속 철도시스템이나 뉴욕의 쇼럼 핵발전소는 미국에게 재앙이 되었다. 공사비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났지만 이미 써버린 예산이 아까워서 프로젝트를 폐기하지 않았다가 거액의 세금만 날렸다. 메타랩의 전도유망한 기업가 앤드류 윌킨슨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로’를 개발하다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의 새로운 앱에 열세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제값에 양도할 시점을 놓쳤다. 제프리 R이라는 등반가는 등반 중에 추락사했다. 그는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 100개 중 99개를 정복하고 마지막 한 곳에 도전했다가 기상악화를 무시한 끝에 사망하고 말았다. 심지어 그는 현대인들이 제대로 그만두지 못하는 문제점을 연구한 학자였는데도 계속하기와 그만두기 사이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다. 대니얼 카너먼, 리처드 탈러, 애덤 그랜트 등 인간 심리와 경제의 전문가들이 《큇 QUIT》을 기꺼이 독자들에게 추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경영대학원에는 창업 과정이 있지만 제때 잘 그만두는 과정은 없다고 한다.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정부, 기업이 잘 그만둘 수 없다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더욱 더 잘못된 끈기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손실 덩어리를 불리는 이케아 효과(IKEA effect)와 정체성 강화 효과저자는 몰입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은 다양하게 분석하고 연구하여 극복 방안을 찾아냈다. 어떤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하게 만드는 원인, 뭔가를 포기하는 데 필요한 노력이 얻는 데 필요한 노력보다 커지는 이유, 그동안 해온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향이 그것이다. 또한 새로운 또는 다른 어떤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를 꺼려하는 심리도 살펴본다.사람들은 물건뿐 아니라 생각도 ‘소유’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외부의 다른 것보다 더 큰 가치를 부여하여 잘못된 노력을 기울이게 한다. 보유효과가 ‘이케아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유이다. 한편 스포츠와 비즈니스에서 변화의 장벽에 관한 사례는 유익과 함께 재미까지 선사한다. NBA 팀들은 3점슛의 기대가치가 2점슛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2점슛에 집착했다. 또한 성적이 저조함에도 신인선수 선발에서 상위 랭크였다는 이유로 쉽게 트레이드하지 못한 수많은 사례까지 아울러 연구하여 ‘이케아 효과’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과정을 말해준다. 정체성 강화에 대한 연구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한다. 종말론과 외계인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연구 인력을 침투시킨 다음 종말의 예언이 틀렸는데도 신도들이 믿음과 행동을 강화하는 과정을 자세히 다뤘다. 사이비 종교집단 연구라니, 극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자기 정체성이라는 종교를 믿는 집단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에는 끈기 못지않게 끊기가 필요하다저자는 포커 월드챔피언이다. 인지과학 전문가로서 의사결정 스킬을 계속해야 할 때와 그만두기에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얻은 결과이다. 학자로서 그리고 승부사로서 계속하기와 그만두기를 깊이 연구한 끝에 저자는 그만두기를 방해하는 인지오류는 누구에게나 발생하며 강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동시에 잘 그만두기 위한 의사결정 기술을 찾아냈다. 예를 들자면 ‘원숭이와 받침대 모델’을 들 수 있다. 이 모델은 구글 산하 ‘엑스 디벨롭먼트’의 모토이다. 뭔가 열심히 하는데 생각보다 진전이 없는 경험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다. 이에 더해 ‘중단 기준(kill criteria)’도 매우 유용한 의사결정 수단이다. 이것을 알면 가치 없는 일을 손절하고 더 가치 있는 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세상은 변화한다. 우리도 변화한다. 그래서 열심히 끈기 있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니다. 더 넓게 보고, 탐색하고, 뭔가의 가치를 정확하게 알자는 뜻이다. 변화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끈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자, 이제 그만두기를 다시 생각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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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록 낚시가 좋아지는 순간 - 낚시를 통해 느낀 삶에 대한 단상의 기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토록 낚시가 좋아지는 순간 - 낚시를 통해 느낀 삶에 대한 단상의 기록
    • 전명원 지음
    • 설렘(SEOLREM)
    • 2024-02-19

    모름지기 플라이 낚시꾼이라면‘catch and release’낚시를 하며 맞이하는 적요의 순간,잠시 인생의 페달을 멈추는 순간이다.물가로 떠나는 이른 새벽의 고요가 얼마나 벅찬지, 밤의 고속도로에서 내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얼마나 예쁘게 퍼져나가는지, 이런 것도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낚시의 하루가 내게 남겨준 소중한 단상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프롤로그 중-물가에서 누린 적요의 시간그 시간 속 단상의 기록을 나누다17년 차 낚시꾼인 저자는, 이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낚시를 하며 느낀 이런저런 단상을 모아 집필했다. 이십여 년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에 매료되어 낚시를 하게 되어 줄곧 낚시를 하러 다녔다. 강원도를 일 년에 한 번도 가지 않던 해가 많았는데, 매주 옆 동네처럼 드나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낚시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 왔다. 운동 신경도 어복도 없다고 스스로 느끼면서도, 여전히 낚시를 통해 느끼게 되는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물고기가 잡는 순간을 둘러싼 모든 시간이 좋았는데, 낚시가 왜 좋으냐고 물어보면 명쾌하게 댈 이유는 딱히 없었다”라고 말한다. 처음 낚시를 시작했을 즈음엔 바쁘게 생활할 때였고 뭐 하나 놓을 수 있는 것이 없던 상태였는데, 낚시를 하며 맞는 적요의 순간의 인생의 페달을 멈추는 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낚시를 한 경험과 유명 낚시 가게 방문기, 오사카의 낚시 용품점에서의 경험, 그 외에도 국내의 여러 계곡을 찾아다니며 잡은 물고기와 그 물고기들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낚시를 하러 다니는 시간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나눈 대화들, 그 안에서의 단상들이 큰 틀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바쁜 삶의 틈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가다듬는 적요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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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래닛 B는 없다 - 하나뿐인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150가지 질문과 대답 (커버이미지)
    [사회]플래닛 B는 없다 - 하나뿐인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150가지 질문과 대답
    • 마이크 버너스-리 지음, 전리오 옮김
    • 퍼블리온
    • 2024-02-19

    하나뿐인 지구에서 인류는 어떻게 하면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먹을거리 공급,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항생제, 플라스틱 등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은 끝이 없어 보인다. 인류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은 이처럼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문제들과 관련한 수치들을 낱낱이 파헤치고, 실용적이면서도 고무적인 행동요령을 제시한다. 현재 우리가 마주한 환경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모두 한군데 펼쳐놓고 그 근본 뿌리를 추적해가면서, 현재의 지구(Planet A)에서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간다. 탄소발자국 전문가, 지속가능성 컨설턴트, 전문성 개발 트레이너, 청소년 단체 강사, 사과 수확 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공정무역 의류 수입상, 저예산 여행가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자칫 어렵고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을 쉽고 간결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한 《플래닛 B는 없다》는 우리가 지구에서 계속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생각과 행동을 바꾸도록 영감을 준다. 우리에게 다른 행성, 즉 플래닛 B(Planet B)는 없다 지구온난화라는 표현이 너무 부드러워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구가열화’라 하고, 기후변화 또한 ‘기후위기’라는 표현이 일상화되었다. 저자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금의 상황을 ‘기후 비상사태’로 명명한다.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해 물에 잠기는 태평양의 섬들, 수온 상승과 해양 오염으로 산호초 백화현상이 일어나는 지역, 유례없는 가뭄과 홍수 등 거대한 기상이변을 경험하는 국가들에서 시작된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이제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며,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기록이 시작된 이후로 인류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고,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토양과 해양을 오염시켰다. 지구의 피로 회복력은 그것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그 결과를 지구인인 우리가 마주하고 있다. 광활한 우주에는 인간이 거주 가능한 다른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대표하는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조차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최소한 100년 내에는 우주에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식민지를 건설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매우 조심해야만 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인류가 이주하여 살아갈 수 있는 다른 행성이 없으며, 지금 우리가 거주하는 이곳을 더욱 소중히 아끼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 우리에게 다른 행성, 즉 플래닛 B(Planet B)는 없다.이 책은 인류가 맞이한 인류세(人新世, Anthropocene)에 대한 실증적인 증거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러한 새로운 세상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한 일종의 지침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구환경, 탄소발자국, 지속가능성, 인구 증가, 식량 안보, 에너지 사용, 생물종 다양성, 공정성, 불평등, 부의 분배, 글로벌 거버넌스 등 21세기에 마주하고 있는 도전 과제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아간다. 기후 비상사태를 맞이하는 지금지구(Planet A)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섭취해야 하는가? 동물들에게 얼마나 많은 항생제가 투여되는가? 대두 생산은 삼림파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농업의 탄소발자국은 얼마나 되는가? 내가 채식주의자나 비건이 되어야 하는가? 전 세계의 음식물 낭비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해양 산성화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존재하는가? 화석연료는 얼마나 나쁜가? 전기차를 사야 할까? 가상회의는 에너지와 탄소를 줄여줄까? 인류세의 시기에는 어떤 형태의 성장이 건전한 것일까? 부의 분배가 예전보다 더욱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인가? 이 모든 게 결국은 인구 때문인가? 새로운 글로벌 문화적 규범으로서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진실을 독려하기 위해서 언론인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1세기에 필요한 새로운 사고방식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가? 내가 바라는 세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플래닛 B는 없다》에는 ‘장기적인 지구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더욱 심층적이며 근본적인 약 150가지 질문이 나온다. 우리가 처한 문제들은 전 지구적이며 체계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 단체, 심지어는 국가의 역할에도 거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객관적인 사실과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서부터 전 지구적인 차원의 일까지 제안하는 이 책은 더 늦기 전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하나뿐인 지구(Planet A)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준다.“우리 인간은 최소한 여덟 가지 측면의 사고 능력과 습관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은 큰 그림의 관점, 협업적 사고, 미래적 사고, 비판적 사고, 정교하며 복합적인 사고, 자기성찰, 전 세계적인 공감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세계 안에 있는 작은 것들까지도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마이크 버너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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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 -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배려의 마법 (커버이미지)
    [사회]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 -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배려의 마법
    • 변완희.오성훈 지음
    • 크레파스북
    • 2024-02-19

    “자동차에 빼앗긴 보행권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교통약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배려의 마법”『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걷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마음 놓고 걷기 어려운 곳이 되었다.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시스템이 자동차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에 빼앗긴 보행권을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도시에서 교통약자들과 공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에는 그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담았다. 이 책은 교통 전문가 변완희, 도시 전문가 오성훈, 두 명의 저자가 함께 쓴 보행권 회복에 관한 보고서이자 에세이다. 저자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히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 걷는 사람을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서로를 배려할 때 비로소 ‘걷고 싶은 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저자는 ‘걸을 수 없는 도시’의 현실을 드러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고대 도시에서 현대 도시에 이르기까지 가로 환경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보행권의 발전 과정을 짚어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도시와 가로 환경의 모습을 제안한다. 특히 Part 02 ‘작은 디테일이 배려도시를 만든다’에서는 각 주제별 사진과 사례를 통해 일상의 곳곳에서 어떻게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은 도시계획을 추진하는 관계자와 연구자는 물론 ‘걸어야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배, 걷고 싶은 도시의 완성『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은 도시에서 타자에 대한 인정과 배려가 사라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도시는 평균적인 기준에 맞춰서 삶의 공간을 구분해버렸고, 이로 인해 평균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공간에서 소외되어 버린다. 바로 어린이, 노인, 장애인 같은 구성원들이다. 결국, 걷고 싶은 도시는 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도시이며, 그 출발은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법 제도나 지침만으로는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엉뚱한 진행방향 표시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보도가 존재하는 것은 결국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결국 배려는 걷고 싶은 도시를 완성하는 데 있어 가장 훌륭한 솔루션이 된다.# 잃어버린 보행권을 찾아서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개념 중 하나는 바로 ‘보행권’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언급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보행권은 단순히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권리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살고 있는 공간을 직접 연속적으로 느끼고, 그 안에서 장소에 대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개개인에게 부여하는 수단이자 권리”다. 이처럼 우리는 ‘걸어야 하는 사람’이지만 우리의 공간은 ‘걸을 수 없는 도시’에 머물러 있다. 결국 이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은 잃어버린 보행권을 되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보행권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살펴본다. 유럽에서 보행권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소개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보행 환경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 도시를 산책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저자는 해외에서 발견한 배려와 디테일을 소개한다. 작은 배려를 통해 도시의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사례들은 우리 도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밖에도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방법과 주요 사례들, 지하철과 버스 등 교통 인프라에서 이용자를 배려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걷다가 멈춰서 쉴 수 있는 광장과 공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책 제목에서 지적했듯이 인간은 걸어야 하는 존재다. 두 발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은 사회적인 고립을 의미하며, 걷기는 개인의 생존은 물론 집단의 소통을 위한 기본 조건이다. 그런 점에서 『걸을 수 없는 도시, 걸어야 하는 사람』은 도시를 마음껏 걸으며 산책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결국 우리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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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커버이미지)
    [인문]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 필립 짐바르도 지음, 정지현 옮김
    • 앤페이지
    • 2024-02-19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깨진 유리창 이론’ ‘타임 패러독스’ 등 심리학계의 살아있는 전설, 필립 짐바르도 지금부터 거장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19세기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사회심리학의 대가 필립 짐바르도. 이탈리아인인 그는 유년 시절 유대인이라는 오해로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외톨이가 되었다. 예일대 대학원 입학 과정은 더욱 버라이어티하다. 명문 대학 학부 과정을 최우등생으로 졸업하고 학부생 때 논문을 발표한 것도 모자라 대통령상까지 받은 그가 단지 ‘흑인’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대학원 입학이 보류된 것이다. 어둡게 인화된 증명사진 한 장과 재즈를 좋아한다는 자기소개서가 불러온 오해였다. 그 결과 선량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상황의 힘‘에 주목하게 됐다. 1979년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상황의 힘‘을 연구하기 위해 ‘교도소 실험’에 돌입한다. 이 실험을 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남자 대학생 24명이 피험자로 선출됐다. 실험 당일, 연구진은 무작위로 교도관과 수감자 역할을 나눈 후 이들에게 역할에 따라 제복과 죄수복을 입게 했다. 처음 몇 시간은 교도관과 수감자들이 함께 웃고 떠들며 잡담을 나누는 등 실험에 몰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채 하루가 지나기 전 양측의 대립이 시작됐다. 수감자들의 자유분방한 태도가 교도소 내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판단을 한 교도관들에 의해 전에 없는 강한 통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수감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실제 교도소에서 일어날 법한 폭동이 실험 현장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부터 그곳은 실험 장소가 아니라 심리학자들이 운영하는 교도소가 되어버렸다. 권력이 지배하는 감옥이 된 것이다. 개인의 성향과 성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그걸 가능케 하는 게 바로 ‘상황의 힘’이다오랜 세월에 걸쳐 신학자, 극작가, 시인, 사회학자, 범죄학자 등 많은 사람이 악을 연구했다. 그들은 대부분 외부에서의 악을 연구한 반면 짐바르도는 내부에서 악을 창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가 내부에서 악을 창조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익명일 때, 비인간적 환경에 놓여 있을 때, 규칙과 역할이 있을 때, 의상을 갖춰 입을 때, 모두가 같은 일을 할 때, 지시를 내리는 강력한 권위자가 있을 때 등 ‘상황 조건‘만 형성되면 어렵지 않게 악이 창조됐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경계가 존재한다고 교육을 받는다. 주로 종교와 학교 교육을 통해 그 경계는 고정되고 침범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배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 경계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그릇된 유혹에 넘어갈 수 있다.실제 실험에서도 3명으로 이루어진 각 근무조마다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교도관이 한 명씩 나왔다. 명령을 내리는 사람, 즉 1번 교도관이 있다는 뜻이다. 그들은 죄수에게 벌을 주고 다른 교도관도 통제했다. 다음 근무 조에게 업무를 인수할 때마다 “아무개가 말썽을 부리고 있어. 그에게 본때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같은 사항을 전달하는 식으로 말이다. 신기하게도 모든 조에서 3번 교도관은 수동적이고 죄수에게도 호의적인 사람들로 꾸려졌다. 만약 2번 교도관이 너그러운 3번 교도관과 뜻을 함께하면 그 근무조의 권력은 ‘부드러운 특징’을 띄게 된다. 반면 2번 교도관이 지배적인 1번 교도관에 동조하면 ‘부정적 특징’을 띠게 된다. 그런데 모든 근무 조에서 2번 교도관은 권력을 가진 1번 교도관 쪽에 힘을 실었다.이 실험은 ‘어떤 상황에 놓이기 전, 당신이 어떤 식으로 행동할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상황이 선한 행동과 나쁜 행동을 하게 만들 뿐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런 현실을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아이오와 주에 있는 라이스빌은 백인과 기독교 신자로 이루어진 작은 농촌 마을이다. 이곳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교사 제인 엘리엇은 학생들의 ’눈동자 색깔‘을 가지고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에게 “눈동자가 갈색인 사람이 파란색인 사람보다 열등하다”라고 말한 뒤 그 차이를 입증하는 수많은 사례를 제시했다. 그리고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에게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의 옷깃에 일련의 표식을 달도록 했다. 두 그룹을 구별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은 교실 뒤쪽에 있는 책상에 앉아야 했고, 자신들보다 우월한 파란 눈의 학생들이 점심을 다 먹고 나서야 비로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이웃이자 친구였다. 그런데 표식을 달아준 뒤로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은 갈색 눈동자를 가진 ‘열등한 친구들’에게 적대적으로 변했다. 비난을 퍼붓는 것은 물론 사사건건 대립하며 그들을 학대했다. 다음 날 아침,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엘리엇이 어제 실수가 있었다면서 수업 내용을 반대로 뒤집은 것이다. 과연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은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친구들에게 아량을 베풀었을까? 바로 전날 자신들이 당한 괴로움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천만의 말씀! 임의적 차별은 즉각적으로 그 추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은 열등한 존재가 된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에게 “네 눈동자 색깔이 그러니까 벌을 받아야 해”라고 말하면서 분노 어린 학대를 행사했다. 이 실험 역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성격’이 아닌 ‘상황의 힘’이 원인이다.‘일그러진 악의 시대를 건너는 법’거장의 마지막 목소리에 주목하라!사회 시스템이 존재하려면 규칙과 규범, 이를 따르는 사람이 필요하다. 문제는 ‘복종의 거미줄’이다. 이 거미줄에 걸린 사람은 권위를 가진 인물이 비도덕적 행동을 요구해도 ‘거절’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복종이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불러오는 것이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사회적 역할과 외적 압력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누구든 그런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개인은 자신의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에 대해 개인적·사회적·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행동의 동기가 이해된다고 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외부적 상황의 힘에 몰려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우리는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사회심리학의 거장, 살아 있는 심리학계의 전설 필립 짐바르도의 육성 회고록이다. 9·11테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부그라이브교도소 사건, ISIS 등 굵직한 사회 현상들을 여든이 넘은 노장은 어떻게 읽어내고 있을까?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으로 ‘일그러진 악의 시대를 건너는 법’을 이야기하는 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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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 - 몸과 마음의 통증을 해소하는 말랑말랑 1분 운동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 - 몸과 마음의 통증을 해소하는 말랑말랑 1분 운동
    • 야토 야스히로 지음, 문혜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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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통증의 근본 원인인스트레스를 싹 날려주는 ‘프티’ 요가스트레스로 인해 뻣뻣해진 근육을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1분 스트레칭 내 몸의 통증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10가지 스트레스별 통증 해소 스트레칭 30월요일 아침, 회의를 마친 뒤 무거워진 사무실의 분위기에 종일 불편한 마음으로 일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때 어깨와 이어진 등 부위가 유독 아프고 뭉친 기분이 들진 않았는지? 분위기를 살피느라 녹초가 되었을 때는 등 근육, 화가 날 때는 가슴 근육, 무기력할 때는 어깨뼈 주위 근육 등등, 신체운동학에 따르면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유독 잘 반응하는 신체 부위가 있다고 한다. 즉,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무의식중에 특정 부위에 힘이 들어가고, 그 힘으로 인해 수축된 근육은 힘을 빼도 그대로 뭉친 채 각종 통증을 유발한다.이 책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는 이러한 신체운동학에 근거하여 스트레스를 크게 10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뻣뻣하게 굳은 근육을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 요가 동작을 제안한다. 요가 하면 흔히 떠올리는 어려운 동작은 일절 없다!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난도를 낮추되, 근육 이완 효과는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알찬 동작들만 담았다. 또한, 요가 자세뿐 아니라 평소의 행동거지나 사고방식 등에 대한 조언을 통해 만성 통증의 근원인 각종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전쟁 같은 오늘을 살아내느라 힘내는 사이, 우리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간다. 우리의 어깨나 목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건 열심히 힘을 내며 살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루 종일 힘내느라 고생한 나에게 잠깐이라도 힘 빼는 시간을 주자. 불필요하게 오남용 되고 있는 힘을 빼야 진짜로 힘이 필요할 때 힘을 낼 수 있는 법이다.필요한 건 오직 스트레스에 찌든 나의 몸뚱이뿐! 요가 매트도 스트레칭 밴드도, 마사지볼, 폼롤러 등등 전부 다 필요 없다! 오늘 나의 스트레스에 맞서 단 1분, 쉽고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하며 힘을 빼는 동안 우리는 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오늘도 힘내느라 고생한 우리에게“힘내”라는 말 대신 ‘힘 빼기’를 권한다“힘내”라는 한마디에 겨우 쥐어짜내고 있던 힘마저 물거품처럼 다 사라질 것만 같을 때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항상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힘은 물리적인 힘뿐 아니라 정신적인 힘까지 포괄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힘낼 것만을 요구했지 힘을 빼야 하는 이유나 그 방법 등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힘을 내고, 다음 날 다시 또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 안의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기에 매일같이 전력 질주하다가는 정작 힘이 꼭 필요할 때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잘해야지 하는 의욕이 앞서 자꾸 힘을 쏟아보면 여유는 점점 들어설 자리를 잃게 되는 법이다. 꼿꼿하게 뻗은 대나무가 거센 바람에 꺾이지 않는 건, 그 속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몸에서, 마음에서 힘을 빼야 많은 것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는 그 방법으로 요가를 제안하고 있다. 나의 호흡에 맞춰 내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뻣뻣하게 굳은 몸이 유연해질 뿐 아니라,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책에서는 스트레스 종류를 크게 10가지로 분류하고, 그에 적합한 요가 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각 동작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혹은 잘못 들어간 힘 때문에 뻣뻣하게 굳어버린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중점을 둔 스트레칭에 가깝다. 따라서 거창한 준비물도 필요 없다. 1~2분이라는 시간은 짧은 것 같아도 내 몸과 마음을 가뿐하고 시원하게 만드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다.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한다. 완벽만을 요구하는 이 세상에서 성실한 우리는 그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는 동안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나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분노한 만큼 후회하고, 이런 나와 달리 주변 사람들은 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불안과 열등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수차례 누적되면서 결국 내 안의 에너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정신을 차려 보니 번아웃과 전신의 통증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엄두는커녕, 그저 외롭고 공허함에 빠져 지내는 이러한 사람들은 주위를 조금만 둘러봐도 도처에 널려 있다.한 가지 간과해서 안 되는 점은 《일단 몸에 힘부터 뺍시다》는 단순하게 요가 동작만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개복치만큼이나 약하디약한 우리들의 멘털까지 잊지 않고 살뜰히 챙긴다. 스트레칭 요가로 먼저 통증을 완화한 뒤, 각종 멘털 케어를 통해 문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해주고, 대응책 마련에 유용한 마음가짐이나 행동방식을 제안하여 만성 통증의 근원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끝으로 평소 품고 있던 말 못 할 고민에 대해서도 요가 철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안해준다.안타깝게도 현대 사회인으로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대신 이를 잘 관리하기만 해도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을 경감할 수는 있다. 초보자도 언제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요가 동작과 호흡, 사고방식 개선으로 나를 살뜰히 챙기고 돌보자. 오늘의 케어가 내일의 나를 살리고, 내일의 나는 또 다시 모레의 나를 살려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싶은 ‘갓생’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중요한 건 꺾여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신경운동학에 따르면 분노가 치밀 때는 가슴 근육, 열등감이 느껴질 때는 엉덩이 근육, 완벽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때는 배 안쪽 근육 등이 뻣뻣해지는 식으로,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뻣뻣하게 뭉치는 근육이 각각 존재한다고 한다. 마음 상태가 몸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반대로 몸 상태도 마음에 영향을 끼친다. 즉, 딱딱하게 굳은 근육을 말랑말랑하게 풀어주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스트레스를 무작정 덮고 방치하기보다 잠들기 전 나의 상태를 체크하고 유독 뻣뻣해진 부위를 쭉쭉 늘여보자. 숨쉬기 빼고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치고 힘들 땐, 호흡만 해도 충분하니 편하게 숨 쉬며 일단 몸에 힘을 빼보자.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까지 말랑말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지치고 힘든 날, 몸을 조금 움직였더니 기분이 나아진 경험이 있는가? 나를 힘들게 했던 것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면서 스트레스와 피로들이 사르르 사라지는 근사한 경험 말이다. SNS의 인기 해시태그 #오운완은 ‘오늘의 운동을 완료’한 나의 성취를 운동 인증샷과 함께 공유할 때 쓰인다. 우리 함께 #오운요 ‘오늘의 요가 완료’ 챌린지를 해보는 건 어떨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 아니라, 꺾여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이다. 사소해 보이는 오늘의 작은 몸부림이 더 나은 나로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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