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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46/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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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성을 창의하다 (커버이미지)
    [사회]창의성을 창의하다
    • 정미경.권재기.안혜진 지음
    • 공동체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동물에게 다정한 법 - 동물을 변호합니다 (커버이미지)
    [인문]동물에게 다정한 법 - 동물을 변호합니다
    • 동변(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지음
    • 날(도서출판)
    • 2024-02-19

    꽃마차 말부터 동물 학대 동영상까지 동물의 고통에 법은 어떻게 답했을까아직 우리나라에선 동물 학대로 실형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 그만큼 동물 학대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것은 동물권에 대한 사회 인식이 낮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동물에게 다정한 법》은 그동안 동변(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모임)에서 맡았거나 함께했던 동물 관련 사건 11가지를 중심으로 현행 동물보호법의 문제를 짚고 개선 방향도 제안한 것이다. 반려동물 에세이, (비인간) 동물들의 현실을 고발한 르포는 꽤 출간돼 있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동물 관련 법의 문제를 조명한 건 이 책이 처음이다. “네, 동물을 변호합니다”동변은 ‘(비인간)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줄임말로, 2014년 처음 모임을 가졌다. 동변 변호사들은 낮에는 각자의 직장에서 일하고 저녁이나 주말에 모여 동물 관련 사건들을 해결해 간다. 급박한 사안이 많아 새벽에도 단톡방이 수시로 울린다. 이 책에선 그동안의 여러 활동 중에서 11가지를 엄선했다. 지금 우리 사회 (비인간) 동물들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것들이다. 운행 중 대소변을 보면 안 돼 종일 갈증과 굶주림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몇 배나 되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꽃마차의 말, 노예처럼 강제로 축제에 동원되었다 죽는 산천어, 학대나 죽임당하는 과정이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포되는 동물,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면서 병들어도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 해부 실습 교육에 희생된 동물, 사람과 비슷한 존재이고 물고기도 ‘고통’을 느끼는 존엄한 생명체라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여전히 수족관에 갇혀 전시되는 돌고래, 제대로 관리‧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된 시골 개, 생추어리가 추세인데도 함부로 만져지고 전시되는 동물원의 동물, ‘소유’ 금지 조항이 없어 애니멀 호더에게 계속 희생되는 동물, “잔인한 방법”으로 안락사(?) 당하는 보호소의 동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식용 금지로 가고 있는데 여전히 식용을 위해 전기 도살 같은 잔혹한 방법으로 죽임당하는 개들 이야기다. 법이 먼저 바뀌어야외국에 비해 우리 사회엔 아직 동물권이란 개념이 안착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가 구호가 아닌 법에 쓰일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이다 보니 명백한 동물 학대 사건인데도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사건’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발을 해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들어 불기소 처분으로 끝나고, 어렵게 기소돼 재판이 진행돼도 법정형보다 훨씬 낮게 선고되기 일쑤다. 동물 관련 사건은 양형 기준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동물보호법과 관련된 사건은 다른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선례로 삼을 만한 판결이 부족합니다. 아직 동물보호법을 토대로 한 사건이 많이 축적되지 않아 대법원 판례도 많이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동물보호법 사건이 많이 축적되지 않은 이유는 해당 법을 적용하여 사건을 처리하는 건수 자체가 적고, 대법원 판례가 많이 형성되지 않은 이유는 동물보호법상 규정된 처벌 수준이 몹시 약해서 대부분 1심과 2심에서 사건이 종결되기 때문입니다. -164, 165쪽에서더욱이 동물 학대 사건은 법정형보다 훨씬 낮게 선고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그런데 동물 학대 사건의 경우 이런 법정형에 훨씬 못 미치게 선고가 내려집니다. 징역형이 있는데도 징역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많지 않고,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는 더욱 드뭅니다. (…) 또한 동물 학대의 경우 양형 기준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 보니 죄질 무게와 형량이 들쑥날쑥합니다. 동물판 N번방 피고인과 개인방송 크리에이터의 형량이 거의 같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지요. -59, 60쪽에서 《동물에게 다정한 법》은 대표적인 동물 관련 사건들을 통해 ‘법’이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 주면서, 동물권에 대한 낮은 사회 인식을 바꾸기 위해 법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도 동물 학대를 중대한 범죄로 다루고, 동물보호법을 더 적극 적용해 동물 학대를 강력히 처벌하기를 촉구한다. 최근 연구로도 알 수 있듯 동물 학대는 사람에 대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동물에게 다정한 세상이 곧 인간에게도 다정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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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신라 이야기와 맛집 100선 - 경주 여행자 필수 가이드북 (커버이미지)
    [취미/여행]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신라 이야기와 맛집 100선 - 경주 여행자 필수 가이드북
    • 한세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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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딱딱한 역사 해설은 그만!스토리텔링으로 쉽고 빠르게 이해하자!경주전문가 한세동 저자가 들려주는천 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경주!여행과 함께 맛집까지 놓치지 않는다경상북도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노천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문화재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첨성대…. 수없이 많은 문화재가 한발 한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신라 천 년의 숨결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저자는 경주에 살면서 경주를 알리고자 하는 경주전문가다. 많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더 경주를 알릴 수 있을까 고민했고, 틀에 박힌 역사 해설은 너무 장황하고 지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온종일 관광안내사를 따라다니며 해설을 듣는 이들이 지칠 때가 많다는 것을 떠올리며, 될 수 있는 한 짧고 재미있게 신라 역사를 전달하고자 했다. 누구나 듣기 쉬운 역사 이야기로 국보, 보물, 사적 및 명승을 알리고,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릴 맛집 소개까지 빼곡히 담았다. 천 년의 왕국, 신라를 품은 경주로 떠나보자. 더불어 경주시민들에게 인정받은 맛집 100선을 통하여 여행의 즐거움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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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학교 어땠어? - 초등샘Z 에세이, 한때 어린이였던 우리 모두를 위한 초등 1학년의 반짝반짝 학교 적응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오늘 학교 어땠어? - 초등샘Z 에세이, 한때 어린이였던 우리 모두를 위한 초등 1학년의 반짝반짝 학교 적응기
    • 초등샘Z 지음
    • 책나물
    • 2024-02-19

    “당신은 어떤 어린이였나요?”작고도 큰 세계를 지닌 어린이의 마음…읽고 나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어른이 된 저는 어린이들과 함께할 때면 감탄하고 또 감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일에 까르르 웃고 또 작은 일에 엉엉 울었습니다.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헤어지기 싫다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습니다. 사소한 선물 하나에도 깡충깡충 뛰며 신나게 기뻐하고, 칭찬 한마디를 들으려고 미간을 찌푸리며 열심히 했습니다. 제 몸이 지치는 줄도 모르고 머리칼이 땀에 젖도록 뛰어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일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오직 이 순간밖에 없다는 듯 눈앞에 있는 상황이 전부라는 듯 모든 걸 온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기쁨에도 슬픔에도 심드렁해져 열정을 잃어가던 저에게 아이들의 ‘투명한 열심’은 어쩐지 스스로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속 깊은 아이들은 다른 친구에게 장난감을 양보할 줄 알고, 느린 친구를 도와줄 줄 알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더라도 참고 견딜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은 놀라운 말과 행동은 또 어떻고요. ‘아, 어린이의 반짝이는 마음이 중심인 책을 내고 싶다.’ 오래 생각했었는데, 트위터에서 ‘초등샘Z’님을 보게 되었습니다.초등샘Z님은 20년 넘게 초등교사로 근무하며 몇 년째 1학년 담임을 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퇴근 후 기억하고 싶은 교실 속 에피소드를 짤막하게 기록하고 있었는데, 거창한 의미 부여 없이 오롯이 저자 스스로를 위해 썼다는 그 글을 보며, 사람들은 때로 배시시 웃고 때로 펑펑 울었습니다. 메마른 현실 속에서 ‘어른’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동안 딱딱해졌던 마음은 어린이의 눈부신 하루 앞에서 말랑해졌습니다. 꼬꼬마들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초등샘Z님의 모습을 보며,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내면에 남아 있던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눈물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꼬꼬마들과 열정적인 교사의 일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고, 그 소중하고 눈부신 하루하루가 모여 라는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습니다. 제목이 된 “오늘 학교 어땠어?” 하는 질문은 학교 갔다 온 어린이에게 하는 질문이자 퇴근한 교사가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팍팍한 교육 현실을 잊고 잠시 하루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떠올려보는 거지요. ‘오늘 하루 어땠어?’ 저 역시 괜히 스스로에게 묻고 하루 중 소중했던 순간을 돌아보고는 했습니다.우리는 모두 한때 어린이였습니다. 초등샘Z 에세이 는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나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현재를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한 교사와 꼬꼬마들이 그려내는 우당탕탕 학교 생활기를 보고 나면, 우리의 냉소적이었던 마음은 아이들의 반짝거리는 마음을 닮아가고, 아이들에게 ‘믿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귀엽다 생각하는 순간, 답이 없습니다.이토록 반짝이는 어린이의 하루를 만나면‘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이 책에는 ‘내 인생의 모든 꼬꼬마들에게’ 하는 한 문장의 따스한 헌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자는 하나하나 떠올려보면 아름답지 않은 아이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선생님으로서 성장하게 해준 모든 아이에게 고맙다고요. 그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지난한 시간을 견뎌내며 동시에 놀랄 만큼 아름답고 반짝이는 순간을 목격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덕분에 우리도 초등 1학년 꼬꼬마들의 아름답고 반짝이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책은 ‘3월’부터 ‘12월’까지,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1학년 교사의 한해살이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곧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이들이 한 교실에 모여서, 저마다의 빛깔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1년을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본문에는 트위터에서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에 더해 보호자님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적었던 실제 알림장 속 글들이 함께 수록되었습니다. 그 글들을 통해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왔는지,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주었으면 좋겠는지를 나타내는 교사의 진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책에는 보드랍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곳곳에 들어 있는데요. 이 그림은 저자가 오래전부터 알아왔던, 아가였는데 어린이 시절을 지나 어느새 열다섯 살 청소년이 된 ‘이안’님이 그린 것입니다. 한때 어린이였던 어른의 글과 한때 어린이였던 청소년의 그림이 만나, 지금 현재 어린이로 존재하는 꼬꼬마들의 삶을 다정하게 보여줍니다. 1학년 교사인 저자가 제일 자주 하는 말은 “괜찮아요.”라고 합니다. 가장 공을 들여 가르치는 것은 ‘스스로 해보기’와 ‘실패해도 두려워하지 않기’라고요. 그러니 ‘괜찮아요.’라는 말도 자주 쓸 수밖에 없겠지요. 여덟 살, 무엇이든 해도 되는 나이입니다. 저자는 꼬꼬마들이 스스로 혼자 해내는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해줍니다.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응해주고요. 온 세상이 너의 한 걸음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 아이들을 대하는 초등샘Z님의 태도를 보면서 ‘좋은 어른’은 어때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한껏 배우고 자라나는 순간순간의 찬란함에서 아이들의 귀여움은 더욱 짙어지고, 그 귀여움에 마음을 주면서 우리는 ‘좋은 어른’에 더 가까워집니다. 자신이 귀여운 건, 일곱 살 때 싫어하는데도 꾹 참고 오이를 먹어서 귀여워진 거라는 꼬꼬마. 주사위 놀이를 하다가 자기 주사위 던질 때 친구가 “1 나와라, 1!” 외쳐서 진짜 1이 나온 거라고, 친구가 마법 쓴 거라며 서럽게 우는 꼬꼬마. 아토피가 심한 친구를 놀린 게 미안해 핸드크림을 선물하는 꼬꼬마. 갑자기 다가와 안아달라고, 선생님이 안아주면 따뜻하다며 말갛게 웃는 꼬꼬마. ‘힘내! 할 수 있어!’ 친구를 응원해주는 꼬꼬마. 저자는 사랑스러운 꼬꼬마들 이야기를 쓰면서,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내는 이유를 결국 아이들 속에서 찾게 됩니다. 어떻게든 가르치고 배우려는 교사의 고군분투기와 언제나 한껏 자랄 준비가 되어 있는 꼬꼬마들의 이야기, 를 읽으며 고단한 일상에서 미소 짓는 휴식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때 어린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작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덟 살 꼬꼬마들의 반짝거리는 학교 적응기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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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02-19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의 기록거의 모든 치매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 책의 저자는 치매 환자다. 2014년, 58세라는 이른 나이에 조기 치매를 진단받고, 그렇게 인생의 끝을 느낀 시점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한 것이다. 치매 당사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치매 이야기, 그녀의 기록은 한마디로 요약해서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이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치매는 병의 진행이 급속하지 않아서 시작과 중간과 끝이 선명히 이어지는 질환이다. 그래서 그 과정을 이해한다면, 누구라도 설령 치매 환자가 되어도 지나치게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그리고 ‘치매가 있어도 좋은 삶’을 나름대로 행복하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저자는 치매 진단 이후에 행복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고 토로하기까지 한다. “이상하게 들리지만, 나는 가끔씩 치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받는 부담감을 털어내고, 사람들이 여전히 필사적으로 돌리고 있는 다람쥐 쳇바퀴에서 벗어나게 되어 순간적으로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 병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찾아내는 내 능력 때문에 죄책감을 느낀다.”다행히도 낙관적인 성향의 저자는 오랫동안 치매를 앓으면서도 아주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찾느라 분주하다. 그 즐거움의 하나가 바로 ‘기록’이고, 이 책은 그 ‘결실’인 셈이다. 덕분에 독자들은 치매라는 어둠의 영역을 아주 밝은 필터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치매 환자의 ‘감각’과 ‘관계’, ‘의사소통’, ‘환경’, ‘감정’, ‘태도’ 등 치매가 불러오는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을 들여다보는, 치매 환자가 들려주는 치매에 대한 거의 모든 기록. 사실상 치매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에게 너무도 유용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치매 환자에게 좋은 소식은 매일 새로운 날이 시작되므로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사용하는 언어와 어조, 진행성 질병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꿀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 기회는 치매를 진단받은 당사자이든 가족이나 지역 사회, 의료계에서 환자를 지원하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있는데, 지원해주는 사람에게 훨씬 중요하다. 변화를 주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이 책을 내려놓고 바로 시작해도 된다.”치매의 진짜 모습을 담은,‘치매’보다 ‘인간’이 먼저임을 깨우치는 책!확실히 저자는 낙천적이다. 치매 환자임에도 치매의 긍정적인 면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킨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문장이 그렇다. “행복은 순간의 마음챙김, 현재에 대한 감사가 있어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과거는 종종 흐릿해질 수 있고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달라진 것이 있을까? 우리 모두는 더욱 현재를 살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단지 서투르게 된 것뿐이다. (…) 무엇보다도 치매가 가르쳐준 것은 우리 모두 지금 당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대부분의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내게 없는 것에 집중하는 반면, 치매 환자는 지금 당장의 순간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친구들에게 노래해주는 새 한 마리를 보면서, 돌아다니려고 밖에 있으면서, 나무줄기에서 내다보고 있는 다람쥐를 잡으면서 머릿속이 차분해지는 날이면 특별히 행복하다는 저자. 어떻게든 부족함을 남기는 전체적인 상황이 아니라 아주 작은 순간에도 아름다움을 보는 법을 배웠다는 저자에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은 사실상 인생에서 충격적인 사건인 치매에 관한 이야기다. 거부할 수 없는 사건을 맞은 이들에게 어떻게든 최선의 삶을 살 것을 조언하는 저자의 치매 기록은 가슴 뭉클해지는 인간 승리의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의 말마따나, 치매 환자라고 해서 도대체 왜 인간적인 삶을 멈춰야 한단 말인가.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은 치매 환자를 비롯해 치매라는 질병에 곤혹스러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지금 치매 환자 곁에서 손잡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선물이 될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 단어들은 어떻게 논쟁의 대상이 되었는가! (커버이미지)
    [사회]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 단어들은 어떻게 논쟁의 대상이 되었는가!
    • 해롤드 제임스 지음, 안세민 옮김
    • 앤의서재
    • 2024-02-19

    자본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다자주의, 포퓰리즘, 글로벌리즘⸱⸱⸱⸱⸱⸱ 남용되고 오용돼 온 단어들의 진짜 의미를 알면,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미국의 45대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는 재임 당시 파시스트로 널리 불렸다.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 역시 자신의 반대 세력을 좌파 파시스트 집단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외에도 “글로벌리즘, 글로벌리스트”라는 단어를 남용하며 글로벌리스트를 국익을 해치는 적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 “자유”라는 단어를 35회나 외치고, ‘반지성주의’를 언급함으로써 많은 정치 비평가와 언론인들이 그가 사용한 단어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 연일 열을 올리기도 했다.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 나라의 경제와 사회, 심지어 국경을 뛰어넘어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규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그 뜻이 잘못 전달되거나 지도자가 개념을 인지하지 못한 채 남용하게 되면, 정치 세력과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는 분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만다. 30년간 세계화를 연구해 온 프린스턴대학교의 해롤드 제임스 교수는 우리가 겪는 정치, 경제적 혼란 중 많은 부분은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단어들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생산적인 정치 논쟁과 발전을 방해하는 단어들의 진짜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이 책을 통해 각 개념들의 역사적, 언어학적 기원을 밝히는 데 천착한다. 또한 단어들이 세계사에서 어떠한 족적을 남겼고, 어떻게 잘못 사용되었는지를 통찰함으로써 정치 언어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장애가 아니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한다.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포퓰리즘⸱⸱⸱’ 많이 들어는 봤지만, 명확한 개념을 몰라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명확히 드러내며 타인을 설득해야 하는 정치인, 혹은 정치 지망생이라면, 경제적, 정치적 관점에서 세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 책이 그 지적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경제사상사 분야의 권위자 프린스턴대학교 해롤드 제임스 교수,단어들의 역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읽다! “이 책은 중대한 사회적 전환의 순간들이 새로운 문제를 낳고 새로운 단어가 생기는 데 영감을 준다는 통찰에서 출발한다. 단어는 사상을 요약하기 위한 수단이고, 사상은 현실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전망을 제시한다.”_본문 중에서국민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은 이 시대의 정치에서 가장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는 사상에 해당한다. 이러한 개념들은 19세기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이 단어들의 진정한 의미는 상당 부분이 상실되었다. 그 뜻을 상실한 단어들의 남⸱오용은 생산적인 논쟁을 방해하는 것으로 여겨질 때가 많았다. 저자는 이러한 통찰에서 출발하여 개념들의 기원을 밝히고, 각 단어들이 어떻게 하여 서로를 존중해야 할 커뮤니케이션에서 오히려 장애가 되었는지를 규명한다.또한 이 책은 지정학, 신자유주의, 테크노크라시, 글로벌리즘과 같이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사상에 동반되는 언어학적 오해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견해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생산적인 논쟁을 가능하게 하려면 정치와 경제를 둘러싼 단어에 대한 풍부한 역사적 지식(특히, 단어가 갖는 원래 개념을 이끌어내는 것의 의미와 유용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이 책에서 이 시대의 맥락뿐 아니라 역사적 맥락을 제공하며 폭넓은 관점을 제시한다!“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어떤 세계가 펼쳐질 것인가!”세계를 움직인 이즘들, 그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위기의 지속 기간은 항상 짧다. 정신은 곧 위기를 통해 성장하고, 예전보다 더 확고한습관을 낳는다. 그러나 위기가 갖는 특별한 장점은 그것이 진실의 시금석이고, 그것이 없었더라면 영원히 발견되지 않았을 사물들과 사람들이 빛을 발하게 한다는 것이다. (……) 위기는 숨어 있는 사람들의 사상을 추려내어 세상에 내놓는다.”_본문 중에서저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1970년대 이후 자기만족에 빠져들었던 여러 나라들이 세계화라는 새로운 물결에 의해 허물어졌듯, 새로운 질서에 대한 요구가 극에 달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세계화는 자주 언급되는 단어이지만, 지금의 세계화는 이전과는 다르다. 물리적 요소에는 제약이 더 많아졌지만, 비물리적인 요소, 즉 정보의 세계화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세기 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의 투쟁이 생산 수단의 소유를 둘러싸고 전개되었듯, 우리는 앞으로 데이터를 소유하기 위한 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이처럼 새롭고도 잠재적으로 위험한 전개를 이해하고 설명하려면 역사적 맥락에 근거한 새로운 단어가 요구될 것이며,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체를 강조하는 단어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의 세계는 우리에게 “단어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앞둔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논쟁의 대상이 된 단어들을 단지 정치 논쟁으로 치부하지 말고, 명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지리적,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이 책이 지금껏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혹은 앞으로 지배할 단어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는 당신에게, 새로운 세계화의 시대에 자기주장을 분명히 내세우고 싶은 당신에게, 단어의 명확한 개념과 역사적 해석, 그리고 지적 성찰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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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 그림의 침묵을 깨우는 인문학자의 미술독법, 개정증보판 (커버이미지)
    [인문]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 그림의 침묵을 깨우는 인문학자의 미술독법, 개정증보판
    • 안현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02-19

    ◎ 그림, 보는 걸까 읽는 걸까?저자는 미술관에 다니다 보면, “그림을 읽는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오래된 명작을 접할수록 더욱 그렇단다. 그림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작품 속 상징들을 이해해 나가다 보면, 그림이 단순히 보이지만 않고 읽히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때 그림은 한 편의 서사시나 소설처럼 다가온다. 회화나 조각 모두 그저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곳곳에 담긴 의미를 읽어냈을 때 비로소 작품의 진면모를 감상하게 된다. 읽히는 대상이 텍스트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저자는 미술관에서 깨달았다고 한다.그런 의미에서 인문학은 미술을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는 가장 유용한 도구이다. 오래된 미술 작품일수록 그 속엔 신화와 종교, 철학, 역사, 문학, 예술은 물론 인간의 삶까지 녹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것은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공부이기도 하다.파리1대학에서 역사와 예술사를 공부하며 십 년 넘게 루브르박물관 속 명작의 숲을 탐사해온 저자는, 귀국 후 여러 대학에서 ‘인문학으로 미술 작품을 읽는’ 교양 강의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처음에 “인문학 자체도 어렵고 막연한데, 거기다 따분한 미술까지?”라며 지레 손사래를 치지만, 저자의 강의를 듣다 보면 미술 감상을 통한 인문학 공부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저자는 성공회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과학기술대 등으로 강의의 외연을 넓히고 있으며, 일반 대중과 십 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도 교양강좌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십여 년 넘게 지속해온 ‘미술과 인문학의 통섭’이라는 연구와 강의의 결과물이다.◎ 역사의 한순간을 담은 작품들저자가 미술 작품에서 특별히 천착해온 인문학 분야는 역사다. 오래된 작품 중에는 과거의 생활사는 물론, 시대를 뒤흔든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삼은 것들이 적지 않다. 역사는 텍스트로만 기록되어 있지 않고, 예술가들의 손을 빌어 그림과 조각으로 기록되기도 한다.이 책은, 역사화가 폴 들라로슈의 <에드워드 4세의 아이들>이라는 작품에서 15세기 영국 왕실에서 벌어진 치열한 왕권 찬탈의 현장을 안내하고(130쪽), 16세기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익명의 퐁텐블로파 화가가 그린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의 자매 비야르>라는 회화에서는 앙리 4세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왕실의 치정을 들춘다(148쪽). 18세기 신고전주의의 거장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에서는 시민혁명 이후 제정과 공화정을 오갔던 프랑스의 정치적 격변기를 재조명하며(136~147쪽), 부셰와 앵그르가 그린 <오달리스크>를 통해 동양을 향한 서양의 왜곡된 시선을 꼬집는다(202쪽, 308쪽). 4500년 전 작품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서기상>은 고대 이집트의 눈부신 의학 기술을 현현하게 입증한다(352쪽).◎ 문학과 고전을 읽어주는 미술미술은 역사뿐 아니라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흥미로운 소재를 가져오기도 한다. 덕분에 셰익스피어 문학을 그림으로 감상하는 묘미를 느낄 수도 있다.헨리 푸셀리라는 영국 출신 화가가 그린 <몽유병에 걸린 맥베스 부인>이라는 작품에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의 한 장면이 캔버스에 펼쳐진다. 푸셀리의 그림은 마치 ‘문학을 읽어주는 회화’인 양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동작 묘사 하나하나가 극적이다(394쪽).신화와 설화 같은 고전 작품들도 예술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고대 로마의 시성(詩聖) 베르길리우스가 쓴 <아이네아스 이야기>는 음악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에서 다뤄온 단골 소재인데, 미술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프랑스의 조각가 오귀스탱 카이요는 <디도의 죽음>이라는 작품을 통해 아이네아스와 디도 간의 애절한 사랑을 구현해냈다. 칼로 가슴을 찔러 자살하는 디도의 모습은 애처로울 만큼 생생하다(44쪽).루브르를 찾는 관람객마다 마치 “판타지 영화의 포스터 같다”며 재밌어하는 그림 <안젤리크를 구하는 로저>에 얽힌 뒷얘기도 퍽 흥미롭다.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가 앵그르가 아리오스토의 장편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 그림에는, 신대륙 정복에 나선 유럽의 제국주의를 옹호했던 당시 일부 예술가들의 세속적인 속내가 담겨있다(56쪽).이 밖에도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 <프시케를 깨우는 큐피드의 키스>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큐피드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키스’의 미학을 이끌어내는 황홀한 경험도 맛볼 수 있다(20쪽). 클로드 질로가 그린 <두 대의 마차>라는 작품에서는, ‘코메디아 델 아르테’라는 이탈리아식 연극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242쪽).◎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삶을 연결해주는 한 점의 조각, 한 폭의 그림미술은 종교화와 풍속화라는 장르를 통해 신과 인간의 세계도 거침없이 오간다. 실제로 중세에는 성경 대신 종교화가 글을 읽지 못하는 민중들에게 교리를 전파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아울러 풍속화에 비친 생활 모습과 초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멀게는 수천 년에서 가까이는 수백 년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생활상을 되짚어보게 한다.라파엘로의 스승 페루지노가 그린 <성 세바스티안>이라는 작품에서는 그가 왜 전염병을 막아주는 수호성인이 됐는지 그 속사정을 들려준다(26쪽). 카라바조가 매춘부를 모델로 성모 마리아를 그린 <성모의 죽음>에서는, 그림의 의뢰인이었던 카르멜 수도원으로부터 인수를 거절당할 정도로 대단히 파격적이었던 부분들을 포착해 읽어낸다(50쪽).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가 그린 <천사들의 부엌>에서는 종교화에 감초처럼 등장하던 천사의 존재를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해보기도 한다(92쪽). 유화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의 화가 얀 반 에이크의 작품 <재상 롤랭의 성모상>에서는, 초상화에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등장시킴으로써 자신의 삶이 세속적인 부와 성공에 연연하지 않았음을 내세우고자 했던 어느 권세가의 허세를 꼬집는다(334쪽).◎ 예술의 본질을 되묻는 작품들, 미술은 종종 예술의 본질을 되묻기도 한다.티치아노의 <전원 합주곡>에 등장하는 누드가 예술적으로 용인된 데 반해, 그보다 200년도 넘게 지나서 그려진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속 누드는 왜 외설의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지를 밝히면서 예술과 외설을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해본다(236쪽).프랑수아 오귀스트 비아르가 그린 <오후 4시의 살롱>에서는, 시대와 조응하지 못한 예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과 멀어지는지를 풍자한다. ‘살롱’이라 불리는 프랑스 최대 미술 전람회 광경을 그린 이 그림은, 갤러리 벽에 걸린 수백 점의 그림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군중의 모습을 이채롭게 묘사하고 있다(284쪽).◎ 교양과 재미를 동시에 누리는 지적 향연이 책은, 예술의 도시 파리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주로 다뤘다. 루브르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과 유물 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방대하다. 루브르에 있는 모든 작품을 다 보려면 1분에 한 작품씩 봐도 일 년 남짓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엄청난 수의 작품들은 인문학과 맞닿아 있다. 고전을, 신화를, 문학을, 역사를 읽듯 작품들이 읽히는 순간, 미술관을 거닐며 인문학을 향유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저자가 루브르에서 경험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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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괜찮은 태도 - 15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 (커버이미지)
    [인문]참 괜찮은 태도 - 15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
    •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4-02-19

    “어떤 순간에도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기를…”15년간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인생의 말들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와 단단한 인생의 태도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15년 넘게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해답을 찾고 그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어 왔다. 덕분에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좁은 세상에서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넓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관찰하며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그중에서도 후회 없는 인생을 원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이 책에 담았다. 단단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녀야 좋을지,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나와 타인, 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지….“혹시 길을 헤매고 있거나, 자신이 너무 싫어 못 견디겠거나, 위로가 필요한데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삶들 가운데 그 어떤 것이든 당신이 읽고선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길 위의 철학자들에게 인생을 배우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게 해 줄 단단한 삶의 태도들저자는 2007년 KBS ‘다큐멘터리 3일’의 VJ(비디오 저널리스트)로 출발해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오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은 특정한 공간에서 제한된 72시간 동안 벌어지는 상황과 사람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2007년 시작해, 2022년 3월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까지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저자는 프로그램의 원년 멤버로 2007년부터 12년 동안 VJ로 일하며 신월동 고물상 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편, 노량진 고시촌 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편, 법정 스님 다비식 편, 독도 경비대 편 등의 화제작에서 인터뷰와 촬영을 도맡아 진행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자리를 옮겨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오고 있다. 출연자들의 추가 촬영이 필요할 때 그 인터뷰를 진행하고 촬영하는 것이 그녀의 몫이다. 그녀는 말한다.“운명처럼 ‘다큐멘터리 3일’을 거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이르기까지 다큐멘터리 일을 하며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내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인생에 숨어 있는 삶의 비밀과 진실들을 털어놓았고, 덕분에 나는 결코 풀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 삶의 해답을 하나둘 찾아 나가기 시작했다. 또, 그들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태도 덕분에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남들의 삶을 부러워하며 흔들릴지라도 주저앉지 않을 수 있었고, 다시 삶의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내가 그들을 길 위에서 만난 철학자들이라고 부르는 이유다.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생생한 삶의 역사를 통해 얻게 된 지혜와 용기를 배우고 싶다. 그렇게 배운 삶의 태도들을 잊지 않고 계속 연습하다 보면 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어떤 순간에도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기를”- 나에 대한 예의, 타인에 대한 예의사실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다 보면 태풍이 몰아치는 배에서 난간을 붙잡고 선원들을 촬영하거나 영하 20도 추위에 손가락이 얼어붙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야 할 때도 있다. 밥을 굶는 건 다반사고 아직 수습되지 않아 눈 뜨고 보기 힘든 참사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해야 하는 순간들도 있다. 그럼에도 저자는 다큐멘터리 일을 하게 된 것을 인생에서 만난 가장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인생을 접하면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낯선 사람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당황할 법도 한데 사람들은 대부분 저자를 진심으로 환영해 주었다. 기꺼이 자신의 공간을 보여 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 것이다. 무더위에는 고생이 많다며 시원한 수박을 잘라 주었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아랫목을 내어주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취재하다 보면 한 번씩 감정을 뒤흔드는 순간을 마주하게 마련인데 슬픈 기색을 감추지 못할 때마다 진심으로 위로해 주는 사람들도 만났다.저자는 그처럼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마음을 나눠 준 다정한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졌고, 타인에게 상처받을까 봐 세웠던 벽을 허물고 그냥 한번 사람을 믿어 보고 싶어졌다고 말한다.“20대에는 세상도, 사람도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다큐멘터리 일을 하며 내가 미처 몰랐던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그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생각보다 내가 많은 오해를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의 속내를 알게 되자 화가 나거나 서운하거나 억울한 일들이 훨씬 줄어들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도 달라지기 시작했다.누군가 내게 날을 세우더라도 예전처럼 겁을 집어먹고 움츠러들기보다 그에게 무슨 사정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또 어떤 오해나 편견에 휩싸여 있는 건 아닐까 나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의 진심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걸 알았을 때는 마음이 아팠고, 나도 후회하지 않으려면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그때그때 표현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이렇게 나이 들 수만 있다면”-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이유저자는 15년 넘게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을 귀히 여기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생의 의지를 다지는 사람들, 얼마나 큰 성취를 이뤘든 그와 상관없이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할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나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들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그들이 해 준 귀한 말들을 떠올리며 다시 삶의 중심을 잡은 것은 물론이다. 그래서 저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단단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책을 쓰면서 인생의 어느 순간 나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혹은 닮고 싶은 태도를 보여 준 사람들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다정하고 따뜻하며 멋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말이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책을 세상에 내놓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때론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고, 때론 나를 반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당신에게도 가닿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혹시 길을 헤매고 있거나, 자신이 너무 싫어 못 견디겠거나, 위로가 필요한데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삶들 가운데 그 어떤 것이든 당신이 읽고선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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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77가지 이야기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77가지 이야기
    •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김영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02-19

    “당신에게는 지금 당장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오늘이 있다!”입소문만으로 전세계 베스트셀러! 아마존 리뷰 9천 개 이상, 평점 4.7을 기록한 화제작! 100만 독자가 열광한 나의 오늘을 뜨겁게 사랑하는 77가지 방법! “브리애나 위스트의 글은 마치 인생의 알약 같다!” 전세계 SNS에서 생생한 리뷰와 입소문만으로 강력 추천작으로 소개되고 수십 개국에서 출간해 수많은 독자 사이에 화제가 된 책이 있다. 2021, 2022년 연속 아마존 종합 100위 베스트셀러에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고, 독일 슈피겔에서 7주 넘게 종합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사람들의 뜨거운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책, 바로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다. 인생과 일의 성장과 성공에 대한 글을 오랫동안 써온 시인이자 전세계 30개국에 책을 출간한 밀리언셀러 작가 ‘브리애나 위스트’. 그는 인생의 변화를 이끄는 힘과 깊은 위로가 되는 글로 100만 독자에게 ‘치유의 마법사’로 불린다. 저자는 한때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감 상실로 정서 불안과 강박 증세에 시달리며 어떻게 살아야 앞으로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자기계발, 철학, 심리, 과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책을 독파했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를 글로 쓰고 직접 실천하는 등 삶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생각이 달라지는 순간 인생은 더 이상 어제와 같지 않다’라는 말처럼 세상의 모든 성공한 사람은 생각(관점)을 바꾸고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며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180도 바꾸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러한 자신의 깨달음과 삶의 조언을 담아 저자는 저명 매체와 SNS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의 글은 사람들의 높은 공감을 얻어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번져나갔다. 이 책에는 ‘길을 잃었을 때 다시 삶의 목표를 찾는 법’, ‘생각보다 잘 살고 있다고 말해주는 17가지 신호’,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6가지 방법’ 등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변화를 통해 얻은 구체적인 삶의 조언과 지혜들로 가득하다. 잠들기 전 혹은 아침에 일어나서 한 꼭지씩 오늘 내게 필요한 지혜를 찾아 읽어보자. “이 책을 펼치면 내 삶을 진단받고 치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라는 독자의 말처럼 이전의 막막하고 정체된 삶에서 깨어 나와 원하던 삶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친절할 자격이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할 자격이 있다!”‘치유의 마법사’브리애나 위스트의 지금 이 순간 내 인생을 긍정하는 응원의 책!아마존에서 9,500개 이상의 후기와 평점 4.7을 기록, 전세계 100만 독자의 인생을 치유하고 변화시킨 마법 같은 책이 드디어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틱톡 누적 조회수 100만 이상, SNS에 글을 올리자마자 ‘좋아요’가 평균 3~5만 개씩 눌리며 높은 공감을 얻었고 8권의 저서로 서른 살에 밀리언셀러 작가가 된 브리애나 위스트의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다. 많은 사람이 지금 자신의 삶보다 더 나은 곳, 더 큰 행복을 향해서 단숨에 뛰어오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거나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에 살아온 방식대로 안주하며 살곤 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과 혼란스러운 세상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오늘날에는 누구도 분명하게 ‘이렇게 살면 된다’라며 해답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생각의 변화다. 익숙한 패턴에서 조금만 벗어나 관점을 달리하면 전에는 몰랐던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이 나타난다. 생각이 달라지는 순간 삶은 더 이상 어제와 같지 않다. 달라진 오늘 나의 생각과 태도가 내일의 인생을 완전히 바꾼다. (들어가며 중에서) 이 책의 저자 브리애나 위스트도 한때는 ‘인생의 독’이 되는 생각과 자기혐오와 씨름하고 방황했다. 저자는 자신의 최종 목표인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완벽한 나’를 쫓는 과정에서 정서 불안과 강박 증세에 시달렸다. 급기야 우울증까지 겪게 되자 이대로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선 지금 당장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꼈다. 이후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독파했고 매일 명상하며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배운 지혜를 그대로 실천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이뤄낸 결과 행복은 오직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에 달려있다는 단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인생의 비밀을 발견했다. 행복은 타고난 재능, 능력, 주위 환경 그리고 남들의 시선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서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듯 어쩌면 자신의 이야기 또한 사람들 인생에 또 하나의 ‘처방전’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SNS에 응원의 글을 하나씩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중에 사람들이 가장 뜨겁게 열광한 글들을 모아낸 책이 바로《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다. “왜 100만 독자는 ‘인생을 바꾼 책’으로 《연금술사》와 함께 이 책을 꼽았을까?”모두가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시기에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연금술사》와 함께 ‘인생을 바꾼 책’으로 함께 꼽힌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사이에서 전세계의 100만 독자가 이 책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일상 순간순간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읽는 즉시 실천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과 지혜를 공감 가득한 문장들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인생을 살라는 흔하고 뻔한 말이 아니라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내면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자기비판을 멈추게 만들어 오늘 내 인생에서 행복을 찾도록 돕는다. 이 책은 성공, 태도, 자아, 감정, 관계까지 총 5가지 장으로 나누어 삶에서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주제별로 알려준다.제1장 ‘성공의 마법은 ‘지금 이 순간’에 시작된다’는 성공의 턱걸이에서 항상 가로막히는 당신이 가진 잘 사는 삶에 대한 오해와 착각을 비워내기 위한 장으로 진정으로 성공한 삶에 대해 짧은 글과 명언을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제2장 ‘내 인생을 긍정할 때 달라지는 것들’에서는 인생의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를 새롭게 채울 수 있다. 특히 ‘나의 오늘’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알려주어 하루하루 매순간 사소한 행복을 발견하도록 돕는다.제3장과 제4장에서는 지금껏 당신도 몰랐던 자기 자신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된다. ‘살면서 나에게 반드시 물어야 할 15가지’를 통해 스스로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에서 나의 모든 감정을 받아들인 후 자기 중심을 가지고 삶을 이끄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제1장에서 제4장까지의 목표는 당신이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긍정하도록 이끄는 것이었다면 마지막 제5장은 타인과 잘 지내기 위한 관계의 자세를 알려준다. ‘나를 중심에 둘 때 사람도, 사랑도 바뀐다’라는 제목처럼 모든 관계는 나로부터 시작되고 내가 만드는 것이다. 결국 일도, 성공도, 관계도 모두 ‘나’의 변화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천 개의 작은 혁명이 필요하다!”책 속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꿈꾸던 나’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 이 책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제2장 ‘일상에 행복을 채우는 사소한 순간들’처럼 자신의 삶에서 놓치고 있었던 사소한 행복의 순간을 한 줄, 한 줄 짤막한 문장으로 알려주는 아주 가볍게 읽기 좋은 글과 제1장의 ‘남의 성공 말고 내 마음에 눈을 돌려라’처럼 플라톤, 키에르케고르, 오스카 와일드, 디팩 초프라, 불교 사상 등 고전의 명언과 철학적 지식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주는 글이 짧은 호흡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단편적인 문장들에 숫자를 붙여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 읽고 한 문장씩 필사하며 느낀 점을 마음에 새기고 되뇌이기 좋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천 개의 작은 혁명이 필요하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하루에 아주 조금씩이라도 이 책을 따라 삶의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변화를 만들어 보자. 자신의 인생을 긍정할 때 스스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또 ‘지금’이라는 선물을 누리는 삶은 얼마나 큰 변화의 힘을 불러올지! 저자가 그랬듯 ‘이 생각들이 나를 바꿨다!’를 외치며 이 책을 집어 올린 순간을 당신의 전환점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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