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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 김혜나 지음
    • 광화문글방
    • 2023-04-14

    제4회 수림문학상 수상작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알바여도 괜찮아, 꿈이 있다면....!소설가로서 불투명한 미래, 그러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혜나 작가의 자전적 소설!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제4회 수림문학상 당선작인 김혜나의 장편소설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가 출간됐다.‘나의 골드스타 전화기’는 명문대 대학원에서 연구 보조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스물다섯 살 여성을 화자로 한 소설이다. 주인공은 지방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소설가가 되겠다는 각오로 취업은 하지 않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꿈을 향해 살아간다. 주인공은 자신이 사는 일상을 통해 냉정하고 치열한 삶에 지친 외로운 현대의 청춘을 위로하고, 고민과 갈등 속에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공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리얼리티로 과거와 현재를 그리고 있다.아울러 어린 시절 낡은 골드스타 전화기에 개설한 음성사서함과 교신하는 소설의 매력적인 결말이 웅변하듯, 주인공이 고집스럽게 자신의 내부와 접속하는 방법을 찾는 모습은 시간이 지나도 현재 진행형인 우리 시대 청춘들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 이 소설을 쓴 김혜나 작가는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한 젊은 세대의 내면을 짜임새 있게 들춰낸다. 저자는 좋은 스펙을 가지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을 것이라고 애써 외면하는 우리 시대의 청춘들에게 ‘또 다른 길’로 가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소설은 실제로 소설가로서 불투명한 미래를 겪었지만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은 저자의 모습이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는 “냉소적이지만 동시대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목소리를 가졌다”며 “소설의 구조가 치밀하게 설계됐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오고, 이 소설의 만만찮은 리얼리티가 결국 오래도록 준비된 시선의 자각적인 힘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는 찬사를 받았다. 김혜나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가는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독자들도 소설을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혜나 작가는 2010년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상\' 공모전에 장편소설 \'제리\'로 당선돼 등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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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몫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몫
    • 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허지은 옮김
    • 북레시피
    • 2023-04-14

    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으나이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감동의 소설 이란 여성들의 억눌린 삶을 대변하며 이란 혁명 전후 겪었던 무수한 고통과 힘겨운 투쟁의 역사를 들려주는 감동적이고 강렬한 소설. 여주인공의 50년 세월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왜 많은 이란 여성들이 인권의 자유와 사회적 정의를 위해 싸운 선구자들로 불려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다. 가족의 명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그녀들의 몫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우리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 「아이리쉬 이그재미너」, 영국기본 권리를 위해 투쟁해야만 하는 여성들.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회의 여성들에게 특별한 책. 「걸프 뉴스」, 아랍에미리트분노와 열정으로 쓰인 소설. 이란의 50년 역사와 명예 중심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삶이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영국가정 폭력, 전통 및 남성 폭력의 희생자이자 포로인 모든 이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사니이의 여성들은 시민의 평등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현대의 여주인공이다. , 이탈리아두툼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한 권을 다 읽어 내게 만드는 매력 있는 소설!사회, 가족, 모든 삶의 조건으로부터 억압받으며 살아온 여주인공 마수메의 반평생. 십대 때 처음으로 약사의 조수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남몰래 키워온 감정과 들켜버린 연애편지는 난폭한 남자형제들에 의해 짓밟히고 그녀는 열여섯의 나이에 강제로 결혼을 하는 처지에 놓인다. 낯설기만 한 사랑, 남편으로 맞이한 하미드는 반 독재정권 세력의 조직에 속해 있는 인물이다. 이제부터 마수메의 운명은 그녀의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녀 앞에 어떤 험난한 인생이 펼쳐질 것인가? 환상적인 기술과 날카로운 관찰을 통해 저자는 남성이 지배하는 종교와 전통의 세계에서 젊은 여성들의 비참한 형태를 낱낱이 그려낸다. 68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이지만 여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삶 속에 함께 빠져드노라면 잠시라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전쟁이나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으로 남편을 잃고 혼자 자식들을 기르는 어머니들의 희생을 생생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고 전통을 지키며 좌파나 우파의 이데올로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았던 현명한 여인들. 그녀들은 그렇게 모든 것을 주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일까? 전통은 물론 소중합니다. 특히 이란 문명의 근간인 페르시아 문화는 섬세하고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하지만 전통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여성들의 인권이 묵살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먼 나라라면 먼 나라의 상황일 수도 있으나, 마수메의 이야기가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에,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부당한 처우를 받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억압과 인권 탄압에 맞서 희망을 이야기한 용감한 여성소설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 이십대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유적지를 활보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고, 서양식 생활에 빠져 가족의 명예를 해쳤다며 누이를 살해한 쿠르드계 남성 두 명이 터키 법정에서 무죄로 풀려났다는 기사가 바로 얼마 전 보도되었다. 이와 같은 사회는 아직도 “여성의 역할은 어머니에 국한되며 남자와 평등한 권리를 가질 수 없다”거나 “여성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크게 웃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겨우 열여섯 살에 가족들이 정해준 남자와 강제결혼을 해야 했고 터번을 두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동생들에게 살해당하고 만 여성이 이 소설 속의 여주인공 마수메를 현실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나의 몫』은 1979년 이란 혁명이 일어나기 20여 년 전부터 약 50년간에 걸친 이란인들의 생활을 실감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란의 모든 국민이 샤의 독재 체제에 맞서 이란 혁명을 일으켰으나, 이는 중세와 다름없는 폭정의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자유를 위한 외침은 몇 달 만에 묵살되었고 종교적 독재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피는 여성들의 가슴과 이란 땅을 붉게 물들였다. 여성들은 약속받은 권리와 자유를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 체제에서 그나마 누리던 것들마저 잃었다. 그러나 나약한 여성의 이미지를 던져버린 마수메, 그녀가 걸어온 인생 여정에 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용기와 위로를 주는 표본이 되었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강한 울림의 메시지를 남긴다. 더불어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이란 사회의 다양한 사회계층들만큼 서로 다른 신념들을 이야기하는 이들과 함께 긴 여행에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다.이란에서 여자의 결혼 연령은 14~17세이기 때문에 소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마칠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또한 결혼은 전통적으로 신랑 부모측의 공식 제안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대개 결혼식 전 서너 번 방문하고 결혼식을 올리기에 여자가 결혼식날 처음으로 평생의 남편을 만나는 경우도 있지요. 이란은 농경에서 산업화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는 때이며 특히 테헤란과 같은 도시는 물밀듯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전문적인 컨설턴트 심리학자이기에 개인적으로 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특수 사례들을 기록해왔습니다. 내 소설의 스토리라인은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 파리누쉬 사니이(인터뷰 중에서)독재와 고난의 거친 역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문학의 힘현대 이란의 역사를 그대로 투영해내는 이 소설은 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으나 정부의 불공정한 행위에 항의하며 각고의 노력을 거듭한 끝에 200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던 시린 에바디(ShirinEbadi)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출판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금까지 29쇄를 찍은 이란 역사상 가장 인기 높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보카치오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6개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설작품이 되었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일단 몇 페이지를 읽게 되면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고 감동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란의 현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페르시아 종교, 문화의 전통과 그에 대한 저항 그리고 종교적 독재국가에 반기를 든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어. ‘각자의 운명은 태어나는 날 이마에 새겨지는 것이다. 각자의 몫은 따로 정해져 있어서 하늘과 땅이 뒤집힌대도 바뀌지 않는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했지. 이생에서 나에게 마련해놓은 운명은 무엇일까? 나에게도 나만의 운명이라는 게 있을까? 아니면 난 내 인생의 남자들, 나를 자신들의 신념과 목적의 제물로 삼은 남자들의 삶을 지배하는 운명의 일부인 걸까? 아버지와 오빠들, 남동생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남편은 자기의 이념과 목표를 위해 나를 제물로 바쳤어. 그리고 아들들의 영웅적인 행동과 애국심에 다시 희생양이 되었지. 결국, 나는 누구일까? 반란자, 반역자의 아내? 아니면 자유를 위해 투쟁한 영웅의 아내? 반체제를 꿈꾸는 아들의 어머니? 자유를 사랑하는 투쟁가의 희생정신 투철한 부모? 그들이 나를 꼭대기에 올려놨다가 끌어내린 게 대체 몇 번이지? 그들은 나의 능력이나 업적 때문에 나를 추앙한 것도 아니었고 내 실수 때문에 나를 내던진 것도 아니었어. 마치 나라는 존재는 있지도 않은 것 같아. 나에게는 아무 권리도 없어. 내가 나를 위해 살아본 적이 있나? 나를 위해 일을 한 적이 있었나?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할 권리가 있은 적이 있었나? 누군가가 나에게 뭘 원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냐고.” (p. 673)여성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삶의 몫(작가와의 이메일 인터뷰)● 소설 속의 참혹하리만한 여성차별은 전 지구적 관점에서 문화적 상대주의로 이해해야 하는가?◎ 이란에서뿐 아니라 전 인류 역사상, 여성들은 언제나 착취의 대상이 되어왔고 여러 사회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차별을 받아왔다. 남성에 비해 열등하고 무능력하며 무지하고 약한 존재로 폄하되어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산업의 시대가 열린 이후 이른바 선진국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평등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합법적 운동을 이끄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발전을 방해하는 유리천장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들은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여성운동가들은 지금도 자신들의 사회적인 지위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 이란 여성들도 수십 년 전부터 가장 기분적인 인간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여러 권위와의 싸움을 계속해왔다. 이란 여성들은 모두를 위한 평등과 법적인 권리를 주장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 소설을 이미 읽었거나 앞으로 읽을 한국의 어머니들과 모든 남녀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조언을 한마디 해달라. ◎ 이란과 한국의 소통으로 우리 양국 국민들이 해 온 경험들을 나눈다면 그 깊이가 두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를 도와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문학이 우리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 양국이 함께 할 길에 작은 첫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사회가 우리에게 지워준 의무를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규칙으로 짜인 사회의 틀 속에서 시민으로서의 의무에 짓눌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다. 자기희생은 우리 문화의 일부이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빼앗기는 상황에 던져질 수 있다. 늘 자신을 희생하고 헌식적인 태도로 일관하다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나의 그런 모습을 당연시하고 나 역시 인간의 권리를 갖는 당당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는 순간이 닥친다. 우리는 가족들이나 타인들이 나를 가정이나 사회를 떠받치는 하나의 기둥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언제나 어느 때나 스스로를 존중하는 인간으로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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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 민지형 지음
    • 나비클럽
    • 2023-04-14

    본격 페미니즘 연애소설의 탄생!그동안 페미니즘 소설들에서 비교적 적게 다루어졌던 2-30대 남녀간의 연애와 성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 나왔다. 2, 30대 젠더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지금 ‘메갈년’, ‘한남충’으로 부르며 서로를 혐오하는 남녀 사이에 연애는, 그리고 사랑은 가능한가? 이 소설은 남자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페미니스트가 된 첫사랑과의 재회와 연애과정을 그린다. 젠더 이슈가 둘의 사랑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 보여줌으로써 지금 젊은이들의 사랑, 그 어려움의 본질을 신랄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남성 1인칭 시점에서 ‘과거와는 달라진 지금의 여성’들을 보는 관점으로 이야기가 서술됨으로써 역으로 우리 사회의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남자들을 풍자하고 있다. 적나라해서 웃기고 좀 짠한 남녀간의 사랑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소설을 통해 지금 시대 젊은이들의 연애, 성, 사랑, 결혼에 대한 풍속도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점투성이지만, 사랑하기에, 그래도 사랑하고 싶기에 부딪히고 싸우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줌으로써 ‘언젠가의 내가 그랬듯, 젠더 이슈 문제로 연인과 출구 없는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계기로 같이 더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으로 완성된 소설이다. 나를 망가뜨린 장본인, 너무나 매력적이고 예뻤던 첫사랑이 메갈이 되어 나타났다. 망할!취준생이라는 거대한 불안을 편안하게 잠재워주던 사랑스러운 그녀. 매일같이 붙어다니다 1주년을 맞이할 즈음 승준은 일년 동안 해외인턴십을 가기로 결정했다. 출국날 공항에서 그녀의 이별문자를 받고 멘붕에 빠졌지만 잘 극복했다. 대기업 3년차 대리, 대부분 장가간 친구들은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척하는 승준을 ‘씹선비’라 부르며 조롱대곤 한다. 이제 결혼할 여자만 고르면 되는데 딱 꽂히는 여자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와 마주쳤다.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는 하필이면 페미니스트가 되어 있었다.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결국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는 순간, 지는 게임을 시작했다! 어쩌다 페미니스트 여자친구와 사귀게 된 남자의 연애분투기언젠가 그녀와 재회하기를 바랬지만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남자. 그녀는 여전히 매력적인데 아무리 그래도 페미니스트랑 어떻게 연애를 하냐고 낙담한다. 하지만 너무나 좋아했던 그녀와의 재회, 운명적인 계시라며 다시 잘 해봐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는데 그녀는 단호하게 ‘우리 이제 못 사귀어, 서로 안 맞잖아. 너는 한남, 나는 메갈’이라며 선 긋고 떠나버리고 만다. 어떻게든 예전의 ‘사랑스런 그녀’로 되돌리려는 남자. 예전의 감정은 남아있을지언정 페미니스트로서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포기할 수 없는 그녀. 사랑을 위해서 서로 싸우는 두 사람의 전쟁 같은 연애가 시작된다.남자의 속마음을 파헤치기 위해 작정하고 쓴 소설‘나의 전남친들에게’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작가의 무수한 연애실패담이 집필의 밑거름이 되었다. 열심히 연애하고 이별했던 작가의 실제 경험들, 그 과정에서 느끼고 감지할 수 있었던 남자의 속마음들을 토대로 남자주인공 1인칭 관점을 채택함으로써 적나라하고 용감해서 재기발랄한 페미니즘 연애소설이 나올 수 있었다. 여자 친구의 상처를 치유하는 쪽으로 공략해야겠다고 마음먹는 남자주인공, 아닌 척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여자를 게임처럼 생각하는 ‘그 게임을 클리어 하면 나오는 보상으로 여기는’ 남자의 심리를 파헤친다. 페미니즘을 자기 존재에 대한 위협으로 느끼는 남자들, 그 위협이 어떻게 연애를 가로막는지, 도대체 왜 남자들은 여자를 이해할 수 없는지, 그래서 지금 시대 남녀의 연애는 왜 어려운지에 대한 보고서 같은 소설이다. 1차 원고가 나온 뒤 2,30대 남녀들의 사전 리뷰와 인터뷰를 통해 현실을 가감없이 반영하기 위해 퇴고 작업을 수 차례 거쳤다. 연애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많은 독자들이 ‘바로 내 이야기’라고 공감하며 그동안 힘겨웠던 갈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는 평을 했다. 살고 사랑함에 있어서 자꾸 반복되는 어려움이, 단지 내가 운이 없거나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 무엇보다 나 혼자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 젊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30대 페미니스트 여성의 연애는 거의 ‘워킹데드’다. 슬프게도 2019년 한국의 이 상황은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다. 파트너가 데이트 폭력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별을 말했을 때 나와 가족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내 앞에선 다정하게 웃는 이 남자가 단톡방에서는 몰카를 돌려보며 낄낄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는가? 가슴과 성기뿐 아니라 뇌도 있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종종 부정당하는가? 나의 쾌락에는 관심도 없는 일방적인 섹스 후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갑갑함을 느끼는가? 비 오는 봄밤에 버팔로떼처럼 몰려오는 외로움이나 ‘독거노인으로 쓸쓸히 늙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세상의 협박 역시 현실이기 때문에, 이런 디스토피아적인 현실 속에서 나는 자주 정신분열을 느낀다. 아아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그런 현실적인 고민과 방황들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그려보고자 했다.” -작가의 말추천사그동안 남자들이 이런 마음으로 나를 대했구나. 소설 속 그녀를 보며 나를 보는 듯했다. -@yesljy_30대 초반 여자페미니즘이 상처 때문에 생긴 병이라거나, 여성 인권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 중립이란 말로 여성의 목소리들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 백마 탄 왕자님 마냥 여성을 구하고 지켜야 한다는 생각, 여자를 자신의 우월감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등 이것들이 ‘왜 문제인지 모르는’ 주변의 흔한 남자들의 사고방식을 정말 잘 보여준다. 현실적인 소설. -o_nx_o_20대 초반 여자‘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되어 과거와는 달라진 여성’과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왜 그녀가 페미니스트가 된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과거의 그녀를 좇는 남성’의 입장이 재밌게 잘 그려져 있다. -@day_20대 후반 여자남자의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남의 일에 간섭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선을 긋는 그녀의 대처 방식이 속시원했다.-@Kamiu00_ 30대 후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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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아름다운 고독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아름다운 고독
    • 크리스틴 해나 지음, 원은주 옮김
    • 나무의철학
    • 2023-04-14

    “시대의 역작!” - 커커스 리뷰★★★ 2018년 아마존 올해의 책★★★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43개국 번역.출간 밀리언셀러 작가의 위대한 소설열세 살 소녀 레니는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집안에서는 큰소리가 끊이지 않고, 거듭된 이사와 전학으로 위안이 되는 친구라고는 책뿐이다. 레니의 아버지 어니스트는 베트남전에서 돌아온 뒤 밝고 낙천적이었던 모습을 잃고 불안하고 흉포해졌다. 어린 나이에 레니를 낳아 레니와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어머니 코라는 자주 거칠어지는 남편을 힘들어하면서도 그를 사랑하고 지지한다. 참전 이후 위기 의식이 심해진 어니스트는 사회를 불만스러워하고 경계하면서 자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그들만의 땅을 열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니스트의 바람이 이루어진다. 베트남전에서 함께하다 세상을 떠난 전우 보 할런이 어니스트에게 약 165제곱미터의 땅을 남긴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어니스트는 가족을 데리고 알래스카로 이주한다. 코라와 레니는 도시를 떠나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벽지에서의 생활을 두려워했으나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사려 깊은 이웃, 전쟁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듯한 어니스트의 모습에 알래스카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백야인 여름이 지나고 극야인 겨울이 되자 어니스트의 연약한 정신 상태가 악화되면서 가족은 다시 위태로워진다. 알래스카의 치명적인 환경과 그보다 위협적인 가족 속에서 레니는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고 그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베스트셀러를 스무 권 이상 펴냈으며 43개국에 번역 ? 출간된 ≪나이팅게일≫의 작가 크리스틴 해나의 신작으로, 시대의 혼란을 피해 알래스카로 이주한 가족의 이야기를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전하는 이 책은 비할 데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막대한 힘, 한없이 작고 약한 존재지만 결코 굴하지 않는 인간의 영혼을 탁월하게 그려내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소설 분야 1위에 올랐으며, 아마존을 비롯한 유수 매체에서 올해 가장 주목할 책으로 꼽혔다. 영화 의 제작을 맡은 엘리자베스 캔틸런과 로라 퀵실버 제작, 줄리아 콕스 각본으로 영화화될 예정이다. ★★★ 아마존 에디터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top 20’★★★ 평단과 독자들의 끝없는 격찬! ★★★ 400만 부 판매 《나이팅게일》 작가의 2018년 최고의 소설 ★★★ 소니 트라이스타픽처스 전격 영화화 결정!스무 권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펴내고 2015년 전작 ≪나이팅게일≫을 발표하며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 43개국에 번역.출간된 작가 크리스틴 해나가 신작을 내놓았다. 역사의 서사적 풍경을 자신만의 날카롭고 섬세한 통찰력과 빼어난 서사력으로 포착하며, 단순한 사실의 나열만으로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인물들의 강인한 정신과 치열한 삶을 그려온 작가의 소설은 많은 독자의 가슴에 ‘인생의 책’으로 남았다. 1970년대 미국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한 이 책 ≪나의 아름다운 고독≫ 역시 어린 소녀가 광대한 자연과 위태로운 가족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생존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려내어 출간 직후 아마존 소설 분야 1위에 오르고, 2018년 올해의 책 자리를 지켜가는 등 작가의 여러 작품을 사랑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눈부신, 황홀한, 열광적인!”_뉴욕 타임스경이로운 대자연, 세상의 끝에서 펼쳐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과 위태로운 슬픔 그리고 희망!알래스카라는 장소는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다. 아름다우며 공포스럽고, 구원자이자 파괴자인 곳. 문명과 야성의 극단이며 끝없이 생존을 선택해야 하는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우게 된다. 암흑 속에서 창문에 서리가 끼고 시야가 흐려져 눈앞의 세상이 줄어들면 그동안의 거짓된 모습이 걷히고 진정한 자신이 보인다.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배우게 된다. 아름다움이나 상상하던 삶을 좇아, 혹은 몸 피할 곳을 찾아 알래스카에 오는 사람들은 실패한다.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넓디넓은 자연 속에서 어둠이나 추위, 고된 노동에 지쳐 도망치게 된다. 알래스카에 중간이나 안전지대는 없다.이런 곳에 레니 가족이 발을 들인다. 베트남 전쟁 이후 예전의 밝은 모습을 잃고 침울하며 성말라진 아빠 어니스트를 위해 가족은 여러 번 이사했다. 그와 함께 거듭된 전학으로 레니는 마음을 기댈 친구 하나 없이 어린 나이부터 외로웠다. 엄마 코라는 집을 옮길 때마다 이번에는 아빠가 나아질 거라고 레니를 안심시켰지만 그 말은 한 번도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전우 보 할런이 자신에게 알래스카의 땅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은 곧 낡은 폭스바겐 버스를 타고 165제곱미터의 벽지로 향한다. 레니와 엄마는 도시를 떠나 모든 것을 스스로 구해야 하는 곳으로 이사한다는 사실을 두려워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그곳에서 전쟁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듯한 아빠의 모습에 점차 희망을 품고 알래스카에 적응해나간다. 하지만 종일 낮인 여름이 지나고 밤이 계속되는 겨울이 되자 아빠의 연약한 정신 상태가 악화된다. 그렇게 가족은 다시 위태로워진다.가장 차가운 대륙 위, 가장 뜨거운 마음사랑과 자유를 향해 뻗어나가는 한 인간의 진정한 자립딸을 사랑하지만 위기의식이 과도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붙이는 아빠, 그런 아빠를 떠나지 못하고 자신과 딸을 위험 속에 방치할 수밖에 없는 엄마 사이에서 레니는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과 뭔가 잘못됐다는 의구심으로 혼란스러워한다. 생애 처음 제대로 된 친구와 이웃들을 만나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레니는 자신의 부모가 남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세상에 눈뜨기 시작한다. 그리고 계절이라고는 여름과 겨울뿐이며 두 번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 알래스카의 치명적인 자연보다 자신의 가정이 더 위협적이라는 사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한다면 누구도 자신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무에게나 품을 허락하지 않는 차디찬 대륙은 레니를 온 가슴으로 품어 소녀의 몸과 마음이 오롯이 홀로 서게 한다. 하지만 온화했다가도 금세 흉포해지는 알래스카의 자연과 레니의 가족은 레니를 끊임없이 시험한다. 레니는 알래스카의 험준한 산맥을 넘으며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을 온몸으로 배워나간다. 이 몽상가 소녀에게 알래스카는 집이 되고, 세상이 고요할 때 들리는 노랫소리가 된다. 알래스카에 속한 사람은 야생의 땅에서 자유로워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곳을 떠나게 된다. 레니는 그곳에 속한 사람이다. 1974년부터 1986년에 이르는 십이 년의 시간 동안 벌어지는 가족의 사랑과 상실을 예측할 수 없고 비할 바 없이 아름답게 그린 이 이야기는 자연만이 지닐 수 있는 아름다움과 막대한 힘, 한없이 작고 약하지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불굴하고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영혼을 탁월하게 담아냈다. 살아 숨 쉬는 서사력을 인정받아 ≪나이팅게일≫을 영화로 제작한 엘리자베스 캔틸런과 로라 퀵실버가 이 작품 역시 영화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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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커튼 뒤 연인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커튼 뒤 연인
    • 박윤아 지음
    • 북랩
    • 2023-04-14

    모든 걸 잃어버린 그 순간,뜨거운 사랑이 시작됐다!한 여자와 한 남자의 달콤쌉싸름한 연애 이야기!여자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장애인이 되면서 결혼을 약속한 남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는다. 우울과 절망에 빠져 집 밖으로 나서지 않던 여자의 삶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찾아오는데…. 어느 날 카카오톡 오픈채팅 방을 접하게 되는 여자. 잘생기고 키 크고 번듯한 직업을 가진 남자와 이야기를 나눈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랑을 속삭이면서 행복을 느끼는 여자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그 남자는 그녀에게 복권일까? 롤러코스터를 탄 듯 위태롭게 진행되는 사랑의 끝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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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투쟁 1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투쟁 1
    •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 한길사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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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투쟁 2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투쟁 2
    •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 한길사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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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투쟁 3 (커버이미지)
    [문학]나의 투쟁 3
    •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 한길사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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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팔봉 (커버이미지)
    [문학]나팔봉
    • 원명희 지음
    • 좋은땅
    • 2023-04-14

    ‘팔자가 봉을 만나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팔봉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 가진 것은 많지 않아도 특유의 긍정과 열정으로 직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팔봉은 때가 되어 군 입대를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엄청난 사건과 마주친다.후회 없는 삶이란 무엇인가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운명을 바꾸다절대 선, 절대 악은 없다는 인생의 아이러니우리는 살다보면 크고 작은 선택의 갈래에 선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진다. 여기 그런 선택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한 청년이 있다. 그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병든 노모와 한쪽 눈이 불편한 여동생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 그에게 삶의 이유는 가족이었다. 목표 또한 가족의 행복이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욕심을 외면하며 살아왔던 그였다.친척의 소개로 들어간 회사에서 항상 긍정적이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팔봉을 좋게 본 사장은 자신의 딸과 결혼하여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제의를 하고, 일과 사랑을 모두 얻었다는 단꿈에 부풀어 있던 팔봉은 군 입대 후 크리스마스 이브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될 위험에 처한다. 그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지금 이 시대, 홧김에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너무나 많다. ‘그렇게 합시다’라는 여유가 있었더라면 팔봉의 삶도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른다. 미운 저 사람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연인이고 친구라는 마음이 있었더라면!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원명희 저자의 소설 『나팔봉』은 2018년, 연극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용서와 이해의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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