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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욕의 기술 - 추락하는 의지를 상승시키는 심리 스프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의욕의 기술 - 추락하는 의지를 상승시키는 심리 스프링
    • 제이슨 워맥.조디 워맥 지음, 김현수 옮김
    • 다산북스
    • 2018-09-21

    의욕에 불을 붙이는심리 스프링을 해부하다!전 세계 23개국 20만 명의 삶을 바꾼 동기부여에 관한 최고의 통찰!『보랏빛 소가 온다』 세스 고딘 강력 추천《포춘》 선정 최고의 경영 코치전 세계 23개국 리더십 코치전 세계 리더들이 주목한 의욕 상승의 메커니즘심리 스프링의 비밀을 최초로 밝힌 책! 누구나 타성에 안주하고 싶은 고장 난 스프링이 있다! 의욕이 생기지 않아 자책하는 당신에게최고의 리더십 코치가 알려주는 놀라운 통찰! 쉽게 탄력이 붙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일을 해도 금방 빠져들어 집중하고,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어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결과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해야만 하는 일은 산더미 같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좀처럼 일에 빠져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추진력을 쉽게 얻고, 어떤 사람들은 의욕이 바닥나 한참을 허우적대는 걸까? “일에 탄력이 붙었다”거나 “이제야 의욕이 생긴다” “가속도가 붙었다”고 할 때 그 전환점은 도대체 어디일까? \'포춘\'이 선정한 변화를 선도하는 500대 리더 중 한 명이자 미국의 100대 최고 행동 변화사상가인 제이슨 워맥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도 시작을 미루거나, 인생을 붙잡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해왔다. 제이슨은 의욕을 갖지 못해 꽉 막힌 상태에 머무른 사람들에게서 공통된 행동 특성을 발견했고, 그 속에 숨겨진 심리와 행동의 비밀에 관해 이번 책 『의욕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통찰로 제시했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현재 머무르고 싶은 욕구’와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충돌한다고 지적하며, 두 욕구의 충돌을 이기고 의욕이 솟아오르는 지점을 심리 스프링 즉 ‘모멘텀(Momentum)’이 생기는 지점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추진력’ ‘가속도’ ‘동력’ 등의 뜻을 지닌 모멘텀을 행동심리학적 개념으로 새롭게 정의했고, 모멘텀은 전 세계 23개국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의 이론을 강연과 세미나, 워크숍을 통해 접한 20만 명의 사람들은 기업가, 회사원, 창업가, 학생 등을 막론하고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잃어버린 의욕의 힘을 되찾았다.불타는 의욕이 왜 하룻밤을 못 넘길까?당신을 움직이는 내면의 힘을 찾아라!나는 당신이 스스로의 걸음과 속도로 변화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당신은 당신만의 답을 찾아내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바꿔가는 것이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삶에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소리 높여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실천할 수 있는 도구들이 필요하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는 “손쉬운 변화를 외치는 달콤한 유혹에서 눈을 돌리라”면서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에 날카로운 반기를 든다. 더 많이, 더 잘,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부추기는 자기계발의 환상이 되레 의욕을 꺾는다는 것이다. 제이슨은 개인별 특성에 상관없이 주입하는 방법은 일시적 처방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의욕이 꺾였을 때 튀어 오를 수 있는 저마다의 심리 스프링을 쉽게 가질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로 인생을 질주할 수 있는 심리 스프링을 가지기 위해서는 5가지 중요한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각 질문은 독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무언가를 시작하고 집중할 수 있는 기반과, 전략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질문들이다.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모든 변화는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꾼 질문의 힘을 이제 당신이 경험할 차례다. 인생의 걸림돌을 기회로 만드는 기술!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심리 스프링 작동법 끊임없이 마지못해 하는 일들에 떠밀려왔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도 나지 않았다면, ‘나만 힘들어 증후군’에 빠져 좌절을 반복해왔다면 그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속도에 억지로 맞춰왔기 때문이다. 『의욕의 기술』은 자신의 속도로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할 수 있는 심리 스프링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욕을 상승시키는 과정은 ‘내가 진정 원하는 변화’를 만들고 ‘나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과정이다. 따라서 심리 스프링을 만들어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에는 뜬구름 잡는 이론도, 과장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마법 같은 비법도 없다. 독자들에게 권하는 활동은 저자가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접 실천하며 증명해보인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들이다. 어떻게 마음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지, 잘못된 방법이라는 걸 어떻게 재빨리 깨닫고 삶의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순간에도 어떻게 장애물들을 피해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의욕을 상승시키는 인생의 지혜들로 가득하다. 놀라운 변화의 사례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일러스트 도표는 과학적 분석에 더해 읽는 재미를 배가한다. 새해?새학기?새로운 환경에서 시작됐던 굳건했던 각오가 쉽게 사그라들 때, 솟구치던 의욕이 바닥을 드러냈을 때, 하기 싫은 일에 뛰어들어야 할 때, 잘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될 때, 일이 도무지 안 풀릴 때,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으로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시작하고 진정 원하는 인생의 길을 따라 걸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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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
    • 제임스 알렌 지음, 이선이 옮김
    • 이너북
    • 2019-10-16

    전 세계인이 함께 읽는 자기계발의 교과서대기업 CEO부터 청소년까지 국경과 세대, 지위를 초월하여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책위대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은 의지력의 차이가 만든다!인생철학의 아버지 제임스 알렌이 전하는 ‘생각’과 ‘의지력’으로 만들어 가는 진짜 인생을 사는 법!20세기가 낳은 현대 명상 문학의 시조 제임스 알렌은 오랜 사색과 실천의 삶이 녹아든 다수의 저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매료시킨 작가이다. 성경은 물론 불교, 공자·노자 등의 동양 고전을 통한 깊은 이해와 삶의 통찰로 진중한 울림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이 책 『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도 제임스 알렌의 핵심 사상이 응축되어, 고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실한 삶의 안내자로서 부족함이 없다. 이 책에서는 전반부에 ‘사고’와 ‘의지력’에 포커스를 맞추어 행복과 평안의 삶으로 가는 인생의 여러 법칙들을 설파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적인 부분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대승적 관점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제임스 알렌의 글들은 곱씹어 볼수록 그 맛과 의미를 더하기에 지금 인생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인생에 대한 충분한 사유와 자기 점검의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무기력과 타성에 젖어 길을 잃은 인생도의지력을 회복하여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다대다수의 사람들이 무기력에 빠져서, 좌절감으로, 또는 타성에 젖어 그렇고 그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도대체 자신이 어떤 인생을 추구했는지, 꿈을 꾸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진 일상이다.바로 이런 사람을 위해 작가는 전반부(1∼14장)에서 개인 차원에서 인생을 바꾸기 위한 힌트와 법칙들을 제시하며, 우리가 삶에서 실천해야 하는 내용들을 알기 쉽고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그중 제임스 알렌이 줄곧 강조하는 ‘생각’과 ‘의지력’의 중요성은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사람은 살아간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한 그대로 살아간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위대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은 생각과 의지력의 차이에서 만들어지므로 생각과 의지력을 바꾸면 평범한 사람도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요컨대 우리 인생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 행동에 의해 만들어지기에 사고와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강조한다. 즉, 마음을 정화시켜 올바른 생각을 하고, 그것을 자기 컨트롤과 의지를 통해 끝까지 가져갈 때 우리 삶이 선한 결과를 얻게 된다. 반대로 나쁜 생각, 즉 이기적인 생각이나 자기본위의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면 그 결과는 번뇌와 혼란만 있을 뿐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의 법칙’은 바로 여기에 적용되는 말이다. 따라서 작가는 현재의 모습은 그 사람이 과거에 생각하거나 행동했던 결과물임을 깨닫고 이제부터 생각과 행동을 올바르게 하도록 의지력을 갖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파한다. 자신의 생각과 방향이 확고하다면, 의지력은 좋은 추동력으로 힘을 발휘한다. 마음속의 생각이 그 사람을 만든다. 새로운 사고 습관을 세우고 의지력을 갖고 나아가다 보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개인에서 더 나아가 사상과 종교의 갈등, 전쟁과 평화에 대한 사회 문제에 천착말년의 제임스 알렌은 개인의 마음이나 행동뿐만 아니라 사상과 종교의 갈등, 전쟁과 평화라는 사회 문제에도 깊은 통찰을 가했다. 15∼18장에서 이 내용이 다뤄지고 있는데 작가의 다른 저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부분으로, 사상과 종교에서, 혹은 인종과 정치적 대립으로 분쟁이 끝나지 않는 현대에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수많은 종교와 사상이 난무하여 진리의 본뜻을 왜곡하고, 자신의 진영, 자신의 당파, 자신의 이념만 내세우며 반대편 사람은 모두 틀리고 적으로 간주하는 현 세태를 신랄히 꼬집는다. 작가는 그런 대립과 반목을 만들어 내는 것은 서로에 대한 적대심이 원인이라며,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모든 사상과 종교 속에 진리는 오직 하나임을 깨달아 종교와 사상 간에 진정한 화해와 평등을 이룰 것을 촉구한다.또한 세상에 전쟁을 낳는 것은 마음속 투쟁의 결과이며, 아무리 평화를 주장하고 내세운다고 한들, 마음속 투쟁을 잠재우지 않으면 평화는 헛된 공염불일 뿐이라고 일갈한다.내면의 호전적인 생각과 투쟁을 버리고, 마음속 평화를 먼저 이뤄야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세워지기에 서로가 마음속 전쟁을 먼저 다스릴 것을 제안한다.이를 통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삶과 사회, 더 나아가 세계인에 대한 영역까지 확대되어 개인과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대승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인생에서의 슬픔과 무상에 대한 진지한 성찰제임스 알렌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삶 그 자체가 가진 심오한 진실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19∼21장에서 인생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깊은 슬픔과 인생의 무상함에 대해 심도 있게 성찰하여, 이런 고통을 거쳐 진정한 평안과 안식에 이를 수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작가는 인생의 시련 뒤에 찾아오는 슬픔의 근원을 파헤치고, 그 고난의 잔을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슬픔을 통해서 슬픔이 없는 곳에 이를 수 있으며, 슬픔에 젖어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비로소 자신을 옭아매던 것들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슬픔에 젖는 시기는 당신에게 잠시만 할당된 것이니, 겸허히 이 시간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생의 무상함으로 확장되어, 인생에서 모든 것은 변화하고 쇠퇴하고 소멸하기에 이 사실을 깨달아 더 이상 덧없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상처입고 슬퍼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요컨대 우리가 슬픈 것은 유한하고 덧없는 것들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들을 마음에서 분리하여 내던져 버리고 보다 고차원적인 것, 영속적인 진리를 향해 눈을 뜨라고 말한다. 무상의 중심에 영원한 것이 가로놓여 있고, 이 영원한 실체를 환영의 그림자가 덮고 있으니, 이 그림자를 거둬 버리고 그 실체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실체는 바로 사랑과 배려, 지혜와 청정으로, 인생의 덧없는 것들을 마음속에서 제거해야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실체를 발견하여 영원한 진리에 이르는 사람은 더 이상 슬픔도 없고, 괴로움도 없다. 이 책은 인생의 지독한 슬픔과 절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깊은 위로와 해답을 주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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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목숨 다 바쳐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 목숨 다 바쳐서
    • 주태익
    • 유페이퍼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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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죽음을 앞둔 서른여덟 작가가 전하는 인생의 의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죽음을 앞둔 서른여덟 작가가 전하는 인생의 의미
    • 니나 리그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북라이프
    • 2018-09-21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_이기주(저자) “이 책은 무엇보다 아름답고 경이롭다.”_남궁인(의사, 저자)★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2017년 추천 도서★★《뉴욕타임스》 북리뷰 에디터 추천 도서★ “하루하루가 우리에게 약속된 날이다.하나의 밤을 견뎌 또 다른 밤을 맞이하기 위해간절한 마음으로 살아낸 날들이다.”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찬란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전하는 인생의 의미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서른여덟 살의 나이에 전이성 유방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삶을 살다간 한 작가의 마지막 삶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그녀는 암이 진행된 제1기, 제2기, 제3기, 제4기까지 약 1년 6개월간, 사랑스럽고 생기 넘치는 두 아들과 언제나 정직함과 유머를 잃지 않았던 남편, 가족과 지인들,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친구들 등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이 책에 담아냈다. 시인이자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5대손인 저자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도 죽음 앞에서 지키고자 했던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뛰어난 필력으로 그려내 미국에서는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본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며 201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혔고 수많은 독자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죽음은 삶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야기는 ‘작은 종양’이라는 의사의 말과 함께 시작한다.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시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가며 살던 니나 리그스는 2015년 유방암 검사 결과를 전해 듣고 이 나쁜 소식을 어떻게 하면 아무렇지 않게 가족들에게 전할까 고민에 빠진다. 그러고는 엄마의 몸에서 암이 발견되었던 몇 해 전 그날을 떠올린다. 친할아버지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셨고 친척들 가운데 몇 명이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만큼 그녀의 집안은 유방암 가족력이 있었다. 불길한 집안 내력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결국 유방암 판정을 받자 조금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깨달으며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직 불확실한 것이 많다는 사실뿐이다.” 길게는 3년, 짧게는 1년 6개월. 그녀 앞에 놓인 삶의 시간이었다. 초반에는 치료가 가능할 것처럼 보였지만 이 공격적인 암은 그녀의 삶을 빠르게 잠식해나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병의 실체는 그녀의 삶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어린 아들이 당뇨병 진단을 받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다발성 골수종 투병을 해온 엄마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다. 담담하게 일상을 채워가는 것, 그것이 삶에 대한 예의다 니나 리그스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은 채 한 발씩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그녀는 “나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완벽한 날 한가로이 여유를 누리다가, 어느 순간 따스한 바람 속에서, 마른 잔디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 속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한겨울 추위와 슬픔을 느끼는 경험을 했다.”라며 시종일관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서정적이고 섬세하고 표현했다. 계속되는 항암화학요법과 부작용에 힘들어 하는 중에도, 사전의료 의향서와 유언장을 작성할 때도, 유방절제술을 받았을 때도,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져 괴로운 순간마저도 재치 넘치는 유머와 삶에 대한 애정으로 이 모든 것을 마주했다. 저자는 에머슨과 철학자 몽테뉴의 글에서 자신만의 위안을 찾았다. 에머슨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자연 속에서, 그리고 우리 일상이라는 보다 작은 세계에서 아름다움과 마법을 찾아나갔다.”라고 생전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그리고 몽테뉴 역시 삶이란 죽음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며 저자는 책 속에서 이렇게 적었다. “내가 양배추를 심고 있을 때, 죽음에 대해 전혀 떠올리지 않고 있을 때, 내가 죽은 후 남겨질 미완의 정원마저 걱정할 새 없이 죽음이 내게 찾아오길 바란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로삶을 채워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너무 두려워 말고 이 책을 읽으세요.”2017년 2월, 니나 리그스가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에 한 말이다. 그녀는 시한부 삶 속에서도 지나친 감상이나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솔직하고 담백한 어조로 아이들의 할로윈 의상과 새로 산 소파 등의 일상 이야기부터 랄프 왈도 에머슨과 몽테뉴의 에세이까지 아우르고 있다. 유방암 투병으로 고통을 겪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지만 저자는 이 같은 감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암과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닌, 암에도 굴하지 않고 삶을 사랑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진정한 승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니나 리그스에게 닥친 불치병과 죽음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지만, 결국 이 책은 비극적 죽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사랑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허락된 시간 속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로 삶을 채워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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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정도만 알아도 괜찮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 정도만 알아도 괜찮아
    • 황즈중 외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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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의 호시절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강의 호시절
    • 이강 지음
    • 북드림
    • 2024-02-19

    같은 어린 시절을 살아온 7080 세대에게는 따스한 추억을!젊은 사람들에겐 레트로가 가져오는 문화적 공감을!창작자 여러분께는 옛 시절 묘사의 좋은 레퍼런스를!알록달록 색동 이불과 베개낡은 찬장과 세간살이들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엄마의 밥상그리고 마음속 한편의 추억을 불러내는 꼬맹이 적 이야기들....무심히 지나쳤던 우리네 이야기로 빚어낸 가슴 따뜻한 K-컬처 그림 에세이.“삶을 지탱해 준 것은 거창한 말이나 돈이 아니라, 언제든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고 만져볼 수 있는 사소한 사물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상의 사물들이 내 삶에 녹아 철학이 되었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탕이 되어주었다.”알록달록 이불과 베개, 찬장과 자개장, 반짇고리와 골무, 알루미늄 밥상과 양은 냄비, 봉제 인형과 오색 구슬…. 1970~80년대를 상징하던 살림살이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누군가에게는 유년 시절의 추억이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 또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신선한 문화가 되기도 한다.그 시절 어느 가정에나 있었을 일상의 사물을 끈기 있게 그리고 있는 작가 이강. 한 세대 이전의 살림살이들에 온기를 불어넣은 그의 작품들은 7080 어린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잔잔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K-컬처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주는 소중한 콘텐츠이다.『이강의 호시절』은 K-컬처와 레트로라는, 대중이 열광하는 두 측면 모두에서 주목받는 작가 이강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때론 선머슴 같은 익살스러움으로 때론 한없이 촉촉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 작가의 그림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그림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인지 쉽게 공감하게 된다.누구나 내면 깊은 곳에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추억. 이강 작가의 그 추억은 어릴 적 마당 넓은 시골집과 더 시골인 할머니 댁이었다. 동생들과 함께 장롱이며 서랍장 위를 누비고 다닐 정도로 씩씩했던 이강도, 오색찬란한 이불, 베개, 반짇고리에 온 정신을 빼앗겨 정신없이 몇 시간씩 바라보며 화가의 싹이 자라나던 이강도 모두 그 시골집 풍경 어딘가에서 살아난다.고향집 얘기, 엄마 밥상 얘기, 할머니 이불 얘기, 날마다 무언가를 사들이는 아버지 얘기, 마당 곳곳의 나무들 얘기에 이르기까지 어린 이강의 눈으로 바라본 그 시절 생활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몽글몽글 추억이 피어나고 토닥토닥 위로가 찾아온다. “그림이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때론 위안받을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별것 아닌 그 예술의 목표가 동년배에게는 따뜻한 추억을,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힙함을 전달하는 가장 한국적인 작가를 만들어낸 힘이다.팍팍한 현재를 잠시 잊고 옅은 웃음을 머금게 하는 추억 여행, 그것이면 족하다. 『이강의 호시절』은 그 추억 여행으로 가는 길에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여행 안내자와 같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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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안 해, 저건 해 - 내 삶을 조금씩 기분 좋게 바꾸는 약속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건 안 해, 저건 해 - 내 삶을 조금씩 기분 좋게 바꾸는 약속
    • 고바야시 데루코 지음, 한아름 옮김
    • 소운서가
    • 2019-10-16

    이 책은 여든두 살의 나이에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용연구가이자 메이크업아티스트인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25가지의 하지 않는 것이 좋은 일’과 ‘25가지의 하는 것이 좋은 일’을 이야기한 책이다. ‘비교하지 않는다’, ‘질투하지 않는다’, ‘캐묻지 않는다’, ‘결점을 감추지 않는다’부터 ‘미소를 짓는다’, ‘계속 일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서로 용서한다’까지 오랜 삶을 살아온 저자이기에 더욱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인생의 진리’를 배울 수 있다.저자인 고바야시 데루코는 일본에서 60년 이상 미용연구가로 활약해온 이른바 ‘미용업계의 레전드’라 할 수 있다. 56세에 회사를 창업하고 75세에 고등학교를 설립했으며 82세인 지금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인생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직접 보여준다.꿈꾸는 20대부터 건강하게 사는 100세까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이다.마음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여든둘 어른의 지혜,매일을 행복하게 사는 50가지 마음가짐‘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까지 화낼 일은 아니었는데….’, ‘좀 더 자신 있게 대답할걸….’ 누구나 이런 후회를 하며 하루를 마친 적이 있을 것이다. 좋은 말, 바른 행동, 긍정적인 생각들. 사실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도 실제로는 잘 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언제나 밝은 얼굴로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도 있다. 나와 무엇이 다른 걸까.『이건 안 해, 저건 해』에 바로 그 비밀이 담겨 있다. 여든두 살의 나이에도 미용연구가이자 메이크업아티스트로 아직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깨닫게 된 인생의 진리를 이 책에 담았다. ‘하지 않는 게 좋은 일’과 ‘하는 게 좋은 일’로 나누어둔 50가지 지침은 언뜻 보기에는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잘 지키지 못하는 것들이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이제 와서’라는 말은 버리고 ‘지금부터’ 새롭게 사는 법우리는 항상 나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십 대에는 십 대의 학창시절을 그리워하고 삼십 대에는 스무 살의 풋풋함을 부러워한다. 사십 대에는 힘이 넘쳤던 삼십 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오십 대에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늦었다고 여긴다. 『이건 안 해, 저건 해』는 이제 와서 무엇을 할 수 있나 하는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을 바꿔놓는다. 여든둘이라는 나이의 저자가 누구보다 젊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뭐지? 내 얘긴가?’ 싶은 저자의 이야기들은 내 일기장에 적힌 문장처럼 편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해, 저렇게 하지마’ 하고 가르치는 말투가 아니라 조용하고 차분하게 들리는 저자의 목소리가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여든두 해라는 저자의 긴 인생을 따라가며 책을 읽다보면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왠지 누군가 지친 마음을 토닥토닥 해준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회사에서 집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어느새 일주일이, 한 달이, 일 년이 지나가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흘려보낸 자신의 소중한 하루가 모이고 쌓여서 인생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면 누구나 두렵고 슬퍼질 것이다. 여태까지 해왔던 일이라도 오늘부터 하지 않는 것, 하면 좋은 일로 하루를 채우는 것.『이건 안 해, 저건 해』속 저자처럼 하루의 끝에 하루를 돌아보는 일로 평범한 하루에 의미를 부여해본다면 조금씩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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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로 살아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걸로 살아요
    • 무레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3-12-27

    “‘확실한 취향’ 만큼 우리를 매혹시키는 건 없다” -백영옥(『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저자) “물건 하나로 행복할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카모메 식당』무레 요코의 신작『이걸로 살아요』!“이 냄비에 밥을 지으면 앞으로 즐거움이 늘겠구나”한번 읽기 시작하면 계속 읽게 되는 ‘요코 중독’을 조심하라영화 『카모메 식당』이 그렇듯, 『이걸로 살아요』 역시 잔잔한 일상의 편안함이 물처럼 흐른다. 그 속에서 유영하듯 찬찬히 글을 읽고 나면 어느새 마음은 훈훈해지고 얼굴에는 여린 미소가 머문다. ‘요코 중독’을 조심하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일본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무레 요코가 주는 힘이다. 이렇다 할 사건도, 별다른 갈등도, 입체적인 캐릭터도 등장하지 않는 일상의 소소한 기록들은 별것 아니지만 특별하다. ‘이상하게 중독성 강한’ 무레 요코의 일상에 관한 기록은 밥솥으로 시작한다. 가마솥을 본뜬 형태로 만든 앙증맞고 동그스름한 냄비가 그것이다. 치명적인 귀여움에 끌려 충동구매한 냄비에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 동영상까지 찾아보며 열심을 낸 결과, 정말 맛있는 밥이 완성되고, 그녀는 ‘앞으로 즐거움이 늘겠구나’라며 기뻐한다.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소재로 이렇듯 담백하고 재미나게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으려면 웬만큼 자기 삶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는 힘들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온전한 기쁨을 찾는 저자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분명하다. 일상에 지치고 힘든 날이 계속될 때 마치 달달한 초콜릿처럼 심적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무레 요코의 글을 만나보자. 한번 읽기 시작하면 계속 읽게 되는 ‘요코 중독’의 늪에 빠지면 어떠하랴. 그 속에서 시간이 걸려도 즐거운 일들, 아날로그로 사는 즐거움 등 그녀만이 줄 수 있는 건강하고 경쾌한 에너지를 잔뜩 얻을 수 있음이 분명한데.“너무 추워서 담요를 짊어지고 왔습니다”털털함과 천연덕스러움, 너스레에 담긴 무레 요코만의 유머 코드습한 여름을 지혜롭게 나고자 삼베 타월을 베개에 씌우고 잔 다음 날, 저자의 얼굴에는 타월 자국이 고스란히 남는다. 그게 신경이 쓰인다면서도 외출할 일이 없으면 그냥 내버려둔다는 털털함. 구매한 부엌칼을 겹겹이 감싼 포장지가 아깝다고 하면서도, 구매한 사람이 어딘가에서 부엌칼을 휘두르려 해도 간단히 꺼내지 못하도록 한 점에서는 ‘올바른 대응’이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천연덕스러움. 136장의 타일로 이루어진 부엌 벽(이걸 세고 있는 무레 요코를 상상해보라)을 절대 한 번에 다 닦은 일이 없다고 실토하는 솔직함. 목도리보다 부피가 큰 숄을 두른 자신의 모습이 ‘추워서 담요를 짊어지고 왔습니다’ 하는 모양새가 된다며 꼴사납다고 하면서도, ‘욘사마 매듭’을 비롯해 다양한 연출법을 고민하며 멋스럽게 걸치기 위해 ‘정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넉살. 눈길이 잘 가지 않는 곳이 더러워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어느새 환갑이 지나버렸다고 너스레를 떠는 부분에 이르면 대체 무레 요코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녀만이 보여주는 유머 코드의 압권은 옛날 서점 풍경이다. 옛날에는 서점에서 책을 서서 보면 반드시 먼지떨이가 등장했다(이건 우리나라도 똑같다). 서점 주인이 입으로는 아무 말 안 해도 먼지떨이로 책장을 탁탁 두들기기 시작하면 ‘이제 좀 집에 가’ 하는 사인이었다. 같은 반 남자애가 “그 책방은 먼지떨이 아저씨가 금방 온다니까” 하며 불평했던 기억까지 떠올리는 부분에서는 웃지 않을 수가 없다. 그때를 기억하는 세대나 그렇지 않은 세대 모두에게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뚜렷하게 그려지는 바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므로.“만년필에 컨버터로 감벽색 잉크를 넣는 일이 못 견디게 즐겁다”독특하고 분명한 취향을 가진 사람의 일상을 엿보는 즐거움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한 취향’만큼 우리를 매혹하는 건 없다. 글 쓰는 일이 본업인지라, 컴퓨터로 원고를 쓰면서도 손글씨를 쓰는 즐거움만은 놓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무레 요코. 그녀가 좋아하는 색 잉크를 넣은 만년필로 감사 인사를 쓰기 위해 사 모은 편지와 엽서, 편지지류는 4단짜리 서랍장에 꽉 차 있을 정도다.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어 평생 간직하려고 마음먹은 앙고라 털목도리는 초등학생 때 직접 뜬 것이고, 부모님에게 선물로 받은 타탄체크 목도리는 무려 53년이 된 것이지만 유행이 돌아오면 두르고 나갈 생각이다. 마음에 드는 생활 속 힌트나 재미난 요소가 있으면 잡지를 오리거나 인터넷 사진을 프린트해 스크랩 봉투에 모아두는 것 또한 작가의 취미 중 하나다. 느긋하게 저녁을 먹은 후, 우표와 귀여운 포스트잇, 잡지에서 잘라낸 못생긴 고양이 사진이 잔뜩 담긴 양철 상자를 열어 모아둔 것을 하나하나 끄집어내면서 싱글거리는 작가를 상상해보라. 무레 요코는 그러면서 자신이 너무 많은 물건을 지니고 있다고 고백한다. 넘쳐나는 물건들은 수시로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나 바자에 내놓기도 하지만, 어떤 것들은 쉽게 처분하지 못하고 오래 망설인다. 추억이 담겨 있고, 일상에서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아주 특별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물건 혹은 어딘가에 넣어두고 가끔 꺼내보는 물건들에 설렌다면 일상은 그만큼의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관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물건과 사람 사이에서도 성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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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만 알면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것만 알면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 전병진 지음
    • 성안당
    • 2024-02-19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는 제안 발표자의 필독서!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주어진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사회생활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이며, 그중 프레젠테이션 역량은 기업과 사회 조직에서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하지만 발표 경험이 적거나 발표에 자신이 없는 발표자에게 프레젠테이션은 두려움을 넘어 공포의 대상이 된다. 심한 경우,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단언하건대, 이런 경우의 해결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 연습을 하다 보면 두려움은 조금씩 줄어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이 책은 이공계 출신으로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래밍만 하던 저자가, 현재 정부 및 기업체에서 PT 코치 및 강사로 활동하기까지 실무를 통해 터득한 제안 발표 준비의 전 과정을 핵심만 요약하여 정리했다. 발표 전에 확인해야 할 것부터 발표 원고를 작성하고 검토하는 방법, 목소리 운용과 제스처, 질의응답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방법까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법들로 가득하다.회사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은 회피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다. 발표를 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에너지로 활용하여 발표 역량을 키우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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