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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 듀나 (지은이)
    • 제우미디어
    • 2021-03-03

    만화 주인공은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고,액션 영화 주인공은 곧 죽어도 연애를 하며남자 주인공의 아내는 매번 죽은 채로 나온다영화 속 반드시 되풀이되는 그것, \'클리셰\'1편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와 함께20년간 채집한 클리셰들을 완결하는 2편“사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 김보라 / 영화 <벌새> 감독“빠르게 훑어보면 웃음이 (…) 천천히 정독하면 영화의 역사를”- 달시 파켓 / 평론가, <기생충> 번역가지금껏 즐겨왔던 \'그 영화, 그 드라마들\'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가려진 재미를 찾아주는 책드디어 20년의 기록이 모두 책으로 엮이다우리가 영화와 드라마를 볼 때면, 저절로 다음 상황을 예상케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공포 영화에서 겁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그는 얼마 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악당에게 드디어 주인공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면? 악당은 한심하게도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의 위대한 계획을 술술 털어놓는다. 또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억상실증은 영상 매체 속에서는 왜 이리 흔할까?누구나 영화를 보며 "다음 장면에서 이렇게 되겠군!"이라고 예측하게 만드는 영화의 양식이 바로 \'클리셰\'이다. 90년대부터 20년간 이 클리셰들을 정리하여, 이제는 해당 분야의 기준으로 평가받는 \'듀나의 클리셰 사전\'이 드디어 두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홍세화가 한국에 \'똘레랑스\'를 소개했다면, 이제는 보편적 단어가 된 \'클리셰\'의 전파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은 듀나가 아닐까? 1930년대 \'프랭크 카프라\' 영화와 90년대 미드 <프렌즈>를 인용하며, 동시에 넷플릭스 시대의 수퍼히어로 영화를 논할 수 있는 작가가 바로 듀나이다. 이처럼 해박한 지식과 장르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냉철한 생각을 편안한 문체로 쓰는 것이 그의 특기이다.여러 사례와 인용을 통해 재미있게 봤던 명작의 내용을 되새기게 하여 독자를 미소 짓게 만들고, 옛글에는 20년이 흐른 현재의 후일담이 함께해 시대에 따라 변천한 대중문화의 흐름까지 돌이켜보게 만드는 깊이까지 갖추고 있다. 클리셰를 소개하고 사정없이 해체하는, 소설가라기보다 과학자에 가까운 그의 논리적인 가혹함이 오히려 이 시리즈를 너무나 즐겁게 만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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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남자들을 위한 감정사용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남자들을 위한 감정사용법
    • 로티미 아킨세테 (지은이), 이지혜 (옮긴이)
    • 생각의날개
    • 2021-03-03

    힘들어도 괜찮은 척 강한 척 살아왔는가.남자답게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마음의 병’은 깊어만 간다!마음 둘 곳 없는 ‘남자들의 속병 치료’를 위한 강력한 솔루션!‘남자는 평생 세 번 운다’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남녀 성 평등을 부르짖는 시대라지만 ‘여자가 어디…’ 라는 관념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듯이 ‘남자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또한 견고하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적 편견으로 남자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회가 부여한 의무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온 남성들은 자기 언어를 상실한 채 어른이 될 확률이 크다. 게다가 남자들은 자기 고민을 털어놓는 걸 나약함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문제가 생겨도 혼자 알아서 해결하는 쪽을 택한다. 자기가 누군지 모른 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살아가려는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오히려 정신적인 문제를 앓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책은 시대가 바뀐 만큼 남자들에게도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남성들에게 필요한 감정 사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일단 남성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볼 것을 요청한다. 이는 자기감정을 아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쉬울 것 같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령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면서도 슬픔을 표현하지 못해 ‘화’를 내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 자기감정을 통제할 힘을 얻을 수 있다. 격분해서 자기감정을 통제하기 힘들다 느낄 때면 몸을 이완시키는 호흡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 긴장을 풀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가라앉는 걸 경험해볼 수 있다. 호흡을 하고 자기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이, 자신의 감정에 거리를 두게 되면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5년 새 환자 4만 명 증가남모르게 앓는 남성 우울증, 무엇이 문제인가심리학에서 우울증 연구는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실제 통계를 봐도 여성이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남성보다 두 배 높고,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도 단연 여성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2018년 통계청 자료) 남성 우울증이 하나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남성 우울증은 왜 사각지대에 있었을까.『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는 수면 위로 잘 드러나지 않는 남성 우울증의 특성과 진단, 그리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명료히 소개한다. 저자인 로티미 아킨세트는 저자는 NHS 상담 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치료 상담자이자 임상심리학자다.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들과 그 치료법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저자는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남자들의 성향이 우울증 진단 및 치료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 꼬집는다. 모든 것을 남의 도움 없이 혼자 해결하려다 문제를 키우고 급기야 치료도 해보기 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만큼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남자들의 감정을 처리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책은 남성들이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고, 털어놓는 방법을 소개하며 남성 우울증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성역할에 갇혀 자기를 잃어버린 남자들마음 치료는 ‘나’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어떤 고난이 닥쳐도 혼자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남자는 세상에 없다. 남자도 남자이기 이전에 기본적인 욕구를 지닌 한 인간이다. 이들에게도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기 삶을 살 권리가 있다. 책은 여태까지 입을 함구해온 남자들에게 목소리를 돌려주고, 숨 쉴 틈을 마련해줄 감정 사용법을 제시한다. 마음 치유는 바로 ‘나’ 자신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알고 표현하고 다스리는 행위다.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주변을 잘 관리하며, 살아야 할 이유에 집중하다 보면 행복은 눈앞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다.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꾸준한 자기관리’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답이다책은 총 11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1장에서 5장)는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고 털어놓는 작업을 통해 감정의 주도권을 잡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감정을 알고 다스릴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일단 마음의 준비운동은 마친 셈이다. 2부(6장에서 11장)는 마음관리법을 생활전반에 적용해 습관으로 정착시키고, 이를 발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이전의 생활방식이 일 중심으로 돌아갔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다. 저자는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단위로 계획해 해볼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해본다든지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일과 생활의 균형을 꾀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기 위해선 올바른 수면 습관이나 식습관, 디지털 기기의 사용 제한 등 주변 관리가 꾸준히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삶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닥치기 마련이다. 이때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삶의 역경을 딛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목적의식이 필요함을 강하게 어필한다. 목적의식은 삶의 난관을 견디고 극복할 힘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자신으로 사는 데 큰 보탬이 된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자신이 정한 삶의 목적을 차근차근 성취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책은 다양한 매뉴얼로 읽힐 수 있다.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감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즉각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자기 확신이 부족하다면 책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상실감에 빠져 있다면 거기에서 빠져나올 실마리를, 작은 실수에도 마음 조리고 괴로웠다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혹은 작은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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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자립청년 - 남다르게 먹고사는 청춘 11인을 만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낭만자립청년 - 남다르게 먹고사는 청춘 11인을 만나다
    • 이정화 지음
    • 페이퍼쉽미디어
    • 2015-11-30

    청년실업 100만 시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사회가 안 챙겨줘도 내 살길 내가 찾는다!언제쯤 대한민국 청년들의 얼굴에 근심이 사라질 날이 올까? 취업대란, 창업필패, 이른바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만큼 대한민국의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낭만이란 단어는, 그리고 자립이라는 단어는 꿈같은 이야기로만 들릴 뿐. 과연 청년다운 패기와 여유를 잃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여기 ‘경제적인 안정’과 ‘자신만의 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11명의 청년들이 있다. 오로지 돈만 바라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온전히 누리며 낭만적으로 자립을 이뤄가는 청년들. 이른바 ‘낭만자립청년’들에게 그들만의 삶의 비법을 물었다. 남들처럼 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우리 시대 ‘뉴타입’ 청년들의 고군분투 낭만자립기!-------------------------------------------------------------------------------------‘광인수집’ 대표 이준형 광운대학교 인문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토스트 가게 ‘광인수집(광운대 인문대 수석 졸업자의 집)’을 시작한 유쾌한 청년.“내가 생각하는 위대함은 세상에 한 획을 긋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나는 다른 것에서 위대함을 느낀다. 모두가 그건 못하는 거라고 포기하는 것을 해내는 사람,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닐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위대해 보인다. 요즘 청춘들이 가장 못하는 게 행복을 찾는 것 같다. 나는 자유와 안정이라는 양 극단의 어느 지점에 행복이 있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자유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안정. 이 두 가지를 이룬 사람이야말로 요즘 시대의 위대한 사람인 것 같다.” ‘테오타투’ 대표, 타투 디자이너 테오(김태우)군대에서 큰 화상을 입은 이후 타투를 시작했다. ‘코리안 올드스쿨 타투전; 타투 디자이너 테오 개인전’ 등 전시 개최.“군대에서 몸의 절반 이상 화상을 입었다. 치료 받을 때 우울증이 심했다. 그 과정에서 생각난 게 타투다. 화상으로 얼룩진 모습이 문양같이 보이기도 하면서 오묘하더라. 그 자체로만 봤을 때는 스스로 안쓰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모습을 극복하고 새로운 자신감으로 회복하고 싶다 마음먹었을 때 떠오른 게 타투였다. 타투를 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극복이 되었다. 타투를 새길 때, 대화를 나누면서 그 사람의 얘기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 그래야 후회 없는 타투로 완성되고, 그 사람도 자기 몸에 새긴 타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기분 좋게 돌아간다. 결국에는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이니까, 몸도 하나의 미디어라고 생각한다.”‘지새우고’, 백모란ㆍ백수련 자매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두 자매가 할머니가 직접 재배한 곡물로 잼을 만들어 도시형 장터 ‘마르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녀들은 ‘지새우고’라는 가게를 차리게 된다.“잼은 과일이 주재료인데, 우리는 보관이 까다롭고 저장 기간도 짧은 곡물을 택했다. 쉽게 상할 수 있는 곡물들을 잼으로 만들면 저장성이 높아진다. 곡물잼은 아이러니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단팥잼이랑 완두콩잼은 상하기가 쉬워서 온라인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잼을 고심하다가 초코땅콩잼을 개발했다. 채식 하시는 분들을 위한 메뉴로 생크림 대신 오일을 넣어 만드는 방법도 생각했다. 들깨잼도 만들어보고 있다. 비법은 잼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향기나 손끝에서 느껴지는 질감 같은 게 아닐까. 하지만 지새우고의 가장 큰 노하우는 할머니께서 재배해 주시는 질 좋은 곡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공간공방 ‘미용실’, 김원일ㆍ박영국 실장젊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팀. 최초로 임대했던 작업실이 머리하는 미용실이라는 것에 힌트를 얻어 \'미용실(美用實)\'이라는 이름을지었다. 성산동 인서네 집(2015), 함께주택(2014), WORD 커피전문점(2014), 피노키오책방(2014), 이글루망원(2014), 수경화실(2013) 등의 공간을 디자인했다.“만약 내가 요리를 공부했다면 나는 과연 지금 쉐프 열풍에 합류하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아닐 것 같다. 진짜 맛있어서 손님이 알아서 찾아오고, 주인이 그 사람의 세계를 존중해서 그냥 맡기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내어주는 그런 백반집을 했을 것 같다. 그런 백반 같은 건축이 내게는 더 의미 있다. 나를 먹여 살리는 집, 이런 집! (…) 내가 좋아하는 외국 작가는 금속 작업도 하고 목공도 다룬다. 또 예술 작업도 하고 가구도 만드는데 그러면 그 사람 직업은 뭘까? 언어의 틀에 갇혀서 거기에 나를 끼워 맞추지 않는, 그런 직업을 갖고 싶다. 내 세계가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직업은 그다음에 고르면 되니까. 세계가 정해졌고, 방향이 정해졌으니까 이제 잘만 가면 될 것 같다.”‘사무소 LPW’ 신주욱 그림작가전직 의상디자이너였으나 ‘게으르고 낭만적으로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그림 작가로 변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진실을 인양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등의 작품을 발표하는 등, 자신의 작품으로 사회적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물어본다. 나 잘 하고 있나? 스스로 합리화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누가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계속 이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일종의 ‘좋은 사람 콤플렉스’인 것은 아닌가? 진심이 아니라 진심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항상 고민한다. 그림을 그리며 나 자신을 계속 보고 있다. 세월호도 보고… 나도 같이 보고… 힘들지만 계속 보고 있다. (…) 회사에 있는 친구들도 ‘나 나갈까?’ 물어본다. 그러면 나오라고 한다. 나도 나와 보니까 별거 아니더라. ‘그림 그려도 될까?’ 하면 그리라고 한다. 그런데 각오는 해야 한다고, 각오를 확실하게 한 다음에 나오라고 조언한다. ‘나는 이거 할 거야!’ 그런 각오로 버티는 근성이 필요하다. 근성 없는 이들은 못 버티고 다시 회사에 들어간다. ‘못 먹어도 고!’ 하는 생각이 필요하다. 배고파? 그럼 물이라도 마시자! 하는 태도.”‘다시서점’ 주인, 김경현 시인시집과 독립출판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다시서점의 주인. 2014년 4월부터 시월세집 프로젝트를 시작해 ‘판매수익금 전액은 소중한 저의 월세로 쓰입니다’라는 모토로 현재까지 5권의 시월세집을 출간했다. “책의 제목들을 건물이나 집으로 하는 이유는 ‘우리 세대가 집을 살 수 없는 사회 구조’라는 걸 이야기하는 것이고, 책을 팔아서 밥 먹고 살겠다는 건 ‘앞선 시인들에 대한 존경’이자 스스로 활로를 찾는 방법 중 하나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했다. 노력하는 와중에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최근에 와서야 온전히 글로 번 돈, 책으로 번 돈으로 모든 생활을 하고 있다. 상상하고 꿈꿔왔던 것을 현실로 만드는 건 입도 아니고 말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동하고 또 행동하고, 쉬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다. 발단-위기-절정-결말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결말을 알고 싶어 한다. 그들이 결말을 알고 싶어 할 때 나는 결말을 만들어 간다. 엉덩이가 짓무를 때까지 쓰고 또 쓴다. 매일.”아트마켓 기획자 카즈(고영철)남산 ‘Green&Market’, 달시장과 별시장, 동진시장의 풀장, 최근 합정동 수작까지 아트마켓계의 베테랑 기획자. “사실 요새는 ‘먹고산다’는 말이 피부로 와 닿는다. 예전엔 내가 돈을 못 받고 더 쓰는 한이 있어도 명분이 있고 의미가 크면 무조건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일을 의뢰 받거나 제안 받을 때 이 일을 함께하는 동료들(파트너들, 작가들)이 어떻게 먹고살지, 즉 어느 정도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갈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예전에는 의미 있고 예쁘면 그냥 하자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이 안에서 어떻게든 ‘파이’를 만들어 나눠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왜 마켓은 늘어나는데 정작 마켓에 참여하는 셀러들은 돈을 벌지 못할까?’ 그 고민의 결론은 돈이 되는 자리에서 마켓을 하지 않는다는 것. 도시재생이 대개 버려진 공간, 지하 등 유휴공간을 문화예술을 통해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안으로 기획이 되는데, 그런 곳에서 마켓과 공방을 열게 될 경우 기대하는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런 마켓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이도저도 아닌 마켓은 하지 말자고 결심했다. 즉 의미를 가져가든지, 셀러들에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주는 마켓을 만들든지 한 마리 토끼만 잡기로 했다.”과수정원 ‘꽃비원’ 정광하ㆍ오남도 부부미국에서 함께 생활하다 오랜 고민 끝 귀농을 결심. 10개월간의 준비 끝에 논산 연무읍에 터를 잡고 농사를 시작했다. “연애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이 비슷했는데, 그런 것들 다 하려면 역시 농사를 지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과일 농사를 지으면 겨울에 좀 한가해지니까 다른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제철채소를 짓기 때문에 11월 지나서 김장하고 나면 내년 3월 전까지는 휴가 기간이 주어지는 셈이다. 자연이 쉴 때 우리도 쉰다. 지금은 아기랑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각자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아내는 코바늘뜨기, 나는 나무 깎는 걸 좋아한다.”[출판사 리뷰]자립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2016년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지금, 즐겁게 살고 있습니까?” 묻는다면 “네,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화려한 스펙을 쌓았어도 좁은 취업의 문턱에서 수없이 좌절을 맛보는 청년들. 그러는 동안 청년들은 꿈도 잃고, 패기도 잃고, 점점 수동적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런 상황을 타개할 근본적인 대책은 없을까.페이퍼쉽미디어에서 출간된 《낭만자립청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성급하게 답을 내놓기보다 자신만의 상황에서 ‘낭만적으로 자립한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인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업을 했다가 갑자기 토스트 집을 차린 청년의 이야기. 할머니가 직접 재배한 곡물로 건강한 잼을 만들어 파는 두 자매. 세월호 같은 각종 사회문제에 자신의 그림을 통하여 행동하고 참여하는 그림 작가.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회사에 다니다가 모든 걸 정리하고 충남 논산에서 농사를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까지….오로지 ‘장사’나 ‘돈벌이’를 제일 목표로 두는 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내기 위하여 자립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에 가득 담겼다.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지속 가능할 만큼의 돈을 벌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들을 통해 낭만이 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름의 해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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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 어쩌면, 때로는… 그렇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 어쩌면, 때로는… 그렇게
    • 윤서원 지음
    • 알비
    • 2015-11-30

    여행 말고 낯선 곳에서 살아보며 느꼈던 리얼 감성 포토에세이!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은 좋은 것만 보고 싶고, 좋은 것만 느끼게 되는 흔하고 뻔한 ‘아름다운’ 여행일 뿐이다. 깊은 고민과 생각도, 그곳에 진짜 모습도,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속 깊은 정도 느껴볼 여유가 없다. 아니 굳이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그저 모든 것이 스치는 인연일 뿐이다. 그 짧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추스르는 일 또한 쉽지 않다. 여행도 아니고 일상도 아니라면 어떨까? 적당히 살아보면 여행도, 일상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그곳과 자신에 대한 되새김이 좀 더 쉽지 않을까? 지은이가 낯선 곳에서 살아본, 낯선 곳으로 떠나 있던 3개월 동안 느꼈던 그곳에서의 이야기, 그곳에서 돌아본 자신의 이야기는 많은 젊은이들의 로망이자 공감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낯선 땅, 낯선 인생에서 살며 느낀 사랑, 이별, 미래, 희망, 일, 삶의 이야기!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당장 눈앞에 현실 속에 밀린 숙제들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현실의 모든 것을 뒤로하고 낯선 땅에서 살아보며 전혀 다른 삶 속에서 그동안의 내 삶을 들여다본다면 어떨까? 친구, 직업, 결혼, 이성, 미래, 현실, 사랑…. 또 다른 내가 되어 그동안의 나를 되돌아보면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나에게 가장 힘이 되어줄 사람, 나를 잘 이끌어 줄 사람 또한 ‘나’일 수 있으니까. 지은이의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 또한 낯선 땅, 낯선 인생으로 지나간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女.行.家(여.행.가) 윤서원이 여자 혼자 미국에서 살아본 3개월의 이야기현지인처럼 그곳에 살아보며 또 다른 현재를 이해하는 것, 낯선 곳에서 살아보던 보스턴을 떠나 다시 뉴욕, LA, 그랜드캐년,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도시를 여행한 이야기.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이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특히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한 자신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 속으로 들어가 되뇌이듯 써내려간 솔직한 이야기는 마치 내 이야기인양 감정이 이입 된다. 꾸밈없이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는 통통 튀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솔직하다. 또 그녀가 느끼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일들을 통해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고 싶은, 생각보다는 생활을, 사실 보다는 스토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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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 슛뚜 (지은이)
    • 상상출판
    • 2021-03-03

    45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인기 유튜버 슛뚜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여행 이야기를 엮다.감각적인 영상과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슛뚜. 유튜브 채널 구독자 4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7만에 육박하는 그녀가 감성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다. 쳇바퀴같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떠난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런던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4년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행을 하며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과 함께 여행에서 마주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고자 한다. 유럽, 일본, 한국 등 각 나라 총 21개 도시를 거닐며 슛뚜가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총 5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런던, 로마, 파리, 시체스, 발리, 레이캬비크, 제주까지 그간 발자국을 남겨온 곳에서 포착한 아름다운 이국의 풍경에 잔잔한 글을 덧붙였다. 첫 여행지였던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4년간의 여행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슛뚜가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개만 돌려도 볼 수 있지만,미처 보지 못했던 여행의 순간을 담다.이 책에는 유명하고 화려한 관광명소 정보는 없다. 하지만 도심 속 잔디에 누워 마음 맞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센강 근처에 앉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사람들, 매일 걸었던 바닷가의 풍경, 에어컨 아래에서 낮잠만 자도 충분했던 근사한 호텔 풍경,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바, 길을 잃은 곳에서 마주친 그림 같은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과 한적한 도로를 달렸던 시간, 새하얀 겨울 풍경 등 평범하지만 따뜻했던 여행의 순간을 포착한다. 슛뚜가 직접 찍어 그만의 감성을 자아내는 사진과 꾸밈없이 담백한 글을 함께 본다면 그 감성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우리는 어느새 여행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특별함을 꿈꾸지만 특별하지 않은 순간이 결국 행복의 열쇠임을 보여주는 이 책이 오늘도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답답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위로가 당신에게 스며들었으면 한다. 어느 밤 잠들기 전 이불 속 파묻혀 들여다보는, 주말 오후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복잡한 퇴근길을 위로하는 포근한 책이 되길 바란다. 나에게 여행은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였다. 슛뚜가 여행에 빠진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일상으로부터의 탈피. 저자는 어린 나이에 독립해 학교에 다니며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학교 행사를 진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이나 하는 생활을 한다. 그러다 어느 날 유럽 여행을 꿈꾸게 된 그는 오직 여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휴학계를 낸다.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1년 치 월세만큼의 돈을 모은 저자는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처음에는 힘들게 모은 돈을 맞바꿀 만큼 여행이 가치 있는 것인지 의문도 들었지만, 그 의문은 첫 여행에서 단숨에 사라진다. 용기를 내어 현지의 공원을 찾고, 잔디밭에 누워 맛있는 빵과 술을 마시고, 작은 골목 골목을 누비며, 거창한 명소를 다니는 여행이 아닌 한국에서 하던 일상을 그곳에서 발견한다는 것만으로 여행은 더 완벽해질 수 있었다. 그렇게 첫 유럽 여행을 행복하게 마무리한 저자는 그 후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도시로 떠난다. 여행이라는 달콤한 핑계를 대고, 낯선 일상을 찾아. 그렇게 21개 도시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도낯선 여행지에서는 새롭고, 행복해진다.매일 아침 눈을 뜨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식사를 하고, 어제 걸었던 거리를 똑같이 걷는, 별다를 것 없이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이지만 여행지에서는 그런 일상조차 낯설고 새롭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슛뚜가 하는 여행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여행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낯선 일상을 찾을 뿐이다. 런던에서는 온갖 공원을 찾아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떠는 여행을, 파리에서는 도착한 지 3일 만에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 앉아 와인 한잔하는 여행을, 눈이 가득 쌓인 레이캬비크에서는 종일 숙소에 가만히 머물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여행을, 시체스에서는 그저 노곤하게 휴식하는 여행을. 그렇게 게으른 날들을 보내고 시간을 낭비해도 아무렇지 않다고 느끼는 여행을 한다. 우리는 여행을 떠날 때 늘 메모장 빼곡히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쪼개 더 많은 것을 보려 한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보고 배우지 않아도 여행은 충분히 행복하다고, 낯선 일상을 보내는 그 순간이 사실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여유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슛뚜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우리의 바쁜 하루에도 여유가 찾아드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준비가 되었다면 그와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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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 작은 것에 소중해하고 감사한 마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 작은 것에 소중해하고 감사한 마음
    • 김이율 지음
    • 레몬북스
    • 2024-02-19

    ◆ 지금 여기, 거짓 없고 꾸밈없는 작은 이야기가 전하는 위로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살아가는 작은 이야기 서른세 가지를 모았다.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에는 위로와 사랑, 위트와 공감, 갈등과 실패 등이 담겨 있다. 우리 어른들의 마음속에도 어린아이가 숨 쉬고 있다. 그렇기에 동화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들꽃 같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아이들이 서툰 호의나마 베풀면서 서로를 힘껏 위무하는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 짧지만 완성된 한 편의 이야기, 그 속에 깃든 생을 축복하는 글귀들책에는 엄마의 가슴 찡한 사랑, 붕어빵 아저씨의 배려,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간 가슴 뜨거운 아저씨 이야기, 그리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은 아름다운 연인들,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의 솔직하고 평범하지만 긍정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에 안도하며 서로에게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삶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살다 보면 질퍽한 진흙탕을 만날 수도 있고 또 어떤 날은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만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 길을 피할 순 없다. 뚜벅뚜벅 최선을 다해 걷다 보면 그 또한 아름다운 인생의 한순간으로 장식될 것이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찾고 삶을 대하는 자세가 더욱 진솔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해준다. 나에게 주어진 삶, 나에게 주어진 일에 만족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관심 가져주고 배려해 주고 따뜻한 말과 손길을 건넨다면 행복은 줄을 지어 따라온다고 말하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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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감정 비밀노트 (띠지 2종 중 1종 랜덤) - 잠시 멈춰, 나를 어루만지는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 감정 비밀노트 (띠지 2종 중 1종 랜덤) - 잠시 멈춰, 나를 어루만지는 시간
    • YM기획 엮음, 차희연 감수
    • 베프북스
    • 2019-10-16

    하루에도 몇 번씩 힘겨운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힘들어 죽겠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왜 이거밖에 못하는 거야. 왜 사니, 왜 살아?’‘저 인간은 오늘 또 왜 저래? 이놈의 회사 확 때려칠까보다.’하루에도 몇 번씩 치솟는 분노와 출구 없는 우울의 미로 속을 헤매고 있지는 않나요?이 책은 마음 속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불필요한 것들은 털어 반짝반짝 닦아내는 당신만의 비밀노트입니다. 거창한 이론이 담긴 심리치유서가 아닙니다. ‘분노조절 체크리스트’부터 ‘감정지도’, ‘버킷리스트’, ‘감정 일기’ 등 감정 상태를 진단하고 감정조절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정보로 가득합니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묻고 답하며 쓰고 그리면서 잠시 멈춰 내 감정들과 마주하고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장을 넘기며 만나는 따뜻한 문장들과 영상,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얻는 위로는 이 책의 또 다른 선물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감정이 누군가에 의해 소용돌이치지 않도록 당신의 마음에 이 특별한 노트를 선물해보세요. 폭발하는 감정의 출발점을 마주하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을 거예요.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에게 선물하세요누구에게나 반짝반짝 빛나는 감정으로 충만한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나를 소중히 여기는 누군가의 사랑에, 예상치 못하게 건네받은 위로나 격려가 반짝반짝 당신의 심장을 윤이 나게 닦아줍니다. 하지만 그 반짝임으로 충만한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어떤가요? 출구 없는 감정의 미로 속을 헤매고 있지는 않나요?반짝반짝 빛만 날 것 같은 유명 스타들이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호소하고 청소년, 노인 할 것 없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요즘. SNS에는 행복에 겨운 삶이 가득하지만 정작 우리 사회는 만성 우울과 분노에 잠겨 있는 듯합니다. 한때 그들을, 우리를 가득 채웠던 반짝이던 감정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요?누군가의 사랑, 위로, 격려, 잠깐의 열정으로 닦인 감정은 결코 영원히 내 것일 수 없습니다. 결국 스스로 하루하루 나를 소중히 닦아나가는 수밖에요. 이 책은 내 마음 속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소중하게 꺼내어 불필요한 것들은 털어버리고 반짝반짝 닦아내는 당신만의 감정 수습노트입니다. 거창한 이론이 담긴 심리치유서가 아닙니다. 결국, 당신의 감정을 알아주고 풀어주고 보듬는 건 스스로가 해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감정이 누군가에 의해 소용돌이치지 않도록 폭발하는 감정의 출발점을 마주하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에 이 책을 선물하세요. 마주하고, 쏟아내고, 평정으로 채우는 핵사이다 노트!“지금 당신의 감정을 설명해주는 단어를 세 개만 이야기해보세요.”이 질문에 즉시,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불러주는 순간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일상에 치여 무덤덤하게 넘겨왔던 감정들, 미처 드러내지 못하고 속앓이하며 숨겨왔던 감정들을 꺼내는 것에서부터 ‘감정 조절’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이 책의 1장에서는 ‘감정지도’, ‘감정신호 알아보기’, ‘감정화분 그리기’ 등 다양한 체크리스트와 활동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음 깊숙이 묻어두었던 감정들을 꺼내어보고 그 시작을 더듬어 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2장에는 ‘감정 단어’, ‘현명하게 감정 드러내는 법’ 등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팁과 감정조절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욕 항아리’나 ‘행운의 편지’ ‘크라잉룸’ 등 유쾌하면서도 막혔던 속이 뻥 뚫리는 감정 폭발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지요.열등감, 우울, 스트레스 등 나를 좀먹는 곰팡이 같은 감정들은 ‘정확한 목표’와 ‘충실한 삶’ 앞에 무너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과거의 상처, 현재의 실패보다는 삶의 목표를 바로 세우고 그것을 성실하게 이뤄가는 일상의 계획들을 세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요. 3장에서는 ‘인생그래프’, ‘버킷리스트’, ‘나에게 쓰는 편지’ 등 내 안에 긍정적인 감정들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 수록된 ‘감정 일기’, ‘감사 일기’, ‘컬러링’ 등을 통해 꾸준히 감정을 체크하고 조절해나갈 수 있습니다. 책 곳곳에 관련 자료나 영상, 음악 등을 감상 가능한 큐알코드도 놓치지 마세요.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 한 장 한 장 읽고, 쓰고, 그리고, 생각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당신만의 감정 사용설명서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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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곁의 타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 곁의 타인
    • 최누리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12-27

    혼자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천천히 돌이켜보면 사실 혼자였던 적이 없다. 모든 순간엔 우리의 곁에서 용기와 위로, 배움과 공감, 침묵과 관심으로 존재한 수많은 타인들이 있다.“언젠가 내가 어떤 이를 붙들고 울어야만 할 때가, 지나고 나서 무르팍이 다 까지도록 빌어야 할 때가 오면 나는 이 이웃들이 해 준 이야기로 조금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청자가 되는 일을, 쓰는 사람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늙어 가면 좋겠다. 듣는 사람과 쓰는 사람을 자처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본문 중에서이 이야기는 작가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헤어지고 연대하고 부딪혔던 모든 타인들의 집합이다. 그 타인들을 이해하고부터 더 따뜻하고 유연해졌던 하루들이 이 책 위로 떠올라 천천히 그려질 것이다. 때론 우직하고, 때론 우습고, 때론 귀엽게. 결국엔 나를 향해 진심으로 서 있어 주던 소중한 사람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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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꿈은 당신과 평생 사랑하는 것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 꿈은 당신과 평생 사랑하는 것
    • 현우 지음
    • 히읏
    • 2023-12-27

    “힘든 하루를 버텨낼 수 있는 건 네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이다. 네가 있어서.”언제나 어디서나 사랑받아야 하는꽃처럼 예쁜 당신에게 건네는 문장들자신의 사랑에 능숙한 사랑은 없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봤고 자신만만한 성격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지금껏 만나온 사람들과 똑같을 리는 없기 때문이고, 그 사람이 하루아침에 내 자신만만한 성격을 깔아뭉갤 만큼 나를 반해버리게 만들어버릴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그렇게 아이처럼 사랑을 이어가다 보면, 바보 같은 생각과 결정을 하기도,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이별을 맞게 되기도 할 것이다. 크게 상처받아 ‘나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물론 영원한 사랑이라는 것은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원을 꿈꾸는 마음을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이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부디 이 책을 펼쳐보는 당신이 언젠가는 함께 평생을 약속할 사람을 만나기를 또는 함께 있는 사람과 평생을 꿈꾸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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