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2346건(169/261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9-10-16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저자 김유라, 2년 만의 신작!아들 셋 전업맘에서 재테크 전문가까지,엄마의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김유라의 실천적 책 읽기『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는 저자 김유라는 책을 읽고 돈을 벌긴 했지만 돈만 번 것은 아니었다. ‘나’를 벌었고 ‘삶’을 벌었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졌고 마인드가 바뀌자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지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읽고 적기에 투자하며 자신감과 재산을 함께 키워갔다. 그렇게 ‘마트’ 대신 ‘도서관’에 가며 모르면 책을 읽고 알면 실천하는 ‘북테크’에 매진한 지 10년, 아들 셋 전업맘 김유라 앞에는 ‘부자엄마’, ‘재테크 전문가’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었다. 이 책은 언제 독서가 필요한지, 아이를 기르며 어떻게 책 읽을 시간을 낼 수 있는지, 읽은 책을 어떻게 삶에 적용했는지, 그 독서가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까지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1장에서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었지만, 세 아들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궁색하기 싫었던 경험을 담았다. 생전 책이라곤 읽어본 적 없던 저자가 경제적, 심리적 위기를 맞아 변화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꿈꾸게 된 이야기를 전한다. 2장에서는 초보 독서에서 북테크의 시작까지, 책을 ‘잘’ 읽기 위한 기술들을 담았다. 체력과 시간을 비축하는 법, 도서관을 구석구석 놓치지 않고 이용하는 법, 책 읽기 습관을 기르는 법과 책의 핵심 내용을 확실히 습득하는 법까지 꼼꼼히 서술했다. 3장에서는 절약에서 자가 주택 마련까지, 책에서 얻은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하고 절약하며 목돈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4장에서는 자기에게 투자하는 법,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많은 사람들과 관계 맺으며 스스로를 브랜딩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북테크를 통해 변화된 저자의 삶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저자는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은 많은 이들에게 당장 읽고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상상하지도 못했던 곳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북테크의 첫 책이 될 것이며, 목표가 흐려질 때마다 펼쳐볼 꿈의 지도가 될 것이다.『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저자 김유라, 2년 만의 신작!아들 셋 전업맘에서 재테크 전문가까지,엄마의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김유라의 실천적 책 읽기우리나라 기혼여성 중 81.8퍼센트는 전업맘보다는 워킹맘이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와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삶의 만족감을 얻고 싶어서”를 꼽았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주고픈 마음과 퇴근 없는 직장에서 ‘나’를 찾고 싶은 마음 사이를 언제나 갈등하는 엄마들의 어려움이 드러난 대목이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지갑이 넉넉지 못하면 ‘돈 못 버는’ 엄마들의 자존감에도 생채기가 생기기 마련.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지만 쉴 새 없이 엄마를 찾는 아이를 돌보다가 잔뜩 밀린 집안일을 마주할 때면 ‘나는 이 집에서 누구인가’ 싶은 마음이 이따금씩 울컥 솟아오른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의 저자, 재테크 전문가이자 스타강사 김유라는 자신도 한때 자신감 없고 상처 많은 서툰 엄마였음을 고백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나는 마트 대신 도서관에 갔다”돈 없고 시간 없는 엄마에게 책은 삶을 바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다『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는 저자 김유라가 엄마로서, 전업주부로서 자신을 잃고 가장 좌절했을 때 그를 일으켜준 ‘책’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책으로 돈만 번 것이 아니라 ‘나’를 벌었고 ‘삶’을 벌었다고 말한다.독하게 책으로 돈을, 아이를, 삶을 공부했다. 왜 책이었냐 하면, 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한눈팔면 ‘와장창’ 소리가 들려오는 건강한 아들 셋을 키우면서 얼른 덮었다가 곧장 다시 펼쳐들 수 있는 선생님은 책밖에 없었다. 돈 없고 시간 없는 엄마에게 책은 삶을 바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졌고 마인드가 바뀌자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지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읽고 적기에 투자하며 자신감과 재산을 함께 키워갔다.그렇게 ‘마트’ 대신 ‘도서관’에 가며 모르면 책을 읽고 알면 실천하는 ‘북테크’에 매진한 지 10년, 아들 셋 전업맘 김유라 앞에는 ‘부자엄마’, ‘재테크 전문가’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었다.“나는 더 이상 가난하게 살지 않겠다”초보 독서에서 돈 되는 독서까지, 10년간 읽고, 쓰고, 실천한 ‘북테크’의 모든 것!새로운 삶이 새로운 기회를 선물할 때마다 새로운 도전이 뒤따랐다. 낯선 인간관계, 점차 자라는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책은 언제나 그가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책만 읽으면 삶이 달라진다’고 쉽게 하는 말이 아니다. 처음 하는 육아, 어려운 경제 상황을 치열하게 읽으며 살아낸 김유라가 삶으로 증명한 인생을 버는 책 읽기다. 그래서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는 단순히 책 읽고 서평 쓰는 법만 말하는 독서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언제 독서가 필요한지, 아이를 기르며 어떻게 책 읽을 시간을 낼 수 있는지, 읽은 책을 어떻게 삶에 적용했는지, 그 독서가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까지 더없이 솔직하게 담아냈다.1장에서는 힘든 마음을 달래준 책을 소개한다. 생전 책이라곤 읽어본 적 없던 저자는 경제적, 심리적 위기를 맞으며 변화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철저히 자신만을 위해 독서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2장에서는 책을 ‘잘’ 읽기 위한 기술들을 전한다. 체력과 시간을 비축하는 법, 도서관을 구석구석 놓치지 않고 이용하는 법, 책 읽기 습관을 기르는 법과 책의 핵심 내용을 확실히 습득하는 법까지, 북테크의 기초를 다룬다. 3장에서는 책에서 얻은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하고 절약하며 목돈 만드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저자는 ‘북테크의 백미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말한다. 4장에서는 자기에게 투자하는 법,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많은 사람들과 관계 맺으며 스스로를 브랜딩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북테크를 통해 변화된 저자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면지금은 북테크를 시작해야 할 시간돈도 시간도 없지만 그렇다고 궁색하게 살고 싶지는 않았던 엄마 김유라는 독서를 만나 엄마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보다 충만한 삶을 이루었다. 그는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에서 평생 책이라고는 읽어본 적 없던 삶, 남의 덕만 보고 살고자했던 철없는 시절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나조차 해냈으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따뜻한 격려를 건넨다. 이 책은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것을 해주고픈 모든 엄마들에게 누구보다 친절하고 세상 가장 박식한 책이라는 스승을 소개할 것이며, 저자 김유라가 직접 보여주듯이 누구라도 적극적으로 읽고 실천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할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3-04-14

    아빠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전하는조금 느려도 늦지 않게, 돈과 행복을 잡는 비밀‘한 번 사는 인생을 즐기라’는 욜로(YOLO)와 ‘젊은 나이에 은퇴해 경제적 독립을 하라’는 파이어(FIRE) 유행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라는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 지금, 우리는 아직도 허망하게 남아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암담하다.더 비극적인 것은 이후 세대들에게도 같은 고민을 대물림해주게 될 것이라는 현실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고, 누군가는 직장을 물려주며, 좋은 학벌을 갖도록 공부시킨다. 자녀가 큰 문제나 불안 없이 미래를 살아가게 해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여기, 조금은 다르게 살아가는 아빠 한 사람이 있다.큰 회사 소속이 아니라도 돈을 잘 벌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다양한 수익을 만들고, 무리해서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탁월한 사람들이 먼저 같이 일을 하자고 손을 내밀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먼저 제안받는 삶.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매일 이야기 나누며 아이를 데려다주고, 평일 낮에 키즈카페에 가서 함께 놀고, 붐비지 않는 시간에 아이와 영화를 보거나 마트에 가고, 1년에 한 달 정도는 해외에 머물며 일을 하는 삶.저자인 신태순 작가는 이런 꿈 같은 현실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실제로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성공을 해서 이런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이런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행해서, 결국 자신이 그리던 삶에 이르렀다는 것이다.돈 벌면서 행복해지는 아빠의 부자 수업“아들아, 행복한 부자가 되거라”저자는 스타트업부터 수백억 매출 기업의 콘텐츠 마케팅 자문을 맡고 있으며, 온라인 자동화 수익을 설계하는 기획자이자 무자본 창업 전문가다. 2012년부터 고가 PDF 콘텐츠 판매를 하고 2016년부터 자동화 세일즈 퍼널을 한국에서 구축하는 등 매번 혁신적인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왔다.또한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도 수익을 만드는 사례들을 통해 부모의 사랑이 다음 세대에 건강하게 잘 전달되게 하는 비전을 실행해가고 있다.전작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로 많은 인플루언서에게 영향을 준 저자가 이번에는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담았다. 그만큼 저자의 모든 시행착오와 경험, 지혜와 진심이 오롯이 담겨 있다. 도구만을 활용해서 잠시 성과를 만들어내는 요행이 아닌, 진짜 타이탄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만이 아닌, 제대로 모으고 쓰고 활용해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들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들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
    • 양동표 지음
    • 지식과감성#
    • 2015-11-30

    “나는 언제나 위인 영웅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에 큰 매력을 느꼈고 그런 책들을 찾아 읽기도 했다.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이 공감하고 일상생활의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는 데는 다른 보통사람들 이야기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믿고 있다. 내가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쓸 만큼 훌륭한 일을 하거나 명성을 날린 사람은 아니라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이야기가 읽는 사람에게 흥미 있고 반면교사(反面敎師)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머리 중에서『아들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담담히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의 부제인 ‘결코 평범치 못했던 시대를 살아온 한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드러나듯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동아일보 현직 기자로 활동하던 중, 10월 유신 사태를 맞이해 등 떠밀리듯 미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저자의 인생 여정을 듣고 있노라면, 대한민국의 암울했던 근현대사의 모습이 눈앞에 선연히 펼쳐질 것이다.한국에 남아 함께 뒹굴고 싸웠어야 했는데, 의지가 약해 그러지 못했던 본인을 탓하며 아들의 이름을 “매서운 의지” 意烈(의열)이라 지었다 고백하는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들이 있는 풍경 - 북한 아들을 찾아 떠난 남한 엄마의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들이 있는 풍경 - 북한 아들을 찾아 떠난 남한 엄마의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
    • 이혜리 지음, 노은미 옮김
    • 디오네
    • 2015-11-30

    미국 CNN, NBC, Nightline 뉴스와 투데이 쇼, 오프라 쇼 출연「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베스트셀러 작가가 전하는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 1997년 4월 18일. 미국에 사는 86세의 할머니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하여 서울과 베이징(北京)을 거쳐 드디어 옌지(延吉)에 도착하였다. 47년간의 생이별 후에 드디어 남한 엄마가 북한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할머니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도착하는 이 힘겨운 여정을 버텼다. 그 길에 손녀딸인 이혜리가 동행하였다. 그녀는 그 숨 막혔던 과정을 생생한 문체로 가감 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이 에세이를 쓴 이유 재미 소설가인 이혜리는 1996년 『할머니가 있는 풍경(Still Life with Rice)』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1950년 한국동란 중 외할머니가 겪었던 피난 이야기를 다룬 그녀의 실화소설은 장남이었던 이용운이 북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서로 생사도 모른 채 살게 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기록했다. 그녀는 그 책에서 외삼촌의 실명을 사용하고 그의 사진을 소개했는데, 한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되면서 이 씨의 가족은 북의 가족이 위험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녀인 이혜리는 외할머니에게 아들을 다시 만나게 해 주겠다고 감히 약속하고, ‘가족 상봉’이라는 위험천만한 계획의 실행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는 탈북의 현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모든 과정을 비디오에 담았다. 1997년 당시만 해도 북한 주민의 삶은 철저히 장벽에 가려져 있었고,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던 북한 주민의 탈북현상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의무가 있어. 자유를 갈망하는 절박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세상에 알려야 해.”“아들은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할머니는 아들을 잃어버린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미국 CNN, AP통신, 「LA 타임즈」, 오프라 쇼 등에서 주목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예일대 등에서 강연 쇄도 5년여가 흐른 2002년, 『In the Absence of Sun(아들이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아들을 찾아 떠난 남한 엄마의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은 북한이 빛(Sun)이 없는 어두운 곳이라는 뜻과 함께, 또한 할머니가 아들(Son)을 잃어버린 고통의 시간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다. 출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유명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혜리는 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산가족의 고통과 탈북자들의 현실을 미국에 알렸다. 이어 CNN, NBC, AP통신, Nightline,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 「피플즈 매거진」 투데이 쇼 등 TV뉴스와 잡지.방송에 출연했고,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 예일대학교, UCLA 등 유명대학과 강연회에서 전화가 쇄도했으며, 급기야는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초청으로 워싱턴 DC에 가서 이민법 관련 청문회에서 ‘탈북민의 현실’에 대해 증언하였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현재 미국 전역의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한국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 이혜리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내 가족의 이야기를 독자와 나눔으로써 터무니없는 북한의 독재와 그 치하의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조명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1997년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이 탈북자들에 대한 보호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송환을 두려워하는 수많은 탈북자들이 중국,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재정적 지원이나 인맥이 없는 경우, 이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에 작가는 질문한다. “과연 누가 이들을 도울 것인가?” 그러면서 그녀는 “이 이야기는 한 가족이, 한 사람이 그리고 하나의 행동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서로 연결돼 있음을 증언한다. 우리가 이 연결성을 이해할 때 드디어 평화가 가능해진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경비가 삼엄한 국경을 넘나드는 모습과 감동적인 가족애와 예기치 못한 로맨스를 담고 있는,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르메니아 조지아 성지순례 핸드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르메니아 조지아 성지순례 핸드북
    • 최은수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왜 아르메니아 조지아 성지순례를 가장 먼저 가야 하는가?이 책은 오랜 기간 아르메니아 조지아 중심의 기독교 역사관 연구를 해 온 교수이자 신학자 최은수 교수의 성지순례 핸드북이다.‘에덴동산’은 신화적인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강해 드라마나 영화 등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저자는 성지순례 중 아르메니아 조지아에 가장 먼저 가야 하는 이유로 창세기 1장부터 10장까지의 배경이 아르메니아 조지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때가 차매’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통하여 노아가 예언했던 ‘야벳은 셈의 장막에 거하고’라는 예언이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의 땅에서 성취되었다. 셈족인 이스라엘 12지파 중 상당수가 야벳의 후손인 아스그나스의 땅, 즉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에서 정착하여 토착화되었고, 이 두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에 흩어져 구속사의 흐름을 이어 갔다.”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배경을 이해하고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가면 추상적으로 보이던 에덴동산과 노아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성지순례 하면 보통 크루즈 여행, 트래킹 등의 가벼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선대의 크리스천들이 걸었던 길, 고난과 십자가가 있었던 길이라기보다 역사에 나오는 곳 탐방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의 이 책을 통해 성지순례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와 그곳에 가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름다운 배웅 - 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가 전해주는 삶의 마지막 풍경, 개정증보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름다운 배웅 - 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가 전해주는 삶의 마지막 풍경, 개정증보판
    • 심은이 지음
    • 푸른향기
    • 2017-12-07

    『아름다운 배웅』그 이후의 이야기와 장례지도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팁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 심은이 씨가 지난 17년간 현장에서 함께했던 삶의 마지막 모습들을 담아 『아름다운 배웅』개정증보판을 펴냈다. 5년 전 『아름다운 배웅』을 처음 출간하고 난 후 그녀는 ‘강연 100℃’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장례지도사로서의 직업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대기업에 초청되어 강의를 하기도 했다. 어느 날은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분이 책을 읽고 펑펑 울었다며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차츰 장례지도사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아름다운 배웅』 개정판에서는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여학생의 마지막을 배웅하게 된 이야기 등 몇몇 에피소드를 더하고, 장례지도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가 담긴 부록을 추가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더 늦기 전에 말하세요 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가 전해주는 삶의 마지막 풍경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재산싸움을 하는 형제들, 아내가 죽었는데 화장실에서 큰소리로 웃는 남편, 딸이 자고 있는 것 같으니 심폐소생술을 한 번 더 해달라고 애원하는 아버지, 엄마가 죽은 줄도 모르고 뛰어다니는 어린아이 등 저자는 빈소의 다양한 풍경들을 퀼트처럼 엮어놓으며 ‘내 눈에 비친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한다. 당신이 가장 멋진 이야기가 담긴 페이지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썼다. 『아름다운 배웅』은 살아 있는 동안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인을 하나, 둘 보내드리면서 그 시간에 다다르면 아무것도 남지 않음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고 찌꺼기 없는 마음으로 살자고.’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진지하게 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웰다잉의 시대,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배웅해드립니다, 아름다운 이색 직업 웰빙(well-being)에 이어 이제는 웰다잉(well-dying)의 시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따라서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해주는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시점이다. 한때 간호조무사로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저자는 영안실에서 올라온 직원들이 고인을 물건 다루듯 하는 것을 보고 장례지도사가 되었다. 처음엔 자신의 직업을 이야기하면 도망가고 무서워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직업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저자는 생명이 떠난 고인에게 시신이나 시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이승의 삶이야 어떻든 마지막 길에서는 누구든 외롭게 떠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고인에게 정성을 다한다. 먼 길 아름답게 떠나도록 고인의 몸을 깨끗이 닦아주고 곱게 화장도 해준다. 살아생전 의족에 의지했던 고인에겐 다리를 만들어주고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하고 떠난 아기들을 위해서는 하얀 종이 관에 꽃도 꽂아준다. 고인의 삶과 유가족의 슬픔에 함께 웃고 울어주는 장례지도사. 이 책을 읽고 나면 저자와 같은 사람에게 마지막을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죽음을 배웅하는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장례지도사라는 이색 직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름다움 수집 일기 - 오늘도 사랑할 준비를 한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름다움 수집 일기 - 오늘도 사랑할 준비를 한다
    • 이화정 (지은이)
    • 책구름
    • 2022-02-24

    <랩 걸> 번역가 김희정 추천작“50대가 될 후배들, 같은 시간대를 건너는 모든 이들에게 반짝이는 등대가 되어 주리라 확신한다.”50대 북 코디네이터가 전하는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채우는 법속절없이 나이만 먹는 두려움 없는 이가 있을까. 시를 쓰고 소설을 읽으며 문학을 꿈꾸며 살아온 저자도 마찬가지. 두 아이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와 딸로 집안을 건사하다 보니 어느덧 쉰이 되었다. “내 인생, 이제야말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삶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북 코디네이터로서 막 자리매김하려던 차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어 닥쳤고, 일거리는 끊기고, 독서 모임을 열기도 어려워졌다. 불안한 미래 앞에서 저자는 낙담하고만 있지 않았다. 서랍을 정리하고 산책을 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독서 모임 회원들과 함께 2020년 6월 한 달 간, 매일 한 가지씩 일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것들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움 수집 일기’를 썼다. 그렇게 모아진 아름다움 중 스물일곱 가지를 모아 <아름다움 수집 일기-오늘도 사랑할 준비를 한다>로 엮었다.“50대로의 다정한 초대-오늘도 사랑할 준비를 한다”쉰, 좌절하지 않기 위해, 제대로 살기 위해“사춘기보다 지독한 40대 질풍노도의 혼란을 뚫고 나와 겨우 정신을 차렸을 무렵 쉰이 되었다. 50이라니 속절없이 나이만 먹었다는 생각이 비집고 올라올 때마다 고개를 저었다. 물론 인생이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나에게 해당하지 않기를 바랐을 뿐이다.”- <아름답고 힘찬 반전> 중에서(9쪽) “작가가 쓰고 독자가 완성하는 책”독자의 일상에 있는 아름다움,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일깨우는 책“세상에는 성공담이 넘쳐난다. 나는 실패담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남들만큼 열심히, 때로는 있는 힘을 다해 달리는 데도 오히려 뒤처지는 기분이 들 때,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될 때, 성과나 보람이 없을 때, 그 슬픔과 좌절감을, 아닌 척하지 않고 드러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50대로의 다정한 초대> 중에서(259쪽)저자 이화정은 자주 쭈그려 앉는다. 작고 흔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칠 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자주 운다. “함께 흘린 눈물을 합쳐 총량을 채우고 나면 그 슬픔이 옅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예민하게 상대를 살피고 세심하게 단어를 고른다. 독서 모임에 처음 나온 이들,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바깥으로 밀려나는 이들, 집에서 직장에서 각자의 하루를 지켜내기 위해 분투하고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수고했다고, 우린 지금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손을 내민다. 뒤처지고, 상처를 주고받고, 분투하는 시간을 통과하는 저자의 솔직하고 투명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기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을 받는다. “쉰의 문턱에서 불시에 닥친 어려움 앞에는 두 갈래 길이 있었다. 슬퍼하며 원망하며 두려움에 허우적거리는 길, 다시 사랑하고 감사하며 함께 헤쳐 나가는 길. 다행히 나는 두 번째 길을 선택했다.”- <쉰, 다시 사랑하기 좋은 나이> 중에서(253쪽)슬픔과 원망, 감사와 사랑. 저자는 삶을 무엇으로 채울지는 각자의 몫이라고 말한다. 또한, 움직이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라고 말한다. 자기 일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것들을 발견하고, 제일 먼저 자기에게 주고, 주변에도 나누어 주라고. 그렇게 매일 사랑할 준비를 하라며 독자들에게 ‘아름다움 수집 미션’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이루고픈 것은 ‘다정하고 사려 깊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연대. <랩 걸>에서 시작되어 <아름다움 수집 일기>로 연결된 기적 같은 이야기, 50대들의 다정한 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 황경신의 이야기노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마도 아스파라거스 - 황경신의 이야기노트
    • 황경신 지음
    • 소담출판사
    • 2015-11-30

    “내가 할 줄 아는 건 사랑밖에 없었다.”꿈인 듯 현실인 듯 써내려간 무수한 방식의 사랑 이야기50만 독자가 선택한 『생각이 나서』 작가 황경신의 신간 『아마도 아스파라거스』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미발표된 여섯 편의 단편이 새롭게 수록되었고, 2009년 출간되었던 『종이인형』 속 단편 중 일부가 고쳐 실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종말이 닥쳐오는 것도 두렵지 않고(「목성의 마지막 오후」), 재즈처럼 제멋대로인 그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다짐하고(「당신은 재즈처럼」),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에서 스친 짧고 깊은 사랑의 기억을 간직하고(「아마도 아스파라거스」), 서로를 너무 믿은 나머지 아이러니한 오해에 휩싸여 헤어지고(「차라리 체리파이」), 사랑의 풍경이 비로소 행복해지려던 찰나 죽음을 맞이하는(「팝콘 파라다이스」) 다양한 ‘사랑의 풍경’이 황경신 특유의 청아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전해진다. 언젠간 끝이 올 줄 알면서도 사랑에 마음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담긴 동화 같은 이야기들이다. 책 끝자락에 선물처럼 놓아둔 여섯 편의 미발표작들은 모두 ‘국경’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전 책 『국경의 도서관』 속 마지막 단편과 이어진다. 황경신이 이야기하는 ‘국경’이란 곳은, 언제든 찾아가기만 하면 현실은 자연스레 잊히고 그 생경한 풍경이 내 자라온 곳인 양 마음을 푹 놓게 되는,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계속 읽고 싶은 이야기의 배경지이다. 음흉한 담쟁이넝쿨의 감시 아래 아슬아슬한 식사를 즐기는 ‘국경의 레스토랑’, 어린 산타가 자전거를 타고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국경의 크리스마스’, 누군가를 기다려주는 일을 직업 삼기 위해 훈련하는 ‘국경의 웨이터’ 등등…… 마치 ‘이상한 나라’에서처럼 태연하게 낯선 일이 벌어지는 국경의 어느 곳에서, 주인공은 잠시 놀랄 뿐 곧 태연하게 상황을 즐긴다. ‘국경’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니까.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 을냥이 (지은이)
    • 스튜디오오드리
    • 2022-02-24

    “어른은 왜 울고 떼쓰면 안 되나요?”일, 꿈, 사랑, 관계… 내 맘처럼 풀리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꾸만 넘어지는 걸음을 일으켜줄 다정한 이야기들“어른은 완벽해지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거야.”다짜고짜 어른이란 비행기에 태워져 속앓이하는 초보 어른들에게《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을냥이 작가의 따뜻한 위로“조금만 더 천천히 어른이 될게요.”아무것도 손에 쥔 것 없이, 벌거숭이로 세상에 던져진 듯한 날날카롭지만 빛나는 단검처럼, 따뜻한 외투처럼 당신을 지켜줄 책“이것도 제대로 못 해?”, “운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 “왜 또 징징대는 거야.”어른의 세상에 자비란 없다. 내가 선택하고 시작한 일엔 책임을 져야 하고, 맡은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야 하며, 실수를 저지르면 가차 없는 비난이 날아온다. 성인이 되어 자유가 생겼다지만 달콤한 시간은 찰나와 같고,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의무로 하루 중 대부분을 쓰디쓴 입맛을 다시며 보낸다. 사랑도, 관계도, 일도 내 맘처럼 술술 풀리지 않는다.《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을냥이 저자 역시 그런 하루하루를 보냈다.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업무를 맡겨 정규직 전환 한 달 전에 직원을 잘라버리는 회사에 다니기도 했고, 친하다고 생각해 고민을 털어놓은 지인에게 어이없는 조언을 듣기도 했으며, 상대에게 휘둘리는 을의 연애를 하기도 했고, 애써 용기 내 SNS에 업로드한 그림에 달린 악플을 보며 상처받기도 했다.이처럼 파도에 휩쓸리는 모래알처럼 매일 흔들리고, 불안에 떨고, 좌충우돌하며 보낸 본인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녹여낸 이 책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초보 어른들에게는 혹독한 어른의 세계를 헤쳐 나가는 삶의 요령을, 나아가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인 경력직 어른들에게는 마음을 울리는 공감을 선사한다.어른도 때로는 모든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놀고 싶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쉬고 싶고, 새하얀 백지처럼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어서 무엇이든 꿈꾸고 싶고, 앞뒤 재지 않고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아이처럼 모든 감정 앞에서 솔직해지고 싶을 때가 있다.책은 어른으로 살아가는 고단함을 이야기하면서도 이런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아이의 마음을 인정하고 들여다보며 적절히 삶 안에 녹여내는 방법에 관해 고민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좌절했을 때 희망을 찾아내는 방법, 우울함과 무기력함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상처에서 회복하는 방법,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찾아내는 방법, 내 안에 단단한 중심을 세우는 방법을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모아나간다.모든 짐을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은 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혼란스러운 날, 남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보잘것없는 삶을 사는 것 같은 날…. 지치고 어수선한 마음을 이 따스한 책이 안아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을냥이 작가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이 글을 써 내려갔다.그래서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책 자체가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넘어졌다 일어서는 것을 반복하는 게 인생이라고. 그러니 힘들면 가끔은 누워 있어도 된다고. 지금 넘어져 있다 해도 언젠가는 일어나 달리는 날이 올 거라고. 그때까지 우리 힘내자고.“괜찮지 않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날이 올 거예요.”단순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사랑스러운 을냥이,몹시도 귀여운 캐릭터가 건네는 반짝이는 인생의 조언들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곳곳에 등장하는 고양이 을냥이다. 단순하고 동글동글한 모습의 을냥이는 때로는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아이의 모습으로, 때로는 거친 세상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나 촌철살인을 날리기도 하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주기도 하고, 그동안 잊고 지낸 순수함을 일깨워주기도 한다.작가의 다정한 글과 함께 들어간 다양한 삽화와 네 컷 만화는 글의 의미를 더욱 확장할 뿐 아니라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을 더불어 선사한다. 독자는 앙증맞은 고양이가 건네는 말들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위로를 받으며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힘을 얻고, 사랑스러운 얼굴로 건네는 현실적인 조언에 정신이 번쩍 드는 깨달음을 얻기도 하며, 앞으로도 쭉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 어른의 세계에서 살아갈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 나가게 될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