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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 마크 러셀 (지은이), 섀넌 휠러 (그림), 김태령 (옮긴이)
    • 책이있는마을
    • 2021-03-03

    아마존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받은 한 권!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 사람들은 《성경》을 다른 나라에 폭탄을 날리는 명분으로 삼기도 하고, 지역에서 주최하는 치즈 품평회에 참가하는 데 이르기까지 별의별 것의 지침으로 삼는다. 그만큼 《성경》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며 산다고 주장하는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 《성경》이 진정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주일학교에서 떠먹여준 지극히 적은 양의 《성경》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나머지 부분은 종교라는 핫도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감도 못 잡은 채 그저 믿고 먹는다.유쾌 상쾌 통쾌한 성경의 커밍아웃!《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일생에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수많은 문학작품이 《성경》의 창의적인 주제들, 뛰어난 문학적 표현 등에 영감을 받은 것만 보아도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은 문체도 어려울뿐더러 길고 복잡한 문장이 많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읽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 모두 어쩔 수 없이 중요한 에피소드에만 초점을 둔다.저자는 이 책을 처음 기획했을 때, 신앙생활을 하며 자랐고 그리스도교계 학교를 다니면서 일과처럼 《성경》을 배웠는데도 성경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교사들이 살균하거나 누락하거나 잘못 이해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던지, 은밀하거나 유쾌하거나 심오한 구절들은 또 얼마나 많던지…. 하지만 저자는 그런 것을 배운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런 의문을 품은 저자가 3년 넘게 공부하면서 찾아낸 답이다. 저자는 못 보고 지나친 것들을 바로잡고, 농축된 글일지언정 《성경》 전체를 담았다. 아울러 역사적 배경을 가미하여 바로 뒤에 읽을 내용에 필요한 맥락을 제시하고자 했다. 성경 읽다가 깔깔대본 적 있는가?이 책은 구약과 신약 66권을 모두 요약해서 알아야 할 이야기의 핵심을 알려준다. 그리고 냉정하고 솔직한 문체로 다른 사람들이 (일부러?) 빠뜨린 부분도 모두 다 가르쳐준다. 수컷 곰들이 40명 아이를 죽이는 장면과 같은 불쾌한 부분도 생략하지 않아, 가끔 잔인하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한 《성경》의 참모습을 드러낸다.이처럼 어둡거나 우스운 분위기의 《성경》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머감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자도 고백했듯이 이 책은 《성경》이나 종교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믿음을 만드는 시도일 뿐이다. 3년을 넘은 저자의 공부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바이블 스터디에서 교과서로 채택할 정도로 쉽고 지루하지 않은 방법으로 설명한다. 《성경》 66권이 저마다 취하고 있는 나름의 방식을 따르려고 했고, 그러나 《성경》 자체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는 그칠 줄 모르는 계보와 난해한 언어와 반복은 삭제하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맨 먼저, “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한마디로 대답하면 “그렇다.”이다. 물론 대화와 표현은 저자의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예컨대 성경의 서(書)들 중에 질의응답 방식으로 쓰인 서는 없다. 〈하박국〉과 〈히브리서〉를 그런 방식으로 구성한 것은 나로서의 문체적 선택이었다. 또한 내가 아는 바로는 야고보가 누군가를 ‘부지깽이’라 일컬은 적이 없었다. …… 분명코 나 자신의 언어와 알레고리를 이용하여 그것을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걸맞은 책으로 바꾸면서 수천 년 전 《성경》에 쓰인 그대로 사건과 그 의미를 서술하려고 했다.”통찰력 넘치는 글과 개성 만땅 그림의 컬래버레이션《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는 저자 마크 러셀의 유머 넘치는 글과 더불어, 미국의 풍자 슈퍼 히어로인 ‘Too Much Coffee Man’의 창작자로 널리 알려진 만화가 섀넌 휠러의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다. 책 곳곳에 《성경》의 내용을 한 판의 그림으로 바싹 졸인 섀넌의 그림이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더 그 내용을 쉽게 흡수하도록 유도하는 구실을 한다. 저자가 《성경》의 서(書)들을 저마다 2~3페이지로 농축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 또한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일을 완벽하게 해냈다. 3년을 벼려 얻은 통찰력 넘치는 글과 개성 만땅 그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멋지고 독창적이고 유머 넘치는 새로운 성경이 탄생한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신앙인이라면 불경스럽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의도는 이 책을 통해 《성경》을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거룩한 포장지를 모두 벗겨내는 데 있다. 이를테면 하나님의 분노 조절의 문제를 완곡하게 표현하지 않은 것이라든지, 하나님과 유대인의 결혼이라는 별난 설정이라든지, 바울의 요절복통할 성차별적 태도를 곧이곧대로 표현한 것이라든지, 다윗왕이 자기중심적인 찌질한 허세남이었을 수도 있다든지 하는 표현이 그런 맥락이다. 《성경》을 고대의 미신으로 무시하건 거룩한 하나님 말씀으로 따르건, 그것은 각자의 몫이다. 다만, 인류의 기록유산으로서 《성경》을 공부하고 싶은 이들, 《성경》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교인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주목해도 좋다. 이 책은 《성경》을 조롱하거나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라, 좀더 접근하기 쉽게 그것 나름의 방식으로 소개함으로써 꾸민 문장과 고급스러운 표현을 쓰는 그 어떤 《성경》보다도 일반인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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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3 - 진리의 여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3 - 진리의 여정
    • 노영환 (지은이)
    • 좋은땅
    • 2021-03-03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알고참 자유를 누리는 성도의 길노영환 저자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 인생의 의문편』,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 사탄의 대적편』에 이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 진리의 여정』이 출간되었다. 앞의 책들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마귀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였다면 이번에는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풀어 설명하고 있다.이 책은 진리를 찾는 사람에게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며 참 자유를 얻게 되는 진리의 여정을 성경 말씀을 기초하여 진술한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았지만,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에서 변화의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성도라면 깨닫지 못했던 진리를 알게 되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영광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성도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의 이해가 그러하듯이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경을 읽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기에 넉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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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어디에도 주님이 계시지 않은 곳은 없었다 - 크리스천 청년의 422일간 세계여행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세계 어디에도 주님이 계시지 않은 곳은 없었다 - 크리스천 청년의 422일간 세계여행 이야기
    • 김이삭 (지은이)
    • 좋은땅
    • 2021-03-03

    크리스천 청년의 422일간 세계 여행 이야기‘믿음’이란 어디에 있어도 외롭지 않고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것!여행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힐링하기 위해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평범한 일상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 그런데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떠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저자의 해외여행 목적은 분명했다. 이 길을 통해 하나님을 더 가까이 알 수 있게 되는 것! 매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체험을 하는 것!기도 받고 축복 받으며 떠난 여정이었지만 마냥 꽃길만은 아니었다.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하고 몸살에 그냥 흘려버린 시간도 있었다. 심지어 소매치기까지……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주일이면 꼭 근처 한인교회를 찾아 나섰고 난처한 상황마다 주님은 섬세한 손길로 그를 이끌어내셨다.5대륙 39개국 120개 도시.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간증거리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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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세토록 영원히 -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는 현장사역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세세토록 영원히 -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는 현장사역서
    • 장진옥 (지은이)
    • 보민출판사
    • 2021-03-03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뜻하지 않은 어린이집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삶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특히 기본 8시간 이상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됨으로 하나님의 축복된 자녀로 인도할 수 있는 다양한 여러 방법들도 총동원하게 되었다. 내게 믿음의 씨앗 심기에 열심히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다. 내가 심은 축복의 씨앗이 자라도록 하나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실 걸 알기에 아이들의 심령에 기쁨으로 자연스럽게 심었다. 언제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좋은 열매와 결실을 맺게 하셨기 때문에 항상 내게 주어진 삶의 기회에서 하나님 말씀 전하기에 게으르지 않으려고 했다. 수세월 어린이집에 근무하면서 첫 번째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다스리고 이기며 강하고 담대한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두 번째는 교사로서 아이의 특성과 기질에 따라 적절하게 상호작용을 해주며 어린이집에서 길러줘야 할 기본적인 생활태도와 인성, 예의, 학습을 가르쳤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혹 전도를 못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어린이집 교사를 추천한다. 아이들은 순수하여 교사의 말이 세상의 어떤 말보다 중요하게 여겨질 시기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기도가 자식에게 그대로 축복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교사가 가장 중요한 영유아기 시기에 축복기도로 아이들의 삶을 열어줄 수 있다. 하나님의 생명(Zoe) 안에서 이 세상을 초월하는 삶, 승리의 삶, 형통의 삶, 영광의 삶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수 있다. 세세토록 영원히 하나님의 영광을 이어가게 할 수 있다.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은 아니지만 내게 붙여주셔서 나와 함께 자랄 수 있도록 특별한 아이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서 말씀하시기를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눅 18:16, 한글킹제임스) 어린이집 교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0년간 나를 설득해주고 많은 비전으로 내 앞길에 언제나 큰 도움을 아끼지 않은 셋째언니에게 감사하다. 특히 늘 이모의 큰 자랑이 되고 기도대로 훌륭하게 성장해준 조카 고은이와 현이에게도 감사하다. 또한 현재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침 예배 인도와 아이들에게 기도해주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신 오명조 원장님, 허희자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하나님의 일에 대한 비전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어린이집 생활은 바쁨의 연속이다. 어느 날은 엉덩이를 바닥에 붙일 시간도 없이 바쁠 때도 많고 주말엔 주말대로 머릿속에 어린이집 서류 일로 마음 편치 않을 때도 참 많다. 어린이집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였을 일이다. 심지어 12월 달 내내 뭔가 모르게 계속 바쁘다. 하지만 가장 많이 웃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왜냐하면 엉뚱하고 너무 솔직하고 진실된 아이들로 인해 참 많이 웃기 때문이다. 때로 어디 가서 이렇게 웃어보겠나 싶을 정도다. 그래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을 하며 아이들과 슈퍼를 내 집 드나들 듯이 함께 다니며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기도 했다.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을 보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함께 공유하며 같은 기억을 간직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힘든 중에도 아이들의 발달 수준이 높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들을 볼 때면 보람도 크다. 특히 내겐 개인적으론 ‘어린이집’이란 기관이 하나님의 사역을 온전히 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개척지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처럼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이 충만케 되어 세상 살면서 힘겨울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친구가 필요할 때, 아빠가 없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길 바랐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는 내가 어떠한 모습을 하더라도 언제나 항상 동일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고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이 세상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첫 번째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 16:6)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나의 모든 삶의 구역에서 나는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쉬지 않고 기뻐하며 계속해서 심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언젠가는 나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수를 채운 뒤 하나님 아버지 앞에 서게 된다. 그렇게 결산할 때가 올 것이기에 하나님의 군사로 커 나아가게 될 아이들을 바라본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하나님의 일을 꿈꾸며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을 가지고 하루를 승리로 이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꿈꾸세요? 그렇다면 세세토록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이어가게 할 하나님의 군사를 양육하는 작은 일에 함께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내 안의 그리스도와 성령님이 동역하심으로 저와 같은 초자연적인 기적과 표적(흔적)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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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르본 철학 수업 - 세상을 바꾸기엔 벅차지만 자신을 바꾸기엔 충분한 나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소르본 철학 수업 - 세상을 바꾸기엔 벅차지만 자신을 바꾸기엔 충분한 나에게
    • 전진 (지은이)
    • 나무의철학
    • 2021-03-03

    “어느 날, 삶이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오늘과는 다른 내일의 가능성을 믿고 싶은당신에게 보내는 희망의 시그널 잠시 눈을 감고 어린 시절의 집 안 풍경을 떠올려보자. 물론 집집마다 천차만별의 모습을 하고 있을 테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비슷하지 않을까. 책장 가득 꽂힌 다양한 종류의 ‘전집’들. 어떤 매뉴얼이라도 있는 듯 부모님들은 영상 시청 대신 책 읽기를 권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백과사전’, ‘세계문학’, ‘위인전’ 등 여러 종류의 전집들을 아이들의 품에 안기곤 했다. 이 책의 저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TV는 바보상자라며 보지 못하게 하는 부모님 덕에 다양한 전집을 섭렵했고, 영어 카세트테이프를 배경음악 삼아 지내는 날이 많았다. 여기에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부뿐이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아주 틀린 것은 아니었다. 저자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과학 영재 대회, 백일장, 구연동화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부모님께 상장 수집의 즐거움을 안겨드렸다.그런데 중학생이 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아무리 다양한 종류의 책을 탐독하고 수업을 열심히 들어도 시험 문제의 답을 골라내는 스킬은 쉽게 늘지 않았다. 저자는 그제야 21세기의 용은 개천이 아니라 오지선다형의 예상 문제를 먼저 접할 수 있는 자본에서 나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좋은 점수는 곧 좋은 대학과 ‘좋은 삶’으로 이어진다는 인생의 기본 진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세계가 뿌리째 흔들리게 된 저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와중에도 어른들은 ‘네가 유별난 거니 쓸데없는 고민은 그만두고 남들 하는 만큼만 해라’라는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더는 거짓과 위선을 바탕으로 강요되는 의심스러운 정답에 한 번뿐인 인생을 맡길 수는 없었다. 그래서 스무 살이 되던 해, 그는 무작정 프랑스로 떠났다. 어딘가에는 이곳과 다른 삶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은 채로. 그렇게 도착한 파리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저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어렴풋하게나마 삶의 윤곽이 잡혀가는 듯했다.“내가 철학과에서 배운 것은 데카르트,칸트, 헤겔의 이론이 전부가 아니었다”세상의 당연함을 납득할 수 없어 떠난자유와 낭만의 공간에서 마주한 ‘내가 될 용기’사실 프랑스도 문제가 없는 사회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적어도 교육이 자본과 분리된 곳이었다. 엘리트 양성기관과 같은 그랑제꼴을 제외하고는 고등학교 졸업 시험인 바칼로레아를 통과하기만 하면 어느 국립대학이든 지원할 수 있는 평등교육을 지향했고 학비 또한 저렴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저자가 소르본 대학 철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2018년,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16배 인상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저자는 프랑스 사회에도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불합리한 정책에 반대하는 학생 집회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집회에는 프랑스 학생들도 섞여 있었다. 그가 의아한 얼굴로 왜 여기에 있는지를 묻자 상대는 더 의아한 얼굴로 이렇게 답했다. “부당한 일엔 맞서 싸워야지. 지금 당장은 내 일이 아니더라도 말이야.”이와 같이 저자가 소르본 대학의 철학과에서 배운 것은 여러 사상가들의 이론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곳에서의 3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서 행동하는 사람들 속에 섞여들며 ‘어떤 내가 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을 거친 후에야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는 자칫 피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문구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시간에 쫓기고 나이에 맞춰 요구되는 성취에 불안해하며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을 다그치지 않는다. 대신, 스스로 속하고 싶은 미래를 그려보면서 ‘보편’이라고 거론되는 것들에는 납득할 수 있을 만한 답을 찾을 때까지 질문을 던지는 중이다. 그렇게 가는 길에서 마음이 맞는 이들과 만나면 반가워하며 연대하기도 하고, 예전의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이들에게는 먼저 손을 내밀기도 하면서.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몇 번이고 반복해도 괜찮을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했던 시행착오를 되짚어 보는 저자의 인생 실험 기록과도 같다. 사회가 강요하는 규범 속에서 ‘나로 존재하기’를 주저했던 독자라면 저자의 솔직하고 위트 있는 문장들 사이에서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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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베덴보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스베덴보리
    • 다이제츠 다이타로 스즈키 (지은이), 오석제 (옮긴이)
    • 좋은땅
    • 2021-03-03

    북쪽의 부처 스베덴보리를 알아보다종교 사이에 상호 이해와 대화의 가능성을 열다</B>이 책은 스웨덴의 영성(靈性) 신학자 에마뉴엘 스베덴보리와 그의 신학에 대하여 일본의 세계적인 불교학자이자 선사(禪師)인 다이제츠 다이타로 스즈키 박사가 1913년에 평전의 형식을 빌어 저술한 책이다. 원래 스즈키 박사가 일본어로 집필한 책을 1966년도에 미국의 스베덴보리협회(Swedenborg Association)의 요청으로 앤드류 베른슈타인이 영어로 옮겨 발행한 것을 다시 우리말로 발행한 것이 이 책이다. 스베덴보리는 스웨덴이 낳은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영성 신학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 인물이다. 과학과 철학 방면의 그의 저술들은 시대를 앞선 것으로 오늘날의 학계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나 생의 후반기에 신학에 전념하면서 그가 남긴 신학 저술들은 더욱 놀라운 것이다. 무엇보다 합리성을 우선시하는 그의 새로운 신학 사상은 새로운 영적 이해를 제시하는 것으로 새로운 기독교 신앙의 도래를 계시하는 것이기도 하다.그가 계시한 새로운 기독교 신앙의 교리가 불교의 교리와 유사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불교학자이자 선사인 스즈키 박사가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스베덴보리라는 인물과 그의 신학 사상을 일본에 소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이다. 독자들은 스즈키 박사의 저서 『스베덴보리』를 통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합리적이고도 새로운 신앙의 길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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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리커버 특별판) - 마음속 108마리 원숭이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리커버 특별판) - 마음속 108마리 원숭이 이야기
    • 아잔 브라흐마 (지은이), 각산 (엮은이)
    • 나무옆의자
    • 2021-03-03

    한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원숭이 마음’명상에서 ‘원숭이 마음’이 뜻하는 의미는 원숭이가 숲 속에 살면서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건너다니는 것처럼, 이 일에서 저 일로 한시도 쉬지 않고 건너 뛰어다니는 ‘분주한 마음’을 일컫는 은유다. 고요히 멈춰야 하는 나쁜 마음이다. 인간들은 마음을 고요하게 멈춰 있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는 거의 모두가 ‘원숭이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는 원숭이가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바나나 껍질을 벗기듯 새로운 명상법을 제시한다. 서문에서 아잔 브라흐마 스님은 다음과 같이 밝힌다.원숭이는 항상 꼭지를 움켜쥐고 반대쪽 끝에서부터 껍질을 벗깁니다. 한번 원숭이처럼 바나나 껍질을 벗겨보세요. 그러면 원숭이의 방법이 훨씬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원숭이가 그렇듯 명상을 하는 불교 승려들은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어려운 문제와 마음을 분명하게 구분할 줄 아는 전문가들입니다. 이제 여러분을 삶의 여러 문제를 다루는 수도승 명상법으로 초대합니다. 바나나 껍질을 벗기는 것처럼 당신은 이전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7가지 주제로 엮은 108개의 ‘마음’ 이야기『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에는 어둡거나 무거운 얘기보다는 쉽고 명쾌하면서도 재미있는 108가지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배를 잡고 웃다가도 콧등을 후끈거리게 할 정도로 감동적이면서도 슬픈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지치고 힘들며 머릿속이 산만한 현대인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여가를 마련해 주는 달콤하고 새콤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의미를 가만 살펴보면 깨달음의 이야기다.1장 「좋을지 나쁠지 누가 알겠나」는 ‘희로애락’의 이야기다. 사냥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친 왕이 있었다. 주치의는 상처의 위중을 묻는 왕에게 매번 무신경하게 대답하더니 급기야 손가락을 자르게 된다. 화가 난 왕은 직접 주치의를 감옥에 가둔다. 왕은 다시 사냥을 나가고 길을 잃어 토인에게 붙잡혀 제물로 쓰일 형편이었다가 잘린 손가락 때문에 살아난다. 이윽고 왕궁으로 무사히 돌아온 왕은 의사에게 사과하지만 의사는 만일 자신이 감방에 갇혀 있지 않았다면 왕 대신 자기가 토인의 제물이 되었을 것이라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알겠느냐’고 반문한다.2장 「장님을 안내하는 장님」은 사물이나 개념의 속 내용을 새겨서 느끼거나 생각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음미’를 주제로 삼고 있다. 3장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는 마음의 ‘정진’과 관련된 이야기들, 4장 「개한테 묻기」는 존재에 대한 ‘연민’의 이야기들, 5장 「여기 있는 사람, 가는 사람」에는 ‘무아’를 주제로 삼고 있는 에피소드, 6장 「놓아버리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에는 일체의 욕망을 버리고 사랑으로 마음을 여는 ‘내려놓음’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7장 「다 알아버린 왕」에는 여러 과정을 거쳐 ‘지혜’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욕망 없이 완벽하게 멈춰 있으면 깨달음이 온다!!!수행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바들을 일어나게 하려고 ‘나무를 흔들거나’ ‘막대기를 던지거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세상만사에 대한 일체의 욕망 없이, 우리의 마음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열어놓은 채로, 완벽하게 고요히 멈춰 있는 것을 터득하게 되면, 그런 때에만 깨달음의 망고가 우리의 손안에 사뿐히 떨어질 것이라고 이 책에서 저자는, 결론처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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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 등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십자가 등대
    • 최대호 (지은이)
    • 좋은땅
    • 2021-03-03

    개원의로서 29년 동안 한결같이 선교를 다니면서 경험한 이야기‘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의사가 되었으니 이제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야겠다.’의과 대학을 졸업하며 저자는 마음속으로 다짐했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며 살고자 노력했다. 29년이라는 세월 동안 국내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아시아 구석구석으로 의료 봉사가 필요한 선교지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달려갔다. 의사로서의 소명과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발걸음이었다. 저자는 “작은 능력만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키면서 주님께 충성할 수 있다”는 요한계시록 3장 8절의 말씀을 가슴속에 새기며 살고 있다. 지극히 작은 사람도, 특별한 재능과 은사가 없어도,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고 그 사람을 들어 쓰신다며 우리 안에 사랑으로 뜨거운 마음을 갖고 살자고 전한다.《십자가 등대》는 선교지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과 그 속에서 만났던 하나님을 회고하며 적은 글을 모은 책이다. 오래된 질병을 고침 받고 비로소 웃게 된 사람들, 하나님을 처음 접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은 사람들 등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의 이야기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이적과 표적들은 독자들의 마음에도 따듯함을 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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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소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버지의 소원
    • 최원형 (지은이)
    • 좋은땅
    • 2021-03-03

    고난을 삶의 에너지로, 고통을 생명의 원천으로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달려온 한 편의 드라마“아버지의 소원”은 바닥을 치는 한 존재를 택하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속살을 만지고자 하는 위대한 여정을 그려 나간다. 이 길은 마구간의 예수를 만나는 절망의 삶이요, 모리아 산의 어린양을 만나는 죽음의 산행이다. 그러나 이 길만이 영원한 생명과 평안과 자유를 선물하고픈 아버지의 소원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예수의 아름다운 표현이 되기를 소망하는 갈급한 신앙인들에게 이 책은 소중한 길잡이요, 쉴 만한 물가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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