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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언노트의 기술 - 명언은 생생한 경험과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명언노트의 기술 - 명언은 생생한 경험과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
    • 권희춘, 배정학
    • 북아띠
    • 2019-10-16

    누구나 어려운 일에 부딪치거나 극복하기 힘든 과제 앞에서 도움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역량과 노력을 다 쏟아 붓고 있다 해도 여전히 벽에 부딪친 느낌으로 진척이 안 될 때가 많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누군가의 도움이나 스스로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하여 헤쳐 나가야 하는데, 이 또한 녹록치 않은 과정이다. 이럴 때 주로 도움을 받고자 손을 내밀게 되는 대상이 있는데, 이를 멘토(Mentor) 또는 코치(Coach)라고 한다.멘토란 무엇인가? 멘토라는 말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다. 고대 그리스의 왕국인 이타케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떠나면서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친구에게 부탁하였는데, 바로 친구의 이름이 ‘멘토’였다. 멘토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친구의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친구나 선생님, 상담자, 그리고 아버지의 역할도 되어 주면서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멘토는 상대방보다 경륜이나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상대방의 잠재력을 볼 줄 알며, 또한 이러한 잠재력을 키워서 앞으로 상대방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의 대명사가 되었다. 쉽게 예를 들면 교사나 자신의 고민을 성실하게 상담해 주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사람, 인생의 안내자 등을 멘토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기업에서는 이러한 멘토의 기능에 주목하여 이른바 ‘멘토링(Mentoring)’이라고 하는 교육 훈련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는 회사나 업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일 대 일의 관계로 신입 사원이나 경험이 미숙한 직원을 상대로 지도와 코치, 조언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교육을 시키는 사람을 멘토, 교육을 받게 되는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한다. 멘토가 멘티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좀 더 나은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인재로 키워 내면서 동시에 상호간의 인격적인 개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코칭보다 더 인간적인 관계를 강조한다. 코칭은 특정한 업무에 대한 스킬(Skill)을 강화시켜 주는데 비해 멘토링은 좀 더 지속적인 관계와 광범위한 주제를 갖고 진행하는 것으로 위에서 살펴본 텔레마코스와 멘토의 관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새로운 인재를 찾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기업 내부에서 적극적인 인재 육성과 교육 훈련을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아래 멘토링이나 코칭의 기법을 도입하는 것이다.그러나 멘토나 코치가 늘 곁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맞닥뜨리는 모든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업무나 일상에 있어 좀 더 자신에게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실 가장 좋은 도움은 일일이 방법을 세세하게 가르쳐 주는 것을 꿀꺽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잠시 현재의 답답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자신의 역량으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베끼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미국의 메이저리그를 보자. 대다수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나름대로의 타격법이나 투구 동작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코치들은 너무 세세하게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약간의 조언과 도움을 줄 뿐 선수들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수정할 수 있게끔 할 뿐이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신입 사원의 때를 벗게 되면 자신만의 업무 스타일과 경험의 노하우를 갖게 된다. 이런 경우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준다고 가르쳐 줘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법이다. 물론 도와주는 것이야 고맙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있어 문제 해결의 똑같은 정답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멘토라는 것이 단지 경험 많은 선배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도움을 얻고자 하는 입장에서도 근무 연수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찾아가지는 않는다. 또한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늘 곁에 두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누구나 어릴 때 위인전이나 명작 소설 등을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대개 삶의 교훈이나 지혜를 가르쳐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험과 도움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인 배움과 조언의 역할을 해 주기에 독서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없더라도 좋은 스승의 역할이 되는 독서와 같은 것이 바로 명언이다. 명언은 각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 현인에서부터 해당 분야의 전문가까지 자신들이 겪었던 삶의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아주 효과적인 콘텐츠이다. 이렇다 할 조언가나 멘토를 만나지 못할 경우에는 아주 유용한 ‘대체 멘토’의 역할을 해 준다. 아마도 학창 시절이나 최근에도 현인들의 몇 가지 명언을 자신의 삶의 지침서로 삼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심지어 택시나 버스를 운전하는 분들이 조그맣게 안전 운전이나 승객들을 위한 명언을 차에 비치하는 것을 보면 명언이란 단지 듣기 좋은 말이라거나 그럴싸하게 포장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말을 듣거나 보게 되면 심리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 좋은 명언은 많다. 혹자는 명언이라는 것이 그것을 말한 사람의 후광, 즉 그 사람의 지위나 업적에 의하여 부풀려진 것뿐이라는 의견을 말하기도 하지만 바로 그 지위와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겪은 경험의 우물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단지 그럴듯하게 들리는 말의 현혹이라고 무시할 수는 없다. 좋은 명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만큼 그 명언을 이야기한 사람이나 책의 공신력을 믿는 것이고, 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쉽게 와 닿는 짧은 교훈이나 도움의 메시지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수많은 관련 서적과 세미나도 도움이 되지만 훌륭한 리더로서의 자질과 현실에서의 검증을 한 인물의 말 한마디에 영감을 받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경우도 있다.이 책에서는 크게 5가지의 상황을 설정하여 각각에 맞는 명언을 제시해 준다. 먼저 최근 경영과 조직 운영에 있어 큰 화두가 되고 있는 혁신과 변화, 그리고 고객 가치의 충족이다. 아직도 자신이 속한 조직의 혁신과 변화, 그리고 고객 가치에 대한 마인드가 쉽게 전환되지 못한 채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도움이 될 것이다.다음으로는 리더십이다. 진정한 리더는 단순히 직책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리더의 자질은 훈련과 마인드 트레이닝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조직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이다. 개인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팀과 조직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명언을 소개한다.마지막으로 2가지의 주제는 바로 자기 계발과 자기 경영이다. 경영은 효율성을 말한다. 자기 경영의 효율성은 바로 시간 관리와 건강이다. 건강은 의외로 자기 경영의 덕목에서 소홀히 하지만 자기 경영의 바탕이다. 자기 계발은 성공을 향한 도구이자 정도(正道)다.짧지만 임팩트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명언은 일종의 자기 암시를 제공해 준다. 이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마취와 자기 위로의 현상이 아니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그림의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거나 최소한 마음속의 지도를 그려 주는 조언가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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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에게서 배우는 소망달성 팁 - 끌어당김의 법칙 사용에 관한 실용적 지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명인에게서 배우는 소망달성 팁 - 끌어당김의 법칙 사용에 관한 실용적 지침
    • 린다 폴
    • 포르투나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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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가 사랑한 정원 - 화가이자 정원사, 클로드 모네의 그림과 정원에 관한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네가 사랑한 정원 - 화가이자 정원사, 클로드 모네의 그림과 정원에 관한 에세이
    • 데브라 N. 맨코프 지음, 김잔디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11-30

    "정원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다.” - 클로드 모네인상파 화가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과 그의 삶을 담은 책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로 알려져 있다. 화가로서 모네는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는 데 일생을 바쳤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던 그는 자기 그림을 이해하려면 백마디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가꾼 정원을 보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로 정원을 사랑했다. 모네는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잡기 위해 정원이라는 공간에 몰두했다. 정원에서라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색감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883년 파리 북서쪽 작은 마을 지베르니에 정착한 모네는 스스로 정원사가 되어 온갖 꽃과 나무로 ‘색채의 정원’을 만들었다. 짚풀만 무성하던 지베르니의 과수원이 위대한 화가의 모티프이자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원이 된 것이다. 모네는 인생의 마지막 29년을 지베르니 정원에서 나오지 않고 수련을 그리는 데 바쳤다. 모네 인생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모네의 바람대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긴장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 책은 정원을 자신의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의 일부라고 생각한 모네의 삶과 그 스스로 “가장 아름다운 명작”으로 꼽는 지베르니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네의 작품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책을 펼치는 순간 모네의 그림에서 평화와 위안을 얻을 것이다. "모네의 정원을 보기 전까지는 그를 진정으로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아르센 알렉상드르(미술비평가)인상파 화가 모네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 지베르니 정원화가이자 정원사로서 모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담은 책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 “아름답고 조용한 자연의 한 귀퉁이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소망하던 모네는 1883년 파리 북서쪽으로 한 시간쯤 떨어진 곳에서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작은 마을 지베르니를 발견했다. 모네는 지베르니에 온갖 꽃과 나무로 ‘색채의 정원’을 만들었다.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눈앞에 만들어두고 싶었던 화가는 스스로 정원사가 되어 지베르니를 낙원으로 가꾸어 이곳에서 연못과 수련을 그리며 자신의 예술적 이상을 구현한다. 《모네가 사랑한 정원》은 모네 스스로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라고 한 그의 정원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마침내 지베르니가 멀리 모습을 보인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이렇다 할 특색이 없는, 반은 시골이고 반은 소도시 같은 마을이다. 그런데 어디에 차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 자칫 베르농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려는 순간, 갑자기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팔레트의 온갖 색채를, 팡파르의 온갖 음색을 상상해보라. 그것이 바로 모네의 정원이다!” - 아르센 알렉상드르(미술비평가)정원을 가꾸며 발전한 모네의 작품 세계화가로서 모네는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는 데 일생을 바쳤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던 그는 자기 그림을 이해하려면 백마디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가꾼 정원을 보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로 정원을 사랑했다. 정원에 대한 모네의 열정은 1871년 파리를 떠나 조용한 시골 마을 아르장퇴유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모네는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하며 <점심> <아르장퇴유의 화가의 집>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후 그는 역시 교외 지역인 푸아시와 베퇴유 등을 거쳐 마침내 지베르니에 정착하게 된다. 정원을 가꾸면서 그의 작품 세계도 발전했다. 모네는 지베르니에 정착하고 처음 몇 년은 화폭에 담아낼 장소를 찾아 노르망디 해안과 루앙, 리비에라 등으로 여행을 다녔다. 하지만 정원이 무르익어갈수록 자신이 찾던 것을 집에서 발견했다. 그는 화단을 색과 높이에 따라 분류한 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대규모의 정물화처럼 꾸몄다. 강렬한 자연광 아래에서 꽃을 관찰하여 싱그러운 색채의 향연을 표현했다. 무성한 풀과 나무, 꽃을 심고 굽이치는 둑을 만들었으며 구불구불한 길을 내어 물의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사는 수면이 빛을 반사하도록 매일 아침 수련을 솎아내고 남은 수련들의 먼지를 닦아서 성글고 둥근 모양으로 다듬었다. 모네는 제멋대로 이는 물결에 수련이 흐트러지고 연못에 드리운 나무와 구름이 유리안 같은 수면에 비쳐 흔들리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본문 14쪽)인생의 마지막 29년을 정원에서 수련을 그리는 데 바친 모네정원은 모네에게 모티프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나는 항상 하늘과 물, 이파리와 꽃을 사랑했다. 내 작은 연못에서 얼마든지 그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본문 16쪽) 지베르니 정원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갖추어가자 모네는 더 이상 다른 곳으로 그림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아내에게 “내 심장은 항상 지베르니에 머무르고 있소”라고 말할 만큼 정원은 화가로서 정체성의 일부였다. 모네가 지베르니에서 그린 500여 점의 작품 중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는 <수련> 연작의 주제 ‘수련’은 처음부터 그릴 목적으로 키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단순히 관상용으로 수련을 심었을 뿐이다. 전혀 그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흘러 풍경에 친속해지고 나서야 연못을 이해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 순간 갑자기 연못에서 황홀한 광경을 보았다. 나는 바로 팔레트를 집어들었다.”(본문 92쪽) 모네를 이해하려면 그의 정원을 보라모네는 인생의 마지막 29년을 지베르니 정원에 머물며 수련을 그리는 데 바친다. 시력이 약해지고 양쪽 눈에 백내장 진단을 받고 두 번의 수술을 했음에도 쉬지 않고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정원 연못의 신비하고 놀라운 그림자와 미묘한 빛의 인상을 재현해냈다. 모네가 죽은 뒤 <수련> 그림은 지베르니의 작업실에서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옮겨졌다. 모네의 <수련> 연작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타원형으로 지어진 이 미술관에서 관람객은 모네의 바람대로 “잠시나마 긴장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모네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베르니의 정원를 직접 보고 그의 예술 정신을 느끼고 싶어할 것이다. 모네가 자신의 그림처럼 구상한 지베르니 정원에는 지금도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곳은 자연과는 다른 방식으로 펼쳐진 색채의 정원이다. 색의 무한한 팽창 속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색조가 일시에 피어나도록 씨앗을 부린 것이다. 그래서 만개한 꽃들은 화가의 의지에 의해 색채 아닌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된 듯 보인다. 이곳에는 지상의 꽃들뿐 아니라 수상의 꽃들, 예를 들면 이 거장의 캔버스에 탁월하게 묘사되었던 매우 연약해 보이는 수련도 피어난다. 또한 그림의 테마라기보다는 위대한 화가의 눈에 비쳐진 자연으로 다시 태어난 완결된 그림인 까닭에, 그 자체로 이미 예술의 치환물이라 할 수 있다. 모네의 정원은, 미리 선정된 감미로운 색채들을 다양하게 사용하여 색조의 극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생명으로부터 이끌어낸 최초의 스케치라 할 수 있다.”-마르셀 프루스트(소설가)모네와 정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모네의 작품을 이해하려면 그의 정원을 알아야 한다. 지금 지베르니로 가 ‘색채의 정원’을 확인할 수 없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베르니를 다녀왔더라도 모네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다. 모네의 작품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책을 펼치는 순간 모네의 그림에서 평화와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니,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효용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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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단 에쎄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단 에쎄이
    • 이상.현진건 외 43인 지음, 방민호 엮음
    • 책읽는섬
    • 2015-11-30

    한국문학의 큰 별들이 그린근대의 풍경, 시대의 자화상삶이 고통스럽고 마음이 공허할 때그 ‘낡은 지면’은 내게 한 가닥 위안이었다.한 편의 글이 생명력이 있다는 것은 그것이 언제 읽어도 가치 있는 문장으로 다가섬을 의미한다. 단지 과거에 씌어졌다는 것만으로 역사적 의미를 고정하면 그만인 글이 있는가 하면 그처럼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로 오늘을 살기 위해 절실하게 요구되는 글이 있다. 그러한 글이야말로 좋은 글이고 영원히 젊은 글이다.이 산문 선집을 펴내고 글을 고른 기준을 들라면 바로 이 영원한 현재성을 꼽고자 한다. 오늘의 우리가 읽을 때 그 글이 우리 선배들의 글이라는 점 말고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막막한 심정을 위로해 주고 스스로 자기의 삶을 구성할 여유와 지혜를 준다면 훌륭한 글이 아니겠는지.그러한 체험을 귀하게 여겨 이제 내가 읽고 힘을 얻었던 글에 새로 찾아낸 글을 더하여 식민지 시대 문학인들이 남긴 산문을 가려 뽑은 선집을 내게 되었다. 이 산문 선집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나는 믿는다._<들어가는 글>, 엮은이1910~1940년대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들이 쓴영원한 현재성을 지닌 90편의 산문『모단 에쎄이Modern Essay』는 1910년대부터 1940년대 후반, 역사적으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쳐 한국전쟁 사이에 발표된 수필 중 90편을 가려 엮은 책이다. 외세에 의해 급격하게 근대로 편입된 혼돈의 시대에, ‘조선 근대문학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짊어진 작가들은 근대의 풍경과 시대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이른바 ‘필독’이라는 명찰을 단 ‘간판작가’에서 시각을 달리하여, 엮은이가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의 심미적 기준을 부여했다. 팍팍한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를 위로할 수 있는, ‘영원한 현재성’을 지닌 작품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 냉전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김기림, 임화, 김남천, 김동석 등의 월북 작가와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강경애, 나혜석, 백신애, 김일엽, 이선희, 지하련 등의 여성작 가들을 두루 조명했다. 이로써 문학사적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책의 미덕이다.근대를 복원하다, 근대의 향기를 품은 낡은 지면엮은이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길게는 한 세기 전, 짧게는 칠십여 년 전의 문학잡지와 수필집, 신문의 낡은 지면을 뒤져 90편의 수필을 발굴했다. 아마도 이 작업을 하는 동안 방민호 교수는 산 사람보다는 죽은 사람들과 더욱 가까이 지냈을 법하다. 이렇게 찾아낸 글들은 문장 한 줄, 단어 하나에 천착하면서 낯선 문장을 새롭게 해석하고 단어들을 현대의 형식에 맞게 다듬었다.이 책이 다소 복고풍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 것은 엮은이의 노고 때문이다. 그가 건져 올려 출판사 편집진에게 건넨 원고에는 근대의 맛과 향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편집진은 이 글들에 어울리는 옷을 찾아야 했고, 숱한 재단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독자들이 책을 펼친 동안이나마 근대의 공간에 머물기를 바랐다.대접받지 못한 문학 장르, 그 속에서 찾아낸 ‘오늘’겨울날 살에 와 닿는 눈송이처럼 구체적이고 감각적이며 독하게 아름다운 글들수필은 문학의 말석(末席)에 있었다. 전문적인 훈련 없이도 누구나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수필은 ‘잡문(雜文)’으로 여겨졌고, 그만큼 홀대를 받았다.『모단 에쎄이』에 수록된 작품들 역시 마찬가지다.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장르의 속성 탓에 문학잡지나 신문의 잘 보이지 않는 구석을 겨우 차지한 경우가 많았고, 편집 면에서도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르의 성격과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위치로 인해 작가들은 글 속에 크고 작은 생각들을 보다 자유롭고 솔직하게 담아냈다. 전화위복이라 해야 할까. 이러한 솔직함으로, 당시 대접받지 못한 글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생생한 느낌과 생의 감각을 일깨운다. 과거의 산물에 그치지 않고 언제 읽어도 좋을 ‘영원한 현재성’을 획득한 것이다.『모단 에쎄이』에 실린 글들은 여러 가지 빛깔을 띠고 있다. 식민지 시대의 우울함이 짙게 깔려 있으면서도, 신변잡기로 딴청을 부리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우울한 시대를 돌파하고자 하는 생의 의지가 엿보이기도 한다. 최서해는 가치 없이 스러지는 한 생명 앞에서 생의 비극을 체험하고, 중병을 앓는 아들을 품에 안은 이광수는 피눈물을 삼키며 참회한다. 엄흥섭은 동료 문인들과 벌인 한바탕 촌극을 장문의 필치로 그려내고, 김사량은 땅 투기로 몸살을 앓는 평양을 탄식한다. 김유정은 썩어 문드러진 폐로 좁쌀만큼의 공기를 호흡하면서 곁에 놓인 ‘길’을 걸어가겠노라고 다짐한다. 이육사는 자신의 시를 수필로 풀어쓴 듯 지사적 풍모를 잃지 않는다. 끝내 시대와 화해하지 못했던 천재 시인 이상은 많은 작가들에게 번득이는 예지를 심어놓고는 멀리 미래로 줄달음쳤다.오늘 우리의 가슴에 ‘삶’을 속삭이는 죽은 자의 육성이 책을 대하면서 일제강점기와 근대의 수필이라 하여 저항 의식이나 시대정신의 색조가 강하리라 예상한다면, 독자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갈 것이다. 엮은이의 의도일 수 있겠으나,『모단 에쎄이』의 작가들은 오히려 시대에 무감한 태도를 보인다. 마당의 살구나무, 평양의 냉면, 중고 서적에서 나온 머리카락 한 올, 신문에 난 기사 한 줄 등 사소한 소재와 소소한 일상이 주된 글감이다. 나날이 ‘조선’이 지워져가는 풍경에 대한 아쉬움과 회한을 드러내면서도 그들 역시 모던 보이, 모던 걸로 살아가고 있다. 이토록이나 시대에 둔감했던 이들의 태도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이들의 무관심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수록 작가 45인의 글에서 느껴지는 정조는 비장함이다. 시대에 무감하지 않고는, 지극히 사소한 것이라도 부여잡고 쓰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삶의 비애가 깊게 묻어난다. 그들은 그믐달을 올려다보며, 흰 눈송이를 바라보며, 바늘에 찔린 상처를 들여다보며,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고, 살아가라고 죽은 자의 음성으로 속삭인다.『모단 에쎄이』는 한 시대를 견뎌낸 문인들의 글이자, 우리보다 삶을 먼저 살아낸 선배들이 남긴 삶의 흔적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식민지 시대로부터 오늘에까지 이어져온, 삶을 향한 독하게 아름다운 가치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기를 바란다.이 책에 수록된 작가들(가나다순)강경애(소설가) · 계용묵(소설가) · 길진섭(서양화가) · 김기림(시인, 문학평론가) · 김남천(소설가, 문학평론가) · 김동석(문학평론가) · 김동인(소설가) · 김사량(소설가) · 김석송(시인) · 김억(시인) · 김용준(화가, 미술평론가, 수필가) · 김유정(소설가) · 김일엽(소설가, 시인, 승려) · 김진섭(수필가) · 나도향(소설가) · 나혜석(소설가, 서양화가) · 노자영(시인) · 노천명(시인) · 박계주(소설가) · 박영희(시인, 평론가) · 박태원(소설가) · 박팔양(시인) · 백신애(소설가) · 안석영(삽화가) · 안회남(소설가) · 엄흥섭(소설가) · 오장환(시인) · 이광수(소설가) · 이상(시인, 소설가) · 이석훈(소설가) · 이선희(소설가) · 이원조(문학평론가) · 이육사(시인, 독립운동가) · 이태준(소설가) · 이효석(소설가) · 임화(시인, 문학평론가) · 정인택(소설가) · 정지용(시인) · 지하련(소설가) · 채만식(소설가) · 최독견(소설가) · 최서해(소설가) · 한용운(시인, 승려) · 현덕(소설가) · 현진건(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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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No’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No’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법
    • 재키 마슨 지음, 정영은 옮김
    • 윌컴퍼니(WILLCOMPANY)
    • 2014-10-08

    **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전세계 10개국 출간 예정!** 전세계가 공감한 ‘착한 사람들’의 아픔과 치유의 이야기!당신은 ‘No’라고 말하기엔 너무 ‘좋은 사람’인가?숨 막히는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항상 자신보다는 타인을 우선시하는가?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게 두려운가? 거절하지 못해 삶이 고달픈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심리학자 재키 마슨이 말하는 ‘좋은 사람의 함정’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주변 사람들에게 착하게 대하고, 친절과 이해심을 발휘하고, 타인을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을 삶의 기본 태도로 삼다 보니 그것이 문제가 되어버린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하지만, 정작 그 함정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라는 명칭은 태어날 때부터 사악한 마녀가 걸어놓은 저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들은 타인의 기대에 숨이 막히고 그 무게에 짓눌리지만, 만약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면 상대가 실망하거나 자신을 거부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분노나 원망 같은 중요한 감정들도 표현하지 않고 억누른다. 이렇게 억눌린 감정은 속에서 곪아가지만, 겉으로는 항상 미소를 지으며 쾌할하게 굴기 때문에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억눌린 감정이 폭발하고, 자신의 분노에 주위 사람들이 충격을 받는 것을 보며 ‘분노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자신의 믿음을 재확인한다. 그리고 함정은 이렇게 순환을 통해 더 강력해진다. 이 책은 이러한 ‘좋은 사람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 그 함정에서 조금씩 빠져나올 방법을 제시한다. 만약 착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할 수가 없어서 갇혀버린 느낌이 든다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지금부터 심리학자 재키 마슨의 조언에 따라 ‘좋은 사람의 함정’에서 벗어나 좀 더 완전하고 충만한 삶을 살아보자.모든 것의 시작, ‘착한 아이’ - 아이들에게 착한 행동은 생존을 위한 생사의 문제로 비칠 수 있다!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은 없다. 우리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마음속 깊은 신념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기반을 둔다. 이러한 신념은 이성적 사고 능력이 발달하기 전에 형성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성적 사고보다는 자기가 들은 말이나 경험한 것을 신념으로 삼게 된다. 아이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할 실질적인 힘이 없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매우 제한적이고, 그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해서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착한 행동은 생존을 위한 생사의 문제로 비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예측불가능한 성격의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가 “내가 착하게 굴면(조심하면, 조용히 하면, 열심히 하면) 엄마가(아빠가) 행복해하고 날 사랑해줄 거야(나한테 소리 지르거나 벌 주지 않을 거야)’라는 내면적 규칙을 갖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가끔은 규칙이 들어맞을 때도 있을 테니 규칙에 대한 믿음은 더 강해질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양육자에게서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지 못하면 그것을 자기 잘못이라 여기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믿게 된다. 어린 시절의 이러한 신념은 별다른 검토나 시험을 거치지 않고 성인이 된 후의 삶까지 이어지고, 그렇게 이어진 패턴은 이제 도움이 되기는커녕 우리가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해하게 된다. 타인의 감정까지 우리가 책임질 수는 없다.우리는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책임을 질 수 있다! - 과잉 공감(over-empathising)에 주의하라!‘좋은 사람’들이 타인의 요구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분노 회피’나 ‘인정 추구’의 다양한 변형으로 볼 수 있다. 갈등에 대한 두려움과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로움을 지키고 싶은 욕구, (자신과 타인의) 분노에 대한 두려움, 자신에게 만족하고 싶은 욕구, 타인의 호감을 사려는 욕구 등 그 변형은 다양하다.그러나 거절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공감’이다. 즉, 거절당하고 실망했을 때의 기분을 알기 때문에 타인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바로 이 공감능력 때문에 타인을 거절한 후 감정에 상처를 줬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바로 그 죄책감을 피하고자 우리는 실제로는 거절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거절하지 못한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상대방의 감정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책임을 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진다고 해서 인간에 대한 공감능력이 없는 비도덕적인 사이코패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상대방에 대한 과잉 공감 지수를 한 두 눈금 정도만 내려보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관찰해보자.나에게는 나를 먼저 생각할 권리가 있고, 타인의 요구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 - 나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그것에 익숙해지자‘좋은 사람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은 백 퍼센트 착하지 않으면 나쁜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실생활에 적용하며 ‘타인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원하는 걸 모두 주지 못하면 나는 못되고,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 된다’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감정이 소진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소위 말하는 ‘공감 피로’에 빠지게 된다. 세상 모든 사람을 도와주고 모두의 요구를 들어줄 때에만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그 생각의 무게에 짓눌리고 분노를 느끼게 되며 결국 소진상태가 되는 것이다.이러한 행동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면, 우선 자신에게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 나에게는 나의 감정, 의견, 가치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나다울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거절할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실수할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다른 성인의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나를 우선시할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읽어보면 단순하고 당연한 권리지만, 아마 이전에는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 형성됐거나 사회가 심어준 믿음과는 반대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기본권이 자신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내가 개인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 권리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주체적이며 당당한 삶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과감히 실망시켜라! - 당당하게 ‘No’하고 우아하게 거절하자‘좋은 사람’들은 거절을 특히 어려워한다. 이들의 행동은 지나칠 정도로 분노나 불인정에 대한 두려움의 지배를 받는다.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이를 초래할 수 있는 갈등이나 거절 등의 상황 자체를 피하거나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긴장과 갈등을 수습하고, 타인의 의견에 동의하는 등 자신을 안심시킬 수 있는 행동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좋은 사람’들은 어째서 남을 실망시키는 것을 그렇게까지 두려워할까? 그 기저에는 어떠한 엄격한 개인적 규칙이 있을까? ‘절대 다른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일까? 이 규칙을 어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는 걸까? 대체 어떤 두려움이 우리를 이 피곤하고 소모적인 생활방식 속에 가두는 걸까?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이 탈출하는 길은 단 한 가지이다. 대부분 어린 시절의 관점으로 형성된 자신의 불안 요인을 확실히 파악하고, 용감하게 시험해보는 것이다. 두려움의 순위를 정하고 가장 낮은 단계부터 용기를 내어 하나씩 행동에 옮겨 보자. 이러한 실험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들을 그렇게까지 겁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차근차근 증명해주고, 설령 두려워하는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에만 ‘좋은 사람’이 될 용기 -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용기,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신을 알릴 용기를 갖자!저자 재키 마슨이 밝히는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좋은 사람’들이 그들의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때에만 이런 성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선택권을 가진 ‘좋은 사람’이 되게 해주는 것이다. 필요할 때에는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좋은 행동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의 기대 속에 갇힌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며, ‘좋은 사람의 함정’을 ‘좋은 사람의 축복’으로 바꾸는 것이다. 대부분의 ‘좋은 사람’들은 선을 분명하게 긋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러한 경험이 별로 없고, 연습을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선을 긋는다’는 표현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선을 분명히 그어보지 않으면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 그러나 ‘나에게는 선을 분명히 할 권리가 있다’라는 믿음, 혹은 ‘사람들이 나의 결정을 싫어한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가치 있고 좋아할 만한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자.브로니 웨어의 책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에 따르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기대가 아닌, 나에게 진실한 삶을 살 용기를 가졌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내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표현할 용기를 가졌어야 한다’였다.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라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결국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용기,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신을 알릴 용기를 가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 책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에 소개된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어린 사례와 다정하고 현명한 저자의 따뜻한 조언은 ‘좋은 사람의 함정’에 빠진 당신이 그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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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감정의 끝은 감사함으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든 감정의 끝은 감사함으로
    • 김태형
    • 아루이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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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은 하나다 - 다시 하나임으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든 것은 하나다 - 다시 하나임으로
    • 레너드 제이콥슨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24-02-19

    《지금 여기에 현존하라》의 저자인, 호주 출신의 영적 지도자 레너드 제이콥슨의 ‘현존’ 3부작 중 《고요한 현존》 《현존 명상》에 이은 세 번째 책. 온갖 괴로움과 불만족의 원인인 ‘마음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지금의 세계’에 깊이 현존하면서 참된 자기로 깨어나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현존’은 참된 자유와 행복으로 깨어나는 핵심 열쇠다. 영적 마스터의 예리하고 심오한 통찰들이 형형색색의 보석들처럼 다채롭게 담겨 있어, 지금 여기에 온전히 현존하고 싶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은, 자기 안에 억눌린 모든 감정을 풀어주고 싶은, 깊은 영적 진실들을 알고 꿈같은 삶에서 깨어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나는 누구인가?’ ‘해방의 길’ ‘사랑의 근원’ ‘참된 결정의 힘’ ‘텅 빔을 껴안기’ ‘영혼의 수업’ ‘하나의 신만 존재한다’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2002년에 발행된 《영원으로 가는 길》의 원서 개정판을 다시 번역하고 제목을 바꿔 새롭게 펴내는 책이다. 원서 개정판은 새로운 내용이 많이 추가되었고, 글의 순서를 조정하는 등 편집에도 변화를 주었다. 지금 여기에 현존하면 불필요한 생각에서 해방되어 삶이 평화로워진다1981년에 처음 깨어남을 경험한 이래 여섯 차례의 깨어남을 경험한 레너드 제이콥슨은 ‘현존’이라는 마스터키를 발견했다. ‘현존’이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뜻인데, 현존이 왜 마스터키일까? 지은이에 따르면, 우리가 괴로움을 겪는 원인은 생각을 통해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마음의 세계’는 기억된 과거와 상상된 미래의 세계다. 이 세계 속에 있을 때,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면서 분노하고 원망하고 슬퍼하고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며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를 다시 또다시 경험한다. 또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불안해한다. 마음의 세계는 환상이어서 아무것도 실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실재한다고 여기며 그 가상의 세계에서 온갖 괴로움을, 때로는 심한 고통을 겪는다.그렇다면 인류가 겪는 괴로운 삶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다. 생각을 통해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지 않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현존하면 된다. 즉, 지금 여기에 있으면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 정말로 현존하면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며, 따라서 ‘마음의 세계’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활하다가 생각이 필요하면 잠시 생각을 한 뒤, 다시 지금 여기로 돌아와 현존하면 된다. 현존하면 삶이 가볍고 자유롭고 평화로워질 뿐만 아니라,땅 위의 천국 같은 세계로 깨어날 수 있다지금 여기에 점점 더 현존하면, 삶의 무게와 속박과 괴로움이 점차 사라지면서 삶이 점점 더 가볍고 자유롭고 평화로워진다. 그러다가 지금 여기에 충분히 자리 잡고 충분히 오래 머무르면, 이 세계 안에 감추어져 있는 신의 세계로 깨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 세계는 무척이나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신비한 세계, ‘땅 위의 천국’ 같은 세계라고 한다. 이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살아 있는 현존(現存)으로서, 신의 신성한 표현으로서 경험된다.”고 지은이는 말한다.우리는 이 세계 안의 모든 것이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이 신의 신성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 모든 것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으며, 신과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마치 바다의 모든 물결이 바다이듯이 모든 것이 신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깨어날 때 우리는 이 깊은 진실을 깨닫는다고 한다. 우리의 참된 자기는 변함없는 영원한 존재임을 깨닫는다고 한다.깊이 현존하려면 장애물들을 넘어서야 한다우리가 현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그러므로 ‘현존’이 우리 존재의 마스터키이지만, 현존하려다 보면 자꾸 ‘마음의 세계’로 끌고 들어가려 하는 요인들이 있다. 현존에 자리 잡고 깨어 있는 삶을 살려면 이런 요인들에서 해방되어야 하는데, 네 가지 주요 요인은 ‘에고의 저항, 자기의 현재 모습에 대한 부정, 과거에 억눌린 감정들, 다른 사람과 얽힌 관계’다. 지은이는 이런 요인들을 다양한 글로 자세히 설명하며, 이 요인들에서 해방되고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여 깊이 현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새로운 기독교를 위한 메시지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완전히 새롭게 정립한다 지은이는 이전에 불가지론과 무신론에 가까웠는데, 깨어날 때 예수와 성서에 관한 진실이 그에게 계시되었다고 한다. 그에게 계시된 진실들은 주류 기독교의 교리와는 상당히 다른 것이었다. 예를 들어, 신은 심판하는 신이 아니었고, 어떤 판단도 없는 사랑의 신이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게 된 구절인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예수의 메시지에서 ‘나’는 예수라는 개인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비개인적 절대 존재인 ‘나’(I AM)를 가리킨 것이라고 한다.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고 말했듯이 진실을 알고 있던 예수가 그렇게 말했을 리는 없으며, 이는 예수의 사후에 예수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일 것이라고 한다. 예수는 자신이 신과 인간 사이에 있으려고 하지 않았고, 자신이 구세주임을 알리려 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예수는 우리가 자기 안에 신이 있음을, 자기 안에 신의 나라가 있음을 깨닫고, 삶의 진실로, 현존으로, 신과의 하나임으로 깨어나도록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말하는 신은 특정 종교의 신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고요한 현존이며, 존재 전체, 존재 자체다. 지은이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기독교인은 구원의 길을 독점한 배타적 종교에 소속된 개인이 아니라, 모든 존재를 신의 자녀로, 신성한 형제로 보면서 차별 없이 사랑하게 될 것이다. 미래의 구원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종교인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온전히 현존하면서 신과의 하나임으로 깨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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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 불안, 분노,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심리 기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 불안, 분노,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심리 기술
    • 데런 브라운 지음, 김정희 옮김
    • 너를위한
    • 2024-02-19

    데런 브라운의 〈희생〉 〈푸시〉 〈미라클〉 넷플릭스 절찬 스트리밍 중!세계적인 멘탈리스트 데런 브라운이 알려주는 불행 피하기 연습내 이야기에 저자권을 되찾는 ‘심리 기술’심리학을 이용해 타인의 감정과 행동까지 통제할 수 있는 세계적인 멘탈리스트이자 심리 마술사 데런 브라운. 그는 이 책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에서 마르쿠스, 에픽테토스, 세네카 등 시대의 심판을 받은 고대 철학과 끊임없이 검증받은 오늘날의 심리학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마술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특히, 불안·분노·스트레스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으로, 저자권(authorship)을 강조한다. 우리가 삶에서 저작권을 갖고 의식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할 때에야,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으며 삶의 주인이 되어 진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내 이야기의 저자권(authorship)을 되찾아라!”세계적인 멘탈리스트 데런 브라운은어떻게 스트레스와 감정을 다스릴까?세계적인 멘탈리스트이자 마음의 마술사 데런 브라운. 그는 평범한 마술사가 아니다. 심리학을 이용해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아주 특별한 마술사다. 이를테면 암시와 심리적인 유도로 사람들이 특정 카드를 고르게 하거나, 고소공포증 남성이 자발적으로 비행기를 타게 하거나, 심지어 평범한 사람을 도둑으로 만들 수도 있다. 타인의 감정과 행동을 이토록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데런 브라운은 자신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저자권(authorship)이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할 때에야, 불안·분노·스트레스에 휘둘리지 않고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권을 갖고 ‘나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다면 진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융이 지적했듯 아이가 져야 하는 가장 무거운 짐은 부모가 살지 못한 삶이다. 가장 최악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대했던 방식에 따라 살아갈 방법을 결정하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잘못했던 사람들에게 삶의 통제권을 내주는 경우다. (본문 37-38쪽)부모가 살지 못한 삶은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이야기 틀’이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 등 부모의 이야기 틀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학교나 선생님, 또 주변 사람들이 권하는 또 다른 이야기 틀도 마찬가지다. 데런 브라운은 이런 타인의 이야기 틀 때문에 우리가 진짜 자신의 이야기 틀대로 살지 못하며, 우울함이나 외로움, 분노와 화 등 온갖 스트레스에 휘둘린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해야 자신만의 이야기 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이 대답을 도와줄 사람들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철학자들이다. √에피쿠로스의 욕망을 단순화하는 법“가지고 있지 않은 걸 욕망해서 가지고 있는 걸 망치지 마십시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한때 당신이 갖고 싶어 했던 거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 147쪽)√마르쿠스의 고통을 없애는 법네가 외적인 일로 고통받는다면, 너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그 외적인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네 자신의 판단이다. 즉시 그 판단을 멈춰서 고통을 없앨 힘이 네 안에 있다. (본문 155쪽)√에픽테토스의 평정심을 얻는 법“그러므로, 수양해라. 모든 가혹한 현상에 ‘너는 현상일 뿐, 결코 눈 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 그러고 나서 당신의 규칙에 따라 검토하고, 무엇보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분별해라. 통제할 수 없다면 그건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할 마음의 준비를 해라.” (본문 178쪽) √세네카의 오늘의 불행을 피하는 법“두려움과 희망은 우리를 현재에 적응하게 두지 않고 먼 미래에 투사하게 한다. 그 탓에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은 저주로 바뀌고 만다. 야생동물은 위험이 닥치면 달아나고 위험에서 벗어나면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와 미래의 일에 똑같이 괴로워한다. 우리가 누리는 수많은 축복이 우리에게 해를 입히는데, 기억은 두려움의 고통을 되살리고 미래를 예측해서 그 고통을 너무 앞당겨 다가오게 만든다. 자신의 불행을 현재에 국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본문 229쪽)데런 브라운은 시대의 심판을 받은 고대 철학과 끊임없이 검증받은 오늘날의 심리학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마술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이뿐 아니다. 마르쿠스는 자기 자신에게 아침마다 그날 하루를 내다보며 불쾌한 사람들을 만나는 상상을 해보라고 충고했다.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예측 명상을 활용해 저자권을 되찾을 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네 자신에게 말해라. ‘오늘도 나는 이것저것 캐묻는 사람, 은혜를 모르는 사람, 난폭한 사람, 기만적인 사람, 시기심이 많은 사람, 인정머리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 그들 중 누구도 내게 해악을 끼칠 수 없고, 누구도 나를 그릇된 일에 끌어들일 수 없으며, 나도 내 동족인 그들에게 화를 내거나 미워할 수 없다.” (본문 233-234쪽)데런 브라운 역시 매일 아침 딱 5분 동안 그날 할 일, 자기 자신을 실망시킬 만한 일, 겪게 될지 모르는 곤란한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라고 권한다. ‘오늘 스스로 실망스럽고 후회할 행동을 할 만한 위험이 있는가?’ ‘머릿속으로 미리 연습해서 그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예측 명상은 우리가 흔히 명상이라고 알고 있는 마음 챙김 명상을 수용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그날 하루를 짐작해보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불안한 감정을 줄이고, ‘나 자신’과 ‘나의 이야기 틀’을 알게 도와줄 것이다. 마르쿠스는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서 불행해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면 반드시 불행해진다”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 자신의 생각, 즉 ‘나의 이야기 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이 책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을 통해 우리가 저자권을 되찾고 인생을 다시 쓰는 일상의 태도를 습득한다면, 고단한 삶에서 정말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마법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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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교육은 세뇌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몰입의 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모든 교육은 세뇌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몰입의 힘
    •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하진수 옮김, 박홍규 감수
    • 새로운제안
    • 2018-09-21

    종례 시간만 기다리던 학생 때처럼 퇴근 시간과 주말만 기다리는가?로또에 당첨되면 회사를 때려치우겠다고 생각하는가? 다니기 싫은 회사 당장 그만둬도 된다!학교도 회사도 당신을 세뇌만 할 뿐 당신의 행복에는 관심이 없다.엘리트란 누구보다 학교 교육에 제대로 세뇌당한 사람이며, 세뇌당하는 데 길들여진 사람이다. 기업 입장에서 고학력 인력이란 불합리한 환경을 잘 참아내는 사람이다. 학교에 이어 회사도 학력이라는 형태로 ‘순종도’에 점수를 매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세뇌당한 인재는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사이비 지식 및 종교 등 사회 전반에서 세뇌당하기 쉬운 사람이 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1995년 일본에서 발생한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이다. 이 사건의 주범은 옴진리교였는데, 놀라운 것은 이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 대부분이 고학력 엘리트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세뇌당하는 데 익숙한 뇌가 평소처럼 옴진리교의 세뇌를 당연하게 받아들인 결과이기 때문이다.왜 하루를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로 나누어야 하는가? 온종일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있다!이 책은 도쿄 대학교 출신의 45세 엘리트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호리에 다카후미의 대표작이다. 그는 평소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로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곤 한다. ‘매국노’ ‘비국민’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개의치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가의 세뇌기관으로 탄생한 학교와 회사의 정체를 밝혀내며 그 세뇌에서 하루빨리 풀려나는 길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한다. 학교 교육에 이미 세뇌당한 직장인들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당장 세뇌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하루의 삶을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로 양분하는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 따위를 추구하는 열등생의 삶에서 떠나, 온종일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삶’을 추구하라고 저자는 일침을 가한다. 저자는 먼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다’는 어른들의 말이 틀렸음을 논증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내와 저축’을 미덕으로 여기고 ‘욕구’를 죄악시하는 문화가 존재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지식이 아닌 ‘상식’만 강요할 수밖에 없던 학교의 태생적 정체성에 그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회사도 학교를 잇는 세뇌기관이다. 회사에 철저히 세뇌당한 사람들은 자기 회사의 이익이라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게 되고 집단 범죄에도 서슴없이 가담하는 등 윤리적으로 무감각해진다. 학교와 회사의 세뇌에서 벗어났다면 다음으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세 가지 태그’를 장착하는 법, 잠자는 몰입의 능력을 깨우고 이를 활용하는 법을 논증한다. 세뇌에서 벗어나면 무엇보다 1만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달인이 될 수 있고 10년 이상 수행하지 않아도 장인이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10세부터 90세까지 놀이로 일하고 진탕 노는 인생’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AI시대의 생존법이다.‘품질 좋은’ 노동자를 회사에 납품하는 학교의 역할은 사라졌다 그 교육의 세뇌에서 벗어나라!학교는 19세기 산업혁명 시기 영국에서 탄생한 제도다. 중화학 무기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졌고 학교는 그 공급원 역할을 했다. ‘바람직한 노동자’를 확보하는 것은 회사뿐만 아니라, 국가의 사활이 달린 문제였다. 공장의 생산성은 국가의 군사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읽기, 쓰기와 셈이 가능하고, 지정된 장소에 매일 규칙적으로 출퇴근하며, 우두머리의 지시에 따라 주어진 과제를 두루두루 소화해내는 성인을 대량생산하는 역할을 학교에서 담당하게 되었다.국가는 노동자의 육성뿐만 아니라 내셔널리즘이 강한 순종적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도 학교를 이용했다. 전쟁의 시대, 국가 입장에서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국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근거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애국교육에 세뇌당한 일본인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민학교령과 교육칙서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러나 이제 학교는 필요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왜냐하면 국가가 소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터넷이 가져다준 삶의 변화를 통해 국가와 지역의 의미가 옅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우리의 삶에 국가의 권위보다 과학기술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설명하며 하루빨리 국가라는 환상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N 환상의 붕괴에 맞선 G 인재와 L 인재의 갈림길국가의 내셔널리즘 교육에 세뇌당한 사람들은 여전히 국민국가에 대한 환상을 지니고 산다. 이런 환상을 저자는 ‘N(national state) 환상’이라고 부른다. 또한 세계관에 따라 사람을 ‘G(Global) 인재’와 ‘L(Local) 인재’로 구분하고 N 환상을 대처하는 두 인재의 특성을 비교한다. L 인재는 변화를 싫어하고 동료와의 유대를 중시하며 거주지에 집착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N 환상이 있으며 보수적이다. 반면, G 인재는 주거지나 소유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즐기며 돈보다 시간을 중시한다. 이외에도 두 인재의 특징이 다각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N 환상에 강하게 사로잡힌 사람들이 자칫 극우 테러리즘에 빠질 우려를 제기한다. 그들이 “나라를 지켜라!”라고 맹렬히 외치는 이유는 자신의 운명이 국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의 가치가 개인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미미해졌다. 따라서 국력의 오르내림에 일희일비할 이유는 없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개인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것은 국가도 학력도 아니라는 결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탈학교사회의 배움은 몰입!그 능력을 깨워 ‘일로 진탕 노는 삶’에 다가서라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입사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것이 행복이라는 개념은 이제 구시대 것이 되었다. 이는 국가가 설정한 행복의 롤모델이며 학교 교육이 세뇌한 가치관일 뿐이다. 학교 교육의 실체를 이해하고 세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학교에서 하는 ‘공부’ 대신 ‘배움’에 답이 있고, 탈학교사회의 배움은 몰입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몰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잊어버린 그 능력을 어떻게 되살리는지, ‘프로그래밍 전문 바보’였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벤처 사업가가 된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비롯해 여러 유명인의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특히 손익을 따지고 결과를 염두에 두고 몰입하는 것과 기존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몰입할 대상을 찾는 일 등을 저자는 극도로 경계한다. 세 가지 태그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1만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달인이 될 수 있다.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세 가지 태그를 장착하는 법을 제시한다. 세 가지 희귀한 캐릭터를 조합해 100만 분의 1의 인재가 되라는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과 비슷한 접근이나, 방식은 전혀 다르다. 굳이 1만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달인이 될 수 있는 ‘태그의 매력’을 저자는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일본의 장인(匠人)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저자는 ‘스시 장인’이 되기 위해 십수 년을 수행하는 짓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독설을 날린다. 이를 증명하는 실제 사례도 소개한다. 요컨대 미래를 위해 ‘인내’할 필요가 없고 ‘놀며 즐기며 일하고 배우는 삶’을 되찾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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