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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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전준형
- 출판사피시스북
- 출판일2014-10-08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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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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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엄마들의 이유 있는 반란 - 내가 백조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 김미성 외 지음
- 북랩
- 2024-02-19
가족을 위한 희생은 이제 그만내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진정한 자기 계발로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는10명 엄마들의 성장스토리살림하는 전업주부로 또는 워킹맘으로 육아의 고단함을 고스란히 겪어가며 살아가던 엄마들이 뭉쳤다.엄마로 산다는 것이 결코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가정과 직장에서 지치고 좋은 엄마 역할에 대한 부담에 자신을 혹사하였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했다. 그랬던 이들이 새벽 기상과 독서를 통해 스스로 날개를 갖기 시작한 것이다. 나보다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고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는 나의 희생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지난날 에서 벗어나, 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여기의 10명의 작가는 엄마로서도 충분히 훌륭했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면에서도 성공한 엄마들이다.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이들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공감할 만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가고 자존감을 높여갔는지, 어떻게 인생 2막을 지혜롭게 준비하는지 들여다 보며 새로운 희망과 도전 의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엄마로만 살았던 시절에서 걸어 나와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반란을 꿈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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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엄마라는 상처 - 내 불안의 시작과 끝
- 노은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02-19
“누가 나를 착한 딸로 만들었을까?” 엄마가 힘든 당신을 위한 ‘착한 딸’ 버리기 연습상처 받은 딸은 엄마를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할 수 없어서 힘들어한다. 엄마가 줬던 상처는 지우고 나에게 해 준 것들만 생각하며 애써 엄마를 미워할 수 없는 근거를 찾기도 한다. 내가 엄마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엄마를 영영 잃게 되는 건 아닐까 두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딸은 자신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상처로 곪아 있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 겁을 낸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그토록 힘이 들었을까? 착한 딸이라는 프레임은 과연 누가 우리에게 씌운 것일까? 이 책에는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탓하는 수많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이기적이다”라는 말을 듣는 딸항상 엄마에게 “너만 안다”라는 말을 들은 딸은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지우지 못해 힘들어한다. 하지만 엄마가 딸을 이기적이고, 나쁘고, 게으른 딸로 평가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엄마가 자신과 자식을 심리적으로 분리시키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과 사고에만 몰두되어 있기 때문이다. 딸이 똑같은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자신과는 다른 대처를 할 수 있고, 그것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가족의 구원자 역할을 하는 딸어떤 딸은 엄마의 영웅이자 구원자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 늘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며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우고 성공에만 몰두한다. 자신이 좋은 성적을 얻거나 무엇인가를 성취해 냈을 때 겨우 웃음 짓던 엄마와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구원자 역할은 딸이 짊어져야 할 역할이 아니다. 딸은 그저 자식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아빠를 미워하는 딸상처 입은 딸은 종종 엄마와 자신을 한 덩어리로, 아빠는 나쁜 존재로 묘사한다. 사실 딸이 경험한 아빠에 대한 감정은 아빠에 대한 미움 30퍼센트와 엄마의 분노 70퍼센트가 더해진 감정이다.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지 못해 딸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희생양으로 삼기 때문이다. 엄마의 감정을 지우고 아빠를 다시 바라보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빠가 보인다. 아빠 또한 엄마에게 빼앗겼던 딸을 되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저자는 이제 ‘엄마의 딸’에서 사는 삶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지 않을 수도, 엄마의 바람을 내가 채워 주지 못할 수도 있다. 나를 비난하는 엄마가 미워지는 감정, 엄마가 부담스러워 도망치고 싶은 마음,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 모두 당연한 마음이다. 이제는 엄마에 대한 부담을 버려야 한다. ‘그럭저럭 괜찮은 딸’로도 충분하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줘야 할 때이다.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모녀관계의 변화를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엄마를 거절하기’이다. 엄마에게 하는 거절은 ‘엄마의 존재’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다. 엄마와 나는 다른 존재이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거절의 본질이다. 두 번째 단계는 ‘엄마에게 경계 짓기’이다. 엄마라고 해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행동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꿀 수 없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고 조금 더 냉정하게 관계를 바라봐야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엄마의 부족함 인정하기’이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엄마는 마치 아이와도 같다. 이들은 자기(Self)가 너무 취약해 누군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 네 번째 단계는 ‘엄마를 포기하기’이다. 딸의 마음속에는 바라는 환상 속의 엄마가 있다. 하지만 엄마를 알면 알수록 어쩌면 내가 원하는 엄마는 없다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엄마의 모습을 엄마에게서만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주위에는 힘들 때 마음을 이해해 준 친구, 동료, 남편 등 나의 결핍을 채워 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마지막 단계는 ‘스스로 원했던 엄마 되어 주기’이다. 우리는 ‘자기 돌봄’이라는 힘으로 엄마를 나에게 직접 선물해 줄 수 있다. 진짜 내가 원하는 바를 찾고, 내 삶에 활력을 되찾을수록 그 에너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다. 어쩌면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나를 지킬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엄마와 딸 사이에 흐르는 오래된 감정의 대물림을 하나하나 끊고 새로운 물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엄마와 딸이 서로를 제대로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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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엄마의 담장 - 최선혜 소설집
- 최선혜 지음
- 북랩
- 2024-02-19
엄마보다 여성으로 여성보다 인간으로 온전히 살아가라!세 여성의 아픔과 성장을 통해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 최선혜 단편소설 3선「네 엄마 품이 되고 싶지 않아」의 주인공은 가위와 재봉틀 소리를 고향의 소리로 여기고 열심히 살지만, 갑자기 찾아온 집안의 불행을 겪는다. 주인공은 부서져 버린 마음을 사랑으로 조금씩 치유해 가면서, ‘엄마 품’에 대한 진지한 깨달음을 얻는다. 둘째 딸로 태어난 「차라리 잘 됐어」의 주인공은 자신을 존재감 없고 무능하다 여기지만 자기의 가치를 스스로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는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존재로 나아가지만, 똬리 틀린 자신의 존재에 회의를 갖는다. 그런 아픔을 견뎌내면서 자신을 묶어두었던 인연의 틀을 마침내 빠져나와 진정한 독립을 한다. 「엄마의 담장」 주인공은 과거 속에 살아가는 듯한 엄마와 할머니를 보며, 그 틀 안에서 성장하는 자기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시작한다. 반감을 품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자존감을 키워가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이 소설들은 아픔을 겪은 여성의 성장기이기는 하나, 여성 해방이나 여권 신장에 관한 거창한 표어를 내세우지는 않는다. 1인칭으로 쓰여 자전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이 드는 이 소설에서 세 여인은 각자 다른 종류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어려움에 대해 소리 높여 항거하거나 투쟁하는 모습은 아니다. 여성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하고 기회가 적은 세상을 향해 자신의 치열한 삶으로 항의하고 있을 뿐이다.독자는 세 여인의 삶 속에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듯한 사실적인 표현과 섬세한 서사에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또 그들이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에 따뜻한 위로를 보내게 될 것이다. 흔해 빠진 사랑 타령이 없음에도 주인공의 아쉬운 결별이 마음 아프게 다가오는 이 소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대한 진지한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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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 이소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02-19
21세기 교육 모델, 발도르프 교육 아이 영적인 본성을 인정하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교육인 ‘발도르프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장관회의에서 21세기 교육 모델로 선정됐다. 인위적인 환경보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며 배우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기에 좋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20대 젊은 시절에 발도르프 교육을 만난 저자는 ‘자연에서 놀고 느끼며 깨닫는다’는 발도르프 교육의 철학에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며 엄마가 된 저자는 발도르프 교육으로 아이를 양육했다. 엄마와 함께 놀고 배우며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지금도 행복하게 자라고 있다.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저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아이를 키웠다. 두 아이가 각자 가진 성향을 존중하고 기다렸다. 덕분에 아이들은 아름답고 넓은 자연 속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저자는 발도르프 교육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엄마로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행복을 찾는다. 안 되는 부분은 다른 선택지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 저자가 말하는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발도르프 자연육아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 것이다. 젊은 시절 발도르프 교육을 만난 저자는 인위적인 환경보다 넓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아이를 교육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했고, 시간이 흘러 저자가 엄마가 되었을 때 발도르프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했다. 아이가 가진 고유의 성향을 인정하고 기다려주었다. 놀잇감을 직접 만들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글과 숫자를 가르쳤다. 이렇게 내면이 힘을 키운 저자의 두 아이는 지금도 ‘나답게’, 행복하게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엄마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자녀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발도르프 자연육아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알려주길 바란다. 나아가 자연육아를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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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에덴동산과 하나님의 아들들
- 고명호 지음
- 좋은땅
- 2024-02-19
많은 사람이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신화와 같은 내용으로 생각한다. 뱀이 나타나서 하와와 대화하는 장면을 허구로 본다. 뱀이 말하는 일은 현실에 없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렇다면 정말 에덴동산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 신화였을까?이 책을 읽을 때, 저자는 두 가지를 기본 전제로 한다. 하나는 아담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와를 유혹한 뱀처럼 말하는 동물이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두 가지를 사실로 정하고, 이 전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런데 이렇게 두 가지를 가정하고 책을 읽다보면 책의 내용이 이해되며 에덴동산의 난제들이 술술 풀린다.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고 보면 에덴동산의 일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많은 기독교인이 에덴동산을 천국의 모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 에덴동산은 천국의 모형이 아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처음으로 하신 일이다. 에덴동산은 실제로 있었고 지금도 있다고 한다. 에덴동산에서 일어난 일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지, 네피림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설명한다. 그런데 허구로 생각했던 이런 내용이 사실로 느껴지게 된다.많은 사람이 에덴동산에 관한 내용을 궁금해한다. 특히 하나님이 왜 선악의 지식나무를 만드셨는지 궁금해한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먹지 말라고 할 나무의 열매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의문점들은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에덴동산에 관한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에덴동산의 이야기 속에 흐르는 기본적인 전제 두 가지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성경을 그대로 인정하고 창세기의 내용을 하나씩 풀어내었다. 이 책은 난해한 성경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독자의 신앙에 호소하지 않는다. 풀리지 않았던 성경 말씀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어 간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큰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궁금했던 많은 난제를 하나씩 이해하면서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만드신 뜻을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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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드워드 카
- 박원용 지음
- 컴북스캠퍼스
- 2024-02-19
우리가 몰랐던 ‘카’를 만나다과거와 현재에서 더 나은 미래를 길어 올린 실천적 지식인의 초상에드워드 카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역사가는 없을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그리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제는 나온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회자된다. 하지만 정작 카가 어떤 삶을 살았고 무엇을 연구했는지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 이 책 ≪에드워드 카≫는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카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난 순간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카의 진면목을 새롭게 비춘다.카는 외교관, 국제관계학 교수, ≪타임스≫ 부편집인 등을 두루 거치며 실천을 멈추지 않은 역사가였다. 특히 카는 냉전이라는 이념 대립 상황에서도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적 경험을 연구하며 서구 자본주의 체제와 국제 질서의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시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려 한 카의 학문적 태도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울림을 선사한다.카는 과거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는 실증주의 사관에서 벗어나 역사의 객관성을 새롭게 규정했다. 카에게 역사의 객관성이란 역사가가 속한 사회의 제약을 넘어서서 시야를 미래로 확장하는 능력을 의미했다. 이러한 카의 역사관은 포스트휴머니즘과 미시사의 시대에서도 가치를 잃지 않고 역사학에 여전히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열 가지 키워드로 카의 학문적 여정을 따라가며 역사에서 열린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자.에드워드 핼릿 카(Edward Hallet Carr, 1892∼1982)언론인, 국제관계학 교수, 역사학자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학계에 진입해 발간한 ≪20년의 위기≫는 지금까지도 국제관계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냉전기에 출간한 총 14권의 ≪소비에트 러시아사≫에서 이데올로기적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러시아 혁명부터 스탈린 체제 출범까지의 역사를 광범한 자료에 입각해 재현했다. 이는 서구의 소련사 연구에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아울러 ≪역사란 무엇인가≫는 오늘날까지도 대학 교재와 독서 대중을 위한 교양 도서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역사 철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 ≪도스토옙스키≫, ≪낭만의 망명객≫, ≪새로운 사회≫, ≪나폴레옹에서 스탈린까지≫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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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에머슨의 자기 신뢰
-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02-19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에게 영감을 준 에세이!‘나는 나를 믿을 수 있는가?’는 누구나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질문이다. 현대인들은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거대한 조직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자신을 잃어버린 인간은 주체적 삶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병들어간다. 이 문제에 대해 프리드리히 니체, 마하트마 간디, 버락 오바마, 마이클 잭슨 등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등대와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 사람이 랠프 월도 에머슨이다. 이 책은 인간이 자기 신뢰를 기초로 행동함으로써 더 나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깊은 통찰이 담긴 에세이다.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문화나 사상적으로는 여전히 유럽에 종속되어 있던 19세기 미국의 정서에서 에머슨은 40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연을 통해 많은 역사적 인물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500회가 넘는 강연의 내용을 정리해서 에세이로 출간했는데, 『자기 신뢰Self-Reliance』는 1841년에 발표한 『제1 수필집』에 실려 있는 글이다. 이 글은 미국의 정신적인 독립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에머슨은 ‘자신을 믿는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자기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성공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자기 신뢰는 내면의 힘을 이끌어낸다. 자기 신뢰를 실천하면 내 안에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머슨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현재’ ‘진실한 마음’ ‘선善과 정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19세기의 역작인 이 책을 현대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 원서에는 없던 장제목과 소제목을 임의로 달았다. 고전미와 추상적인 표현의 함축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에머슨이 이 책에서 설파하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는 모든 성취의 출발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을 믿고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가짐으로써 더 큰 성공과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자기계발서인 이 고전을 통해 가장 기본적이고도 궁극적으로 중요한 나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답게 살고 싶다면 에머슨을 만나라!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1개의 소제목으로 에머슨의 지혜를 다루고 있다. 1장은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는 글을 모았다. 내 마음에 품은 신념을 믿으면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게 되며 내 안에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일에 전념하면 어느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2장은 스스로의 참모습을 찾으라는 글을 담았다. 나의 참모습을 찾으면 순응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벗어날 수 있으며 스스로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행동하게 된다. 세상은 날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독창적인 시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3장은 스스로를 신뢰해야 삶의 혁명이 일어난다는 글들로 묶었다.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려 애쓰지 않고 진실하게 살면 진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온전히 현재를 살면서 자기에게 엄격한 주인 역할을 하면 시대와 나란히 걷는 사람이 될 것이다. 4장은 홀로 우뚝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글을 모았다. 에머슨은 후회하거나 동정하지 말고 진실에 귀 기울이며 심장이 시키는 대로 주어진 일을 하라고 말한다. 후회하는 기도는 거짓 기도이기에 내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나야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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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에밀 뱅베니스트
- 서종석 지음
- 컴북스캠퍼스
- 2024-02-19
‘주체’에 언어학적 지위를 부여한 뱅베니스트 언어학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을 넘어 포스트휴먼과 만나다프랑스의 언어학자 에밀 뱅베니스트는 페르디낭 드 소쉬르로 대표되는 구조주의 언어학의 흐름을 수용하면서도 소쉬르와는 다른 독자적 언어학 체계를 구축했다. 언어학자로서는 독특하게 ‘주체’ 개념에 주목한 뱅베니스트는 “‘나’는 ‘나’라고 말하는 자다”라는 정의로 구조 아래 억압되어 온 주체 개념에 ‘말하는 주체’라는 언어학적 지위를 부여했다. 뱅베니스트의 주체 이론은 그 범용성 덕분에 언어학을 넘어 철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 책은 ‘말하는 주체’, ‘상호 주체성’, ‘담론’, ‘문자’, ‘동물의 언어’ 등 열 가지 키워드를 통해 뱅베니스트 언어학의 핵심 개념을 살핀다. 인공지능과의 의사소통을 고민하는 포스트휴먼 시대가 도래했다. 과연 기계는 스스로를 ‘나’로 의식하고 인간과 나란히 ‘언어적 주체’가 될 수 있을까? 뱅베니스트 언어학을 통해 답변의 실마리를 찾아보자.에밀 뱅베니스트(Emile Benveniste, 1902∼1976)1902년 시리아 알레포에서 태어난 뱅베니스트는 1913년 프랑스로 이주해 1924년 프랑스 귀화 시민이 된다. 사적인 삶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유대인으로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 이란어족에 능통한 언어학자로 거의 모든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를 다뤘다. 실뱅 레비의 추천으로 소쉬르의 제자 앙투안 메이예 밑에서 연구하며 파리고등연구원과 콜레주드프랑스를 거점으로 강의했다. 1927년 스물다섯 살의 젊은 나이에 메이예에게서 파리고등연구원 자리를 물려받아 브레알, 소쉬르, 메이예로 이어진 파리학파의 계승자가 된다. 대표 저서로 ≪인도유럽사회의 제도·문화 어휘 연구 1, 2≫(1969), ≪일반언어학의 여러 문제 1, 2≫(1966/1974), ≪마지막 강의: 콜레주드프랑스(1968∼1969)≫(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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