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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 만들기 - 기적을 이루려는 자 사랑을 선택하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기적 만들기 - 기적을 이루려는 자 사랑을 선택하라
    • 구지영 지음
    • 좋은땅
    • 2024-02-19

    “그 어떤 물질보다 그 어떤 성공보다 내 안의 평화와 감사와 사랑이 가장 큰 선물인데 그 선물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 행운의 방향에서 살 때 얻을 수 있는 듯싶다.”책 《기적 만들기》는 제목 그대로 삶의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매일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 되는 것이다. 모든 일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그리고 내 마음이 ‘사랑’의 상태일 때, 거기서 오는 행복과 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적’ 그 자체가 된다. 아울러 그러한 ‘사랑’의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행운의 방향에서 살아야 한다고 전한다. 최대길부터 최대흉까지, 방향으로부터 오는 기운은 나에게 영향을 끼친다. 이왕이면 나에게 최고의 행운의 방향이자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는 곳에서 머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저자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풀어내며, 이 사랑과 행운의 방향의 중요성을 전한다. 삶의 기적을 이루고 싶다면 책 《기적 만들기》를 통해 시작해 보자.“책은 인생의 험준한 바다를 항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남들이 마련해 준 나침반이요, 망원경이고 육분의(六分儀)고 도표(導標)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방향을 잃고 헤맬 때, 나를 위로해 주고 가야할 바를 깨닫게 해 주는 존재는 의인과도 같다. 책 《기적 만들기》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독자들의 삶에 나침반과 같은 생각을 제시한다.무슨 일이든 내 마음먹기에 달린 것처럼, 책은 바로 그 ‘마음’에 집중한다. 우리는 흘러가듯 살아가다 보면, 무심코 수많은 걱정 속에 파묻히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들은 내 마음에 불안을 야기시킨다. 그러한 불안한 마음을 나홀로 오롯이 느끼고 자연히 상쇄되면 좋겠지만, 내 마음따라 나를 이루고 있는 세계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불안이 만든 이 세상은 불완전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될 뿐이다. 끊임없이 내 마음에서 분출되고 있는 부정적인 에너지는 나의 색안경이 되고, 내 주변 존재들 역시 느끼게 된다. 그렇게 삶의 흐름은 불안을 주축으로 진행되게 되는 것이다.“이 행운의 방향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바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이 줄 살아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리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일들이 조금씩 순항되어 자신이 원하는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간다는 것 또한 알게 될 것이다.…그리고 나에게 좋은 방향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또한 행운의 방향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이 우주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 어떤 물질보다 그 어떤 성공보다 내 안의 평화와 감사와 사랑이 가장 큰 선물인데 그 선물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 행운의 방향에서 살 때 얻을 수 있는 듯싶다.”- 책 본문 중저자는 말한다. 사랑의 빛으로 인도받아야 한다고. 또한 사랑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좋은 방향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이다. 내 삶의 큰 전환이 될 기적을 맞이할 자라면 우선 자신이 ‘사랑’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이 되기 위해, 나에게 행운이 되는 방향에 살아야 한다. 저자는 이 신기한 경험을 에세이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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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 김대중이 남긴 불멸의 유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 김대중이 남긴 불멸의 유산
    • 김택근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11-30

    “힘들수록 생각나는 우리 마음의 길잡이, 김대중의 말" 이 책은 김대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김대중의 말에서 삶의 이정표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절망한 젊은이들은 ‘헬조선’이라 부르며 이 나라를 탈출하려 한다. 노후 대책은 꿈도 못 꾸는 4050, 삶이 외로운 6070.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그런 슬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고 있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김대중을 찾았다.다시 김대중을 생각함은 세상이 편치 않다는 얘기다. 김대중 없는 세상은 참 빠르게 흘러갔는데, 뒤로 간 게 맞다. 더 걱정되는 건 이 나라의 장년 세대가 젊은이들에게 해줄 말이 마땅찮다는 점이다. 빈말이라도 용기를 부어주지 못한다. 어른이, 시대의 어른이 보이지 않는다. 김대중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이 책은 용기, 도전, 지혜, 성찰, 인내, 평화, 감사 등 7개 장에 김대중의 정신과 삶을 집약했다. 저자 김택근은 김대중 원고 작업을 8년간 맡은 ‘김대중 전문가’이자 기자이며 시인이다. 김대중의 신념과 역정을 담긴 말의 정수(精髓)를 고르고, 그 안에 숨은 함의를 풀어냈다. 김대중은 사망의 골짜기에서 내일을 설계했다김대중은 내일은 새날이 펼쳐질 것이라 믿었던 긍정의 정치인이었다. 현실정치가 ‘더럽다’고 정치를 미화하거나 회피하지 않았다. 김대중은 자신에게 주어진 수난과 불행을 내일의 기회와 에너지로 바꾸려 최선을 다했다. 사망의 골짜기에 떨어졌어도 내일을 설계했다. 기회는 천사의 얼굴로만 오지 않고 악마의 모습으로도 찾아온다고 믿었다. 인간 김대중, 그 내면의 풍경한편으로 이 책은 너무나 인간적인 김대중을 담아낸다. 일반의 인상과 달리 김대중은 눈물이 많았다. 형제 중에서 겁도 가장 많았다. 그렇지만 해야 할 일이기에 했고, 참아야할 이유가 있다면 참았다. 다독가 김대중은 고심 끝에 행동하는 사람이었기에, 연설문 한 줄, 인터뷰 한 문장도 언제나 진지했다. 섬사람 김대중이 엄혹한 군사독재를 뚫고 ‘이름을 지키며 살아내려면’ 가벼움과 안락함을 누릴 수 없었다. 거의 매순간 유혹을 참아내야 했다. 하지만 김대중은 꽃, 나무, 강아지,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온전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대자연의 생명을 귀히 여겼고, 여성과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뭔가 해내려고 했다. 만일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면, 그가 희구하는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해 갔더라면, 김대중은 세계시민이자 리더로서 환경과 전쟁을 막는 일에 기꺼이, 더 오랫동안 헌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김대중이 그립다. 그러나 그리움이 전부가 아니다.김대중의 사상과 지혜는 형형하게 통용된다.지금, 김대중이라면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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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일지도 몰라 - 배우 최희서의 진화하는 마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기적일지도 몰라 - 배우 최희서의 진화하는 마음
    • 최희서 지음
    • 안온북스
    • 2024-02-19

    영화 〈동주〉, 〈박열〉 배우 최희서 첫 산문집“삶과 떼놓을 수 없는 직업을 가진 나는,직업과 떼놓을 수 없는 나의 삶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배우 최희서의 영화 속 이야기와 영화만큼 소중한 삶의 이야기 윤동주의 시를 사랑한 여대생 쿠미로(〈동주〉, 2015), 조선인 아나키스트에게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로(〈박열〉, 2017) 강인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희서의 첫 산문집 《기적일지도 몰라》(안온북스, 2022)가 출간되었다.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던 최희서는 직접 연극을 제작하기도 했는데(〈사랑이 불탄다〉, 2014), 당시 대사 연습에 몰입해 있던 중 〈동주〉의 제작자인 신연식 감독의 눈에 띄면서 캐스팅으로 연결된다. 이어서 출연하게 된 〈박열〉은 일본인의 조선인 학살을 다룬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상영되어, 영화가 역사와 인간을 이어주는 체험을 하게 한다. 이 책에는 이렇게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우연들이 기적과 같은 환희가 되는 순간순간의 기록이 모여 있다. 최희서는 항상 불안을 안고 헤쳐나가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자신이 왜 하고 있으며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잊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거듭하며, 자신이 이야기가 되는 일, ‘연기’를 해내고 있다. 이 책은 최희서가 배우로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치열하게 분석해낸 작업노트이자 제작기일 뿐 아니라, 직접 연극 공연을 올리거나, 시나리오를 쓰고 단편영화를 연출하는 등의 다양한 영화적 경험과 더불어, 30대 여성 배우로서 싸워야 했던 외부의 시선들, 그리고 서로의 꿈이 되어주려 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가족으로서 더 큰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던 반려견과의 눈물 나는 이야기 등 그녀의 영화만큼 소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배우 최희서가 당신을 자신의 이야기의 첫 관객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록 배우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출연 목록, 필모그래피를 소중하게 기록할 것이다.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의 여순부터, 〈동주〉의 후카다 쿠미,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아워 바디〉의 자영,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한정원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황치숙 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 최희서는 한 편, 한 편 그 제목과 함께 자신만의 대본 노트를 남겨놓았다. 살아내고 싶은 인물, 그 인물이 되고자 했던 기록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 흔적과 치밀하게 분석한 깨알 같은 메모, 그리고 촬영을 마친 이후의 후기 등, 최희서는 연기하는 것만큼 기록하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입김이 어는 설산에서 우아하다는 말의 정의를 실현하는 현장의 사람들, 함께 추위와 더위를 견디며 극을 만들고 이끄는 감독과 스태프, 배우 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함께 기록돼 있다. 이러한 기록 덕분에 첫 산문집 《기적일지도 몰라》에는 그동안 참여한 작품의 제작노트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분석과 현장 일지, 그리고 후일담들이 재밌게 펼쳐진다. 그녀의 작품을 사랑한 관객이라면 너무나 반가운 책이 될 것이다. 2021년에는 배우들의 단편 연출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에 참여해 영화 〈반디〉의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과 연출을 해내기도 한 최희서는 사람들에게 영화가 필요한 이유를 좋은 스토리, 좋은 시나리오라는 ‘이야기’에서 찾는다. 그래서 그녀는 연기를 할 때 자신이 어떤 스토리의 일부로 쓰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밥 먹고 잠드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다른 인생을 살아보거나, 다녀보지 못한 세계에 다녀오는 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야기. 최희서는 앞으로 그런 이야기를 찾아 또 다른 배역에 도전할 것이며 연기를 하든 시나리오를 쓰거나 연출을 하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 스토리텔러가 되는 일,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그렇게 찾아나설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유진목 시인은 “여행자처럼 현재형으로 걸어가는 문장들이 경쾌하기만 하다”고 “자신의 책을 덮고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발을 내디뎌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것”만 같다고 말한다.매번 빛나진 못할지라도, 존재의 이유가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 왜 연기를 하는가, 왜 연극을 만들고 영화를 만드는가 묻는 일.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점 하나만큼의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배우 최희서는 오늘도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어쩌면 기적은 매일 조금씩,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 배우 최희서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질문에 단연 연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무대 위나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면 행복해지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배우를 꿈꾸고 살아내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오디션은 자주 떨어졌고, 동료들과 사비를 털어 만든 연극의 관객은 적었으며, 제작한 단편영화는 영화제에 입선하지 못했다. 사촌 동생의 과외를 하거나 번역 알바를 하면서, 대사 한두 마디가 전부인 단역을 위해 왕복 네 시간 거리를 오가며 일곱 시간씩 대기해야 했다. 20대 즈음의 젊은이라곤 뒤통수도 찾아볼 수 없는 뒷산을 오르내리기도 여러 차례. 하지만 스스로 제작하고 출연한 연극을 위해 지하철에서도 멈추지 않고 대사 연습을 하던 중 한 제작자의 눈에 띄어 프로필을 보낸 일이 캐스팅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시나리오 회의에 참관했다가 여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한다. 조선인을 학살하고 그것을 은폐하려고 한 내용을 담은 영화를 일본인의 관심과 의지로 일본에서 상영하게 되었고 객석뿐 아니라 입석까지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대를 받기도 한다. 스스로를 동네 유일한 백수라 칭하며 오르내리던 뒷산에서 여러 해 동안 계속될 삶의 순환, 사랑, 희망, 죽음 등을 생각하다 여러해살이풀들이 살아가는 뒷산을 배경으로 한 작은 이야깃거리를 생각하며 쓰고 지우던 중 배우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참여하게 된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 어느 시대에도, 작품이 없을 땐 백수여야 하는 불안한 직업이지만, 백수가 아닐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며 즐기는 일. 최희서는 어쩌면 기적은 비범한 것이 아닐지 모른다고, 매일 조금씩 느리게 일어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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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 - 엄마와 사춘기 딸이 함께한 치유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 - 엄마와 사춘기 딸이 함께한 치유 에세이
    • 김정애 지음
    • 옐로스톤
    • 2015-11-30

    40대 엄마와 사춘기를 맞이한 딸이 인생의 길목에서 겪은 치유와 변화의 이야기!《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부제: 엄마와 사춘기 딸이 함께한 치유 에세이)는 저자와 사춘기 딸이 함께 겪은 실제의 이야기다. 40대 중반의 중년에 접어든 저자는 변화 없는 일상에 답답함을 느끼며 탈출구를 찾던 중 돌연 신문사 기자직을 사표내고 중학교를 마친 딸과 함께 2년 3개월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진전되지 않는 일상의 삶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출발한 여행은 둘에게 생애 다시는 맛볼 수 없는 값진 시간이 된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온 후 뜻하지 않은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힌다. 두 모녀는 다시 한국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엄마는 밥벌이를 위해 직장생활(신문사)을 다시 시작했고 딸은 자신의 꿈(유엔과 같은 국제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을 위해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딸은 뜻하지 않은 마음의 병을 앓는다. 친구 없이 혼자 집에서 공부만 해야 하는 딸과 삶이라는 끈을 붙들고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엄마의 줄다리기가 지속되면서 여러 가지 갈등이 생기고 갈등은 깊어만 간다. 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딸이 모든 의지를 놓아버리자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낀 엄마는 우연한 인연으로 인도 여행 중 스치듯 만났던 일본 여인 쿠마리를 초대해 치유를 받게 된다. 자신을 천사로 불러달라던 쿠마리를 통해 모녀는 해묵은 마음의 문제들을 치유받고 엄마와 딸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쿠마리는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치유 과정에 대해 책을 쓸 것을 당부한다. 이 책은 인도 여행과, 한국에 돌아와서 겪는 갈등, 그리고 쿠마리와 함께한 치유의 시간 속에서 저자와 딸이 변화하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되찾는 과정을 담았다. 변화를 열망하며 떠났던 여행, 현실에 복귀 후 뜻하지 않게 부딪힌 난관……욕망과 집착, 슬픔과 외로움이라는 영혼의 문제를 치유하고 두 모녀가 마침내 도달한 진정한 변화의 드라마“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천사를 만난다.그동안 곁을 스쳐간 수많은 천사들 중에 특별한 천사와 함께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 책은 전체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2008년 딸과 함께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와 그곳에서의 생활을 담았다. 낯선 삶 속에 자신을 내던져 여행자로 살아가는 여행지에서의 일상이 담겼는데, 특히 여행을 풍요롭게 해주었던 오로빌 공동체와 티루반나말라이에서의 특별한 영적인 경험 등을 담았다. 저자는 여행이 자신을 비우고 낮추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여행을 통해 딸을 재발견한 일은 인도 여행의 가치 중 하나이며 여행을 통해 삶이 한층 깊어지고 충만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2부는 2년 3개월간 인도, 태국, 스리랑카 등을 여행하고 돌아와 한국에서의 삶을 다시 시작하면서 생각지 못한 갈등에 직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엄마는 직장생활을 다시 하게 됐고 딸은 고졸 검정고시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다. 몇 달 간 인터넷 강좌를 통해 혼자 검정고시를 준비한 딸은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고 수능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혼자 지내는 시간 속에 외로움에 직면한다. 불안이 커진 딸은 화와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엄마와 딸은 뜻하지 않은 갈등을 겪는다. 3부에서 결국 엄마는 혼자 힘으로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천사인 쿠마리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쿠마리와 그녀의 딸 유이키를 초청해 두 모녀와 함께 지내며 치유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특별한 치유의 경험을 하기 시작한다. 4부에서는 치유의 과정과 그로 인한 치유 결과가 좀 더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저자는 처음으로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저자의 정신을 지배해온 욕망과 욕심, 오만, 집착, 화, 두려움 등이 나쁜 에너지를 만들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몸 안에 쌓여 있던 이 나쁜 에너지들을 내보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넣어주는 치유가 이루어진다. 드디어 딸에게 있던 외로운 마음이 빠져나가고 비로소 두 모녀에게는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쿠마리는 앞으로 나쁜 에너지의 침범을 막기 위해서는 신께 자신을 낮추고 의탁하며 땀을 흘리는 운동과 산책, 침묵 등을 권하고 엄마와 딸은 그것을 실천하기로 약속한다. 마지막 5부는 치유를 마치고 쿠마리가 돌아간 뒤 천사가 남기고 간 것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저자는 이 특별한 치유 경험을 통해 여행 중에 막연하게 생각했던 비움이나 평화와 같은 단어들이 온몸으로 느껴져 실행하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배당했던 화와 한숨과 집착, 이기적인 사랑이 사라지고 비로소 자유롭고 평화로워짐을 느낀다. 쿠마리는 일본으로 돌아가며 자신과 함께한 치유의 이야기를 글로 쓰라고 당부했고 저자는 그 이야기를 왜 써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러마고 약속한다. 저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왜 치유의 이야기를 글로 써야 하는지 알게 된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드러내는 일은 고해성사와 같은 일이었다. 이러한 과정은 저자가 겪은 경험을 재경험하는 것과 같았고 결국 글 쓰는 과정을 통해 치유 중에 겪은 감정의 변화를 다시 한 번 경험하면서 치유가 더욱 견고해지는 것을 깨닫는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쓰면서 글 쓰는 것을 직업으로 갖게 된 것에 감사했고 주변의 모든 천사들(어린 시절 기자가 되라고 말해줬던 아버지, 아직도 든든한 후원자인 엄마, 가족과 친구, 직장 등)에게, 신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이 아픈 경험을 통해 저자는 앞으로 삶이 한층 성숙되고 심오해지리라 믿는다. 삶에 있어 두려움에 직면하는 자세와 미래나 과거보다는 오늘이 주는 의미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딸에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달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자신을 구속했던 굴레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다시 시작되는 삶에 대해 신선함과 충만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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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연의 작업실 -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김호연의 작업실 -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 김호연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12-27

    이것은 소설을 위한 ‘작법서’가 아닌 ‘작업서’소설가만의 글 쓰는 작업을 위한 에세이, 《김호연의 작업실》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대별 남자들의 문제와 삶을 그린 《망원동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이제는 밀리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대한민국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 시대의 소설가 김호연이 22년 간 소설을 쓰며 살아온 작업 경험을 담은 에세이로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돌아왔다.《불편한 편의점》 시리즈의 출간 이후 전국의 학교와 서점, 도서관에서 북 토크와 강연을 하며 수많은 독자를 만난 김호연 작가는, 그들이 자신의 집필 과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들 간절한 눈빛으로 글쓰기의 노하우와 소설 쓰기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그때마다 작가는 자신이 집필하던 순간의 디테일을 떠올리며 소설을 쓰는 과정을 복습한 후 답을 찾아야 했다고 이번 에세이에서 고백한다.‘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넘치는 창작욕을 담은 독자들의 질문에 충분히 답하지 못했다고 느낀 작가가 고심 끝에 내놓은 답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작업실’부터 자신만의 소설 쓰기를 체화하며 배운 ‘소설 창작기’,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여러 공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시시콜콜하지만 중요한 지점들까지 모두 이 안에 담았기 때문이다. 특히, ‘작법’보다는 ‘작업’으로서의 소설 쓰기와 글쓰기에 대한 작가만의 통찰을 그의 소설만큼이나 술술 읽히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김호연의 작업실》은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글쓰기의 태도와 소설 쓰기의 노하우를 빠짐없이 정리한 작품이다. 소설가로서 김호연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그동안 생각하고 품어왔던 바를 숨김없이 독자들에게 고백하고 있는 최초의 시도다. 결국 이 에세이는 글을 쓴다는 것, 소설을 쓴다는 것, 당신의 삶을 작품에 반영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동시에 그가 생각하는 ‘소설’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숨김없이 밝힘으로써, 예비 소설가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창작 에세이다. 밀리언셀러《불편한 편의점》이 탄생하기까지소설가 김호연에게는 그만의 작업실이 있었다!작가에게 소설 쓰기는 한 번 배우면 절대 까먹지 않는 자전거 타기와는 달랐다. 쓰면 쓸수록 어려운 게 소설이었고, 그래서 새 작품을 쓸 때마다 거기에 맞는 스스로의 작법을 개발해야 했다. 그 작업 과정에서 느낀 바, 결국 작법은 스스로가 만든 기술이고, 그 기술을 만드는 능력은 일상의 반복된 작업 패턴에서 나온다는 것을 작가는 깨닫는다. 이른바 ‘루틴’. 그 루틴을 발휘할 수 있는 고정 공간 ‘작업실’. 그 작업실에서 쓸 글감을 떠올리는 ‘산책’ 그리고 집필의 근육이 되는 ‘독서’. 이 네 가지 요소가 작가의 소설 쓰기 친구가 되었고, 계속 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결국 소설 쓰기도 글쓰기이며 자기만의 방식과 루틴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만의 글쓰기 방식을 체화한 자, 즉 작가가 될 수 있었다.한편 김호연은 스스로를 ‘작업실 절대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소설가에게 있어 작업실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작가에게 작업실이란 글쓰기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진공의 공간이며, 그 자체로 글쓰기의 세계로 진입하는 웜홀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에세이에서 돋보이는 지점은 바로 작가 자신이 실제 입주하고 집필 활동을 했던 다양한 작업실들을 돌아보는 부분이다. 전업 작가가 되기로 처음 마음먹고 구한 동인천의 낡은 빌라부터 그에게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달아준 작품《망원동 브라더스》의 마감 작업을 하던 홍대의 한 카페, 《연적》,《고스트라이터즈》,《파우스터》를 구상하고 완성하게 해준 문학관, 《불편한 편의점》을 구현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해준 이동 작업실에 이르기까지…….이 과정에서 작가는 소설가들이 마음 놓고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는 전국의 공공 작업실과 문학관을 스스로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는 소설가 김호연이 여섯 권의 소설을 써낸 과정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자리이며, 동시에 초보 작가 지망생들에게 자신만의 작업 공간을 어떻게 구하고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울러 책의 말미, 작가는 ‘작업실 서재’라는 타이틀로 지난 10년 간 인상 깊게 읽은 7편의 소설에 대한 리뷰를 더했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스릴러부터 콩쿠르 상 수상작까지, 신인 작가의 빛나는 데뷔작부터 덜 알려졌지만 숨은 저력을 지닌 작가의 작품까지 가리지 않고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소설관을 보여줌과 동시에 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또한 책에서 소개한 소설 작업의 디테일이 실제 소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도 친절히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려 애쓴다. 그럼에도 아쉬웠는지 부록으로 김호연 자신이 이야기를 쓰며 영향을 받은 스토리텔링 작법서를 추천하고 있다. 스스로를 ‘작법서 덕후’라고 부르는 그가 인상적으로 읽은 작법서, 출간에 기여한 작법서, 추천사를 쓴 작법서 등을 소개하는데 여기엔 소설 분야 뿐 아닌 시나리오와 스토리 일반에 대한 작법서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쓰며 배우고 써서 완성한다. 그리고 그 시간, 삶을 버티며 인생을 추스르며 보낸 나의 시간이 세상에 대해 쓸 거리를 만들어줬다. 이른바 글감. 시간이 만들어준 글감을 정리하는 건 글쓰기의 몫이었고 나는 그 몫을 꾸준히 수행한 자에 불과했다.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 소설을 쓴다는 것, 당신의 삶을 작품에 반영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제 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어 보도록 하겠다._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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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닫는 마음의 환희(歡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깨닫는 마음의 환희(歡喜)
    • 류일형 지음
    • 좋은땅
    • 2023-12-27

    겸손, 사색, 앎, 긍정, 감사.품격 있는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시각『깨닫는 마음의 환희』는 삶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목차를 보면 누구나 첫 번째로 느낄 수 있는 것은, ‘향기’란 주제가 여러 번 등장하는 것이다. 책이 삶에 향기를 불어넣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에 그러하다. 책은 전반에서 행복과 만족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간절한 마음으로 특별한 것보다 검소하고 소박하며 평범하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함으로써 바람대로 이루어지는 성취감에 감화되는 환희의 감정을 음미할 수 있을 때 더욱 자신감과 용기가 키워지며 열정이 샘솟습니다.즐거운 마음에 샘솟는 열정으로 배우고 익힌 앎을 실천함으로써 지성과 인품은 더욱 키워지고 성숙해집니다.”- ‘책머리에 드리는 말씀’ 부분1장은 겸손과 자각에 대해 다룬다. 이어 2장에서는 생각하는 마음에 대해 다루며, 세 가지 소제목으로 나눠져 있다. 인간의 삶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되고, 생각은 영원한 마음의 꽃이라는 주장을 하며, 강인한 마음의 힘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담은 사색하는 마음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강조한다. 3장은 앎, 4장에서는 인간의 지혜와 다스림에 대해 다룬다. 지혜는 인품의 원천이며, 다스림의 역량과 지혜를 키워 인생의 발전을 이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어 5장에서는 현재의 소중함을 주제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감사함, 6장에서는 말이 가진 힘과 이를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 7장은 타인과의 심도 깊은 관계를 위한 필수 덕목인 아량과 배려, 8장에서는 삶을 보다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웃음과 미소가 가진 행복의 근원적 힘을 다룬다. 그 외에도 현재의 소중함, 말의 속성과 역량, 아량과 배려, 웃음과 미소에 대한 찬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문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욱 향기롭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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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있어라. 주님의 경고에 너의 귀를 열어라	 -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깨어있어라. 주님의 경고에 너의 귀를 열어라 -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 무명의 그리스도인
    • e퍼플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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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껍데기를 잃은 달팽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껍데기를 잃은 달팽이
    • 나봄 지음
    • 자상한시간
    • 2023-12-27

    “엄마, 나 좀 학교에서 구해주면 안 돼?” 사춘기가 뭐라고! 나의 세상이 무너졌다.신이 보낸 최고의 선물이었던 아이는 사춘기를 겪자 도무지 풀지 못하는 숙제가 되어 버렸다. 아이가 내 맘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아이가 사춘기를 겪게 되면 잔잔한 일상에 파도가 치고, 폭풍우가 불고, 쓰나미까지 몰려온다. 도대체 사춘기가 뭐길래?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방황도 시작된다!부모 교육 강사였던 저자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사춘기를 겪으며 갑자기 변해버린 아이와의 갈등으로 뭄부림쳤고, 중심을 잃은 부모는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자괴감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왕따, 가출, 자퇴. 저자는 거칠고 험난한 폭풍우 한가운데 불안하게 서 있는 아이를 보면서 “사람이나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고, 누군가 “네 탓이 아니야.”라고 말해주길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아이를 다시 세우는 일보다 양육자로서 죄책감을 벗겨주는 게 더 큰 구원 같았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사춘기앓이를 경험한 저자는 사춘기는 아이를 가슴으로 다시 낳는 두 번째 산고의 시간이며 “내가 제대로 된 부모나 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고, 고민했어야 했음을 깨닫는다. 더불어 부모의 경직된 틀을 내려놓고, 아이를 온전히 수용할 때 비로소 아픈 아이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아이와 함께 불안해하고 흔들리는 부모(양육자) 역시 자기 돌봄이 필요하고,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지구를 들어 올리는 힘으로도 한 아이의 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몸부림쳤던 어리숙한 엄마의 이야기이자, 사춘기 양육의 총체적 민낯이 드러났던 시간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다. 삼키지도 내뱉지도 못한 뜨거운 감자 같은 이야기는 사춘기 자녀의 양육이 버거운 엄마들에게 귀한 경험의 나눔이며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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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잘해야 하나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꼭 잘해야 하나요?
    • 이상룡 외 지음
    • 글ego
    • 2024-02-19

    내가 가고 있는 길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다른 사람보다 뒤처진다고 생각될 때,나는 잘 살 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고 그대로 멈추게 됩니다.잠시 숨을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보입니다.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담쟁이덩굴은 혼자 서지 못하지만 다른 대상에 의지하면 괄목하게 성장하는 식물입니다.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뻗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높은 담장도 훌쩍 넘어 드넓은 세상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나만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나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충분히 풍성해지고 사랑스러울 거예요.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방향입니다. 느려도 좋고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요.꼭 잘해야 하나요?그만큼 하기도 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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