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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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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 게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악마의 게임
    • 앤절라 마슨즈 지음, 강동혁 옮김
    • 품스토리
    • 2024-02-19

    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 한국어로 새롭게 출간19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시리즈 통산 1300만부 이상, 1~3권까지 200만권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1위에 오른 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가 한국어 번역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형사 킴 스톤> 시리즈의 인기 요소로는 예상 외의 반전을 숨기고 있는 플롯과 독자들에게 사이다를 마신 듯한 통쾌함을 선사해주는 시원시원한 전개,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시니컬한 유머 감각 등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단연 시리즈의 주인공인 킴 스톤의 매력이다.주인공 킴 스톤은 어두운 과거를 가진 차가운 현실주의자로, 불굴의 의지로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는 34세의 여성 형사다. 많은 독자에게 “뛰어난 지성, 타협을 모르는 정의감,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킴 스톤은 완벽하다”, “절대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형사” 등의 찬사를 받는 그녀는 작가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그렸다는 캐릭터로, 험난하고 흉흉한 이 세상에서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싸워줄 누군가를 찾고 있는 모두의 ‘팬심’을 자극할 만한 인물이다.사실, 그 ‘팬심’이 한국어 번역본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 개정판을 번역한 강동혁은 이 시리즈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10년 전부터 킴 스톤의 매력에 푹 빠져 작가에게 출간 가능성을 문의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출판사 \'품스토리\'를 설립하고 이 작품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했다.이번에 출간된 책은 시리즈의 첫 세 권이다. 그중 1권 <소리 없는 비명>과 2권 <악마의 게임>은 같은 출판사에서 <너를 죽일 수밖에 없었어>,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으나 번역 및 디자인을 개선하고 시리즈 통일성을 높여 새로 발간했다. 3권 <사라진 소녀들>은 이번에 처음 종이책으로 번역, 출간된다.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는 앞으로도 깊이 있는 이야기와 킴 스톤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소시오패스와의 두뇌 게임<형사 킴 스톤 시리즈> 두 번째 사건, 『악마의 게임』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악마의 게임』은 첫 번째 책 『소리 없는 비명』에서 보인 킴 스톤의 냉철함과 강인함을 이어받아, 더욱 깊고 복잡한 사건을 펼쳐놓는다.『악마의 게임』에서 킴 스톤은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는 소시오패스 정신과 의사로부터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겉보기에는 완벽하고 매력적이기만 한 정신과 의사 알렉스 손은 사실 불쌍한 피해자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비열한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그녀의 정체를 꿰뚫어보는 건 킴 스톤뿐이다.킴 스톤이 이번에 마주한 적은 그녀가 지금까지 다뤄본 어떤 범인보다도 훨씬 더 어렵고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킴 스톤은 알렉스 손의 매력에 홀려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어 진실을 찾아내야 한다. 게다가 킴 스톤의 어두운 과거를 알아채고 그녀를 망가뜨리려는 알렉스 손의 치명적인 심리적 공격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앤절라 마슨즈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악의 본성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며, 킴 스톤이 이 악마 같은 상대와 맞서는 모습을 통해 탁월한 형사로서의 능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범인의 속임수를 헤아리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킴 스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벅찬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이번 책 역시 앤절라 마슨즈의 뛰어난 작가적 능력과 캐릭터 묘사는 <형사 킴 스톤> 시리즈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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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없는 비명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소리없는 비명
    • 앤절라 마슨즈 지음, 강동혁 옮김
    • 품스토리
    • 2024-02-19

    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 한국어로 새롭게 출간19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시리즈 통산 1300만부 이상, 1~3권까지 200만권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1위에 오른 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가 한국어 번역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형사 킴 스톤> 시리즈의 인기 요소로는 예상 외의 반전을 숨기고 있는 플롯과 독자들에게 사이다를 마신 듯한 통쾌함을 선사해주는 시원시원한 전개,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시니컬한 유머 감각 등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단연 시리즈의 주인공인 킴 스톤의 매력이다.주인공 킴 스톤은 어두운 과거를 가진 차가운 현실주의자로, 불굴의 의지로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는 34세의 여성 형사다. 많은 독자에게 “뛰어난 지성, 타협을 모르는 정의감,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킴 스톤은 완벽하다”, “절대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형사” 등의 찬사를 받는 그녀는 작가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그렸다는 캐릭터로, 험난하고 흉흉한 이 세상에서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싸워줄 누군가를 찾고 있는 모두의 ‘팬심’을 자극할 만한 인물이다.사실, 그 ‘팬심’이 한국어 번역본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 개정판을 번역한 강동혁은 이 시리즈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10년 전부터 킴 스톤의 매력에 푹 빠져 작가에게 출간 가능성을 문의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출판사 \'품스토리\'를 설립하고 이 작품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했다.이번에 출간된 책은 시리즈의 첫 세 권이다. 그중 1권 <소리 없는 비명>과 2권 <악마의 게임>은 같은 출판사에서 <너를 죽일 수밖에 없었어>,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으나 번역 및 디자인을 개선하고 시리즈 통일성을 높여 새로 발간했다. 3권 <사라진 소녀들>은 이번에 처음 종이책으로 번역, 출간된다.앤절라 마슨즈의 <형사 킴 스톤> 시리즈는 앞으로도 깊이 있는 이야기와 킴 스톤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1권 소개]형사물의 새로운 바람,<형사 킴 스톤>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소리 없는 비명』이제까지 이런 탐정은 없었다. 앤절라 마슨즈의 \'킴 스톤\' 시리즈 첫 번째 책인 『소리 없는 비명』은 고전적인 탐정 소설에 지성은 물론 불굴의 의지와 물리적 전투력까지 갖춘 여성 형사 킴 스톤 경위를 더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소리 없는 비명』에서 킴 스톤은 영국 블랙컨트리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첫 피해자는 지역 학교의 교장으로, 킴 스톤은 그녀가 지금은 문을 닫은 보육원의 원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수사를 이어가던 중 보육원 부지에서 네 구의 백골 사체를 발견한다. 그러던 와중에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킴 스톤은 보육원 사람들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수십 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다시 범행을 시작한 것인지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킴 스톤이 강철 같은 의지로 이 도전에 맞서는 모습은 『소리 없는 비명』이 단순한 범죄소설을 넘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마음을 훤히 드러내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킴 스톤의 매력에 이끌려 ‘킴며드는’ 계기가 된다. 마슨즈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범죄소설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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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1 (커버이미지)
    [문학]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1
    • E. S.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02-19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초대형 판타지의 탄생! 출간 전부터 해외 영상화 요청! 해외 판권 문의 쇄도!괴물 같은 신인의 등장! ★★★해외 36개국 판권 수출·영상화 문의 쇄도★★★넷플릭스 〈D.P.〉감독 한준희, 배우 유연석 강력 추천‘해리 포터 시리즈를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즐겨왔던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수리남> - 배우 유연석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가 남긴 징표인 펜던트를 통해 자신이 인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전설 속 예언을 위해 선택받은 ‘룩스’임을 알게 된다. “변신, 독심술, 순간이동, 미래를 보는 능력, 치유…. 라이톤의 모든 능력을 가진 단 한 명의 ‘룩스’. 그가 11살 생일이 지나기 전 무사히 ‘퍼머루트’로 돌아온다면….” 인간과 라이톤의 세상을 뒤흔들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악당 블락들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들의 공격에 맞서며 살아 움직이는 도시인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를 찾기 위한 ‘룩스’ 이안의 험난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밀리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잇는 초대형 판타지의 등장!《해리 포터》와 《나니아 연대기》를 이어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차세대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다!‘폭넓은 세계관, 촘촘한 서사, 다양한 캐릭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영민 제작자 강력 추천!신인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일컫는 팩토리나인에서 또 한 번 큰일을 낸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이미예 작가를 일약 스타텀에 올린 팩토리나인이 ‘스토리 D’ 시리즈를 론칭한다. 스토리 D는 STORY OF DREAM을 줄인 말로, 십 대 청소년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자신만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 십 대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D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특히, 스토리 D의 첫 꿈을 열어줄 이야기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E. S. 호버트 작가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국내 판타지 작품에서 흔치 않은 폭넓은 세계관으로 출간 전부터 영상화 문의와 해외 판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쓴 판타지 명작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뒤이을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위 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매력적인 등장인물,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킬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그 전설의 시작!‘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초대합니다.이 시리즈는 총 5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 이안 켄튼이 라이톤의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발견하며 겪게 되는 특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1부 줄거리] 인간 세상에서 엄마와 외롭게 숨어 살던 이안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의문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이후,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자신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세상의 평화를 지킬 예언의 주인공 룩스임을 알게 된다. 자신을 ‘예언 속 룩스’라고 부르며 도와주는 테오도라 할머니와 자신을 해치려고 시시각각 위협을 가하는 블락. 엄마를 죽인 자를 밝혀내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깨우쳐야만 한다. 그렇게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 온 예언의 아이 ‘이안’이 예언 속 룩스가 되기 위한 엄청난 여정이 시작된다. [2부 줄거리] 이안이 퍼머루트에 들어온 후, ‘남자 스카샤인이 예언의 주인공 룩스’라는 이유만으로 블락들에게 스카샤인 남자아이들이 습격을 당한다. 다행히 남자아이로 꾸미는 것을 멈춘 덕에 이안은 무사하다. 대신, 예언 속 룩스가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진과 비비스는 아이들에게 룩스를 밝혀내라며 괴롭힘을 받는다. 이안은 자신이 예언 속 룩스인 것이 여전히 혼란스럽고 능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자신이 예언 속 룩스임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이 속상할 따름이다. 어느 날, 이안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매일 새벽 사계절 호수에서 연습하던 중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후 파란 머리 노파로 변하는데…. 2부 <나무의 비밀 문>에서는 이안의 목숨을 노리는 ‘검은 정체’와 블락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특히, 라이톤들의 가장 큰 축제인 ‘브라이톤 대회’가 시작되며, 라이톤 각각의 매력과 다양한 경기의 흥미진진함이 돋보인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의 도시 퍼머루트,그리고 전설 속 위대한 예언을 이룰 ‘단 하나의 아이’, 이안! 목숨을 건 결투와 감동의 성장 드라마《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현실 세계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엄마가 죽으면서 남긴 표식의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예언 속 룩스의 정체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판타지 소설이다. 또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비비스와 진을 통하여 진실한 우정을 깨닫고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며 자신을 가두어놓던 두려움의 틀을 깨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해외 판타지 소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소심하던 주인공이 매 권 성장해나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에피소드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어릴 적,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를 좋아했던 부모라면 거대한 세계관이 주는 스릴과 재미, 주인공과 조력자들의 우정, 그리고 주인공의 모험을 통한 성장과 가족 간의 사랑이 담긴 ‘퍼머루트’ 시리즈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2 (커버이미지)
    [문학]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2
    • E. S.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02-19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초대형 판타지의 탄생! 출간 전부터 해외 영상화 요청! 해외 판권 문의 쇄도!괴물 같은 신인의 등장! ★★★해외 36개국 판권 수출·영상화 문의 쇄도★★★넷플릭스 〈D.P.〉감독 한준희, 배우 유연석 강력 추천‘해리 포터 시리즈를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즐겨왔던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수리남> - 배우 유연석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가 남긴 징표인 펜던트를 통해 자신이 인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전설 속 예언을 위해 선택받은 ‘룩스’임을 알게 된다. “변신, 독심술, 순간이동, 미래를 보는 능력, 치유…. 라이톤의 모든 능력을 가진 단 한 명의 ‘룩스’. 그가 11살 생일이 지나기 전 무사히 ‘퍼머루트’로 돌아온다면….” 인간과 라이톤의 세상을 뒤흔들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악당 블락들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들의 공격에 맞서며 살아 움직이는 도시인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를 찾기 위한 ‘룩스’ 이안의 험난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밀리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잇는 초대형 판타지의 등장!《해리 포터》와 《나니아 연대기》를 이어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차세대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다!‘폭넓은 세계관, 촘촘한 서사, 다양한 캐릭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영민 제작자 강력 추천!신인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일컫는 팩토리나인에서 또 한 번 큰일을 낸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이미예 작가를 일약 스타텀에 올린 팩토리나인이 ‘스토리 D’ 시리즈를 론칭한다. 스토리 D는 STORY OF DREAM을 줄인 말로, 십 대 청소년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자신만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 십 대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D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특히, 스토리 D의 첫 꿈을 열어줄 이야기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E. S. 호버트 작가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국내 판타지 작품에서 흔치 않은 폭넓은 세계관으로 출간 전부터 영상화 문의와 해외 판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쓴 판타지 명작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뒤이을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위 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매력적인 등장인물,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킬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그 전설의 시작!‘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초대합니다.이 시리즈는 총 5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 이안 켄튼이 라이톤의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발견하며 겪게 되는 특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1부 줄거리] 인간 세상에서 엄마와 외롭게 숨어 살던 이안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의문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이후,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자신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세상의 평화를 지킬 예언의 주인공 룩스임을 알게 된다. 자신을 ‘예언 속 룩스’라고 부르며 도와주는 테오도라 할머니와 자신을 해치려고 시시각각 위협을 가하는 블락. 엄마를 죽인 자를 밝혀내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깨우쳐야만 한다. 그렇게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 온 예언의 아이 ‘이안’이 예언 속 룩스가 되기 위한 엄청난 여정이 시작된다. [2부 줄거리] 이안이 퍼머루트에 들어온 후, ‘남자 스카샤인이 예언의 주인공 룩스’라는 이유만으로 블락들에게 스카샤인 남자아이들이 습격을 당한다. 다행히 남자아이로 꾸미는 것을 멈춘 덕에 이안은 무사하다. 대신, 예언 속 룩스가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진과 비비스는 아이들에게 룩스를 밝혀내라며 괴롭힘을 받는다. 이안은 자신이 예언 속 룩스인 것이 여전히 혼란스럽고 능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자신이 예언 속 룩스임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이 속상할 따름이다. 어느 날, 이안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매일 새벽 사계절 호수에서 연습하던 중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후 파란 머리 노파로 변하는데…. 2부 <나무의 비밀 문>에서는 이안의 목숨을 노리는 ‘검은 정체’와 블락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특히, 라이톤들의 가장 큰 축제인 ‘브라이톤 대회’가 시작되며, 라이톤 각각의 매력과 다양한 경기의 흥미진진함이 돋보인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의 도시 퍼머루트,그리고 전설 속 위대한 예언을 이룰 ‘단 하나의 아이’, 이안! 목숨을 건 결투와 감동의 성장 드라마《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현실 세계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엄마가 죽으면서 남긴 표식의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예언 속 룩스의 정체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판타지 소설이다. 또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비비스와 진을 통하여 진실한 우정을 깨닫고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며 자신을 가두어놓던 두려움의 틀을 깨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해외 판타지 소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소심하던 주인공이 매 권 성장해나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에피소드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어릴 적,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를 좋아했던 부모라면 거대한 세계관이 주는 스릴과 재미, 주인공과 조력자들의 우정, 그리고 주인공의 모험을 통한 성장과 가족 간의 사랑이 담긴 ‘퍼머루트’ 시리즈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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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의 리플리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지하의 리플리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을유문화사에서 10년 만에 새로이 완역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상세한 해설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 독점 출간‘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이른바 ‘리플리아드(The Ripliad)’로 불리는 리플리 시리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리플리 5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앤서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고, 스티븐 자일리언 감독, 앤드루 스콧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리플리<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55년 초판 발행 후 약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해서 영상화되는 리플리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서평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학 평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스미스가 창조해 낸 가장 유명한 캐릭터 톰 리플리는 평온하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미식가이며, 부득이 킬러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이 조용한 탐미주의자는 오직 필요할 때만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고, 익사시킨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가끔 첫 살인의 추억이 그를 불편하게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과 사업 파트너들과 집을 보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톰 리플리는 누구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자지만 도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기꾼이자 살인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독자는 리플리에게 공포와 혐오감뿐 아니라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이스미스가 독자로 하여금 리플리의 가장 소름 끼치는 면조차 공감할 수 있게끔, 독자가 자기 영혼의 어두운 구석을 마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의 머릿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그가 왜 그런 기행을 저지르는지를 이해시키고 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조종한다. 이상 심리를 지닌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이러한 방식은 당대에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한니발 렉터와 같은 후대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고아 출신으로 뉴욕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톰 리플리가 디키 그린리프를 찾아 먼 길에 나선 이유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디키에 매료된다. 리플리와 비교해 디키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돈, 멋진 외모,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리플리는 동경과 자기혐오의 굴레에 사로잡힌다. 그는 지루하고 비루한 현재의 삶을 벗어나 ‘내가 아닌 누군가’, 즉 디키의 삶을 가로채려 한다. 시리즈 속에서 톰 리플리는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래서 살아남는다. 리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저질렀던 살인들은 노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불친절한 사람들, 세계를 향한 자신의 심미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이들에 대한 복수였다. 무엇보다 외부로부터 끝없이 가해지는 공격 속에서 리플리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건 가족의 인정, 타인의 평가, 개인의 양심 같은 거대한 기준이 아니다. 그는 아내 엘로이즈와 가구, 옷, 하프시코드, 정원, 그림 같은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특히 그 모든 소유물을 집약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디키를 죽인 다음 리플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로마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그는 그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장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집필하던 1955년에 남긴 메모에서 “리플리가 글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적으며 자신이 “약간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이스미스의 전기 작가인 조안 쉔카는 그의 소설이 “독자를 도덕적 상대성, 전이 가능한 죄책감, 불안정한 정체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인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리플리 캐릭터, 나아가 하이스미스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도 읽힌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를 창조한 하이스미스는 사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유럽에서 도스토옙스키, 콘래드,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위대한 심리소설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에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2021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김미정 역자가 옮긴 새 번역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심도 깊은 해설을 함께 실었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공식적인 질환이 아님에도 실제로 소설 속 리플리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기 후반 정신 병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 욕구는 크지만 그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수지 주연의 >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 등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거장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작가 하이스미스의 대표작들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5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22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20편 이상이 영화로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1959), 클로드 샤브롤의 >올빼미의 울음<(1987),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6) 등이 있다. 리플리 시리즈 역시 『재능 있는 리플리』를 원작으로 한 >태양은 가득히<(1960), >리플리<(1999) 이외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의 리플리』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 배리 패퍼 주연의 >지하의 리플리<(2005)로, 『리플리의 게임』은 빔 벤더스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1977),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2005)으로 영화화되었다.2. 지하의 리플리디키 그린리프가 남겨 준 유산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가던 리플리는 프랑스의 부유한 여성인 엘로이즈와 결혼하여 정상적인 생활에 안착한 듯하다. 그러나 그는 우연히 만난 더와트라는 화가로 변장하면서 또다시 사건에 휘말린다. 더와트 작품의 진위 문제가 대두되고, 여기 의심을 품은 사람들이 그의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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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 있는 리플리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재능 있는 리플리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을유문화사에서 10년 만에 새로이 완역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상세한 해설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 독점 출간‘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이른바 ‘리플리아드(The Ripliad)’로 불리는 리플리 시리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리플리 5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앤서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고, 스티븐 자일리언 감독, 앤드루 스콧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리플리>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55년 초판 발행 후 약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해서 영상화되는 리플리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서평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학 평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스미스가 창조해 낸 가장 유명한 캐릭터 톰 리플리는 평온하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미식가이며, 부득이 킬러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이 조용한 탐미주의자는 오직 필요할 때만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고, 익사시킨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가끔 첫 살인의 추억이 그를 불편하게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과 사업 파트너들과 집을 보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톰 리플리는 누구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자지만 도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기꾼이자 살인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독자는 리플리에게 공포와 혐오감뿐 아니라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이스미스가 독자로 하여금 리플리의 가장 소름 끼치는 면조차 공감할 수 있게끔, 독자가 자기 영혼의 어두운 구석을 마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의 머릿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그가 왜 그런 기행을 저지르는지를 이해시키고 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조종한다. 이상 심리를 지닌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이러한 방식은 당대에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한니발 렉터와 같은 후대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고아 출신으로 뉴욕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톰 리플리가 디키 그린리프를 찾아 먼 길에 나선 이유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디키에 매료된다. 리플리와 비교해 디키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돈, 멋진 외모,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리플리는 동경과 자기혐오의 굴레에 사로잡힌다. 그는 지루하고 비루한 현재의 삶을 벗어나 ‘내가 아닌 누군가’, 즉 디키의 삶을 가로채려 한다. 시리즈 속에서 톰 리플리는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래서 살아남는다. 리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저질렀던 살인들은 노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불친절한 사람들, 세계를 향한 자신의 심미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이들에 대한 복수였다. 무엇보다 외부로부터 끝없이 가해지는 공격 속에서 리플리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건 가족의 인정, 타인의 평가, 개인의 양심 같은 거대한 기준이 아니다. 그는 아내 엘로이즈와 가구, 옷, 하프시코드, 정원, 그림 같은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특히 그 모든 소유물을 집약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디키를 죽인 다음 리플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로마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그는 그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장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집필하던 1955년에 남긴 메모에서 “리플리가 글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적으며 자신이 “약간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이스미스의 전기 작가인 조안 쉔카는 그의 소설이 “독자를 도덕적 상대성, 전이 가능한 죄책감, 불안정한 정체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인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리플리 캐릭터, 나아가 하이스미스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도 읽힌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를 창조한 하이스미스는 사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유럽에서 도스토옙스키, 콘래드,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위대한 심리소설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에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2021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김미정 역자가 옮긴 새 번역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심도 깊은 해설을 함께 실었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공식적인 질환이 아님에도 실제로 소설 속 리플리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기 후반 정신 병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 욕구는 크지만 그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수지 주연의 <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 등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거장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작가 하이스미스의 대표작들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5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22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20편 이상이 영화로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1959), 클로드 샤브롤의 <올빼미의 울음>(1987),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6) 등이 있다. 리플리 시리즈 역시 『재능 있는 리플리』를 원작으로 한 <태양은 가득히>(1960), <리플리>(1999) 이외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의 리플리』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 배리 패퍼 주연의 <지하의 리플리>(2005)로, 『리플리의 게임』은 빔 벤더스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1977),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2005)으로 영화화되었다.1. 재능 있는 리플리보잘것없는 삶을 살던 리플리는 디키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데려오라는 부탁을 받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이탈리아로 건너간다. 리플리는 그곳에서 만난 디키 그린리프에게 우정과 애정, 질투를 동시에 느끼다가 마침내 그를 살해함으로써 그 혼란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 자신이 디키가 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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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연의 리플리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심연의 리플리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을유문화사에서 10년 만에 새로이 완역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상세한 해설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 독점 출간‘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이른바 ‘리플리아드(The Ripliad)’로 불리는 리플리 시리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리플리 5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앤서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고, 스티븐 자일리언 감독, 앤드루 스콧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리플리>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55년 초판 발행 후 약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해서 영상화되는 리플리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서평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학 평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스미스가 창조해 낸 가장 유명한 캐릭터 톰 리플리는 평온하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미식가이며, 부득이 킬러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이 조용한 탐미주의자는 오직 필요할 때만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고, 익사시킨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가끔 첫 살인의 추억이 그를 불편하게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과 사업 파트너들과 집을 보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톰 리플리는 누구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자지만 도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기꾼이자 살인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독자는 리플리에게 공포와 혐오감뿐 아니라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이스미스가 독자로 하여금 리플리의 가장 소름 끼치는 면조차 공감할 수 있게끔, 독자가 자기 영혼의 어두운 구석을 마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의 머릿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그가 왜 그런 기행을 저지르는지를 이해시키고 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조종한다. 이상 심리를 지닌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이러한 방식은 당대에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한니발 렉터와 같은 후대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고아 출신으로 뉴욕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톰 리플리가 디키 그린리프를 찾아 먼 길에 나선 이유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디키에 매료된다. 리플리와 비교해 디키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돈, 멋진 외모,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리플리는 동경과 자기혐오의 굴레에 사로잡힌다. 그는 지루하고 비루한 현재의 삶을 벗어나 ‘내가 아닌 누군가’, 즉 디키의 삶을 가로채려 한다. 시리즈 속에서 톰 리플리는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래서 살아남는다. 리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저질렀던 살인들은 노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불친절한 사람들, 세계를 향한 자신의 심미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이들에 대한 복수였다. 무엇보다 외부로부터 끝없이 가해지는 공격 속에서 리플리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건 가족의 인정, 타인의 평가, 개인의 양심 같은 거대한 기준이 아니다. 그는 아내 엘로이즈와 가구, 옷, 하프시코드, 정원, 그림 같은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특히 그 모든 소유물을 집약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디키를 죽인 다음 리플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로마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그는 그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장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집필하던 1955년에 남긴 메모에서 “리플리가 글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적으며 자신이 “약간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이스미스의 전기 작가인 조안 쉔카는 그의 소설이 “독자를 도덕적 상대성, 전이 가능한 죄책감, 불안정한 정체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인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리플리 캐릭터, 나아가 하이스미스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도 읽힌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를 창조한 하이스미스는 사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유럽에서 도스토옙스키, 콘래드,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위대한 심리소설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에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2021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김미정 역자가 옮긴 새 번역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심도 깊은 해설을 함께 실었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공식적인 질환이 아님에도 실제로 소설 속 리플리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기 후반 정신 병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 욕구는 크지만 그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수지 주연의 <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 등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거장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작가 하이스미스의 대표작들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5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22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20편 이상이 영화로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1959), 클로드 샤브롤의 <올빼미의 울음>(1987),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6) 등이 있다. 리플리 시리즈 역시 『재능 있는 리플리』를 원작으로 한 <태양은 가득히>(1960), <리플리>(1999) 이외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의 리플리』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 배리 패퍼 주연의 <지하의 리플리>(2005)로, 『리플리의 게임』은 빔 벤더스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1977),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2005)으로 영화화되었다.5. 심연의 리플리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30대 후반이 되어 엘로이즈와 편안히 살아가던 리플리에게 프리처드라는 미국인 남자가 접근한다. 리플리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자리를 피하지만, 그의 관심은 집요하게 이어진다. 그러던 중에 프리처드는 오래전 리플리가 죽인 사람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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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리를 따라온 소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리플리를 따라온 소년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을유문화사에서 10년 만에 새로이 완역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상세한 해설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 독점 출간‘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이른바 ‘리플리아드(The Ripliad)’로 불리는 리플리 시리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리플리 5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앤서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고, 스티븐 자일리언 감독, 앤드루 스콧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리플리>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55년 초판 발행 후 약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해서 영상화되는 리플리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서평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학 평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스미스가 창조해 낸 가장 유명한 캐릭터 톰 리플리는 평온하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미식가이며, 부득이 킬러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이 조용한 탐미주의자는 오직 필요할 때만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고, 익사시킨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가끔 첫 살인의 추억이 그를 불편하게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과 사업 파트너들과 집을 보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톰 리플리는 누구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자지만 도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기꾼이자 살인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독자는 리플리에게 공포와 혐오감뿐 아니라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이스미스가 독자로 하여금 리플리의 가장 소름 끼치는 면조차 공감할 수 있게끔, 독자가 자기 영혼의 어두운 구석을 마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의 머릿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그가 왜 그런 기행을 저지르는지를 이해시키고 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조종한다. 이상 심리를 지닌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이러한 방식은 당대에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한니발 렉터와 같은 후대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고아 출신으로 뉴욕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톰 리플리가 디키 그린리프를 찾아 먼 길에 나선 이유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디키에 매료된다. 리플리와 비교해 디키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돈, 멋진 외모,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리플리는 동경과 자기혐오의 굴레에 사로잡힌다. 그는 지루하고 비루한 현재의 삶을 벗어나 ‘내가 아닌 누군가’, 즉 디키의 삶을 가로채려 한다. 시리즈 속에서 톰 리플리는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래서 살아남는다. 리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저질렀던 살인들은 노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불친절한 사람들, 세계를 향한 자신의 심미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이들에 대한 복수였다. 무엇보다 외부로부터 끝없이 가해지는 공격 속에서 리플리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건 가족의 인정, 타인의 평가, 개인의 양심 같은 거대한 기준이 아니다. 그는 아내 엘로이즈와 가구, 옷, 하프시코드, 정원, 그림 같은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특히 그 모든 소유물을 집약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디키를 죽인 다음 리플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로마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그는 그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장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집필하던 1955년에 남긴 메모에서 “리플리가 글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적으며 자신이 “약간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이스미스의 전기 작가인 조안 쉔카는 그의 소설이 “독자를 도덕적 상대성, 전이 가능한 죄책감, 불안정한 정체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인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리플리 캐릭터, 나아가 하이스미스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도 읽힌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를 창조한 하이스미스는 사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유럽에서 도스토옙스키, 콘래드,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위대한 심리소설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에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2021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김미정 역자가 옮긴 새 번역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심도 깊은 해설을 함께 실었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공식적인 질환이 아님에도 실제로 소설 속 리플리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기 후반 정신 병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 욕구는 크지만 그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수지 주연의 <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 등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거장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작가 하이스미스의 대표작들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5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22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20편 이상이 영화로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1959), 클로드 샤브롤의 <올빼미의 울음>(1987),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6) 등이 있다. 리플리 시리즈 역시 『재능 있는 리플리』를 원작으로 한 <태양은 가득히>(1960), <리플리>(1999) 이외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의 리플리』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 배리 패퍼 주연의 <지하의 리플리>(2005)로, 『리플리의 게임』은 빔 벤더스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1977),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2005)으로 영화화되었다.리플리를 따라온 소년16세 미국인 소년 프랭크는 거부인 아버지를 벼랑 끝에서 떠밀어 살해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장애를 지닌 그가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신문을 통해 디키 그린리프의 실종 사건을 접한 프랭크는 리플리를 만나러 이탈리아에 방문하고, 이 둘의 관계는 기묘한 방향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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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리의 게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리플리의 게임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을유문화사에서 10년 만에 새로이 완역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리즈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상세한 해설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범죄소설의 고전 ‘리플리’ 5부작, 독점 출간‘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은 이른바 ‘리플리아드(The Ripliad)’로 불리는 리플리 시리즈다.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완성된 리플리 5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톰 리플리를 창조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르네 클레망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 앤서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 등으로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고, 스티븐 자일리언 감독, 앤드루 스콧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리플리>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55년 초판 발행 후 약 7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해서 영상화되는 리플리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서평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학 평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마이클 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스미스가 창조해 낸 가장 유명한 캐릭터 톰 리플리는 평온하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미식가이며, 부득이 킬러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이 조용한 탐미주의자는 오직 필요할 때만 몽둥이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고, 익사시킨다. 때로는 친한 친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가끔 첫 살인의 추억이 그를 불편하게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는 자신과 친구들과 사업 파트너들과 집을 보호하기 위함일 뿐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톰 리플리는 누구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소유한 탐미주의자지만 도덕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기꾼이자 살인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독자는 리플리에게 공포와 혐오감뿐 아니라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이스미스가 독자로 하여금 리플리의 가장 소름 끼치는 면조차 공감할 수 있게끔, 독자가 자기 영혼의 어두운 구석을 마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의 머릿속으로 우리를 초대해 그가 왜 그런 기행을 저지르는지를 이해시키고 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조종한다. 이상 심리를 지닌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이러한 방식은 당대에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았을 뿐 아니라 한니발 렉터와 같은 후대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고아 출신으로 뉴욕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톰 리플리가 디키 그린리프를 찾아 먼 길에 나선 이유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리플리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디키에 매료된다. 리플리와 비교해 디키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돈, 멋진 외모, 아름다운 여자친구까지. 리플리는 동경과 자기혐오의 굴레에 사로잡힌다. 그는 지루하고 비루한 현재의 삶을 벗어나 ‘내가 아닌 누군가’, 즉 디키의 삶을 가로채려 한다. 시리즈 속에서 톰 리플리는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며, 그래서 살아남는다. 리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저질렀던 살인들은 노력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불친절한 사람들, 세계를 향한 자신의 심미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이들에 대한 복수였다. 무엇보다 외부로부터 끝없이 가해지는 공격 속에서 리플리가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 하는 건 가족의 인정, 타인의 평가, 개인의 양심 같은 거대한 기준이 아니다. 그는 아내 엘로이즈와 가구, 옷, 하프시코드, 정원, 그림 같은 소유물을 지키고자 한다. 특히 그 모든 소유물을 집약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요하다. 디키를 죽인 다음 리플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로마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다. 그는 그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치장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집필하던 1955년에 남긴 메모에서 “리플리가 글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적으며 자신이 “약간 사이코패스적인 면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하이스미스의 전기 작가인 조안 쉔카는 그의 소설이 “독자를 도덕적 상대성, 전이 가능한 죄책감, 불안정한 정체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인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리플리 캐릭터, 나아가 하이스미스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도 읽힌다. 20세기 문학사상 독창적이고도 기이한 캐릭터를 창조한 하이스미스는 사후 약 30년이 지난 지금 유럽에서 도스토옙스키, 콘래드,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위대한 심리소설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에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이자 범죄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리플리 시리즈를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2021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김미정 역자가 옮긴 새 번역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심도 깊은 해설을 함께 실었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특색을 살린 박스 세트는 500세트만 한정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병’ 또는 ‘리플리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공식적인 질환이 아님에도 실제로 소설 속 리플리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세기 후반 정신 병리학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 욕구는 크지만 그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허구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것이다. 2022년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수지 주연의 <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애나 만들기> 등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거장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작가 하이스미스의 대표작들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5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하면서 22편의 장편 소설과 수많은 단편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20편 이상이 영화로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1959), 클로드 샤브롤의 <올빼미의 울음>(1987),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6) 등이 있다. 리플리 시리즈 역시 『재능 있는 리플리』를 원작으로 한 <태양은 가득히>(1960), <리플리>(1999) 이외에도 여러 차례 영화화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의 리플리』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 배리 패퍼 주연의 <지하의 리플리>(2005)로, 『리플리의 게임』은 빔 벤더스 감독,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1977),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리플리스 게임>(2005)으로 영화화되었다.3. 리플리의 게임어느 날 리플리는 트레바니라는 액자 가게 주인과 마찰을 빚게 된다. 트레바니는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마침 밀수업자 리브스가 리플리에게 마피아 두 명을 죽여 달라고 부탁하고, 리플리는 트레바니에게 그 일을 소개한다. 그렇게 트레바니는 악에 물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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