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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 김상래 외 지음
    • 멜라이트
    • 2023-12-27

    단 한 번의 삶을 온전하게, 가치 있게 사랑하기 위하여인생의 모든 시절을 그려내다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차게 느껴지지만, 한 번쯤은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차려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희미해지고 있는 어제의 기억들 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에 대한 기대 사이를 천천히 오가다 보면 단 한 번뿐인 내 삶의 궤적과 윤곽을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1999년생 대학생부터 1970년생 게임회사 대표까지, 변호사, 카페 사장,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전문가, 칼럼니스트 등 나이도, 하는 일도, 경험도 다양한 열두 명의 작가들이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아낸 책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가 멜라이트에서 출간되었다. 특정한 주제로 여러 작가들의 글을 모은 에세이 앤솔러지는 드물지 않지만, 이 책은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인생의 모든 시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인 열두 명의 작가들은 유년 시절을, 청년 또는 중년이라는 오늘의 모습을, 그리고 언제인가 맞이할 노년을 성찰한 서로의 모든 글을 읽고 조언하고 격려하는 과정을 치열하게 오랫동안 거쳤다. 각자의 고유한 사랑과 기대, 상처와 치유의 서사를 또렷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서른여섯 편의 글들은 단지 한 개인의 삶을 기록한 것을 넘어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독자들 역시 이 글들에 비추어 자신의 ‘시절들’을 돌아보고 상상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은 책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담아내는 자서전과는 달리, 총 열두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누군가는 여전히 치열한 청춘의 한가운데서, 누군가는 중년에 이르러 가는 시점에서, 누군가는 이제 노년에 다가가는 마음으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했다. 열두 명의 작가들이 펼쳐놓은 ‘모든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누구든 자신의 ‘모든 시절’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레 젖어 들어가게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을 바라보며 자라다1부 〈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에서는 작가들 각자가 따뜻하면서도 아련하게 또는 저릿한 감정으로 꺼내본 유소년 시절 추억과 경험을 만날 수 있다. 보배 작가의 〈저장된 기억의 조각들〉에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뛰어놀고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사랑과 배려를 마음껏 받으며 자랐던 흐뭇한 추억이 가득하다. 작가는 이때의 ‘반짝거리는 고유한 경험 조각들’이 어른이 된 지금 든든한 버팀목이자 힘이 된다고 털어놓는다. 황진영 작가는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에서 감정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돕는 ‘자비 명상’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의 나’를 만나본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제는 자신이 엄마가 된 지금, ‘착한 아이 콤플렉스’와 엄마에 대한 ‘양가감정’을 들여다보고 어린 시절의 ‘내가 지고 있던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짐을 느낀다.〈내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질문〉에서 이지안 작가 역시, ‘내 마음을 살피고 물어봐주는 어른’이 간절히 필요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제는 자신이 ‘아이에게 가까운 어른’, 눈을 맞추며 아이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물어주는 어른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나는 소년이었던 때가 매일 그립다〉에서 정지우 작가는 ‘안겨 있었기 때문에’, 즉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었던 소년이었던 때를 그리워하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제는 약한 존재를 보호해야 하는 어른이 된 지금, ‘서로에게 소년을 돌려’주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시간의 모퉁이를 돌아서 만난 지금의 나2부 〈시간의 모퉁이를 돌아〉에는 청년의 오늘, 중년이 되어 조심스럽게 돌아보는 지난 청년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중년이 된 소회 등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 〈그 시절의 배경음악〉에서 정인한 작가는 꿈과 성취만이 청춘의 모든 것이라고 믿었지만 녹록치 않았던 스물세 살의 어느 날들을 담담하게 추억하며, 불안과 불확실성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후 다다른 곳 역시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말한다.서은혜 작가는 〈어른의 시간〉을 통해, ‘장애를 가진 부모 사이에서 비장애인으로 나고 자라며’ 경험한 가난과 결핍, 그리고 복잡한 감정들과 싸우는 데 골몰했던 청년 시절을 지나 깨닫게 된 지금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어른이 된 지금, 자신의 언어로 감각해나가며 ‘그림자까지도 끌어안는’ 시간에 서 있는 것이다.이설아 작가는 〈부모로 빚어지는 시간〉에서 중년의 부모가 되어 깨닫게 된 ‘내 부모의 가려진 시간’을 말한다. 세 아이를 입양하고 양육하는 가운데, 자녀를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고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했던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했고, 아이와 부모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른으로 빚어짐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사막에 두고 온 것〉에서 정희권 작가는 오래전 호주에서 보냈던 한 시절을 소환한다. 서툴고 미성숙했던 청년이 경험한 짧지만 강렬했던 어떤 만남을 통해 인생에서 ‘청춘’이라는 사막을 통과하며 기대했던 것과 포기해야 했던 것들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게 한다.내일의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줄 용기3부 〈내일을 사랑하는 용기〉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노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묶었다. 누군가에게는 곧 다가올 미래, 또 누군가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먼 훗날과 ‘늙음’을 각자의 방식과 관점으로 상상하거나 기대하는 글들이다.김상래 작가는 〈노년의 한옥〉이라는 글에서 창이 크고 해가 잘 드는 한옥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가족과 안온한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 온기 가득했던 집과 청년 시절 불안정했던 주거 경험을 통해 품게 된 꿈이다.영원 작가는 〈멈춰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에서, 괴테의 《파우스트》를 통해 늙음과 소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노년을 상상해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모호해서 힘겨운 지금의 청년 시절을 지나 당당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먼 훗날의 자신을 그려낸다.〈점등〉은 고민과 불안으로 잠들지 못하던 허태준 작가가 우연히 만난 한 노인에 대한 글이다. 자신은 앞을 보지 못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불을 밝혀주는 그를 떠올리며 아직 오지 않은 미지의 시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 정연 작가의 〈단 하나의 의무〉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언어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글로 이 책에서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의 서른여섯 편의 글들은 모두 자신의 지난 삶과 지금의 모습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안아주며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다채로운 색으로 채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독자들 역시 각자의 고유한 시절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어 써 내려가며 삶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약간의 희망 같은 것이 있다면, 이 이야기들을 통해 ‘이 사람은 이렇게 살았구먼’ 하고 남의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읽는 분들이 저마다 각자의 시절을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언젠가는 저 또한 당신의 ‘모든 시절’을 들을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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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 고단한 하루 끝에 쉼표 하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 고단한 하루 끝에 쉼표 하나
    •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4-02-19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가고 싶습니다여러모로 지치기 쉬운 몸과 마음에자신과 마주할 고요한 쉼의 시간을 내어 주자.지금이 바로 그 시간이다.- 프롤로그 <안녕하는 마음> 중에서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늘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문득 이유도 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남들과 다르지 않게, 또 그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왜인지 모르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다. 그러다가 무엇인가 더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더욱 벅차게 자신을 몰아붙인다. 그렇게 숨 가쁘게 하루하루를 달려가다 보면 어느새 지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의 저자 김유영은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숨 고르는 시간, 쉼을 가지자고 이야기한다. 쉼의 시간으로 세상과 타인에게 지친 나의 마음을 돌보고 이제 그만 행복해지자고 말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의 김유영의 글 중에서 ‘오늘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마음이 담긴 글 100편을 추려 그림과 함께 담았다. 하루에 한 편, 100일 동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속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펼치기만 해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글을 통해 지금까지 묵묵히 버텨온 자신을 안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유영 작가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글이 가득한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는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쉼표가 되어 줄 것이다.마음에도 가끔쉼이 필요하다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순간까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매일이 불안할까? 쳇바퀴 돌 듯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내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아파온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고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진다. 또 내일을 살아 내야 한다는 막막함에 숨도 잘 쉬어지지 않는다.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의 저자 김유영은 이럴 때일수록 지친 나의 마음에 안부를 묻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지금까지 묵묵히 이를 악물며 버텨온 자신을 안아 주고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을 넘어다시 일어선 자신을 보듬어 주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중에서지금까지 쉼과 행복에 대한 글을 써 온 김유영 작가의 그동안의 글 중에서도, 바쁘고 여유가 없는 우리의 삶에 ‘쉼’을 주는 100편의 글을 한 권에 담았다. 종이에 물감이 스미듯 감성적인 수채화와 함께 선사하는 한 편 글로 한층 더 깊이 있는 자신만의 쉼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에 따뜻한 위로의 말을, 묵묵히 걸어온 이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고요한 풍경을 보듯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그동안 쌓아 두고 잊고 지냈던 것들을 돌아보기를 바란다.[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그래도 괜찮은 당신’은 바쁜 날들 속에서 잠시 멈추어 내 안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쉼의 시간을 담았다. 2장 ‘그래도 괜찮은 마음’은 삶에 치여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내일을 살아갈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3장 ‘그래도 괜찮은 우리’에서는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고 타인과 함께 하는 단단한 마음을 기를 수 있다. 4장 ‘그래도 괜찮은 인생’은 쉼의 시간을 지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묵묵히 걸어가며 나만의 행복을 찾는 방법을 담았다. “당신은 언제나 괜찮았고, 지금도 괜찮으며,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는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는 쉼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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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아메리칸 드림 - $7.00로 시작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아메리칸 드림 - $7.00로 시작한
    • 하재관 지음
    • 좋은땅
    • 2024-02-19

    한국전쟁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살길을 찾아 유럽과 아메리카로 떠났다. 조국이 아닌 곳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은 불합리함과 서러움을 겪어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동양인에 대한 무시와 차별, 부당한 대우 등…. 그 과정에서 견디지 못해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인내하고 인내하여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내는 분들도 있다.《나의 아메리칸 드림》의 저자 하재관 분은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지만 아내가 준 용기에 힘입어 수학의 길을 갈 수 있었다. 배고픈 미국 생활이었지만 좋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갈 수 있었고 조금 안정이 되고 가족들도 미국으로 오게 되었다. 비록 가진 것이 없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삶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한다. 저자는 일과 학업을 계속하여 결국에는 ‘시카고 노인건강센터’를 열게 된다. 자녀들도 미국에서 학업을 쌓고 지금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한때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 그대로 미국에 가기만 하면 삶이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꿈만 믿고 도미하였다. 하지만 겪게 되는 것은 핑크빛의 꿈이 아닌 회색의 현실이었을 것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이민을 도전하는 것은 용기와 확고한 믿음이 필요한 일이다. 무언가 바라고 갈망하는 것이 있다면 뒤돌아보지 않고 행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어려워 보이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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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4-02-19

    정여울 작가가 안내하는 내면아이의 눈부신 잠재력“우리에게는 내면아이의 탈출구가 필요합니다”누구나 한 번쯤은 생텍쥐페리의 동화 같은 소설 《어린 왕자》를 잊고 지내다, 어른이 되어 문득 다시 읽으며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정여울 작가는 《어린 왕자》를 읽고 또 읽고 꼭꼭 씹어서, 내 안에 웅크리고 있던 내면아이를 끝내 만났단다. 정여울 작가는 최근 내면아이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편지를 많이 받았다. “우리는 왜 내면아이와 대화해야 할까요? 그 두려움을 넘어설 용기를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요?” 정여울 작가는 어린 왕자를 통해 내면아이를 만나고, 심지어 ‘조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었다. ‘조이’는 이에 화답하듯, 쑥 커버린 성인자아에게 ‘루나’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이 둘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나간다. 정여울 작가는 내면아이와 대화하는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내면아이와 만난다는 것은 최고의 멘토이자 ‘베프’를 늘 가슴 속에 지니고 다니는 기쁨입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세상 물정 모른다는 이유로, 우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는 어른들이 많았지요. 이제는 내가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내면아와의 대화, 그것은 밝고 좋은 이야기라서 즐거운 것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내가 숨기고 억압해 왔던 부분이 마침내 보이기 시작했기에 느끼는 발견의 기쁨이지요.”정여울 작가의 신작 《나의 어린 왕자》는 300여 개의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 왕자》를 통해 정여울 작가가 만난 내면아이 ‘조이’와 성인자아 ‘루나’의 부담 없고 진솔한 대화이자 향연이며 끊임없는 성장 스토리다. 이 책은 정여울 작가가 만난 ‘나의 어린 왕자’이며, 독자만의 ‘나의 어린 왕자’를 만나 치유와 극복의 에너지를 발견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친절한 안내서다. 사막 한복판에서 기적처럼 만난 어린 왕자처럼 내 안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내면아이와의 만남문학작품 《어린 왕자》에 대해 해설하는 글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대부분 《어린 왕자》의 작품 속 맥락 안에서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운다. 문학평론가이자 작가 정여울은 단순히 작품 해석의 차원을 넘어 독자들에게 《어린 왕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였는지 고백한다. 정여울 작가는 인생의 사막 한복판에서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이며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어린 왕자를 기적처럼 발견한다. 작가의 마음속 어린 왕자는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만나야 할 내면아이였고, 정여울 작가는 그와 대화하기 위해 ‘조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내면아이와 대화는커녕 노크하기도 힘든 사람들에게 작가는 이렇게 친절히 알려준다. “내면아이에게 말을 거는 것은 잃어버린 어린 시절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희미해진 부분을 선명하게 만들어서 ‘내가 되찾아야 할 나’를 보다 명확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됩니다. 내면아이의 상처가 선명하게 깨어나는 순간, 그때 돌보지 못했던 나의 소중한 부분도 함께 깨어나는 것입니다. 그림자와 만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자의 층을 뚫고 들어가면 반드시 내 안의 가장 환한 빛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상처 때문에 나의 잠재력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너는 이것밖에 못 하니’, ‘저 아이는 저렇게 잘하는데’라는 어른들의 비난을 들으면서 급격하게 소심한 성격으로 바뀌었던 순간들이 기억났습니다. 저도 표현하고 싶은 마음, 재능, 꿈이 많았는데, 그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버렸어요. 다행히도 글쓰기라는 탈출구가 있었기에, 제 안의 잠재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표현의 탈출구가 필요합니다. 그 표현의 탈출구를 열어주기 위해, 내면아이와의 대화가 필요한 것이지요.”내 안의 숨겨진 잠재력과 만나는 눈부신 심리탐험 이야기“내면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나만의 ‘베프’를 만나세요.”《나의 어린 왕자》는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각 챕터는 루나와 조이의 대화를 전면에 배치하고, 정여울 작가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영문판을 직접 번역한 ‘어린 왕자의 말’, 그리고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여울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각자의 경험에 따라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독자만의 특별한 《어린 왕자》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 있다. 평소 글쓰기를 격려하는 작가는, 내면아이와의 진솔한 대화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질문을 몇 번이고 고치고 다듬었다. 독자들은 작가의 질문을 통해 생각하며 마음속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는 계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책 전체를 구성하는 10개의 챕터는 마치 이야기의 전개처럼 내면아이 조이와 성인자아 루나의 첫 만남에서부터, 마침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기까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내면아이와의 대화를 주저하는 독자들에게 정여울 작가는 말한다. “당신의 내면아이는 당신의 성인자아가 말을 걸어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의 내면아이는 저의 성인자아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그때 너는 왜 당당하게 너의 길을 가지 않았니? 넌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었는데.’ ‘어린 시절 동생들과 시골 할머니 집 대청마루에 누워서 별 보던 거 기억나니? 그때 넌 참 괜찮은 어린이였는데.’ 그런 내면아이의 해맑은 속삭임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자, 좀 더 여유롭고 지혜로운 또 하나의 나와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내면아이의 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당신은 이미 반 이상은 낫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여울 작가는 “우리 모두 내면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내면아이의 한 맺힌 심정을 들어주고, 현실세계에서 그 내면아이의 슬픔을 풀어주는 행위를 어떻게든 해주면, 분명 내 안의 불안과 공포가 녹아내리기 시작한다”고 전한다. “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지 않나요. 우리는 내면아이를 달래어 세상 밖으로 용감하게 나오도록 이끌 수 있는 건강한 성인자아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내면아이와 만나 속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더 나은 어른이 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복잡하다 싶으면,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내면아이와 친구가 되는 것은 나만의 ‘베프’를 내 안에 간직하는 일이라는 것.”정여울 작가가 독자에게 안내하는 치유와 극복의 에너지“운명 앞에서 용감해지기 위해 반드시 내면아이를 되찾으세요.”자신 안의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 정여울 작가는 말한다. “내면아이의 빛은 우리 안에 아직 표현되지 않은 싱그러운 잠재력”이라고. 작가는 때로 ‘당신의 내면아이가 되어’ 당신의 성인자아에게 속삭이며 응원하고 싶다. “넌 음악을 사랑하잖아. 넌 글을 무척 잘 쓴단다. 난 네가 글을 썼으면 좋겠어.” 이렇게 당신의 내면아이로 ‘빙의’해 당신을 추앙하고, 응원하고, 마음껏 잠재력을 펼치라고 말해주고 싶다. “성인자아와 내면아이가 서로 부둥켜안고 펑펑 울 수 있을 정도로 친밀감을 느끼고 마침내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이 바로 핵심적인 치유와 극복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명 앞에서 용감해지기 위해서, 내 꿈 앞에서 순수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내면아이의 찬란한 빛을 되찾아야 합니다.”누구에게나 지탱하기 힘든 고통은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해결되지 못해 현실에서 고통받는 것이라면, 한 번쯤은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아이에게 말을 걸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돌봐야 한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주저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정여울 작가가 펼쳐낸 루나와 조이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 보기 바란다. 이들이 어떻게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기를. 그리고 《나의 어린 왕자》를 읽는 독자 여러분 모두 정여울 작가처럼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아이에게 말을 걸고, 인생 최고의 절친을 얻길 바란다.“어, 그래. 너구나. 네가 거기 있었구나. 난 네가 아직도 거기 있는지, 몰랐어. 난 이제 너무 세상에 찌든 어른이 되어서, 미처 널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 미안하구나. 네가 영원히 사라진 줄로만 알았어. 잘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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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 - 교회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 - 교회 이야기
    • 이현주 지음
    • 신앙과지성사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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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외로운 지구인들에게 - 이방인의 시선이 머무른 낯설고도 애틋한 삶의 풍경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외로운 지구인들에게 - 이방인의 시선이 머무른 낯설고도 애틋한 삶의 풍경
    • 홍예진 지음
    • 책과이음
    • 2024-02-19

    쉴 새 없이 빠르게 변해가는 외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타인과 공감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삶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관계의 단면을 우아하고 섬세한 언어로 포착해내는 소설가 홍예진의 에세이 《나의 외로운 지구인들에게》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작가 본인의 기억과 오늘날 미국의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며 외로움과 상실의 흔적을 되살려 직조해낸다. 작가에게 글이란 인간 삶 본연의 외로움에 대한 성찰이다. 태어나 자란 고향의 모습과 너무도 다른 미국의 소도시에서 사람의 온기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던 시간들은, 마음껏 쓸 수 없는 모국어에 대한 갈증과 함께 단단한 문장이 되어 독자에게 안부를 건넨다. “나를 둘러싼 공포이기도, 허무이기도, 압박이기도 또 동시에 행복이기도 한 것의 출발점에는 늘 문장이 있고, 써내고 싶은 것이 있고, 희망 비슷한 것도 있다. 동시에 나는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자신이 없어 노상 두리번거리고 허우적댄다. 묻고, 묻고, 또 물어도 대답할 사람은 결국 미래의 나밖에 없고, 나는 그게 너무 외로워 움츠러들면서도 글을 지어 세상에 진열하고 싶은 욕구를 누그러뜨리지 못한다.” -〈프롤로그〉 중에서작가가 방황하며 탐색한 그곳에는 중심과 주변, 차별과 연대, 고독과 연민이 빚은 낯설고도 애틋한 삶의 풍경이 녹아들어 있다. 어디든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서는 위안을 주는 사람과 상처를 주는 사람이 공존하게 마련이고, 으레 뒤따라오는 멍에와 생채기 같은 것들이 있다. 언뜻 우리와 다른 듯 다르지 않은 복잡다단한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그럴수록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것들에 주목하고, 거대한 힘에 밀려 부유하는 미약한 개인들이 담고 있는 각각의 사정은 이 지점에서 발아하며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워낸다. “이윽고 표정을 가다듬은 낸시가 소식을 전해주었고, 그 말에 내 얼굴은 순간 딱딱하게 굳었다. 낸시의 시동생은 아프간 군벌 무장 세력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현장에서 즉사해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훈풍이 지나가는 공원에서 낸시가 알려준 그의 죽음은 마치 일부러 슬프게 짠 각본처럼 비현실적으로 들렸다. (……) 한 남자의 생이 머나먼 땅에서 폭발과 함께 마감했다는 말은 농담일 수 없었고, 그걸 인식한 순간 내 마음에 떨어져 내린 돌덩이의 타격감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중에서세상에는 어찌할 수 없는 수많은 경계가 있을 것이다. 고향과 타향, 이곳과 저곳, 동양과 서양,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경계들. 때로는 넓은 의미에서 한낱 생명체일 뿐인 인간들이 선을 긋고 타자를 대상화하며 아웅다웅하는 게 우습다고 여기면서도 작가 역시 여전히 그 모든 경계선 앞에서 멈칫하고 망설이는 존재다. 그런 까닭에 종종 서늘한 심정이 되어 끝 모를 외로움과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때를 마주할 수밖에 없다. “본래 백인이 주류였던 서양 문화권에 살면서 무방비 상태로 맞는 피해 의식의 감정을 처리할 때마다 내가 감당하는 진동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다. 극복했다고 여기지만 실은 그렇지 못한 걸 깨닫고 당황하기 마련이니까.” -〈점잖게 또는 거칠게〉 중에서작가는 내면에 이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이쪽에서든 저쪽에서든 사람들 사이에 있는 마음과 마음의 거리는 일정한 간격을 벌리지만, 매번 그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서글프고 헛헛한 이방인의 마음 한구석에는 동시에 인간에 대한 진한 애정이 숨어 있다. 그리하여 쉴 새 없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도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를 묶으며 외로움을 나누고, 내 곁의 타인과 함께 연민 같은 것들을 공유한 순간 삶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얻는 게 아닐까, 하고 작가는 믿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모두 외로운 지구인들이기에. 무엇이 삶의 정답인지 여전히 알지 못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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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 마민지 지음
    • 2023-12-27

    EBS 국제다큐영화제 한국 작품 최초 수상작영화 <버블 패밀리>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영원히 부자일 것 같던 우리 집은, 망했다!” ‘K-장녀’이자 IMF키즈가 바라본 땅과 지독하게 얽힌 우리 가족,요지부동산搖之不動産 패밀리의 흥망성쇠기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은 ‘땅’ 그러니까 ‘부동산’과 지독하게 얽힌 한 가족의 흥망사를 다룬 에세이다. 이야기의 바탕이 된 영화 <버블 패밀리>는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의 감독이자 책의 저자인 마민지는 이른바 ‘K-장녀’이자, 유년 시절 IMF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청년 당사자이기도 하다. 한때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부동산 사업으로 인해 ‘상류층’ 대열에 합류했었던 시절의 기억부터 갑작스럽게 마주한 경제적 몰락과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저자는 약 30년에 걸쳐 가족이 겪어온 흥망성쇠를 1980년대 한국의 도시개발사와 함께 엮어 신랄하고도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날은 우리 집이 망한 날이었다.” 이야기는 저자가 초등학생이었을 적, 가장 강력하게 뇌리에 남은 어느 날의 기억으로부터 시작된다. 언제부턴가 잦아진 엄마와 아빠의 싸움, 집에 찾아와 아빠를 찾는 낯선 사람들, 이게 무슨 일인지 도통 이야기해주지 않는 부모님. 그러다 하루는 기어코 집의 모든 전기까지 끊어지고 만다. 어린 저자에게 이 모든 일들은 무척 혼란스럽다. 우리 집은 분명히 쾌적하고 풍요롭기만 했었는데. 넓은 신축 아파트에서, 고급 자동차를 타고, 자주 이웃들을 집에 초대해 대접하고, 백화점에 쇼핑을 다니는 게 일상이었는데. 순식간에 집은 작아지고, 생활비는 부족해지고, 사람들의 발길은 끊기며, 부모님의 사이는 냉랭해진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은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이는 ‘부동산’과 관련된 일을 포기하지 못하고, 저자는 청소년 시절 내내 그런 부모님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러다 오랜 시간 쌓여온 이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한 대학 수업의 과제를 통해 ‘구술생애사’로 부모님의 생애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게 된 것이다. 부모님이 언제 처음 부동산과 관련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인지, ‘집 장사’ 일은 어떻게 흥했다가 어떻게 망하게 된 것인지, 아직도 땅에 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두 사람의 입을 통해 생생히 듣는다. 구술생애사뿐만 아니라, 1980년대 당시 한참 부동산 개발 호황이었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논문, 기사, 사진 등의 역사적 사료를 통해 이야기의 배경을 촘촘하게 뒷받침하며 시대적 배경 속에 두 사람을 위치시키어 이야기를 직조해나간다. 성인이 되어 드디어 집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또 다른 형태로 ‘집 문제’는 저자를 괴롭힌다. 학생이 감당하기엔 턱없이 비싼 월세에 환경마저 열악한 자취방을 옮겨 다닌다. 대학 공부를 하며 생활비와 월세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생활은 결코 녹록치가 않다.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워진 부모님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주택 관련 지원 절차를 찾아보지만, 절차는 복잡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수는 한정되어 있으며 충족시켜야 할 지원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그렇게 언제나 반복해서 시련을 주고야 마는 ‘땅’과의 싸움을 끊임없이 이어나간다. 책은 단 한 가족의 이야기를 능란한 글솜씨와 위트로 풀어내고 있지만 사실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buy) 집은 넘쳐나지만 정작 살(live) 집은 부족한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실은 어디서부터 기인한 것인지,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 건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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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자존감 도둑들 - 나르시시스트 부모 하위 1% 당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자존감 도둑들 - 나르시시스트 부모 하위 1% 당첨
    • 룽팡
    • e퍼플
    • 2024-02-19

    ? 책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만화의 내용들은 정말 가슴 시리도록 아프고 또 그 마무리는 아픔을 딛고 살아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해요.? 몇 년 전까지 많이 고민했던 내 안의 어린아이가 생각나서 많이 울었어요. 잘 지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피엔딩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삶을 살았던 사람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공감했습니다. 그 시절이 다시 떠올라서 목 아래가 뜨거워졌어요.? 보면서 심장이 찢겨 나가는 것 같았어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책의 내용을 보고 속이 좀 토할 듯이 울렁거렸어요.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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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작은 헌책방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에 관하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의 작은 헌책방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에 관하여
    • 다나카 미호 (지은이), 김영배 (옮긴이)
    • 허클베리북스
    • 2022-02-24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차렸다. 스물한 살이었다.”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온 나날들… 돈보다 더 소중한 일을 찾게 해준 &lt;벌레문고&gt; 20여 년의 기록헌책방과 책들이 연결해준 고마운 인연, 더불어 사는 동물과 식물들의 이야기일본의 지방 도시 변두리에 자리한 헌책방 &lt;벌레문고&gt;. 채 열 평도 안 되는 이 가게에는 책뿐 아니라 이끼, 고양이, 거북이 등 동식물이 살고 있고, 때때로 작은 음악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스물한 살 때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아무런 경험도 자금도 없이 덜컥 가게를 열어버린 여성 헌책방 주인 다나카 미호. 그녀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헌책방을 운영해온 20여 년의 세월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사람과 책의 만남이 만든 소소하지만 소중한 사건들, 주인을 닮은 고양이와 이끼에 관한 이야기, 헌책방 카운터에서 바라본 천천히 흐르는 잔잔한 일상이 매일 돈과 경쟁만을 이야기하는 삶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준다. 인간에게 직업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직업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돈’이어야만 할까?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삶의 목표여야 할까?돈을 쫓지 않고 경쟁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찾아낸 행복,진정한 삶의 가치와 ‘일’의 의미를 전해주는 책매일같이 밥을 먹는 직장 동료들도, 오랜만에 만난 학창시절 친구들도 하나같이 부동산과 주식 이야기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일본 사람들을 가리켜 돈만 아는 ‘이코노믹 애니멀’이라고 비판하던 시절이 바로 어제 같은데 이제 우리가 그렇게 되어버렸다.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책들만 즐비하다. 모두가 투자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급함과 답답함이 밀려온다. 그런 가운데 문득 우리의 뇌리를 뚫고 지나가는 생각 하나. “이렇게 사는 것만이 행복한 삶일까?”지금 일본 변방의 작은 도시에 사는 한 여성의 일과 삶의 방식에 일본 젊은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의 작은 헌책방 ‘벌레문고’ 주인이자 이끼 관찰가인 다나카 미호가 그 주인공이다. 원래 그는 고향에서 ‘들어가고 싶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했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실직했다. 그때 나이 스물하나. 회사를 그만둔 바로 그 날, 갑자기 헌책방을 차리기로 결심하고 부동산 중개소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예산은 턱없이 모자랐고, 그때까지 헌책방에서 일한 경험은 물론이고 신간 서점에서 일한 경험도 없었다. 좌충우돌하며 헌책방을 시작한 그녀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금씩 조금씩 공간을 만들어가며 어느덧 20여 년을 버텨왔다. (대기업 사원이나 공무원 같은) 메인 스트림에서 살짝 벗어난 삶을 살면서도 일상 생활의 패턴과 취미를 지켜나가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복을 얻은 그의 메시지는 일본의 많은 독자들에게 깊고 잔잔한 울림을 전해주었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lt;벌레문고&gt;에서의 일상을 다룬 이 책 『나의 작은 헌책방(わたしの小さな古本屋)』은 출간 후 일본 아마존 에세이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차지하였고, 문고본으로 재출간되어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구라시키에 있는 그의 헌책방은 일본 전국의 헌책과 이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삶의 목표여야 할까? 돈을 많이 버는 일만이 직업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일까?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뒤처진 삶일까?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많이 벌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는 걸까? 돈은 크게 벌지 못해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꼭 있어야 할 공간을 찾은 저자의 모습은 눈 뜨면 부동산과 주식 이야기로 지새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물신주의적 현실 앞에서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일까?”, “정말 이게 진정한 삶의 모습일까”하고 의문을 품어보지만 별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게 해주고, 대안적 삶의 방식을 제시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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