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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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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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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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 요라 지음
- 구픽
- 2024-02-19
여성이 주류가 되어 이끌어온 장르 백합, 그 오해와 편견을 넘어 새로운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오직 ‘백합 장르’ 단 하나만을 다룬 국내 유일의 단행본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장르로 자리 잡았지만 그 자체에 관한 연구와 정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백합 장르. 소녀만화에서 ‘두 여자의 관계’를 밀도 깊게 다루는 서브 장르로 독립한 백합의 정의는 사실 늘 논쟁거리였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단 하나 명확한 것은 이 백합 장르에서 여성은 남성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이다. 남자라는 욕망의 대리인이 없기에 그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갈 수 있다. Girls can do anything. 문자 그대로 여자아이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성욕, 권력욕, 지배욕 등 여성에게는 금지되었던 모든 욕망을 한꺼번에 분출할 수 있는 장르 백합. 이렇게 여성에게만 주연의 자리를 내어주는 장르는 흔치 않다. 이 책을 통해 백합 장르에 관한 편견을 버린, 보다 역사, 문화적 접근과 함께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백합 장르를 시도해 보길. 기대 이상의 흥미를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백합 장르는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어떤 작품으로 접해야 할까일본에서 백합의 시초로 불리는 작품은 오시야 노부코의 『花物語(꽃 이야기)』이다. 1916년부터 1924년까지 일본에서 연재된 이 작품은 당시 여학생들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베스트셀러였다. 1900년대 초반 여학생을 위한 근대교육 기관이 다수 생겨나며 여성 사이의 로맨틱한 우정과 친밀성을 다루는 작품이 크게 인기를 끈 것인데 이 작품을 필두로 소녀 소설과 소녀 만화를 위주로 다양한 백합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성애 중심의 문화에서 퀴어 여성의 이야기들은 출판사를 통한 발표보다는 동인을 중심으로 발달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되레 시장 논리에 좌우되지 않고 자유로운 작품들이 발표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 다양성이 다시 상업 출판으로 유입되어 소녀 만화에서 본격적인 독립을 이루게 된 것은 또 다른 재미있는 부분이다. 이 책의 전반부는 백합 장르의 정의와 역사, 백합에 관한 오해를 다루고 있으며 후반부는 백합 장르 작품들을 주제별로 묶어 소개하며 독자들을 본격적인 백합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기존 본인의 블로그에서 무난하고 접근성이 좋은 백합 장르 작품을 소개한 반면 이 책에서는 작품의 수를 줄이는 대신 설명의 깊이를 더했다. 여학교를 배경으로 상급생과 하급생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다룬 『마리아 님이 보고 계셔』, 소녀들의 전쟁을 다룬 K-백합 『모란과 도화의 계절』과 『나의 침묵에』, 『독고솜에게 반하면』, 찬란한 소녀들의 이미지를 이용한 『러브 라이브』, 사회인 백합물 『정시에 퇴근하면』, 『만들과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백합 비주얼 노벨 『탐정뎐』, 『옥상의 백합령씨』, 일상계 백합인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 등 고전부터 현재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100여 편이 넘는 백합 장르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나의 취향에 맞는 작품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백합 장르의 유명 작품 중에서 누락된 작품들이 있을 수 있으나 작가의 주관적인 견해와 취향 차이라는 점을 알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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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
- 한요나 지음
- 책폴
- 2024-02-19
“얼마 남지 않은 바다, 우리는 그곳으로 간다.” 2022 넥서스경장편작가상 ․ SF 어워드 후보 한요나 작가가 선보이는 미래 환경 · 생태 소설 입체감 있는 서사로 담아낸 미래 세계의 또 다른 좌표 먼 미래의 지구, 출생이나 가족에 대한 어떠한 기억도 없이 일찍이 삶의 의무부터 부여받은 아이들이 있다. 지구 속 구멍에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한다는 ‘지구 공동설’을 믿는 공동체에서 자라나는 이들은 다음 세대가 살아갈 터전을 찾아내야 한다. 공동체는 아이들의 실력에 따라 소속을 부여한다. 운동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1~4그룹,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은 5~7그룹, 머리 좋은 영리한 아이들이 모인 8그룹, 수중 생활 능력이 남다른 아이들은 9~10그룹. 열여덟 살 버니는 그중 9그룹 소속이다. 버니는 녹조로 가득한 오염된 바다 구역에 머무르며 많은 시간 노동을 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자 힘겨움을 버텨 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니와 공동체 친구들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깃발 너머의 바다로 나가게 된다. 제한 구역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공동체의 금기를 깨 버린 것이다. 반짝이는 깨끗한 물, 헬멧을 벗고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를 마주한 버니와 친구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이렇게 가까이 ‘다른 물’이 있는데 왜 우리는 늘 오염된 물속에만 있었지? 왜 여기까지 올 생각을 못 했지? 열아홉이 되면 공동체의 보호 기간이 종료되므로 바다 탐험대가 되거나, 혹은 선생님들이 제시하는 두어 개의 선택지(지하 탐험대, 동굴 탐험대)가 미래의 전부라고 여겼던 버니와 친구들은 바깥세상에는 ‘다른 곳’도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곳에서 만난 탈그룹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믿어 왔던 진실이 통째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마주한 이들은 어떠한 물길을 헤엄쳐 내일로 향하게 될까?“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어떤 확신이 마음에 뿌리내렸지. 사람들은 계속해서 살아남을 것이고, 새로운 세계를 만날 것이라는 이상한 믿음. 그래서 지구 내부로 통하는 길을 찾기 위해 성인이 되면 바다 · 지하 · 동굴로 떠나는 공동체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겪는 ‘성장’과 ‘우정’의 이야기를 쓰게 된 거야.” _작가의 말에서 버니와 9그룹 친구들이 유영하는 세 가지 인생 키워드: 오염된 바다, 보호 종료, 다른 삶의 가능성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는 제2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SF 어워드 후보에 오른 한요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바다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오래 골몰해 온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는 오염되고 망가져 버린 세상에 단단히 두 발을 딛고 삶의 정직한 책임을 다하려는 10대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 낸다. 무책임한 어른들이 망쳐 놓은 세상에서 풍요와 희망은 ‘가진 자’들의 몫일 뿐이며, 다음 세대가 살아갈 만한 터전을 찾아내는 의무 또한 ‘보호자 없는’ 아이들에게 전가된 미래 세계. 열다섯 살 때부터 노동 시스템에 학습된 버니와 공동체 친구들은 다가오는 앞날에 대한 불안과 막막함이 일상을 압도할지라도 결코 웅크리지 않는다. 누가 나를 낳았고, 어떻게 내 이름이 생겨난 건지 알지 못하지만 이들에게는 함께 존재하는 ‘서로’가 있다. 언니들이 있어서 무사히 살아남았고, 뒤에 올 동생들이 있기에 무너지지 않는다. 버니와 친구들의 이러한 모습은 작품을 읽는 내내 듬직한 믿음으로 다가온다. 이들은 타인을 함부로 혐오하지 않는다. 서로 돕고, 이해하고, 상대의 말에 경청한다. 미래에 대한 각자의 선택을 비난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충분히 지지한다. 들끓는 온도의 오염된 바다를 배경으로 하지만 버니와 9그룹 친구들의 성장과 우정의 시간은 그 자체로 푸르게 빛나서, 읽는 내내 맑고 포근하다. 도움받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도울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면서 내일로 나아가는 아이들. 이는 세상 속 ‘빛이 덜 드리우는’ 곳곳을 응시하면서, 거기 머무는 존재들에게 신중히 말을 건네고, 빤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심을 전하려는 작가의 다정한 태도 덕분일 것이다. ‘우리는 함께 있고“ ”스스로 존재하며“ ”언제나 다음이 있다“는 사실.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를 통해 우리 삶의 가치가 다시금 소중히 전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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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번아웃의 종말 - 우리는 왜 일에 지치고 쓸모없다고 버려지는가
- 조나단 말레식 지음, 송섬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4-02-19
★ 앤 헬렌 피터슨, 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올리버 버크먼 강력 추천!번아웃 팬데믹의 시대,어떻게 번아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일과 여가의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번아웃 문제 역시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번아웃(burnout)은 만성적인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반응의 결과이며, 심리적 증상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번아웃으로 인한 폐해는 스트레스나 불안감, 우울증, 자살로까지 이어지고, 개인이나 조직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사회 근간을 무너뜨리는 위협 요인이 되기도 한다. 번아웃은 우리가 직장에서 경험하는 압박과 불만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번아웃을 개인의 심리적 문제로만 치부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말 잘 모르기 때문에 이 담론은 지치고 절망하는 노동자들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는 번아웃 팬데믹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일에 지치고, 소외되고, 쓸모없다고 버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삶에서 실패했다고 느끼며 절망한다. 직업은 개인의 가치와 정체성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번아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번아웃의 종말》(원제: The End of Burnout: Why Work Drains Us and How to Build Better Lives) 의 저자 조나단 말레식(Jonathan Malesic)은 흔히 이야기하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처럼’ 보인다. 학생 시절 자신에게 수많은 영감을 주었던 스승(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었던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배러에 있는 킹스 칼리지에서 신학 종신교수로 일하며 안정된 급여와 여유로운 일상을 누리며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부터 비참함을 느끼게 되었고, 비참한 감정의 중심에 자신의 ‘꿈의 직업’이 있었음을, 번아웃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고통에서 탈출하기 위해 종신교수직을 그만둔 뒤에 그는 연구자로서 번아웃이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했을 때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더 선명하게 이해되기 시작했음을 고백한다.“일에 대한 이상과 일의 현실 사이의 이러한 간극이야말로 번아웃의 원점이다.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 하는 일이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일에 못 미칠 때 번아웃을 겪는다. 이런 이상과 기대는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것이다.”—본문 중에서우리는 왜 일에 지치고 소외되고 쓸모없다고 버려지는가왜 이로 인해 삶에서 실패했다고 느끼는가직업은 왜 그 사람의 가치와 정체성의 상징이 되었는가‘사회-의사’ 조나단 말레식이 처방한, 번아웃 시대를 건너는 방법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윤리적 문제로서의번아웃을 해체하고 넘어서기 위한 날카로운 진단과 해결 방안조나단 말레식은 번아웃을 일에 대한 기대와 일의 현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경험으로 정의한다. 번아웃이 지난 50년 동안 증가한 문화적 현상이지만, 그 역사적 뿌리는 일이 단순히 밥벌이 수단이 아니라 존엄성과 인격, 그리고 목적의식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는 우리의 믿음 속에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번아웃의 종말》에서 과학과 문학, 철학 등의 다양한 렌즈를 통해 번아웃을 파고들면서 왜 우리가 순교에 가까울 정도로 일에 높은 이상을 두려 하는지 그 기원을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문화적인 헌신에 이미 저항하고 있는 개인과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낸다.또한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왜 일에 지치고 소외되고 쓸모없다고 느끼는지를 엄밀하게 조사하기 위해 교수라는 직업에 완전히 소진된 자신의 역사를 추적한다. 번아웃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지배했는지, 왜 일이 나빠지면 다른 모든 것도 나빠지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그리고 번아웃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났는지, 이 경험이 일에 대한 인식과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회고한다. 그는 우리의 직업이 어떻게 우리의 가치와 완전한 정체성의 상징이 되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과로로 지칠 대로 지친 상황과 마주할 때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일반적인 지혜를 피한다.“번아웃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방식으로 전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러스성 질병과 두 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가진다. 첫째,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잠재적인 번아웃 환자다. 둘째, 우리는 공유 공간과 사회구조 속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번아웃을 겪게 된다. 모두가 잠재적 희생자인 동시에 잠재적 매개체일 수 있다는 공통된 입장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이 상호작용을 다시금 상상하고 문화를 변화시키며 번아웃이라는 팬데믹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본문 중에서이 책은 불평등, 자율성 결여, 공동체 붕괴, 가치의 불일치 등 우리를 탈진하게 만드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 외에도 윤리의 실패를 다루는 그룹을 집중 조명한다. 수도사, 비영리단체의 직원, 열렬한 취미 활동가, 장애가 있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통해 ‘총업무량’ 환경에 저항할 수 있는 가능성과 근로자와 비근로자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길을 볼 수 있다. 이 비판적이고 인간적인 책에서 조나단 말레식은 우리가 과로를 인식하고 번아웃 문화를 극복하면서 일보다 삶의 중요성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지혜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조나단 말레식은 우리가 번아웃에 대해 매우 모호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명확한 정의가 없을 때 사회로서 우리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뿐만 아니라 그 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일과 건전한 관계를 맺을 수 없고, 그것은 곧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번아웃 문화를 끝내야 한다. 번아웃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하고, 일과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명확하게 깨달아야 한다. 바로 그때, 우리는 더 나은 일터를 만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까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사회-의사’로서 시대의 아픔을 살피고, 노동 문화를 변화시키면서 번아웃이라는 팬데믹을 완전히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나단 말레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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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벌거벗은 교양
- 지식스쿨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02-19
복잡한 세상이 술술 재밌게 읽히는 세상의 모든 TOP 10구독자 29만 명에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기록한 화제의 유튜브 채널인 지식스쿨을 책으로 만난다. 지식스쿨은 역사, 문화, 사회, 과학, 정치, 경제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문학적 교양지식을 TOP 10 형식으로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주는 채널이다. 이 책에 소개된 흥미진진한 35가지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정확한 테이터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이해를 돕는 이미지까지 친절하게 전달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를 키워주는 역사의 흔적과 사회마다 차이가 있는 문화적 차이를 각 주제마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로 분류해 서술했기에 입체적으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면서 발생하는 사회 현상, 21세기의 과학적 지식, 심지어 복잡하게 얽힌 정치와 경제적 이슈까지 한눈에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지식스쿨 채널은 세상에 숨겨진 각종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방법을 기획하면서 탄생했다. 다양한 영상들은 호기심으로 시작되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궁금했던 하나의 주제를 영상으로 풀어나간다. 그중 ‘TOP 10’ 컨셉의 콘텐츠는 호기심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숨겨진 세상의 지식을 모두와 공유하고자 하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기존의 나열식 방식이 아닌 순위로 구분해 설명하니 더 집중할 수 있고 궁금증도 자연스럽게 커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그간 지식스쿨이 영상으로 만든 TOP 10 콘텐츠 중에서도 각별히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을 특별히 엄선해 묶었다. 복잡한 출퇴근 시간이나 화장실에서 가볍게 읽다 보면 어느덧 양질의 상식이 가득 쌓일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의 내용은 어디서나 쉽게 접하던 흔한 정보들이 아니라 그 어떤 교과서나 책에서도 미처 알려주지 않은 신박한 교양상식들로 가득해 읽어나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그 어떤 책에서도 미처 알려주지 않은 신박한 교양상식!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를 키워주는 역사의 흔적을 전해준다. 과거의 흔적들을 TOP 10으로 되짚으면 역사적 사실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다. 나치 독일이 발명해 지금도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순위와 산업혁명 당시만 해도 일반적이었던 충격적인 관행의 순위가 TOP 10으로 정리되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2장에서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 문화적 차이를 흥미롭게 알려준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각기 다른 문화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호기심과 재미를 안겨준다. 전 세계 과일 중 가장 이국적이고 특이한 과일과 세계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테마파크를 순위별로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는 사회 현상을 알려준다. 세계가 빠르게 변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지니게 된 사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 세계 국경 중 가장 이상하고 특이한 국경의 순위와 미국의 모든 주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의 순위를 TOP 10으로 확인할 수 있다. 4장에서는 21세기에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과학적 지식을 TOP 10으로 정리하였다. 현실적으로 인류의 화성유인탐사가 어려운 이유의 순위와 달이 사라졌을 때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의 순위를 TOP 10으로 알아보자. 5장은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특이했던 이슈들을 TOP 10으로 정리하였다. 정치와 경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독특한 일들을 엄선한 것이다. 한때 가난에 허덕였지만 현재 부유해진 국가의 순위와 중립국이 되려 했지만 최종 지위를 상실해 실패한 국가의 순위를 알 수 있다. TOP 10으로 정리한 역사, 문화, 사회, 과학, 정치와 경제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질문들로부터 지적 호기심이 깨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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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 악당인가 성자인가, 회복을 위해 마주해야 할 역사 속 기독교
- 존 딕슨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4-02-19
미로 같은 2천 년 기독교 역사,툭 터놓고 톺아보다!건강한 신앙을 위해 ‘기독교의 어제’ 마주 보기코로나19 팬데믹을 필두로 감히 예측하지 못할 날들이 펼쳐지고 있다. 이 세대는, 또 다음 세대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급속도로 교회와 사회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탈기독교 시대, 이 중대한 기로에서 우리가 현재까지 이른 경로와 현재의 지점이 어딘지를 알지 못하면, 여행길을 계속 잘못 갈 수 있다. 멈추어 지난 2천 년간 기독교가 온 길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책이 나왔다. 꼼꼼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예리한 학자적 분석과 더없이 솔직한 목회적 시선으로 무장한 역사학자 존 딕슨의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신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고 숙고해야 할 내용이며, 기독교와 교회, 기독교인에게 회의적인 비신자들에게도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책이다.묻어 둔 흑역사까지 가감 없이 탐구하고 성찰하다!역사학자 존 딕슨의 충실한 사실 정보와 균형 잡힌 분석“종교는 유익보다 해를 더 많이 끼친다?” “종교는 모든 것을 오염시킨다?” “종교, 특히 기독교가 없으면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다?” 역사가 존 딕슨은 지난 10년간 오랜 시간을 들여 이 어려운 질문들을 숙고했다. 그는 회의론자들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기독교 역사를 대충 훑어만 봐도 편견, 증오, 폭력, 편협함, 전쟁, 압제, 인종차별, 탐욕, 아동성학대 등 어두운 면모들이 드러난다. 역사 속에서 기독교는 이른바 ‘불량배, 악당’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부도덕과 폭력, 혐오에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기독교를 비판하는 이들의 말은 ‘부분적으로만’ 옳다. 이것은 기독교의 원래 모습도, 최고의 모습도아니기 때문이다. 나사렛 예수는 세상에 사랑, 겸손,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아름다운 곡조를 주셨다. 그분을 따르는 이들 중에는 음치도 많았지만 그 곡을 제대로 노래하여 세상을 변화시킨 ‘성자’도 많았다.이 책은 기독교의 이 혼합된 역사의 복잡성과 거북한 맥락까지 정직하게 기록했다. 너무나 많은 신자들이 불협화음을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리스도의 원 곡조에 다시 귀 기울여 보라고 회의론자들을 초청한다. 또한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 세계의 비극적이고 모순된 행태에 참여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볼 것을 요청하고, 그리스도의 지휘에 따라 살아가자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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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베오녹스 Beo Nox
- 이설 지음
- 좋은땅
- 2024-02-19
2202년, 유전자 조작으로 불멸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인간들꿈의 두 가지 정의: 잠자는 동안의 정신 현상 또는 희망인간의 꿈이란 무엇일까? 당신이 꿈꾸는 것은 둘 중에 무엇인가?소설은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Beo Nox의 탄생과 목적 그리고 그와 관련된 거대한 음모를 다룬다. 2202년, 인간은 유전공학 기술의 발전으로 불멸의 삶을 사는 특권층 ‘칸델라’와 유한한 수명을 가진 피지배계층 ‘큐비’로 구분된다. 주인공 스칼렛은 의대에 다니며 아픈 엄마를 돌본다. 어느 날, 우연히 총리의 둘째 아들 제이크와 만나게 되고 교수의 추천으로 총리의 큰아들 노아의 치료를 맡게 된다. 그녀는 총리의 가족들과 얽히게 되면서 점차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소설 안에서 칸델라와 큐비는 사는 지역, 음식, 문화 등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구별된다. 영생을 누리면서 부를 축적하는 칸델라에 비해 큐비는 가난을 대물림하며 점차 두 계급 사이의 격차와 갈등은 심각해진다. 저자는 이들을 모습에 현대의 빈부격차 문제를 투영하고자 했다. 미래에 특정 권력층만이 과학 문명의 특권을 독점할 때, 집단 이기주의를 넘어 피지배계층을 착취 및 말살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베오녹스 Beo Nox』를 통해 인간은 신이 아니며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할 때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설을 통해 과학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와 삶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독자는 이 소설을 통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소설의 특징은 저자가 공학자 출신이기 때문에 반도체 이론 및 전문용어를 소설 곳곳에 적절하게 적용하여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창의력이 신선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유전공학, AI, 클라우드 및 해킹 관련 부분에서도 연구자료를 참조한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책은 SF 소설의 근간인 인간의 가치와 계급사회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광대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소설은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정치, 종교, 철학, 러브스토리, 액션 및 판타지적 요소들을 스토리 안에 완벽하게 녹여낸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블록버스터 SF 장르의 탄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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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베이츠
- 이아타 지음
- 메타
- 2024-02-19
유전공학의 미래와인간의 도덕성을 통찰하는 SF미래에 인간성과 도덕은 어떻게 달라질까?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현재에서도 인간의 도덕적 기준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소설 『베이츠』는 맹렬하게 발전하는 유전공학과 결여된 인간의 도덕성이라는 위험한 결합을 스펙터클한 전개와 위압감 있는 문장으로 풀어나간다.거듭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 옥수수, 알파콘은 인간들을 식량 전쟁 이후의 기아로부터 구원했고,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영양분을 제공하며, 식품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생활 속 모든 것들의 직물로도 기능하는 그야말로 현대 유전공학의 총아다.그리고 소설은 이렇듯 찬양받는 알파콘의 영광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것을 경계하는 주인공 태오를 내세워 독자들에게 선택지를 건넨다. 과연 알파콘이 인류의 구원일지, 유전자 조작의 불순물 총체에 불과할지는 태오의 시선을 따라 소설을 탐닉하면서 독자들이 결정해야 할 몫이다.대신 작가는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다. 우리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도달하고자 했던, 전 인류를 구원해낼 미래가 있으리라 예상했던 그곳에 어쩌면 모든 인류를 단숨에 멸망시킬 최후의 버튼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대평원을 잠식하는 황금빛 물결,그것은 구원일까 종말일까식량 전쟁이 전 세계를 휩쓸고 간 2048년, 다국적 기업 베이츠는 옥수수 종자를 독점해 슈퍼 옥수수, 알파콘을 개발하여 모두를 굶주림의 시대로부터 구원한다. 알파콘을 재배하는 베이츠의 지역은 성역과도 다름없고, 그곳에서 알파콘을 재배하는 노동자 탤로는 전쟁에서 승리한 군인과도 같은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에너지 페달을 밟아 받는 수당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데 염증을 느낀 지오는, 형 태오를 뒤로하고 낡은 광장을 넘어 베이츠로 향한다. 큰돈을 벌어 오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던 지오는 그 뒤로 한 달 후 실종된다.동생을 찾기 위해 탤로가 되어 베이츠에 입사한 태오는 은밀하게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대평원은 성인 남성의 종아리만 한 알곡을 매달고 있는 알파콘으로 넘실거리고, 그것은 마치 인간을 구원해낼 황금빛 물결처럼 보인다.하지만 태오는 곧 그 빛이 진정한 구원의 빛인지, 아니면 모두를 눈멀게 할 종말의 빛일지 깨닫게 된다.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유전공학의 발전이, 인류를 어떻게 파멸로 끌어들이는지, 소설 『베이츠』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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