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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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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401건(235/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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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치백 - 2023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커버이미지)
    [문학]헌치백 - 2023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 이치카와 사오 지음, 양윤옥 옮김
    • 허블
    • 2024-02-19

    ★2023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일본 30만 부 베스트셀러★“내가 임신하고 중절하는 걸 도와주면 1억엔을 줄게요”2023년 일본을 강타한, 중증 장애 당사자의 파격적 자전소설★김초엽, 정지아 소설가 강력 추천★아쿠타카와상이 만장일치로 선정한 최초의 중증 장애인 수상자출간과 동시에 판매부수 30만 부를 돌파하며 일본을 뒤흔든 화제작 지난 7월 19일에 열린 제169회 아쿠타가와상 시상식.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답게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시상식장으로 몰려들었고, 수상자가 무대에 오르자 평소와 다른 풍경에 기자들은 홀린 듯 플래시를 터트렸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기자들 앞에 선 수상자. 바로, 이치카와 사오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목에 꽂힌 기관절개 호스를 누르며 기자들의 질문에 유머러스하게 답했고, 수상 소감을 밝히는 순서가 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째서 2023년에 이르러서야 중증 장애인이 최초로 수상하게 됐는지 모두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장애인을 배제한 종이책 중심의 일본 출판계를 비판하면서 전자책과 오디오북 추가 보급 등 ‘독서 배리어 프리’를 호소하는 그의 모습은 실시간으로 보도되었고, 일본은 물론이거니와 국내 언론과 SNS 커뮤니티에서까지 화제를 일으켰다. 이러한 화제의 열기는 온라인상에서 그치지 않고 판매로까지 이어지면서, 출간 당시부터 화제작이었던 『헌치백』은 출간 한 달 만에 20만 부가 판매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이치카와 사오가 수상 소감에서 밝혔던 것처럼, 중증 장애인 작가가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이 역사적 사건이 『헌치백』을 뜨거운 감자로 만든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화제의 크기를 본격적으로 키운 요소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수상작의 파격적인 줄거리와 작품성이다. 『헌치백』은 중증 척추 장애인 샤카가 남성 간병인에게 “내가 임신하고 중절하는 걸 도와주면 1억 엔을 줄게요”라고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심사위원 일부가 난색을 표할 만큼 위악적인 상상력을 숨김없이 표출하는 작품이다. 이렇듯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작품이지만, 9명의 심사위원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헌치백』을 만장일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약자인 작가가 약자의 이야기를 썼을 터인데도 이곳에는 털끝만큼의 약함도 없다.”_ 요시다 슈이치(소설가) “상식적인 사고를 휘저어 버리는 언어의 전개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소설이 소설로서 낳아준 것이다.”_ 호리에 도시유키(소설가) 위 두 심사평을 비롯한 심사 경위를 살펴보면, 일본 문학계가 『헌치백』에 주목하는 이유는 작가의 장애가 아닌 작품의 파격성과 문학성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아쿠타가와상 발표 당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서평가 좌담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서평가들은 이치카와 사오의 장애 당사자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그것과 무관하게 『헌치백』의 문학성은 가히 압도적이라며 입을 모았다. 중증 장애 당사자가 중증 장애인 주인공을 진실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점만으로도 『헌치백』은 당사자 문학으로서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이 작품이 선보이는 문학적 실험은 그 훌륭한 문학성을 배가시킨다. 파격을 과감히 도전하는 작가를 발굴함으로써 문단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로 정평이 난 아쿠타가와상의 수상작답게, 『헌치백』은 시사성 넘치는 풍자적 표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인터넷 밈과 은어를 과감히 차용해 뛰어난 문학적 실험성을 보여준다. 전반부에 등장하는 주인공 샤카의 액자소설이 후반부엔 현실의 층위를 전복하면서 메타픽션에 대한 실험으로까지 발전해 나가는데, 이에 『헌치백』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자 양윤옥은 “특히 마지막 부분의 짧은 글로 소설 전체를 뒤엎는 또 다른 세계가 입체적으로 변환하면서 전혀 다른 가정을 펼쳐갈 수 있다는 게 대단합니다. (…) 기적의 명작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척추 장애인의 등뼈처럼 휘어지고 뒤틀린, 육체와 욕망의 목소리김초엽, 정지아 소설가가 강력 추천하는 헌치백 괴물의 인간선언문 “온몸으로 돌진하는 소설. ‘살기 위해 파괴되어 가는 몸으로, 욕망하는 내가 여기 있다.’ 읽는 내내 그렇게 말하는 주인공 샤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_ 김초엽(소설가) “비장애 여성처럼 임신과 중절을 꼭 해보고 싶다는, 이치카와 사오를 꼭 닮은 주인공 샤카의 고백 앞에서 나는 차마 울지 못했다. (…) 연민에 맞서는 그녀의 위악에, 타락을 꿈꾸는 발칙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_ 정지아(소설가)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헌치백』은 수많은 매력을 가진, 양윤옥 번역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문학의 보물 창고” 같은 작품이다. 그 수많은 보석 중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보석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당사자 문학. 그렇기에 이 작품을 가장 온전히 읽는 방법은 소설 속 주인공 ‘이자와 샤카’에게 ‘이치카와 사오’를 투영해 읽는 것일 터다.주인공 이자와 샤카는 작가 이치카와 사오가 가진 거의 모든 것을 물려받은 인물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작가의 〈수상 인터뷰〉에 나오는데, 작가는 『헌치백』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 30퍼센트 정도 들어갔다고 설명하면서, “『헌치백』은 거의 단번에 써 내려간 작품이라서 의식할 만한 시행착오라는 것도 없이 제 감각과 머릿속 이미지를 그대로 출력해 낸 느낌이에요”라며 자기 자신과 작품이 얼마나 밀착돼 있는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작가는 중증 장애인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 소설 집필을 20살부터 시작해서 지난 20여 년 동안 라이트노벨을 비롯한 각종 문학상에 해마다 빠짐없이 응모해 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즉, 양윤옥 번역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작가의 타고난 재능이 오랜 세월 독서와 집필의 단련을 거쳐 고통스러운 몸의 언어와 결합했을 때, 마치 둑이 터지듯이 단숨에 쏟아져 나온” 작품이 바로 『헌치백』이다. 작가와 작가가 투영된 주인공은 공통적으로 ‘중증 척추 장애’와 그 장애를 발생시키는 요인인 ‘근세관성 근병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하루 종일 5평 남짓의 좁은 방 안에서 침대 위에 누워 시간을 보낸다. 펜조차 제대로 쥘 수 없는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태블릿을 엄지로 눌러가며 글을 쓰는 것뿐. 그리하여 작가는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소설 속 주인공도 마찬가지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두 사람이 쓰는 글의 성격은 서로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주인공 샤카가 쓰는 글이란 다른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다시 태어나면 고급 창부가 되고 싶다” “비장애 여성처럼 임신과 중절을 하고 싶다” 등과 같은 패륜적 망언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 패륜적 망언을 작가인 이치카와 사오가 소설의 문장으로 쓰고, 그걸 30만 명 이상의 독자 앞에 선보였다는 점은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샤카가 창부가 되고 싶고 임신과 중절을 하고 싶어하는 건 그녀가 몰상식하거나 반사회적인 인간이라서는 아니다. 그녀 또한 작가인 이치카와 사오와 마찬가지로 와세다대학교라는 명문 사립대에 다니고 있을뿐더러, 심지어 작가와 달리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덕분에 상류층에 속해 있다. 게다가 일할 필요가 없는데도 성인 소설과 양산형 기사를 써서 돈을 벌고 그 전액을 불우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건실하게 살아가는 여성이다. 이토록 건실한 그녀가 남몰래 망언을 일삼고, 결국 막대한 재산을 이용해 남성 간병인의 몸을 사서 ‘임신과 중절’을 시도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이에 그녀는 ‘건실한 여성 이자와 샤카’로 남기 위해서, ‘헌치백 괴물’이 아닌 ‘인간’이 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휘어지고 뒤틀린 등뼈 때문에 인공호흡기와 담을 빼내는 흡인기 없이는 살 수 없는 육체.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고선 식사와 목욕이 불가능할 뿐더러 당연히 평범한 연애도 섹스도 불가능한 삶. 강제로 장애를 가진 아이를 중절하거나 장애인에겐 임신할 권리를 주지 않았던 이전의 역사. 그리고 지금까지도 책을 읽을 권리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은 지금의 현실. 이 모든 것 앞에서 그녀는 아래와 같이 독백한다. “(…) 실제 생활에서는 젊고 성실하며 과묵한 장애 여성 이자와 샤카(釋華) 씨로 지냈고, 그렇기 때문에 〈Buddha〉와 〈샤카(紗花)〉는 지금까지 상스럽고 유치한 망언을 거침없이 공개할 수 있었다. 연꽃 주위의 진흙탕처럼 질퍽한 실을 그리는, 늪에서 태어나는 말들. 하지만 진흙탕이 없으면 연꽃은 살아갈 수 없다.”- 본문 p. 67 소설 속 인물인 이자와 샤카가 남성 간병인의 몸을 사서 ‘임신과 중절’을 시도하는 것은 당연히 허구이지만, 그 행위를 욕망하고 결국 행동하게 만든 근간인 휘어지고 뒤틀린 육체는 이치카와 사오의 몸으로서 실제 존재하기 때문에, 『헌치백』의 이 진실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결코 허구처럼 읽히지 않는다. 샤카의 표현을 빌리자면, “매일매일 살아가기 위해 육체와 정신이 파괴되어 가는” 중증 장애인의 삶. 정지아 소설가가 추천사에서 말한 것처럼, 이치카와 사오는 “살기 위해 파괴되고 살아낸 시간의 증거로서 파괴되어 가는 삶”을 “위악을 떨면서, 타락을 열망하면서, 치열하게 견디고” 있으며, 그렇기에 그가 쓴 『헌치백』은 “몸조차 제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의 치열한 생존기가 아니라 발칙하고 도발적인 인간선언문”으로 읽을 수밖에 없다. 이 헌치백 괴물의 인간선언문은 김초엽 작가가 추천사로 쓴 것처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해방감을 느껴지게” 하면서도, “재미있다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고, 그런 혼란까지도 샤카는 ‘저쪽의 오만’이라고 비웃어 버릴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만들어 끝까지 마음 편하게 읽지 못하게 한다. 『헌치백』은 장애인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의 기만을 비평하고 해체하고 재구성을 촉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촉구와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코 편해질 수 없다. 그 이유는, 심사위원인 히라노 게이치로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책이 우리에게 들이미는 질문의 기백은 독자에게 안이한 대답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사회 장벽을 부수고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한 위악과 타락의 고백장애인과 여성의 인권 운동 역사를 뒤잇는 중증 장애인의 글쓰기 “『헌치백』이 문학상을 타기까지 일본 사람들은 그 장벽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헌치백』은 우리 사회에서 그 존재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사람의, 하나의 작은 목소리입니다.”_ 〈한국어판에 부쳐〉 중에서 “제1세대로서 평생 장애인 인권보장과 여성운동에 헌신해 온 요네즈 도모코, 리프로덕티브 라이츠(임신 출산 피임 등에 관해 개인, 특히 여성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이끌어 낸 아사카 유호와 그녀의 딸 우미, 그 이름을 이 자리에 기록해 두고자 합니다.“_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치카와 사오는 〈수상 인터뷰〉에서 “(장애인 표상 역사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정형적인 분석, 장애인 표상의 가능성을 논하는 내용의) 졸업논문을 쓰는 동안에 장애 당사자 작가나 중증 장애인이 주인공인 순수문학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헌치백』으로 이어졌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창작 동기가 문학계와 출판계에 남아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장애인을 묘사하는 일이 드물뿐더러 그렇기에 언제나 스테레오타입의 역할만 맡기는 기존 문학작품, 지성인을 자처하면서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스포츠계보다 못한 문학계, 그리고 중증 장애인은 읽기 어려운 종이책만을 고집한 출판계. 위 세 가지 부분에 대한 비판과 풍자는 작품 내내 드러나며, 이는 곧 주인공 이자와 샤카의 위악과 타락의 고백을 탄생시키는 토대가 된다.하지만 그렇다고 사회 장벽을 부수고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한 이치카와 사오의 노력이 위악과 타락의 고백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장애인과 여성 인권 운동사에 잠들어 있던 여성 장애인 활동가 ‘요네즈 도모코’ ‘이와마 고로’ ‘아사카 유호’ 등의 목소리를 다시 불러내서, 우리 사회에서 그 존재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사람인 ‘이자와 샤카’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굉장한 노력을 쏟는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주목할 지점은 그가 〈한국어판에 부쳐〉에서 “『헌치백』을 쓸 수 있었던 건 한국문학이 가진 현실 사회를 이야기하는 임파워먼트 힘 덕분”이라고 밝힌 만큼, 이자와 샤카의 목소리에 장애인 여성 인권을 위해 내질렀던 한국문학의 목소리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렇듯 서도 다른 나라의 여러 목소리가 힘을 나눠준 덕분에 등장한 『헌치백』이 한국 독자에게 전달되어 그들의 창작 원천이 되는 현재. 중증 장애 여성의 글쓰기가 만들어 낸 이 진보의 선순환은 책 한 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아득히 뛰어넘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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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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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인스토어
    • 2024-02-19

    “별은 아득히 먼 하늘이 아니라, 녹색 잔디 위에 있었다”한국프로축구 40년, 결코 놓칠 수 없는 40개의 스토리우리 가슴 속에 남은 불멸의 슈퍼스타들을 소환한다지금으로부터 40년 전, 1983년 5월 한국에 프로축구가 탄생했다. 1년 먼저 출범한 프로야구에 이어서 대한민국 2호 프로스포츠로 그 시작을 알린 축구는 여러 가지 명칭과 형태로 변화를 거듭하다 현재의 K리그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드디어 2023년 올해 역사적인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마치 한국의 프로축구 탄생 40년을 축하라도 하듯, 지난해 겨울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거둔 좋은 성적이 K리그의 흥행으로도 이어졌고, 새롭게 부상한 스타들도 수많은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그동안 과도기적인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흥행에 어려움도 있었던 K리그였지만, 출범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긍정적인 뉴스와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좋은 분위기에서 2023시즌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매우 의미 있고 흥미로운 책이 한 권 출간되었다. 바로 『K리그 레전드 40』이 그것이다. 10년 전,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K리그 레전드』를 발표했던 배진경 기자가 후배 정재은 기자와 함께 새로운 책을 내놓았다. 한국프로축구 40년의 역사가 두 여성 축구 기자의 시선으로 정리되었다는 것도 꽤 흥미로운 지점이다.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40년 동안 한국축구도 한국프로축구도 커다란 질적, 양적 발전을 이뤄냈다. 월드컵 본선 진출 그리고 본선에서의 첫 승이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 축구계는 프로축구 출범 3년 후인 1986멕시코월드컵을 통해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고, 이후 무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1986 • 1990 • 1994 • 1998 • 2002 • 2006 • 2010 • 2014 • 2018 • 2022)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궜다. 물론 그 안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공동 개최이자 아시아 개최 대회였던 2002 한일월드컵에서 달성한 4위라는 기적 같은 성과도 있었다.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해외파 스타플레이어들도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일본 J리그 정도로 국한되었던 해외 진출 사례가 이제는 중국 및 동남아,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지역 등 아시아권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K리그 출신 선수들도 많아졌다. 반대로 더 나은 커리어를 꿈꾸며 한국 무대를 찾는 외국인 선수들의 국적과 배경도 매우 다양해지고 그 수 역시 크게 늘어나 K리그가 더 국제적인 리그가 되었다.1부리그, 2부리그 승강제도 이제는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고, 경기장 유료입장 관중 수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었다. 또한 경기가 펼쳐지는 스타디움은 거의 모두 축구전용구장으로 바뀌었고, 종합운동장도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텔레비전 방송 중계뿐만 아니라 OTT 같은 뉴미디어에서도 K리그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다양한 부가 콘텐츠, 머천다이징 상품들도 발전하고 있다. 이제 축구가, K리그가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도, 축구장 밖에서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는 젊은 여성팬들도 많아졌다. 또한 두터워진 애정과 관심만큼이나 축구를 대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치도 크게 올라갔다.하지만 한국축구나 K리그를 매개로 하는 출판 콘텐츠는 예나 지금이나 흔히 찾아볼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이에 매해 새 시즌을 맞아 『K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브레인스토어는 배진경, 정재은 두 기자와 의기투합해 K리그의 40년 역사를 기념하는 책을 함께 만들게 되었다. 지난 40년간 수많은 선수, 지도자, 축구 관계자, 팬들이 전국의 프로축구 경기장 안팎에 흘린 피와 땀, 눈물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인 것이다. 두 저자는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지난해 2022년까지, 각각의 연도별로 해당 시즌을 대표할 만한 아이콘적인 인물을 선정해 프로축구 40년을 빛낸 40개의 스토리를 정성껏 세공했다.이청용, 세징야, 이재성, 데얀, 이동국, 박주영, 샤샤, 안정환, 유상철, 홍명보, 라데, 황선홍, 사리체프……역사로 기록되고, 전설로 기억될 이름들, 우리들 머릿속에 가슴속에 남아 있는 그들의 플레이!이제는 한국프로축구를 빛낸 전설들의 면면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재조명해볼 때가 되었다. 그동안은 너무 승부와 경쟁, 성적과 기록, 외적인 확장과 발전에만 신경을 쓰느라 40년의 역사 속에서 리그의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 이 한 권의 책이 그러한 아쉬움을 넉넉하게 달랠 수는 없겠지만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고 추억하며 현 세대와 후대에 멋지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선물해줄 가치와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K리그 레전드 40』는 그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저자 배진경 기자는 20년 넘게 축구계에서 활동하며 선수, 감독을 비롯해 수많은 축구인들을 만났다. 과거의 영광을 꺼내어 물었을 때 수줍은 듯 멋쩍어 하는 이들이 이제는 전설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당당하고 담담하게 그들의 족적을 소회할 수 있기를 바랐다. 황선홍, 홍명보, 유상철, 김병지, 이운재, 안정환, 이동국, 이천수, 박주영, 이청용, 이재성 등 필드 안에서 수많은 스토리를 남긴 선수들과 필드 밖에서 그들을 지휘하며 전술가, 전략가로 치열하게 싸운 박종환, 조광래, 최강희, 파리아스, 신태용, 김기동 감독 등 한국축구계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인물들을 각각의 연도, 시즌별로 좁혀 지면을 헌정했다.그러나 『K리그 레전드 40』는 영예와 환희, 승리와 성공 등 한국프로축구의 햇빛 찬란한 날들만 아름답게 포장하는 책은 아니다. ‘과도기’라는 모호하고 너그러운 수식으로 ‘그때는 다 그렇게 했다’면서 지난날의 착오와 실수, 미숙과 오욕을 이해하고 미화하게 되는 것은 경계했다. 출범 당시부터 프로와 아마추어가 혼재된 이상한 형태로 일단 닻을 올리기에 급급했던 것, 매번 국가대표팀의 대소사에 리그의 향방이 뒤바뀌곤 했던 어리숙한 행정과 주먹구구식 운영, 10년이나 늦게 출범한 일본의 J리그보다 환경과 체계가 부족하여 스타와 유망주를 대거 빼앗기고 안타까워했던 아프고 씁쓸한 과거들도 함께 다루었다. 이 역시 한국프로축구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언급이다.배진경 저자는 오랫동안 현장을 누빈 기자로서의 취재, 인터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 역사를 생생하게 정리했다. 1983년부터 2022년까지 40년을 이루는 40개의 시즌을 대표하는 선수, 감독, 연맹 및 구단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팩트를 확인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쓸어 담았다. 후배 기자 정재은 저자 역시 선배의 오랜 뜻이 담긴 프로젝트에 공감하여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탰다.한국프로축구 탄생 40주년, 드디어 길고 흥미진진한 역사를 당대를 대표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빌려, 한 권의 책으로 펴낼 수 있게 되었다. 『K리그 레전드 40』 이 책에 실린 이름들은 저 마다 한 시즌, 또는 한 시대를 대표하고 상징한다. 기록만으로도 충분한 족적이 되지만, 기록 너머 그 이상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때로는 기록만으로 복원되지 않는 시대의 분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직접 K리그 40년 역사 속 전설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책은 처음, 1983년 프로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부터 읽어도 좋고, 마지막이자 가장 최근인 2022년 에피소드부터 읽으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도 좋다. 그 어떤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축구팬의 가슴과 뇌리에 진하게 남아 있던 그때 그 추억들이 고스란히 소환될 것이다. 전설들이 그라운드 위에 남긴 수많은 피와 땀, 눈물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그렇게 40년이라는 시간이 쌓였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과거는 영원한 순간으로도 남아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의 영원한 순간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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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폐 한국사 - 우리 지갑 속 인문학 이야기 (커버이미지)
    [역사]화폐 한국사 - 우리 지갑 속 인문학 이야기
    • 은동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02-19

    우리 지갑 속 잠자고 있던 ‘한국사’가 깨어난다! 일원부터 오만원까지, 주화에서 지폐까지!읽다 보면 빠져드는 화폐 속 인문학 이야기 <화폐 한국사>! 우리 지갑 속 화폐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잠들어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화폐는 우리나라와 민족을 대표하는 물건으로써, 화폐 속에는 우리 정서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민족을 나타낼수 있는 도안들이 즐비하게 깔려있다. 풍죽도와 같은 그림부터, 동물, 탑, 식물, 천체 관측 도구, 건물, 역사적 인물까지. 아무렇게나 배치된 듯 보이지만, 모두 우리 민족의 정서와 이미지를 고려해 선택한 것이다. 다시 말해, 국민 정서상 호감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야하고, 논란이 있어서는 안되며, 우리 민족의 정서와 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소재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다 보니, 자연스레 화폐 속에는 우리 민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수밖에 없다. 화폐 속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이다. 무궁화, 거북선, 다보탑, 벼, 이순신, 학, 이황, 이이, 세종, 신사임당. 그러나 왜 그것들이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대변해주는지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그래서 모아봤다. 가장 한국스러운 소재들의 이야기. 무궁화가 언제부터 우리 꽃으로 불렸는지, 벼가 50원 도안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 이황과 이이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는지, 세종이 왜 가장 많이 화폐 모델로 뽑히게 된 것인지. 누군가 물어본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알아야할 화폐 속 한국사 이야기들을 모았다. 또한 지폐 속에 담겨 있는 여러 도안들의 이야기 역시 담았다. 지폐 앞, 뒷면에 자리잡고 있는 그림과 물건들은 어떤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일까? 한국사를 재밌고, 맛있게 알리려 노력 중인 한국사 강사 은동진의 신간 에서는 일원부터 오원, 십원, 오십원, 백원, 오백원, 천원, 오천원, 만원, 오만원까지 총 10종의 화폐 속에 숨어있는 한국사를 풀어내고 있다. 무궁화, 거북선, 다보탑, 벼 이삭, 이순신, 학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현재 통용되는 동전 속 주인공이라는 사실! 너무 당연해서 몰랐던 화폐 속 도안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현재 생산되는 동전 속 들어가는 도안은 총 6가지이다. 일원, 오원, 십원, 오십원, 백원, 오백원에는 무궁화, 거북선, 다보탑, 벼, 이순신, 학이 자리잡고 있다. 각 도안은 저마다 다른 가치의 동전에 자리잡고 있지만, 각자만의 사연으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고 있다. 현재 가치가 너무 낮아 기념판매만 하고 있는 일원에 실린 무궁화의 가치는 결코 낮지 않다. 한국사람에게 국화를 물어보면, 누구나 무궁화라 답할 우리 민족의 국화이기 때문이다. 그런 무궁화를 언제부터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나라꽃이라 생각했을까? 그런 인식의 시작은 신라라고 추측하기도 하고, 고려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고 또 피는 무궁화를 우리 민족의 정신과 동일시했다는 사실이다. 일제 강점기에 일제는 이런 무궁화의 의미를 경계해 무궁화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림과 동시에, 좋지 않은 장소에 일부러 무궁화를 심어두기도 했다. 즉 우리에게 무궁화는 민족의 시련을 함께 이겨낸 진정한 나라꽃인 셈이다. 일원과 마찬가지로 기념판매하는 오원 역시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든 거북선이 자리잡고 있다. 거북선은 우리 민족이 외적의 침입을 이겨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민족 고난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슴 시원한 승리를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존재로 인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내려오는 거북선의 완전한 모습도 없어서, 재현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안타까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다보탑, 벼 이삭, 이순신, 학과 우리 민족과의 역사도 각양각색이다.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선조들의 이상과 생각을 보여주기도 하는 가장 가까운 교과서인 셈이다. 조선의 학문을 꽃피운 이황, 조선 제일의 천재 이이,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섬긴 왕 세종, 예술가이자 훌륭한 어머니 신사임당지폐 한 장에 담긴 우리 민족의 역사 테마파크를 만나보자.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화폐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처음에는 화폐 속 소재를 가지고 할 이야기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당장 만원권 앞면에는 세종, 일월오봉도, 용비어천가 세 가지 요소가 자리잡고 있고, 뒷면에는 혼천의, 천상열차분야지도, 광학망원경 등 세 가지 요소가 배치되어 있다. 만원권만 가지고도, 여섯 가지 테마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것이다. 각각 테마를 살펴보면, 백성들에게 사랑받고, 백성을 섬긴 왕인 세종은 가장 많이 화폐의 주인공이 된 한국 화폐의 슈퍼모델이자 훈민정음 창제, 4군 6진을 통한 현재 한반도 영토 확장 등 여전히 존경받는 업적을 남긴 왕인 세종이 만원권 앞면에 자리잡고 있다. 그 옆에는 일월오봉도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일월오봉도는 왕만이 쓸수 있는 그림으로, 일종의 왕의 시그니처 그림이라 전해지고, 여전히 경복궁에서 왕좌에 배치된 그림이다. 그리고 앞면에 새겨진 글자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으로 지은 노래이자, 조선 개국의 정당성을 노래한 용비어천가는 우리에게 육룡이 나르샤, 뿌리 깊은 나무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용비어천가의 뜻과 창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뒷면으로 넘겨보면, 혼천의가 눈에 띈다. 세종 대에 장영실에 의해 발명된, 천체의 움직임을 읽는 시계 혼천의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하는 시계였을까? 혼천의 뒤에 보이는 배경은 태조 때 시작해 세종 때 꽃피운 천상 관측 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로, 조선의 별자리 관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그 옆에는 현재 보문산 천문대에 비치된 광학망원경이 배치되어, 뒷면을 보게 되면 일종의 천체관측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는 테마파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세종이라는 한 가지의 주제와도 연결되어 있다. 만원권 도안을 살펴봤는데, 마치 한편의 테마파크에 온 기분이 들게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니 화폐가 새롭게 보이지 않는가? 지갑 속에 잠자고 있던 우리 민족의 테마파크를 일깨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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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 바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02-19

    뜨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밝고 통통 튀는 취미·실용 에세이다소곳하지도, 차분하지도 않고, 여유, 평온과는 거리가 먼 뜨개의 세계!사람들은 뜨개에 대해, 뜨개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의 저자인 뜨개 마니아 바나 자신도 직접 뜨개의 세계에 진입하기 전에는 비슷한 오해를 하며 살았다고 밝힐 정도다. 너무나 정형화, 단순화된 것이지만 뜨개에 대해 고정관념처럼 박혀 있는 이미지는 흔들의자에 앉아 평온하게 뜨개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따뜻한 차나 커피를 마시며 우아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뜨개를 하고,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들이 뜨개를 즐겨한다고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여성스럽다’라는 말 자체에 커다란 어폐가 있지만 말이다.아무래도 집에서 혼자 가만히 앉아서 하는 취미이니 그런 이미지가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보지만 그것은 직접 뜨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그려낸 이미지가 고착화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뜨개라는 행위가 앉아서 하는 것이기는 해도, 사실 계산을 하면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지도 않고, 수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행동이어서 손과 머리를 동시에 바삐 움직여야 한다. 감성적이면서도 이성적인,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멀티’ 성격이 강한 작업이다. 물론 사람은 다 각기 다르므로 니터 중에는 흔히 여성스럽다고 표현할 만한 성격의 소유자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뜨개를 즐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잔인한 영화를 틀어 놓고 캔맥주를 홀짝이며 뜨개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중과 미디어는 뜨개를 하는 사람들은 천편일률적으로 바라보지만, 사실 이들은 모두 각기 다른 배경과 환경 속에서 뜨개를 알게 되었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자신만의 뜨개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저자 바나는 이 책의 집필 목적을 매우 단순하고 확실하게 이야기한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직접 뜨개를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뜨개는 특별한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취미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뜨개 그리고 니터에 대한 선입견과도 같은 통념을 깨트리고 싶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다. 자신의 뜨개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뜨개를 하는 사람들은 다소곳하고 차분하고 여성스럽다는 고정관념을 무너트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그러했듯 사람들이 뜨개가 지루하고 촌스럽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싶었다. 뜨개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꽤나 역동적이면서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행위 자체로 힐링이 되는 동시에 만족스러운 선물까지 남겨줄 수 있는 생산적인 취미라는 것을 온몸으로 전한다. 뜨개에 대해 제법 잘 알고 있었고 여러 번 경험했던 이 책의 디자이너도, 뜨개를 단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편집자도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작업이 매우 즐거웠다고 얘기한다. 바나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보내온 밝고 경쾌한 글과 평화롭고 따뜻한 사진들이 독자들의 마음 역시 즐겁게, 설레게, 행복하게 해주리라 생각한다. 뜨개를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이 책의 독자가 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저 뜨개가 얼마나 사람을 들뜨게 할 수 있는 취미인지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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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월드컵 축구 이야기 (커버이미지)
    [역사]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월드컵 축구 이야기
    • 이종성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02-19

    4년에 한 번 세계를, 인류를, 지구를 들었다 놨다 하는 월드컵! 100년 가까운 월드컵 역사에 담긴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축구 이야기!1930년 7월, 우루과이에서 13개 나라가 모여 세계 최강의 축구팀 자리를 두고 다퉜던 월드컵은 그후 92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은 ‘월드’컵이라고 칭하기엔 미약한 대회였을지 몰라도, 월드컵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결코 그 의미를 작게 여길 수 없는 ‘위대한 시작’이었다.1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러, 2022년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의 카타르에서 겨울 월드컵이 열렸다. 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까지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이후 4년 뒤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북중미 3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고, 대회의 100주년이 되는 2030 월드컵을 두고 서는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큰 타격을 받았고, 전통적인 인기 스포츠들의 열기도 예전 같지 않지만 월드컵은 예외인 듯 보인다.월드컵은 다르다. 월드컵만큼은 다르다.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월드컵은 무엇이 어떻게 다르기에 특별한 것일까? 우리는 왜 이 단순한 공놀이에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 도대체 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운 40억 명의 사람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것일까?월드컵은 피파 회원국 211개 나라가 세계 각지에서 험난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한다. 명예로운 선택을 받은 팀들은 한 나라에 모여 당대 최강의 축구팀이 되기 위한 결전에 돌입한다. 더 이상 유니폼 가슴 한쪽에 국기를 새기지는 않으나,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들이 모여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축구로 전장에 나선다. 승리자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쥐기도 하고, 패배자가 되어 욕설과 힐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게임이지만 전쟁 같고,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축제이지만 피와 땀, 눈물이 뒤섞인 장송곡도 들린다. 월드컵은 축구 내적으로만 응축되지 않는다. 사회, 경제, 정치, 외교, 문화와 맞물려 크고 작은 충돌을 낳기도 하고, 국가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대중은 늘 스포츠와 정치를 엮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국내 정치든 국제 외교든 월드컵은 언제나 정치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대표팀의 성패에 국가의 명운이라도 걸린 듯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을 지우는 대중 역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뿐 스포츠와 정치를 엮고 있는 셈이다. 월드컵은 분명 축구 대회이지만, 축구 하나만을 놓고 경쟁하는 싸움터는 아니다. 전 세계의 거대 기업과 미디어가 목매는 돈 잔치이며,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박람회장인 동시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맘껏 뽐내는 쇼케이스 프로모션의 현장이다. 또한 각국 정상들과 실권자들이 공공 외교의 토대로 활용하는 회담장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러한 월드컵 축구를 통해 20~21세기 근현대 세계사의 작은 조각과 단면들을 미루어 볼 수도 있다.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이라는 이름이 결코 지나치지 않다.경기, 승패, 선수, 감독, 전술 등으로 국한된 축구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이 책과 함께라면 축구를, 월드컵을 ‘세계사’적으로도 즐길 수 있다!2022년의 막바지, 11월과 12월은 카타르 월드컵으로 전 세계가 뜨겁다. 스포츠나 축구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월드컵에 스며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세히 속속들이 알지는 못해도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월드컵이란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대항전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단체는 어디일까? 이 역시 일반 상식으로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다.피파(FIFA)는 UN, IMF, WHO, IOC만큼이나 유명한 국제 조직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월드컵을 비롯해 U-20, U-17청소년 월드컵, 여자 월드컵 등 다양한 축구대회를 주관하는 국제 스포츠 기관이다. 그 사실은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이 국제 기구의 공식 명칭이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이유나 배경을 떠나 그 약어가 프랑스어라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정답은 매우 간단한다. 이 단체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사람들에 의해 창설되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스포츠 기자이자 체육 단체 연맹의 사무총장이었던 로베르 게렝을 비롯한 여러 국내 축구인들이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이웃국가 축구인들과 함께 만든 단체가 바로 피파의 시작이었다. 이후 게렝은 피파의 초대 회장을 맡았고, 2대 회장이었던 영국인 대니얼 벌리 울프에 이어, 3대 회장 쥘 리메가 월드컵 대회를 탄생시키며 본격적인 역사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이 정도만 알고 얘기해줄 수 있어도 어디 가서 ‘축구만 좋아하지, 축구 외에 아는 게 별로 없는 무식한 친구’ 따위의 소리는 듣지 않을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스포츠 출판 브랜드 브레인스토어는 스포츠팬, 축구팬, 스포츠 도서를 읽는 독자들이 어디 가서 그런 취급을 받는 모습을 상상하니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다. 한국 최고의 스포츠문화사 전문가 이종성 교수와 함께 ‘월드컵’을 매개로 하는 제법 지적이고 꽤나 흥미로운 세계사적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축구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물론 축구팬들만을 생각하며 만든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축구의 가치와 의미, 월드컵이라는 지상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축구대회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던 교양, 역사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월드컵이라는 국제 축구 대회가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리며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2022년 제22회 카타르 월드컵까지, 100년 가까운 역사 동안 월드컵과 축구는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세계의 사회·경제·정치·외교·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한데 모아 살펴보고 싶었다.누군가는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이라는 이름이 지나친 비약이나 과장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묻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축구와 월드컵이 세상을 바꾼 게 아니라면, 영화·음악·미술·문학 같은 예술도, 술이나 커피도 동물이나 식물도 세계사에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꾼 축구, 축구를 바꾼 월드컵, 그리고 그 사이 빈틈에서 인류와 문화를 보고 다루고 싶었을 뿐이다. 여러분도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곱씹어본다면 충분히 제목의 참뜻을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월드컵의 시작과 발전,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그득그득하다.피파를 만든 프랑스, 우루과이를 파트너 삼아 월드컵을 탄생시키다피파의 3대 회장인 쥘 리메와 수뇌부는 아마추어만 출전할 수 있던 올림픽 축구에서 벗어나 진정한 세계 축구 대회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계획은 1926년 이탈리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중부 유럽 국가들이 그들만의 국제 대회 개최를 선언하면서 가속화됐다. 쥘 리메는 이미 1916년 남미 국가들이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창설한 상황에서 또 다른 지역 대회가 열리게 되면 피파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월드컵 창설 준비를 위한 소위원회가 조직됐다.이 시기 피파가 대회 개최는 물론이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월드컵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었던 든든한 배경은 우루과이 축구였다. 우루과이는 올림픽에서 축구를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그 출발점은 1924년 파리 올림픽이었다. 오랜 기간 유럽 국가만 참가했던 올림픽 축구의 지평은 1924년 올림픽에서 확장될 수 있었다. 아프리카의 이집트, 북아메리카의 미국과 남아메리카의 우루과이가 이 대회에 참가했고, 우루과이는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이며 축구를 올림픽 최고의 흥행 종목으로 이끌었다. 올림픽에서 나타난 우루과이 신드롬은 월드컵을 꿈꾸던 피파에는 하나의 선물이었다. 더욱이 세계 축구의 중심이 유럽이 아닌 남미라는 새로운 명제를 제시해줬다. 전 세계 팀들이 함께 모여 축구로 경쟁하는 월드컵은 이런 배경 속에서 탄생했다. 1930년 국가 독립 100주년을 맞는 우루과이는 제1회 월드컵을 개최했다.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지어진 경기장의 이름도 스페인어로 100년을 의미하는 센테나리오(Centenario) 스타디움이었다.우루과이 정부는 모든 참가 팀의 여행과 숙박비용을 제공했고, 첫 월드컵은 매 경기 큰 관심 속에 치러졌다. 평균관중이 3만 명이 넘을 정도였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는 무려 9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경기에서도 우루과이가 승리를 거두며, 우루과이는 역사상 첫 월드컵 개최국가에 이어, 첫 우승국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근대 축구는 영국이 만들었지만 월드컵이라는 축구 대회는 우루과이가 만들었다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올림픽의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 프로 선수도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축구 대회 개최를 목표로 했던 쥘 리메 회장의 꿈도 우루과이 축구와 함께 현실화됐다.월드컵은 처음부터 월드컵이었을까? 월드컵이 진정한 월드컵으로 거듭나기까지피파가 주최하는 월드컵의 ‘월드(World)’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선 월드컵에는 세계 모든 대륙의 국가가 참여할 수 있는 문자 그대로 전지구적인 축구 대회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사실 유럽과 남미 대륙을 뺀 나머지 대륙의 국가들은 오랜 시간 동안 들러리에 불과했다. 타 대륙 국가들의 실력이 부족했던 것도 원인이 될 수는 있겠으나, 그런 부분을 떠나 과거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에 할당된 월드컵 본선 티켓 숫자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이 지역 국가들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것이 ‘적어도 축구를 통해서는 우리도 세계적인 나라가 됐구나’ 하는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국가적 성취이기도 했다.그렇다면 피파 월드컵은 언제부터 진정한 ‘월드’컵으로 거듭났다고 볼 수 있을까? 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을 최초의 진정한 월드컵으로 평가하고 있다. 1982년 대회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24개 팀이 본선 진출한 대회였다. 아프리카에 2장, 아시아·오세아니아에도 2장의 본선 진출 티켓이 분배되었다. 1978년까지는 16개 국가가 본선에 올랐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1장의 출전권만이 배정됐다. 지금이야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의 평범한 뉴스가 됐지만,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축구에 있어 월드컵 본선 진출은 꿈 같은 일이었다. 그 배경에는 월드컵 본선의 ‘좁은 문’이 큰 몫을 했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역사에 어떤 문제를 남길 것인가2022년, 제22회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는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에서 건너온 이주 노동자들이 많다. 해외에서 온 노동자들이 대략 80만 명이라고 하는데, 카타르 전체 인구가 3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도로와 숙박시설 등 주요 건설에 참여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노동환경은 비참했다. 너무나 뜨거운 건설현장은 물론이고, 노동 외 시간에 숙식을 하는 곳은 난민 수용소 수준이었다. 인권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월드컵 노동현장에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7,000명 가까운 이주노동자가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인프라 건설과 직접 관련된 노동자의 사망은 거의 없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의 후견인이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카팔라 제도’뿐만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의 여러 문제가 전세계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자 피파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동 환경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카타르 정부도 2020년부터 카팔라 제도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세계인들의 전반적인 시선은 좋지 않다. 애초에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시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카타르에 월드컵 유치 자격을 부여한 피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앞서 실시된 피파 현장실사에서 낙제점을 받았음에도 타 경쟁국가들을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여러 가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오일 달러를 앞세워 월드컵 유치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피파 집행위원 등 고위 인사들과의 다수의 의혹이 제기되었다. 물론 카타르 정부만을 비난할 수는 없다. 카타르를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한 피파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스포츠 조직\'이 되어버린 피파가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월드컵을 만들어 세상에 많은 기쁨을 준 피파가, 스스로 월드컵과 축구를 더럽히는 행동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보다 피파의 자정이 필요하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월드컵 축구의 성공, 발전도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피파가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새 역사를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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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 100 (커버이미지)
    [역사]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 100
    • 김은식 지음
    • 가람기획
    • 2024-02-19

    한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시작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국민의 힘으로 온전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기까지 현대에도 자주 쓰이는 표현인 ‘빨갱이’라는 말은 해방 때에도 사용되던 유서 깊은 표현이다. 해방 후 총독부 건물에 게양되어 있던 일장기가 내려지고 대신 성조기가 올라가며 미군이 정부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주류 이념은 민주주의가 되었다. 긴장감이 도는 국제 정세와 급변하는 국내 상황 속에서 이념은 민중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고, 사회 구성원을 이분하여 배척과 숙청의 대상으로 삼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제주민중항쟁, 반민특위 해산, 진보당 해산 사건은 물론이고 한국현대사 초기의 선거엔 정치 깡패들이 동원되기도 하였고, 각목부대가 나타나 선거운동을 방해하기도 했다. 또한 헌법이 제정되고 정부가 수립된 1948년으로부터 50여 년의 세월 동안 정권은 권리를 주장하는 국민들의 생명권과 인권을 공권력으로 수없이 앗아 갔다. 하지만 국민들은 폭력에 굴복하지 않았다. 4.19혁명,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꾸준히 저항을 이어 갔고, 많은 목숨을 잃은 뒤에야 거리의 폭력은 가라앉을 수 있었으며, 더불어 국민들 사이에서도 죽음을 통한 저항에 대한 비판 의식이 생겨나 보다 장기적으로 대중을 설득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최빈국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다가다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까지한국 경제의 성장과 위기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책에서는 해방 직후 미군정이 파악한 한국의 경제 상황과 이어진 급격한 성장, 국제 정세와 자본의 흐름에 따른 위기와 그 위기를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의 모습, 그리고 다양한 정치, 외교, 문화 등의 원인과 급격한 성장 이면의 어두운 면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해방 이후 미군정이 일시에 쌀의 자유로운 매매를 허용하면서 쌀값이 순식간에 30배 이상 뛰어올랐다. 쌀을 유통하던 일본인들이 일시에 철수하며 국내 쌀의 유통망이 마비되어 버린 상황에서 미군정은 쌀 유통에 관한 세부적인 절차와 과정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지 못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귀국한 동포의 수가 200만에 이르며 수요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군정은 문화적으로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쌀이 가지는 중요성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1945년 가을부터 1946년 가을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아사하거나 유랑민으로 전락했다. 그 정확한 수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논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일개 군 내에서만 200명 이상이 굶어 죽었을 정도였고,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전국적으로 150만 명 이상이 ‘요要구호자’로 분류되었다.그러던 한국은 다양한 제도 개혁과 경제 성장 계획 수립 및 이행, 외교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대통령을 거쳐 김영삼 대통령에 이르는 시기에 큰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하던 김영삼 정권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대구 지하철공사장 폭발 사고 등을 거치며 ‘사고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주저앉기 시작했으며, 1997년 겨울 IMF 외환위기와 함께 소멸하다시피 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그것이 모두 김영삼 정권 기간 내에 터져 나오긴 했지만 이미 박정희 시대부터 잉태된 것이었으며 마치 그런 방식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처럼 착각하고 반성 없이 누려온 모든 시대의 책임에 의한 것이었음은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은 ‘견고하고 안정적인 성장’ 혹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적 사고’에 대해 비로소 눈을 뜰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단결하여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세계 속의 한국K-문화의 시작과 K-next한국은 이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 강국이 되었다. ‘오징어게임’, ‘기생충’, ‘미나리’ 등 영상 콘텐츠는 물론이고 아이돌 가수들의 세계적인 활동과 커다란 팬덤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 현재의 이런 문화 부흥은 1999년 1월에 제정된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밑거름으로 이루어졌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은 전통문화와 순수예술 영역을 경제적으로 융합하고 IT 분야의 다양한 영역까지 포괄했다. 규제와 검열이 대부분 철폐되어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는 동시에 많은 투자와 지원으로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2019년 말에 발견되어 2020년 1월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방역 역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책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큰 맥락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경험은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와 세계 속에 대두될 한국의 다음, K-next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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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토리나인
    • 2024-02-19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초대형 판타지의 탄생! 출간 전부터 해외 영상화 요청! 해외 판권 문의 쇄도!괴물 같은 신인의 등장! ★★★해외 36개국 판권 수출·영상화 문의 쇄도★★★넷플릭스 〈D.P.〉감독 한준희, 배우 유연석 강력 추천‘해리 포터 시리즈를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즐겨왔던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수리남> - 배우 유연석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가 남긴 징표인 펜던트를 통해 자신이 인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전설 속 예언을 위해 선택받은 ‘룩스’임을 알게 된다. “변신, 독심술, 순간이동, 미래를 보는 능력, 치유…. 라이톤의 모든 능력을 가진 단 한 명의 ‘룩스’. 그가 11살 생일이 지나기 전 무사히 ‘퍼머루트’로 돌아온다면….” 인간과 라이톤의 세상을 뒤흔들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악당 블락들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들의 공격에 맞서며 살아 움직이는 도시인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를 찾기 위한 ‘룩스’ 이안의 험난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연 이안은 자신에게 숨겨진 초능력들을 발견하고 진정한 룩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블락들의 온갖 음모와 계략을 뚫고 라이톤과 인간의 혼란한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전 세계를 휩쓴 판타지 명작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뒤이을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위 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매력적인 등장인물,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밀리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잇는 초대형 판타지의 등장!《해리 포터》와 《나니아 연대기》를 이어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차세대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다!‘폭넓은 세계관, 촘촘한 서사, 다양한 캐릭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영민 제작자 강력 추천!신인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일컫는 팩토리나인에서 또 한 번 큰일을 낸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이미예 작가를 일약 스타텀에 올린 팩토리나인이 ‘스토리 D’ 시리즈를 론칭한다. 스토리 D는 STORY OF DREAM을 줄인 말로, 십 대 청소년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자신만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 십 대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D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특히, 스토리 D의 첫 꿈을 열어줄 이야기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E. S. 호버트 작가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국내 판타지 작품에서 흔치 않은 폭넓은 세계관으로 출간 전부터 영상화 문의와 해외 판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500여 개사가 참가하고 참관자 수만 15만 명 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박람회 ‘2023 New York Comic Con’ 내 ‘2023 K-Story & Comics in America’에 초청받아 해외 유명 제작사들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킬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그 전설의 시작!‘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초대합니다.이 시리즈는 총 5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 이안 켄튼이 라이톤의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발견하며 겪게 되는 특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2012년 12월 5일생 아이들이 사라진다. 이날은 바로 10살 소녀 이안의 생일. 아이들이 사라진 것은 인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의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예언을 막으려는 악당 블락들의 계략 때문이다. “라이톤의 모든 능력을 가질 수 있는 단 한 명의 아이 ‘룩스’. 그가 11살 생일이 지날 때까지 인간(폴로) 세상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퍼머루트로 돌아온다면 라이톤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게 되는 시대를 열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엄마와 외롭게 숨어 살던 이안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의문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이후,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자신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세상의 평화를 지킬 예언의 주인공 룩스임을 알게 된다. 자신을 ‘예언 속 룩스’라고 부르며 도와주는 테오도라 할머니와 자신을 해치려고 시시각각 위협을 가하는 블락. 엄마를 죽인 자를 밝혀내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깨우쳐야만 한다. 그렇게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 온 예언의 아이 ‘이안’이 예언 속 룩스가 되기 위한 엄청난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의 도시 퍼머루트,그리고 전설 속 위대한 예언을 이룰 ‘단 하나의 아이’, 이안! 목숨을 건 결투와 감동의 성장 드라마《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현실 세계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엄마가 죽으면서 남긴 표식의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예언 속 룩스의 정체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판타지 소설이다. 또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비비스와 진을 통하여 진실한 우정을 깨닫고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며 자신을 가두어놓던 두려움의 틀을 깨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해외 판타지 소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소심하던 주인공이 매 권 성장해나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에피소드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어릴 적,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를 좋아했던 부모라면 거대한 세계관이 주는 스릴과 재미, 주인공과 조력자들의 우정, 그리고 주인공의 모험을 통한 성장과 가족 간의 사랑이 담긴 ‘퍼머루트’ 시리즈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전 5부변신, 독심술, 순간이동, 예언, 치유…. 화려한 다섯 가지 색깔의 보석과 무한한 초능력! -각 권에서 등장하는 라이톤 능력 알아보기-[1부 공중에 떠 있는 집] 1, 2초록빛 보석을 지닌 스카샤인. 스카샤인은 위장 능력이 있다. 물을 다룰 줄 안다.[2부 나무의 비밀 문] 1, 2 노란빛 보석을 지닌 아키테림. 아키테림은 타인의 생각과 기억을 읽는 능력이 있다. 나무를 다룰 줄 안다.[3부] (제목 미정)푸른빛 보석을 지닌 코리도란.코리도란은 순간이동 능력이 있다. 바람을 다룰 줄 안다. [4부] (제목 미정)붉은빛 보석을 지닌 브레익트.브레익트는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다. 새를 다룰 줄 안다.[5부] (제목 미정)보랏빛 보석을 지닌 페어도움. 페어도움은 치유 능력이 있다. 말을 다룰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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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2 (커버이미지)
    [문학]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2
    • E. S.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02-19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초대형 판타지의 탄생! 출간 전부터 해외 영상화 요청! 해외 판권 문의 쇄도!괴물 같은 신인의 등장! ★★★해외 36개국 판권 수출·영상화 문의 쇄도★★★넷플릭스 〈D.P.〉감독 한준희, 배우 유연석 강력 추천‘해리 포터 시리즈를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즐겨왔던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수리남> - 배우 유연석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가 남긴 징표인 펜던트를 통해 자신이 인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전설 속 예언을 위해 선택받은 ‘룩스’임을 알게 된다. “변신, 독심술, 순간이동, 미래를 보는 능력, 치유…. 라이톤의 모든 능력을 가진 단 한 명의 ‘룩스’. 그가 11살 생일이 지나기 전 무사히 ‘퍼머루트’로 돌아온다면….” 인간과 라이톤의 세상을 뒤흔들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악당 블락들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들의 공격에 맞서며 살아 움직이는 도시인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를 찾기 위한 ‘룩스’ 이안의 험난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연 이안은 자신에게 숨겨진 초능력들을 발견하고 진정한 룩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블락들의 온갖 음모와 계략을 뚫고 라이톤과 인간의 혼란한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전 세계를 휩쓴 판타지 명작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뒤이을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위 작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매력적인 등장인물,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밀리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잇는 초대형 판타지의 등장!《해리 포터》와 《나니아 연대기》를 이어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차세대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다!‘폭넓은 세계관, 촘촘한 서사, 다양한 캐릭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영민 제작자 강력 추천!신인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일컫는 팩토리나인에서 또 한 번 큰일을 낸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이미예 작가를 일약 스타텀에 올린 팩토리나인이 ‘스토리 D’ 시리즈를 론칭한다. 스토리 D는 STORY OF DREAM을 줄인 말로, 십 대 청소년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자신만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 십 대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D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특히, 스토리 D의 첫 꿈을 열어줄 이야기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E. S. 호버트 작가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국내 판타지 작품에서 흔치 않은 폭넓은 세계관으로 출간 전부터 영상화 문의와 해외 판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500여 개사가 참가하고 참관자 수만 15만 명 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박람회 ‘2023 New York Comic Con’ 내 ‘2023 K-Story & Comics in America’에 초청받아 해외 유명 제작사들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킬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그 전설의 시작!‘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초대합니다.이 시리즈는 총 5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 이안 켄튼이 라이톤의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발견하며 겪게 되는 특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2012년 12월 5일생 아이들이 사라진다. 이날은 바로 10살 소녀 이안의 생일. 아이들이 사라진 것은 인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의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예언을 막으려는 악당 블락들의 계략 때문이다. “라이톤의 모든 능력을 가질 수 있는 단 한 명의 아이 ‘룩스’. 그가 11살 생일이 지날 때까지 인간(폴로) 세상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퍼머루트로 돌아온다면 라이톤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게 되는 시대를 열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엄마와 외롭게 숨어 살던 이안은 11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의문의 검은 그림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이후,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자신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라이톤이자 세상의 평화를 지킬 예언의 주인공 룩스임을 알게 된다. 자신을 ‘예언 속 룩스’라고 부르며 도와주는 테오도라 할머니와 자신을 해치려고 시시각각 위협을 가하는 블락. 엄마를 죽인 자를 밝혀내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깨우쳐야만 한다. 그렇게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 온 예언의 아이 ‘이안’이 예언 속 룩스가 되기 위한 엄청난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의 도시 퍼머루트,그리고 전설 속 위대한 예언을 이룰 ‘단 하나의 아이’, 이안! 목숨을 건 결투와 감동의 성장 드라마《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현실 세계에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 이안이라는 한 소녀가 엄마가 죽으면서 남긴 표식의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예언 속 룩스의 정체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판타지 소설이다. 또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비비스와 진을 통하여 진실한 우정을 깨닫고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며 자신을 가두어놓던 두려움의 틀을 깨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이 웅장하고도 장대한 이야기는 해외 판타지 소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촘촘한 세계관, 다양하고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하다. 소심하던 주인공이 매 권 성장해나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에피소드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어릴 적,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를 좋아했던 부모라면 거대한 세계관이 주는 스릴과 재미, 주인공과 조력자들의 우정, 그리고 주인공의 모험을 통한 성장과 가족 간의 사랑이 담긴 ‘퍼머루트’ 시리즈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전 5부변신, 독심술, 순간이동, 예언, 치유…. 화려한 다섯 가지 색깔의 보석과 무한한 초능력! -각 권에서 등장하는 라이톤 능력 알아보기-[1부 공중에 떠 있는 집] 1, 2초록빛 보석을 지닌 스카샤인. 스카샤인은 위장 능력이 있다. 물을 다룰 줄 안다.[2부 나무의 비밀 문] 1, 2 노란빛 보석을 지닌 아키테림. 아키테림은 타인의 생각과 기억을 읽는 능력이 있다. 나무를 다룰 줄 안다.[3부] (제목 미정)푸른빛 보석을 지닌 코리도란.코리도란은 순간이동 능력이 있다. 바람을 다룰 줄 안다. [4부] (제목 미정)붉은빛 보석을 지닌 브레익트.브레익트는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다. 새를 다룰 줄 안다.[5부] (제목 미정)보랏빛 보석을 지닌 페어도움. 페어도움은 치유 능력이 있다. 말을 다룰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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