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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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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EOUT유럽예술문화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커버이미지)
    [인문]TAKEOUT유럽예술문화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4-02-19

    때론 카페라테처럼 달콤하게, 때론 카푸치노처럼 그윽하게,그 깊고 풍부한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27가지 베리에이션 메뉴들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문화, 역사, 예술 상식을 소개하는 시리즈, ‘TAKEOUT’의 첫 번째 책 《TAKEOUT 유럽예술문화》는 말 그대로 유럽의 예술과 문화가 주제인 교양잡학상식서다. 유럽의 여러 교양적 주제들을 맛있고 간편하게, 하지만 디테일과 풍미를 담아 독자에게 선사한다. 교양의 고향 유럽. 한국인들이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즐겨 듣는 음악, K-서사의 창작 기술들 안에는 어디에나 문화적인 유럽이 어느 정도는 녹아들어 있다. 우리가 무엇을 아름답다고 부르는지, 무엇을 로맨틱하다고 부르는지 역시 유럽인들로부터 시작된 취향이 결정적. 심지어 ‘엄마 찾아 삼만리’, ‘캔디 캔디’에서 보듯 유럽적인 무엇에 대한 동경은 우리 추억의 일부이기까지 하다.이 책에는 그런 ‘원조 문화 맛집’ 유럽에서도 그 테이스트가 탁월한 27가지 메뉴가 실렸다.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필체로, 상세한 자료조사와 함께 인문적 인사이트를 담았다. ‘클래식의 순간들’, ‘갤러리로의 초대’, ‘유럽여자 유럽남자’, ‘Let’s tour’, ‘반전의 스토리’, ‘사계절 음악회’로 구성된 주제들 속에서 독자는 다양한 문화 일정을 소화하며 유럽 여행을 만끽하게 된다. 지식 레시피, 유럽의 문화예술 지도를 한눈에 펼치다저자가 직접 현지를 답사하며 조사한 기록들, 충실한 각종 사진 자료들, 그리고 QR코드로 링크된 연주와 전시회 장면들로 유럽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했다. ‘바흐와 헨델의 평행이론’,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사람’ 등, 책에 실린 여러 자잘하게 재미난 에피소드들에 담긴 단맛의 교양도 꿀 같은 재미 포인트.이 책의 저자 하광용은 고교 시절 ‘TV 장학퀴즈’에서 기장원전까지 올라가 기차석을 해 ‘당대 학생들의 선망을 느껴’보기도 한, 어린 시절부터 상식과 교양의 분위기 속에서 살아온 남자. 세상에 대한 넓고 풍부한 지식을 요구하는 광고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웅진씽크빅 ‘바른 교육 큰 사람’, 네이버 ‘지식인’ 등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명광고도 여럿 남기면서. 50이 넘어 작가로 데뷔한 그는 현재 여러 매체에 인문교양 칼럼을 꾸준하게 연재 중이다. 때로는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게, 가끔은 카페라테처럼 달콤하게 독자를 사로잡는 이 책은 하광용의 ‘TAKEOUT’ 시리즈 첫 책으로, 파람북의 ‘지적인 삶을 위한 두 번째 공부’ 시리즈의 일부이기도 하다. 《TAKEOUT 유럽역사문명》, 《TAKEOUT 일본근대사》(가제) 등이 이어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를 늦추지 않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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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 (커버이미지)
    [문학]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
    •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 지음, 박미경 옮김
    • 베리북
    • 2024-02-19

    제목만으로는 절대 이 소설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 _독자 리뷰★ 넷플릭스 영화 제작 예정★ 39개국 출간 300만 부 판매★ 「뉴욕 타임즈」 100주 이상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평점 4.6 리뷰 16만 개★ 틱톡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소설 할리우드 전설인 에블린 휴고, 그녀의 어린 시절은 사람들이 아는 것과는 다르다. 성장기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남들에게 대상화당하기 시작했고, 불행한 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름다운 외모를 이용해 할리우드로 향했다. 남들이 욕망하는 대상이 되기 위해 과거를 지우고 억양까지 바꿔가며 이미지를 바꾸고, 그렇게 탈바꿈한 이미지로 할리우드의 아이콘이 된다. 에블린을 이야기할 때 일곱 번이나 결혼한 전적을 빼놓을 수 없다. 세간에서 보는 그녀의 결혼은 모두 에블린의 남성 편력에 의한 것이었지만, 현실은 처절했다. 다행히도 에블린은 이런 관심을 적당히 이용할 만큼 영리한 여성이었다. 그렇기에 독자로서 보는 에블린은 연민이 들지만, 완전히 마음을 주기 어려운 인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화려한 할리우드에 가려 있지만 어쩌면 에블린도 살아남으려 발버둥친 인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가 인생의 마지막 장에 와서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털어놓으려 한다. 에블린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그리고 인터뷰어로 왜 하필 무명 기자인 모니크를 지목한 것일까?『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은 출간 직후부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틱톡 챌린지로 화제가 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마치 에블린 휴고가 현존하는 배우처럼 느껴지는 흥미진진한 구성 덕분이다.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인 에블린 휴고의 이야기. 영화로 만나기 전에 소설로 그 속사정을 먼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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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우당탕탕 못 말리는 보통 가족 (커버이미지)
    [문학]오늘도 우당탕탕 못 말리는 보통 가족
    • 유타 님피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02-19

    1. 평범하고 싶은 사춘기 소년과 개성으로 빛나는 가족들의 환장 컬래버!휴머니스트 청소년문고 곰곰의 두 번째 소설 《오늘도 우당탕탕 못 말리는 보통 가족》이 출간되었다. 2021 함부르크문학상 아동청소년 부문 수상작으로 가족, 장애, 우정, 다양성 등을 키워드로 십 대 소년의 고민과 깨달음을 위트 넘치는 문체로 풀어낸 성장소설이다.휠체어 경주 대회에 참가할 만큼 자신만만한 아빠, 눈에 띄는 거구에 엉터리 발명으로 소동을 일으키는 엄마, 반짝이부터 깃털까지 늘 공작새처럼 화려한 트렌스젠더 고모와 살아가는 카를리. 개성 넘치는 가족이 지긋지긋한 이 사춘기 소년의 소원은 제발 좀 평범해지는 것! 어느 날 카를리는 댄스파티에서 매력적인 소녀 요나를 만나 빠져드는데… 리듬감 최고인 요나가 청각장애인이라는 걸 알고 당황한다. 게다가 남다른 비밀을 숨겨 왔던 단짝 친구 로빈의 진실이 드러나자, 카를리는 혼란에 빠진다. 우당탕탕 바람 잘 날 없는 날들 속에서 카를리는 ‘보통’이 될 수 있을까? 2. “과연 정상이란 게 있는 걸까?”삶은 각자의 모습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짧은 모험《오늘도 우당탕탕 못 말리는 보통 가족》은 ‘정상성이 뭘까?’라는 철학적 주제를 가족, 친구, 학교 등의 일상적인 관계에서 풀어내며 주인공 카를리가 겪는 고민과 갈등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도 시종일관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남과 다른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지긋지긋해하고 보통이 되고 싶어 하는 카를리의 모습은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소속감을 찾는 여느 청소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족과의 갈등, 처음 경험하는 연애 감정, 단짝 친구와의 관계에서 좌충우돌하는 사춘기 소년의 생생한 하루하루가 유머러스하면서도 시니컬한 ‘단짠’ 매력으로 펼쳐져 독자들을 빠져들게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조금씩 못 말리는 사람들 아닐까? 청소년기에는 외모나 장애, 성정체성과 같은 특징을 존중하며 관계 맺는 경험을 하고 그러한 다름이 누군가의 전부가 아님을 알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주인공 카를리의 일상에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포개지는 동안 독자들은 정상성의 의미를 유쾌하게 반추할 수 있다. 저자는 훌륭한 친구나 가족이 되기 위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을 따를 필요가 없으며,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사람도 약점이 있음을 사려 깊은 방식으로 보여 준다. 그리하여 삶은 ‘정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모습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짧은 모험임을 성찰하게 한다. 다양성은 결함이 아니라 ‘평범’의 또 다른 형태임을 깨닫게 하는 밝고 재미있는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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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 차별을 만드는 데이터, 기회를 만드는 데이터 (커버이미지)
    [사회]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 차별을 만드는 데이터, 기회를 만드는 데이터
    • 김재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4-02-19

    천만 명이 다운받은 정부24 앱은 왜 쿠팡, 배민만큼 쉽고 빠르지 못할까?“데이터를 통해 모두가 더 쉽고 편하게 정부 혜택을 누리는 것,이것이 시빅 데이터Civic Data의 역할이자 목표다.”태어났지만 주민등록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아기’ 2,236명, 오송 수해참사 희생자 14명,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9명, 편의점에서조차 마음 편히 쓸 수 없는 급식카드 발급 대상 아동 28만 4,000명……. 이들 사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인구, 교통, 의료, 교육 등 정부가 관리하는 공공 데이터로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문제였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IT 강국이자,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을 포함한 국민의 개인정보 상당수를 국가가 관리한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하는 것일까?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시빅 데이터의 개념과 활용법, 나아갈 방향에 이르기까지 시빅 데이터의 모든 것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책이다. 시빅 데이터란 ‘시민을 위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복지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서 시빅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모두의 일상이 더 쉽고 편해지는지, 정부가 시빅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면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할 수 있는지를 조망한다. 공직자의 편의와 업무 중심으로 설계한 정책과 데이터는 복지 사각지대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시민의 일상을 불편하고 짜증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시빅 데이터와 시민 간 공백은 약자들을 더욱 가난하고 아프게 만들고, 때로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사고조차 막지 못해 귀중한 목숨을 희생시킨다. 미국의 대표적 시빅 테크 단체인 ‘코드 포 아메리카’ 소속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자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 연구위원이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룰 역임한 저자는, 이 책에서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시빅 데이터를 설명한다. 시빅 데이터의 발전사부터 한국과 미국의 현주소, 미국의 다양한 시빅 데이터 활용 사례, 한국이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조목조목 꼬집는다. 또한 ‘공공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소개한다. 방대한 통계자료와 사례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공공성’과 ‘테크’를 둘러싼 여러 논쟁과 편견을 해소할 뿐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고 기술은 사람을 보조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영감을 주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넷플릭스, 멜론의 추천 알고리듬을 공공 영역에 도입하면, 정부 앱이 알아서 내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추천해주면,우리 일상은 얼마나 편리해질 수 있을까?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보험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내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제69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첫 장면에서 주인공 다니엘과 의료수당 지급 담당자가 주고받는 길고 답답한 대화를 보여준다. 평생 목수로 성실히 일해왔으나 심장에 문제가 생긴 다니엘은, 더는 일하지 말라는 주치의의 진단서를 제출하고도 의료수당 심사에서 탈락한다. 그는 항소를 결심하지만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나이 든 노동자에게 인터넷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발급, 수 분 이내의 접수 완료 같은 복잡한 절차는 매번 좌절감을 안겨준다. 두 시간째 연결되지 않는 통화대기음에 지쳐 직접 방문한 관공서에서는, 오늘은 마감되었으니 나중에 다시 오라는 건조한 안내를 받는다. 현실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시절, 스마트폰을 피처폰처럼 쓰거나 쓰지 않던 사람들은 ‘QR코드’를 찍지 못해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가게 입구에서 연락처를 적었다가 모르는 이에게 연락을 받은 사람도 있고, 입장하고도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하지 못해 돌아간 이들도 있다. 한쪽에서 앱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할 때, 한쪽에서는 동네 병원마다 일일이 전화를 걸어야 했다. 지금도 명절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장 판매용은 티켓 자체가 많지 않거니와 창구도 겨우 한두 개만 열어둔다. 한국인 대다수가 개인 핸드폰을 쓰고 있지만 나이, 지역, 경제적 수준, 핸드폰 기종 등에 따라 각자 체감하는 공공 서비스 문턱의 높이는 천차만별이다. 빈부 격차나 세대 차이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문제도 있다. 5,000여 건의 민원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공앱 ‘정부24’의 경우, 구글플레이 평점이 5점 만점에 1.7점이다. 시민들이 제법 활용하는 앱의 평점이 이 정도다.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도 자주 발생한다. 부처별, 지자체별로 실적을 채우기 위해 저마다 공공앱을 개발하지만 정작 시민들은 존재 자체를 모른다. 담당자들도 출시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예산만 낭비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2017~2021년까지 폐기됐거나 폐기 예정인 공공앱만 총 635개, 개발비는 188억 원이 넘게 투입됐다. 이중 다운로드 횟수가 1회 미만 공공앱만 무려 267개다.이 문제들을 ‘공공 영역은 민간처럼 경쟁하지 않으니까’라고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 사소한 짜증부터 시간 낭비, 개인정보 유출, 때로는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까지, 공공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기 때문이다. 이렇듯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시로 마주하는 공공 영역의 불편과 번거로움을, 과연 무엇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공무원의 관점으로 설계된 공공 데이터가 어떻게 사회 전반에 불편을 초래하고 차별을 만드는지, 이 과정에서 어떻게 사각지대가 생겨나는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해야 하는지를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단계별로 보여준다. 알고리듬으로 대표되는 추천 시스템은 디지털 서비스의 기본이자 상식이다. 유튜브, 멜론, 넷플릭스, 쿠팡, 배달의민족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그런데 왜 정부 서비스는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까? 내게 적합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정부 홈페이지 곳곳을 열심히 찾아 헤매는 걸로도 모자라 인터넷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을 찾아봐야 한다. 만약 공공앱이 쿠팡이나 배민만큼 쉽고 빨라진다면,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간편결제처럼 한번에 신청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 일상은 얼마나 편리해질까? 저자는 사회과학자로서의 지식과 공공 분야 데이터 과학자로서 쌓아온 경험을 살려 이러한 질문에 충실히 답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직은 생소한 ‘시빅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국내 저자의 첫 저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IT 기술, 데이터, 행정 제도 등을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시민들의 불편이 정부에겐 기회가 된다”10가지 키워드로 만나는시민을 위한 데이터, 시빅 데이터 사용법의 모든 것 이 책은 시빅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10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먼저, 1~3장은 시빅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다룬다. 1장 ‘기회’에서는 시빅 데이터가 어떤 역사적 배경을 통해 부상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사례를 통해 공공 정책 영역에서 기술과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 흐름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소개한다. 2장 ‘데이터’는 데이터 중심의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데이터 상식 세 가지를 다룬다. 3장 ‘권력’에서는 데이터와 정부 정책의 연결고리를 설명한다. 민주주의 사회, 복지국가에서 데이터는 정부라는 기계를 움직이는 일종의 기름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더 많은 데이터가 더 나은 정책을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왜곡된 데이터는 차별을 강화하는 정책을 만들고, 이 차별은 세대를 잇는 견고한 불평등을 만든다는 점을 살펴본다. 4장 ‘변화’에서는 시빅 데이터로 정부를 바꾸기 위한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접근하기 쉬운 정부일수록 차별은 줄어들고, 기회는 늘린다. 이런 정부가 만드는 정책이라면 시민이 이해하고 따르기 쉽다.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정신적 피로도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다.5~7장은 이 책의 핵심을 담고 있다. 5장은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공문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정부와 시민이 만나는 가장 기본적인 접점이 바로 공문서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공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을 때 정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다. 6장 ‘인프라’는 정부가 수집하는 데이터가 정부가 만들 수 있는 정책의 틀을 결정한다는 점을 소개한다. 많은 데이터가 아닌 필요한 데이터를 잘 모을 때, 시민의 필요를 미리 파악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7장 ‘피드백’의 경우, 보이지 않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전제로, 정부가 다양한 시민의 불편함에 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모을 수 있어야 지속적으로 개선 가능한 정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음을 주장한다.8장 ‘균형’은 공공 영역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주의할 사항을 정리한다. 공공 영역에서 필요한 것은 파괴적 혁신이 아닌 안전한 혁신인 만큼, 민간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데이터를 다룰 의무가 있다. 정부가 가진 개인정보에는 시민 개개인의 연봉, 건강 등 민감한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민감한 데이터일수록 더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9장 ‘인재’는 공공 영역에서 데이터를 제대로 모으고 다루기 위해 어떤 인재를 모으고 어떻게 양성해야 할지 논의한다. 한 조직의 역량은 그 조직 구성원의 역량만큼 뛰어나다. 정부의 데이터 역량은 결국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데이터 역량에 달려 있다. 10장 ‘결론’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필요 없는 일은 하지 않고 필요한 일을 하는 정부, 잘해야 하는 일을 잘하는 정부가 탁월한 정부이자 시민이 원하는 정부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시간을 아껴주면 불평등이 줄어든다”식품 지원부터 투표 방식 변경, 인도(人道) 개선 프로젝트까지 시빅 데이터로 차별을 줄이고 기회를 늘리는 법 우리는 흔히 부자의 시간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의 상대적 가치는 가난한 사람에게 더 크다. 월급이 적으니 일을 많이 해야 하고, 고용 상태가 불안정하니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저자가 일하는 코드 포 아메리카에서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이 식품 지원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례 중에 ‘겟캘프레시’가 있다. 주정부가 활용하는 복지 서비스 지원서에 질문할 필요가 없는 질문은 삭제하고, 반드시 물어야 하는 질문은 지원자가 가장 이해하기 쉽고, 실수하기 적은 방식으로 질문함으로써 무려 6배에 가까운 시간 단축을 이뤄낸 것이다. (본문 12p, 180p)미국 콜로라도주는 2014년 시험적으로 전면 우편투표를 도입했다. 굳이 투표소까지 올 필요 없이 자신이 편한 시간에 편한 곳에서 투표를 하고 그 결과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우편으로 보낼 수 있게 한 정책이다. 스탠퍼드대, 워싱턴대, UC버클리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정책 도입으로 투표율이 8퍼센트 증가했다. 표수로는 90만 표에 가깝다. 정해진 날짜에 투표 장소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자 기존에 투표소를 찾기 힘들었던 청년, 노동자, 저학력자, 유색인종 집단에서 투표율이 더 높아졌다. 조지타운대 파멜라 허드와 도널드 모이나한 교수의 ‘행정부담 이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의 우편투표 정책 도입은 행정부담 중 ‘준수비용’을 줄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 (본문 147~148p)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 메이커빌러티 랩(The Makability Lab)은 접근성, 지속성, 교육에 관한 상호작용 기술을 개발한다. 이곳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는 중 기존의 인도(人道)를 장애인도 걷기 편한 길로 만든 ‘프로젝트 사이드워크’가 있다. 연구팀은 구글이 16년 전부터 수집한 방대한 거리 데이터인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실제 인도에서 휠체어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구분 기준을 만들고, 그 패턴을 인공지능에게 훈련시킨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장애인에게 친화적인 인도와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한 결과, 시애틀 도심의 경우 무려 2,000킬로미터가 넘는 도로를 상세하게 조사할 수 있었다. (본문 260~261p) 이처럼 데이터는 시민을 통제하는 수단이기 이전에, 포용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시민들이 겪는 문제는 그들의 목소리가 데이터가 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기업이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더 나은 상품을 만들 수 없듯, 정부가 시민의 목소리를 새겨 듣지 않으면 더 나은 정책을 만들 수 없다. 드러나지 않는 시민의 고통을 찾아주는 데이터가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데이터다.저자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정부가 데이터 과학을 잘 활용하려면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으로 대단한 공공 서비스를 만들어도 시민이 쓰기에 불편하면 무용지물이다. 물론 정부 서비스를 잘 만든다고 가난이나 불평등 같은 거시적인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공공 서비스가 쉬워지면 더 많은 시민이 정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이 외에도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에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근거가 수록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여러 국제기구와 각 정부에서 발표한 공식 자료, 주요 매체에 실린 논문을 충실히 인용해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인 점 또한 돋보인다. 양적, 질적으로 만족스러운 시빅 데이터 관련 자료를 찾기 힘든 현실에서, 이 책은 공공 분야 종사자들과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보고(寶庫)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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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든 샌즈 미스터리 (커버이미지)
    [문학]린든 샌즈 미스터리
    • J. J.코닝턴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02-19

    미스터리·스릴러 전문 출판 ‘키멜리움북스’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3탄마틴 에드워즈 선정고전 추리․범죄소설 100대 명작추리의 매력에 빠진 저명한 화학자,최고의 추리작가가 되다. 치밀하고 정교하게 고안된 미스터리감각적인 매력과 지적인 흥미의 균형감마틴 에드워즈 선정‘고전 추리·범죄소설 100선’에 빛나는 명작!추리소설의 황금기, 그 시절 그들은 누구나 탐정 이야기를 사랑했다. 저명한 화학자였던 앨프리드 월터 스튜어트도 그랬다. 그는 J. J. 코닝턴이라는 필명으로, 냉철한 두뇌와 촌철살인의 위트로 무장한 경찰청장 클린턴 드리필드 경을 탄생시켰다. 1928년에 출간된 린든 샌즈 미스터리는 클린턴 드리필드 경이 등장하는 네 번째 작품이다.린든 샌즈는 영국의 작은 해변 마을이다. 경찰청장 클린턴은 친구 웬도버와 함께 이 마을에 새로 들어선 리조트 호텔로 휴가를 온다. 그러나 대저택 폭스힐스에서 관리인의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그의 휴가는 마침표를 찍는다. 자연사로 어설프게 위장한 그 살인에 뒤이어 해변의 바위에서 한 남자가 살해된 채 발견되는데 그 역시 폭스힐스 저택의 주인인 포딩브리지 일가와 관련된 인물이다. 아마데일 경위의 요청으로 클린턴 경이 수사에 합류하는데, 모래 위에 선명히 찍힌 발자국들과 비에 젖은 피해자의 옷, 자동차 바퀴 자국이 그의 앞에 주어져 있다. 여기에 폭스힐스 저택의 소유주인 포딩브리지 상속인의 실종과 귀환, 이중 결혼, 횡령 등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 클린턴 경의 해박한 과학적 지식과 방법으로 치밀한 추리가 진행되고, 마지막 순간 서스펜스 액션물에 버금가는 흥미진진한 추격전이 벌어진다. 셜록 홈스에게 왓슨이 있다면 클린턴 경에게는 고전 추리소설 애호가인 친구 웬도버가 있다. 인간적인 웬도버와 고지식한 아마데일 경위의 대립이 약방의 감초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클린턴은 해변에 새겨진 발자국을 해박한 지식과 논리로 분석하며 두 건의 살인 사건과 한 건의 실종 사건을 재구성한다. 모든 가능성을 소환하여 하나씩 배제하면서 진실을 연역하는 그의 정교한 논리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기만 한다면 독자들은 범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코닝턴은 과학자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의사 래포드와 아마데일 경위의 대화에 따르면 과학자는 ‘최악의 증인’이다. ‘정확성에 대한 훈련’을 받았기에 ‘네’, 혹은 ‘아니오’라고 간단하게 말하지 않고 ‘에둘러 말하고 단서를 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정확성에 근거하고, 모든 것에 단서를 달며 확인하는 과학자였기에 코닝턴은 이 작품에서 모래를 밟았을 때 모래의 변위가 이루어져서 발자국이 생기는 원리를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이에 따라 모래 위 발자국의 특성과 궤적을 꼼꼼히 조사하여 범인을 추적하는 모래 발자국의 과학을 선보인다.코닝턴은 독자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유도하는 ‘레드 헤어링’이나 예상치 못한 반전 등에 의존하지 않는 ‘페어 플레이’ 소설을 썼다. 그래서 그해 11월호 <타임스 문예 특집>은 그의 “특별한 강점”을 “독자의 지능을 존중하여 본질적으로 정직하게 해결책을 찾는 퍼즐”로 “독자가 살인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어렵지 않게” 쓰는 것이라고 한바, 이는 플롯을 치밀하고 정교하게 고안하되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내는 것만큼이나 범인에 대한 증거를 확립하는” 과정을 독자가 흥미진진하게 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독자에게 쉽고 흥미로운 지적 추리 여행을 선사하는 작가였던 것이다.그가 동시대 작가들에게 끼친 영향은 도로시 세이어스가 자신의 작품 <The 5 Red Herrings>의 사건 해결의 일정 부분은 전적으로 코닝턴의 구상을 차용하여 만들었다고 말한 것이나, 존 딕슨 카가 1963년 3월 엘러리 퀸의 미스터리 매거진에 게재한 에세이 <The Greatest Game in the World>에서 코닝턴의 작품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존경을 표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 <뉴스 크로니컬>은 이러한 그를 “코닝턴은 거장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해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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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서발췌 세설신어 (커버이미지)
    [문학]원서발췌 세설신어
    • 유의경 지음, 김장환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4-02-19

    ≪세설신어≫는 후한(後漢) 말에서 동진(東晉) 말까지 약 200년 동안 실존했던 제왕과 고관 귀족을 비롯해 문인·학자·현자·승려·부녀자 등 700여 명에 달하는 인물들의 언행과 일화 1130조를, <덕행(德行)>편부터 <구극(仇隙)>편까지 36편에 주제별로 수록해 놓은 이야기 모음집이다. 당시의 문화·예술·정치·학술·사상·역사·사회상·인생관 등 인간 생활의 전반적인 면모를 담고 있어 중국 중고시대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다.≪세설신어≫는 그 자체로 훌륭한 산문 작품으로 위진 시대 언어 예술의 높은 품격을 보여준다. 번잡한 수사학이 극성했던 당시의 문학 풍토에서 고도의 간결미와 함축미를 지니고 있는 ≪세설신어≫의 담백한 문장은 한 줄기 청신한 바람이었다. 위진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은 형이상학적인 심오한 철리를 논하는 현학(玄學)이었다. 주로 속세를 벗어나 펼치는 고상한 담론인 청담(淸談)으로 표현됐다. ≪세설신어≫는 청담의 대가들에 대한 기록은 물론이고 청담의 다양한 주제와 방법 등이 집약되어 있어 청담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현학과 청담에 능해야만 비로소 명사로 행세할 수 있었던 당시 문사들에게 ≪세설신어≫는 자연히 ‘명사들의 교과서’로 인식됐다.≪세설신어≫의 수준 높은 사유 활동의 면면은 중국 미학사상의 한 장을 차지하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통일신라대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이규보를 비롯해 여러 문인 학자들이 즐겨 애독하고 그들의 시문에 폭넓게 수용한 예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풍이 조선시대까지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세설신어≫는 국내의 한문학 연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자료이다.≪세설신어≫는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에 녹록한 책은 아니다. 짧은 이야기 안에 밀도 높은 철학과 역사가 담겨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곳곳에 숨어 있는 비유와 암시, 유머와 기지, 조롱과 독설, 함축적이고 추상적인 품평어를 이해해야 하며,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원전의 1130조의 고사 가운데 전체 내용을 균형 있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주요한 137조를 가려 뽑은 것이다. 각 편에는 이해를 위해 해당 편목에 대한 설명을 실었으며 번역문과 원문 뒤에 해당 고사에서 비롯한 고사성어를 첨부했다. 가볍고 얕은 언사가 난무하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 책은 진정으로 맛있는 말과 멋있는 말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우리의 사유 수준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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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한 줄 마음챙김 일기 Q&A 365 DIARY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 한 줄 마음챙김 일기 Q&A 365 DIARY
    • 신시아 캐칭스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02-19

    “일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진짜 치유가 일어납니다”회복탄력성, 인간관계, 생활습관, 목적의식 4가지 핵심 영역마음챙김과 인지 행동 치료에 기반을 둔 365가지 질문들★★★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여울 작가 강력 추천★★★상담 전문가들이 실제 현장에서 심리 치료에 활용하는 책★★★영미권 아마존 리뷰 1,400개, 평점 4.6한 줄의 기록이 삶의 결을 바꾼다수천 명의 인생을 바꾼 기록의 힘기록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까지 밝혀진 글쓰기의 효과만 해도 이미 수십 가지에 달한다. 글쓰기의 치유 효과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세계적인 심리학자 제임스 W. 페니베이커는 글쓰기가 심리적·정서적 효능 외에도 면역력 등 신체적 건강과 작업 능력까지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전제는 ‘꾸준함’이다.『하루 한 줄 마음챙김 일기 Q&A 365 DIARY』는 한 권의 책으로 꾸준한 글쓰기 습관과 심신의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다이어리 북이다.간단하면서도 구체적인 365개 질문들마음챙김 가이드가 되어주다 그동안 기록에 초점을 둔 Q&A 책들은 많이 나왔지만, 심리 전문가가 직접 독자들의 정신 건강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집필한 책은 처음이다. 저자 신시아 캐칭스는 10년 이상 30개국이 넘는 나라를 다니며 정신 건강 문제를 연구해온 전문 심리 치료사이자 임상 사회복지사다. 저자는 다양한 상담 치료와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천 명의 인생을 바꾼 값진 경험과 통찰을 토대로, 더 많은 사람이 자기돌봄을 실천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라며 이 책을 만들었다. 그가 직접 엄선한 질문들은 마음챙김과 인지 행동 치료에 기반을 두고 있다.마음챙김은 현재 심리 치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고 많이 활용되는 방법이다. 마음챙김이나 명상 등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대중들에게 더 이상 낯선 개념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이 책은 일기라는 가장 단순한 글쓰기의 형식을 빌려와 질문에 답하는 것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자기돌봄과 마음챙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회복탄력성, 인간관계, 생활습관, 목적의식직접 채워가는 인생의 4가지 핵심 영역이 책은 회복탄력성, 인간관계, 생활습관, 목적의식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유난히 힘들었던 날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그때 기분을 나아지게 해준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최근에 누군가가 나를 웃게 해준 일을 적어보세요”와 같이 나의 현재 상태, 나와 타인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질문부터 “정신없이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주말에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보살피는지 적어보세요” “요즘 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처럼 일상생활을 점검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도록 돕는 365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나의 하루를 기록하고 싶지만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시작은 아무 때나 해도 좋다. 길게 써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자유롭게 그저 매일 쓰기만 하면 된다. 아침에 눈을 뜬 직후나 일과를 시작하기 전 또는 업무 도중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나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들기 직전에 오롯이 나 자신으로만 존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렇게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채워가다 보면 어느새 1년 후에는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 모여 세상에 한 권뿐인 나만의 기록물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삶을 긍정할 수만 있다면 이 일기는 충분히 목적을 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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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숙한 감시자 : The Familar - 19세기 최고의 고스트 스토리 (커버이미지)
    [문학]익숙한 감시자 : The Familar - 19세기 최고의 고스트 스토리
    •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 이페이지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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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는다는 것 - 질문은 어떻게 우리를 해방시키는가? (커버이미지)
    [인문]묻는다는 것 - 질문은 어떻게 우리를 해방시키는가?
    • 정준희 지음, 이강훈 그림
    • 너머학교
    • 2024-02-19

    미묘한 어긋남을 느끼는 것에서 질문이 시작된다아끼는 인형에 때가 ‘묻었다는’ 이유로 쓰레기 더미 속에 그걸 ‘묻어 버린’ 친구에게 우리는 이렇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너는 그 인형을 정말 아꼈던 거야?”라고.(35쪽)저자는 서로 다른 뜻을 지닌 ‘묻다’가 들어간 재치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질문하다’의 뜻을 지닌 ‘묻다’는 명사형이 ‘묻음’이 아니라 ‘물음’이고, 덮인 것을 들춰내는 것이라는 특별함을 찾아낸다. 또한, 아끼는 인형을 버렸다는 친구의 말에서 ‘자기가 아끼던 인형을 그렇게 쉽게 버릴 수가 있을까?’라고 뭔가 어긋난 구석이 있음을 ‘느끼는’ 일이 묻는다는 것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말이나 상황에서 미묘한 위화감을 감지하고, 적절한 물음으로 짚어 줌으로써, ‘더 나은 지식’이나 ‘더 깊은 공감’, ‘더 넓은 이해’로 나아가는 대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다. 질문의 형식으로 되었더라도 똑같은 가치를 지닌 물음이 아니라는 점도 상세한 예시와 함께 강조한다. 여러 의도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질문을 보여주며, 미묘한 차이를 느끼게 해 준다. 우리의 물음이 수학적 계산과 비슷하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1+2=?라는 수식을 실제 대화의 형태로 바꾼다면, “하나에 둘을 더하면 얼마가 돼?”, “넌 하나에 둘을 더하면 도대체 몇이 된다고 생각하니?” 등 다양한 형태가 나올 수 있다. 의도에 따른 질문의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는가? 어떤 질문은 좀 더 적절하게 대화를 이어 나가게 하고 서로에게 더 많은 앎과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그에 반해 또 어떤 질문은 대화의 길을 잃게 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자극해서 결국 대화가 중단되기도 하며, 지식을 전하기보다는 혼란을 일으킨다. (44쪽)‘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답을 더 잘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 질문 방식에 따라 답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 얽히고설킨 마음과 머릿속 생각 타래를 풀어내는 좋은 질문질문이라고 해서 다 같은 질문이 아님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면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새로운 물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저자는 최상의 질문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사례로 들어, 플라톤의 『국가』에 나온 긴 대화에서 핵심을 추려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하여 제시한다. 올바름(정의)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가는 소크라테스와 트라시마코스의 대화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이 흥미롭고 생생하다. 중간중간 저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참된 지식으로 이끄는 질문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지적 대화를 위해 사용된 진짜 질문의 힘’의 또 다른 예시로 ‘자석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리처드 파인먼의 질문과 답변도 들려준다. 이어서 게임과 관련된 부모와 자식의 흔한 대화 사례를 들어 비교함으로써, ‘대화를 망치기 위해 사용된 가짜 질문’을 명쾌하게 구별해 주고, ‘나는 절대로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불쾌한 무기에 불과한 가짜 질문을 경계한다.나는 소크라테스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트라시마코스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줌으로써 트라시마코스의 무지를 드러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라시마코스의 묶이고 뭉친 마음, 그럼으로써 논리적으로도 얽히고설켜 버린 매듭(그 결과가 자의적인 개념 규정이고 논리적으로 상충하는 주장이었다)을 하나하나 풀어 가지런히 해 주는 데 소크라테스의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 소크라테스가 구석구석 던져 놓은 질문은 그 닫힌 마음과 엉켜 버린 논리를 푸는 열쇠가 되었다.(82쪽)‘정의는 강자의 이익을 위한 논리일 뿐’이라고 현실을 ‘냉소’하는 트라시마코스의 ‘비뚤어진 마음’을 소크라테스가 좋은 질문으로 풀어주었다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대목을 읽으면,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대화를 되돌아보며, 얽히고설킨 머릿속과 마음을 풀어줄 질문이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질문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묻지 않는가?그렇다면 소크라테스나 파인먼과 같은 대가들만이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질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저자는 지식이나 정보의 크기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적인 권리인 시민의 알 권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질문의 대행자’로서 언론과 ‘질문의 훈련자’ 교육, ‘질문의 선구자’인 예술과 시민운동 등이 작동하는 사례를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이런 질문들은 때론 기존에 당연시되던 것들과 충돌을 일으켰고, 또 때론 갈등을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를 더 깊은 지식, 더 나은 가치관, 더 포용적인 사회로 이끌었다. (…) 질문을 억압하거나 질문을 포기했을 때 퇴보했고, 거침없이 질문을 던졌을 때 그리고 그에 대해 사회가 진지하게 답하려 노력했을 때 진보했다. (107쪽)질문에는 이렇게 훌륭한 힘이 있고, 그 의도와 형태가 올바르기만 하다면 누구나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힘과 기회를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왜 우리는 질문하지 않을까? 묻지 않는 우리 자신과 사회의 분위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저자는 명쾌하게 분석한다. 그중 익명게시판이나 소셜 미디어 댓글 창이 비난이나 혐오 발언으로 얼룩진 병리적인 행태를, 억눌린 질문 본능과 연결 지어 설명한 부분은 무척 흥미롭고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질문열차의 마지막 질문은, 뜻밖에도 ‘묻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뒤집은 질문 즉 ‘그럼, 묻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질문하지 않음으로써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가?’다. 이를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묻는다는 것이 “대단히 결정적인 행위이고 실천”이라는 저자의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묻는다는 것’은 최초의 우리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다. 즉 땅 밑에 묻혀 있지 않고 땅 위로 올라와 두 발로 디디고 서서 멀리 바라보고 그곳을 향해 움직여 가는 일이다.”(36쪽) 묻혀 있을 것인가, 물을 것인가? 저자가 초대한 ‘질문열차’에 탑승하여 자신만의 질문을 찾아 한 걸음 나아가면 어떨까?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스물두 번째 책‘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서울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올해의 한책에 선정되었다. 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 청소년 책’,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 『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느낀다는 것』 『믿는다는 것』 『논다는 것』(2013~2020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본다는 것』 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잘 산다는 것』(2014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관찰한다는 것』 『말한다는 것』 『이야기한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 『가꾼다는 것』 『차별한다는 것』(2019 연수구 한책 도서) 『듣는다는 것』 『보여진다는 것』 『쓴다는 것』 『공감한다는 것』(2022 9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에 이어 『묻는다는 것』을 펴냈다.생각, 탐구, 기록, 느낌, 읽기, 믿음과 놀이, 본다는 것, 경제, 인권, 그림, 관찰, 언어와 소통, 스토리텔링. 기억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묻고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평론가, 화가, 언어학자, 신경과학자, 뮤지션, 인테리어업 노동자, 언론학자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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