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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게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 - 오래 보자, 이 말이 왜 이리 좋을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리에게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 - 오래 보자, 이 말이 왜 이리 좋을까
    • 박여름 지음
    • 채륜서
    • 2023-12-27

    “오래 보자, 이 말이 왜 이리 좋을까”마음에 흔적을 남기고 떠난 것들에 관하여생채기 가득한 마음일지라도,여전히 온기를 간직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하루를 다정함으로 채우는 작가, 박여름의 두 번째 책. 마음에 흔적을 남기고 떠난 것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연인’ 간 사랑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살면서 마주했던 ‘인연’에 관한 것이다.이 책은 작가의 고백이기도 하다. 헤어짐 앞에 외롭고 슬펐고 아팠던 감정을 솔직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로써 자신처럼 ‘사랑이 좋아 외로운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헤어짐 앞에 무너지는 건 누구나 똑같다고. 슬픔을 억지로 감추려 하지 말라고. 마음껏 표현한 뒤에는 흩어진 마음을 그러모아 일어설 힘이 생길 거라고. 그때쯤에는 더 단단한 자신을 마주하며 잠시 감추었던 사랑을 꺼낼 수 있을 거라고.힘들고 아픈 시간을 겪었어도, 여전히 마음속에 사랑을 간직한 당신은 정말 대견하고 특별한 사람이라는 응원도 전한다.“위로가 되어줘서 고맙습니다”한 사람의 솔직한 고백은 때로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다정한 글로 SNS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여름 작가의 신간이다. 작가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활약 중이기도 한데, 내 감정을 알고 그것을 꺼내어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어 인기가 높다. 작가는 말한다. 내 감정을 알고, 내 아픔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나를 안아줄 수 있다고. 그리고 나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을 위로할 수 있는 거라고.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작가가 SNS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도, 힘든 시절 썼던 일기를 보고 위로받았다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부터였다. 일기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인데, 진심만 있다면 개인의 이야기도 타인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한다.작가의 글은 짧지만 강한 메시지가 있다.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을 쿵쿵 울려 오랜 여운을 남긴다. 메시지의 강렬함에 비해 어조는 매우 다정하다. 미워하거나 부정하는 마음보다는 대상에 대한 애정, 자신의 글을 읽을 사람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진다.이런 작가는, 책을 통해 사람에게 다치고 헤어짐에 아파도 여전히 온기를 간직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어 한다. 사람에게 다치고 헤어짐에 아파도사랑을 잃지 않은 다정한 당신에게이 책은 마음에 흔적을 남기고 떠난 인연과 거기에서 느낀 감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헤어짐 앞에 서 왔다. 연인이 이별을 고하는 순간도, 동료가 퇴사하는 날에도,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날도, 심지어 아끼던 지우개를 잃어버린 어린 시절에도… 마음을 주었던 무언가와 헤어지는 일은 늘 아픔을 남겼다.책의 각 장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작가의 삽화가 있는데,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쓴 어린 ‘나’의 일기와 어른이 된 ‘나’의 대답이다. 작은 세계 속에서 해맑고 철없던 어린 시절의 생각이, 어른이 된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막연하게나마 ‘헤어짐 앞에 씩씩한 어른’이 될 거라 상상한다. 하지만 곧 깨닫는다. 어른도 사랑 앞에 여전히 나약하고 허점투성이라는 걸. 다 큰 어른에게도 헤어짐은 익숙하지 않다. 헤어짐이 반복될 때마다 상처 입는 것도 똑같다. 작가의 모습이 그랬다. 유독 다정했던 마음은 상대에게 나누어준 만큼 헤어짐 앞에 크게 흔들렸다.그런데 아팠던 시간 탓에 이젠 사람이 미워질 법도 한데 작가는 여전히 사람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만큼 다정하게 사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말도 덧붙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작가가 여전히 사람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건 그만큼 자신이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알고 아픔을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안아주는 방법을 배워 단단한 마음을 만들 수 있었다.이 책은 작가의 고백이기도 하다. 헤어짐 앞에 외롭고 슬펐고 아팠던 감정을 솔직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 고백은 작가처럼 ‘사랑이 좋아서 외로운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헤어짐 앞에 무너지는 건 누구나 똑같다고. 슬픔을 억지로 감추려 하지 말라고. 마음껏 표현한 뒤에는 흩어진 마음을 그러모아 일어설 힘이 생길 거라고. 그때쯤에는 더 단단한 자신을 마주하며 잠시 감추었던 사랑을 꺼낼 수 있을 거라고. 힘든 시기에 썼던 작가의 일기가 우연히, 누군가의 위로가 되었던 그때처럼….이 책을 읽은 분들이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게 있다. 사람에게 다치고 헤어짐에 아파도 무언가에 계속 마음을 주는 건 바보 같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힘들고 아픈 시간 뒤에도 여전히 마음속에 사랑을 간직한 당신은 정말 대견하고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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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믿음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리의 믿음은 고양이가 있다는 것
    • 주부의벗사 지음, 양수현 옮김
    • 마인드빌딩
    • 2024-02-19

    고양이를 만나고 나는 나를 얻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살아있기에 일상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우중충한 날씨, 고달픈 밥벌이, 이유 모를 외로움과 불안함.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지만, 왜 이렇게 희박하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불운하게 느껴지는 일상 가운데 조금씩 혼란스러워지는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지켜봐 주는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다, 저렇다’ 가치판단을 넘어 그저 나의 ‘나’됨을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면, 조금이나마 덜 외로울 수 있지 않을까? ‘고양이’라서 가능한 존재의 위로 고양이들은 귀엽고 따뜻하고 복슬복슬하다. 게다가 약간 까칠하기까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의 이런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깜찍함에 열광한다. ‘집사’를 자처하고, 츄르를 가지고 다니며 환대하는 것이다. 왜 우리는 이토록 고양이를 좋아하는가? 인간에 비추어봤을 때, 어쩌면 고양이의 특성을 갖고 싶은 것은 아닐까? ‘귀엽고 따뜻하고 복슬복슬하고, 때로는 까칠한’ 삶을 살고 싶은 것은 아닐까? 어쩌면 고양이의 조용하고 그윽한 몸짓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저렇게도 살아갈 수 있다, 괜찮다, 생각하고 싶은 것은 아닌지. 함께하는 동안 발견하게 되는, 있는 그대로의 ‘나’토라지로와 지내고 나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지요. 너무 애쓰지 않고 적당히 한다는 게 나쁜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아직도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무리하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그래야 부정적인 기분을 떨쳐낼 수 있을 테니까요. - 본문 중에서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고양이와 함께 걸었던 집 앞마당, 함께 보냈던 가을, 기쁨과 슬픔의 순간들. 중요한 것은 ‘함께’였다는 것이다. 입을 열어 말을 꺼내야만 지속되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뛰어넘어 인간과 고양이는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유지할 수 있다. 고양이는 눈 맞춤으로 인사하지 않는가. 그렇게 고양이의 시선 속에 머무르다 보면 인간은 점차 그저 ‘존재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솔직해진다. 반려묘와 함께 지내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다. 고양이를 보살피는 ‘나’에 익숙해지고, ‘나’와 ‘너’의 다름을 구분하지 않는 고양이에게 익숙해지는 것이다. 내가 모르는 건 고양이가 아니라 바로 ‘나’였다 ‘당신에게 고양이는 어떤 존재입니까?’ 하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 건가요? 가족이라고 대답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족이라면 내 아이 같은 느낌일까요? 아니면 위로해 주는 부모 같은 존재? 혹은 사이좋은 형제자매? 본인의 상태나 심경에 따라 그때그때 대답이 바뀔 수도 있겠지요. 고양이와 지낸 뒤로 자기 자신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주인도 있습니다. 반려묘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라는 생명을 책임지고 돌보면서 성장하는 사람 또한 많을 것입니다.“고양이를 위해 이렇게나 열심히 했어.”“내가 이렇게 잘 우는 사람이었나?”고양이의 존재 덕분에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 본문 중에서결국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라는 물음은 ‘나’를 관통한다. 당신은 당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주듯, 내가 나를 챙기고 보살핀 적이 있나요? 우리는 타자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동시에, 내가 가장 ‘나’를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는 않았나요? 고양이들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나’의 감정을 잊고 산 지 오래되었다면, 이 책이 있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해박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고양이를 통해 ‘나’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이 하나의 믿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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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상처는 솔직하다 - 아픔을 딛고 일어선 청소년들의 살고 싶다는 고백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리의 상처는 솔직하다 - 아픔을 딛고 일어선 청소년들의 살고 싶다는 고백
    • 멘탈헬스코리아 피어 스페셜리스트 팀 (지은이)
    • 마음의숲
    • 2022-02-24

    아픔을 딛고 일어선 청소년들의살고 싶다는 고백국내 최초로 출간된 청소년들의 솔직한 심경 고백정신적인 어려움은 ‘누구나’의 문제이고, 따라서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청소년의 심리를 이해하고 돌보기 위한 서적들은 수없이 존재했지만,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어려운 현실을 돌파하는 실제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무수한 아픔과 우울을 겪었던 그들은 이제, 고통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몸소 발견한다. 쉽지만은 않았을 이 지난한 경험들을 모아 책으로 묶었다. 상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잊고 있던 지난날의 아픔을, 목격하거나 직접 겪었던 상처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우울한 시기를 지나는 개인도, 침체된 분위기의 사회도 우울을 동력 삼아 움직일 수 있음을. 상처에서 돋아난 날개로 날 수 있음을. ▶ 모두가 한 번쯤 겪었을 그 시절의 아픔‘당신의 10대를 돌아봤을 때 가장 선명한 기억은 무엇인가요?’누군가는 10대를 아름답고 빛나던 소중한 시절로 추억하며 그리워하고, 누군가는 몸서리치는 고통의 시절로 기억하며 괴로워할 것이다. 빛났건 어두웠건 상관없이, 10대 시절에 경험한 뚜렷한 것이 있다. 바로 ‘격한 감정의 기류’다. 이 감정의 기류 한가운데를 지나는 청소년들이 용기를 내 저자로서, 그 나이대에만 겪을 수 있는 사건과 감정들을 솔직한 언어들로 기록한다. 사람들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아픔의 크기와 종류도 제각각이지만, 개인적인 상처에서 우리는 충분히 자신들의 아픔을 발견해낼 수 있다. 생생한 그들의 목소리는 모두가 한 번쯤은 겪었던 과거의 날카롭고 아픈 감정들을 선명하게 재생시킨다. 저자들이 묘사하는 상처와 고통의 순간은 TV처럼 생생히 펼쳐진다.장건이가 내 목을 조였고 승동이는 웃으며 더 세게 해보라고 말했다. 시야가 흐려질 때쯤 장건이는 손을 풀었다. 연달아 기침하며 숨을 고를 때,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감과 저항하지 못한 무력감이 나를 감쌌다. 바로 교실을 뛰쳐나와 학원에 갔지만 집중이 될 리 없었다. 집에 와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황을 들은 아빠의 첫마디가 더욱 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네가 뭘 잘못한 거 아냐?”_<폭력이 자라는 순간> 중에서 청소년 시절은 그 시기에만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건에서 비롯된, 이전에도 이후에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감정들로 점철된다. 그렇기에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 저자들이 그랬듯 심각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자해 경험 등 극한의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을 겪었다면 더더욱 잊을 수 없다. 아픔의 폭과 깊이는 다를지언정 우리는 ‘상상’과 ‘공감’이라는 능력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한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치열한 고백의 목소리에서 잊고 있었던 당신만의 상처를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쩌면 아직, 어떤 몸짓도 되지 못한 상처를.▶ 습기처럼 스며드는 우울을 말리는 법‘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울을 위하여’사회적인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우울과의 거리 조절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소통의 단절로 우울감은 거리를 지우며 사회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게 되었다. 물안개에 젖어가는 옷소매처럼, 이제 우울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그러나 모든 사람이 우울을 겪는다고 해서, 우울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여전히 사람들을 짓누르고 다치게 하며 때로는 목숨도 앗아간다. 우울의 보편화는 우울을 평범하게 만들지 않았다. 다만 우울과 관련된 정신 건강의 문제를 ‘소수의 문제’로만 취급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오며 아픔의 연대는 더욱 거대해졌다. 마음이 괜찮지 않은 것도 자연스러운 시대,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면 더 이상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왜?”라는 질문을 받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자신들의 문제가 되자 사람들은 괜찮다고, 아무 문제 없다고 애써 외면했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_<모두의 정신 건강을 위하여> 중에서시간이 흐르며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문제나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부족한 정보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고는 하나, 이 문제를 몸소 겪은 청소년들은 입을 모아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주장한다. 책 곳곳에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개인적인 방법부터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정신 건강 서비스 발전 방안까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꼼꼼히 수록했다. 그렇게 이 기록은 우울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우리의 과거를 되살리는 일기장이자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준다.여전히 많은 치료자가 자해한 팔을 보고 ‘왜 그랬니?’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내담자가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니라 치료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다. 왜 자해했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의 힘든 점을 이야기하러 갔는데 순간 관계가 끊겨버리는 느낌이에요. ‘왜 그랬어?’라는 짧은 네 글자가 사람 마음을 후벼 파죠. ‘내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건가? 왜 이유를 말해줘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해와 인정을 못 받는 느낌이 들고 신뢰가 깨져버리는 것 같아요._<자해 청소년, 자해 예방 리더가 되다> 중에서▶ 친절한 심리 가이드북의 탄생을 응원하는 목소리‘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연민이 아니라 우리의 진심이다’이 책을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에 그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구체적이지만 어렵지 않은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 방안들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자해 예방을 지지하는 아이들의 자해 관련 상담 및 치료 후기는 것은 물론, 정신과나 상담소의 이용이 처음인 소비자들을 위한 가이드북까지 수록되어 있다.첫 번째, 의사의 자격과 숙련성에 대해 조사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병원 홈페이지의 의료진 소개를 확인하는 것이다. 의사 약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원장 약력이 아예 없는 병원도 있으니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느 의과대학을 나왔고, 석사?박사는 어느 대학에서 수료했으며, 어디서 수련을 받았는지, 전공의와 전문의 자격은 어디서 취득했는지 파악하자. 졸업 및 취득 연도까지 공개한 병원이라면 가기 전부터 기본적인 신뢰가 생긴다. 경력이 몇 년인지 파악할 수도 있으니까._<나는 이런 정신과 의사를 내 주치의로 선택한다> 중에서 이 책에 쏟아진 응원이 설득력 있는 증거가 되어준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이영문을 비롯한 심리학계 교수 및 종사자, 저자를 직접 취재한 방송인 및 기자 28인의 섬세하고 진심 어린 추천의 글들은 이 한 권의 책에 담긴 목소리가 우리나라 정신 건강의 미래를 밝힐 등불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상처, 비로소 의미를 품은 하나의 몸짓이 되다‘마음의 상처를 발견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굴할 시점이다’저자들은 과거의 상처를 단순히 곱씹고 회복에 집중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아픔의 경험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치환한다. 가장 큰 위로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또래의 고통을 공감하고 지지해준다. 자신의 고통에 몸서리치던 청소년이 아픔의 경험 전문가이자 슈퍼히어로, ‘피어 스페셜리스트Peer Specialist’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죽을 수 없으면 사는 것이 인생인걸.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비가 오지 않아 조금씩 말라가는 큰 숲을 바라보며 슬퍼할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시들어가는 한 송이의 꽃에 물을 주고, 추위에 떠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챙겨주자. 그 누구도 당신이 숲을 살리지 못한다고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감당할 수 없는 일에 스트레스 받으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사소하더라도 가까운 누군가에게, 또 본인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작지만 단단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면 어떨까?_<살아가는 것이 아닌 살아내는 것> 중에서이 책은 치열한 고통으로 얼룩진 기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픔으로부터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당신도 답을 찾을 수 있다. 달라진 눈빛과 생각을 통해, 마침내 몸짓으로 깨어난 당신의 상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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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 -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 -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린다 스윈들링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8-09-21

    자기가 원하는 것은 자기가 물어봐야 한다!말하기도 전에 우리의 속마음을먼저 알아채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우리가 원하는 것을 미리 알고 선물해주는 사람도 없다.그러므로 우리는 물어보거나 요구하지 않으면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대답을 듣기도 전에 포기하는 당신,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물어보기 전부터 상대방이 뱉을 거절의 말을 상상한다. 상상 속의 상대방은 언제나 고압적인 태도로 “말도 안 되는 소리”나 “절대 허락할 수 없어” 같은 차가운 거절의 말로 우리의 자존심을 무너뜨린다. 설상가상으로 이기적으로 보일까 봐, 상대방에게 무시당할까 봐 두려운 마음이 스트레스가 되어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질문이나 요청을 어렵게 만든다. 대답을 듣기도 전에 물어보길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법조인 출신의 강연자인 이 책의 저자 린다 스윈들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남들의 결정에 기대 살아가는 것은 기운 빠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꿈꾸던 승진 기회, 더 많은 보상, 남들의 인정 같은 성취는 결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우리를 위해 나서서 물어봐줄 사람은 오로지 우리 자신뿐이다. 이 책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은 이런 답답한 순간, 거절당할 위험이 없지만 발전 가능성도 없는 이른바 ‘안전지대’에서 한 걸음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렇게 한 걸음 밖으로 나아가는 것을 ‘과감하게 묻기’라고 칭하며 저자만의 폭넓은 연구 사례를 토대로 원하는 것을 ‘과감하게’ 요구하고 ‘영리하게’ 얻어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의 질문 전략들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해 학업, 비즈니스 상황까지 아우르며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질문의 기회를 찾고 요구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기만 해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그러나 ‘영리하게’ 물어보면원하는 것을 120%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1부부터 5부까지, 0%였던 우리의 가능성을 120%까지 끌어올리는 요청의 기술들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1부 ‘0%, 물어보지 않는 당신이 얻을 확률’에서는 먼저 왜 과감하게 묻고 요청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며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연습 전략들을 알려준다. 2부 ‘30%, “Yes”를 이끌어내는 질문의 기술’에서는 1부에서 나아가 상대방에게서 “Yes”라는 대답을 이끌어내 원하는 것을 얻는 방안들을 소개하며, 3부 ‘70%, 아직도 물어볼 용기가 없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에서는 물어보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두려움, 스트레스, 성장 배경 등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도록 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4부 ‘영리한 요청은 100% 기회를 만든다’에서 기회를 만드는 요청, 특히 직장 생활 등의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어떻게 ‘의사 결정자’를 상대하고 우리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5부 ‘120%, 최고의 협상가에게 배워야 할 것’에서는 나와 상대방의 유형을 분석하고 유형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요청의 달인들은 어떻게 질문하여 협상 테이블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지, 요청의 달인들이 전하는 조언을 요약해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우리가 잘 묻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와 각종 사례, 팁들이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이 책의 특징0%, 물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자기가 물어봐야 한다Case1) 17년 동안 생각한 끝에 저는 다른 진료과 의사들에게 함께 수납 부서를 운영해 업무를 효율화할 생각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했고 수백만 달러의 매출이 생겼지요.Case2) 남자친구에게 언제 우리가 결혼하면 좋을지 물었어요. 그리고 그다음 주에 청혼을 받았지요. 반년 전에 반지를 사두고 기다리는 중이었더라고요.Case3) 몇 년 동안 연락 없이 지내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물었지요. 아들은 처음으로 손자와 통화하도록 해주더군요. 그때 손자는 네 살이었습니다. 그렇다. 질문과 요청에는 이렇게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위의 세 가지 사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두려움 앞에서도 물어볼 용기를 내고, 질문 사항을 넣은 봉투를 더 적극적으로 내밀고 더 많이 승리했다. 물어볼 용기를 내면 이렇게 상상 그 이상의 결과가 만들어진다. 한 번의 묻기가 인간의 평등과 존엄성을 세우고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창조하고 공동체를 변화시킨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더 많은 기회와 성과가 기다리고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저자가 이 책 《우물쭈물하지 않고 영리하게 물어보는 법》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안전지대 밖으로 나아가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한 요구를 하는 것, 바로 ‘과감하게 묻기’이다. ‘과감하게 묻기’란 두려움 앞에서도 물어볼 용기를 지니는 것이다.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이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늘 과감하게 묻는다. 이들은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거절당하는 데 익숙하며,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보통 이렇게 과감하게 묻는 사람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 사람들만이 빛나는 성공을 이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말로 우리의 믿음처럼 ‘날 때부터 대단한 사람’들만이 더 많이 묻고 더 많이 성공하는 것일까? 물어보려고만 하면 말문이 막히는,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 린다 스윈들링은 단호하게 대답한다. “아니”라고. 답은 ‘묻기의 습관화’에 있다. 저자는 작은 것부터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마트의 직원에게, 가족에게, 또 모르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물어볼 것을 권한다. “이 제품의 사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이번 주말엔 친구 말고 가족하고 시간을 보내는 게 어때?”, “괜찮으시다면 제가 먼저 앉아도 될까요?” 등의 사소하고 작은 요청을 거듭하며 매사에 질문과 요청을 습관화하면 더 크고 중요한 것도 거침없이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과감하게 묻기’의 첫걸음이다. 이렇게 ‘용기 내는 법’을 연습하면 바로 다음 걸음인 ‘영리하게 묻는 법’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자. 우리는 동료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다고 느껴질 때도, 수업 중에 궁금한 것이 있을 때도, 심지어 식당에서 처음 보는 음식을 주문하고 싶을 때도 속 시원히 물어보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무언가를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이제는 ‘어쩐지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에서 벗어날 때다. 오늘부터 적은 월급, 낮은 성적, 먹고 싶지 않았던 음식과는 쿨하게 이별하는 게 어떨까?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능력과 과감하게 요청하는 기술은 타인과 협력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구체적인 요청 방법을 제시하고 상대방에게 다가가 물어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한다._박재연 리플러스 인간 연구소 소장,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저자100%, 영리한 요청은 100% 기회를 만든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도록 물어보는 영리한 요청의 기술 거절당하는 것은 누구나 두렵다. 상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절당하면 그만’이라고 여기며 자신 있게 물어볼 수 있는 강심장은 사실 얼마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우리는 어떤 이유로 거절당했으며, 어떤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상대방이 요청을 거절하는 이유는 과연 우리가 생각한 것과 같을까? 이 책의 저자가 1153명을 대상으로 ‘과감하게 묻기 조사 연구’를 진행하며 이렇게 물었다. “묻기가 거절당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타이밍이 안 좋아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어떨 때 거절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대다수가 이렇게 답했다. “수락하기에 부적절한 요청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껏 엉뚱한 사람에게 엉뚱한 것을 물어보았기 때문에 거절의 말을 들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질문이나 요청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면 먼저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요청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좋은 요청, 적절한 요청일까? 어떻게 물어봐야 상대방에게서 “Yes”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Yes”를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요청의 기술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가장 처음에 할 일은 자신에게 먼저 질문해보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 일은 내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큼 가치가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결과는 적절하고 가능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이에 대한 답을 하나의 ‘명확한’ 요청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은 질문을 던지는 기술의 첫 단계이다. 첫 단계를 완수하고 난 후에는 물어보는 타이밍을 잡는 법, 상대방이 대답하기 쉽도록 요청하는 법, 상대가 내 질문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법 등 저자의 체계적인 요청 노하우를 들어보자. 이 과정에서 저자는 나의 가치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가치에도 초점을 맞추라고 강조한다. 가능한 한 상대방에게도 가치 있는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요청이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이 요청의 결과로 상대방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에게도 유익하다고 판단되는 요청이라면 흔쾌히 “Yes”라고 대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자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요청을 만드는 가장 강력하고 좋은 방법은 바로 자신의 장점을 알고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타고난 능력과 재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친근감을 주고 다가가기 쉬운 성격을 자신의 재능이나 강점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복잡한 공식이나 숫자를 잘 이해하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발표 기술이 떨어진다고 부끄러워하고 투덜거리기 바쁘다. 저자는 잘하는 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이며, 강점을 부정하는 대신 그 자질에 어떻게 적응하여 유익하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나의 이런 강점이 상대방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무언가 묻거나 요청해야 할 때 힘과 자신감을 안겨줄 것이며, 그 순간 상대방은 흔쾌히 나서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내줄 것이다.스티브 잡스, 손정의, 마윈과 같은 CEO들의 성공 비결은 과감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요청은 문제를 해결하고 운명을 바꾸는 마법의 힘이 있다. 이 책은 요청을 주저하며 살아왔던 어리석은 삶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차원의 삶으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한다._김찬배 C-TECH 연구소 소장, 《요청의 힘》 저자120%, 이미 잘 묻는 사람에게도 이 책이 필요할까?― 최고의 협상가에게 배워야 할 것 당신은 어쩌면 이미 묻기의 달인이고 묻기를 통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난 원하는 바를 어떻게 물어야 할지 알고 늘 그렇게 해왔어.’‘묻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그래서 요점이 뭐야? 난 바쁘다고.’ 아마도 당신은 결정권을 가진 상대방을 알아보고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당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어볼 때는 두려움이 없고, 때로는 질문 사항을 적어 상대에게 내밀기도 한다. 여러 번 훌륭한 성과를 거두어 묻기 능력은 증명된 상태다. 하지만 이렇게 질문이나 요청을 하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할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다.● 당신은 리더다.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이 제안하거나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당신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갈등을 피하려는 마음 때문에 리더 앞에서 승진이나 제안 등의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편히 어울리기 힘들다는 말을 듣는다. 인간관계에서 보다 유연해야 한다는, 아랫사람들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는다.● 서로 다 이해하고 합의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직원들이 약속대로 최선을 다하는지 확인하려고 세부 사항까지 챙긴다.● 남들이 충분히 의지가 있고 창의적임을 안다. 하지만 당신만큼 신경을 쓰거나 앞장서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혼자 일을 다 한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당신은 앞으로 수도 없이 많은 비즈니스 상황과 마주할 것이다. 큰 이권이 걸린 요청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힘든 협상을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요청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상대방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어느 정도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지 등 요청에 앞서 고려해야 할 것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묻는 사람이라도 이런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최고의 협상가’를 떠올리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최고의 협상가’란 어떤 사람을 이르는 것일까? 저자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협상은 곧 요청”이며 “최고의 협상가는 잘 요청하는 사람”이라고. 무엇보다 당신이 리더고 당신이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더욱 이 책이 전하는 요청의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이 제안하거나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들의 모습을 관찰해본 적이 있는가? 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요청하고, 거절이나 반문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고 있는가? 당신과 함께 성장해야 할 이들이 나서서 요청하게 하려면, 그리하여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은가? 협상 분야의 전문가 로저 피셔와 윌리엄 유리는 “좋든 싫든 우리는 모두 협상가다. 협상은 삶의 특징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당신도, 당신이 이끄는 이들도 요청을 피할 수는 없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 그들이 당신처럼 잘 묻고, 잘 얻을 수 있게끔 ‘묻기’를 독려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은 강하고 현명하고 준비되어 있다”고. 아무리 급박하게 흘러가는 비즈니스 상황이라도 우리를 정신적으로 압박해 특정 선택을 강요하거나 힘으로 찍어 누를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저자는 법조인으로서 일하면서 수많은 의뢰인을 위한 요청을 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요청에는 ‘이기적으로 보일까 봐’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이후 전문 강연인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요청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요청 방식을 찾아내고자 노력했고, 그 전략을 자신의 의뢰인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질문과 요청이 거듭되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대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질문과 요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줄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쟁취했던 이들의 사례를 들려주어 우리 스스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_이동운 본코칭연구소 소장, 《코칭의 정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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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쭈물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물쭈물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법
    • 말버스(임대혁) (지은이)
    • 유노북스
    • 2022-02-24

    주눅 들지 않는 대화부터 자신감 있는 발표까지1,000명을 변화시킨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말하기 수업말하기 전부터 떨리고 긴장되는가? 말할 때 머릿속이 뒤죽박죽되면서 우물쭈물하게 되는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일이 불편한가? 말할 때 상대방의 눈치를 자주 보는가? 스스로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괜찮다. ‘자신감 있게 말하는 법’을 몰라서 그렇다.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표현할 것인지, 효과적으로 말을 전달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말이다. 10년간 1,000여 명을 만나며 학생부터 직장인, 기업인까지 그들의 말과 삶의 변화를 돕고 교육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있다. 그 역시 말을 잘하지 못했다고 한다. 때문에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공감한다. 본래 말을 잘하던 사람의 정보만 가득한 가르침이 아닌, 말을 잘하지 못하던 사람이 직접 부딪히고 깨달아 터득한 말하기 실전 노하우를 나누고자 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말하기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돕고 싶기 때문이다.먼저, 자신감을 떨어트리는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사람들에게 주목 받을 때 유난히 주눅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과거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들여다본다. 다음으로 자신감 있게 말하는 법을 알려 준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말할 때 조금 뻔뻔해져도 괜찮다고 말이다. 이 책 《우물쭈물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법》에는 말하기 태도와 마인드부터 대화, 발표, 토의&회의, 스피치 그리고 자신감 생기는 7가지 말 습관까지 그야말로 자신감 있게 말하기 위한 모든 것이 담겼다. 각각의 조언마다 저자가 직접 마주한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이야기하며 참고 및 주의 사항을 함께 곁들였다. 유명인들의 사례, 말하기 수업 수강생들의 이야기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이 책이 당신의 말하기 고민을 해결해 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신감 있게 말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우물쭈물하는 사람 vs.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두서없이 황급히 말을 끝내는 사람, 아무 말이나 내뱉는 사람, 상대의 눈치를 보며 말하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자신감 없이 우물쭈물하게 말한다. 이들은 인간관계, 회사 업무, 일상생활 등에서 곤란하고 어려운 상황을 자주 마주한다. 반면,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은 원하는 바를 확실히 성취하고, 일상이 흥미와 재미로 가득하며, 언제 어디서나 매력적인 사람으로 기억된다. 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생각한 뒤 미소를 지으며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말할 줄 안다.같은 말이라도 의기소침하게 말하는 사람과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둘이 면접이나 발표에 임하면 어떻게 될까? 같은 표현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눅 들게 말하는 사람과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의 사랑이 더 잘 전달될까? 당연히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돌아갈 것이다. 즉, 자신감 있게 말하면 일, 관계, 사랑이 술술 풀리고 인생이 달라진다. 당신의 말은 자신감이 있는가, 없는가? 당신은 어떻게 말하고 싶은가?왜 입만 열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걸까?저마다 사람들에게 비춰지고 싶은 모습, 스스로에게 바라고 원하는 모습이 존재한다. 그 모습과 실제 모습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다. 기대하고 소망하는 일들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말할 때 자신감이 떨어지고, 생각과 달리 우물쭈물하게 되는 것도 이와 같다. 말을 잘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상황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언제 어디서나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방법은 없을까? 현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이의 말하기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유튜브 채널 ‘말버스’를 운영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실력자에게서 그 답을 얻고자 한다. 이제는 제대로 말하고 싶은 당신에게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말하기 고민이 단번에 해결될 수 있을까? 가능하다. 저자 역시 본래 말을 못하던 사람이었다. 때문에 그가 자신의 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것들, 그 과정과 노하우만 잘 숙지해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10년간 만난 1,000여 명의 사람과 변화된 자신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시작은, 자신의 말하기 수준을 파악하고 말하기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체크리스트를 제공함으로써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말하기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음은, 자신감 있게 말하기 위한 마인드와 태도다. 모든 사람이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고, 너무 잘 말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말해 보라고, 호흡만 바꿔도 달라질 수 있다고, VTS(Voice, Think, Smile)로 말의 여유를 찾으라고 조언하며 자신감 없이 말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마인드와 태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당신의 말은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대화, 발표, 토의&회의, 스피치 영역으로 나눠 실전 말하기 기술을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법, 무례한 사람과 웃으며 소통하는 법, 육하원칙으로 쓸모 있게 질문하는 법,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하는 법, 한 번에 알아듣게 전달하는 법, 5가지 기본 구성으로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법, 숫자를 활용해 말의 설득력을 높이는 법 등 보고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자신감이 생기는 비법들이 가득하다.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하려면 이야기의 3요소(인물, 배경, 사건)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생각만 해도 무방비 상태로 답하는 것보다 훨씬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다. 또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기 위한 5가지 기본 구성(‘이야기의 주제를 말하라’, ‘이유를 설명하라’, ‘사례를 들어라’, ‘느끼고 깨달은 점을 말하라’, ‘결론을 지어라’)을 소개하며 방법을 몰라서 두루뭉술하게 말하던 사람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가만히 있어도 자신감 생기는 7가지 말 습관: 큰 목소리 효과, 최고보다 최선 작전, 러브 마이셀프 효과 등등말하기 태도나 기술을 잘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말하기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지금껏 말하기가 힘들고 버거운 이유는 좋은 말하기를 위한 좋은 습관이 없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더 나은 말하기를 위해 도전해 보지도 않고 왜곡된 기억과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사로잡히도록 스스로를 방치한 탓은 아닐까? 이제는 악순환을 끊어내고 자신감 있게 말해 보자. 큰 목소리로 잘 들리게 말하라, 마음이 가는 대로 말하라, 불편한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며 말하라, 모르면 물어보라, 대충 말하지 말고 성의 있게 답하라, 감정을 표현하라, 부족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이야기하라. 이것만 알아도 말하기 고민은 끝이다. 과거를 생각하며 현재의 자신도 말을 못할 거라고 판단하지 마라. 자신감 있게 말하는 습관으로 0.0001퍼센트의 변화가 이끄는 성장의 힘을 기대하자. 늦지 않았다. 이 책이 당신의 말하기를 격려하고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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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하게 랍스터를 먹는 법 - 미식가를 유혹하는 음식 교양 사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아하게 랍스터를 먹는 법 - 미식가를 유혹하는 음식 교양 사전
    • 애슐리 브롬 지음, 루시 앤젤맨 그림,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09-21

    낯선 음식을 즐길 줄 아는당신을 위한 음식 교양 사전 “이 작고 낯선 음식 입문서는접시 위에 놓인 랍스터를 먹는 법, 생선의 가시를 발라내는 법, 닭고기를 자르는 법, 아티초크, 석류, 심지어는 두리안을 먹는 법까지 섬세하고 유쾌하게 설명한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우아하게 랍스터를 먹는 법》은 곳곳에서 만나는 낯선 음식으로 색다른 모험을 즐기고 있는 당신을 위한 음식 교양서다. 먹방, 혼밥 등 식(食)과 관련된 키워드가 늘고 있으며 TV 프로그램 <수요미식회>는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시대”라 했다. ‘먹는 즐거움’을 사랑하는 평범한 미식가가 늘고 있다는 얘기이자 이제 식사는 단순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거다. 그래서 먹는 일을 더 즐겁게 해주고, 새로운 음식을 알려줄 책을 준비했다.이 책은 제목대로 랍스터의 껍데기를 벗겨내고 잘라서 먹는 법, 통 생선을 해체하는 법, 람부탄의 껍질을 벗겨 과육을 꺼내는 법 등 낯선 음식을 마주한 미식 모험가를 위한 조언을 짧은 글과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로 풀었다. 눈이 절로 가는 이 일러스트는 요리를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특히 돋보인다. 또한 유쾌한 식사자리가 쭉 이어질 수 있도록 사람들이 알아야 할 에티켓도 정리했다.투박한 겉옷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살을 찾고, 각종 통구이를 제대로 잘라내고, 신선한 해산물을 우아하게 넘길 줄 아는 일만큼, 오늘 같은 ‘전 국민 미식가의 시대’에 어울리는 내용이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음식과 맛집을 찾는 모험적 입맛을 가진 당신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낯선 문화를 대하는 가벼운 접근법이 책은 누구나 갖고 있는 낯선 식문화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가볍게 요리한다. 음식과 식문화를 다룬 많은 책들이 식재료의 역사나 영양,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각각의 식재료를 어떻게 손질하고 다루는지를 아주 쉽고 간단하게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한마디로, 낯선 문화, 낯선 음식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가 특유의 장난기가 숨어 있는 문장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낯선 음식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새로운 음식에 가뿐히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솟을 것이다.알아두면 쓸모 있는 음식 교양서영화 <킹스맨>의 주인공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그 매너엔 식사 매너도 포함이다. 이 책에는 식사자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위한 에티켓과 대처법이 삼십여 가지 등장한다. 즐거워야 할 식사자리가 불편해질 수 있는 문제들을 대할 때 필요한 세련된 매너도 제시한다. 메뉴판 보고 주문하는 법, 안 맞는 음식 다루는 법, 누가 계산할지 정하는 법, 입냄새 고치는 법 등 자연스럽게 넘어갔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궁금증을 가졌을 만한 상황을 제시하고 유쾌하고 명료한 답을 일러준다. 특히 간결한 문장과 고전적이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내용 소개 1장_ 잘 먹는 기술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진다. 첫 장인 ‘잘 먹는 기술’에선 일상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동서양의 식재료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통째 요리된 생선이나 랍스터처럼 특별한 날 격식 차려 먹는 음식부터, 코코넛, 두리안 같은 익숙하지 않는 과일 쪼개는 기술, 미래 식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식용 곤충 조리법까지, 낯설고 두려운 식재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2장_ 수수께끼 같은 에티켓격식에 맞게 세팅된 서양식 테이블. 어떤 게 샐러드용 포크이고, 어떤 게 생선용 포크인지 아는가? 샴페인 잔을 드는 법이나 건배사 하는 법은? 두 번째 장 ‘수수께끼 같은 에티켓’에서는 격식 있는 자리나 낯선 음식 문화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법을 전수한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팁은 얼마인지, 메뉴판을 읽을 땐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 모를 땐 두렵지만 알면 쉬워지는 낯선 문화 에티켓 익히기. 3장_ 음식 편애하기세 번째 장 ‘음식 편애하기’에선 상황에 따른 음식 대처법을 다룬다. 채식주의자나 비건을 바비큐 파티에 초대했는가? 그렇다면 예상치 못한 재료에 육류 가공품이 들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중에 성대한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을 위한 폭식을 막는 방법도 있다. 호스트가 정성껏 준비한 요리가 내키지 않을 땐 어떤 꼼수를 써야 하는지, 주문한 음식이 시원찮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련되고 예의 바른 대처법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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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 일 잘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아하게 이기는 여자 - 일 잘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 윤여순 (지은이)
    • 비즈니스북스
    • 2021-03-03

    LG 최초 여성 CEO이자 워킹우먼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코칭 전문가 윤여순!“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자신을 드러내라!”20년 직장생활의 희노애락에서 깨달은 나를 키우며 일하는 법!당당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필요한 성장하는 여자의 내공 28가지!“1년 후에도, 5년 후에도 계속 일하며 성장할 수 있을까?”일하는 여자가 일하는 여자에게 건네는 따뜻하고 진솔한 코칭!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충분한 ‘성공 의지’를 가졌어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남녀 고용률의 격차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지만 지금도 20% 가까이 차이가 나고 여성임원 비율은 OECD 국가 중 꼴찌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고 유리천장은 건재하다. 수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 여성들은 어떻게 일하며 나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인가, 일과 육아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는 바로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이런 고민에 선명한 답을 주는 책이다. 여성 리더가 드물었던 90년대에 LG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HR 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는 거창한 직장 생활 성공법을 가르쳐준다기보다 같은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해본 엄마로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풀어냈다. 또한 20년 넘게 다양한 유형의 상사, 부하, 선배들과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일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지혜와 내공들을 들려준다. 특히 직장 후배는 물론 퇴임 후 코칭과 강연을 통해 만난 수많은 대학생, 워킹우먼들의 사례는 직장에서 어떻게 일하고, 관계를 맺어야 할지 답답한 여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다. 1년 후에도, 5년 후에도 성장하며 일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저자의 진솔한 코칭을 통해 일, 육아, 인간관계 등 현실적인 고민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는 혜안과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꿈과 비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나 자신과 경쟁해야 한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성 인재들에 주목하는 이유!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속에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지도자들이 있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등이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미국 CNN과 영국 &lt;가디언&gt;은 전무후무한 위기 속에 빛나는 여성 지도자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들은 과감한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언택트 비즈니스의 비중이 높아지자 특유의 섬세함을 갖춘 여성 인재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성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분담, 자기계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의 저자 윤여순 전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여성 인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건 당연하다고 말한다. 여성들은 이미 이 시대가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기에 여성의 잠재력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물론 변화는 단번에 일어나지 않는다. 여전히 여성을 둘러싼 장벽은 매우 높다. 안타깝게도 20여 년 전 저자가 직장을 다니며 답을 구하려 애썼던 일, 육아, 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금의 이런 변화 또한 이전의 작은 성공을 해왔던 선배들이 이뤄낸 결과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척박했던 환경 속에서 길을 만들고 변화를 이끌어낸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와 구체적인 노하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저자는 20여 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한 대기업의 최전선에서 직장 생활을 했고 퇴임 후에도 전문코치로 활약하며 많은 워킹우먼들의 든든한 인생 선배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녀는 여성들의 앞을 가로막는 수많은 제약과 환경을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는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믿을 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은 나 자신에게서 나온다!”스스로 성장하며 우아하게 이기는 여자들의 비밀윤여순 전 대표는 마흔에 LG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여성 팀장이 드물었던 때에 이끌어줄 선배 하나 없이 다수의 남성들과 직접 부딪히며 일하는 법을 배우고, 조직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무수히 깨지고 무너지기도 했다. 언제든 꺼낼 수 있도록 사표를 품은 채로 살얼음판을 걷듯 출근하던 때도 있었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나의 선택이 내 뒤를 걸어올 이들에게 피해가 되진 않을까’ 좌절의 순간마다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저자는 모든 순간에 배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일의 본질을 잊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할 때, 목표를 향한 길이 아무리 길고 험해도 그 속에서 자신만의 소신과 보람 그리고 우아함을 찾을 수 있었다. 21세기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는 ‘우아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아함은 태도에서 비롯된다(Elegance is an Attitude).”여기서 태도란 일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대하는 태도일 것이다. 저자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스스로 성장하며 우아하게 이기는 태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소신을 갖고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타인이 아닌 나와 경쟁하며 답을 찾고, 삶을 충만한 사랑으로 채우는 것. 저자는 이를 ‘일 잘하는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대담한 도전, 무한한 가능성, 우아한 승부, 나와 타인에 대한 사랑, 끝없는 재창조로 정리했다. “수많은 리더들이 일과 사람에게 흔들릴 때 그녀를 찾는 이유!”꿈꾸며 일하며 성장하는 여자에게 배우는 단단한 삶의 태도!윤여순 전 대표는 항상 사람에게서 답을 찾는다. 퇴임 후 ‘코칭’에 주목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코칭이란 스스로 답을 가진 이들에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파트너가 되어주는 것이며,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내면에 갖고 있는 답을 끌어낸다. 그저 눈물을 닦아주는 위로가 아닌 지금의 상황을 딛고 일어서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하기에 그녀는 내면의 답을 꺼내어주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리더들이 낯선 문제에 부딪히거나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할 때 그녀를 찾곤 한다. 각 장의 제목이기도 한 ‘대담한 도전, 무한한 가능성, 우아한 승부, 나와 타인에 대한 사랑, 끝없는 재창조’를 키워드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사이사이에 조직에서 빛나고 있는 여러 후배 여성들의 이야기와 코칭 사례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들을 촘촘히 심어두었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되어 꿈마저 흔들리는 경우, 아이와의 관계가 직장 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팀장으로서의 고민이 커진 경우, 새로 온 상사와 맞지 않아 점점 더 악순환에 빠진 경우 등 독자들은 다양한 사례에 자신의 고민을 적용해보며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저자의 말대로 스스로 찾은 길이 자신의 답이 된다. 이 책은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자 애쓰고 있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윤여순 전 대표가 전하는 응원가이자 가이드다. 저자가 펼쳐놓은 ‘우아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자신만의 ‘우아한 여정’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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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 가난의 시대 -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아한 가난의 시대 -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
    • 김지선 (지은이)
    • 언유주얼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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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 관찰주의자 -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아한 관찰주의자 -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4-02-19

    “이 강의를 듣고 눈을 더 크게 뜨게 된 것 같다. 이제껏 받아 본 가장 독특한 훈련이었다.” _FBI 수사관“시각적 분석과 비판적 사고력을 연마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_미 국무부FBI, 영국 런던 경찰국, 미국 해군, 미 국무부, 포천 500대 기업 등에서15년간 요청해 온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강의!두 남자가 달리고 있다. 왼쪽의 백인은 제복을 입고 영국 경찰관들의 전통적인 경찰모를 쓰고 있다. 경찰관으로 보인다. 앞에 달려가는 흑인은 평상복 차림이다. 두 사람은 부서지고 낙서가 있는 콘크리트 건물 옆을 지나고 있고, 도시로 보이지만 어딘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 (본문 330-332쪽 참조)사진을 본 대부분의 사람은 백인 경찰이 도주 중인 흑인 범죄자를 쫓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경찰관이 보인다고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가정할 수 없으며, 흑인이 어떤 죄를 저질렀다고 간주해서도 안 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쫓고 있다고 가정할 수도 없다. 사실은 둘 다 경찰관이다. 오른쪽 남자는 비밀수사관으로 둘 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용의자를 쫓는 중이다.이처럼 우리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거나 설명할 수 없다. 주관적인 해석에 의존하거나 고정관념에 의지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제대로 보지 않으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자칫 사람들과의 잘못된 의사소통을 겪게 된다. 이런 일들은 작게는 실수로, 크게는 한 사람의 인생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을까?FBI는 왜 미술관에 갔을까?_지각과 소통 기술을 기르는 새로운 방법미국의 심리학자 새뮤얼 렌쇼(Samuel Renshow)는 ‘제대로 보는 능력은 피아노를 치거나 프랑스어로 말하거나 골프를 잘 치는 것처럼 배워야 하는 기술’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처럼 눈도 훈련을 받으면 더 잘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누구에게나 있지만 아무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시각 지능’은 개인의 관찰 범위를 확장하고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야의 관점을 갖도록 돕는다. 그리고 ‘미술’은 우리가 관찰력을 키우고 지각과 소통 기술을 연마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미술작품을 보고 어떤 상황인지 말할 수 있다면 날마다 일상적으로 만나는 장면에 관해서도 말할 수 있다. 소파에 누운 나체의 여자 그림을 분석하는 방법을 공항이나 서점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설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기업 인사부장은 같은 기술로 면접 지원자를 잘 파악할 수 있고, 의사는 환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는 데, 초등학교 교장은 교사진을 더욱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데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미술은 우리에게 복잡한 상황뿐 아니라 단순해 보이는 상황까지 분석할 기회를 준다. 단순하고 일상적이고 낯익은 상황일수록 특이한 요소를 알아채기가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세상에 단련된 탓에 낯설고 혁신적이고 긴급한 상황만이 우리의 주의를 끈다. 이제 우리는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하고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미세한 차이와 세세한 부분은 더 이상 찾아보지 않는다.그러나 누구나 볼 수 있다고 모두가 같은 것을 보지는 않는다.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을 알아보고 주시하는 능력은 기회를 잡고, 위험을 피하는 방법일 뿐 아니라 삶을 변화시킨다. 미술은 이런 변화를 가능케 한다._관찰하지 않는 순간, 모든 기회는 사라진다드레스의 짙은 파란색을 보았는가?두 겹으로 된 흰색 레이스 소매를 보았는가?가슴에 달린 파란색과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 리본을 보았는가?목에 감긴 여섯 줄의 진주목걸이를 보았는가?턱이 여러 겹이고 보조개가 팬 것을 보았는가?붉은색 의자 덮개를 보았는가?짧고 정갈한 손톱을 보았는가?왼손 약지의 반지를 보았는가?손에 든 천도복숭아를 보았는가?하나는 아직 가지에 붙어 있는 것을 보았는가? 이 그림에서 사람들은 가장 강렬한 특징 하나를 자주 놓친다. 바로 모델이 앉아 있는 마호가니 테이블이다. 테이블을 보았는가? 테이블은 사실 이 작품에서 가장 절묘한 솜씨가 담긴 부분으로, 화가의 기교를 입증하는 증거다. 화가는 이 테이블에 부인의 피부와 손가락과 소매 레이스의 정교한 문양, 심지어 천도복숭아의 비친 모습까지 묘사했다. (본문 125-127쪽 참조)테이블은 그림의 아래쪽 3분의 1이나 차지한다. 이렇게 큰 부분을 놓치기란 불가능해 보이지만 대다수 사람이 미처 보지 못한다. 실제로 우리는 크든 작든 무수한 상황에서 ‘마호가니 테이블’을 놓치고, 그 사이 평범한 장면에 숨은 중요한 정보를 놓친다. 미세하지만 중요한 부분을 놓치면 자칫 그 부분이 연결해 줄지 모를 다른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 나뭇결과 드레스의 레이스, 손에 들린 천도복숭아 줄기까지 비치는 테이블에 왼손 약지의 반지는 보이지 않는다. 테이블에 비친 모습을 재현하는 데 공을 들인 화가가 반지는 어쩌다 누락했는가? 삶의 비밀은 아주 작은 정보를 통해 드러날 때가 많다. 중요한 것을 보는 법을 배우면 세상도 달라진다. 어느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말라.사실과 허구, 객관과 주관 사이_생각한 내용이 아니라 보이는 대로 말하라남이 못 보는 무언가나 모든 것을 바꿔놓을 만한 무언가를 보는 것은 절반의 성공일 뿐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력이 있어도 제대로 소통하지 않으면 우리에게든 남에게든 아무런 소용이 없다.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을 다 쓰고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면 우리뿐 아니라 다른 누구도 혜택을 보지 못한다. 사업가 조 렌티니는 한 레스토랑에서 술을 주문하며 웨이트리스에게 와인에 관해서는 잘 모르니 대신 골라 달라고 부탁했다. “웨이트리스가 메뉴판의 와인 한 병을 가리켰어요. 마침 돋보기가 없어 얼마냐고 물으니까 ‘삼십칠 오십’이라고 하더군요.” 메뉴판 첫 장에 ‘50달러 미만 와인 50종’이라는 제목이 굵은 글씨로 적혀 있던 터라 그는 영수증에 37.50달러가 아니라 3750달러라고 적힌 것을 보고 경악했다. 달러와 센트를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오해의 여지가 있다. ‘삼천칠백오십 달러’라고 말했다면 오해가 전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에 있던 그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는 와인 수백 종의 가격이 달러 표시나 소수점, 쉼표도 없이 나열되어 있었다. ‘900’은 900달러일까, 9달러일까? 리스트에 있던 와인 500종 가운데 1000달러가 넘는 와인은 17종밖에 없고 3750달러가 넘는 와인은 한 종뿐이었다. 당시 상황을 수습하러 나왔던 매니저는 웨이트리스가 손님에게 500종 중 두 번째로 비싼 와인을 가져다준 사실을 알았다. (본문 252-254쪽 참조)구체적인 소통은 중요하다. 구체성은 잘못된 의사소통을 막아줄 뿐 아니라 더 큰 성공을 불러올 수도 있다. 그러나 소통할 때는 가정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람들은 뭔가를 말하기 두려워한 나머지 사실이 무엇인지를 자주 망각한다. 사실은 증명된 진실이지 의견이 아니다. 생각한 내용이 아니라 보이는 대로 말하라. 주어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여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통의 부족과 잘못된 소통으로 인해 사라진 증거, 날아간 기회, 잃어버린 사랑을 비롯해 피할 수도 있었을 문제가 발생한다.보는 만큼 인생이 바뀐다!변호사이자 미술사가인 저자는 ‘지각의 기술(The Art of Perception)’이라는 강의로 TED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실제로 15년간 FBI, 미 국무부, 법률회사, 도서관, 병원, 대학, 포천 500대 기업, 연예기획사, 노동조합, 교회 등 수십여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시각적 분석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고 연마하도록 도왔다. 그 강의를 고스란히 옮긴 《우아한 관찰주의자》는 그 훈련법을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줄 것이다. 그렇게 당신이 세계를 관찰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다._보이는 것을 무시하지 마라 모든 답은 눈앞에 있다혹여 이 책에 나오는 어떤 그림이 당신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그림을 보면서 불편해지는 것은 괜찮다.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괜찮다. 다만 존재하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상상도 못할 일을 상상하고, 말하지 못할 일을 말해야 할지라도 주어진 장면을 보이는 그대로 믿어야 한다. 경고신호를 발견하고도 ‘그럴 리 없다’는 이유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배가 가라앉을 리가 없다는 믿음이 타이타닉 호의 비극을 불러 왔다. 리먼 브라더스처럼 큰 기업이 망할 리가 없다는 믿음이 파산을 불러 왔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매일 상상 불가능한 일들이 벌어지므로 불쾌하거나 고통스럽거나 충격적인 사실을 그냥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 이치에 맞거나 우리의 삶과 연관이 있어야만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불가능한 상황과 불편한 상황, 두 가지 모두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일상에서 벗어난 미술을 관찰하여 불확실한 삶을 건너는 기술로 변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세상을 비판적인 눈으로 다르게 보자고 선택할 때, 스스로 특출해지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당신이 눈을 뜨고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바라보길 바란다. 분명 눈이 감겨 있다는 사실도 몰랐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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