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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190/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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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 앤써 The Answer - 고대훈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디 앤써 The Answer - 고대훈 장편소설
    • 고대훈 지음
    • 북랩
    • 2024-02-19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인류는 어디에서 왔는가지적 생명체가 가진 근원적 질문우주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해답을 얻기 위한 위대한 도전과그 최후의 깨달음을 향한 철학적 고찰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왜 만들어졌을까. 그리고 우리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이 물음이야말로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오래된 화두일 것이다. 지금까지 이어진 철학과 과학의 발전도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이었다.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NASA가 화성에서 인공적 구조물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화성 문명의 존재에 대한 놀라움도 잠시, 곧이어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에 의해 순식간에 지구가 파괴되고 인류는 멸망한다. 지구인 중 유일하게 생존한 주인공 레스터의 일거수일투족에 의해 이후 이야기가 진행된다.이 소설은 일견 흔한 SF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다른 철학적 깊이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주의 존재 이유를 찾는 저자의 상상력에 흠뻑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사유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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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보걷기 2년차의 솔직 후기 - 90분 투자로 천금 같은 건강을! (커버이미지)
    [가정/생활]만보걷기 2년차의 솔직 후기 - 90분 투자로 천금 같은 건강을!
    • 조은소리
    • 한글소리샘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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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머슨의 자기 신뢰 (커버이미지)
    [인문]에머슨의 자기 신뢰
    •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02-19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에게 영감을 준 에세이!‘나는 나를 믿을 수 있는가?’는 누구나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질문이다. 현대인들은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거대한 조직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자신을 잃어버린 인간은 주체적 삶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병들어간다. 이 문제에 대해 프리드리히 니체, 마하트마 간디, 버락 오바마, 마이클 잭슨 등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등대와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 사람이 랠프 월도 에머슨이다. 이 책은 인간이 자기 신뢰를 기초로 행동함으로써 더 나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깊은 통찰이 담긴 에세이다.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문화나 사상적으로는 여전히 유럽에 종속되어 있던 19세기 미국의 정서에서 에머슨은 40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연을 통해 많은 역사적 인물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500회가 넘는 강연의 내용을 정리해서 에세이로 출간했는데, 『자기 신뢰Self-Reliance』는 1841년에 발표한 『제1 수필집』에 실려 있는 글이다. 이 글은 미국의 정신적인 독립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에머슨은 ‘자신을 믿는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자기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성공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자기 신뢰는 내면의 힘을 이끌어낸다. 자기 신뢰를 실천하면 내 안에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머슨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현재’ ‘진실한 마음’ ‘선善과 정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19세기의 역작인 이 책을 현대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 원서에는 없던 장제목과 소제목을 임의로 달았다. 고전미와 추상적인 표현의 함축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에머슨이 이 책에서 설파하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는 모든 성취의 출발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을 믿고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가짐으로써 더 큰 성공과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자기계발서인 이 고전을 통해 가장 기본적이고도 궁극적으로 중요한 나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답게 살고 싶다면 에머슨을 만나라!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1개의 소제목으로 에머슨의 지혜를 다루고 있다. 1장은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는 글을 모았다. 내 마음에 품은 신념을 믿으면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게 되며 내 안에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일에 전념하면 어느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2장은 스스로의 참모습을 찾으라는 글을 담았다. 나의 참모습을 찾으면 순응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벗어날 수 있으며 스스로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행동하게 된다. 세상은 날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독창적인 시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3장은 스스로를 신뢰해야 삶의 혁명이 일어난다는 글들로 묶었다.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려 애쓰지 않고 진실하게 살면 진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온전히 현재를 살면서 자기에게 엄격한 주인 역할을 하면 시대와 나란히 걷는 사람이 될 것이다. 4장은 홀로 우뚝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글을 모았다. 에머슨은 후회하거나 동정하지 말고 진실에 귀 기울이며 심장이 시키는 대로 주어진 일을 하라고 말한다. 후회하는 기도는 거짓 기도이기에 내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나야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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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반성문 (커버이미지)
    [인문]아빠 반성문
    • 조영진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02-19

    좋은 아빠란 뭘까?아이에게 늘 최고의 아빠가 되어주려고 하지만사실은 아빠도 아프고, 아빠도 힘들고, 아빠도 슬프다.한국정신건강상담사협의회 회장 조영진 교수가 우리 시대 아빠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관계 회복 솔루션사랑이 상처가 되는 아빠와 아이를 위하여세상에 엄마 이야기는 많지만 아빠 이야기는 드물다. 어머니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반사적으로 따뜻함이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리는 것과는 달리, 아버지에 대해서는 뭔가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 “고마운데, 솔직히 상처받은 적이 많지.”아마 많은 사람들이 아빠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을 요약한 말일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란 가족을 책임지는 기둥이자 스승 같은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 아빠가 되면 ‘좋은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열심히 애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오늘은 밟아본 적 없는 내일이고, 이건 아빠 역할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장신대 조영진 교수는 상담심리학자이자 특히 ‘아빠’의 마음에 주목하고 수많은 ‘아빠’들을 만나온 ‘아빠 마음 전문가’다. “소위 ‘나쁜 아빠’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런 아빠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그들의 절망과 분노, 후회와 반성,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내면의 아픔과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들었지요. 그런데 그분들이 당장 느끼고 있는 고통의 저변에는 아이를 향한 커다란 사랑이 있었어요.”신간 『아빠 반성문』은 조영진 교수가 세상 모든 아빠들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열심히 애써왔던, 그런데 그 애씀이 오히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상처와 아픔을 주는 결과를 마주하고 어찌할 바 모르고 있는 많은 아빠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 너무 힘주지 마세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좋은 아빠가 아니라 ‘그냥 아빠’입니다. 당신 자체로서 아이 옆에 있어주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책 제목이 ‘아빠 반성문’인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뜻이다.그렇게 ‘아빠’는 ‘아파’가 된다첫 아이를 품에 안는 순간, 아빠들은 양 극단의 감정을 동시에 경험한다. ‘아빠가 되었다’는 최고의 기쁨과 ‘갑자기 아빠가 되어버렸다’는 극한의 두려움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것이다. 그 사이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아빠들의 선택은 대부분 비슷하다. ‘이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아빠의 비극이 시작된다.나로 인해 세상에 태어난 아이에게 갖는 책임감과 부담감은 아빠의 어깨를 짓누르고, 이는 곧잘 아이를 어엿한 사회인으로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변한다. 밥투정하는 아이에게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의 산만함을 지적하고, 함께 놀면서도 규율과 정의를 가르치려 든다. 그러나 아직 어린 아이에게 아빠가 가르치려는 사회적 규범이 제대로 전달될 리 없다. 아이는 점점 무서워지는 아빠를 멀리하기 시작하고, 한번 멀어진 관계를 회복할 기회는 쉽사리 찾아오지 않는다. 그렇게 아이와 아빠는 그저 행복을 느끼기에도 아깝기만 한 시간을 흘려보낸다. 결국 아이에게도 아빠에게도, 나아가 가족 모두에게도 아픔이 되고 만다.나의 아빠, 아빠인 나, 내 아이의 아빠를 위로하다이 책에는 가족, 특히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다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내고야 만 여러 아빠들이 등장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며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 사랑과 관심이 완전한 통제로 나타나 아이의 사생활과 자유를 억압하는 아빠, 떼쓰는 버릇을 고친답시고 다섯 살 난 아이와 기 싸움을 벌여 이기려 드는 아빠,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을 아이와 아내에게 덧씌워 가족을 미워하게 된 아빠, 나약한 모습을 숨기고자 오히려 화를 내다가 아이의 두려움을 산 아빠, 아이가 어린 시절의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만 같아 매섭게 훈육하고 가르치려고만 하는 아빠 등등. 조영진 교수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특별히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지 않아도 아빠들이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눈물의 자리를 찾아 들어간 것이다. 이는 그 자리가 그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무의식의 여정이다. 조영진 교수는 그 이야기 속에서 내담자의 진실을 포착해낸다. 무의식 내면에 억압된 기억, 여전히 아프도록 영혼의 상처로 남은 트라우마, 자아가 위기를 느끼고 상황에 대한 이해를 왜곡시킨 방어기제 등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안에 무엇이 아픔이 되고 있는지 알아내고 내담자가 이를 극복하도록 돕는다.앞서 예시로 든 아빠들의 이야기가 그리 낯설지 않은 것은 이것이 곧 우리 아빠, 우리 자신, 우리 남편,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상담을 통해 아빠들의 숨겨진 아픔을 발견하여 보듬어주고 진정한 아빠가 되어가는 길을 알려주었던 저자의 시선과 말은, 그래서 우리에게도 크나큰 위로를 주고 이해와 공감의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을 단지 아빠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다.좋은 아빠 말고 그냥 아빠면 충분하다지금은 어딘가 말 걸기 어렵고 위압적인 ‘아버지’ 대신 함께 놀고 언제든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근한 ‘아빠’가 더욱 필요한 시대다. 그러나 가족 안에서 아버지 또는 아빠라는 역할은 늘 일정 부분 외부의 위험을 막아주는 든든한 울타리여야 하고, 아이가 사회인으로서 살아나갈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자연히 아빠들은 밖에서는 늘 능력 있고 빈틈없어야 하며, 집에서는 아이를 가르치고 단속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조영진 교수는 단언한다. “좋은 아빠는 필요 없다. 그냥 아빠면 충분하다.”저자가 아빠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으로 다가가는 지름길은 ‘아빠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을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는 그저 아이임을 인정하고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나름의 방법을 이해했을 때, 아빠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 가면을 벗어던지고 아이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곁에서 마음을 함께 나누는 ‘그냥 아빠’가 되어줄 수 있다. 책임감과 사명감 대신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들여다보기 시작할 때, 관계의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이 책에 등장하는 아빠에는 저자인 조영진 교수도 포함된다.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 그래서 아빠가 어떤 존재인지 보고 배우지 못해 ‘아빠’라는 새로운 역할이 더 벅차고 부담스러웠다는 고백, 상담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내담자와 상담하는 것이 직업이면서 아빠로서는 늘 실수투성이라는 진솔한 반성 등이 여러 아빠들의 이야기와 얽혀 ‘지금 한국의 아빠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들게 한다. 저자의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와 솔직한 진정성, 아빠, 엄마, 아이를 넘어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심리학적 분석은 독자에게 감동과 함께 나와 가족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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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의 찬미 1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생의 찬미 1
    • 서자영.강헌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02-19

    대중음악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사의 찬미’ 신드롬의 진실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나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발굴한 윤심덕의 삶!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윤심덕의 진짜 ‘생’은 뜨겁고 감동적이었다!1926년 8월 4일 새벽,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뒤이어 윤심덕의 음반 ‘사의 찬미’가 발매되고전에 없던 광풍이 조선 일대를 휩쓰는데…….지금껏 이 사건들은 음모와 소문에 둘러싸여각각 비극적인 로맨스로, 한국 대중음악의 화려한 출발점으로 기록되어왔다.하지만 모든 정황 증거는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두 사람의 정사(情死) 소식은 정말 사실일까?찬란한 생을 갈구하던 윤심덕이 죽음을 노래한 이유는 무엇일까?어쩌면 ‘사의 찬미’는 철저히 기획된, 거대한 음모의 신호탄은 아니었을까?곡해되어온 역사의 단면과 윤심덕의 삶오랜 믿음을 전복하는 치밀하고 섬세한 기록‘사의 찬미’는 한국 대중가요 역사의 첫 페이지에 새겨진 화려한 이름이자, 암울한 오명이다.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 정사(情死)로 생을 마감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매된 ‘사의 찬미’는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의 대중가요가 본격적으로 태동한 것이다. 이 극적인 사건은 일시에 사람들을 오해의 늪으로 빠뜨렸다. 사람들은 ‘사의 찬미’의 비극적인 가사와 윤심덕을 바라보던 자신들의 편견을 근거로 각종 가십과 가짜뉴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자유연애주의자’임을 선언한 당대 여성의 서사는 왜곡된 시선에 둘러싸여 끝없이 소비됐다. 이것이 우리가 ‘사의 찬미’에 얽힌 이야기를 비극적인 로맨스로만 기억하는 이유다. 로맨스에 초점을 맞출수록 역사의 근간은 부실해졌고 윤심덕의 삶은 흐릿해졌으며 진실은 새카만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먼저 명징한 ‘사실’만을 직시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사의 찬미’는 축음기의 대대적인 보급을 이끌었고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음반 시장을 형성했다. 이때, 이 현상들로부터 이득을 취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심덕의 죽음과 ‘사의 찬미’의 대히트를 관망하며 미소를 짓던 이들은 누구였을까? 암울한 1920년대의 시대적 맥락으로 미루어 본다면, 이 소설이 기록한 진실의 조각으로 비추어 본다면 앞선 질문에 대한 답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죽음의 노래 ‘사의 찬미’는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된다윤심덕이 죽기 직전 녹음한 곡 ‘사의 찬미’는 죽음의 노래다. 당대에는 ‘찬미’란 말이 ‘음악’ 또는 ‘노래’와 같은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죽음을 찬미한 것과 죽음에 관한 노래를 부른 것은 다르므로, 우리는 이 곡을 다시 해석해야 한다. ‘사의 찬미’의 이면에 가려진 윤심덕의 진짜 삶을 읽어내야 한다. 한 세기 전에 발매된 곡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났다. 서울에서 일본까지, 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이 곡을 둘러싼 무수한 맥락을 재정립했다. 그리고 죽음의 노래에 삶의 흔적을 새기고자 상상의 힘을 빌려 미스터리를 가미한 소설로 엮어냈다.윤심덕은 이른 시기에 죽음을 똑똑히 직면한 사람이지만 죽음 그 자체를 찬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끝없이 삶을 찬미했다. 누구보다 삶을 열망하고 애착했기에 죽음을 충만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어쩌면 영원일 수도 있었다”(1권 398쪽)라고, “지금 이 순간도 내일이 오늘보다 나으리라, 꿈꾸며 바란다”(2권 458쪽)라고. 백 년에 가까운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다시 찾아온 윤심덕의 삶과 ‘사의 찬미’의 진짜 이야기는 그 어떤 죽음도 삶을 경유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자명한 비밀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사의 찬미’는 모두의 마음속에서 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되어 울려 퍼질 것이다.흥미진진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케이팩션, 한국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다!역사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지만, 역사 소재를 다룬 역사소설은 시들어버린 꽃나무처럼 힘을 잃었다. 역사소설은 한때 큰 붐을 이루기도 했으나 그동안 정형화되면서 식상해졌고, 독자들에게 신선한 독서의 맛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케이팩션은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소재를 다루어야만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분석 끝에 탄생한 고즈넉이엔티의 역사소설 브랜드다. 케이팩션은 단순히 역사를 스토리로 펼치는 방식이 아니라 스릴러와 추리,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가 복합되고, 현대적인 관점과 감각이 결합되어 이전과 차별화된 역사소설을 선보일 것이다.시신을 검시하는 검험산파, 채집한 것이 아니라 창작한 기담들, 식용이 가능한 소나무를 개발하는 꼽추 정원사……. 역사소설의 부흥이라는 기치를 걸고 케이팩션이 최전선에 내세운 우리 역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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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의 찬미 2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생의 찬미 2
    • 서자영.강헌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02-19

    대중음악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사의 찬미’ 신드롬의 진실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나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발굴한 윤심덕의 삶!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윤심덕의 진짜 ‘생’은 뜨겁고 감동적이었다!1926년 8월 4일 새벽,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뒤이어 윤심덕의 음반 ‘사의 찬미’가 발매되고전에 없던 광풍이 조선 일대를 휩쓰는데…….지금껏 이 사건들은 음모와 소문에 둘러싸여각각 비극적인 로맨스로, 한국 대중음악의 화려한 출발점으로 기록되어왔다.하지만 모든 정황 증거는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두 사람의 정사(情死) 소식은 정말 사실일까?찬란한 생을 갈구하던 윤심덕이 죽음을 노래한 이유는 무엇일까?어쩌면 ‘사의 찬미’는 철저히 기획된, 거대한 음모의 신호탄은 아니었을까?곡해되어온 역사의 단면과 윤심덕의 삶오랜 믿음을 전복하는 치밀하고 섬세한 기록‘사의 찬미’는 한국 대중가요 역사의 첫 페이지에 새겨진 화려한 이름이자, 암울한 오명이다.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이 정사(情死)로 생을 마감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매된 ‘사의 찬미’는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의 대중가요가 본격적으로 태동한 것이다. 이 극적인 사건은 일시에 사람들을 오해의 늪으로 빠뜨렸다. 사람들은 ‘사의 찬미’의 비극적인 가사와 윤심덕을 바라보던 자신들의 편견을 근거로 각종 가십과 가짜뉴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자유연애주의자’임을 선언한 당대 여성의 서사는 왜곡된 시선에 둘러싸여 끝없이 소비됐다. 이것이 우리가 ‘사의 찬미’에 얽힌 이야기를 비극적인 로맨스로만 기억하는 이유다. 로맨스에 초점을 맞출수록 역사의 근간은 부실해졌고 윤심덕의 삶은 흐릿해졌으며 진실은 새카만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먼저 명징한 ‘사실’만을 직시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사의 찬미’는 축음기의 대대적인 보급을 이끌었고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음반 시장을 형성했다. 이때, 이 현상들로부터 이득을 취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윤심덕의 죽음과 ‘사의 찬미’의 대히트를 관망하며 미소를 짓던 이들은 누구였을까? 암울한 1920년대의 시대적 맥락으로 미루어 본다면, 이 소설이 기록한 진실의 조각으로 비추어 본다면 앞선 질문에 대한 답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죽음의 노래 ‘사의 찬미’는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된다윤심덕이 죽기 직전 녹음한 곡 ‘사의 찬미’는 죽음의 노래다. 당대에는 ‘찬미’란 말이 ‘음악’ 또는 ‘노래’와 같은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죽음을 찬미한 것과 죽음에 관한 노래를 부른 것은 다르므로, 우리는 이 곡을 다시 해석해야 한다. ‘사의 찬미’의 이면에 가려진 윤심덕의 진짜 삶을 읽어내야 한다. 한 세기 전에 발매된 곡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드라마 작가와 음악평론가가 만났다. 서울에서 일본까지, 5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이 곡을 둘러싼 무수한 맥락을 재정립했다. 그리고 죽음의 노래에 삶의 흔적을 새기고자 상상의 힘을 빌려 미스터리를 가미한 소설로 엮어냈다.윤심덕은 이른 시기에 죽음을 똑똑히 직면한 사람이지만 죽음 그 자체를 찬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끝없이 삶을 찬미했다. 누구보다 삶을 열망하고 애착했기에 죽음을 충만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어쩌면 영원일 수도 있었다”(1권 398쪽)라고, “지금 이 순간도 내일이 오늘보다 나으리라, 꿈꾸며 바란다”(2권 458쪽)라고. 백 년에 가까운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다시 찾아온 윤심덕의 삶과 ‘사의 찬미’의 진짜 이야기는 그 어떤 죽음도 삶을 경유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자명한 비밀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사의 찬미’는 모두의 마음속에서 찬란한 삶의 노래 ‘생의 찬미’로 변주되어 울려 퍼질 것이다.흥미진진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케이팩션, 한국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열다!역사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지만, 역사 소재를 다룬 역사소설은 시들어버린 꽃나무처럼 힘을 잃었다. 역사소설은 한때 큰 붐을 이루기도 했으나 그동안 정형화되면서 식상해졌고, 독자들에게 신선한 독서의 맛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케이팩션은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소재를 다루어야만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분석 끝에 탄생한 고즈넉이엔티의 역사소설 브랜드다. 케이팩션은 단순히 역사를 스토리로 펼치는 방식이 아니라 스릴러와 추리,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가 복합되고, 현대적인 관점과 감각이 결합되어 이전과 차별화된 역사소설을 선보일 것이다.시신을 검시하는 검험산파, 채집한 것이 아니라 창작한 기담들, 식용이 가능한 소나무를 개발하는 꼽추 정원사……. 역사소설의 부흥이라는 기치를 걸고 케이팩션이 최전선에 내세운 우리 역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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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책으로 성장하는가 - 63권 서평으로 쓴 CEO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책으로 성장하는가 - 63권 서평으로 쓴 CEO 에세이
    • 전익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02-19

    저자는 세 군데 대기업에서 15년간 근무한 후, 2000년의 벤처붐을 타고 지금의 회사를 창업하였다. 세상을 모르기에 용감하게 시작한 사업을 운 좋게 꾸려 가다가 11년째 되는 해에 큰 위기를 맞았다. 이것을 계기로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사장이 기업 경영에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절실히 깨달았다. 이후로 사업과 삶의 변화를 위하여‘나의 틀 깨기(Break My Frame)’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독서를 실천했다. 이후로 23년째 같은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저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38년간 사회를 경험했다. 이 중에 후반 23년은 정보통신 분야 중소기업을 경영한 기업가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보는 생각이 함께 담겨 있다. 자녀를 대하는 듯한 따스한 마음, 부조리한 세상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읽은 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우주와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이 담겨 있다.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이 책에 함께 담겨 있다.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독서를 위한 방법론, 좋은 습관 들이기 등을 알려 주는 독서 가이드는 서점에 많이 출간되어 있으나 독서의 실천 결과를 보여 주는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마치 결혼식 덕담 잘 작성하기 안내 글은 많이 찾을 수 있지만 막상 좋은 덕담 글은 찾기가 어려운 것과 같다.이 책은 저자 스스로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실천해 온 구체적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출간된 다양한 분야의 책 등을 읽고서 쓴 서평 형식의 에세이이다. 저자가 행한 독서 실천 사례인 이 책이 사람들에게 독서 실천의 계기와 자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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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형의 힘 - 40년 직장 생활을 지켜 준 비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균형의 힘 - 40년 직장 생활을 지켜 준 비밀
    • 권오식 지음
    • 드림위드에스
    • 2024-02-19

    사람마다 결정을 잘하거나, 아니면 결정된 것의 실행을 잘하는 능력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어떤 능력을 받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얼마나 끈기와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저자는 음악을 통하여 정신적인 균형 감각을, 태권도를 통하여 육체적인 균형 감각을 몸에 익혔으며, 대학에 들어가서는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해 보려고 노력하였다. 경험이 균형 감각을 더 키워 주었다. 이렇게 키운 균형 감각이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을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부정적일지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 맞춰서 변화하려고 노력하며 성취감과 보람을 찾았다.저자가 현대를 선택한 이유는 마치 미국이 기회의 땅이듯이 학연이나 지연에 치우치지 않고 자기만 잘할 수 있으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기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받은 첫 번째 교육은 “시키는 대로 일하고, 주는 대로 받아라.”였다.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균형 감각, 호기심, 열정과 끈기,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다. 조직 내 상하 간의 관계, 발주처와 업체 간의 갑을 관계, 원청업체와 하청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친구와의 관계, 부부와의 관계 등 모든 인간관계나 심지어 하나님의 관계에서도 서로 이득이 되는 윈-윈 관계가 되어야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저자는 40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는 혼자의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하나님은 약한 자를 사용하신다.’라고 아내는 나를 두고 비유해서 말하곤 했다. 나는 아내의 말을 듣고 ‘그래야 하나님의 능력이 더 빛이 나는 것이겠지.’라고 이해하였다.부모님한테 받은 유산은 없었고, 스스로가 돈벌이를 못 하면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연약한 청년이었던 내가 4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해 가며 사회적인 역할과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낸 것에 대하여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가로세로가 각각 19줄인 바둑판 위에서 한 번 돌을 놓는 경우의 수가 매번 1/361인데, 바둑 역사상 지금까지 똑같은 결과가 없다고 한다. 이보다 더 많은 경우의 수를 가진 인생은 말할 것도 없이 똑같은 것은 없다. 자기가 사는 인생을 어느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사랑하며 소중하게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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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설계 - 유닛(unit): 문장의 설계단위 (커버이미지)
    [외국어]영어설계 - 유닛(unit): 문장의 설계단위
    • 박상준 지음
    • 영어설계소
    • 2024-02-19

    “우리의 영어가 쌓이지 않고 반쪽에 머문 이유는 죽은 편지들(dead letters), 즉, 수취인 불명의 편지들 때문입니다. 수많은 편지가 들어왔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분류함이 없었기에 데이터는 튕겨 나갔고 막상 말을 하거나 글을 써야 할 때 꺼내올 정보가 없었던 것입니다.”‘영어설계: 유닛(unit)’의 미덕은 30년간 현대언어학을 연구하여 현장에 적용한 전문적인 콘텐츠이지만 조금도 어렵지 않고 일반인에게도 술술 읽힌다는 점이다. 특히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영어의 실체를 잡을 수 없었던 학습자들과 구태의연한 영어 교수법에서 벗어나고 싶은 선생님들에게 명쾌한 영어 설계도가 될 것이다. 여태까지 영어 학습법에 대한 비판이나 단편적인 문법 지식을 보여준 책은 많았지만, ‘영어라는 언어’가 근본적으로 어떻게 시작했고 진화했으며 왜 이런 식의 독특한 설계 구조와 리듬을 가지게 되었는가를 완결해서 보여준 책은 없었기에 특히 흥미롭고 논리적이다.이 책의 주장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엉터리 설계 때문에 영어라는 기계가 작동하지 않았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무려 14년 이상의 방대한 데이터가 들어왔지만, 우리의 영어 정보가 쌓이지 않는 원인은 인풋(input)이 불가능한 영어 설계의 결함 때문이다. 이제는 문법/독해/영작/말하기를 따로 공부해야 하는 이 무서운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2)품사와 문장 5형식은 영어설계 단위가 될 수 없다!』 18C의 품사문법과 100년도 넘은 문장 5형식의 일본식 체계는 구(phrase)와 절(clause)의 기반이 없기에 문장이라는 집을 단계별로 지을 수 없고, 무엇보다 문장이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없다. 이 비실효성 때문에 ‘문법은 소용없다’는 주장이 일반화되고, 우리 영어 교육은 지나치게 주관적인 끊어읽기(chunking)나 기계적 표현 암기의 함정에 빠졌다.『(3)현대언어학은 강력하지만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방대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하나의 단계/체계로 통합해야 한다!』 현대언어학은 기존 체계의 허술함을 해결할 설명력을 갖추었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에 너무 전문적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한국인인 우리가 영어라는 전혀 다른 언어를 체화(體化)할 때 필요한 하나의 단계로 통사론/인지 언어학/영어 통시론(역사)/코퍼스 언어학(빈도)라는 4가지 영역을 통합해야 하는 난제가 있다. 저자는 지난 30년 간 이 문제에만 매달렸고 ‘해석이론’과 ‘단락이론’이라는 과도기를 거쳐서 결국 ‘유닛(unit)’과 ‘리듬(rhythm)’이라는 해법을 영어 발달사와 현장에서 찾아냈다. ‘유닛(unit)’은 파편처럼 흩어져 있던 문법 용어나 개념들을 하나로 연결해서 케케묵은 품사문법/일본식 문법의 한계를 거부감 없이 극복하게 도와줄 설계도이다. 1차 정보와 2차 정보의 ‘위치’와 ‘형태’라는 좌표를 통해 왜 예전의 체계는 허술할 수밖에 없었나를 설명하고 조직화가 가능한 새로운 기반 설계를 제시할 것이다.■ “암기는 죽어도 싫다”: ‘영어라는 언어 자체’를 단박에 꿰뚫어 버리는 30년 내공의 장인이 쓴 교양서자의이든 타의이든 영어를 오랜 기간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우주의 팽창’이나 ‘생물의 기원’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영어라는 언어는 도대체 어떻게 진화했고, 우리말과 어떤 차이가 있기에 이토록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까?’라는 의문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영어설계’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지난 30년간 언어학의 한 길만 고집했던 저자의 명쾌하고도 유쾌한 답안이다. 바다로 뛰어들어 고래가 된 발굽포유류처럼, 굴절어였던 5C의 영어가 어떻게 천 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위치어로 과격하게 진화했는지, 그래서 영어라는 언어를 설계할 때 무엇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지금까지의 ‘품사’나 ‘문장 5형식’이 풀 수 없었던 영어의 설계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를 쉽게 논리적으로 설득한다. 그동안 수많은 영문법과 영어학습에 관한 책이 있었지만,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와 의문점을 ‘영어설계’만큼 속시원하게 해결해 준 책은 없었다. 무엇보다 영어라는 언어의 전체 그림이 그려지고, 작동 원리가 눈에 보인다. 영어를 정말 오랫동안 공부했지만 여전히 영어가 한(恨)으로 남은 우일본식 영어 교육의 숱한 희생자들과, 조직적인 콘텐츠가 없어서 늘 아쉬운 현장의 선생님들께 ‘영어설계’를 권하고 싶다. 이 책의 미덕은 엄밀한 이론에 기반하지만 재미있는 비유와 술술 읽히는 스토리를 유려한 글쓰기로 녹인 점이다. 조금도 어렵지 않기에 암기식 영어와 ‘문법을 위한 문법’에 질린 학생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엉터리 설계 때문에 영어라는 기계가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 100년간 한국 영어 교육을 지배했던 ‘일본식 문법’을 비로소 완벽하게 극복한 책우리가 모두 알고 있지만 그동안 숨겨왔던 부끄러운 진실은 지금까지 우리 영어 교육을 지배했던 것이 100년도 더 된 ‘호소에 이쯔기의 일본식 문법’이라는 점이다. 이 오래되고 허술한 유령과 같은 체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이상한 경전이 되어 아직도 출판되고 있는 거의 모든 영어 학습서/참고서의 기초가 되고 있다. 유튜브를 검색하면 수천 개의 품사 문법과 문장 5형식의 콘텐츠가 쏟아지고,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분들도 대부분 여전히 아무런 비판이나 의심 없이 가르치는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언어학자들의 생각은 다르다(‘우리나라 학교문법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 왔지만, 그 복잡성과 비효율성 때문에 학생들에게 영어 문법에 대한 두려움, 나아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했던 원인 중의 하나인 문장 5형식[박한기]’). 문장 5형식으로는 분류할 수 없는 문장이 넘치고, 구(phrase)와 절(clause)의 개념이 없고, 1차 정보와 2차 정보의 구분이 없기에 ‘문법을 위한 문법’ 혹은 ‘변명을 기괴한 문법’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이 이런 일본식 체계의 허술함과 비효율성을 공격해 왔지만 아무도 이 낡은 집을 대체할 확실한 대안을 내어놓지는 못했다. 이제 ‘영어설계’로 우리는 무려 100년 만에 일본식 문법을 완전히 대체할 합리적인 설계도를 얻게 되었다. ‘영어설계’는 일본식 문법을 최초로 끊어 버린 영어 교육의 확실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영어? 온 국민에게 14년을 낭비하게 하고 결국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가장 무서운 상품! 영어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자괴감을 불러일으키는 무서운 상품이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무려 14년 이상 영어를 공부하고 그사이 정말 엄청난 데이터가 꾸준하게 들어왔지만, 이상하게도 영어 실력은 늘 제자리를 맴돌고 일정 단계를 뛰어넘지 못한다. ‘독해는 되는데 문법이 약하다’라든지 ‘듣기는 되는데 영작이 안 된다’라든지 ‘말하기는 되는데 원서 읽기가 안 된다’ 등의 ‘문법/읽기/쓰기/듣기/말하기’가 전부 따로 노는 이상한 반쪽 영어로 끝이 난다. ‘노력 탓이다. 더 열심히 해라’ 많은 영어 공부법이 ‘밤에 잘 때도 미국 드라마를 틀어두라’ 혹은 ‘일정한 임계치(臨界値)만 넘으면 갑자기 영어가 되기 시작한다’라는 말을 한다. 이것이 양(量)에 대한 우리의 환상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악보’ 즉, 설계도에 있었다. 우리는 모두 설계도가 없는 파편화된 영어 학습의 가엾은 희생자이다. ‘영어설계’를 읽으면 누구나 왜 우리가 엉터리 악보 위에서 의미 없는 ‘한국어 퍼즐게임’을 하면서 이를 영어 공부로 착각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커다란 해머를 맞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칼날처럼 날카롭게 문제점을 제대로 찔러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영어 자체에서 끌어내는 엄청난 무공의 소유자이다. ■ 현대 언어학은 아마추어가 입문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방대하고 전문적이다: 영어설계, ‘한국인을 위한 응용언어학’의 장르를 열다 노엄 촘스키는 ‘구구조문법→표준이론→확대표준이론→지배결속이론→원리·매개변인이론→최소주의 프로그램’까지 일관되게 보편문법을 추구해 왔다. 촘스키의 큰 틀 안에 있지만 이 흐름에 반대한 어휘기능문법(LFG), 핵중심구구조문법(HPSG), 기능주의 문법의 발달과 깊이도 괄목할 만하다. 또한, 촘스키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인지과학과 만나면서 꽃을 피운 인지문법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언어학과 통계’라는 새 시대를 연 코퍼스언어학과, 통사론의 발달로 추진력을 얻게 된 통시언어학(영어발달사)도 현대언어학의 커다란 주춧돌이다. 저자는 30년간 이 4가지 큰 흐름에서 가장 유용한 것을 뽑고, 현장에서 적용하고 반응을 살피며 최적의 이론을 찾는 모험을 강행했다. 도자기를 깨듯이 좋은 호응을 받던 ‘해석이론’과 ‘단락이론’ 시리즈를 절판시키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기반부터 뒤엎는 11년간의 혹독한 실험과 확인을 반복했다. 하지만 그의 30년 내공으로 완성된 영어설계 시리즈는 현대 언어학의 정수들이 녹아있지만 조금도 어렵지 않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지독할 정도로 논리적이다. 영어설계는 실로 ‘한국인을 위한 응용언어학’이라는 새 장르를 연 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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