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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호위 178화 (완결)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퇴직호위 178화 (완결)
    • 가온빌런주
    • 글고운 출판사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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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
    • 이세라 지음
    • 네오픽션
    • 2024-02-19

    돈과 일상,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택배 상자를 여는 순간,돌아올 수 없는 지옥이 펼쳐진다2021 네오픽션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정말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택배 기사의 양심을 건 위험한 모험제9회 네오픽션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세라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ON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출간되었다. 택배라는 친숙한 소재와 뛰어난 몰입감, 흡입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휘어잡은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친구 민호를 따라 택배 일을 시작한 용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암이 재발한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용재는 민호를 따라 택배 일을 시작한다. ‘어니스트 택배사’에는 고가의 물품을 배송하고 수수료를 일반 배송의 100배 이상이나 받을 수 있는 ‘특별배송’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민호와 용재는 성실한 면을 인정받아 특별배송 일을 시작하게 되고, 곧 손에 쥐여질 돈을 생각하며 앞으로 펼쳐질 희망을 그린다.그러나 며칠 뒤, 민호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택배사에서는 특별배송의 고가 물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일단락하지만 용재는 의문을 품는다. 용재는 민호가 죽기 직전에 했던 말을 떠올리며 택배 상자를 열어본다. 그것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번뇌와 목숨의 위협이 용재를 덮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어니스트’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택배사의 진짜 목적,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사건들이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돈과 일상 중에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택배 상자,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다『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용재가 택배사의 비밀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을 막힘없이 서술한다. 등장인물들의 액션과 상황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질 정도로 장면 구성이 탁월하고 흥미진진하다. 네오픽션 심사위원 강지영 소설가는 ‘한 편의 근사한 영상물로 머릿속에 재생된다’며 극찬했고 구자형 성우는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에 좋은 소재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이야기는 택배 상자에 들어 있는 물품과 택배사의 진실을 점차적으로 드러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인간의 돈에 대한 갈망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며, 택배 상자는 이렇게 묻는 듯하다. “돈과 일상, 둘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중앙에 위치한 일반 배송 구역과는 달리, 특별배송 구역은 창고 끝 쪽에 위치해 있었다. 일반 택배 기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는 개당 750원에서 1천 원이었지만, 특별배송 수수료는 훨씬 높았다. 정확한 금액을 알 수는 없지만 기사들 말을 들어보면 물건에 따라서는 몇만 원이 넘는 것도 있었다. 내용물은 대부분 보석류나 브랜드 시계, 장식품 등 고가의 제품이었다. 일반 배송으로 보낼 경우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별배송팀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것이다. 민호도 역시 특별배송의 짭짤함을 맛보고 싶어 했다.-P.15민호가 잠시 고민하는 듯하자, 태수가 재빠르게 말을 덧붙였다.“고가의 물건들이기 때문에 수수료도 높습니다.”기본적으로 하나를 배송하면 5만 원의 수수료를 받게 되고, 물건에 따라 10만 원, 20만 원 혹은 그 이상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태수는 민호의 머릿속에서 가동 중인 계산기의 숫자를 읽고 있었다. 일반 배송의 50배, 100배 이상의 금액이라니. 하루에 한두 개만 해도 큰 금액이었다.-p.42~43택배 상자는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 인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싼 수수료와 택배를 수령하는 사람들의 수상한 행동은 택배 물품에 의문을 품기에 충분한 빌미로 작용하고, 택배 상자를 열어본 사람은 모두 불행을 겪게 된다. 민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택배 상자였고 용재 역시 민호처럼 택배 상자를 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용재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 상자를 열어본다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택배 서비스는 단순하면서도 친숙한 장치로써 돈과 일상, 욕심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며 끊임없이 등장인물들을 시험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토록 위험한 판도라의 상자 안에 진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큰돈을 받고 진실을 무시하며 살 것인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부림칠 것인가? 모든 것은 개인의 양심에 달렸다.인간의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다작은 상상에서 시작된 ‘특별배송’의 여정같은 상황을 각 인물들이 어떻게 헤쳐 가는지를 그린 과정 역시 이 소설의 포인트다. 어니스트 택배사의 대표인 김태수는 용재가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을 보고 내심 못마땅해한다. 태수에게 그런 식의 희생은 결국 타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장치이자 ‘나’를 위한 수단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양심적이고 희생적인 용재는 태수에게 발바닥에 박힌 불편한 가시 한 조각이다.태수는 사무실로 돌아가는 내내 생각했다. 부모나 자식, 또 형제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였다. 부모가 뭐라고, 자식이나 형제가 뭐라고 그 따위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겠다는 거지? 그 관계란 건 어차피 자신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진 것이다. 태어났으니 대충 살다가 죽겠다는 건지. 차라리 좋지 않은 환경 —이를테면 아픈 부모를 보살펴야 한다든지, 자식이나 형제를 도와줘야만 하는— 에서 허우적거릴 게 아니라 과감하게 뛰쳐나와 거칠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성공하면 그때 도와주든가 말든가 하면 되지 않은가? 한 사람이 자기 살고 싶은 대로 산다고 해서 나머지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라도 살겠지. 다 같이 죽도 밥도 아닌 인생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게 맞는 것인가?-p.62한편, 이야기의 초반부부터 덩치가 큰 남자들에게 밀리지 않고 카리스마 있게 등장한 미란은 이후 아주 큰 역할을 하며 용재의 힘이 되어 준다. 민호와 용재처럼 위험한 상황에 몰려 있던 그녀는 과감한 선택을 하며 두 사람과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 이처럼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인물들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대처 방식을 비교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지극히 일상적인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택배를 통해 위험한 물건이 전달되면 어떻게 될지, 그 작은 상상에서 일어난 날갯짓이 이 소설을 탄생시켰다. 우리의 곁에서 친숙하게 존재하는 ‘택배’라는 시스템, 그 안에서 다양한 성격들이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만약 나라면’이라는 가정을 떠올리게 한다. 위기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선택을 종용하는 상황에서 무엇을 고를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이야기 속의 용재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자신을 뛰어넘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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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소녀 - 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특별한 소녀 - 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
    • 베니타 코엘료 지음, 유숙열 옮김
    • 이프북스(IFBOOKS)
    • 2023-04-14

    세상에는 여자들만 아는 귀신이 있다인도 페미니즘 단편소설 모음집죽음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아시아 페미니즘 문학의 정수!인도의 사회문제를 여성의 시선으로 드러낸 17개 단편 모음집#인도 #페미니즘소설 #귀신이야기 #명예살해이 도서는 “살아서 이야기하지 못한 여자들의 속삭임”을 17편의 옴니버스 단편소설로 나눠 구성한 인도의 페미니즘 소설집이다. 인도의 페미니즘 출판사 ‘주반북스 zubaan books’와 한국의 페미니즘 도서전문 출판사인 이프북스의 두 번째 컬래버 작품인『페미니스트 고스트 스토리 - 특별한 소녀』는 독자들에게 ‘문학작품을 읽는 재미’와 아울러 ‘아시아 여성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목격할 수 있는 생생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정신적, 육체적 죽음을 통해서만 남길 수 있었던 여자들의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이 작품집을 통해 우리는 인도의 각종 사회문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예살해의 피해자(「염장이」), 계급제도의 가장 최하층인 불가촉천민 중에서도 여성(「벌거벗은 귀신」), 성범죄와 매매춘에 노출된 여자아이들 (「특별한 소녀」「이웃집 귀신」「봉인」), 종교의 희생 제물이 되어 죽어간 어린아이 (「하리 영감의 아내」, 「우는 아이」), 가정폭력에 저항할 수 없었던 아내들 (「사랑에 빠진 귀신」,「빙의」), 인도의 악명높은 결혼지참금에 얽힌 비극 (「카니카」), 연인으로부터 배신당한 여자들 (「침묵의 영혼들」, 「바람 부는 마을」),상실을 경험한 여성들의 내밀한 속삭임 (「푸닥거리」, 「장거리 전화」), 모성에 대한 안타까움을 다룬「아베 마리아」등 물론 이 단편소설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단순히 피해자에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주인공이자 화자이며 중요 사건의 목격자이자 해결사 또는 마땅히 구현되어야 할 정의를 실현하는 이들로 거듭난다. 바로 이 점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억압이 제도적이고 문화적으로 용인되는 공간 ‘인도’에서 살아내고 있는 여성들의 투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녀들은 갑자기 떠나거나 홀연히 사라지기보다 오히려 죽음을 통해서라도 그들이 원하는 정의를 실현하며 ‘귀신’의 형태일지라도 집요하게 떠돌며 현실세계에 존재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질문을 던진다.이 책의 원제 ‘The Washer of the dead’는 ‘염장이’라는 뜻으로 인도 사회의 고질적인 여성혐오범죄 ‘명예살인’에 대한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화자인 염장이는 낯선 이는 물론 가족과 연인에 의해 잔인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서 죽음의 슬픔과 비운을 씻어낸다. 이프북스는 원제인「염장이」 대신 「특별한 소녀」를 이 책의 제목으로 꼽았다. 「특별한 소녀」는 인도 뭄바이의 클럽에서 가학적인 성착취에 노출된 채 생을 이어갔던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단편을 제목으로 정한 이유는 오늘날 피해자의 입장에서 해결되지 못한 우리나라 강남의 어느 클럽에 얽힌 사건과 아주 닮았기 때문이다. 아동학대, 마약과 성착취, 경찰과 사법부의 무능과 비리 등도 언급된다. 결국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는 상황마저 닮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런 질문을 하게 되길 바란다. 이 이야기들이 단지 인도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일인가? 이 여자들은 나와 혹은 내 주변의 여자들과 얼마나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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