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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들의 유럽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들의 유럽
    • 노현지 지음
    • 있다
    • 2023-12-27

    언제 우리가 당신들을 이토록 오래, 다정하게 바라보았던가요?딸이 직접 그리고 쓴 ‘황혼의 유럽 여행 스케치여행이 쉬워진 시대. 특히 의료 기술 발달에 따른 수명의 연장과 노화 속도의 감소, 또 노년의 여행기를 다루는 매스컴의 영향 등으로 연세가 많은 부모님 세대의 여행이 크게 증가했고, 적지 않은 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다. 세상의 흐름에 발맞춰 ‘칠순 기념’ 유럽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장인어른을 위해, 여기 자발적으로 가이드를 자처한 순진한 ‘사위’가 있다. 고집불통 아빠와는 여행할 수 없다고 손사래를 치며 거부하다가 마지못해 따라 나선 ‘딸’이 있다. 그 여행의 결과는 사위의 예상보다 험난했고, 딸의 걱정보다 감동적이었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위스의 루체른과 알프스.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행을 안내하느라 사위가 흘린 ‘피, 땀, 눈물’. 또 부모님을 바라보며, 부모님의 시간을 돌아보며 딸의 마음에 불쑥불쑥 피어나던 미안함, 고마움, 안쓰러움 등의 복합적인 감정은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당신들의 인생’을 향한 사랑과 존경이 아닐까.사고방식이 다르고, 가치관이 굳어 버린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온전히 부모님에게 집중하고, 그들의 사진을 찍고, 그들을 보살피는 시간은 자식인 딸의 마음에 그 어느 여행보다 충만한 변화를 선사했다.더하여 매 에피소드의 문을 여는, 유럽의 풍경을 담은 ‘유럽 여행 스케치’는 글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독자의 시선 또한 조금 더 따뜻하고 몽글몽글하게 다듬어 줄 것이다. 성격 급하고 고집불통인 아빠, 알고 보니 유럽 스타일인 엄마, 여섯 살 난 손녀와의 삼대(三代)가 함께하는 칠순 기념 가족 여행.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유쾌하고 다정한 가족 여행을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그러나 우리의 삶은 ‘그들’에게서 시작되었다.가만히 생각해 보자. 우리가 우리의 부모님과 오롯하게 시간을 보내고, 그들을 다정하게 바라본 적이 언제였던가? 말하자면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듯, 또는 어린자식을 돌보듯 말이다. 보통의 성인이라면, 거주의 독립 여부와 상관없이, 실질적으로 부모님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된 개체로써 바쁘게 돌아가는 일과 생활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부모님을 떠올릴 여유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음 깊숙이 깔려 있는 진심과는 별개로, 보통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그렇지 않은가.부모님의 보호 아래 있던 미성년의 시기로 돌아가면 달랐을까? 달랐다. 그 시기의 우리는 온 우주가 ‘나’로만 가득 차 있고, 소위 ‘사춘기’라는 요물이 부리는 마법에 걸려, 그리고 마음을 짓누르는 학업과 성적에 치여 대체로 뚱한 얼굴과 말투로 부모님을 본체만체 하다가, 부모님의 별 것 아닌 말에도 크게 분노하고 쉽게 절망했다. ‘엄마 아빠와는 말이 안 통해.’그러나 우리의 삶은 그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얼마나 좋은 부모-자식 관계였는가와는 별개로, 그들의 ‘어제’가 없었다면 우리의 ‘오늘’은 없었다. 저자는 이 당연한 이치를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처음으로 부모님을 이토록 오래, 다정하게 바라보며 깨닫는다. 시작은 아빠의 칠순 잔치에서 \'노랫빵 기계\'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즉흥적으로 쏟아낸 딸의 제안이었고, 부인의 마음도 모르는 순진한 사위의 자발적인 가이드 지원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시작된 ‘성격 급하고 고집불통’인 아빠와의 칠순 기념 가족여행. 사위의 예상보다 험난하고, 딸의 걱정보다는 감동적이었던 황혼의 부모님과 떠난 유럽 여행은 부모님과의 추억, 그들을 향한 미안함, 감사, 안쓰러움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어떤 여행보다 따뜻하다. 좋은 것은 다 자식에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처럼, 자식에게도 이전 세대가 겪어 보지 못했을 세상의 새롭고 멋진 것들 앞에서 부모님을 떠올리는 마음이 있다. 비단 저자 혼자만 느끼는 감상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꼭 여행에서만 깨달을 수 있는 감정도 아니다. 자식이라면 누구나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을 바라보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이지만 미처, 혹은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쑥스럽고 계면쩍어 애써 속으로만 삼키는 말이 있다. 그 수많은 자식들을 대신해, 유럽의 곳곳을 함께 다니며 깨달은 ‘부모님을 향한 감사와 감동, 미안함을 꾹꾹 눌러 담은 자식의 마음’을 저자는 에 다정하게 담았다.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을, 또는 시간을 두려워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이 얘기할 것이다. 한번쯤은 함께 떠나보라, 아마도 누구보다 ‘자식’인 당신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니. 이미 경험한 이들에겐 진한 회상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있을까.여행 에세이에 흔히 쓰이는 사진 대신, 매 에피소드를 장식하는 그림을 직접 그리며 저자는 수십 번 이상 부모님의 사진을 보고 또 보았고, 그 과정에서 시선에 애정을 담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저자 또한 처음 시도하는 그림 에세이지만, 아마추어의 그림이 애정 어린 시선을 만나면 얼마나 따뜻해질 수 있는지를 유럽의 풍경을 담은 33편의 ‘유럽 여행 스케치’를 통해, 우리가 가진 ‘마음과 시선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명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평범한 가족의 여행기이지만, 사실은 그렇기에 더욱, 책을 펼치는 순간 이 여행기는 독자 자신의 이야기가 되고, 몽글몽글한 그림 위로 각자의 부모님이 겹쳐져 글에 대한 몰입과 공감을 한층 깊이 불러 일으키리라 믿는다.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위로 유유히 흐르는 우리네 부모님의 소박한 걸음을 함께 걸어보지 않겠는가?도서출판 있다우리가 이곳에 존재한다는 모든 이야기, 평범함 삶의 시간과 가치를 담는 ‘도서출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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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안의 자석 - 끌어당김의 법칙 이해하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안의 자석 - 끌어당김의 법칙 이해하기
    • 사투나 브라운
    • 포르투나
    • 2019-10-16

    도서출판 포르투나는 전자책 전문출판사로 정신문화와 영성, 풍요와 번영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과 명상(Meditation), 소망달성 기법(Manifestation) 등에 관한 책을 전문적으로 출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 , , 등 120 여권의 책을 제작, 출판했습니다. 2018년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심의한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양서 제작’ 대상 출판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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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 권글 지음
    • RISE(떠오름)
    • 2024-02-19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당신에게꼭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너 하고 싶은 대로 해.”권글 작가가 건네는 따듯한 공감과 응원의 글모음힘겨운 하루하루를 사는 당신에게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줄 이야기들세상을 살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하루하루 삶은 고단하고, 아무 의욕도 없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넘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실에 낙담한다. 분명 자기 삶이지만 수많은 상황과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점점 ‘나다움’을 잃어간다. 누구나 지니고 있을 마음의 상처와 현실 속 어려움을 따듯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며 응원해 온 권글 작가. 그가 지난 4년 6개월간 독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하루 하나씩 당신에게 권하는 글’ 콘셉트로 메시지를 전하던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을 사는 자세, 힘겨움에 대처하는 법, 하루하루를 보내는 마음가짐을 때로는 따듯하고, 때로는 단단한 말들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글을 전한다. 또한 일, 사람, 사랑, 인간관계, 가족애, 우정 등 삶에 꼭 필요한 지혜의 처세는 물론 ‘나로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조언을 가득 남아내 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라는 키워드에 맞춰 [어제], [오늘], [내일] 세 장에는 각자의 상황과 고민에 알맞은 조언을 담았으며, [고된 하루] 장에는 하루하루 짧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아포리즘 형식으로 담아 독자들이 읽고 스스로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각자의 삶에서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고된 오늘 하루의 끝에서도내일 시작될 하루에 희망을 품는다각자가 바라는 ‘좋은 소식’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삶 속 행복’이 아닐까? 저자는 “내 삶의 행복은 내가 정해야 한다. 타인이 정한 행복의 기준이 모두 옳은 건 아니며, 타인에게 흔들림 없이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려면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저의 마음이 담긴 이 글들이 당신에게 좋은 소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한다.저자의 말처럼 행복은 누가 만들어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또 행복의 조건은 크거나, 많거나, 거창한 데 있지 않다. 진정한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으며 마찬가지로 내가 겪는 불행을 누구 탓으로 돌릴 필요도 없다. 저자가 삶과 사람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청소년 시절 혈액암 판정을 받고 긴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저자 자신의 경험 때문이다.현재의 불행으로 미래의 희망마저 잃어버린 이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행의 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은 불행과 맞서 싸워 이겨내며 결국에는 극복해 낸다.”“행복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긴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자주 찾아오기 마련이다.”만약 현재의 불행을 이겨내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면, 분명 이전에는 없던 ‘마음 면역력’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마음 면역력은 때때로 찾아올 불행의 순간마다 현명하게 살아갈 방법을 제시해줄 것이다.이 책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살면서 저자가 터득한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삶, 사랑, 인간관계, 자존감, 처세 등 저자의 깊이감 있는 글들을 읽다 보면, 설령 고된 오늘 하루를 보냈더라도 내일 하루는 다시 희망을 품고, 삶의 이유와 살아갈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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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SUPER PRO의 법칙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SUPER PRO의 법칙
    • 이현동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10-16

    “언제까지 적당히 소확행하며 살 건가요?”최고의 순간을 이끌어내는 SUPER PRO의 법칙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취감을 얻길 바라고, 그로 인한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꿈꾼다. 이왕 하는 일 내 분야에서 남들보다 우월해지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적당히’라는 말에 위로 받으며 스스로 만족하지 못 하는 삶, 해답을 구하지 못 하고 방황하는 어제와 오늘이 반복될 뿐이다. 어떻게 해야 이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까?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의 저자 이현동은 건축학도의 길을 포기하고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치열했던 자신의 시간을 반추하며 SUPER PRO로 성장하기 위한 자기관리 비법을 이야기한다.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 자신이 만났던 이승엽, 류현진 등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성공한 이들을 곁에서 지켜본 에피소드도 담겨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프로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기관리 지침서가 될 것이다.‘특별한’ 인생을 꿈꾸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기관리 지침서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의 저자 이현동은 유별난 생각과 삶의 방식으로 이미 유명하다.그는 자신이 태생적으로 명석하지는 않지만 독하기로는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고, 다음 날 삭발을 했으며 휴대전화도 정지했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자발적으로 거부하기도 했다.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한 후부터는 3년간 성대의 주적인 커피와 녹차, 콜라를 입에 대지 않았다. 누군가는 유별나다 말할 수 있겠지만, 불안과 안주라는 늪에 빠지지 않고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성공의 원동력이다. 이 책 속에는 조금은 특별했던 자기관리 방법들과 더불어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 그가 만난 류현진, 이승엽, 전준우, 구승민 선수 등과의 에피소드도 담겨 있다. 왜 그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성공한 SUPER PRO가 될 수 있었는지, 어떻게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들에게 그저 평범한 일상이었겠지만 자신에겐 굉장한 감흥을 일으켰다고 이야기한다. 언제부터인가 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가? 만족하지 못 하는 삶 속에서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100세 시대, 절망하거나 포기하긴 이르다. 우리 삶에서 꿈꿔온 절정의 순간이, 최고점의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특별한’ 인생을 꿈꾸면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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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 돌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사이다 힐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 돌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사이다 힐링
    • 썸머(이현주) (지은이)
    • 북드림
    • 2022-02-24

    500만 뷰 유튜브 크리에이터 썸머의 신작!인간관계에서 지나치게 노력하는 당신,마음의 거리 두기가 필요합니다.돌봄 중독에 빠진 당신, 남을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당신은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고통과 문제를 알고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민한 감수성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갖춘 당신은 그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왜 당신의 인생은 우울할까요? 그들의 말처럼 당신이 부족해서일까요?아닙니다. 당신은 남을 위해 지나치게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친구라면서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사람, 이기적이고 자신의 문제만을 떠드는 사람, 당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침범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당신 주변을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당장 그들을 돌보는 것을 그만두어야 합니다.이 책은 정서적 학대, 가스라이팅, 방어 기제로 무장하고 당신에게 해를 끼치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들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좀먹는 잘못된 관계에서 벗어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안내하는 이 책을 통해 누군가를 위해 애쓰느라 지치고 다친 당신의 내면에 숨겨진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부터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 감정, 인생은 오롯이 당신의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 포인트1. 사생활을 침범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에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2. 주변에 모여드는 감정 뱀파이어를 차단하는 법3. 나르시시스트나 자기애적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가족, 연인, 친구 등)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법4. 정서적 학대에서 벗어나 건강한 경계선과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5. 스스로의 삶을 보호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법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나치게 노력해서 문제입니다!“”고마워“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는 문제가 있습니다.『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착한 사람’들을 위한 경계선 가이드 북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타인에게 양보하고 베풀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희생과 봉사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 착한 사람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가해자들입니다.저자는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희생과 봉사를 하느라 지친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 지금까지의 행동 양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착한 끝은 있어도 나쁜 끝은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고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믿으며 버티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당신의 죄책감을 자극해 끝없이 빼앗으려고 드는‘가해자’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들은 부모이거나, 연인이거나, 혹은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인 그들을 부르는 대표적인 명칭은 ‘나르시시스트’입니다. 타인을 이용하려고만 드는 사람, 경계선을 침범하며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 친구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요구하는 이러한 가해자들을 끊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반복했던 잘못된 관계를 짚어줍니다. 지긋지긋한 이기주의자들이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이유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해결책, 잘못된 관계를 끊어내고 마음의 치유를 얻는 과정을 안내합니다.인간관계에 지쳐 힘든 당신, 열심히 노력하는데 인생은 계속 우울해지기만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당신의 인생에 사이다를 부어줄 이 책이 전환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베풀고 희생한 만큼 마음으로 보답받는 관계, 그 시작의 첫걸음이 이 책 안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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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최고의 선물, 세상법칙 사용설명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은 최고의 선물, 세상법칙 사용설명서
    • 김영철 외 지음
    • 좋은땅
    • 2019-10-16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진리를 왜곡하는 것이 또 다른 라이프 스타일입니까?보통사람들의 것을 빼앗으면서도 로또복권이라고 합니까?게으름을 보상하며 열심을 방해하는 것을 복지라고 부릅니까?복중의 아이를 낙태하는 것을 부모의 선택권이라 할 수 있습니까?인성교육조차 가르치지 않는 것을 교육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공금을 횡령하고 다른 이의 소유를 탐하는 것을 야망이라 치장할 수 있습니까?선하고 정직하라고 말하면서 본인은 불의와 타협하는 것을 자식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내일을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달콤한 열정의 삶을 꿈꾸어야 합니다.인생의 해답지를 알고 행복하고 싶다면, 필독해야 하는 인문교양서“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본질을 알고 그에 맞게 살아가는 것,가치관이나 신념 그리고 철학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행복을 지키세요.”열정만으론 못한다는 패배주의가 가득한 요즘 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뽑는 마음가짐은 ‘긍정’이다. “나는 어차피 안 돼.”라는 마음보다 “조금만 더 노력해볼까?” 하는 그 작은 노력과 땀방울이 모여 성공을 이룬다는 것이다.흙수저가 절대 금수저가 될 수 없다고, 계층 사다리는 이미 붕괴된 지 오래라고 하지만 그렇게 자기 자신을 한계 짓고 살기엔 너무 억울하고 아깝지 않은가? 이 책은 ‘행복’, ‘창조’, ‘소통’, ‘리더십’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파트에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논하고 있지만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한 가지, ‘긍정의 힘’이다.자존감의 회복과 긍정의 힘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크게 위축될 일도 크게 넘어질 일도 없을 것이다. 저자들은 그 긍정의 힘을 믿고 독자들에게 ‘세상법칙 사용설명서’를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달콤한 내일을 그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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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 김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02-19

    오늘을 견디고 버티게 해줄 아프지만 힘이 되는 말들“힘내요. 그 속도도 옳아. 너의 빠르기도 방향도 옳으니까.지금처럼 하자. 해보자.”우리는 실패할 수 있다. 어떤 생애도 완벽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네가 그걸 어떻게 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패가 정해져 있다 해도, 마냥 웅크리고 있을 필요는 없다. 다가올 미래에 부끄럽지 않도록 당신에게 오늘을 견디고 버티게 해줄 아프지만 힘이 될 말을 들려주는 것은 어떨까. 속도를 높여주는 액셀과 속도를 줄여주는 브레이크가 있기에 안전하게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은 무조건적인 긍정과 무조건적인 비관 어느 한쪽이 지배하지 않는다. 이 책은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을 때도, 현실을 살아가는 데 따끔한 충고를 받고 싶을 때도 적절한 조언을 해준다. 지금 당장 이곳에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품 안의 고양이처럼 따뜻한 Warm story에서 위로를, 반대로 어설픈 위로보다 따끔한 충고가 필요한 이들은 Cold story에서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과 노동 사이에 겹겹이 존재하는 내밀한 마음을 누구보다 솔직하고 세밀하게 드러낸다. 있지만 있는지 몰랐던 우리 안의 욕망을 투명하게 들춘다. 밥벌이의 최전선에서 괴로워하는 직장인에게 소주 한잔의 위로와 신발 끈 질끈 묶고 다시 뛸 용기를 준다. 저자의 내밀한 고민의 온도만큼이나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통찰이 번득이는 글은 누군가에게 과거의 혼란한 나를 제대로 돌아보고, 올곧은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자기 확신의 응원가가 되어줄 것이다.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이야기들“삶은 다양한 색상의 벽돌을 쌓아가는 과정일 뿐”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 제일기획을 거쳐 IT기업 근무, 작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저자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탄탄한 이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쉽게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 한 단계 한 단계 넘어설 때마다 마치 다음 문을 여는 열쇠를 얻는 게임을 치르듯 모든 것을 걸고 ‘울며 달렸기에’ 가능했다고 털어놓는다. 쉽지 않은 그 순간, 누군가 어깨를 내주고 손잡아 주었다면 덜 지치고 외로웠을 것이다. 저자는 과거 자신처럼 벼랑 끝에서 혼자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에 고민의 흔적을 담았다. 학창 시절 왕따 경험,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산 회사 생활, 10년 넘게 꿈꾸던 프로그래머의 꿈을 접어야 했던 능력의 한계, 믿었던 친구의 우정을 가장한 질투 등 체험에서 나온 순도 100% 진솔한 이야기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위로가 된다. 자랑도 후회도 아닌 담담한 자기 고백에서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말라”는 저자의 응원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차가움과 따뜻함으로 응원하는당신의 ‘뜨거운 삶’책에는 생활 전선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사회 초년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많다. 성장하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도전하고 계속해서 알아차림의 스위치를 켜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 ‘아, 내가 불안하구나’ ‘아, 내가 숨이 차구나’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는 지금 이 순간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막연한 불안을 마주하고 끌어안는 힘은 회피가 아니라 눈앞의 문제를 직시하고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성공으로 가는 열쇠를 쥐고 누군가는 패자의 아픔을 곱씹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실패를 실패로 간주하지 않고 끝내 목표를 이루는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 저자는 뻔한 인생 공식에서 승리하려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역경 뒤에 붙는 접속사는 ‘그러니까’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듯, 자기 계발서나 위인전을 보면서 자신의 약점과 닮은 그들의 약점을 찾아내는 데 머무르지 말고 나는 어떤 강점이 있는지를 오히려 더 깊고 진지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라고 한다.이 책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니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안 읽었으면 큰일 났을 정도로 내가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느낀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독자의 말처럼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어떤 열정, 어떤 희망, 어떤 통찰을 경험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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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을 이어 말한다 -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을 이어 말한다 - 잃어버린 말을 되찾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글쓰기, 말하기, 연대하기
    • 이길보라 (지은이)
    • 동아시아
    • 2022-02-24

    끊임없이 새로 바라보고 배우는 삶은 죽지 않는 삶이다. 죽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글을 읽으며 무척이나 감사했다. -김보라 (〈벌새〉 감독)이 책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쓰는 일을 함께하길 바란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 안전해질 것이다. -이랑 (가수, 작가)나/우리는 계속해서 말할 것이다우리의 발화가 새로운 세계를 가리킨다면서로의 말이 이어져 새로운 물결을 만든다면 “문제로 정의된 사람들이 그 문제를 다시 정의할 수 있는 힘을 가졌을 때 혁명은 시작된다.” 사회학자 존 맥나이트(John McKnight)의 말처럼 다큐멘터리 감독 이길보라의 신간 『당신을 이어 말한다』는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기존언어가 아닌, 장애학과 여성학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해체하고 재해석한다. 글쓰기와 말하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을 때, 그로 말미암아 일상생활의 수많은 부딪힘을 재해석하는 힘이 생겼을 때, 개개인의 삶이 어떻게 ‘혁명’을 맞이하는지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이길보라는 코다(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로서 말한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기대되는 역할 수행을 하지 않겠다고. ‘도움과 수혜에 감사하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량하고 착한 장애인 혹은 그 가족’이 되라는 사회적 각본을 그는 거부한다. 대신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수어 통역과 같은 ‘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의 ‘덕분에 챌린지’를 비롯해 잘못된 의미를 전달하는 수어 캠페인을 보면서는, 당사자인 농인을 고려하지 않을 때 수어는 기호화되어 소비될 뿐이라고 말한다. 수어 캠페인을 통해 “소수자의 언어를 존중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이라는 자긍심만을 챙긴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또한 이길보라는 임신중지 경험자로서 말한다. 여성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을 강요하는 낙태죄에 반대한다고. 낙태죄의 온전한 폐지를 위해 지난해 그는 ‘#나는_낙태했다’ 해시태그 운동을 이끌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과 고민과 글쓰기의 힘을 이 책은 담고 있다. 민감한 주제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때로는 맨 앞에 서서, 말하기와 글쓰기를 이어간다. 용기 내어 누군가 시작한 말을 자신이 이어 말했듯, 또 다른 누군가가 이어 말하기를 바란다고, 그렇게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자고 말한다. 〈기억의 전쟁〉, 〈반짝이는 박수 소리〉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온 저자는 2020년 네덜란드 유학기를 담은 에세이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신간 『당신을 이어 말한다』는 장애인권, 페미니즘, 임신중지, 성폭력, 불법촬영물, 베트남전쟁 등 뜨겁고 논쟁적인 문제들에 대해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저자의 글을 새로 쓰기하며 엮어낸 것으로, 이길보라의 첫 번째 사회비평집이다. 장애학과 페미니즘이라는 두 개의 시선을 통해 일상의 경험과 사회문제들, 역사적 사건의 현재적 의미까지 종횡무진하며 치열하게 사유한 글들을 풀어냈다. 자기만의 ‘해방 서사’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장애해방 서사’로 나 자신으로 사는 법을 말하다 이길보라는 코다다. 농인 부모를 둔 청인을 가리키는 말인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는 이길보라를 비롯한 여러 코다 당사자들을 통해 한국사회에서도 그 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길보라는 신문지면과 자신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 그리고 동명의 책을 통해 코다의 존재를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말하기를 시도해왔다. 장애인 부모의 자녀라는 이유로 학창시절, 한 재력가로부터 매달 10만 원의 후원을 받았던 저자는 늘 칭찬받던 훌륭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여행 등을 통한 대안교육을 택하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후원자는 역정을 내며 말한다. “네가 부모를 보살펴야 하지 않냐. 여행은 무슨” 지지와 후원은 그렇게 중단된다. 오랜 시간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었던 저자는 이제 당시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의 ‘장애해방’ 서사를 말한다. 그 일은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닌, 후원자가 바랐던 ‘장애인의 착한 자녀’라는 역할 모델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라고 말하는 ‘장애 극복’의 서사는 장애를 결여된 무언가, 정상의 반대어, 온전치 않음, 고로 극복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그러한 서사 안에서 장애인과 그 가족은 사회가 바라는 고정된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장애학을 접하고 ‘장애해방’ 서사를 알게 되면서, 이길보라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만든 ‘장애 극복’의 서사가 문제임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장애학을 통해 자신 삶을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장애해방 서사’를 써내려간다. 세상을 재해석하는 힘을 얻는다. 이러한 장애해방 서사는 장애인의 삶만을 바꿀까? 해방의 서사는 사회의 고정관념, 공동체에서 강요하는 역할 수행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질문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장애인과 그 가족뿐 아니라 비장애인 모두에게 해방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언어와 사유법을 이 책은 선사한다. #나는_낙태했다 #불법촬영_out! #ME_TOO 발화되어야 할 것들은 아직도 너무 많다의심과 추측을 꺼내어 씨앗을 만들자2016년 한 유명 일간지에 〈#나는_낙태했다〉라는 칼럼이 실린다. 낙태죄 폐지에 목소리를 보태기 위해 저자가 자신의 임신중지 경험을 밝힌 글이었다. 2019년 낙태죄는 마침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고 2020년 말일까지 관련 법 개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정부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통해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의 임신중단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입법예고를 발표한다. 이길보라의 4년 전 칼럼 〈#나는_낙태했다〉는 포털의 해당 일간지 메인 화면에 다시 등장했고, 저자는 SNS를 통해 ‘#나는_낙태했다’ 해시태그 운동을 제안한다. 이길보라는 임신중지를 둘러싼 감정이 왜 항상 죄책감과 수치심이어야 하는지 묻는다. 임신중지가 처벌 유무를 떠나 범죄로서 제도를 통해 다루어진다면, 재생산을 둘러싼 감정은 죄책감,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재생산에 관한 감정을 자신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의 개정안에 대한 여성계의 거센 반대 속에서 대체입법안들이 계류하다, 2020년 12월 31일이 되면서 낙태죄는 자동 폐기되었다. 관련해 필요한 법규들은 여전히 공백 상태다. 임신중지를 비롯해, 성폭력, 불법촬영물 등 민감한 주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에서 말하고 글쓰기를 해온 저자를 보며 누군가는 굳이 이런 글까지 써야 하냐고, “몸과 마음이 너덜해진 경험을 구구절절 토해내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냐고” 질타를 보낸다. “앞으로 큰일 하려고 할 때 발목 잡힐지도 모르는데” 말을 아껴야 하지 않느냐고 충고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고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 말하기와 글쓰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그렇게 어떤 이를 이어 자신이 말했듯이, 다음 사람도 이어 말하기를 바란다고. 책에서는 이 모든 글쓰기의 과정과 고민들, 더 발화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들의 정치적 말하기와 글쓰기의 연대가 분명히 이 세계에 좋은 씨앗이 되고야 말 것이라고 다짐하는 것처럼, 이길보라는 그렇게 글쓰기와 말하기, 그리고 연대를 말한다. 주식을 안 하고는 살 수 없을까?자기만의 방과 기본소득,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방 대신 집, 주치의를 갖는 일, 정말 안 되는 일일까?“연극을 하는데 원룸에 산 지 20년째예요. 모아둔 돈도 없고요.” 20대이던 시절 이길보라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 면접을 보러 갔던 일을 기억한다. 면접장에서 한 여성이 했던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기 때문이다. ‘모아둔 돈도 없다’는 말은 가난한 한 예술인의 특별한 사연은 아닐 것이다. 가난을 경쟁하면서 입주권을 얻어야 하는 현실에 이길보라는 친구와 경쟁하면서까지 아득바득 살아내고 싶진 않다며 그건 우리의 몫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제도적 장치가 무엇인지 요목조목 짚어낸다. 주거 문제가 해결되니 삶의 여유가 생기고 많은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공공주택만이 최선은 아니라며 자신에게도 휠체어를 탄 친구들이 편히 방문할 수 있는 널찍한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청년세대에게 필요한 건 ‘방’이 아니라 ‘집’이라고, 얼마큼의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그들이 삶을 삶답게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너도나도 한다는 주식 열풍에 불안감을 느끼며 공부를 하다가도, 왜 주식을 해야만 하느냐고 묻기도 하고,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곰곰이 짚어 보다가, 개인이 어떻게 미래를 모두 예측해 보험을 다 들어 둘 수 있냐고 묻기도 한다. 자신 몸의 이력을 잘 아는 주치의를 왜 보통의 사람들은 가질 수 없냐고 묻기도 한다. 의료권에 대해 말하면서는 자신이 유학했던 네덜란드 사회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이길보라는 자신 세대의 청년들이 할 법만 고민들을 똑같이 하며, 이 고민들을 정말 개인이 혼자 짊어지는 게 맞느냐고 질문한다.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준비하며 아등바등 살지 않고도 안전한 삶이 가능한 사회가 정말로 불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이 책은 질문한다. 각본 없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는 여성들!그 함께하는 글쓰기의 힘을 말하다이길보라는 10대 때 학교를 그만두고, 동남아시아 여행을 하며 길에서 배움을 얻었다. 스스로 자신을 ‘로드스쿨러’라 칭했다. 이후 대학에서는 영화를 전공했고, 소셜 펀딩을 통해 네덜란드로 유학을 가 네덜란드필름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지금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한다. 스스로를 ‘사회운동’을 하는 활동가(Activist)이자, 예술가(Artist)로서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진다고 말하며, 김문경의 말을 빌려 그 둘을 합친 ‘아티비스트(Artivist)’라고 부르기도 한다.저자인 이길보라처럼, 각본 없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고 자신의 길을 용기 있게 걸어 나가는 젊은 여성들이 이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함께 글을 쓰며 서로를 비춘다. 이길보라는 자신 주변의 여러 여성들의 삶을 소개하고 응원한다. 가수 이랑, 작가 이슬아, 하미나, 이다울 등의 이야기가 이 책 말미에는 소개된다. 사회에서 제시하는 ‘이상적’인 인생, ‘성공’한 직업, 생애주기에 따른 삶이 아닌, 각각이 자신만의 길을 걷는, 그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삶에는 언제나 용기 있는 말하기와 함께하는 글쓰기가 있다. 여성들의 글 쓰는 삶의 이야기를 저자의 문장들을 따라 읽다 보면, 마치 서로의 말과 글이 이어져 새로운 물결이 일렁이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자기만의 길이 있을 거라고 응원하는 것처럼. 그렇게 이 책은 ‘함께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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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 책이 나를 살린 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 책이 나를 살린 순간
    • 공백 지음
    • 상상출판
    • 2024-02-19

    북튜버 공백 첫 산문집읽기 전의 삶과 읽고 난 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책이 나를 살린 순간!”책을 읽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유튜브 ‘공백의 책단장’독서를 통한 인생의 변화를 다룬 공백 첫 산문집! 읽기 전의 삶과 읽고 난 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세상엔 책보다 재미있는 게 많다. 책은 느리고 더디며 오래 걸리니, 급박하게 굴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책을 읽는 것은 어쩐지 시간 낭비 같다. 뭔가 무거운 것도 같고 쓸데없이 부피도 많이 차지하는 것 같다. 이런저런 이유를 빌미로 사람들은 더 이상 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드물게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책을 읽는다. 수많은 사람이 휴대폰만 보고 있는 대중교통에서 꿋꿋하게 책을 펼치고, 문장 속으로 깊이 빠져든다. 이 책은 그들이 어째서 책을 놓지 못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하여, 나아가 그들을 위하여 쓰였다.저자는 첫 산문집을 통하여 책이 자신을 살린 순간에 관하여 말한다. 저자 공백은 북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공백의 책단장’을 운영한다. 해당 채널은 독서의 기쁨과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를 주로 다루며 대중들과 소통한다. 이런 저자조차 처음부터 ‘읽는 사람’이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 책은 저자의 삶과는 무관했고 저자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삶이 무너지던 순간에 어떻게든 삶을 지탱하기 위해 저자는 ‘책’을 동아줄 삼아 잡았다. 『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에는 한 인간이 겪는 위기와 혼란을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극복하는 진솔한 여정을 담고 있다. 책이 ‘나’를 살린 순간에 관하여, 읽기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하여 다룬다. 읽음으로써 해석하게 되었다삶을 해석하자 세상이 달라졌다수많은 논문에 자리하고 있는 참고도서처럼 우리 삶에도 참고도서가 필요하다. 삶은 변화로 가득하다. 그런데 그 쉴 새 없는 변화의 순간 속에서 안타깝게도 혼란이 야기된다. 누군가는 연인과의 이별, 가족과의 불화, 수많은 사건과 사고, 폭력의 경험으로 길을 잃는다. 그 길을 조금 더 빨리 벗어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책을 펼친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재를 잘 이겨내기 위해, 다가올 미래에 닥칠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즉 훼손되지 않기 위해 독서를 한다는 의미다. 책은 참 느리고 재미도 없는 것 같은데 읽다 보면 내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가 명확해진다. 어떻게 사유하고 판단할지를 깨닫게 된다. 느림의 결과물로 사유하는 힘을 얻게 된다면 독서할 이유는 충분하다.저자는 외모에 대한 강박을 느낄 때 보디 포지티브(자신의 몸을 긍정하는 것)를 말하는 에세이를 읽는다. 사랑에 빠져 균형을 잃을 때 자신만의 균형을 찾는 이의 자전 소설을 읽는다. 노화의 불안감을 느낄 때는 노화의 지혜를 다루는 인문서를 읽고, 자신도 모르게 손쉬운 혐오에 빠질 때는 그들의 관점에서 서술한 도서를 읽는다. 말하자면 독서는 괜찮은 사람으로 바로 서기 위한 노력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독서’의 과정을 ‘마음의 낙차를 거스르게 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자신만의 어려움에 빠져있다면, 단 한 권의 책만으로도 위로를 받고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독서는 삶의 낙차를 거스르려는 한 인간의 투쟁기다『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는 총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뒷걸음질 치다가 책에 가닿게 된 저자의 사연을, 2부에서는 일상에 침투하는 책들을, 3부에서는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슬픔을, 4부에서는 삶 곳곳에 튀어나온 혐오와 편견을 마주했을 때 저자의 마음을 다잡게 한 기억을, 5부에서는 ‘읽기’를 통해 연대를 ‘쓰게’ 된 저자의 태도를 담았다. 글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참고도서가 삽입되어 있으며, 이는 총 30편에 달한다. 초판 한정으로 책 속에 북리스트가 삽입되어 있으니, 읽는 이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이 책은 연약했던 한 인간이 책을 통해 단단해지는 과정을 다룬다. 읽기는 삶을 살찌우고 내면을 풍요롭게 만든다. 그처럼 당신에게도 이 책이 삶의 참고도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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