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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식가의 수첩 - 맛 평론의 원류 언론인 홍승면의 백미백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미식가의 수첩 - 맛 평론의 원류 언론인 홍승면의 백미백상
    • 홍승면 지음
    • 대부등
    • 2023-12-27

    “산채 가운데 멧갓은 이른 봄, 눈이 녹을 때 산속에서 자라는 겨자로 뜨거운 물에 데쳐서 초장에 무쳐 먹으면 맛이 매우 맵다고 하고, 승검초는 움에서 재배하는 당귀의 싹으로 꿀을 끼워 먹으면 매우 맛있다고 한다.”“담북장은 구수하고 반갑다. 지금은 ‘담북장’이 ‘청국장’으로 통일되어 있는 것 같다. 장기 보존용인 된장의 일종을 가리키는 경우가 청국장이고, 콩을 삶아 띄워서 며칠 후면 먹는 속성 속식용을 가리키는 경우가 담북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가리’는 사투리가 아니라 표준말이다. 우리가 먹는 쇠갈비가 바로 가리이다. 가릿국을 현대어로 옮기면 갈비탕이다.”“이렇게 식용으로 하는 경우에만 ‘가리’라고 일컬었고 그것도 원칙적으로 쇠갈비에 국한되는 것이었다.”“흑산도 홍어회가 우리 겨레의 걸작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이렇게까지 ‘프장데(고기를 삭혀 더욱 고기 맛을 내게 하는 의미의 프랑스어)’해서 생선회를 먹는다는 것은 세계에 따로 예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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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길 닿는 대로 가다 - 낭만화객의 어반스케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발길 닿는 대로 가다 - 낭만화객의 어반스케치
    • 김시정 지음
    • 나무발전소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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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3-12-27

    *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저자 데비 텅 신작★ 폭풍 공감을 받은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데비 텅의 신작 ★ 깊은 불안과 공황, 우울증을 마주하게 된 내향형 프리랜서 작가의 카툰 에세이★ 내면의 어둠 속에서 조용히 무너져본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으로 전 세계 내향인들의 폭풍 공감을 받아온 ‘INFJ 작가’ 데비 텅이 돌아왔다. 책을 좋아하고 혼자인 시간을 사랑하며 차근차근 꿈을 이뤄가는 중이던 프리랜서 작가 데비 텅. 곁에는 소중한 친구들과 동반자도 있지만, 생각지 못하게 우울증이 찾아온다. 불안과 강박, 공황이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고통의 나날을 겪어내고 마침내 자신을 돌볼 수 있게 되기까지의 솔직한 치유 과정을 특기인 따뜻하고도 담백한 카툰 에세이로 담아냈다.바쁘고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면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하며 하루하루 나아가지만, 극복할 힘마저 고갈되어버린 누군가는 갑자기 어둠이 내려앉듯 소리 없이 부정적인 감정 속에 갇히고 만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금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기 고백적 서사에, 어두운 마음을 환하게 밝히듯 다채로운 색감을 입은 데비 텅 특유의 감성적인 일상툰은 버거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잔잔한 빛으로 가닿을 것이다. 폭풍 공감을 받은 INFJ 책덕후 데비 텅의 신작꼭꼭 숨겨뒀던 감정이 고개를 들기 시작할 때아침엔 몸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다 쓴 느낌이고,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왈칵 눈물이 쏟아지는가 하면 언제부턴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온갖 걱정 때문에 잠드는 것조차 힘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지치고 힘들어도 별다른 내색 없이 그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견디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들 만큼 무기력해지다가 급기야 통제할 수 없는 이상 반응이 덮쳐오고야 마는데… 데비는 이 힘든 시간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까?전작에서는 자신이 혼자 있는 것을 편안해하는 사람임을 알아가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와 천천히 둘이 되어 살아가는 과정을 겪어내기도 하며, 내향형 인간의 솔직한 모습을 그린 일상 카툰으로 많은 독자의 마음을 대변해주었던 데비 텅이 이번엔 우울의 늪에 빠진 자신을 돌보는 이야기로 힘든 시기를 겪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불안과 공황, 우울증을 마주한 내향형 프리랜서 작가의 카툰 에세이“한 걸음만 물러나면 알게 된다. 삶은 끝나지 않았음을”직장을 그만두고 선택한 프리랜서의 삶이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끼던 주인공 데비는 커리어 문제, 부모님과의 갈등, 주변 사람들의 시선 등 여러 이유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비참한 기분에 스스로를 다그치다 결국 지쳐버린 그는 그렇게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던 불안과 우울을 처음 마주하고 마침내 깊고 어두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엉킨 마음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지금껏 받아들이지 못했던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언젠가 반드시 이겨낼 거라는 막연한 위로를 건네기보다는 부서지는 것이 외면하는 것보다 낫다고 격려한다.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만화의 컷들마다 저자의 실제 경험이 선명하게 잘 녹아 있다. 어떻게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는지, 치유에 도움을 준 전문가의 조언과 생각의 변화 과정을 담담하고도 진지하게 그려낸다. 혼자만의 힘으로 버거운 시간을 견뎌내고 있을 많은 사람에게 ‘정말로 괜찮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손을 내미는, 다정한 온기를 가진 책이다.오늘도 조용히 무너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지만 고마운 위로 한 컷블로그 컷 만화로 시작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열광하게 한 데비 텅 특유의 감성 일상툰이 이번 작품에서는 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자전적 이야기와 만나,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편안한 그림에 녹인 저자의 ‘마음 이야기’는 작품 속 데비가 힘없이 주저앉은 순간부터, 자신을 인정하고 다독여주기까지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상담치료사와 깊은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 남편 제이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은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묘사 그 자체로 독자에게 위안을 준다. 전작들보다 훨씬 다채로워지고 극적으로 쓰인 색감은 흑백인 시간을 견디는 주인공을 안아주듯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 눈앞에 선물처럼 펼쳐진다. 빼곡한 글 대신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카툰 에세이여서 몰입도도 높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역시 더욱 진심 어린 목소리로 독자에게 전해진다. 나아가, 조용하고 어두운 듯한 데비 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조용하기에 마음의 소리가 더 잘 들리고, 어둡기에 빛이 더 밝게 느껴진다는 고마운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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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플러의 꿈 - 마흔, 이제 나를 찾기로 했습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벨플러의 꿈 - 마흔, 이제 나를 찾기로 했습니다
    • 김미영 지음
    • 파지트
    • 2023-12-27

    한국, 캐나다, 빠리다시 한국, 상하이를 헤매다.돌아온 나라난 누구일까?이 책은 파랑새를 찾는 ‘나’의 이야기이다.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작가는 M과 N의 목소리를 빌려 무엇이 삶의 갈증을 불러왔는지를, 갖가지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통해 찾아주고 있다. 발코니, 회색소파, 르 보들레, 주사기, 어금니, 위스키, 투르, 하얀 티셔츠, 연어, 침묵, 네스프레소, 프로슈토 피자, 아버지, 강릉, 유시민, 상공회의소, 마고작가는 자신이 주로 머물렀던 집안의 가구나 자주 가던 식당, 내면의 움직임을 깊이 탐구하고 사색하면서 자신을 치유해 나간다. 단어를 하나씩 되짚으면서 그녀의 어제, 오늘, 내일을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단어 속 그녀는 여러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린아이, 학생, 성인, 미소 짓는 모습, 환하게 웃는 모습, 슬픈 모습, 화난 모습 이 책은 그렇게 수없이 다른 모습을 하는 자신과 대화했던 매일매일의 총체이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면 상처와 마주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동안 외면했던 상처와 직면하여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 있었다고.여자, 결혼, 아이, 마흔나는 어디쯤에 있을까?인생에 있어서 결혼과 아이는 누구나 모두 큰 숙제로 다가온다. 풀지 못하면 안될 것 같지만 정답이 없다. 결혼과 아이에 대한 갈증에서 벗어난 시기, 마흔에 우리는 건강을 잃거나 자신을 잃기 쉽다. 작가는 여러 나라에 거주하면서 어디에도 정박하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몇 번이나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어도 늘 외롭던 M이었지만 꽃, 숲, 나무와 같은 자연물을 통해 치유를 하며 산책, 명상, 요가, 글쓰기, 건강한 음식을 탐미하며 ‘벨플러’를 찾아냈던 과정이다. 슬프게도, 내 문제의 해답은 아무도 알려 줄 수 없다. 그렇지만 절망하지 말고 스스로 풀어내야만 하는 고독한 시간이 필요하다. 마흔이 지나 갑자기 찾아오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은 우리를 코너로 몬다. 이 책에서 같은 궤적을 찾아보면 어떨까?삶을 떠돌아 결국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 발자취가 이 책에 같은 모습으로 담겨 있다.N과 M의 이야기에서M과 벨플러의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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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서진 우울의 말들 - 그리고 기록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부서진 우울의 말들 - 그리고 기록들
    • 에바 메이어르 지음, 김정은 옮김
    • 까치
    • 2023-12-27

    “내 몸속에는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들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10대 시절부터 우울증을 겪은 저자의 내밀한 고백이자귀퉁이의 세계에서 끌어올린 우울의 기록들 이 책은 저자의 우울증 완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자신의 우울증에 대한 내밀한 고백의 기록이자 우울증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에 가깝다. 열네 살부터 시작된 우울증은 때로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을 앗아갔고, 시간이 무한히 느리게 흘러가도록 했으며,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취소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학 학부생 시절에 들었던 수업을 저자의 기억에서 모조리 삭제하기도 했다. 10대 후반에 겪은 거식증은 저자를 욕조에 몸을 누일 수조차 없는 상황까지 몰아갔고 치료소에 입소해 집단치료를 받고서야 그를 놓아주었다. 힘든 우울증이 그의 삶을 좀먹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우울증을 다룬 예술가들의 작품들, 사상가들의 저서들을 통해서 우울증을 이해하고자 했고, 노래를 만들고, 자화상을 그리고, 글을 쓰고, 반려견과 산책함으로써 우울증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프로이트, 푸코, 울프와 같은 사색가들의 통찰과 자신의 경험을 하나로 엮어서 우울증이 어떤 상태인지를 예리하게, 때로는 가슴이 먹먹하게 전달해준다. 모든 것이 색을 잃고 무의미해진다그럼에도 대처할 방법을 찾아서저자에게 우울증은 사물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색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여 모든 것이 회색이 되는 일이며, 겨울의 찬바람 앞에 뒤틀린 나무처럼 일상이 변형되는 것이다. 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우울증으로 학교에 빠지는 날도 많았던 저자는 모든 것이 부조리하고 무의미하다는 깊은 회의감에 허덕였으며, 거식증으로 뼈가 튀어나와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몸도 피폐해졌다. 그럼에도 그는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글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통해서 우울증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우울증에 대해서 표현한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감독들의 영화를 봄으로써 자신이 겪은 우울증을 좀더 깊이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울증은 뇌에 영향을 미치는데, 인지와 정서 기능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의 활동이 줄어들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도 줄어든다. 우울증으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뇌가 달라진다면, 우리의 영혼은 어떻게 변할까? 저자에게 우울증은 괴물이나 악마가 아니며 그렇다고 검은색도 아니다. 그에게 우울증은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이 서서히 벗겨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눈과 얼음에 짓눌리고 비바람에 맞아 휘어져서 곧고 당당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뒤틀린 나무가 되는 것이다. 모든 것들이 공허해지고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울증 역시 대개 지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저자는 조언한다. 전문적인 치료와 약물들도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은 재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다시 우울해졌을 때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에게는 자신의 몸을 움직여 규칙적으로 달리는 것과 더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그리고 반려동물이 주는 위안이 그런 역할을 했다. 저자는 또다시 우울증이 자신을 찾아오더라도 이 세계에 굳건하게 뿌리내리는 데에 도움을 준 이런 방법들이 우울증의 폭풍을 견딜 수 있게 해주리라고 말한다.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해서 세상을 의연하게 바라보고, 우울을 견디는 데에 도움이 되는 취미나 자신을 보호해줄 안전망을 확보하고,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라. 그것들을 붙잡고 몸을 움직이는 한, 우울증이 극심한 순간이 오더라도 당신이 가라앉지 않고 다시 떠오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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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
    • 줄리엣 가드너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3-12-27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의 작가 브론테 자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영문학의 고전을 탄생시킨브론테 자매의 창작에 대한 꺼지지 않는 열망 생생히 기록된 일기와 편지, 빅토리아 시대 삽화 130여 점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아그네스 그레이》 등 빅토리아 시대 가장 뜨거운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 브론테 자매. 하지만 작품에 붙는 화려한 수식어들과 달리, 실제 그녀들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고 가난으로 고통받았다. 브론테 자매는 그 역경을 딛고 글쓰기를 통해 삶을 구원하고 운명을 개척한 강인한 여성들이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작가의 기질을 가진 천재적인 세 자매의 모든 순간을 이 책에 담았다. 자매의 편지와 일기, 주변인의 증언 등 다채로운 기록을 수록했으며, 국내 도서 중에서도 유일하게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빅토리아 시대 130여 점의 삽화를 실었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브론테의 삶을 그 어느 책보다 입체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세 자매가 유년 시절부터 지어낸 상상 속 이야기, 소설 속 등장인물을 창작하는 데 영감을 준 인물의 이야기 등 자매가 상상하고 쓴 창작의 순간이 담겨 있다. 외부와 단절된 목사관에서 일평생을 살면서도 어떻게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는지, 브론테 자매가 가진 풍부한 상상력의 원천 역시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열정을 키우고 싶은 작가 또는 지망생, 역경을 이겨 내고 글을 쓴 브론테의 단단하게 쓰는 삶이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가난한 경제 형편과 시대적 난관,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작품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문장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갈 용기,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를 편지와 삽화로 만나는 의 세 번째 책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은 영국의 얼굴이자 로맨스 소설의 여제, 제인 오스틴의 삶을 다룬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였다. 같은 19세기 여성 작가이지만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가진 두 작가의 삶을 살펴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함께 추천한다.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가장 솔직하고 사적인 문학인 편지글과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통해 만나는 지적인 즐거움에 계속해서 빠져 보기를 바란다.* 황야에서 피어난 브론테의 세계 *생생히 기록된 편지와 일기, 130여 점의 빅토리아 시대 삽화 수록“폭풍의 언덕에서부터 시작된 창작의 불꽃”브론테 자매의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에 대하여고립된 황야에서 일평생을 살면서도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아그네스 그레이》와 같은 고전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 문학은 여성에게 필생의 사업이 될 수 없다는 시대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을 끝내 글을 썼다. ‘브론테 자매가 요절하지 않았다면 세계 문학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이는 영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 자체로 브론테 자매의 특별함을 알 수 있듯 그녀들은 생전 가난으로 고통받았지만, 글쓰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킨 천재적인 작가였다. 이 책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는 그 누구보다 창작에 몰두했던 브론테 자매의 뜨거운 삶을 담았다. 자매가 상상을 펼치고 이야기를 지어냈던 유년 시절부터 시작해 작가로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삶, 마침내 작가로 성공을 누린 화려한 시기까지, 브론테 자매의 모든 창작의 순간을 130여 점의 생생한 삽화와 함께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역경에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불멸의 작품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단단하게 쓰는 삶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브론테 자매의 풍부한 식견과 상상력의 원천이 궁금한 독자, 창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얻고 싶은 작가 또는 지망생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와닿는 브론테의 문장들”부딪히고 좌절하며 성장하는 주체적인 19세기 여성의 삶‘아빠는 무모하고 야망에 찬 계획이라고 하시겠죠. 하지만 세상에 야망 없이 출세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브론테 자매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던 주체적인 여성이었다. 세 자매는 모두 가정 교사로 일하며 고난의 시간을 보냈으며, 샬럿 브론테는 그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접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신의 계획에 반대하는 아버지의 의견을 수긍하지 않고 꿈을 밀어붙이는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경제 활동을 하고 글을 쓴 브론테 자매의 문장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고립된 목사관에서 은둔하는 삶을 살았던 자매가 천천히 세상 밖으로 나가 성공을 이루고 성장하는 그 과정을 함께 따라가며, 우리 역시 현재를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몰랐던 브론테 자매의 삶과 사랑”브론테 자매의 삶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이 책의 본문은 총 여섯 파트로 나뉜다. 브론테 자매의 아버지, 패트릭 브론테가 하워스에 정착한 이야기부터 세 자매의 유년 시절과 여러 역경을 이겨 내고 마침내 고전을 탄생시킨 19세기 대표 작가로 인정받은 시기까지. 널리 알려진 작품들과 달리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실제 세 자매의 생애를 담았으며, 그 안에서 우리가 몰랐던 브론테 자매의 사랑, 숨겨진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내년 5월에 다시 편지를 보내도 될까요? 일 년을 참아 보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 너무 긴 시간이니까요.’ 샬럿은 브뤼셀에서 교사이자 기혼자인 한 남성을 일방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샬럿 브론테가 보낸 러브레터부터 결혼에 대한 가치관까지, 우리가 몰랐던 브론테 자매의 삶과 사랑을 알아 갈 수 있다. 또한 주변 사람이 바라본 브론테 자매의 모습은 어땠는지 그 증언까지 생생하게 담아 생전에 자매가 즐겨 입었던 복장, 그녀들의 독특한 패션 감각과 취향을 알아 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시리즈 세 번째 작품”우리가 사랑한 작가의 작품을아름다운 삽화와 내밀한 편지로 읽는 지적인 즐거움이 책은 허밍버드 출판사의 시리즈 3권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에서는 고흐의 대표작이 집중 탄생한 프로방스 시절을 조명했다. 이후 출간된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는 영국의 얼굴을 대표하는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삶과 사랑을 다뤘다.반 고흐와 제인 오스틴을 잇는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는 음울한 황야에서 불멸의 작품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뜨거운 삶을 다뤘다. 같은 19세기 영국의 여성 작가이지만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가진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 영문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삶을 비교하며 살펴보고 싶은 독자에게 두 책을 함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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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 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 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에게
    •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이승재 옮김
    • 더모던
    • 2023-12-27

    “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야,붓질에 내 영혼을 담아 그리고 있다. 정말 너무나 어렵지만, 나는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생전에는 그림을 단 1점밖에 팔지 못했는데죽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게 된 ‘반 고흐’비운의 천재화가 형 빈센트와 미술상 동생 테오두 형제가 함께한, 하나의 고독한 삶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반 고흐 탄생 170주년 기념 출간! 반 고흐의 그림 150여 컷 수록!, , , , , …… 제목만 들어도 이미지가 떠오를 만큼 반 고흐의 작품들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뿐인가. 고갱과 다투다가 자기 귀를 잘랐다더라, 를 태어난 조카에게 선물했다더라, 오베르의 에서 스스로 권총을 쏘아서 서른일곱에 생을 마감했다더라…… 미술은 잘 몰라도 이 극적인 에피소드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반 고흐’를 보려고 매년 반고흐 뮤지엄에는 백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하지만 살아생전의 반 고흐는 작품을 900여 점이나 쉴 새 없이 그렸지만 단 1점밖에 팔지 못한 무명화가였다. 죽기 반 년쯤 전에 친구의 누이가 을 사준 것이 전부였다. 10년 동안 그림에 매진했지만, 사람들은 얼굴도 ‘못생기게’ 그리고 색깔도 ‘이상하게’ 칠하는 괴팍하고 가난한 화가를 외면했다. 그런 빈센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곁을 지켜준 것은 4살 터울의 동생 테오뿐이었다. 둘 다 비슷한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화랑에서 일을 시작했기에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며 편지를 주고받았던 것이 평생 이어졌다. 이때 빈센트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자 후원자인 동생 테오에게 쓴 수백 통의 편지에서 자신의 예술관을 밝혔고, 이 편지가 훗날 테오의 아내인 요안나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반 고흐의 그림을 사랑하게 되었다. 반 고흐의 그림을 이해하는 데에 반 고흐의 편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반 고흐 탄생 170주년(1853.3.30.~)을 기념해 출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은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들 중에서 그의 삶과 예술관이 엿보이는 112통을 발췌하여 엮었고, 관련 그림들을 150여 컷 함께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편지글의 특성상 쉽게 읽히지만,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화가 본인이 직접 설명하는 임파스토 기법(덩어리처럼 두껍게 칠하는 채색), 보색대비, 데생의 원칙, 자연을 그리는 이유 등을 듣고 나면 ‘못생기고 이상하게’ 보였던 그림들의 의미가 깊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또한 편지를 한 통 한 통 읽다 보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며 치열하게 노력하고 실패했던 형제의 삶이 오롯이 느껴져, 한없이 기뻐지고 한없이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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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 황지혜 지음
    • 미래의창
    • 2023-12-27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좋아하는 게 많을수록 삶은 단단해지고, 세계는 넓어진다”당신의 계절을 풍성하게 할 취미를 찾고 싶다면,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으로 오세요!일상의 빛나는 순간들을 모으는 취미 수집가, 작은 기쁨을 차곡차곡 쌓아 커다란 행복을 만드는 작가 황지혜. 새로운 세계에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그는 혼자 도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호비클럽’을 열어 사람들을 초대한다. 화분에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고, 막걸리를 만들어 나눠 마시고, 필름 카메라로 일상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미를 즐기고, 나만의 취향을 찾아간다.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 나를 발견하는 이 모든 여정의 끝에서 작가는 결론 내린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잘하는지와 상관없이, 내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모든 게 바로 취미라고. 햇볕을 쬐며 식물을 바라볼 때 느끼는 뿌듯함, 달릴 때 느껴지는 생생한 감각,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차분해지는 마음들. 한 단어로는 정리될 수 없는, 반짝이고 아름다운 취미의 순간들을 정성스럽게 써내려간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망설여진다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면, 잡화점처럼 온갖 취미가 모여 있는 이 책을 펼쳐보자. 언제든 좋아하는 일에 풍덩 빠지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 당장 일어나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어질 것이다. 슬며시 새어나오는 그 마음을 놓치지 않도록, 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작가가 건네는 질문에 답을 써보는 ‘호비 노트’를 수록했다. 이 질문들이 당신의 마음을 간질여, 당신의 하루를, 당신의 마음을 자꾸 들여다보게 만들기를,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신도 취미의 세계를 마음껏 유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계절 취미 잡화점, 호비클럽을 열었습니다당신의 계절을 풍성하게 할 취미, 같이 찾아요!취미가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맛있는 거 먹고 쉬는 게 제일 좋은데, 그걸 취미라고 부르기엔 민망하고, 독서나 영화 감상이라고 하자니 뻔해 보인다. 여행도 좋아하지만, 기껏 해야 1년에 몇 번밖에 못 가는데 이걸 취미라고 할 수 있을까 싶다. 이런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보니 우물쭈물하며 답을 망설이게 된다.내 취미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새로운 취미를 갖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잡화점처럼 온갖 취미가 모여 있는 이 책을 펼쳐보자. 일상의 빛나는 순간들을 모으는 취미 수집가, 황지혜 작가는 자신이 모은 작은 기쁨들을 이 책에 가득 담아두었다.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 망설임 없이 새로운 세계에 뛰어드는 그는 혼자 도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호비클럽’을 결성해 사람들을 초대한다. 화분에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고, 막걸리를 만들어 나눠 마시거나, 필름 카메라로 일상을 기록하는 등 계절별로 멤버들을 모아 함께 취미를 즐기고, 서로의 취향을 나눈다. 활력이 필요할 때면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안정이 필요할 때면 훌쩍 여행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가지각색의 취미를 즐기며 나만의 취향을 찾아나가는 여정은 사계절처럼 다채롭다. 이 모든 여정의 끝에서 작가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잘하는지와 상관없이, 내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모든 게 바로 취미라고 결론 내린다. 햇볕을 쬐며 식물을 바라볼 때 느끼는 뿌듯함, 달릴 때 느껴지는 생생한 감각들,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차분해지는 마음들. 한 단어로는 정리될 수 없는, 반짝이고 아름다운 취미의 순간들을 정성스럽게 써내려간다.작은 기쁨을 모아 커다란 행복을 만드는 법뭘 좋아하는지 알면 더 구체적으로 행복해지니까일상의 작은 순간을 포착하는 것에서 시작된 취미의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 작가는 그 순간들을 하나씩 톺아보며, 작은 기쁨을 모아 커다란 행복을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첫째, 이미 내 삶에 자리 잡은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을 찾아볼 것. 나도 모르게 일상에 자리 잡은,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기쁨의 순간들을 알아채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그 순간을 인지하고, 그게 왜 좋은지를 계속 생각하다 보면 행복은 더 커지고 선명해진다. 둘째, 일상적인 행위에 나만의 취향을 더해볼 것. 그럴 때 먹고 마시는 평범한 일도 더 특별해진다. 셋째, 욕심 내지 않고 천천히 내 속도대로 즐길 것. 잘 못해도, 느려도 괜찮다. 그 순간을 즐기면 된다. 넷째, 망설이지 않고 언제든지 좋아하는 걸 찾아 나설 것. 때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넓은 세계를 모험해보자. 망설이지 않고 떠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행복이 있으니까. 다섯째, 좋아하는 마음은 모일수록 커진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내가 수집한 기쁨들을 다른 이들과 나눌 때 또 다른 즐거움이 찾아온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취미를 즐기고 있는지 기웃거리며,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발을 들이고, 도전해보자. 또 반대로 내가 즐기고 있는 풍성한 취미의 세계로 그들을 이끌어보자. 일렁이는 마음들이 모이면 큰 파도가 된다. 사소한 질문으로 마음을 들여다보며더 선명한 ‘나’를 찾아갑니다작가는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가며 무엇보다 많이 알게 된 건 ‘나’라고 고백한다. 어쩌면 취미를 즐긴다는 건 “내가 이런 걸 좋아했구나”, “나는 이럴 때 더 행복해지는구나” 하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런 과정을 거친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내가 원하는 걸 자신 있게 택하고, 즐길 수 있다.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모든 건 사소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를테면 계란은 완숙이 좋은지, 반숙이 좋은지, 어느 시간대의 햇빛을 좋아하는지, 최근 가장 평화로웠던 때는 언제인지 같은 ‘쓸데없는’ 질문들, 하지만 나에게 관심을 갖게 만드는, 한 번 더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질문들. 이 책엔 그런 질문에 답을 적어볼 수 있는 ‘호비 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이 사소한 질문들이 당신의 마음을 간질여, 당신의 하루를, 당신의 마음을 자꾸 들여다보게 만들기를,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신도 취미의 세계를 마음껏 유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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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탄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과 탄생
    • 이유운 지음
    • 1984Books
    • 2023-12-27

    “나의 탄생은 사랑의 융합을 통해 발생한,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탄생한 자에게는 의무가 있다.나를 둘러싸고 있던 궤도들을 짜 맞추고, 의미를 부여하고,그것을 충실하게 사랑하고 기억할 의무.”“나의 탄생은 사랑의 융합을 통해 발생한,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사랑에 최적화된, 진화한 신인류’의 내밀한 사랑의 기록.2020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유운 시인은 첫 번째 책 『변방의 언어로 사랑하며』를 통해, 자신이 가진 사랑의 언어를 시와 산문을 엮어 충실히 보여준 바 있다. 신작 『사랑과 탄생』에서는 사랑을 시적 언어로 환원하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뒤라스와 사강, 에르노와 오즈, 김연덕과 정재율 등 자신을 뒤흔든 문학 작품을 경유하여, 사랑의 연원을 밝힌다. 또한 자기 속으로 성큼 들어와 ‘차마 죽지 못할 속도의 마음’을 주는 타인이라는 세계를 탐구한다. “나에게는 아직, 읽지 않은 책의 수만큼 관찰할 수 있는 세계가 있다. 복수형의 영원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특정할 수 없는 행복에 대한 확신이 있다.”세계와 자신이 언제가 멸망할 것이라는 근원적, 존재론적 불안은 시인을 문학으로 이끈다. 제멋대로 운명을 갖다 버리거나, 고통과 슬픔을 통과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태도를 갖게 된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에 관한 문학으로. 그의 멸망에 관한 불안은 투영의 욕망으로 연결되어, 문자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이들을 투영시킨다. 그리고 기록한다. 그 기록은 외부와 내부 세계에 관한 골몰이며, 자신을 이방인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그리하여 그가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이 제공하는 파편적이고 다채로운 순간들이다. 함부로 ‘사랑‘이라 말해온 것들, ‘사랑’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된 것들 아래 깨진 유리컵 조각처럼 존재하는 수없이 부서진 마음의 흔적들이다.“어떤 열광, 순간적 열망, 환각에 가까운 욕망을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능한가? 사랑이라는 거칠고 투명한 윤곽선은 대체 어디까지 포괄해 내는가?”시인은 사랑을 이상한 일, 병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그 사실을 안다. 그러나 나와 다른 존재, 그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섣부른 채로, 그러나 거침없이 뛰어든다. 그리고 그 행위는 나라는 존재를 부순다. “사랑은 타인이 아니라 나의 내부를 끊임없이 파괴하는 것에 진정한 힘이 있다”(85쪽). 행위가 파괴로 이어지는 일, 그 파괴가 존재를 새로이 구축하는 일. 이는 사랑과 독서의 유사점이다.\"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왜 사랑하는가. 왜 수 세기에 걸쳐 타인의 이야기에 발을 담그나. \'댄서처럼 뛰어\'들고 \'다른 존재에 통렬하게 끼어’들려는 유운의 솔직하고 당당한 이 책은,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사랑’에 대해, 자꾸만 되물을 힘과 용기를 준다. 독서와 사랑은 근본적으로 매우 유사한 행위다. 이것은 완고하고 작은 세계를 부수고 부순다. 시인은 시와 소설, 삶과 뮤지컬, 사담과 담론, 만화와 그림, 국적과 내면, 음악 등을 오가며 유운은 사랑의 국부에 미농지를 포갠다.” - 고명재 시인 (추천사 중에서)이 책은 세계와 세계가 부딪힌 순간들의 모음집이다. 사랑의 경험과 활자의 세계에서 기꺼이 부서진 한 인간의 적나라한 파편들이다. 그것들 사이로 새로이 ‘탄생’한 사랑의 고백이다. 그리고 이제 이 기록은 당신을 부수는 세계가 될 것이며, 새롭게 탄생한 당신은 이 세계를 ‘충실하게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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