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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커버이미지)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전준형
    • 출판사피시스북
    • 출판일2014-10-08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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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401건(99/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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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알고리즘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마음의 알고리즘
    • 양곤성 지음
    • 달콤북스
    • 2024-02-19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마음에 휘둘릴지, 마음을 휘두를지.사람들이 새 기계를 구입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바로 사용 설명서를 읽는 일이다. 전원을 어떻게 켜는지, 주의해야 할 환경은 무엇인지, 이상이 발생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계를 고장 없이 오래, 잘 사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작동법을 익힌다. 그런데 우리는 왜 우리의 마음을 더 잘 사용하기 위한 마음 사용 설명서는 펼쳐보지 않을까? 혹시 그 존재조차 모른 채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배운 적이 없기에 삶이 힘들면 자신의 태생적인 결함부터 찾는다. 하지만 삶이 아픈 건 결코 우리의 결함 탓이 아니다. 쏟아지는 사건들로 인해 과열된 마음이 고장 나서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다.저자는 흥미로운 심리 실험을 통해, 꽉 막힌 불행의 고속도로에 정체되어 있던 우리의 삶에 행복이라는 여유로운 샛길을 제안한다. 빠르게 가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어떤 마음의 오류를 겪게 되는지, 어떻게 해야 더 현명하고 가볍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준다. 저자가 경쾌하게 풀어낸 재밌는 심리 실험을 통해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산다는 사실, 우리의 마음이 공유하는 ‘알고리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의 경로를 찾게 될 당신은, 늘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삶의 부담과 무력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사람은 제각각 달라도 “마음의 시스템”은 공통적이다마음은 우리의 경험을 감정으로 처리하는 기계와 같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자극과 정보는 우리의 마음을 거쳐 해석되고 저장된다. 동일한 범주의 기계들이 모두 비슷한 시스템을 공유하듯,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 역시 보편적인 ‘마음의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소중한 이의 죽음을 가슴 저리게 슬퍼하고, 타인의 성공을 속 좁게 시기하기도 하고, 내일의 행복을 좇다가 오늘의 행복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를 되짚을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는 우리는 이러한 마음의 시스템이 우리 안에서 연중무휴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만약 지금 당신의 삶이 고되고 막막하다면, 환경을 탓하기 전에 우선 당신의 마음에게 말을 걸어보자. 마음은 아무 조건도 없이 당신이 가야 할 길을 알려줄 것이다.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만큼“만” 행복할 수 있다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은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하다(Most people are about as happy as they make up their minds up to be).” 사람은 저마다 가진 것이 다른데 어떻게 누구나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일까? 혹시 이미 충분히 부유한 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속 편한 말은 아닐까? 물질적 풍요가 개인의 행복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기본 욕구는 모두 돈이 있어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사람은 가진 돈이 적다고 아주 불행하지 않고, 가진 돈이 많다고 아주 행복하지도 않다. 우리 자신도 알지 못하는 ‘마음의 힘’이 부지런히 작동하며 우리의 행복도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음의 힘은 물질적 풍요와 달리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 힘을 발견했느냐, 발견하지 못했느냐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당신의 행동 뒤에는 당신이 미처 자각하지 못한 마음의 힘이 작동하고 있다. 그 힘을 발견하고 내일은 조금 더 행복해지리라 마음먹는 순간, 운명은 실제로 바뀌기 시작한다.인간관계에도 “알고리즘”이 작동한다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바로 관계의 문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그가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관계를 신경 쓰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관계가 삶의 다른 문제보다 유독 어려운 건, 이것이 ‘타인의 마음’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독심술을 부리는 마법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혼자 아무리 잘해보려 애써도 관계는 결코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그런 관계에도 보편적인 법칙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이 책에선 심리학자들이 밝혀낸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관계의 보편적인 법칙을 소개한다. 화려한 말솜씨 없이 어떻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지부터 처음 만난 사람과 1시간 내에 사랑에 빠지는 방법까지, 그토록 어려웠던 관계의 알고리즘을 차근차근 알아가 보자. 마음의 작동 원리만 알아도 관계는 보다 쉬워지고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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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
    • 월도 지음, 백중기 그림
    • 넥스웍
    • 2024-02-19

    얼마 전에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스님은 왜 사시나요?” 정말 우린 왜 살까요? 그래서 제가 그분께 물었어요. “그런 건 왜 궁금하신데요?” 그랬더니,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괴로워 죽겠습니다. 너무너무 힘든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분은 제가 멋진 답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질문을 하셨겠지만, 과연 왜 사는지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저에게 상담을 청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무언가 답답한 게 있는 분들이지, 아주 편안하고 즐거운 분은 별로 없어요. 백 년도 못 되는 짧은 인생이라 하지만, 한평생 살다 보면 별별 일을 다 겪습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보니 사람 때문에 힘들 때도 있고, 돈 때문에 힘들 때도 있어요. 세상이 발전하면 할수록 더 행복해져야 할 텐데 우리는 왜 그렇지 않을까요? 우리는 왜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살아야 할까요? 어쩌면 이것은 영원한 숙제일 수도 있어요.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의 모음이에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중간 중간에 여러 가지 사연들도 나옵니다. 아내를 끔찍이도 아끼시던 분 이야기, 오로지 감사만을 말씀하시던 분 이야기도 있고, 참으로 훌륭한 고승들 이야기도 있어요. 물론 저의 어린 시절 추억도 있고, 머리 깎고 출가해서 행자 생활 할 때의 경험담도 있고, 수행자로 살면서 이런저런 망상을 피우던 부끄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저를 찾아와 하소연하던 분들의 인생 고민도 있어요.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이런저런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편안하고 당당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제 그런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이 책은 백 년도 못 사는 짧은 인생이지만, 사람 때문에, 돈 때문에, 때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픔과 고통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진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말들이 가득한 이 책을 읽어 가다 보면 좋은 일은 더 좋은 일로 만들어주고, 행복은 더 큰 행복으로 인도하여 여러분의 마음을 보듬어 줄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세상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여러 사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나 하나를 위한 이야기라 생각하고한 줄 한 줄 읽어보세요.언제나 평화로우시기를 바랍니다.언제나 기쁘고 안락하시기를 바랍니다.아무리 힘들어도 당신은 웃을 수 있고아무리 속상해도 당신은 평온할 수 있어요.당신은 그 어떤 근심보다도 큰 존재이고당신은 그 어떤 고통보다도 큰 존재이며여전히 맑고 온전한 존재입니다.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언제나 자유롭고 편안하시기를 바라며. - 월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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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책을 펼쳤다 -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준 문장들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책을 펼쳤다 -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준 문장들
    • 유정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02-19

    “책을 펼치면 나를 향한 사랑이 시작된다!”“좌절의 동굴에 숨고 싶을 때, 독서는 나를 다독여 삶으로 이끌어주었다!”삶의 흉터를 치유하는 책 읽기,더 오래도록, 더 현명하게나를 위해 읽어내는 문장들!‘내가 잘하는 건 뭐가 있을까?’ 저자는 어릴 적부터 재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꾸준히 하는 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을 땐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바로 독서였다. 저자는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수록 책 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책만이 저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일 때도 있었다. 책을 읽는다는 건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다. 무엇이든 이렇게 하나씩 울림을 주는데 어찌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책 읽는 일은 저자에게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선물해 주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글을 쓰는 일이 저자의 직업이 되었다. 18년째 아이들에게 독서와 논술을 가르치고 학습 코칭을 하며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저자의 오랜 독서 경력은 학생들에게 간접 경험의 기회를 주는 역할을 했다. 자신이 가진 어떤 것이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니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더 오래도록, 더 현명하게, 책이 주는 이로움을 누리고자 한다.책에 나오는 한 문장이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저자를 다시 일으켰다. 책이 아니었다면 마음의 성장과 안식을 무엇으로 기댈 수 있었을까? 그래서 항상 책이 고맙다. 저자는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이 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듬뿍 얻길 바란다. 순탄치 않았던 지난 시간을 단단하게 버티게 해준 책과 저자의 이야기가 독자분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 “독서로 희망의 꽃을 피우다” 책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기로 결심하다!저자는 시간을 거슬러 30년 전, 초등학생 때 도서 위원이 된 경험으로 책이 주는 ‘위로의 맛’을 알았던 것 같다. 어린 시절 도서실 일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저자의 인생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책은 늘 우리를 생각하게 한다. 긍정적인 마음은 긍정적인 대로, 부정적인 마음은 부정적인 대로, 지나온 시간을 단단하게 버티도록 해준다. 우리는 저자가 책을 통해 깨달은 많은 것들을 함께 느끼며 행복의 열쇠는 나에게 달렸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행복하지만은 않다. 원하는 대로 이루고 살기 위해 많은 부분을 포기하며 산다. 원한다고, 떼쓴다고 행복이 얻어지지 않는다. 행복과 불행 가운데서 행복에 가까운 곳에 점을 찍으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저자는 어김없이 책을 통해 위로받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책을 꾸준히 읽었을 뿐이었다.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감정을 책에 실린 활자에 흐르듯 날려 보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는 엄마들에게 책 읽는 습관으로 비범한 내일을 꿈꾸는 엄마들을 오래도록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의 인생에 끼친 독서의 영향력을 통해 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해 읽고 쓰며 성장하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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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얹힌 거야 - 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음이 얹힌 거야 - 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
    • 황영준 지음
    • 위시라이프
    • 2024-02-19

    먹방만 보여주는 시대에 소화를 권하는 책여느 직장인처럼 일상이 선사하는 피로를 먹으며 풀던 저자.담도암에 걸려 간과 쓸개를 빼앗기고 나서야 무언가 단단히 얹혔다는 것을 깨닫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저녁이 되면 산책을 하는 암환자의 일상. 그 기록을 모아보니 소화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나의 삶에 갑자기 끼어든 불행, 혹시 어디엔가아직 얹혀 있는 건 아닐까?불행을 소화하는 한 방법암 경험자들이 마음 모아 만든 책저자는 항암 중 편집인의 유방암 투병기를 읽고 감상을 블로그에 썼다. 이를 계기로 편집인은 저자의 블로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토막 글들을 묶어 책으로 내자는 이야기가오가던 무렵, 저자는 평소 업무에 도움을 아끼지 않던 디자이너의 유방암 투병 소식을 들었다. 셋은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눈물이 웃음이 되고 응어리가 울타리로 변했다. 그리고 얼마 후, 디자이너는 저자가 쓴 글 위에 표지를 얹어주었고, 편집인이 이를 받아 발간해 주었다. 이 책은 그렇게 암 경험자들의 연대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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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하는 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음이 하는 일
    • 오지은 지음
    • 위고
    • 2024-02-19

    셀 수 없이 많은 새벽을 버티게 해준 작가, 오지은의 신작 에세이“마음이 하는 일은 뻔하다. 뻔하지만 영원히 잡을 수 없는 것이 마음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생긴 몇 년간의 흔적을 남깁니다.”_지금 발을 붙이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바람이 통하게 하려면혼자서 막막해하던 시간을 가만히 관찰한 산문집 『익숙한 새벽 세시』를 통해 비슷한 시기를 보내는 이들 곁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새벽을 버티게 해준 작가 오지은. 이 책 『마음이 하는 일』에서는 마흔을 갓 넘긴 여성으로서, 한때 루키였지만 이제는 선배가 된 뮤지션으로서, 아직도 마감 앞에서 쩔쩔 매는 작가로서, 나이는 들어가는데 스스로 어릴 적 꿈꿔온 모습과 다른 어른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그는 스물여덟 살에 쓴 노래에 “어른이 되어가는 건 지혜가 생겨나는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지만, 이제 지혜란 자동으로 생겨나지 않으며, 갈수록 상황은 복잡해지고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됐다. 그렇다고 화성으로 떠나버릴 수는 노릇이다. 지금 발을 붙이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바람이 통하게 하려면, 어둠에 잡아먹히지 않고 밝은 곳을 보려면,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지은은 시간에 떠밀려 저절로 흘러가버리는 것들을 단단히 붙잡고, 꾸준히 바라보고, 때로는 바로잡기 위해, 마음을 다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생긴 몇 년간의 흔적을 이 책에 담았다._진흙탕 속에서도 춤을 추고, 흔들리고 고민하고 때때로 무너져도 계속 달려가는오지은은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면서 오래도록 “버티는 사람”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려고 열심히 하기보다 슬렁슬렁 게임을 즐기는 “즐겜러”로 살고자 한다. 하지만 즐겜러로 살기란 게임 속에서나 가능할 뿐, 실제 삶에서는 그러기 쉽지 않다. 어려움은 예고 없이 나타나고 쉽게 피해 갈 수도 없다. 게다가 이미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자기 일에 책임을 지는 진짜 어른이 되기는 여전히 어렵고, 거스를 수 없는 노화 또한 유쾌하지 않은 데다, 어느덧 마흔을 넘긴 여성에게 세상이 씌워놓은 여러 겹의 까다로운 굴레까지 상대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떠내려가기 쉬운 일상에서 평범한 하루를 잘 살아내는 길을 찾아 다큐와 영화와 책과 사람을 오래 지켜본다. 그러다가 자신의 삶만 가지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에 다다르면서, 아, 하고 멈춘 순간들을 이 책에 기록했다. 하루를 단단하게 다지는 아침 습관의 비밀, 똑똑하고 날카롭고 시니컬하면서도 그 모든 것에 사랑을 담는 어른의 태도, 음악가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방식 등을 배운 순간들. 그것은 진흙탕 속에서도 춤을 추는 사람, 흔들리고 고민하고 때때로 무너져도 계속 달려가는 사람, 고난이 닥칠 것을 알면서도 맨 앞에 서는 사람을 마주 본 순간이기도 하다. 오지은이 붙잡아놓은 그 순간들 덕분에 이 책을 읽는 이들도 그동안 미처 알아보지 못한 삶의 진실에 눈을 뜬다. _마음이 하는 일은 뻔하지만, 마음이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눈을 뜬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멋진 일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쾌감마저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우리가 눈을 뜨는 것과는 별개로 세상은 그렇게 빨리 변하지 않을 것이고 상황은 비슷하게 반복될 것이고 인생은 복잡하고 입장은 다양하고 혐오는 뿌리 깊고 우리의 내면은 허약하기 때문에, 우리 중 대부분은 눈을 뜬다는 것에 만족하고 걸음을 멈춘다. 하지만 세상은 공짜로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에도 누군가는 계속 가시밭길을 걷고 있으며, 누군가는 희망이 작은 줄 알면서도 용기를 내어 지뢰 가득한 세상에 뛰어들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어설픈 어른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오지은은 말한다. 적어도 “거기 내가 지뢰 있다고 했잖아” 하고 혀는 차지 말아야 한다고. 거기서 조금 상황이 된다면, 짧은 구간이라도 그들을 태우고 지뢰밭을 헤치고 나아가는 운전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자신도 지금껏 모르는 새에 수많은 사람의 차를 얻어 타고 그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 여기에 다다랐을 것이라고. 마음이 하는 일은 뻔하지만, 마음이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을 조금씩 해내고, 그렇게 우리가 딛고 선 땅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오지은 작가는 비로소 기꺼이 앞에 선 사람이 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손을 내민다. 이제 우리가 진짜 어른이 될 차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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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챙김 골프 - 10초만에 굿샷을 만드는 (커버이미지)
    [취미/여행]마음챙김 골프 - 10초만에 굿샷을 만드는
    • 박지은.김연정 지음
    • 예미
    • 2024-02-19

    스윙이 달라지는 ‘마음챙김 10초’의 기적-골프는 결국 마음근육의 문제-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마음 훈련법골프 스킬을 가르쳐주는 곳은 많지만 골프 경기 중 마음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곳은 찾기 어렵다. 긴장되는 순간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마음챙김 안내자이며 열혈 골퍼인 두 저자는 ‘명상’과 ‘골프’를 접목한 ‘마음챙김 골프’를 제안한다.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이미 그 효과를 확인한 ‘마음챙김 골프’는 필드에서 실력 발휘를 위해 꼭 필요한 마음의 기술을 다룬다.긴장감을 떨쳐내는 법,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 경기 순간에 집중하는 법, 방해를 받았을 때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법 등을 익힐 수 있다.골프와 명상의 환상적 콜라보:지금 이 순간을 경험하는 최고의 방법골프는 양궁, 사격과 함께 대표적인 멘탈 경기이다. 경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정신력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이때 필요한 것이 마음근력이다. 마음을 잘 다룰 수 있어야 골프 실력도 향상된다. 몸과 마음이 각자 다른 곳을 향해 있다면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는다.명상과 가장 가까운 스포츠가 있다면 그것은 골프일 것이다. 마음의 고요함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골프와 명상은 서로 교차되는 지점이 있다.골프 경기에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마음챙김을 이용한다면? 이 책은 그런 이상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 두 저자는 가장 좋아하는 취미인 골프를 좀 더 잘 치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골프에 자신들의 본업인 명상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신력이 훌쩍 상승한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 실수가 줄어들고 차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저자들은 실제로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챙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스윙하기 전 10초, 마음챙김 버튼”이 책은 주말 골퍼들을 위한 가벼운 멘탈 수업이지만, 프로 선수들이 받는 정신력 훈련과 원칙은 같다. 긴장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기 위해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얻는 것이다.그런데 그런 고요한 마음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골프를 배우면서 “마음을 편안히 하세요”, “심호흡을 하세요”, “평정심을 유지하세요”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어떻게 마음을 편히 가지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간단한 명상법을 이용하여 그 상태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 명상에서 하는 수련법을 골프에 적용하는 것이다. 스윙 전 나만의 마음챙김 버튼을 누르면, 10초 만에 긴장에서 벗어나고, 생각을 떨쳐 버리고, 오로지 공과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책의 구성은 라운딩 전, 라운딩 중, 라운딩 후로 크게 나누어 과정별로 필요한 ‘이완’, ‘집중’, ‘평정심’을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장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골프를 치면서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일들에 공감의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책의 마지막에는 10초 골프 명상법을 가위로 잘라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곳에 모아 수록해 놓았다. 중요한 순간 한 번씩 꺼내 읽으며 마음챙김을 되새김해 볼 수 있다. 샷 직전 10초간 정신을 가다듬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마음챙김 골프,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책에 담긴 마음챙김 매뉴얼들을 따라가다 보면, 골프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필드에 있는 시간이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명상의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골프 스킬뿐 아니라 마음 관리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유명한 골프 선수 해리 바든이 한 말이 있다.“골퍼의 스타일은 골프를 시작한 최초의 1주일에 만들어진다.”처음 시작할 때 들인 몸과 마음의 습관은 이후의 골프 생활에 죽 영향을 미친다. 골프를 스킬만이 아닌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실력 향상과 함께 골프의 참맛을 보다 깊이 느끼고 더 오랫동안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지금은 비록 ‘골린이’, ‘백돌이’이지만 우리 모두 마음만은 프로이지 않은가. 주중에 남겨두고 온 일 생각에, 또는 주변 소음 때문에 순간 집중력을 잃고 어이없이 잃어버린 아까운 한 타! 그 한 타씩을 줄여 주는 데 마음챙김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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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챙김 소풍명상 (커버이미지)
    [인문]마음챙김 소풍명상
    • 송승훈 지음
    • 박영스토리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마음출구 있음 YOU TURN - 힐링닥터 사공정규의 유턴 처방전 (커버이미지)
    [인문]마음출구 있음 YOU TURN - 힐링닥터 사공정규의 유턴 처방전
    • 사공정규 지음
    • 가디언
    • 2024-02-19

    “스트레스, 불안, 우울에 시달리는 당신, 지금부터 행복했으면 좋겠다” 뇌를 이해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닥터의 ‘유턴 처방전’“열심히 살았는데 여전히 힘들다고요? 힘든 당신 마음출구를 몰라서 그래요.” “전부 다 해줬는데 아이와의 사이가 나쁘다고요?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몰라서 그래요.” 만약 당신이 후다닥 탔던 기차가 목적지와 반대로 가고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 곧바로 다음 정차역에서 내려 바른 방향의 기차로 갈아탈 것이다. 기차를 갈아타듯 우리의 인생도 방향 전환이 쉽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한번 탄 기차에서 내리기가 그리 쉽지 않다.이 책은 34년 동안 정신과 진료·상담, 1,000여 회의 정신치유인문학적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힐링닥터 사공정규(정신의학과 전문의·교수)의 힐링처방전이다. 저자는 열심히 살았지만 인생의 방향을 잘못 설정하여 불행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으로 ‘유턴’할 기회를 제공한다.지금, 당신의 마음 창에 비친 풍경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로 얼룩져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생의 방향을 전환하라는 시그널이다. 방향 전환이 필요한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불편한 ‘내 마음’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어떤 생각이 나를 행복으로 나아가게 하는지, 감정인지, 행동인지를. 우리의 행과 불행을 좌우하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내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마음은 우리의 삶을 막무가내로 뒤흔들어 순식간에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게 할 만큼 힘이 세다. 마음은 뇌과학의 정교한 메커니즘에 의해 당신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 마음에 휘둘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라고 좌절하고 있다면 이 책에 그 희망이 있다. 저자의 ‘유턴 처방전’은 당신의 마음출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우 뇌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신호등이 되어줄 것이다. 행복의 문은 내 마음을 아는 만큼 열린다. 당신의 뇌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다. ‘4(긍정성) : 1(부정정)법칙’을 적용하면 인간관계가 달라진다누구나 좋았던 인간관계가 말 한마디나 행동에 의해 순식간에 껄끄러운 상황으로 악화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게 이럴 일인가?’라는 당혹스러움 상황도 알고 보면 뇌가 반응한 결과라고 한다. 뇌는 애초에 긍정적 경험보다는 부정적 경험, 즉 웃는 얼굴보다는 화난 얼굴, 선한 행동보다 악한 행동,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되어왔다는 것이 저자의 뇌과학적 설명이다. 원시시대 인류 조상들은 위험에 많이 노출된 환경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의 위험이라도 일단 피해야 살아남았다. 실제 위험 상황이 아닐지라도 생존 본능에 기민하게 작동하는 뇌는 방어기제를 발동해 생존을 우선한다. 이처럼 인간의 뇌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변연계, 특히 편도체가 위험 인자로부터 피하도록 반응한다. 이런 뇌의 반응은 위험이 비교적 적은 현대인의 뇌에도 집단 무의식으로 아로새겨져 있다.이같이 우리의 뇌는 실제 위험이 아닌 중립 상황이나 애매한 상황에서도 부정적 사고를 우선한 것이다. 이를 ‘부정성 편향’이라고 하는데, 오랜 시간 진화하면서 뇌는 부정적 방향으로 일정하게 기울어져 버린 것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뇌 운동장에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4(긍정성) : 1(부정성) 법칙을 제안한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당신이 부정적인 말을 해서 관계가 불편해졌다면 최소 4번의 긍적적인 말과 행동을 해야 균형이 된다는 의미이다. 혹 당신이 지금까지 상대의 틀린 점을 족집게처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했거나 옳은 말로 상대를 지적하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면 스스로 인간관계를 나쁘게 만들어 왔다는 걸 자각해야 한다. 인간관계도 뇌과학에 답이 있다.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일까?’ 뭔가 내 마음이 불편하다면, 뇌가 주는 신호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지금 당장 U_TURN하라저자는 지난 34년간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해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나의 행복보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성공을 좇으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한다.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라고 말하면서도, 성공을 위해 인간관계의 불편함이나 스트레스를 참으며 사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회적 성공이란 것도 결국 인생의 정점에서 내려오거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의미가 없었다는 걸 깨닫고는 허무함과 상실감으로 또 힘들어한다.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행복으로 가는지 불행으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뒤늦게 우울, 불안에 시달리는 수많은 이들을 진료실에서 만나며 저자는 지금이라도 “유턴(U-TURN)”하라고 말한다. 뭔가 내 마음이 불편하다면 우리 뇌가 신호를 주는 것이니 멈춰서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지, 방향이 맞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나를 위한 길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이다.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높은 한국사회에서 정신과를 직접 찾아오는 이들은 사실 이미 마음의 병이 곪을 대로 곪은 상태이다. 이렇게 진료실을 찾는 이들뿐만 아니라 ‘더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믿는, 겉으로 정신이 건강해 보이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봐야 함을 알려주고 싶어 저자는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만나왔다. 특히 현장에서의 즉문즉답 강연은 인기가 많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진료실과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저자가 만나고 상담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삶의 현장 곳곳에서 받은 질문들과 저자의 내공이 담긴 명쾌한 솔루션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다른 길에 이른 독자들에게도 마음출구를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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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치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음치유
    • 최경규 지음
    • 박영사
    • 2024-02-19

    프롤로그행복에 관하여 생각해보면 참으로 많은 생각이 떠오를 것 같지만, 실상 구체적으로 적을 수 있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고들 하지만 무엇이 행복인지에 대하여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았고, 부모님에게도 충분히 들을 수 없었다. 그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살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저녁 퇴근길 돌아오며 스스로를 위안하기가 일수였다. 그러한 시간들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점차 외로워져가고 고립되어 간다.무슨 일이든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고치면 부작용이나 상처가 남지 않는다. 하지만 괜찮을 거라 무시하고 홀로 남겨두었을 때, 그 상처는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나 흔적을 남긴다. 특히 우리의 삶이 그러하다. 내 마음과 같지 않은 타인들로 인해 생기는 크고 작은 충격은 내 마음에 얼룩을 남긴다. 속이 터질 것 같아도 어른이라는 이름만으로 속 시원히 하소연하지도 못한다. 미처 울지 못한 내 울음은 마음속 귀퉁이에서 웅크리고 있는 작은 소녀와 같다.이 책은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들을 위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마음을 담았다. 저명한 정신분석학자의 어려운 이야기를 담지도 않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메커니즘을 자세히 풀어 놓지도 않았다. 그저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안아주고 싶은 심정으로 부족한 마음을 담아 글로 옮겼을 뿐이다.하루에도 몇 번이나 희망과 절망, 행복과 스트레스의 숲속에서 길을 잃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출간한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의 과분한 사랑에 힘입어 다시 펜을 들어보았다. 독자들이 나의 글이 좋다고들 하는 이유는 내가 화려한 수식어나 글솜씨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다만 그들의 마음과 내 마음이 다르지 않기에 공감의 시간 속에서 서로 울고 웃을 뿐이다.세상은 어렵게 생각할수록, 복잡하게 느낄수록 더욱 힘들게 다가올 것이다. 오늘 하루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 책 한 권에 커피 한잔으로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길 권한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지금 하는 고민들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본다면 마음속 무게가 어제보다는 더 가벼워질 것이다. 마음치유, 이 책으로부터 다시 한 번 시작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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