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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한 경쟁 -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공정한 경쟁 -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
    • 이준석 (지은이), 강희진 (엮은이)
    • 나무옆의자
    • 2021-03-03

    젊은 정치를 위한 이준석의 미래지도공정한 경쟁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새로운 보수의 아이콘이 제안하는 21세기 리더십!!! 이준석의 발랄함, 솔직함, 도발적인 생각들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젊은 보수의 새로운 시각실력과 실력주의는 시대정신공정한 경쟁의 출발점 확보가 새로운 아젠다 합리적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대담 에세이 『공정한 경쟁』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젠더, 청년정치, 북한, 경제, 교육, 보수의 미래 등 6가지 현안문제들을 젊은 보수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이준석은 8년여의 정치생활을 돌아보며 자극적인 주제 선정과 선동적인 화법만으로는 풀어낼 수 없는 심각하고도 시급한 고민의 장으로 젊은 세대를 초대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젊은 정치’와 ‘개혁보수’가 중요한 기로 앞에 서 있다고 분석하고 고찰의 과정을 통해 구체적이고 함축적인 글로 보수의 가치를 전파해 보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소설가 강희진의 인터뷰를 통해 대담 에세이로 꾸며진 이 책은 젊은 정치인 이준석의 발랄함, 솔직함, 그리고 도발적인 생각들로 가득하다. 이준석은 이 책을 통해 젊은 세대의 정치 지향점을 명확하게 세우고,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세심하게 연마해서 세상에 전파하여 더 발전된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준석은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와 미래의 지향점을 ‘공정한 경쟁’으로 요약한다. 청년정치의 핵심을 경험과 연륜에 두지 않고 ‘실력과 실력주의’에 맞출 뿐만 아니라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한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화 세대가 이룩해 놓은 경제 발전의 영광과 민주화 세대가 이끈 민주주의의 숭고함을 뛰어넘을 새로운 거대한 아젠다가 필요한데, 그것을 ‘공정 사회’로 보고 ‘공정한 경쟁’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성 해방은 과학기술의 진보가 가져다준다중국 등 공학도가 이끌어가는 세상에 주목이준석은 여성의 불평등 문제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과학기술의 진보가 진정한 여성 해방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젠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할당제 등 복잡해진 성평등 정책이 더 많은 사회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예견한다. 더군다나 남성혐오를 내세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워마드가 가부장제의 희생자라고 한다면 그들에게 피해를 입힌 세대는 50~60대인데, 정작 워마드가 공격하는 세대는 20~30대 남성이라는 맹점을 통렬하게 지적한다. 아울러 20~30대 남성들은 여성에 대한 혐오 감정이 별로 없다고 진단하면서 워마드의 존재가치마저 부정한다.이준석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법과 제도가 아니라 과학적인 진보 혹은 발전이라고 본다. 그래서 중국에서 과학을 실용적으로 응용하는 사람들인 공학도가 정치의 주류로 부상한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보고 있다.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은 댐 기술자였고, 장쩌민 주석도 자동차 공장 기술자였으며, 원자바오 총리는 광산 기술자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시진핑 주석은 화학을 전공했다고 예시하면서 중국의 많은 지도자가 공학도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주류에 편입해 나라를 움직이는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은 우리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한다.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제도는 언제나 반대교육기간 11년으로 압축해 배움의 공간을 사회로 이동해야공정한 경쟁을 위해 이준석은 청년에게만 주는 청년수당이 아니라 전 세대에 주는 기본소득 형태는 고려해 볼 만한 정책이라고 보며, 기본소득을 실시하려면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복지 혜택을 기본소득 안에 다 녹여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한다. 북한의 김일성은 이전의 성과나 과오는 차치하고, 역사적인 전환점이 왔을 때 세계사적인 흐름을 타지 못했다고 분석한다. 북한 인민들의 삶의 차원에서 보자면 엄청난 기회를 놓친 것이며, 그 때문에 오늘날 북한의 현실은 독재 정권이 만들어 낸 일종의 오너 리스크여서 흡수통일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다.한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싱가포르를 예로 들면서 규제 없는 공정한 경쟁의 국가가 되어야 방법론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교육제도와 관련하여 이준석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의 공약에 주목하면서 교육제도를 변경해 교육과정을 1년 단축하자고 제안한다. 고등교육까지 12년을 받는데, 그것을 압축해 11년으로 줄이고, 학생들을 빨리 사회로 내보내자는 설명이다. 사회에 대한 진입 시기를 당겨 배움의 공간을 사회로 옮기자는 제안이다. 그는 또 고등학교 전 학년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학교를 만드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보고, 자신의 기숙사 생활을 예로 들면서 사교육이나 학생의 가정환경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위화감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한다. 국·공립대 입시는 지금 정시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가져가야 하고 등록금을 시립대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데까지 낮춰 지방 학생들이 자기 지역의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하버드대학처럼 사립대에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사립대가 원하는 대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아예 개입하면 안 된다고 본다. 논리학과 보수의 인재풀이준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가장 필요한 학문이 논리학이라고 제안한다. 기계 때문에 일을 빼앗기는 사람들과 기계를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 사이에 치열한 갈등이 있을 것인데, 그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논리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는 보수 정치인들도 중국의 정치학교인 당교 같은 곳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럽의 정당 중에는 당원들의 교육을 의무화한 곳도 있다면서 한국의 보수정당 정치인에게도 그런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 한국의 보수가 살려면 현재 보수의 인재풀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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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곶감과 수필 - 윤오영 산문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곶감과 수필 - 윤오영 산문선
    • 윤오영 지음, 정민 엮음
    • 태학사
    • 2024-02-19

    「방망이 깎던 노인」의 윤오영,함축과 여운으로 벼리어진 그의 빛나는 산문 54편한국 근대 수필의 진수, 윤오영 산문의 결정판!윤오영(1907~1976)은 세대를 관통하면서 널리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한국을 대표하는 수필가이다. 예전 세대들은 국어 교과서에서 「방망이 깎던 노인」, 「마고자」, 「소녀」 등을 배웠고, 지금 세대의 교과서에는 그의 수필 「참새」가 실려 읽힌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관한 남다른 관찰과 사유를 통해 짧지만 깊은 울림을 자아내는 수필을 쓴 윤오영, 그의 수필들은 하나같이 군더더기 없는 정갈함, 허투루 읽을 수 없는 무게감을 지닌다.그동안 ‘태학산문선’ 시리즈의 한 권으로 사랑받아 왔던 『곶감과 수필』이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엮은이인 정민 교수가 윤오영의 『고독의 반추』(1974), 『방망이 깎던 노인』(1976), 『수필문학입문』(1975) 등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서 54편을 가려 뽑은 것으로, 주제와 내용을 고려하여 새롭게 배열하고, 현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기를 손보고, 인용 한시 등 한문 원문에 번역문을 붙였다. 그야말로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윤오영 산문의 정수만을 모아 놓은 선집이라 할 수 있다.군더더기 없이, 함축과 여운이 유장한일생을 두고 윤오영은 잡문의 ‘통속수필’이 아닌 ‘문학수필’을 강조했다. 그는 문학수필과 통속수필의 차이는 문학소설과 통속소설과의 차이와 같다고 했다. 즉 수필은 작품 전체에서 하나의 시격(詩格)을 얻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곧 동양적인 수필의 높은 경지와 상통한다. 예컨대 이 책의 첫머리에 수록된 「달밤」이라는 수필이 그렇다. 이웃마을의 지인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우연히 들른 맞은편 집 노인과의 대화는 이렇다.“아랫마을서 오셨소?” “네. 달이 하도 밝기에…….” “음! 참 밝소.”(…)푸른 하늘은 먼 마을에 덮여 있고, 뜰은 달빛에 젖어 있었다. 노인이 방으로 들어가더니 안으로 통한 문소리가 나고 얼마 후에 다시 문소리가 들리더니, 노인은 방에서 상을 들고 나왔다. 소반에는 무청김치 한 그릇, 막걸리 두 사발이 놓여 있었다.“마침 잘 됐소, 농주 두 사발이 남았더니…….” 하고 권하며, 스스로 한 사발을 쭉 들이켰다. 나는 그런 큰 사발의 술을 먹어 본 적은 일찍이 없었지만, 그 노인이 마시는 바람에 따라 마셔 버렸다. 이윽고,“살펴 가우.” 하는 노인의 인사를 들으며 내려왔다. 얼마쯤 내려오다 돌아보니, 노인은 그대로 앉아 있었다.한 편의 시와 같은 함축, 그러면서도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묘사가 과연 ‘시격(詩格)’을 갖추었다고 할 만하다.한편, 「사발시계」라는 작품에서는 무 구덩이를 파고 있는 아내를 보다가 문득 10여 년 전에 사발시계를 파묻던 일을 떠올린다. ‘내 손으로 처음 장만한 세간’인 사발시계는 수십 년 근속하던 충실한 시계였는데 그만 고장이 나서 광 속에 처박혀야 했고, 그러던 것을 우연히 꺼내어 “처리할 수 없는 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고 마땅하다 생각”하고 뒤뜰에 깊이 묻어 버렸다. 현실의 장면에서 과거를 떠올린 저자는 “시계를 묻던 그 시절의 낭만이 애상적이라면, 무 구덩이를 파는 자태는 자못 현실적인가. 그러나 현실적인 그 생활의 투쟁에도, 바람에 약간 날리는 모발은 또한 애상적이다.”라는 감상을 드러내면서도, 이어서 시간이란 공간에 대립되는 의미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러 다음과 같은 철학적 사유로 끝을 맺는다.“시계는 묻었어도 생각에 남아 있고, 시간은 가도 시계는 묻히어 있고…… 화로에 기름걸레질을 하며 김을 굽던 아내는 지금도 구부리고 무 구덩이를 파고 있다. 나도 젊음과 늙음이 한데 겹쳐 창 안에 지금 존재하고 있다. 이십 년이니 삼십 년이니 하지만 살아 있는 동안의 모든 사실은 같은 한 시간 위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사물을 관찰하여 표현하는 문학적 힘, 그리고 깊은 사유로 연결시키는 철학적 힘, 윤오영만의 독특한 힘이 느껴지는 대목이다.정민 교수는 동양의 고전 문장들은 근대 수필의 모태라고 하면서, 윤오영의 수필은 “서양의 수필과는 확실히 계선을 달리하는 전통적 방식의 글쓰기에 연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종종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명말청초 이래의 소품 산문을 읽는 느낌에 빠져들게 된다.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가 그렇거니와, 그 글에서 느낄 수 있는 문정(文情)과 문사(文思)가 특히 그렇다.”고 말한다. 특히 그의 문체는 간결하고 깔밋하고 군더더기가 없으며, 함축과 여운이 유장하다고 평한다.시설이 곱게 앉은 곶감과 같은 수필윤오영 수필을 곶감에 비유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감이 곧 곶감은 아니다. 그 고운 껍질을 벗겨야 한다. … 그 껍질을 벗겨서 시득시득하게 말려야 한다. 여러 번 손질을 해야 한다. 그러면 속에 있던 당분이 겉으로 나타나 하얀 시설(柿雪)이 앉는다. 만일 덜 익었거나 상했으면 시설은 앉지 않는다. 시설이 잘 앉은 다음에 혹은 납작하게, 혹은 네모지게, 혹은 타원형으로 매만져 놓는다. … 감은 오래가지 못한다. 곶감이라야 오래간다. 수필은 이렇게 해서 만든 곶감이다. 곶감의 시설은 수필의 생명과도 같은 수필 특유의 것이다.”여기서 ‘곶감의 시설’에 해당하는 ‘수필 특유의 것’을 정민 교수는 “평소에 쌓인 온축과 박학이 완전히 융화되고 체질화되고 생활이 되어 사물에 접할 때마다 자기의 독특한 리듬을 타고 흘러, 혹은 유머도 풍기고 혹은 위트도 빛내며, 혹은 풍자도 되고 혹은 우화도 되며, 구비마다 새로운 기축(機軸)을 열되 어느 때 어느 줄을 튕겨도 거문고 소리는 거문고 소리, 비파는 비파 소리를 잃지 않는 것”이라 해석한다. 세대를 관통하면서 읽혀 왔으면서, 한국적인 정서와 품격, 그리고 수필 특유의 ‘간결한 표현 속 깊은 의미’를 품고 있는 그의 수필이야말로 ‘오래 두고 먹어도 물리지 않는 곶감’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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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의 말들 - 함께 또 따로 잘 살기 위하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관계의 말들 - 함께 또 따로 잘 살기 위하여
    • 홍승은 지음
    • 유유
    • 2024-02-19

    생명과 비생명, 나아가 세계와 공생하기 위한 관계 안내서이 세상에서 ‘관계’ 때문에 아파 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새로운 사람과 맞춰 가는 일도, 익숙한 존재와 사이좋게 지내는 일도 어느 하나 쉽지 않습니다.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는 그 누구도 아닌 ‘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와의 관계조차 쉽지 않고요. 관계 맺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우리는 이 많은 존재와의 갈등과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며 공생할 수 있을까요?홍승은 작가는 다채로운 삶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존재와 관계를 ‘납작하게’ 만드는 세상의 시선을 거부해 왔습니다.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일대일 관계만이 연애라는 세상의 상식,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만이 정상이라는 틀을 넘어 두 연인과 폴리아모리를 지향하며 함께 살아갑니다. 글방과 강연을 열어 장애인, 청소년, 성소수자, 여성과 만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고요. 이렇게 다양한 개인의 다채로운 삶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쓰고 말해 온 저자는 N개의 존재에게는 N개의 삶과 N개의 관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관계의 말들』에는 이렇게 세상에는 ‘정답’이라 일컬어지는 관계는 없음을, 그래서 각각의 존재를 더욱 치열하게 감각해야 함을 깨달은 저자가 더 나은 관계를 맺기 위해 고민하며 수집한 문장이 담겨 있습니다. 친구, 가족, 연인뿐만 아니라 나의 몸, 동식물 그리고 사회가 만든 시스템까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모든 존재와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 나타나는 갈등과 혼란을 톺아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나와 타자를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이자,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이며, 또한 외로움과 아픔이라는 감정을 대하는 법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매순간 어떤 자세와 태도로 관계 맺어야 하는지 고민해 온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좋은 ‘관계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각자’를 존중할 때 ‘함께’가 가능하다홍승은 작가는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참 ‘이상한’ 가족과 함께 삽니다. 연인인 지민과 우주, 친동생 칼리 그리고 반려동물 넷과 반려식물 넷까지. 모두 열두 생물이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고 있지요. 혼자이길 바랐고,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저자가 이렇게 대가족을 이루면서도 큰 갈등 없이 지낼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아주 간단하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한 세계다.” 저자는 관계에 능한 사람은 아니지만, 한 사람이 한 세계만큼이나 거대하고 심오한 존재라는 점은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섣불리 맥락을 지운 조언을 건네지 않고, ‘우리’라는 말보다는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 주며, 성소수자나 장애인이라고 해서 입체성을 지우고 신성시하거나 동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가족이라도 각자의 결은 모두 다르기에 서로를 침범하지 않으려고 하고요. 그저 그 사람의 고유함을 응시하고 인정하는 것이 홍승은 작가가 세상과 관계 맺는 비결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 다른 관계의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관계 문제에 하나의 해답은 존재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우선 ‘따로’ 잘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명쾌한 관계의 진리를 기억한다면 세상 모든 존재와 더욱 조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요? 『관계의 말들』을 읽으며, 마주하는 수많은 존재를 단순화하고 납작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나-너-그를 마음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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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의 클래식 - 사람과 사람 사이, 변하지 않는 것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관계의 클래식 - 사람과 사람 사이, 변하지 않는 것들
    • 이주형 지음
    • 파지트
    • 2024-02-19

    타인과의 관계에 망설임을 갖고 있는 당신에게, <관계의 클래식>을 권하고 싶다. 당신의 인간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있지는않은가? 관계라는 것은 나와 타인,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건강한 관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를 실천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관계의 클래식>은 하나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관계의 클래식>은 제목처럼 우리가 잊은 인간관계에서의 기본을 다시금 깨우칠 수 있도록 돕고, 그를 실천하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의 중요한 것들을 상기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것을 언급하여 우리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관계\'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내가 엮어 가고 있는 인간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관계를 내가 적절하게 맺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면 <관계의 클래식>을 읽어 보자. 이 책을 통해 당신이 가졌던 의문에 대해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엮어 가는 것이 좋을지 알 수 없을 때에 <관계의 클래식>을 펼쳐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음을 우리는 모두 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이어나갈 때에 상처를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을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이렇게 우리는 관계에서 상처를 받으면 또 다른 관계를 맺을 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마련이다. 또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줄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아예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분명 존재한다. 그 방안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인간관계에서 기본만 한다면 우리는 더욱 폭넓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 자명하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기본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며, 우리가 분명 머리로 인지하고 있는 사항들이지만 모두 이를 잊고 관계를 맺어 나가고 있다고 서술하고 우리가 지켜야 할 관계의 \'클래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만약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을 읽은 후에 타인과의 관계에 다시금 생각해 보라. 그 전보다 훨씬 관계를 쉽게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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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 박광수 (지은이)
    • 북클라우드
    • 2021-03-03

    250만 독자와 함께 울고 웃었던 ‘광수생각’쓸쓸히 흩어진 외로운 마음에게 전하는 《광수생각》 마지막 이야기!“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1990년대 말부터 ‘광수생각’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그려온 만화가 박광수. 폭넓은 공감으로 25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광수생각’이 어느덧 2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야기로 돌아왔다. 《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는 저자 박광수가 고독과 외로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안의 말을 전하는 만화 에세이다. 책에서는 저자가 스물아홉 살, 처음 만화를 그렸던 때의 서툴고 당돌했던 광수생각부터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며 세월만큼 깊어진 성숙한 광수생각까지 만날 수 있다.요즘은 내 몸 하나, 내 감정 하나 돌보기 버거운 세상이다. 고독한 마음, 고단한 삶, 상실되어가는 관계 모두 우리를 지치게 한다. 이에 저자 박광수는 말한다. 삶이 버겁고 서러워도 지나 보면 모두 보석 같은 날들이라고. 저자는 인생의 절반을 살아보니 위태롭고 불행했던 날에도 누군가와 함께했기에 견뎌낼 수 있었으며, 행복했던 순간에는 소중한 이들이 항상 함께였다고 말한다. 이처럼 《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에서는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조금 천천히 함께 걸어가는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정답게 말을 건네는 ‘광수생각’ 특유의 문장을 통해 나를 쓸쓸하게 했던 생각에서 벗어나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얻어 보자.1990년대 말부터 2020년까지, 버티며 사는 인생에 희망과 용기를 줬던 광수생각!국내에 IMF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1990년대 말부터 3년간 신문에 연재됐던 만화 ‘광수생각’. 유난히 힘들었던 그 시절, ‘광수생각’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폭넓은 공감으로 25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광수생각’이 어느덧 2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야기로 돌아왔다.‘광수생각’의 팬이라면 책 표지에 등장한 캐릭터 ‘신뽀리’를 보고 반가움을 느꼈을 것이다. 어리버리한 표정을 한 채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신뽀리. 23년의 세월 동안 저자와 신뽀리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책에서 신뽀리는 여전히 버티며 살고 있지만, 힘내라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 더 이상 요동치는 마음을 극복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저 ‘이만하니 다행이다’라고 지난날의 상처와 아픔을 감싸 안는다. 별다른 위로는 없지만 억지스러운 격려가 아니라서 더 위로가 된다. 이번 책에서는 1990년대부터 최근 2020년까지의 ‘광수생각’을 함께 엮었다. 세월의 무게만큼 깊어진 저자의 생각과 감정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을 지그시 살피게 된다.“견디고 또 견디면 나아질까요?”당신이 묻고 광수생각이 답하다저자가 23년간 ‘광수생각’을 통해 이야기하는 바는 한결같다. 삶이 버거워도, 하루하루가 외롭고 서러워도 지나 보면 모두 보석 같은 날들이라는 것. 돌아보면 단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때가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는 고독과 외로움의 시대를 살며 우리가 잊고 지내는 보석 같은 날들,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다. 이를 통해 외로움 속에서도 삶은 이어지며, 나날이 살아갈 힘과 이유가 생긴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책은 ‘광수생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청춘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희망차게 시작한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광수생각’을 보며 울고 웃었던 지난날을 추억하게 된다. 책의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중년에 접어든 저자의 요즘 이야기를 다룬다. 나와 우리, 인생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로 초반부의 분위기와 사뭇 다른 묵직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1장 ‘안녕, 그때의 우리’에서는 불안하고 힘겨웠던 시절, 고독한 청춘의 모습을 비춘다. 꿈을 좇고 사랑에 흔들렸던 그 시절에 자신을 지탱해줬던 것들을 떠올리며 지금의 청춘에게 위로를 전한다. 2장 ‘모자라지만 따뜻한 날들’에서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이 곁에 있어 다행인 삶에 대해 말한다. 평범하고도 도란도란한 에피소드가 참으로 정겹게 느껴진다. 3장 ‘조금 천천히 같이 걸어요’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상실되어가는 관계에 대한 애틋함을 기록했다. 특히 노부모를 떠나보내는 애잔함은 읽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마음이 이리저리 치여 힘들 때, 광수생각으로 위로받은 독자들의 메시지!● 짧은 만화 속에 우리네 삶의 슬픔을, 위로를, 공감을 담아내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wa**hy● 오랜만에 만난 광수생각은 지치고 힘든 세상사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해 내게 들려준다.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라고. 세월이 묻어나는 광수생각이 좋다. -mu**un09 ● 만화 한 컷, 에세이 한 줄이 어떤 때는 가시 같고 어떤 때는 피식 웃게 만든다. -na**ro● 광수생각을 읽으면 없는 것에 대한 불만보다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지금까지 내가 잘 살아왔으며 감사할 일들이 충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qu**nsolo●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가시 돋친 말을 전하는 광수생각. 정신 차리도록 뒤통수를 탁! 치는 듯하다. 광수생각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가 이것이 아닌가 싶다. -레*닌● 짧고 간결한 만화 속 편안하고 따뜻한 글귀를 읽으며 내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ls**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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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따뜻한 위로의 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따뜻한 위로의 말
    • 손정필 지음
    • 월넛그로브
    • 2024-02-19

    ‘괜찮다’ 라는 말은 참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상실한 사람에게는 위로의 의미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에게는 안심과 용기의 의미로 실패한 사람에게는 희망의 의미를 주는 힘이 있는 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슬프고 힘들고 때로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런 어려움에 처한 당신에게 삶의 위로와 감동 뿐 아니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심리상담학 교수로서의 경험과 유수의 대기업과 관공서 및 단체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울림을 주었던 강의를 바탕으로 마치 곁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형식으로 내용을 구성 되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책에 있는 모든 그림은 저자가 직접 그린 것으로써 독자들에게 글의 의미를 더욱 은유적으로 와 닿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되는 일들을 “문득 주저앉고 싶을 때”, “슬픔이 차오를 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아가고 싶을 때”, “내 안에 잠든 나를 깨우고 싶을 때”, “희망의 출구를 만들고 싶을 때” 라는 영역으로 나누어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힐링과 함께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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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12-27

    “모든 일이 가능하도록 열려 있는 곳무언가가 시작될 수 있는 곳천년의 세월이 만든 길 위에 서다.”손미나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찾은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어느 날, 산티아고 길이 나를 불렀다스페인에서의 유학 생활을 담은 손미나 작가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30만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손미나 역시 이 책이 터닝포인트가 되어 여행작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3권의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이자 방송인,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교장,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하나씩 타이틀을 늘려갔다. 그 사이 멋진 일도 많았지만 쓰거나 아픈 경험들도 있었다. 잘 견뎌낸 경우도 있고,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기도 했고, 번아웃이 오기도 했다. 이 길이 맞는지 흔들리기도 하고, 인생의 우여곡절에 지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산티아고 길’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한국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소할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는’이라고 버킷리스트에 담아만 둔 지 이십 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시점이었다. 산티아고 길을 언제 걸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고 그 길이 부른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지금, 지금이 걸어 할 때’라는 단호한 울림이 있었고,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산티아고 길로 떠났다. 그렇게 2022년 5월 손미나는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다. 40일간 800km를 걷는 동안 육체의 한계에 부딪혔지만 오히려 정신은 더 선명해졌다.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생각과 감정들이 피어올랐다. 그동안 밖의 소리만 들었는데 산티아고에서는 자신 안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신의 내면과 온전히 마주한 시간이었다.손미나의 두 번째 스페인 책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는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과 물결처럼 이어진 생각들을 갈무리했다.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도 소개한다. 저자는 길 끝에 도착해 비로소 깨달았다고 한다. 산티아고 길이 그에게 끊임없이 속삭인 말은 “괜찮아.”였다는 것을. 더 깊어진 손미나의 생각과 아름다운 산티아고 풍경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인생이란 길 위에서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걷고 만나고 생각하고 사랑한 기록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는 프랑스 길의 첫 단계인 ‘나폴레옹 길’에서 시작하여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으로 들어가 나바라, 리오하, 카스티야 이 레온, 갈리시아를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기까지의 800km 여정에 따라 자신과 했던 대화, 질문과 답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기록했다.아들을 잃고 산티아고를 찾은 아버지, 한쪽 눈을 실명한 후 더 늦기 전에 산티아고 길에 도전했다는 코린, 잘나가는 스위스 은행원에서 우체부를 꿈꾸는 에르베, 쉰 살 생일을 기념해 친구들과 산티아고를 찾은 가비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순례길을 걷는 이들과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감동과 위로를 주며 삶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했다. 우리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수없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자책하고 고민한다. 하지만 올라가지 않는 발로 한걸음씩 내딛으며 산티아고 800km를 걸었던 것처럼 묵묵히 인생길을 걸어 지금 여기까지 왔다. 기쁘고 즐거운 시간만이 아니라 고민하고 힘들었던 시간, 그 모든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다. 산티아고는 그런 우리에게 “괜찮아, 그동안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거야.”라고 속삭인다. 길 끝에 도착했을 때 저자가 얻은 것은 인생의 질문, 해답, 위로 그리고 사랑, 그 모든 것이 이미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걸 깨닫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단단함이 마음에 꽉 차올랐다고 한다. 손미나에게 두 번째 터닝포인트가 된 산티아고 순례길. 저자는 자신에게 산티아고 길이 그랬듯이 이번 책이 독자들에게도 자신을 믿어줄 수 있는 용기와 좀 더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선물하길 바란다. ◎ 아름다운 산티아고 풍경이 주는 힐링 많은 이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이유는 길을 걸으며 저마나 마음속에 품고 온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티아고를 걷고 난 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산티아고의 아름다운 자연은 그 자체로 위로와 힐링이 되며 고된 산티아고 길을 걸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하늘에 닿을 듯 높은 산들이 이어지며 만들어내는 광활한 산세가 일품인 피레네산맥, 비를 흠뻑 머금고 뿜어내는 초록빛이 장관인 나바라, 끝없는 포도밭과 뭉게구름이 일품인 리오하, 황량하지만 화려한 들판이 끝없이 펼쳐지는 카스티야 이 레온,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키 높은 나무들이 우거진 갈리시아 등 지역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에서는 이런 산티아고의 자연이 주는 위로를 전하기 위해 2만 여 컷의 사진 중 100여 컷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또한 좀 더 생생한 산티아고를 전하고자 QR코드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산티아고 800km를 저자와 함께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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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은 아빠이고 싶어서 - 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의 아이 키우는 마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괜찮은 아빠이고 싶어서 - 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의 아이 키우는 마음
    • 윤태곤 지음
    • 헤이북스
    • 2024-02-19

    어렵고 힘들지만 행복하고 충만한 ‘아빠’라는 신세계아빠의 세상은 아이와 함께 넓어진다!‘나도 내 아이를 제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다. 모성애만 전부라는 증거가 있나? … 나는 내 아이 인생의 훌륭한 컨설턴트가 되겠다.’고 호기롭게 다짐한 아빠가 있다. 언론사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선거와 서울시장선거 참모로 참여했고, 국회 보좌진으로도 일했던 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이다. 만혼인데다가 마흔둘에 첫아이이자 외동 늦둥이를 낳았다. 하지만 애를 낳고 키우다 보니 알게 됐다며, 그건 크나큰 착각이었다고 고백한다. 아이를 키우는 데 관해서는 ‘컨설턴트인 나는 클라이언트인 나처럼 초보자’였기 때문이란다. 이 책은 이제 여덟 살 먹은 딸을 둔 아빠가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관하여 알게 된 것과,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이 아이에 대한 사랑, 육아, 교육, 아이와 세상의 관계 맺음을 잘하기 위한 고민들, 그 고민의 개별성과 보편성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본 흔적들도 같이 들어 있다. 이 기록이 지금보다 더 ‘괜찮은 아빠’와 남편이 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나쁜 아빠와 남편이 되는 걸 막는 브레이크가 되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빠 혹은 아빠가 되려고 하는 남자들에게 아이 키우는 것이 재밌고 행복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지금보다 더 괜찮은 아빠와 남편이 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초보 아빠들에게 전하는 아이 키우는 재미와 행복 이야기이 책은 이쁜 딸아이 ‘이진’이가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배경이고, ‘이진이 아빠’ 윤태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초보) 아빠로서 부닥칠 수밖에 없었던 고민들과 질문들의 해답을 찾아서 궁리하고 풀어헤쳐 나간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1장 ‘시작이 반’이라는 착각”에서는 임신과 출산, 육아의 시작을 알린다. 아빠는 출산 직후 아이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고는 안도와 함께 스스로 낯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정상’이라는 단어의 폭력성과 정상에 대한 강박감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사회임을 알고 있음에도 자기 자식에게 정상 확인표를 들이대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정상이라는 것이 남과 나에 대한 폭력이기 쉽다는 것에 대한 성찰을 시작으로, ‘좋은 아빠, 이름 짓기, 육아와 가족경제, 외동 늦둥이, 아빠의 동기부여’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았다.‘2장 바라지 말고, 시키지 말고’에서는 돌잔치부터 아이의 첫 사회생활인 어린이집 등원 이야기가 나온다. 준비된 아빠가 되기 위해 책으로 예습하고 각오를 단단히 했지만, 육아라는 현실 세계를 직면하고 무력감과 자괴감을 떨칠 수 없었던 이진이 아빠는 실제 아빠가 되는 건 다르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어차피 닥치면 다 하게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육아 준비를 많이 하면 실전에서 전술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는 ‘임기웅변’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외에 ‘스마트폰 등 영상물 시청, 아이에 대한 부모의 헌신, 아이의 첫 사회생활, 우리 애와 남의 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았다.‘3장 괜찮은 아빠라면 챙겨야 할 것들’에서는 부모 품속의 아기에서 원아라는 사회적 존재로 거듭날 즈음의 이야기가 나온다. 모유 먹이는 거 빼곤 다 할 줄 아는 아빠는 아이가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한나절의 첫 독박 육아를 맞이한다. 싫거나 귀찮은 게 아니라 무서웠다는 그는 이진이의 웃음을 독점하는 기쁨과 돌봄의 보람도 컸지만 힘듦이 더 컸다고 말한다. 특히 아내의 산후 우울증의 이유 등을 머리가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깨달은 순간이었다고 한다. 이 외에 ‘괜찮은 아빠에 대한 고민, P.C 트렌드, 통제할 수 없는 아이의 심리, 아이에 대한 부모의 욕망, 학원 문제’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았다.‘잘하려고 하지 말고, 잘못하지만 말자!’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이 제안하는 아이 사랑과 행복의 선순환 전략!이 책의 4장과 5장에서 이진이는 보육에서 교육의 대상으로 커가고, 이진이 아빠는 부모에서 학부모가 된다. 또한 이진이의 몸과 마음이 가속을 붙여가며 성장하는 건 경이로운 일이었지만 부모 역할도 같이 늘어나고 있음을 말한다.‘4장 아기에서 여자아이로’에서는 이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일어난 일들을 소개한다. 보육에서 교육의 세계에 건너 들어온 이진이를 위해 부모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영어유치원의 문제를 살펴보고 공립 단설 유치원과 공립 병설 유치원에 보내기 위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보육과 교육시스템과 정책들을 들여다본다. ‘유치원, 친구 관계, 딸 바보, 젠더/여성성, 아이에 대한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바람’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았다.마지막 ‘5장 행복의 선순환 전략’은 이진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치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초보 아빠는 아이에 대한 사랑의 정치 메커니즘을 분석하여, 아이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부모에 대한 아이의 사랑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지지율이 중요하듯이 부모에 대한 이진이의 사랑, 즉 지지율을 늘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이진이가 아빠를 많이 사랑하고 있어야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질책, 공부나 인성 교육 같은 ‘인기 없는 정책’을 무리 없이 시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 ‘코로나19 등 천재지변, 아이의 학업 능력과 장래 희망, 아빠로서의 성공’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았다.이진이 아빠 윤태곤은 혹여 힘들어질 땐 이 기록을 보고 힘을 얻고 혹여 비뚤어지고 싶을 땐 이 기록을 보고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겠다는 계산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나누고 싶었단다. 먼저 아빠 혹은 아빠가 되려고 하는 남자들채에게 아이 키우는 것이 재밌고 행복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아내에게 육아를 미루지 않아야 하는 현실적이고 전략적 이유와, 늦은 결혼과 늦은 출산에 대해서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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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창진의 유쾌한 인생 수업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창진의 유쾌한 인생 수업
    • 홍창진 (지은이)
    • 허들링북스
    • 2022-02-24

    “부족한 자신을 감추느라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마라.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과 싸우느라 애쓸 필요도 없다.”세상이 어떻든 누가 뭐라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의 비밀 왜 나는 매사에 이렇게 불안할까?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열심히 노력하면 내 인생이 좀 나아지기는 할까? 고작 이깟 일로 힘들어하는 나는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달라질 게 없는 인생이라면 이렇게 애쓴들 뭣하나?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이런 속내를 감춘 채 힘들어도 괜찮은 척, 더 잘해내려고 기를 쓰며 살아간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현실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두려움에 자조 섞인 한숨만 나온다. ‘속세를 벗 삼은 괴짜 신부’로 세상살이에 지친 수많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읽어주고 치유해주고 있는 홍창진은 이 책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는 게 힘들다고 모두가 불행해하며 사는 건 아닙니다. 세상이 정한 잣대에 휘둘리지 마세요. 남 눈치 보느라 내 귀한 에너지를 허비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내가 뭘 하면 즐거울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부족한 나를 감추느라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말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싸우느라 애쓰지도 말라는 것. 이를 위해 내 눈앞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한편, 머릿속에 꽉 들어찬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과감히 던져 버리라고 조언한다. 생각 없이 내뱉는 사람들의 독설에 함부로 상처받아선 안 된다고.33년간 마음 읽어주는 신부로 살아온 그의 따뜻한 제언이 고달픈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스스로를 돌보면서 어제보다 기쁜 오늘을 살게 해주는 작은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쓸데없는 걱정에서 벗어나 당당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놓여나기와 거리두기 ‘괴짜 신부’ ‘날라리 신부’ ‘마당발 신부’ 심지어 ‘조폭 신부’까지, 성직자로 반평생 넘게 살아온 홍창진 신부는 가진 별명만 십수 개다. 성당 밖을 나설 땐 검은 사제복도 벗고 헐렁한 티셔츠에 낡은 면바지 차림이라, 처음 보는 사람은 그가 성직자인 줄 몰라본다. 그저 동네 마실 나온 옆집 아저씨 같달까. 그렇게 종교인의 권위를 내려놓고 속세 한 가운데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온 지 벌써 33년째.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 중에서도 마음 아픈 이들의 SOS를 놓치는 법이 없는 그가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놓여나기와 거리두기.’ 세상이 정한 잣대로부터 놓여나고,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라는 것. 이 책에서 그는 세상 잣대가 어떻든 남 눈치 보지 말고 내 본모습을 돌아보고 내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고 강조한다. 삶의 주도권을 세상과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는 것. 또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과는 과감히 거리를 두고(심지어 가족조차도), 내 마음을 돌보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세상과 타인은 내 뜻대로 할 수 없지만, 그런 세상과 타인을 상대하는 내 마음만큼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잘 읽고 다스릴 줄 알게 되면, 웬만한 시련쯤은 가볍게 넘기면서 언제든 여유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거침없고 솔직한 현실밀착형 솔루션 30《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는 풀리지 않는 인생의 고단한 문제를 서른 가지의 주제로 정리하고 있다. 골머리를 썩게 하는 돈 문제, 일상을 힘들게 하는 우울감, 평생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가족 갈등, 직장생활을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밤잠 설치게 하는 미래의 불안감, 아무리 노력해도 요원하기만 한 성공과 행복 등등 일상 곳곳에서 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난제를 서른 가지의 키워드로 풀어낸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답변들은 통념을 깨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이 일 저 일 다지지 말고 뻔뻔하게 돈 욕심 부리라고 말하고, 일에 대한 불만을 갖기 전에 일에 대한 환상부터 버리라고 말한다. 내게 매일 일방적으로 상처 주는 이가 있다면 가족이라 할지라도 거리를 두라고 강조하는 한편, 혼자 살더라도 사랑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건강 걱정 노후 걱정할 시간에 즐겁게 놀 궁리를 하는 것이 젊고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그만의 인생 해법이다. 오늘 즐겁지 못한 사람은 내일도 즐거울 수 없으며, 주어진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내 모습대로 사는 것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유쾌한 제언을 이제 하나씩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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