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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근거리는 고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두근거리는 고요
    • 박범신 지음
    • 파람북
    • 2024-02-19

    등단 50주년 기념작, 산문집 2종 동시 출판‘이야기하는 바람’ 박범신의 높고 깊은 산문미학!일상에 대한 성찰과 인생에 대한 통찰고요 속에 일렁이는 문학에 대한 순정한 갈망!박범신 작가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두 권의 산문집 《두근거리는 고요》와 《순례》를 내놓았다. 그는 1973년 단편 〈여름의 잔해〉로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두근거리는 고요》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비교적 최근에 발표해 온 글이다. 이 책에서 그는 고향 논산으로 내려간 뒤의 소소하고 의미 있는 일상을 그 특유의 다정한 문체로 고백하면서, 삶의 뒤꼍에 숨겨두었던 아픈 기억들과 문학에 대한 치열한 갈망을 술회하고, 자본에게 점령당한 현대사회의 불평등구조와 부조리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4부로 구성되어 각각 고향, 문학, 사랑, 세상을 테마로 쓴 산문들을 추렸다.박범신 작가는 ‘작가 50년’을 돌아보면서, 자신에겐 오로지 죽을 때까지 현역작가로 살고 싶었던 ‘문학순정주의’의 가치와 모든 계파에서 자유로운 ‘인간중심주의’ 가치뿐이었으며 오직 그것들만을 신봉하며 살아왔다고 술회한 바 있다. 초기의 젊은 시절에는 강렬한 현실 비판적인 단편소설들을 발표했고, 80년대로부터 90년대 초반까지는 수많은 장편 베스트셀러를 펴내 대중의 총아로서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으며, 90년대 문화일보에 《외등》을 연재하던 중 시대와의 불화로 돌연 “내 상상력의 불은 꺼졌다”고 말하면서 ‘절필’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고, 1993년 《흰소가 끄는 수레》로 문단에 복귀한 뒤엔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면서 이른바 ‘갈망의 3부작’으로 알려진 《촐라체》 《고산자》 《은교》를 비롯해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뛰어난 소설을 계속 펴내는 한편, 자본주의 세계구조를 통렬히 비판한 3부작 《비즈니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소금》 등을 연달아 펴내 독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양극화되어 있는 대중문학과 본격문학의 영역을 넘나들며 왕성한 집필로 동시에 큰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우리 문단에서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낸 우리 시대의 대표적 작가이고, 25편 이상이 영화, 드라마, 연극으로 제작돼 다른 장르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으며, 네이버에 최초로 장편 《촐라체》를 연재해 수백만 독자를 사로잡음으로써 인터넷 장편발표 시대를 견인하기도 했다. 명지대학 교수로서 수많은 젊은 작가들을 길러낸 명망 높은 문학교사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의 작가 ‘데뷔 50년’은 하나의 전범이 될 수 있다. 이번 펴내는 산문집에서 그는 지난 50년의 문학을 돌아보면서 “나에게 소설쓰기는 늘 홀림과 추락이 상시적으로 터져 나오는 투쟁심 가득 찬 연애와 같았다”라고 술회하고 있다.머리가 희어질수록 붉어지는 가슴이여!고향 논산에 있는 집필실의 이름은 와초재(臥草齋)이다. ‘와초’는 작가의 호(號)이며, 소설 《풀잎처럼 눕다》에 착안해 친구였던 소설가 김성동이 부르던 별명이었으나 점차 호로 굳어졌다. 와초재에는 “홀로 가득 차고 따뜻이 비어있는 집”이라 쓰인 판석이 붙어있다. 와초재라는 현판을 걸기 전, 오랜 고심 끝에 직접 써 새겨온 것이다. 홀로 가득 차지 않고서는 작가로서 글을 쓸 수 없고, 따뜻이 비어있지 않으면 사람으로서 원만한 삶을 살 수 없으므로, 그 뜻을 가슴에 담기 위해서였다. 작가는 단독자로서 존재하는 ‘밀실’과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광장’을 수시로 오가며, 상상력으로 밀실뿐만 아니라 밀실을 둘러싼 우주까지 드높이 채우기를, 사람들과 더불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춤하며 광장의 삶에 깃들기를 소망한다. 홀로 와초재에서 지내며 작가는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고 소소한 작물을 키우고 정처 없이 들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고 밤 깊도록 글을 쓴다. ‘가난한 밥상’과 ‘쓸쓸한 배회’에서 행복감을 얻는 것은 자유로운 삶의 본원적인 심지가 거기에 박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이, 이 봄, 이 여름, 이 가을이 아니면 못 볼 꽃을 그냥 지나쳐 왔을까.” 장편소설 《당신》의 한 구절이기도 하려니와, 이 짧은 문장에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죽은 아내의 산소에 놓아주기 위해 들고 온, 생전의 아내가 아꼈다던 그 책에 작가는 그렇게 써 주었다.온화한 마음결만으로 사랑을 완성할 수는 없다. 불온한 시대일수록 더욱 그렇다. 작가는 어긋난 욕망으로 들끓는 세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자본주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른들과 부끄러운 줄 모르고 ‘대박!’이란 비속한 말로 자신의 이상을 설명하는 청년들, 정치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 또한 매일반이다. 그들에게 최상의 행복은 자본이 주는 소비의 감미, 기득권의 전략적인 방어밖에 없다. 사람에겐 세속의 욕망 말고도 완전한 사랑이나 신과 가까워지려는 초월적 욕망이 있다. 이루지 못할지라도 그것을 품고 살아야 삶의 품격을 얻을 수 있다. 추상의 가치를 이해하고 속 깊이 품을 수 있는 것도 인간만의 특권이다. 영원성이 그러하고 사랑이, 신이, 행복이 그러하다. 손으로 만져본 적도 없고 눈으로 본 적도 없는 가치다. 영원이든 신이든 행복이든, 따져보면 모든 게 사랑이라는 이름의 길로 통합된다.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요약된다. “사랑만이 가장 큰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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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둥실 천국 같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두둥실 천국 같은
    • 오가와 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3-12-27

    전 세계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달팽이 식당』,『츠바키 문구점』오가와 이토의 신작 에세이!평범한 일상에 청량함을 더한 오가와 이토의 일 년 치 일기장“마음가짐에 따라 하루하루가 이렇게 즐거워지다니!”각별한 행복으로 물드는 일상의 기록전 세계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달팽이 식당』의 작가 오가와 이토의 신작『두둥실 천국 같은』은 세 살 난 강아지 유리네, 반려자인 펭귄과 함께 도쿄와 베를린을 오가며 보낸 1년간의 삶을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사유로 풀어낸 일기 형식의 에세이집이다. ‘아주 작은 것에도 행복해진다는 점이 너무 행복하다’는 작가의 고백은 그대로 독자들에게 스며들어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전환된다. 실상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도수 치료를 받고 도널드 트럼프에 분노하는 작가의 일상은 우리네 삶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힘들게 독일어를 배우고 본업인 글쓰기에 전념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왜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자기 기분에 솔직하게, 하루하루를 자유롭게,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오가와 이토에게는 긍정 에너지가 넘친다. ‘창가에 둔 화분도 오늘은 왠지 기뻐 보이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청명한 겨울 하늘 때문이다. 그 하늘이 자아내는 빛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작가는 자신은 물론 창가의 화분조차 기뻐한다고 여긴다. 일상의 순간을 각별한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작가 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은 ‘행복은 나날이 갱신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독자들에게 밝고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엄만 돌아가셨지만, 연말연시의 후지산은 아름다웠다.”엄마와 자신을 연결하던 탯줄이 끊어져, 두둥실 하늘을 떠도는!오가와 이토를 유명하게 한 것은 첫 장편소설인 『달팽이 식당』이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이 소설로 오가와 이토는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저마다 내면에 상처를 안은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 소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작가의 혜안은 이번 에세이집에서도 그대로 묻어난다. 어릴 때 엄마가 휘두르는 폭력에 대한 상처를 안고 살아온 작가는 암 선고를 받고 죽음 앞에 놓인 엄마 앞에서 비로소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평온을 되찾는다. 또한 엄마의 죽음을 경계로 자신의 내면에 들러붙어 있던 독기가 쓱 빠져나갔다고 여긴다. 때로 역풍에 쓰러질 뻔하다가도 순풍이 불어오는 일상 앞에서, 작가는 궂은일 뒤에는 언제나 좋은 일이 돌아온다는 격언을 마음에 새기며 이렇게 읊조린다. “엄만 돌아가셨지만, 연말연시의 후지산은 아름다웠다.”“혹독하지만 아름답다. 단풍도, 루미나리에도, 사람들이 토해내는 숨도, 덧없어서 아름답다.”도쿄를 떠나 낯선 베를린에서 보내는 삶의 애환과 낭만!작가는 일 년 중 절반 이상을 베를린에서 보낸다. 낯선 고장에서 산다는 일은 불편함과 서투름,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작가의 베를린살이는 소소하지만 충만한 삶의 이야기로 넘쳐난다. 마치 하루하루가 여행 같다. 주먹밥을 준비해 기내식의 무미건조함을 날려버리며 열 시간이 훌쩍 넘는 긴 비행시간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베를린에서는 낫토와 고추기름을 만들고, 지인을 초대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면서 깨알 같은 행복을 만끽한다. 독일어 어학원 수업이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수업이 끝난 금요일 오후, 급우들과 호숫가에서 맥주를 마시며 느끼는 자유로움에 열광한다. 작가에게 이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지 않으며, 영원하지 않으므로 아름답다. 그에 더해 혹독함마저 아름답다고 하는 저자의 깊은 사유 앞에서 혀를 내두르지 않을 독자는 없다. 바로 이 같은 대목 말이다. “여름의 유럽은 지내기 편해서 최고지만 그건 겨울의 혹독함이 있기 때문이다. 혹독하지만 아름답다. 단풍도, 루미나리에도, 사람들이 토해내는 숨도, 덧없어서 아름답다.”“아주 작은 것에도 행복해진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혹독함에 깃든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 치열함!이 책은 1월 8일에 시작해서 12월 29일로 끝나는 저자의 일 년 치 일기장이다. 오가와 이토라고 해서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할까? 그에게도 고군분투하며 살아가야 하는 무수한 날들이 있겠지만, 웬일인지 그의 일상은 반짝반짝 빛이 나고 맑은 이슬처럼 청량하다. 어찌 된 일일까? 이는 일상의 순간들을 각별한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작가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책에서 인용한 ‘라트비아에 전해지는 열 가지 마음가짐’처럼 말이다. ‘올바른 마음으로, 이웃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고, 누군가를 위해서, 성실하고 즐겁게 일하며, 자기 분수를 지키고, 맑고 아름답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명랑하고 건강하게, 너그럽게 베풀며,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기.’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만들어가는 작가의 내공은 아마도 여기에서 탄생했지, 싶다. 칙칙함마저도 화사하고 사랑스럽게 바꾸어버리는 오가와 이토의 마법은 실은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 그의 치열함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웬만한 독자들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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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둘리, 고길동을 부탁해
    •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원작, 김미조 엮음
    • 열림원
    • 2023-12-27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 기념 에디션!오리지널 일러스트 수록!40년 전 처음 지구로 온 둘리,다시 한번 행복을 전하러 우리 곁에 찾아오다!둘리 에세이가 <아기공룡 둘리> 탄생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지로 다시 출간되었다. 1983년 서울 쌍문동에 나타난, 머나먼 우주에서 온 둘리! 40년의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켜 온 둘리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사랑하는 친구다. 오랫동안 만화와 TV 애니메이션, 영화로 사랑받아 온, 그리고 이제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추억의 아이콘이 된 둘리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을 기념하여 새 옷을 입은 에세이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는 풀 컬러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션과 위로를 전하는 둘리와 고길동의 따뜻한 이야기로 꽉 차 있다. 회사와 집을 오가는, 때로는 도망치고 싶은 일상에 지쳤다면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를 통해 고단한 마음을 달래보자. 삶이 고달픈 이 시대의 고길동들에게, 둘리가 조금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작은 지혜를 전해 줄 것이다.<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 기념!40년 전 처음 지구로 온 둘리,다시 한번 행복을 전하러 우리 곁에 찾아오다!“오늘 하루만큼은 아무 걱정 말아요.우리의 가장 길동 아저씨.”1983년 서울 쌍문동에 나타난, 머나먼 우주에서 온 둘리! 40년의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켜 온 둘리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사랑하는 친구다. 오랫동안 만화와 TV 애니메이션, 영화로 사랑받아 온, 그리고 이제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추억의 아이콘이 된 둘리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을 기념하여 새 옷을 입은 에세이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는 풀 컬러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션과 위로를 전하는 둘리의 따뜻한 말로 꽉 차 있다. 일상에 지치고 갈 곳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둘리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법, 온전히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법을 알려 줄 것이다.이 시대 고길동들에게 전하는 둘리의 위로“혼자 힘내지 말고 함께 힘내요!”옛 기억 속 고길동은 둘리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나쁜 아저씨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이해한다. 고길동의 마음속에 누구보다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말썽꾸러기 식구들을 끝내 내치지 않았다는 것을. 고길동은 만년 과장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여러 식구의 가장이기도 했다. 우리의 모습과 가장 닮았다. 회사와 집을 오가는, 때로는 도망치고 싶은 일상에 지쳤다면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를 통해 고단한 마음을 달래보자. 둘리의 말처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은 등짐에서 가뿐히 내려놓자. 삶이 고달픈 이 시대의 고길동들에게 둘리는 조금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작은 지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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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원작, 김미조 엮음
    • 열림원
    • 2023-12-27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 기념!40년 전 처음 지구로 온 둘리,다시 한번 행복을 전하러 우리 곁에 찾아오다!“옆도 보고, 뒤도 한번 돌아봐요. 우리는 계속 함께 걷고 있어요.”1983년 서울 쌍문동에 나타난, 머나먼 우주에서 온 둘리! 40년의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켜 온 둘리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사랑하는 친구다. 오랫동안 만화와 TV애니메이션, 영화로 사랑받아 온, 그리고 이제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추억의 아이콘이 된 둘리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을 기념하여, 새 옷을 입은 에세이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는 풀 컬러 일러스트레이션과 행복을 전하는 둘리의 따뜻한 말로 꽉 차 있다. 일상에 지치고 갈 곳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둘리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법, 온전히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법을 알려 줄 것이다.멀리서 행복을 찾는 당신에게 둘리가 알려 주는행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법“헤매고 있는 그 길도 하나의 길이에요.”그저 모든 게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와 장난을 치느라 자주 멈춰서야 했던 하굣길,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간식을 먹으며 TV를 보던 어느 주말 오후.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어쩐지 작지만 따스했던 행복의 모습들은 하나둘씩 자취를 감췄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들과 점점 멀어져, 남들이 바라는 나의 모습에 나를 맞추는 일이 익숙해졌다. 잠시만이라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한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는 쉽사리 찾기 어렵다고 생각한 행복의 작은 조각들을 다시 당신의 두 손 안에 돌려준다. 머나먼 별에서 온 둘리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외로운 존재였다. 낯선 곳에서 소중한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며 행복을 찾은 둘리가 이제는 지구 사람들에게 그 행복을 돌려주려고 한다. 행복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길 입구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둘리와 함께, 한 발짝 걸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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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랍 더 비트 - 힙합을 듣고 궁금했지만 래퍼에게 묻지 못한 것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드랍 더 비트 - 힙합을 듣고 궁금했지만 래퍼에게 묻지 못한 것
    • 김근.남피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12-27

    “곡을 만들 때 저의 심정을 정말 정확히 짚어주셔서.. ‘누군가 알아줬네!’ 같은 커다란 위로를 받는 영상이네요.”_pH-1pH-1, 팔로알토, 제임스 안 등이 감동한 날카로운 통찰!100만 리스너가 시청한 힙합 리뷰를 책으로 만나다!20년 이상 시를 쓴 김근 시인과 같은 시간 동안 레트로 사물을 판매한 남피디는 2022년 〈시켜서하는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으로 10만 조회수를 돌파한다. 힙합에 대한 두 사람의 완벽한 티키타카에 래퍼와 리스너가 동시에 샤라웃을 외쳤다. pH-1, 팔로알토, 제임스 안은 직접 영상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중견 시인이 문학·인문학 내공으로 벌스를 날카롭게 리뷰하는 자리는 수많은 힙합 리스너들게도 특별하다. 평소 클래식과 BTS의 노래를 즐겨 듣던 김근 시인은, 남피디가 예고 없이 들고 오는 랩 벌스(가사)를 듣고 즉석에서 리뷰한다. 남피디에게 힙린이(힙합어린이)로 불리는 김근 시인은 마치 무언가를 처음 경험하는 어린아이처럼 곡을 듣고, 통찰력 있고 독특한 견해를 공유한다. 남피디는 각 리뷰에 앞서 해당 곡들의 배경지식을 알리며 힙알못(힙합을 잘 알지 못하는) 시인의 리뷰를 보완한다. 《드랍 더 비트》는 두 저자가 영상에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김근 시인이 ‘프롤로그’에서 밝힌 바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영상을 찍을 때보다 더욱 깊이 곡에 빠져들어 노래 속에서 허우적거렸고, 래퍼들의 언어에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다. 책에서는 30여 개 곡이 수록되었고 각 챕터에 가사 전문을 수록하여 독자들은 온전한 벌스를 음미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빈지노는 ‘If I Die Tomorrow’를 통해 무엇을 보존하고 싶었던 걸까? 이센스가 ‘The Anecdote’에서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소환한 이유는 무엇일까? 더 콰이엇이 한강에 불러낸 래퍼들은 ‘한강 gang megamix’에서 어떤 꿈을 펼쳐내고 있을까? 비로소 비트 위로 떠 오르는 가사들. 《드랍 더 비트》는 기존의 딱딱한 음악 평론을 뛰어넘는 시인만의 벌스 리뷰 에세이로, 독자들은 랩 이면에 래퍼들의 숨겨둔 진심이 무엇인지 헤아리게 될 것이다.우리가 힙합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드랍 더 비트”는 래퍼들이 랩을 시작하기 전에 DJ에게 비트를 요청하는 말이다. 말 그대로 무대 위로 비트가 비처럼 떨어지기 시작하면 래퍼들은 이야기를 흘려보내기 시작한다. 리스너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강에서 헤엄치고 물을 길어 마신다. 마치 물처럼, 이제 힙합이 없는 한국 대중음악은 상상하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넓고 깊어진 랩의 강줄기를 어떻게 이해하며 받아들이고 있을까? 혹시 힙합은 그 표면에서 들려오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지는 않을까?20년 동안 신화적 상상력과 압도적인 리듬을 가진 언어로 시를 써온 《뱀 소년의 외출》의 김근 시인과 날카로운 취향과 감각으로 레트로 문화의 부흥을 이끈 《디스 레트로 라이프》의 남피디는 〈시켜서하는tv〉 유튜브 채널에서 랩 벌스(가사)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고유한 언어와 리듬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랩 벌스는 시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시가 그러하듯 랩 벌스도 래퍼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과 수용하는 태도를 드러낸다. 《드랍 더 비트》는 그들이 랩을 통해 구축한 내밀한 세계를,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열어내고 있다. 김근 시인과 남피디는 책에 〈시켜서하는tv〉 채널에서 진행했던 벌스 리뷰를 그대로 옮기지 않았다. 그 곡과 래퍼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곡들을 다시 엄선하여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집필했다. 중간중간에는 곡이 아닌 한 앨범을 심층적으로 리뷰하여, 트랙의 흐름을 따라 전 앨범을 감상하는 리스너들을 위한 꼭지를 마련하였다. 《드랍 더 비트》는 평소 힙합, 랩, 래퍼를 좋아하는 리스너들에게는 물론이고 힙합을 잘 듣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힙합에 대해 품고 있던 막연한 선입견을 벗겨줄 값진 기획이다.꿈꾸고 일하고 오르기를 멈추지 않는 직업윤리, 허슬(hustle)힙합에서 허슬은 ‘분투’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거 미국 본토의 흑인 래퍼들은 가난하고 차별적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고 그 노력을 랩으로 풀어냈다. 그러니 허슬은 힙합의 근간이 되는 정신이다. 한국 래퍼들도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입을 모아 매일 곡을 작업하고 성실하게 일에 정진하는 태도 자체를 강조한다. 하지만 김근 시인은 이 허슬을 행하는 개인의 마음에 주목한다.뭐라도 해볼라고 꺼낸 펜으론줄만 수십 개 그었네 계속_이센스 ‘Writer’s Block’김근 시인은 이센스의 ‘Writer\'s Block’을 통해 창작의 벽에 부딪힌 예술가의 내면을 보여주면서 허슬링의 다른 측면을 들춘다. 그가 줄만 수십 개 그으면서 책상에 앉아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랩이 아니라,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미국 래퍼들의 음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내 요즘 한국 래퍼들의 곡이 과거의 미국 래퍼들의 곡만큼 좋게 들리지 않았음을 떠올리고, 이어서 좋은 랩이 나오길 기다릴 게 아니라 “내가 해야지”라며 의지를 다진다. 여기서 김근 시인은 이 다짐이 다른 래퍼들을 넘어서겠다는 말이라기보다 지금의 내 언어보다 더 나은 언어를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메시지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허슬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이라는 것이다. 래퍼들이 유년을 기억하는 방법유년의 기억은 강렬하게 남아 한 사람의 평생을 지배하기도 한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종류의 글을 쓸 때 자주 유년을 언급한다. 자기 이야기를 랩에 녹여내야 하는 래퍼들에게도 자신의 유년을 이해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들은 순수하고 패기 넘치던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불우했던 시절에 방황하던 나를 용서하고 애도하거나, 감사와 존경의 대상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나날들을 그 앞에서 다짐한다.오늘 밤이 만약 내게 주어진돛대와 같다면 what should I do with this?Mmmm maybe지나온 나날들을 시원하게 훑겠지_빈지노 ‘If I Die Tomorrow’‘If I Die Tomorrow’에서 빈지노는 ‘내가 내일 당장 죽는다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특이한 가정에서부터 이 과정을 수행한다. 죽음 앞에 선 화자는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지난 시절을 시원하게 훑는다. 낯선 나라에서 새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미술학도였던 자신이 힙합에 눈이 멀게 되는 과정까지. 남피디는 대체 빈지노가 왜 이런 가정을 하기 시작했을까를 되묻는다. 인간에게 기억이란 무슨 의미인지, 또 기억으로 말미암은 예술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파헤치기 시작한다. 남피디가 끄집어낸 결론은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예술이며, 빈지노에게는 그것이 음악이라는 사실이다. 빈지노는 죽음 앞에서 되돌아본 자신의 인생이 마치 ‘오렌지색의 터널’과 같았다고 랩을 뱉으며 언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의 여정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압축해낸다. 시인이 읽어내는 래퍼들의 진솔한 고백, 힙합의 시론!《드랍 더 비트》가 다루는 래퍼들은 이센스나 빈지노처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성찰하고 음악으로 자기가 처한 부조리를 극복하려 한다. 그러니 이 책은 래퍼라는 예술가들의 성장담으로 읽히기에 모자람이 없다. 시인들은 시가 아니라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시를 쓴다. 래퍼들도 랩이 아니라면 충만하게 다루지 못하는 것들을 위해서 랩을 쓸 것이다. 세간에 트렌드 세터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젊고 예민한 감각으로 자신과 더불어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의 면면을 포착하고 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왜 이 래퍼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냐고 묻는다면, “우리의 삶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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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는 유니버스 - 고전 마니아가 사랑한 세기의 여주인공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드레스는 유니버스 - 고전 마니아가 사랑한 세기의 여주인공들
    • 송은주 지음
    • ㅁ(미음)
    • 2024-02-19

    여주인공을 알면 인간과 이 세계에 대해 알 수 있다제인 오스틴, 샬럿 브론테, 이디스 워튼, 스콧 피츠제럴드, 시어도어 드라이저, 프랑수아 모리아크 등…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여덟 작가는 각자 문학사에 영원히 남을 기념비적인 여덟 여주인공을 탄생시켰다.공교롭게도 이 여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어딘가에 조화롭게 섞여들기 힘든 곤란한 인간들이다. 자존심을 버리지 못해 자기 팔자를 꼬는 가난한 가정교사 제인 에어, 착실한 남편을 두고 불륜과 사치에 푹 빠진 에마 보바리, 낭만적인 로맨스를 꿈꾸는 발랄한 동생과 비교되는 재미없는 모범생 엘리너 대시우드, 몰락했음에도 허세를 부리며 자기 객관화를 하지 못하는 블랑쉬 드보아, 남편에게 독을 먹였는데 스스로도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어서 반성하지 못하는 테레즈 데케루 등. 이들은 각각 용감하거나 무모하거나 어리석거나 심지어 사악하다.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요상한 선택지만 쏙쏙 골라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들을 탄식하게 만들 때도 부지기수다. 그렇기에 이들은 매혹적이다. 기실 고전 속 여주인공 대부분은 수많은 시대적 한계와 제약 속에 갇혀 있다. 그저 한 인간으로 존중받고 살아남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던 시대에 이 여성들이 내린 선택은, 그 선택이 어떠했든 간에, 개인의 판단과 개성이 정당하게 존중받기 어려운 무차별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여주인공을 알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인간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그들의 크고 작은 모순된 선택들이, 너무 다채로운 결점들이 나의 우주 밖에 있는 미지의 존재들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SNS상의 타인의 욕망에 포위된 우리는 로맨스소설 속 주인공을 닮고 싶어서 쇼핑에 가산을 탕진한 에마를 마침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작은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자신을 스스로 걱정하고 존중하는 제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어떤 경멸스러운 진상에게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하지 않고 예의를 갖추는 엘리너를 미련하다고 답답해하지 않을 수 있다. 가난한 동생 집에 얹혀살면서도 고상한 척 온갖 허세를 부리는 블랑쉬를 비호감 ‘민폐녀’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개츠비의 헌신에 응답하지 않은 데이지를 둘러싼 악녀 논쟁을 다각도에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숱한 편견과 오해에 휩싸여온여주인공들에 대한 뜨거운 변론서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은 과거로부터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는 수백 년, 수십 년 전 여주인공들과 함께 풀리지 않는 인생의 난제들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다. 무일푼에 의지할 곳 하나 없어도 사랑하는 로체스터와 궁궐 같은 대저택을 떠날 수 있을까? 왜 우리는 ‘개천 용’보다 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진 금수저들을 선망하고 결국 사랑하게 되는 것일까? 커리어 면에서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이 성취 너머에 더 높은 차원의 세계가 있다면? 그곳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물질중심주의 사회가 그 방법을 보여준 적이 있을까? 이 책은 숱한 편견과 오해에 휩싸여온 여주인공들을 뜨겁게 변호하며, 그들과 자본주의 시대를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 사이의 접점을 발견한다. 나와 다른 너를 바라보기저자 송은주는 멸종 위기에 놓인 고전 마니아로, 심심하면 5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고전들을 꺼내 재독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는 유튜브에 온갖 요약본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작품의 참맛은 지겹도록 긴 주인공의 독백과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배경의 롱테이크 숏에 숨어 있다고 믿는다. 이 책 《드레스는 유니버스》에서 다루는 고전 중 《이성과 감성》, 《순수의 시대》, 《시스터 캐리》의 한국어판 번역을 직접 맡은 바 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현재 이화여자대학에서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저자는 “고전 속 여주인공들은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간다. 여주인공들의 비밀과 꿈, 변명과 고백, 좌절과 성취를 통해 예상치 못한 인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깨닫게 하고 일종의 해방감을 안겨준다. 우리 인간이 절대로 용납하지 못할 것, 죽어도 하지 않을 일,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는 상대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른다. 있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단 하나의 가능성 속에, 단 하나의 우주 속에 갇히게 된다. 저자가 자신의 ‘최애’ 여주인공들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 말하는 이 독특한 문학 이야기는 우리를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무한한 가능성의 세상으로 힘껏 도약하게 해줄 것이다.백 년 전의 백인 남성 작가는 가족들로 북적이는 집에서 고독과 결핍감에 시달리는 부르주아 여성의 심리를 죽어도 알 수 없을까? 독실한 신자는 신이 없는 세계에서 사는 죄인들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까? 시어도어 드라이저는 시스터 캐리를 타락한 여자라고 단죄하지 않았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었던 에마 보바리가 자신이 낳은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절망했으리라는 것을 안다. 이디스 워튼의 양순하고 다소곳한 메이 웰랜드는 아마도 워튼의 어머니가 딸에게 바랐겠지만 그는 될 수 없었던 인물일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예기치 않았던 순간에, 아무 관심도 없었던 타인에게서 나의 숨겨진 얼굴을 언뜻 본다.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서로 만나고, 스쳐 지나가고, 얽힌다. 그 뜻밖의 사건을 가능케 하는 것이 문학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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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리밍 (친필 사인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드리밍 (친필 사인본)
    • 정성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04-14

    함춘호, 윤하, 장범준 추천유튜브 조회수 20억 뷰, 구독자 700만 명한국인 최초 유튜브 1억 뷰 달성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꿈멘토 정성하가들려주는 꿈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꿈이 현실이 되기까지… 도전과 설렘의 여정을 기록한 아티스트 정성하의 Diary지금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된 정성하. 누군가는 그가 단순 천재이거나 행운아일 거라 하지만세계스타에 오르기까지 피땀 어린 노력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다.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면서까지 많은 도전과 갈등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올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면서 거쳐온 과정들과 에피소드들,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떠올랐던 단상들을 통해 꿈을 이뤄나가는 아티스트의 도전적이면서 설렘과 기쁨이 가득한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자.JTBC ‘비긴어게인’ 방송 출연(2023년 1월 6일 첫 방송)정성하의 기타 연주 영상이 담긴 QR코드 수록한때 꿈을 꾸던 작은 소년에서 이제는 꿈을 이뤄가며 월드 스타가 된 정성하그의 경이로운 기타 연주만큼이나 눈부시고 뜨거운 성장 스토리대한민국의 어거스트 러쉬, 세계적인 ICON정성하의 자전적인 성장 스토리정성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기타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대열에 오른 유명 스타다. 한국인 최초로 유튜브 채널 동영상 뷰 1억을 돌파했으며 연주자로서는 드물게 유튜브 조회수 20억 뷰, 구독자 7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기타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동으로 입소문이 난 그는 13세 때 지상파 방송 SBS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정성하만의 독보적인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빠져들게 만드는 게 그의 음악이 가진 매력이다. 장르나 유행에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연주를 선사하기 때문에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선보인 곡들은 자작곡뿐만 아니라 편곡, 커버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가 공식적으로 선보인 곡들만 해도 수만 곡에 다다른다. 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곡들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신 반응이 뜨겁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공연에 대한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해외로 공연 투어를 할 때면 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환영인사를 건네는 등 슈퍼스타 연예인의 방문 현장을 방불케한다. 그는 지금까지 10집 정규 앨범을 냈으며 공연활동과 유튜브 활동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아이유, 지드래곤, 윤하, 양희은, 김창완 등을 비롯해 제이슨 므라즈, 타미 엠마뉴엘, 코타로 오시오 같은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티스트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JTBC \'비긴어게인(2023년 1월 6일 첫방송)\'에 출연하며 최고 아티스트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정성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아티스트들이 사랑한 아티스트다. 기타 하나만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그는 어거스트 러쉬라는 칭호를 얻으며, 이제는 전 세계 어린 꿈나무들에게 롤모델이자 꿈멘토로서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한때 꿈을 꾸던 작은 소년이 지금의 월드스타가 되기까지, 정성하가 공개하지 않았던 ‘꿈을 향한 여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드리밍(Dreaming),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정성하는 오늘도 꿈을 연주한다TV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나라에는 정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재능과 끼가 많은 젊은 인재들이 많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들의 모습은 눈부시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눈부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저마다 꿈은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막막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그렇게 대개 성인이 돼서 ‘무채색 인생’을 살다가 뒤늦게 가서 후회한다. ‘그때 하고 싶은 걸 할 걸…’저자 정성하는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그가 이 자리에 서게 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실제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부러움과 동시에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특출한 신동이었기 때문에”라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그는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진로 문제부터 학교 진학, 음악에 대한 방향성 등… 늘 현실과 타협해야 했고, 수많은 도전들을 마주해야 했다. 이는 분야만 다를 뿐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는가? 저자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천재라는 수식어 이면에 남들은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왔다. 그것이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비결이다. 그는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나섰고, 자신의 단점을 의지 하나로 탈각시켰다. 어릴 적부터 아빠 손잡고 지하철 공연장을 드나들며 낯선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했고,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에 남들 앞에서 말도 잘 못했지만 피땀 어린 연습을 통해 극복했으며, 음악과 현실적인 방황도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신념과 의지로 이겨낸 것이다, 정성하는 그런 점에서 특별하다. 그가 지금 빛날 수 있는 것도 그가 오랜 기간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행복에 대해 많은 분들께 알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저는 저 스스로 기회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남들은 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라며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듯 이 책은 행복을 위해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 젊은 아티스트의 성장통 스토리다. 저자가 꿈을 이뤄가며 깨달은 것들, 나아가 현실에서 우물쭈물하는 우리에게 뼈 있는 일침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가장 행복한 일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과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 정성하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서 나의 꿈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함께 궁극적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지 느껴보기 바란다. 아직 당신의 꿈과 열정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면.누군가는 저에게 “네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 스스로 기회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남들은 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그 어떤 기회도, 행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는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꼭 행동으로 옮기세요.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언젠가 기회가 주어질 테니까요.-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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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듣는 마음 - 영혼의 친구들과 영성지도자들을 위한 경청 훈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듣는 마음 - 영혼의 친구들과 영성지도자들을 위한 경청 훈련
    • 이대섭 지음
    • 좋은땅
    • 2023-12-27

    『듣는 마음』은 독자의 영혼이 이웃과 하나님그리고 자신을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경청의 예술로 부드럽게 초대한다이 책은 저자가 20년 동안 미국과 한국에서 얻은 깊은 영성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관상적 경청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경청할 때 사람들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영성지도 세계로의 특별한 초대이다. 독자를 안전하면서도 따뜻한 공간으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해 준다. 이 책은 영성지도 사역뿐만 아니라 경청 사역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소중한 가이드북이다. 상담, 코칭, 목회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사역과 관상적 경청과의 차이를 이해하며, 이 둘을 조화롭게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이웃과의 만남 속에서 그들이 하나님과 자신을 더욱 깊이 만나도록 해 주는 알찬 안내서가 될 것이다.한국인 영성지도자가 영성지도에 대한 책을 단권으로 출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잡한 영적 원리를 단순한 비유로 깊이 있게 전달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책은 영성지도의 깊은 진리를 간결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일하심을 깨닫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영혼의 친구들과 영성지도자들에게, 이 책은 그 영적 여정에 함께하는 밝은 별, 빛나는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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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크 (DINK)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딩크 (DINK)
    • 맥켈란 지음
    • 바른북스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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