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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라 - 영적 전쟁 핸드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라 - 영적 전쟁 핸드북
    • 이수은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영적 전쟁의 핵심은 매 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그분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여, 그의 섬세한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책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라』는 영적 전쟁은 필연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여, 그의 섬세한 인도를 받아야 하는지, 이 세 가지 주제와 관련된다고 전제한다.그래서 저자 이수은 박사는 가장 먼저 <들어가며 – 하나님의 뜻 분별 조감도>를 통해 성경에서 말하는 바 믿음 생활의 핵심 주제를 ‘구원’과 ‘고난’과 ‘기도’라고 보고, 이 세 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전체적인 조감도를 제시한다.저자는 성경은 무엇보다 우리의 구원을 위한 책이며,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사를 보여 주는데, 그분은 시대마다 특정 사건과 인물과 제도 등을 통해 자신의 구속사를 전개해 간다고 말한다. 그래서 PART 1에서 PART 3까지는 성경에 기록된 주요 사건과 인물과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여, 그의 섬세한 인도를 받아야 하는지, 성경에서 최대치의 지혜를 구하고 있다.PART 1의 ‘사건 인도’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데 있어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구체적인 지략과 지혜를 기술하고 있다. PART 2의 ‘인물 인도’에서는 구속사의 마디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이 왜 실패했는지 살펴봄으로써 타산지석의 교훈을 얻고 있다. 그리고 PART 3의 ‘주제 인도’에서는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주제와 관련하여, 큰 틀에서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지혜를 기술하고 있다.마지막으로 PART 4에서 저자는 기록된 성경 말씀 이외에 내면의 음성, 주변 상황, 환상과 꿈, 천사, 신앙 선배들의 책과 다른 사람들의 조언, 그리고 일반 계시 등,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의 음성을 들려주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우리가 또한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여, 그의 섬세한 인도를 받아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PART 4는 PART 1에서 PART 3까지의 내용을 보완하면서, 이 책이 추구하는 바,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것과 관련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핸드북에 기여할 것이다.또한 저자는 <부록>을 통해, 갈수록 드세지는 이단의 발로를 막기 위해 우리가 처해 있는 영적 전쟁의 현장을 정확하게 분별하고, 아울러 이단을 분별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이 책을 통해 지혜의 보고인 성경을 하루하루 깊이 묵상함으로써 분별의 지혜를 얻고, 다시 그 지혜로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더 정확하게 분별하여, 우리 삶을 더욱 지혜롭고 풍성하게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성경 공부 교재나, 또는 교회나 선교회의 훈련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아주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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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분의 초록 - 관찰하는 식물화가의 도시나무 안내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 5분의 초록 - 관찰하는 식물화가의 도시나무 안내서
    • 한수정 (지은이)
    • 휴머니스트
    • 2021-03-03

    멀리 있는 숲을 그리워 말고길가의 나무에 가까이 가보세요집 근처, 출퇴근길, 아파트 화단…앞만 보던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매일 다니는 길에서도 많은 나무를 만날 수 있어요.하루 5분만 걸음을 멈추고초록이 주는 조용한 휴식을 누려보세요.가까이 다가가 관찰하고 만져보며나무라는 ‘생명’의 비밀을 느껴보세요. 숲으로, 수목원으로 가지 않아도도시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을 그림과 함께 엮었습니다.백과사전이나 식물도감은 아니지만식물을 사랑하는 세밀화가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나무들과어느새 친구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나를 기분 좋게 변화시키는 하루 5분의 초록,지금 있는 그곳에서 시작해보세요.******Part 1. 도시에서 나무를 만나는 16가지 방법: 보고, 만지고, 그리고, 주우면서 나무와 친해지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Part 2. 나무________와 알아가기: 보태니컬 아티스트의 손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도시나무 30그루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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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가 끝나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가 끝나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
    • 봄사무소 지음
    • 시대인
    • 2023-04-14

    “사랑에 세월이 묻으면 반드시 흐려지는 건 아니에요.그만큼 색이 한 겹 한 겹 쌓여서, 더 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받고 있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사랑받는 작가, 봄사무소의 그림 에세이 개정판. 귀엽고 통통한 인물들과 일상 속 소소한 사랑의 순간을 담은 그림은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1장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해요’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하루를 함께하며 경험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을 그렸어요. 2장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에서는 지금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이 가장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행복의 순간을 그렸어요. 3장 ‘이렇게 나이 들어가요’에서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고 애틋해지는 사랑의 순간을 그렸어요.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 있다면, 또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치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들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나요? 어쩌면 사랑이란 거창한 것이 아닐지 몰라요. 따뜻한 붕어빵을 호호 불어가며 나눠 먹을 때, 밥을 먹고 소파에 나란히 누워 밤늦게까지 TV 보다가 같이 잠들 때, 마주 보고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때,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함께 산책할 때. 평범한 일상이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에요.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점점 익숙해지는 것도 많아지죠. 그래서 당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순간순간들을 그림에 담았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귀엽고 통통한 인물들, 그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만나보세요.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받고 있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이 책을 살짝 건네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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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 다른 누구도 아닌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하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 다른 누구도 아닌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하루
    • 안셀름 그륀 지음, 이미옥 옮김
    • 봄고양이
    • 2018-09-21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여러분은 왜 그렇게 열심히 사시나요?왜 매일 아침 일어나 힘든 몸을 일으켜 출근하고 오랜 시간과 돈을 들여 공부를 하나요?왜 장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차리고 가족들을 식탁으로 불러 모으나요?왜 공을 들여 계획을 세우고 힘들게 번 돈을 들여 여행을 떠나나요?왜 속이 부글부글 끓는 상황도 참아가며 돈을 벌려고 하나요?행복해지기 위해서지요!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들의 끝에는 \'행복\'이 있습니다.행복해지고 싶어서, 늘 목표를 세우고 눈앞에 주어진 과제들을 열심히 수행하며 사회가 인정해주는 기준대로 살아가려 애씁니다. 그런데 목표를 성취하고 갖고 싶던 것을 손에 넣어도 아주 잠깐 행복할 뿐, 그 기쁨은 얼마가지 않지요.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합니다.연인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기에 그 사람과 헤어지면 불행하고, 탐나는 물건을 손에 넣고 승진해서 월급이 오르면 행복하기에 그렇지 못하면 불행합니다.이렇듯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늘 불행을 내포하고 있습니다.이런 우리에게 안젤름 신부님은 말합니다.“살아가는 매 순간,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이 없으며, 일상의 현실을 슬쩍 비켜가지도 않는다. 행복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을 통과해 간다”지금 여기에 강렬하게 존재하고,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알아차리기시간의 리듬을 느끼고, 때로는 멈추고 쉬어가기가끔은 용기를 내고 때로는 인내하기.《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는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행복 안테나를 세우는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책과 함께 하면 멀리 있지 않은 행복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물욕, 명예욕이 충족되어 얻는 것과는 다른 행복입니다.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해가 얼굴을 내밀며 환히 빛날 때, 차가운 바람 사이로 살며시 봄의 냄새가 코를 스칠 때, 사랑하는 사람의 환한 미소를 마주할 때, ‘내가 가진 것이 참 많구나’ 라는 것을 느낄 때와 같은 그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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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 - 한국문학 번역가 안톤 허의 내 갈 길 가는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 - 한국문학 번역가 안톤 허의 내 갈 길 가는 에세이
    • 안톤 허 지음
    • 어크로스
    • 2023-12-27

    부커상 후보 동시 지명 번역가 안톤 허의 첫 번째 에세이집정보라 작가, 박상영 작가, 소제 번역가 강력 추천 문학이 좋아서, 번역이 좋아서, 무례한 사람은 싫고…번역가 안톤 허, 여기 우아하지 못한 기록을 남기다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1차 후보에는 정보라의 《저주토끼》와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총 2편의 한국 소설이 올랐다. 이 두 편은 모두 한국문학 번역가 안톤 허가 영어로 옮긴 작품들이었고, 안톤 허는 부커상 역사상 한 해에 두 권의 책을 올린 세 번째 번역가이자 유색인종으로서는 첫 번째 번역가가 되었다. 《저주토끼》가 최종 후보에 진출하면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첫 번째 한국인 번역가가 된 것은 물론이다.안톤 허의 첫 번째 에세이집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는 언론에는 많이 오르내렸지만 개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번역가 안톤 허의 일과 삶을 다룬 책이다. 법대생이었던 안톤 허가 늦은 나이에 문학 공부를 시작하여 한국문학 번역가로 데뷔하고, 부커상 후보 동시 지명의 신기록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정보라 작가와의 우정, 부커상 뒷이야기, 영미 출판계를 뒤흔든 사기 사건, 번역가와 퀴어라는 정체성의 관계 등 안톤 허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이 책은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인생을 망쳐도 내 손으로 망쳐야 한다이토록 능동적이고, 야성적이고, 전복적인 번역가“부모님 말은 절대 들어서도, 믿어서도 안 된다. 그들은 자기 인생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다. 실수를 해도 자신의 실수를 하는 것이 낫다. 인생을 망쳐도 내 손으로 망쳐야 한다.”(63쪽)흔히 번역가에 대해 갖는 편견이 있다. 내성적인 성격, 조용한 작업 환경, 한 발짝 물러서서 세상을 관조하는 태도, 오랜 시간 굳어진 클리셰 덕분에 번역가가 쓴 에세이 역시 비슷한 분위기일 거라고 지레짐작하곤 한다.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를 읽는 순간 번역가에 대한 편견은 박살이 난다. 안톤 허는 능동적이고, 야성적이고, 전복적인 번역가이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사실에 멈칫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길’이라는 사실에 동력을 얻는 번역가이다. 관습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안톤 허의 행보는 독자들에게 기분 좋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에는 안톤 허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일화가 등장한다. 영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 시험을 치르게 된 안톤 허는 영어로 답안을 작성한다. 영문학과이니 당연히 영어로 답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시험 감독을 하던 영문학과 교수가 안톤 허를 향해 왜 영어로 답을 쓰고 있냐고 비아냥거리며 질문하자 안톤 허는 대답한다. “영어로 쓰면 안 된다는 지시가 없잖아요…?” 하지 말라고는 안 했기에 안톤 허는 한다. 사실은 하지 말라고 했어도 안톤 허는 한다. 사법시험을 보길 바라는 부모님의 집착을 끝내 이겨내고 문학의 길로 뛰어든다. 보수적인 한국 출판사를 설득해 좋아하는 작품의 번역권을 따내고,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현지 출판사에 제안서를 내민다. 번역 계약이 한꺼번에 성사되자 앞날이 보장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을 그만두고 미래가 불투명한 한국문학 번역가의 길로 뛰어든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장편 소설을 쓰더니 미국의 대형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맺는다. 부커상 후보 동시 지명이라는 신기록은 하라는 대로 해서 얻은 모범생의 성적표가 아니라 관습과 규칙 따위 가볍게 뛰어넘는 프런티어의 성취이다.가스라이팅에 속지 마라, 당신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사회생활의 무게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모험담“문학번역에 손을 대기 전 돈 잘 버는 통역사이자 번역가였던 나는 갑질을 하거나 무례하게 구는 의뢰인은 미련 없이 내 인생에서 도려내고 다음 의뢰인을 받았다.”(40쪽)누구나 사회생활의 무게에 짓눌린 적이 있다. 갑에게 더러운 꼴을 겪더라도 ‘이게 사회생활이니까… 프로라면 참아야 하니까…’ 하며 억울함과 분노를 억누른다. 하지만 그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삶인가? 안톤 허는 갑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과격한 서술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프로가 아니라 자신만의 영역을 완성하는 것이 프로라는 걸 보여준다.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에서는 수많은 ‘갑’들이 안톤 허의 도마 위에 오른다. 한국인 번역가 지망생을 차별하는 공공기관, 번역가를 대체 가능한 부품으로 보는 작가와 출판사, 한국문학의 세계적 선전에서 번역가의 공을 외면하는 언론, “은퇴하고 번역가나 할까”라고 말하는 교수 등 무례한 행동을 저지르는 모든 이들에게 화살을 날린다. 비단 번역가가 아니라도 안톤 허의 이야기에 통쾌함을 느끼는 이유는 그가 만난 무례한 이들이 한국사회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인간 유형이기 때문이며, 또 안톤 허가 그들이 비위를 맞추지 않고도 자신의 일에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마음에 안 드는 세상을 참고 견디는 것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이라고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이들에게 안톤 허는 ‘당신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이며 당신 같은 사람은 당신뿐’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국문학의 놀라운 작가들을 향한 러브레터그리고 번역이라는 창조적 행위“문학은 신비롭습니다. 번역을 할 때 제 영혼의 작은 파편이 번역에 실리게 되고, 독자는 그 파편에 반응하는 듯합니다.”(177쪽)《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는 번역가 안톤 허가 한국문학에 보내는 러브 레터이기도 하다. 안톤 허는 한국문학이 위대한 이유가 한글, 수능, 세종대왕 때문이 아니라 한국에 대범하고 비범한 작가가 유독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보라, 박상영, 전삼혜, 박서련에 대해 다채로운 시도와 참신한 문장력,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무장한 작가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문학을 시간 낭비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 이토록 도전적인 작가들이 나온 게 기적이라는 촌철살인도 빼놓지 않는다. 문학에 대한 사랑은 번역가 안톤 허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유명 작가들과의 소통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안톤 허는 작가들과 딱히 소통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고 대답한다. 그에 따르면 자신이 번역하는 작품의 작가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글쟁이들이기에 의문 사항이 생길 리가 없다. 만약 의문이 생긴다면 언제나 원문으로 돌아가곤 한다. 답은 언제나 원문에 있다는 것이 안톤 허의 중요한 번역 철학이다. 안톤 허는 옥스퍼드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미들베리칼리지에서 진행한 강연을 통해 번역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번역가는 사전이 제공하지 못하는 의미를, 그리고 사전보다 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한다. 한 언어의 특정 단어가 다른 언어에서 동일한 정서적 울림을 가질 수 없기에, 번역은 사전이 아닌 언어와 언어 사이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원서의 의미를 100퍼센트 옮길 수 없는 번역의 숙명 덕분에 역설적으로 번역은 창조적 행위가 된다. 번역가는 전혀 다른 체계를 가진 두 언어 사이에서 원서의 빛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기 때문이다. 안톤 허는 번역가들이 창조적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번역이 하나의 예술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번역가로서의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다. 한국문학과 문학번역에 대한 생생한 현주소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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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숲 정원 이야기 - 기후위기 시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학교숲 정원 이야기 - 기후위기 시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 이학송 지음
    • 보민출판사
    • 2024-02-19

    우리나라의 초, 중, 고등학교는 자연 생태환경이 녹지환경이 좋은 대학교나 공원과 비교하면 열악한 편이다. 더군다나 상대적으로 좁은 교실 중심 활동을 12년이나 하는 이 시절에 생태 감성이 어떻게 형성될까? 이제는 학교와 교사, 학부모들의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정보와 교육과정의 일반화 등으로 학업에 관해서는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12년 이상 생활하는 학교환경, 특히 자연환경이 대폭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편, 지구의 앞날이 바로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기후위기 시대이다. 미세먼지 차단, 더위와 추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쾌적한 환경을 위해 학교숲, 학교 정원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져야 한다. 날림먼지, 미세먼지, 황사 등을 막아줄 학교숲, 불볕더위를 식혀줄 그늘막 학교숲, 직선이 아닌 곡선이 자연스러운 학교 정원이 필요하다.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까지 계절의 맛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나무와 꽃들이 어울려야 한다. 학교마다 연못과 수생식물이 필요하다. 또한 교과목과 연계된 학습과정을 지도하여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단지 이론이 아닌 실제 보고 느끼는 체험학습을 통해 인성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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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에 모든 행복이 담겨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한 걸음에 모든 행복이 담겨있다
    • 이상민.정예원 지음
    • 생각을나누다
    • 2024-02-19

    또다시 탈출을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 남편 따라 함께 방황해버린 여자의 이야기. 부모 따라 엉겁결에 집 떠난 아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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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글자 - 소중한 것은 한 글자로 되어 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한 글자 - 소중한 것은 한 글자로 되어 있다
    • 정철 지음, 어진선 그림
    • 허밍버드
    • 2014-10-08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길게 말하지 마세요. ‘한 글자’면 충분합니다”보시다시피 이것은 ‘책’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서점으로 쏟아져 나오는 그것이 맞습니다.그런데 조금 다릅니다. 무수한 책 중에서 무심코 보게 되는 ‘또 하나의 책’이 아닙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이랍니다.왜냐고요? 이유는 ‘1’입니다. 오로지 1음절로 이루어진 글자들만으로 책 한 권을 꾸렸습니다. 한 글자로 시작해 한 글자로 놀다가 한 글자로 끝납니다.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베테랑 카피라이터 정철이 사람 사는 세상, 우리네 인생을 오로지 1음절 글자들에 비추어 읽고 또 썼습니다. 삶이 그러하듯, 인생을 담고 있는 글자들도 꼭 진지하거나 멋지지만은 않습니다. ‘똥’, ‘헉’, ‘꽝’ 같은 예상외의 글자도 있고, ‘A’, ‘B’, ‘C’ 등 알파벳부터 ‘1’, ‘2’, ‘3’과 같은 숫자들도 포함합니다. 유쾌 통쾌한 역발상과 언어유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그에게 세상은 우리가 보는 모습과 또 달라 글 한 편, 한 편이 모두 새롭습니다. 여기에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이는 일러스트, 디자인은 이 책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해 주는 ‘덤’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 262가지 한 글자로 인생을 읽다 먼 옛날. 사람들이 의사소통이라는 것을 처음 시작할 땐 적지 않은 오해와 혼란이 있었을 것입니다. 별을 따 달라고 했는데 꽃을 따 온다거나, 물 마시고 싶다는 사람에게 밥을 차려 준다거나. 이런 오해와 혼란을 막고자 사물이나 현상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때 가장 먼저 이름을 얻은 것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 가장 가까운 것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은 대부분 한 글자였을 것입니다.꿈, 별, 꽃, 밥, 물, 봄, 집, 나, 힘……. 그러니 한 글자로 된 말의 의미만 잘 살펴도 인생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가치나 가르침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한 글자 말을 추렸습니다. 하나하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들여다봤습니다. 글자 하나에서 생각 하나를 끄집어냈습니다. 마음 하나를 끄집어냈습니다. 그것을 이렇게 책으로 엮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손’이라는 한 글자로 들고, ‘눈’이라는 한 글자로 보고 있는 이 ‘한 글자’라는 제목의 책이 당신을 많이 위로하고 응원하고 미소 짓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라는 한 글자의 바람입니다.☞ 당부의 말씀*부탁입니다. 느려 터져 주십시오. 5초에 읽을 수 있는 글을 5분에 읽어 주십시오. 하루에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씩만 토막 내서 읽어 주십시오. 작가가 활자화하지 않고 행간에 넣어 둔 이야기를 당신이 꺼내서 읽어 주십시오. *맞습니다. 별걸 다 간섭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 책을 골랐다는 건 정철이라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 보겠다, 들어 주겠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드리는 첫 부탁입니다. 못 들은 척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자, 이제 느림보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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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4-02-19

    아름다운 설국 홋카이도에서의 한 달!겨울 동화 같은 꿈의 공간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진다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비에이까지! 아름다운 설국 홋카이도에서 축제 같은 한 달을 보냈다! 14살 중학생 때 알게 된 삿포로의 눈축제 ‘유키마츠리’. 미지의 세상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는 어린 중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겨울만 되면 눈축제의 환상으로 가득한 삿포로에 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어쩐지 그곳은 너무나 먼 장소 같았고 오랫동안 실제로 갈 수 있으리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드디어 도쿄도 오사카도 아닌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일본의 최북단 섬인 홋카이도(북해도)에 한 달 살기를 하러 갔다. 2023년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에 살면서 두 곳의 숙소에 머물렀다. 하얀 눈의 세상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사람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10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눈이 내리는 홋카이도는 그중에서도 눈축제가 열리는 1월 말에서 2월 초에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 그 기간 홋카이도를 여행하며 눈 내리는 풍경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나중에는 눈을 피해 다니기도 한다. 눈 내리는 풍경은 우리를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다. 삿포로 시내의 돌아볼 만한 장소와 맛집 그리고 홋카이도 여러 지역의 여행기도 펼쳐진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설국의 풍경 비에이와 낭만적인 여행지 오타루, 개항일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예스러운 도시 하코다테로 향하는 기차여행까지! 삿포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유서 깊은 조잔케이 온천과 삿포로 국제 스키장에서의 가슴 떨리는 액티비티도 담겨 있다. 홋카이도는 미식의 섬이다. 기후와 지리적 조건으로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인 수프 카레와 징기스칸(일본식 양고기구이), 라멘과 스위츠(달콤한 과자, 양과자)아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환상적인 장소다. 여행도 하면서 한국어 선생님으로 온라인 수업도 했다. 같이 여행한 동생과 남자친구는 온라인 수업을 할 때마다 자리를 비워주거나 간식을 사 오는 등 최선을 다해 배려해 준 고마운 여행 동지였다. 이 여행 동반자들과의 에피소드는 여행을 더 풍성하게 해주었다. 이 책은 홋카이도를 사랑하고 삿포로 눈축제에 관심 있는 많은 분께 상세한 여행 정보와 대리만족을 주고 홋카이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신선함과 기쁨을 드릴 것이다. 또한 겨울의 홋카이도를 이미 경험한 분들께는 오래된 추억의 조각을 다시 꺼내어 하얀 겨울 왕국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다시 돌아보는 행복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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