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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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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혁명 - 100세 건강의 비밀 (커버이미지)
    [가정/생활]근육혁명 - 100세 건강의 비밀
    • 하정구 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02-19

    근육이 빠지면 암보다 무섭다 대사성질환, 당뇨, 암, 사망에 이르는 근감소증을 막고 건강을 지키는 근육운동 “근육을 지키는 것이 내 몸과 건강을 지키는 것!”40세 이후에 근육의 양은 매년 1퍼센트씩 감소하다가 60세가 되면 20퍼센트가 떨어지고, 70세에는 40퍼센트가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병이다.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뿐 아니라 암,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그런데 근감소증을 치료하는 수술이나 약은 없다. 근감소증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근력운동만이 줄어드는 근육을 막고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 건강한 100세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근육인데, 이 책은 건강하게 근육을 키우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담고 있다. 백년을 청년같이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근육운동을 소개하고 그 운동들을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QR도 함께 담았다.십수년 동안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쌓아왔던 많은 노하우를 전하고 환자들이 실제로 궁금해 하는 것,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위주로 구성한 근육운동에 관한 완벽한 지침서다.내 몸을 살리는 근육운동으로 100년을 청년같이 건강하게 사는 법 근육운동이라고 하면 젊은 보디빌더 남성들의 울퉁불퉁한 몸매나 단거리 육상선수들의 탄력 넘치는 다리를 생각하지만 그것은 근육운동의 일부다. 근육이란 보디빌더나 운동선수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한 것이 근육이다.《근육혁명》에서는 근육에 대해서 총 다섯 개의 PART로 나누어 설명한다.PART 1에서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짚어 보고 근육 기능을 회복, 유지하는 것은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중요할뿐더러, 기본적인 체력과 멋진 몸매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PART 2는 근감소증은 무엇이고,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것인지 의학적인 측면에서 다루었습니다. 근감소증이 유발시킬 수 있는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PART 3에서는 자전거, 걷기, 수영, 등산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 중심으로 각각의 운동이 가지는 특징, 운동 효과, 주의점 등에 대해 다루었다. 통증을 이기는 운동방법에 관해서는 PART 4에서 다루었다. 목,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등 여러 관절에 생길 수 있는 질병과 이와 연관된 통증에 대해 설명하였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운동방법을 설명하였다. PART 5에서는 비만, 대사증후군, 갱년기, 골다공증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환자가 어떤 근육운동을 하면 좋을지를 설명하였다. 실제 내원한 환자들의 통증과 그에 따른 운동처방을 소개하여 근육운동으로 만성질환을 치유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그리고 약물이나 주사, 수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을 체계화된 운동과 기능회복치료를 통하여 치료했던 노하우들을 담았다. 근육운동을 통해 건강과 몸을 지키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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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 강대국들은 더 좋은 영토를 위해 어떻게 전쟁을 했는가? (커버이미지)
    [역사]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 강대국들은 더 좋은 영토를 위해 어떻게 전쟁을 했는가?
    •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02-19

    지정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다지정학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세계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 즉 지구상의 어떤 위치에 자리해 어떤 지리적 위기에 노출되면서, 혹은 어떤 지리적 이점을 누리면서 발전해 왔는지를 아는 것이다. 한 나라의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는 지리적 조건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달라진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모든 전쟁에는 지리적 조건에 따른 각국 나름의 ‘절실한 사정’이 얽혀 있다. 그런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이 지정학이며, 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세계의 심층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땅을 둘러싼 힘겨루기와 국제 정치 무대의 기본 논리실제로 총알이 날아다니지는 않더라도 이 세계에서는 국가와 국가 간에 지정학적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일례가 과거에 소련이 붕괴되어 러시아가 되었을 때 그전까지 소련의 완충국으로 기능했던 동유럽 국가들 이 일제히 EU와 NATO에 가입한 것이다. 이것은 소련이 붕괴되어 서방 국가와 동구권 국가 사이를 가로막았던 ‘철의 장막’이 걷히면서 그곳으로 서방 국가의 영향력이 흘러들어 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과거에 소련의 영향권이었던 곳으로 서유럽이 밀고 들어간 것이다. 또한 국제사회는 ‘얕보느냐, 얕보이느냐’의 세계이기도 하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라는 말로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표명한 오바마는 이 결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온건 노선 때문에 중국에 얕보이게 되었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국제 정치의 무대에서는 서로의 실력과 행동을 살피고 ‘상대가 물러서면 나는 밀어붙이는’ 식의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나라가 서로 균등한 힘으로 밀어붙여서 균형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어느 한쪽이 물러서면 상대는 더욱 밀어붙인다. 약점이나 틈이 보이면 단숨에 물어뜯는다. 이것이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국제 정치의 상식이다. 이런 거친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관한 전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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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푸드 한국사 -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외래 음식의 역사 (커버이미지)
    [역사]글로벌 푸드 한국사 -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외래 음식의 역사
    •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02-19

    외래 음식의 한반도 상륙에서부터 K푸드로의 비상까지 한국인의 식탁에 펼쳐지는바다 건너온 음식들의 한국사 가짜 위스키가 판치던 세상, 더운 여름 아이스케키 장수의 한숨, 손 뻗어 외치던 “기브 미 초콜릿”, ‘카레’가 되어버린 ‘커리’,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한국 빵, 알고 보니 글로벌 푸드였던 김치의 정체…. 들어온 시기나 계기,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한국인의 식탁에 올라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많은 글로벌 푸드! 믿고 보는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의 안내로 한반도에 온 외래 음식의 역사를 맛보자. 아홉 가지 글로벌 푸드가 만든 달고 짜고 맵고 쌉쌀한 한국 음식문화사가 맛깔나게 펼쳐진다.1. 글로벌 푸드는 언제 어떻게 한반도에 들어왔을까? ―한국 음식사 속 글로벌 푸드이 책은 한국 고유의 음식이 아닌데도 한국인이 자연스럽게 먹고 마시는 글로벌 푸드 중 위스키, 아이스크림, 초콜릿, 피자, 커리, 우유, 빵, 차, 향신료의 한국사를 다룬 것이다. 고대부터 이어진 사람의 이동과 함께 식재료와 음식 또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이러한 음식의 세계화는 각 나라의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푸드’를 만들어냈다.한국인의 식탁에는 이미 수많은 글로벌 푸드가 존재한다. 고추는 아주 오래전 토착화해 한국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재료가 되었는가 하면, 바나나·오렌지 같은 과일은 물론 외국산 과자와 소스 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라면·치킨·피자 같은 음식은 ‘한국화’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한국인의 식생활과 음식 문화를 크게 변화시킨 글로벌 푸드는 언제, 어떻게 한반도에 들어왔을까? 이 책의 저자인 주영하 교수는 “세계의 어떤 문화도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지속한 것이 없듯 음식도 예외는 아니며, 따라서 한국 음식 역시 교류와 혼종의 결과물”이라며, 한국사 속 여덟 가지 시기 구분으로 글로벌 푸드의 역사를 살핀다.그 시기는 중국으로부터 불교 문화가 유입된 삼국시대, 몽골제국과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 아메리카의 작물이 세계로 이동한 ‘콜럼버스 교환’의 시대, 중국·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조선 후기, 본격적으로 외래 음식이 유입된 개항과 식민지 시기, 미국과 유엔의 원조에 의지해야 했던 한국전쟁과 해방 직후 시기, 식품 산업이 크게 성장한 압축 성장기, 미국식 패스트푸드점이 생겨나고 한국 음식이 세계로 나가기 시작한 세계화 이후까지다.아홉 가지 글로벌 푸드는 기원과 유래에서 시작해 한반도에 상륙하고 ‘한국화’되어가는 과정, 또 음식을 접한 당대 사람들을 반응과 사회적 영향 등의 이야기를 풍부한 문헌 자료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들려준다. 자칫 세계사와 한국사 속에서 공백이 될 뻔한 외래 음식의 한국사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음식문화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제안한다.당연히 ‘전통 한식’이라 여기는 음식의 재료 중에는 다른 나라에서 유래한 것도 있다. 한국 배추김치의 배추는 20세기 초 중국 산둥성 출신 화교들이 들고 온 씨앗에서 출발했다. 고추도 500여 년 전 중앙아메리카에서 유럽인의 배에 실려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반도에 들어와서 재배가 시작되었다. 오늘날 K푸드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치킨·닭갈비·떡볶이 같은 음식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치킨은 미국산 콩에서 뽑아낸 콩기름과 대두박, 그리고 미국산 밀가루가 결합하여 탄생했다. 2010년대 이후 닭갈비와 떡볶이에 들어간 슬라이드 치즈 또한 미국에서 개발된 산업 치즈다. ―〈프롤로그〉 중에서(13쪽)임진왜란이라고 불리는 이 전쟁이 끝나고 약 100년이 지난 조선 땅에는 고추·호박·옥수수·감자 등 새로운 작물이 자라고 있었다. 이들의 원산지는 아메리카 대륙이다.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무역선에 실린 이 작물들은 대서양을 건너 유럽으로 갔고, 다시 인도아대륙과 동남아시아를 거쳐 한반도에 도착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고추도 이렇게 한반도에 들어와 18세기 중반 이후 요리에 빠지지 않는 양념이 되었다. 1492년 이후 아메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물건 교환을 ‘콜럼버스 교환’이라고 부르는데, 오늘날 한국 음식의 상징이 된 붉은색과 매운맛은 콜럼버스 교환의 결과물이다. ―〈프롤로그〉 중에서(16쪽)2. 글로벌 푸드에 담긴 지난 100여 년 한국인의 삶―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나누는 음식의 맛과 기억아주 오래전 한반도에 들어와 재배가 가능해진 농산물을 제외하고 오늘날 한국인이 일상에서 즐기는 글로벌 푸드 대부분은 그 역사가 길지 않다. 더욱이 지난 100여 년간 식민지, 전쟁, 경제성장, 세계화라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은 한국 사회는 서로 다른 경험을 한 여러 세대가 공존한다. 그래서 글로벌 푸드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인식이 다를 수 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이 책에서 다루는 글로벌 푸드 하나하나에 한국 사회의 변화상이 담겨 있는 동시에 그 변화를 겪으며 살아온 모든 이의 삶이 스며 있는 것이다.공식적으로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으면서 한반도에 들어온 위스키의 역사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처음 위스키를 직수입한 ‘한양상회’, 경성의 ‘카페’에서 위스키를 즐긴 모던보이,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 후까지 제조된 ‘유사 위스키’와 이로 인해 일어난 각종 범죄, 군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만든 위스키, 양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한국의 ‘폭탄주’ 문화까지 위스키 본고장만큼이나 흥미진진한 한국 위스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신라시대부터 얼음 저장고를 지었을 만큼 얼음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한반도에 아이스크림이 알려진 것은 근대 일본을 통해서였다. 한국전쟁 이후까지 길거리에서 팔던 아이스케키와, 1960년대부터 공장제 생산이 시작되면서 출시된 삼강하드를 비롯해 1970년대 부라보콘과 누가바의 인기, 이제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 아이스크림 업계의 이야기까지 더해 아이스크림에 대한 달콤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초콜릿은 한국인에게 전쟁의 고통과 굶주림 속에서 유엔군을 향해 “기브 미 초콜릿”을 외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로벌 푸드다. 하지만 압축성장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며 초콜릿의 환상을 좇는 모습을 통해 초콜릿이 가진 착취와 향유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한반도의 역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빵을 주식으로 먹지 않는 한국에서 빵의 역사는 특별하다. 오늘날에는 슈퍼마켓에서 파는 공장제 빵이 아니라 좋은 재료를 사용한 수제 빵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한국 제빵업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서는 19세기 말 일본에서 전해진 한반도 빵의 역사와 더불어 해방 이후 대량생산된 공장제 빵이 어떻게 시대와 조응하며 한국 사회에 확산되었는지 들려준다.이 외에도 튼튼한 어린이로 자라기 위해 매일 마셔야 했던 우유, 혼분식장려운동으로 억지로 먹어야 했던 카레 우동, ‘시래기 삶은 물’이라며 외면당했던 녹차, 한국에 처음 생긴 피자 전문점과 미국식 패스트푸드점 등 글로벌 푸드의 이야기가 가득하다.저자는 이 책을 계기로 가족, 친구, 동료, 이웃과 ‘음식 수다’를 떨어보라 제안한다.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글로벌 푸드 경험사는 또 다른 기록이 되어 한국 음식문화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위스키의 수요 증가로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위스키가 부족해지자 일본산 위스키가 밀수되었다. 일본산 위스키 중 산토리에서 만든 ‘토리스(torys) 위스키’가 인기였다. …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아예 유사품을 직접 제조하는 업자도 나타났다. 지금의 부산 서구 토성동의 ‘국제양조장’이란 곳에서는 토리스 위스키의 유사품을 제조해 판매했다. 이 양조장의 위스키 이름은 ‘토리스’가 아니라 ‘도리스’였다. … 그러나 도리스 위스키는 위스키 원액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이름뿐인 위스키였다. ―〈위스키: 가짜 위스키가 판치던 세상〉 중에서(54~56쪽)전쟁 이후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도시에서는 암모니아로 냉동한 ‘아이스케키’를 파는 가게가 부쩍 늘어났다. 당시 아이스케키는 노란 색소를 탄 설탕물에 팥을 넣어 나무꼬챙이를 꽂아 얼린 얼음 덩어리였다. … 1950년대 서울에서 판매되던 대표적인 아이스케키의 제품명은 ‘석빙고’와 ‘앙꼬’였다. 가난한 가정의 소년들은 아이스케키를 담은 통을 메고 소리치며 골목을 누볐다. 도시의 극장 앞이나 운동회가 열리는 학교도 아이스케키를 팔기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위생이 문제였다. 당시 아이스케키는 불량식품이었다는 말이다. ―〈아이스크림: 한반도의 더위를 잠재운 달콤하고 차가운 그 맛〉 중에서(88쪽)한국전쟁을 경험한 한국인에게 초콜릿은 맛있고 신기한 음식이었지만, 그렇다고 좋은 추억으로만 남아 있지는 않았다. 미군을 향해 “기브 미 초콜릿”을 외칠 수밖에 없었던 비참한 가난을 경험한 194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 이들은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이 경제개발을 할 때 ‘초콜릿 영어 세대’로서 무역의 주역을 맡았다. … 그래서 그들은 더더욱 독재와 억압 속에서도 ‘잘살아 보자’는 각오를 다졌을 것이다.―〈초콜릿: “기브 미 초콜릿”을 외치던 나라〉 중에서(113, 114쪽)1960~1970년대 한국인이 먹은 빵이 모두 양산업체에서 생산된 빵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 당시 서울을 비롯한 도시의 중심가에는 반드시 유명한 빵집이 있었다. 특히 1960년대 정부가 나서서 분식을 장려하면서 개인이 운영하는 빵집이 급속하게 늘어났다. 당시 빵집의 이름은 ‘○○당’이나 ‘○○사’와 같은 일본식 이름이 거의 3분의 2에 이르렀다. 식민지기 재조일본인이 운영했던 빵집의 영향이 1960년대까지 지속된 것이다. … 1950년대 중반 이후 생긴 빵집들은 서양의 나라나 도시 이름을 붙였다. 독일빵집, 뉴욕빵집, 뉴시카고 등. 한국전쟁 이후 서양의 영향력이 빵에 개입된 결과였다. ‘독일’ 혹은 ‘뉴욕’과 같은 빵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양에서도 번성한 지역의 이름일수록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 빵이 비싼 이유〉 중에서(243, 244쪽)3. 글로벌 푸드를 향한 K푸드의 약진, 그 미래는?―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가 제안하는 K푸드의 비전수많은 글로벌 푸드가 한반도에 들어와 한국화의 길을 걸었듯 세계로 퍼져나가는 한국 음식 역시 각지에서 현지화의 과정을 걸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반도에 유입된 글로벌 푸드의 한국사를 들려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세계에서 각광받는 K푸드의 현상을 점검한다.이 책의 에필로그에서는 특정 지역의 음식과 식품이 글로벌 푸드로 진화하는 과정을 유형별로 살피며, 그에 김치와 라면, 김 같은 사례를 대입시켜 K푸드가 글로벌 푸드로 변화하는 모습들을 포착해낸다. 이뿐 아니라 한국 고유의 음식 문화 보존에 대한 고민 없이 식품의 수출량에만 급급하는 모습이나, 한국인과 다르게 K푸드를 소비하는 세계인의 모습을 무턱대고 비난하는 ‘음식 민족주의’, 그리고 기후 위기를 앞당기는 글로벌 유통망의 대량생산 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놓치지 않는다. 글로벌 푸드로서 K푸드를 바라보는 이러한 시선은 한국 음식 문화의 보존과 올바른 확산,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K푸드의 비전을 제시한다.K푸드의 성장을 통해 국내 경제적·문화적 자본을 늘리려면 … 글로벌 퀴진과 글로벌 푸드의 네 가지 진화 유형을 각각의 해당 식재료·요리·식품에 잘 적용해야 한다. 식재료의 경우, 한국 김처럼 한국산 농수산물을 현지의 요리에서 특화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 …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되는 K푸드의 포장지에 적힌 ‘원재료명’의 원산지는 다국적이다. 이것이 K푸드의 세계적 확산에 깔린 어두운 그림자다.―〈에필로그: 글로벌 퀴진과 글로벌 푸드로 진화 중인 한국 음식〉 중에서(342쪽)K푸드를 소비하고 만들고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츠가 넘쳐난다. 이에 한국인들은 저마다의 감상과 함께 비판을 넘어선 비난까지 쏟아낸다. … 만약 K푸드의 세계적 확산을 바란다면, 한국인 스스로 ‘음식 민족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음식 민족주의’는 유럽 통합 과정에서 기존 민족과 국가 사이의 민족주의가 음식에 투영되어 나타난 현상을 가리킨다. 또 거기에는 자국의 퀴진과 푸드가 글로벌 식품 유통 시스템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려는 산업적 의도가 숨어 있다. ―〈에필로그: 글로벌 퀴진과 글로벌 푸드로 진화 중인 한국 음식〉 중에서(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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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 초보 식물 집사를 위한 안내서 (커버이미지)
    [가정/생활]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 초보 식물 집사를 위한 안내서
    • 글로스터(박상태) 지음, 아피스토(신주현) 그림
    • 미디어샘
    • 2024-02-19

    네이버 식물 인플루언서 ‘글로스터’10년 홈가드닝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네이버 식물 인플루언서 ‘글로스터’의 식물 잘 키우는 법을 담은 책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네이버 이웃 1만 2천여 명과 소통하고 있는 그는, 1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식물과 관련된 포스팅을 해오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식물을 키우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 이 책은 열대 관엽식물을 중심으로 식물 키우기의 기본 원리와 식물 번식법에 중점을 두었다. 식물의 품종을 중심으로 키우는 법을 소개하는 기존에 식물실용서들과는 달리, 모든 식물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원리에 충실했다. 계절에 따른 식물관리법, 흙 배합법, 물 주기, 습도, 환기, 빛 등 식물에게 꼭 필요한 요소다. 하지만 실제로 식물 키우는 데 적용하기에는 식물 키우는 환경이 모두 다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왜 습도가 중요한지, 물주기는 어떤 기준으로 주어야 하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과 상관없이 모든 식물집사들이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우리 환경에 맞는 열대 관엽식물 키우는 법은 따로 있다 또한, 이 책은 식물 번식법에 대한 노하우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저자는 식물 번식에 특히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 식물 키우기만큼이나 식물 번식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터득한 번식법을 품종별로 알려주고 있다. 몬스테라 알보, 알로카시아, 필로덴드론, 칼라데아 등 많은 식물집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품종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200여 컷의 풍부한 일러스트로 설명하고 있다. 식물 유튜브 채널인 ‘아피스토티비’를 운영하는 유튜버 ‘아피스토’가 작업에 참여하여 꼼꼼하게 그렸다. 일러스트레이터 역시 식물집사인 만큼 식물에 대한 애정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세밀화 기법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은 열대 관엽식물을 좋아하는 ‘식물집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가이드다. 특히, 우리 환경에 맞는 열대 관엽식물 키우는 노하우가 총망라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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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리제 키드의 귀환 (커버이미지)
    [문학]글리제 키드의 귀환
    • 강재영 지음
    • 잇스토리
    • 2024-02-19

    SF 블랙코미디. 고향으로의 귀환을 앞둔 외계인 ‘비스타’가 지구인 친구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내려고 벌이게 되는 지구인보다 더 지구인 같은 외계인의 이야기이다. 외계인 비스타는 대학생으로 위장해 지구인 청년들의 사회성을 연구하다 귀환을 앞둔 상태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하며 지구 생활을 정리하던 중 그는 뜻밖의 사건을 접하게 된다. 짝사랑하는 지구인 친구 수정이 학과의 카메라 렌즈를 훔친 도둑으로 매도 당한 나머지 잠적하고 만다. 이 일로 인해 비스타는 지구인의 사정에 관여하지 말라는 규칙을 깨며 직접 범인을 밝혀내려 한다. 과연 비스타는 무엇 때문에 이토록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됐으며, 그가 규칙을 어기면서 까지 바로잡으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비스타는 무사히 자신의 고향 글리제 행성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글리제 키드의 귀환>은 영상화를 위해 기획/출간된 중편소설이다.<글리제 키드의 귀환>은 보통의 SF물과는 다소 차별성을 보인다.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폐해를 극복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상의 현실 판타지적 요소가 아닌 SF장르로 녹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춘 성장 드라마에 가깝고 블랙코미디와 로맨스가 가미된 복합장르로서 읽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글리제 키드인 비스타를 통해 우리나라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군사문화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 규율과 기강을 잡는다는 명분하에 자행되는 이런 문화가 과연 정당한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아이러니 하게도 비스타라는 외계인, 그것도 군인의 시선으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다소 무거워 보이는 소재를 유머러스하고 직설적으로 다루면서 재미라는 기본 요소를 유지한 점이 인상 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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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품은 아이들 (커버이미지)
    [사회]글을 품은 아이들
    • 백란현
    • 유페이퍼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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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자의 삼번요추 - 저온숙성 타이포그래피 에세이 (커버이미지)
    [인문]글자의 삼번요추 - 저온숙성 타이포그래피 에세이
    • 심우진 지음
    • 물고기
    • 2024-02-19

    이봐 해봤어? 네! 27년 글자와 사귀며 깨달은 것…글 쓰고 말 하는 디자이너 심우진의 관점으로 본 아마도 처음 들어봤을 타이포그래피 교양서. 유럽의 타이포그래피 역사는 여전히 훌륭한 선생이지만, 이제 우리의 관점으로 글자를 대하는 자세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때가 됐다. 그렇게 하면 더 쉽고 재밌고 빠르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글이 가장 기뻐할 것이다.오랫동안 글자와 사귀며 깨달은 것은, 타이포그래피도 읽기-쓰기-듣기-말하기의 기계적 확장일 뿐이라는 단순한 사실이다. 중요한 건 소통하려는 자세였다. 인스턴트 소통이 늘어수록 말-글-글자체를 한 몸으로 보는 사람의 향기는 진해질 수밖에 없다.모두가 디자인하는 시대의 새로운 교양, 타이포그래피글자로 말하는 비대면 소통의 시대, 바쁘다는 사람 붙잡고 이것 좀 읽어보시라고 조를 일이 많은 시대다. 발표 자료, 계획서, 보고서 결국 모든 문서 작업이 디자인이다. 사람들이 예전만큼 책을 읽지 않는다지만 읽는 양은 늘었다. 메신저 없이는 친구 사귀기도 어렵고 원격 근무는 문서 작업을 더 늘렸다. 이제는 초등학교 수업에 타이포그래피가 등장한다. 폰트를 다루는 지식과 기술을 뜻하던 타이포그래피는 이제 더 잘 읽고 더 잘 쓰기 위한 새로운 교양이 되었다.타이포그래피가 디자인의 기본인 이유각국의 디자인 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기본으로 삼는 이유는 수천년 역사와 유물이 있어 고전적이고, 여전히 널리 쓰므로 현대적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어서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풍성한 이야기가 있어 가르치기 쉽고 확고한 미래가 있어 배우기도 안전하다. 수천년 사람과 사람을 잇는 기술과 예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만한 디자인 교양도 드물다.글자에 유별난 나라지난 20여년 동안 폰트 시장도 급성장했다. 그만큼 한국인의 폰트 소비가 늘었다는 뜻이다. 어느새 한국은 폰트 강국이다. 한국어 방송인데 한국어 자막을 정성껏 넣고, 문서에는 갖가지 폰트를 섞어 쓰고, 기업과 지자체는 무료 폰트를 실어 나른다. 다른 나라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다. 그런데 글자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이 많다. 글자라면 익숙한데 폰트라면 낯설다. 그 온도 차에 고독을 느끼던 디자이너가 맘 먹고 쓴 책. 알고 쓰면 더 쉽고 재밌고 빠르다.만들기의 재미, 과정의 공유어떤 식당에 가니, 무슨 재료로 어떻게 만들었으니 이렇게 드시다가 반 정도 남았을 때 이렇게 드시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디자인 의도’가 꼼꼼하게 적혀 있었다. 그런다고 맛이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손님과 맛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마음이 멋져 보였다. 그래서 따라 해 봤다.한 겹씩 쌓아가듯 쓰기언제부터인가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수첩과 펜이 없으면 불안했다. 진지하게 타이포그래피와 관련한 글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한 건 2017년부터였다. 글쓰기 앱인 스크리브너(Scrivener)로 다듬다가 폰트를 바꿀 수 없는 점이 아쉬워 타이포그래피 환경이 더 나은 율리시스(Ulysses)로 옮겨 초고를 마무리했다. 완성한 원고로 조판하고 싶었으나 슬럼프에 빠져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스케치한 대로 인디자인에서 한쪽에 8~900자를 넣는 리듬으로 판면을 짰다. 원고를 흘려보니 신기하게도 1/3 정도의 꼭지가 한 페이지에 쏙쏙 들어갔다. 느낌이 좋아서 나머지도 8~900자 리듬으로 고쳤다. 지루했던 글쓰기가 다시 재밌어졌다. 글 쓰는 공간도 문인창작실, 동네 도서관, 스터디카페, 집, 작업실 등 여러 곳을 두고 옮겨 다녔다. 컴퓨터는 맥북에어(2020, M1)를, 교정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애플펜슬을 썼다. 그렇게 환경과 도구를 바꿔 낯선 감각으로 한 겹씩 쌓아가듯 썼다.글의 콘셉트, 새로운 관점과 전개컨셉트는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전개였다. 먼저 자기소개가 길다. 왜 이런 글을 쓰는지 설명하고 싶었다. 평소 책을 읽을 때도 그런 게 궁금했다. 이야기의 큰 흐름은 이렇다. 쓰기는 호모사피엔스의 정신을 맑게 하는 운동이며, 목판은 동아시아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고, 한글타자기는 한국의 정체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사건이다. 중간에 디자인의 주요 개념인 스타일 이야기를 넣었고, 이어서 한글과 타이포그래피 이야기가 이어지며 세계관으로 마무리한다.이렇게 만들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끌리는 대로 띄엄띄엄 읽으시다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으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공간-쓰기-운동-몰입책의 내지는 전주제지의 그린라이트를 썼고, 인쇄는 지구의 건강을 생각해 검정 잉크만 썼으며 표지는 비닐을 씌우지 않았다. 부담 없이 읽도록 아담한 크기에 가벼운 무게로 만들었다. 분위기도 가볍길 원했지만 고유명사가 많아 찾아보기를 넣었다. 하루 루틴을 만들어 규칙적으로 지냈고 집중력 유지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다. 잘 맞는 운동과 식단을 찾았다. 몸에 이렇게 집중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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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 평범한 직장인, 시골에 집을 짓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 평범한 직장인, 시골에 집을 짓다
    • 김미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02-19

    “언젠가는 시골집에서 살아볼 거야, 에서 ‘언젠가’를 빼버리기로 했다.”평일엔 도시 × 주말엔 시골매일 여행하는 마음으로,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떠나고 싶었다. 복잡한 도시를. 치열한 일의 세계를. 어느 날 갑자기 시골 폐가를 사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복잡하고 빠르게 굴러가는 도시의 삶은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치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멈추고 싶고, 쉬고 싶고, 도시를 떠나 살고 싶어 하지요. 그러나 잠깐 휴가나 여행을 다녀와도 스트레스와 피로는 그대로일 때가 많아요. 그것은 일시적인 것일 뿐, 우리의 생활이 되어주지 못하니까요.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지만 먼 나중의 일처럼 느껴진다면,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시골로 아예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하는 삶’은 어떠세요?“평범한 직장인, 시골에 집을 짓다!‘5도 2촌’이라는 새로운 시골 라이프스타일혹시 ‘5도 2촌’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5도 2촌은 일주일 중 5일은 도시, 2일은 시골에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해요. 이 책의 저자인 김미리 작가님은 회사 일로 지쳐 번아웃에 빠진 어느 날, 덜컥 시골 폐가를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대체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도 가슴속에 뜨거운 무언가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마음이 고장난 것 같았다. 더이상 괜찮지 않았다.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 분노조절장애, 정신과 상담, 심리 상담 같은 단어를 검색해보았다. 한 달 살기, 휴직, 퇴사 같은 단어들도. 그 검색의 마지막이 ‘시골집 매매’였다.”p.37 中5도 2촌 생활은 귀촌과 달라요. 귀촌이 완전히 시골에 옮겨와 정착하는 것이라면, 5도 2촌은 기존의 도시 생활을 기반으로 꿈꾸던 시골 생활을 병행하는 삶이거든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도시에서 시골로, 시골에서 또 도시로, 매주 ‘집에서 집으로 떠나는 멋진 여행’인 것이죠.“시골집과 나를 살피고 돌보며 기록한 사계절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시골집에서 만난 다정한 이웃과 마당에 놀러오는 동물 친구들, 시골집 밥상과 텃밭 가꾸기 등 시골생활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계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답니다.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사진과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적한 시골집 툇마루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그렇다고 전원생활의 꿈과 로망만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에요. 사실 현실의 시골살이는 불편한 일투성이고, 때맞춰 해야 하는 일들이 넘쳐나거든요. 봄에는 겨울을 나느라 고생한 집 안팎을 살피느라 바쁘고, 여름에는 온갖 벌레와 잡초가 창궐하고, 가을에는 수확에, 김장에, 월동 준비에 쉴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골집의 겨울은 춥고, 춥고, 춥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에게 이 생활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해요. 왜일까요?““물론 지금도 월요병에 시달리고 여전히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주말이 평일의 도피처가 아니라 오롯한 쉼을 위한 시간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쓰러져가는 폐가가 내 손을 거쳐, 몰랐던 나의 취향과 선호를 담은 공간이 되어가는 과정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공사는 끝났지만, 집을 돌보고 그 안에서 사는 나를 돌보며, 나는 나와 점점 더 좋은 사이가 될 것 같다.”p.41 中이 책은 낡고 불편한 구석이 있지만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시골집에 대한 이야기이자 도시의 모든 것에서부터 멀어지고 싶었던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을 살피고 돌봐온 기록이에요. 도시의 삶을 온전히 놓을 수도 없고, 온전히 누릴 수도 없을 때, 작가님은 주말 시골살이를 통해 일상을 살아갈 힘을 다시 얻으셨다고 해요. 땅도 쉬어가야 더 비옥해지듯, 봄이 오려면 겨울나기를 하듯, 자연에서 재충전하며 얻은 삶의 태도와 시골에서 찾은 작고 소중한 행복을 여러분께도 전하고자 합니다. “시골 텃세? 두 집 살림? 난방비? 시공 과정?나만의 시골집 찾고 고치는 법과5도2촌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수록! 평범한 직장인이 처음 시골집을 고쳐 살겠다고 결심하려면 모든 것이 막막하게 느껴질 거예요. 어떤 것을 살펴봐야 하는지, 또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어디서 상담해야 할지 등 몰라서 막막하고 힘든 일이 많죠.작가님이 직접 시골집을 오가는 과정과 시골집을 찾는 노하우, 리모델링 시공 팁과 알찬 정보까지 책에 가득 담았어요. 시골집을 구할 때 알아두면 좋은 체크리스트, 시공 계획 세우는 법, 시골 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실제로 작가님께 많이 하는 다양한 질문을 모아 작가님의 노하우와 답을 한눈에 Q&A로 정리했습니다.도시생활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시골생활을 내 삶에 들여놓는 삶. 이런 삶을 우리도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 시골집에서 살아볼 거야’에서 ‘언젠가’를 빼보는 것은요? 평일의 나도 주말의 나도 잘 살고 싶다면,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에서 5도 2촌 생활을 만나보세요. 일주일이 행복해지는 삶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월요일인 내일부턴 서울로 돌아가 출근을 할 것이다. 그리고 금요일이 되면 다시 돌아와 시골 사람이 될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사는 것을 멋지다고 하고, 누군가는 헛되다고 한다. 전에는 그런 말에 마음의 평온이 쉽게 깨어지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멋질 수도 헛될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 여기서 행복하다고. 그리고 내일이, 다음 계절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p.219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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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 - 13년차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알려주는 반려견 교육법 (커버이미지)
    [취미/여행]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 - 13년차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알려주는 반려견 교육법
    • 박두열 지음
    • 푸른향기
    • 2024-02-19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가족이 되어가는 반려견, 어떻게 키워야 할까?MZ세대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알려주는 반려견 교육법 A to Z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가 되었다. 이제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 되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에 따라 반려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등 인터넷에는 반려견 교육에 대해 다양한 방법이 올라와 있지만,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방식이 많아 무작정 따라하기엔 망설여진다. 이제 안심해도 된다. 여기 유튜브(왈스TV)를 통해 5만여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반려견 교육에 대해 명쾌한 대안을 제시해주는 MZ세대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있다. 그가 13년 동안 방문훈련을 통해 경험한 반려견 교육법 노하우와 왈스TV 영상을 녹여 한 권의 책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에서는 어린 강아지 입양에서부터 강아지 양육법, 강아지 상식, 강아지 행동 이해하기, 강아지의 문제행동 교육방법, 문제행동 예방, 강아지의 여름나기와 겨울나기 등 일상생활에서 보호자가 알아야 할 강아지 정보를 A부터 Z까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당신의 강아지는 개인가, 반려견인가? 때론 엄격하게, 때론 다정하게바로 써먹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 강아지 교육법‘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라’는 말이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일도 마찬가지다. 자식처럼, 또는 동생처럼 여겨진다고 해서 반려견에게 과도한 사랑을 주게 되면, 보호자에게 필요 이상의 애착이 형성되어 분리불안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심하게 짖거나 물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람과 공존하는 삶을 살려면 반려견에게도 기본적인 예절교육이 필요하다.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문제행동이 일어날 때 먼저 원인을 살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강아지의 특성을 파악하면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받아주지만 말고 때론 엄격하게, 때론 다정하게 교육할 것을 조언한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콕콕 짚어줘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반려견 입양을 고민 중인 분께는 분양 대신 유기견 입양이나 임시보호를 하라고 권장한다. 반려견 입양을 계획하고 계신 분,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 반려견의 문제행동 때문에 고민이신 분, 반려견 훈련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반려견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펫티켓)를 안내하고 있어 일반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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