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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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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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 - 현대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시대정신을 어떻게 담아냈는가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건용 지음
- 출판사한길사
- 출판일2014-10-08
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 - 이건용 지음한길인문학문고 생각하는사람 시리즈 9권.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교수 이건용이 현대음악에 대한 그의 오랜 고민과 음악적..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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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소울 마스터
- 막심 만케비치 지음, 추미란 옮김
- 원더박스
- 2024-02-19
천재와 범부를 가르는 기준은 의식의 수준이다. 의식이 낮은 사람은 청천벽력 같은 불행이 닥치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내면에서가 아니라 밖에서 답을 찾기 때문에 아무것도 진정으로 배울 수 없다. 환경, 정치, 인생, 날씨, 신의 탓을 한다. 그렇게 시작된 자기 연민과 불평이 시간이 지나면 원망이 되고 울분이 된다. 그리고 자기 운명의 마스터가 되는 대신 피해의식 속에서 살아간다. 창조자가 되기보다 희생자가 되고, 만드는 자가 아니라 모방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의식이 높은 사람은 반대다. 매일 아침 자신이 모든 존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확신하며 깨어난다. 자신이 운명의 개척자임을 안다. 그리고 모든 시험을 감사하게 받으며 이겨내고 극복한다. 그 시험이 깊은 의미에서 그를 강하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선물임을 안다.다행인 것은 우리가 의식을 고양시킬지 아니면 제자리에 머물게 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매분 매초 닥친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게는 하루에도 8만 번이 넘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있다. 우리는 왜 마스터(master)가 되지 못했을까?부정적인 생각 떨치기장기간에 걸친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들은 18세가 될 때까지 약 18만 가지 부정적인 혹은 구속적인 메시지를 듣는다고 한다. “내버려둬!”, “하지 마!”, “그만둬!”, “그건 할 수 없어!”, “왜 그래?” 같은 문장들 말이다. 이런 문장은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의 무의식에 깊이 각인된다. 이런 경향은 당연히 인류의 진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주 오랜 옛날, 남자들은 매머드를 잡아 온 다음에도 항상 그 고기를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 했다. 수풀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면 우리 뇌는 즉각적으로 위험 신호로 감지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아주 먼 옛날 인류는 검치호랑이에 의해 멸종됐을지도 모른다. 문명이 시작되고도 이런 습관은 반복됐다. 뇌과학자들은 우리가 매일 약 6만 가지 생각을 하며 그중에 90퍼센트는 어제도 했던 부정적인 생각이거나, 어제도 했거나 또는 부정적이거나 둘 중 하나인 생각이라고 추측한다.흥미로운 실험은 또 있다. 어떤 연구에서 네 그룹의 사람들에게 잠들기 전 짧게 그날 있었던 일 다섯 가지를 쓰게 했다. 무작위로 나뉜 네 그룹 중 첫 그룹의 사람들은 그날 있었던 긍정적인 일만 썼다. 두 번째 그룹은 그날 있었던 유감스러운 일만 썼다. 세 번째 그룹은 그날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잘했던 일을 썼다. 그리고 네 번째 그룹은 대조 그룹으로 아무거나 쓰고 싶은 걸 썼다. 6개월 후 네 그룹 사람들 모두 다시 심리 상태가 어떤지 조사받았다. 그 결과 감사할 게 많았던 첫 번째 그룹 사람들이 다른 세 그룹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들은 예전에 비해 정서가 더 안정되었고, 더 긍정적이었으며, 더 건강한 일상을 살았고, 더 긍정적인 사회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역사상 대단한 천재라는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생각의 구속을 벗어버린 것은 물론 한계를 인정하지 않았고, 직감을 믿었다. 인간 이성과 지성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능력들에 의지하지 않고 마음을 열고 주변을 제대로 살폈다. 결국 그들은 즉시 매일 우리를 둘러싸며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기적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마스터(Master)가 되는 첫 번째 방법, 에고(Ego) 버리기우리는 수많은 말과 인식의 구속으로 인생을 보낸다. 하지만 이런 구속보다 먼저 벗어나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에고(Ego)다. 에고는 일종의 집착이다. 물건, 이름, 형태에 대한 집착은 이미 어릴 때부터 시작된다. 아이는 조금씩 세상의 아이디어들을 받아들이면서 에고를 키워간다.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갈망하는 법도 배워간다. 물건을 매개로 주변을 살피면서 자신을 정의한다. 그리고 “이 옷을 입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이것은 내 옷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하면서 내면의 자유는 사라지고 인생이 괴로워진다. 그러면 이내 에고는 모든 상황에서 이렇게 질문한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필요한 것을 더 빨리 혹은 더 쉽게 얻을 수 있을까?에고는 우리의 영혼이 자유롭게 되는 데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한다. 경계를 창조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의 통제를 갈망한다.에고는 또한 변화 앞에서 두려움에 떤다. 깨어나면 과거의 소비 인생을 더 이상 온전히 누릴 수 없을 것 같아 두렵다. 에고가 느끼는 기쁨은 아무리 커도 금방 사라지고 만다. 다른 영혼들과 사랑으로 조화를 이루는 일만이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때론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추구하기도 하는데 덧없는 것들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은 그 행복도 덧없을 뿐이다.우리가 흔히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대가다움은 아이디어와 노력을 더한 것에 에고를 뺀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예가 많다. 에고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얻어낼 수 있을까 묻지만, 영혼은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가장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묻기 때문이다. 돈, 성공, 그리고 좋은 인간관계이 책의 저자 막심 만케비치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독일어권에서 ‘성공학’ 강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물이다. 60만 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달에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메시지를 읽고 ‘좋아요’를 누른다. 그가 ‘성공’의 모델로 삼는 사람들은 다빈치, 아인슈타인, 테슬라 같은 ‘천재 거인’이다. 성공학을 연구하는 저자는 이들에게 의식을 고양시키는 공통점들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들은 우리가 우리 머리 위에 세상과 영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늘 의식했다. 그 연결을 천재성, 영혼, 신, 직감, 하늘, 정신, 원천, 사랑, 에너지 등 각자 다른 언어로 표현했을 뿐이다.막심 만케비치의 첫 번째 책인 『소울 마스터』는 2022년 3월 출간 이래 올봄까지 52주 연속 독일 아마존 닷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의 권위지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책이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영혼과 천재성이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지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흔히 ‘영혼’이나 ‘정신’을 강조하는 책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포기하라고 가르친다. 앞에서 말한 에고나 생각의 구속만이 아니다. 대개는 물질이나 세상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모두 무시했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테슬라나 다빈치,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같은 마스터들을 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른다.관점을 조금 틀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돈이 있으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의 인생을 더 좋게 할 수 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여행이나 휴식도 가능하다. 물론 돈 자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영적인 존재가 먼저고 물질적인 소유가 그다음이다. 이런 관점으로 산다면 당신에게 돈, 성공, 인간관계를 포기하라고 얘기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이 책은 어떤 에너지를 통해 영혼과 의식 그리고 행복은 물론이고 몸, 직업, 돈, 사랑의 수준이 높아지는지 알려준다. 의식을 높이는 일은 간단히 ‘의미’를 치환해도 가능한 일이다. 가령 당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단 이성적인 “~을 위해”를 감정적인 “~ 때문에”로 바꿔 보기 바란다. “~을 위해”는 대체로 외부적인 목적을 말하고 “~ 때문에”는 내면에서 나온다. 사람들은 왜 일을 하는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가 더 나은 대답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서로 선물을 하는가? 더 가까워지기 위해 혹은 고맙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가 더 낫다. 휴가 때면 사람들은 왜 그렇게 몇 시간이고 해변에 누워 있는가? 살을 태워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보살피고 사랑하기 때문에가 더 낫다. 햇빛이 건강에 꼭 필요한 비타민 D를 제공하기도 하고 말이다.영혼의 수준에서 말하지만 구체적인 실천을 제시하는 실용적인 관점은 독자들의 변화를 끌어냈고 스스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독자평을 수도 없이 끌어냈다. 이 책에는 그런 관점과 시선의 변화를 위한 동기를 가득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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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실질적인 대인관계
- 이영 지음
- 좋은땅
- 2024-02-19
하나님의 도우심‘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시 124:8)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의 관계는 자라나는 나무와 같아서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관계는 끊임없는 자기훈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들은 좋은 조건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사람과의 관계가 안 좋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성격이 너무 급해도 안 되고 너무 늦어도 안 된다.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합당한 추진력을 소유해야 한다. 더불어 사는 삶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성품을 계발하고 다듬어서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미소가 있어야 한다.이 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믿음과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삶의 방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큰 위로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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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다이어트 아카데미 - 건강한 다이어트를 가르쳐 드립니다
- 남현정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주변을 둘러보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살 빼야 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만큼 살찐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은 쉽고 빠른 방법을 선호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리해서 빨리 빼고 쉽게 찌고를 반복하면서 힘들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 번 빼고 나면 다시 찌지 않는 다이어트가 있다면 어떨까요? 다이어트 후에 몸이 정말로 건강해지는 다이어트가 있다면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 어렵더라도, 조금 더 노력해야 하더라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인사말’ 부분책 『다이어트 아카데미』는 현재 다이어트 아카데미 강사, 다이어트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남현정 저자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민하고 연구한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해 소개한다. 책은 과연 건강이란 무엇인지 정립하면서 시작한다. 단순한 몸무게 감량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될 수 없다. 우리 몸의 생채 메커니즘을 건강하게 돌려놓는 다이어트는 과정부터 우리의 몸과 정신을 이롭게 한다. 책은 바로 이런 정보들을 알차게 담았다. 어떻게 하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 호르몬 체계부터 식단, 운동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기에 바른 정보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 요요와 다이어트 실패로 인해 길을 잃은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길을 잃은 다이어터, 지쳐 버린 다이어터이들을 위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기본서책 『다이어트 아카데미』는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을 바로 잡는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여러 시행착으로 겪으며 내 몸을 위한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책을 출간했다. 책은 건강을 유지하고 지키는 방법에 관한 다이어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다이어트’ 단어만 접해도 하나의 과제이자 넘어야 할 산처럼 느껴진다. 체중 감량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해도, 산 넘어 산이다. 바로 요요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건강하게 내 몸의 균형을 찾는 건 이리도 어려운 일일까?책 『다이어트 아카데미』는 단순히 다이어트 하는 방법만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 몸의 호르몬 체계와 독소, 다이어트와 관련한 메커니즘을 알려준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몸에 관한 생물할적 지식을 토대로 다이어트에 필요한 영양소와 식사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 수명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단기적인 다이어트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몸이 진정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무엇인지 균형 잡힌 식습관은 무엇인지 그 중요성과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해 준다. 때문에 다이어트 초보자, 여러 다이어트를 통해 지친 실패 경험자 등 모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책은 다이어트를 하며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고자 하는 방법을 찾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기본서가 될 것이다. 어려운 정보도 쉽고 명료하게,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은 자세하게. 저자의 땀방울이 깃든 다이어트 경험과 노하우를 『다이어트 아카데미』를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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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
-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셋
- 2024-02-19
“어른이 되려면 혼자서 사는 삶에 익숙해져라.”중년을 지나며 우리는 보통 어른이 되기 시작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혼자가 된다는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독립해서 혼자서도 단단한 하나의 세상이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혼자서도 충분하기에 더는 세상이 필요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그를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다.젊은 시절을 농밀하게 보낸 사람은 분명한 자기 철학을 갖게 되고, 그걸 가진 사람은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기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것은 남들과 다르다는 의미이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분명한 증거다. 혼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 바로 어른이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자기만의 세상과 자기만의 태양을 가졌기에.부디 당신도 당신만의 태양을 간직해,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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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어쩌다 보니 풋살 - '소심한 모험가' 초등학교 선생님의 우당탕탕 풋살 도전기
- 김재연 지음
- 설렘(SEOLREM)
- 2024-02-19
여성 풋살 팀 주장과 KFA 소속 심판까지,맵고 짠 눈칫밥으로 배불린 초등학교 선생님의 고군분투 도전 일지난데없이 2002년에 몇 살이었냐는 질문으로 포문을 연다. 우리에게 2002년은 할 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해이다. 그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저자는 축구의 ㅊ도 모르지만 가족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로 그날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들썩이던 2002년 이후도 축구에 많이 노출되었고 경기를 볼 때마다 물음표가 가득 했지만, 별다른 직접적인 해소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온 저자의 일상에 티져도 없이 ‘풋살’이 끼어들었다. 그렇게 막연한 호기심과 해소되지 않은 갈증을 갖던 저자가 축구도 아닌 ‘풋살’을 시작한 이유를 물으니, 안 그래도 여자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스포츠인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게 녹록지 않은 축구에 다가가기는 어려웠다고 말한다. 아니 실은, 낼 수 있는 가용 용기가 부족했다고 고백한다.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 교사인 저자가 배우는 사람이 되어 도전하는 과정을 보며, 우리도 무언가에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풋살에 홀랑 빠진 저자의 경험을 짧게나마 담은 이 책은, 제한된 조건(나이, 성별, 인종 등)으로 도전하기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 더 나아가 연대 의식까지 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얼렁뚱땅, 고군분투, 우당탕탕”거리며 풋살을 즐기는 자칭 타칭 ‘소심한 모험가’ 저자의 모습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우리도 함께 용기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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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천년의 독서 - 오직 읽기로만 열리는 세계
- 미사고 요시아키 지음, 하진수 옮김
- 시프
- 2024-02-19
일본 최고의 서점 체인 ‘츠타야’의 인문 컨시어지이자인기 리플릿 〈독서학교〉 기획자가 엄선한 200권의 은밀하고 위대한 책 연대기 인간이 스스로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책이라는 세계다!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우리보다 독서 인구가 많다고 알려진 일본조차 전체 인구 중 한 달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비율이 47%에 달했고(2018년 통계) 지역 내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서점 0개 지자체’도 20%를 넘겼다. 책의 쓸모를 말하는 게 한없이 무색해진 오늘날, 우리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럼에도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천년의 독서》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의 답을 찾아가며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오랜 세월 수많은 이에게 읽혀온 책들, 그리하여 ‘지혜의 목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200여 권의 책들을 페이지 가득 펼쳐놓는다. ‘라이프 스타일을 파는 가게’ ‘취향을 설계하는 혁신 서점’이라는 별칭이 붙은, 전국 1500개 지점을 보유한 일본 최대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에서 단 13명뿐인 ‘북 컨시어지’를 맡고 있는 미사고 요시아키는 츠타야의 인기 리플릿 〈독서학교〉의 기획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지혜의 목록들에서 우리 삶을 결정짓는 일곱 가지 주제를 고르고 마치 일곱 단의 책장에 한 권 한 권 책을 꽂듯이 각각의 주제를 통찰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책들을 정성껏 소개한다. 북 컨시어지로 살아가는 그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책은 물론이고 인간 정신의 위대한 한 장면을 포착한 책,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현미경을 비추는 책, 자본주의 위기와 기후 위기를 비롯해 사회·환경·과학 이슈부터 다양성 사이에 다리를 놓는 책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생각의 토대를 제공한다.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기를 확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에 대하여“그저 펼치는 것만으로 어디든 데려다주는 건 책밖에 없다”고 고백한 가쿠타 미쓰요의 말처럼, 책은 시공간을 초월해 읽는 이를 다른 세계로, 다른 삶으로 건너가게 만든다. 이것이 책 읽기의 진정한 힘이다. 잘났든 못났든 우리 인간은 인생을 한 번밖에 살지 못한다. 매 순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고 발 딛고 서 있는 세상밖에는 보지 못한다. 그러나 책을 펼치면 상상을 초월한 시련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저자와 함께 이제껏 본 적 없는 풍경을 바라볼 수도 있다. 오랜 세월 켜켜이 누적된 지혜를 만나기도 한다. ‘자기 확장’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기를 확장하는 확실한 방법으로서 독서를 권한다. 그리고 다양한 층위의 감정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책들로 안내한다. 《신곡》《분노의 포도》《섀클턴의 위대한 항해》에서는 스러지지 않는 인간성을 발견할 수 있고, 《아주 조용한 치료》《불쉿 잡》《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에서는 사회 전체의 미래를 응시하는 섬세한 시선을 배울 수 있다. 《엔데의 유언》《선악의 경제학》《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에서는 우리를 좀먹는 성장의 모순을 직시할 수 있고,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생명에서 생명으로》《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삶과 죽음의 역설을 통해 왜 죽음이 삶의 반대가 아닌지, 한 번뿐인 삶을 가치 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색할 수 있다. 능력과 공정을 ‘부’로 입증하는 시대에 부쳐일본의 명문대학인 도쿄공업대학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회사의 심각한 부정행위를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90%인 180명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저자는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마치 얇은 필름 위를 걷듯 사회의 눈치를 살피며 살아가는 이유를 분석하면서 이것이 헤이세이 30년(1989년~2019년)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헤이세이는 ‘장기 불황’ ‘자기책임’ ‘불평등’ ‘사라진 연금’ ‘무연고 사회’로 특징 지어진 시대로, 일본의 헤이세이 30년은 우리의 2000년대와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지지’와 ‘연대’가 사라진 이런 사회에서는 세상의 불공정을 지적하면 귀찮은 불평꾼이 되거나 무능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자연스럽게 공동체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고 만다. 그래서 저자는 오늘날 책 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기 침체와 기후 위기로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시대에 우리 생활을 이루는 ‘일’과 ‘소비’가 ‘좋은 삶’과 ‘공동체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로를 착취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서로 파편화되어 팽팽히 맞서고, 돈과 자본이 신앙이 되어 양극화를 부추기고, 과소비와 끔찍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경제 시스템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책들을 두루 살핌으로써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과 생태적 삶을 회복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색한다. ‘다름’을 상상하고 공감하고 연결하는 책 읽기저자는 특히 세상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려면 머리기사나 모니터 속 화면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은연중에 지배하는 관념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때때로 행복의 이미지는 그것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폭력이 된다”라고 말한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의 글을 인용하면서, 우리 사회의 기본값으로 설정된 기존 관념들을 재고한다. NHK의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엄마와 함께〉를 보는 조부모에게 양육되는 아이, 엄마가 없는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 ‘폐를 끼치지 않는 인간이 돼라’는 목소리는 다른 존재, 더 약한 타자를 지우는 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기브 앤 테이크’ ‘가성비’는 정말 똑똑한 삶의 논리일까? 저자는 책을 매개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질문들을 던지면서, 상상력이 약해지면 딱히 악의를 갖지 않아도 자신뿐 아니라 타자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꼬집는다. ‘당연함’이라는 필터로 세상을 바라보면 상상력의 우산을 펼칠 수 없다. 편견을 배제하고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공감력을 키우고 싶은 독자라면 도움이 될 생각의 베이스를 얻을 수 있다. 닫힌 세계를 열려면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언어들을 발명하고 그것에 근거해 자신의 경험을 개념화하고 생각을 확대한다. 따라서 어떤 책으로 서가를 채우는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결정짓는다. 사회로 확장해보면 어떤 책이 시대를 휩쓸었는가가 그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가름한다. 실제로 약 250년 전 벤저민 프랭클린의 설교집에 실린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은 세계 여러 문화를 서구화한 결정적 계기이자 메타포 자체가 되었다. 이제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해야 하는 우리에겐 새로운 문을 열어줄 새로운 언어들이 필요하다. 《천년의 독서》는 일본의 헤이세이 30년을 지나온 저자가 츠타야의 북 컨시어지와 기획자로 살아가면서 그간의 독서 이력과 그가 뜨겁게 마주한 시대의 모습, 삶의 화두들을 다양한 책으로 살핀다. 그가 책을 통해 수집한 언어들은 작든 크든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역시 갖가지 읽기를 발견해나가는 즐거움을 얻고 어떤 책을 만나 어떤 언어를 발명하고, 어떤 세계를 열어가고 싶은지 그려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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