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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원작, 김미조 엮음
    • 열림원
    • 2023-12-27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 기념!40년 전 처음 지구로 온 둘리,다시 한번 행복을 전하러 우리 곁에 찾아오다!“옆도 보고, 뒤도 한번 돌아봐요. 우리는 계속 함께 걷고 있어요.”1983년 서울 쌍문동에 나타난, 머나먼 우주에서 온 둘리! 40년의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켜 온 둘리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사랑하는 친구다. 오랫동안 만화와 TV애니메이션, 영화로 사랑받아 온, 그리고 이제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추억의 아이콘이 된 둘리를 책으로 만난다. 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개봉을 기념하여, 새 옷을 입은 에세이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는 풀 컬러 일러스트레이션과 행복을 전하는 둘리의 따뜻한 말로 꽉 차 있다. 일상에 지치고 갈 곳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둘리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법, 온전히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법을 알려 줄 것이다.멀리서 행복을 찾는 당신에게 둘리가 알려 주는행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법“헤매고 있는 그 길도 하나의 길이에요.”그저 모든 게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와 장난을 치느라 자주 멈춰서야 했던 하굣길,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간식을 먹으며 TV를 보던 어느 주말 오후.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어쩐지 작지만 따스했던 행복의 모습들은 하나둘씩 자취를 감췄다. 내가 사랑하고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들과 점점 멀어져, 남들이 바라는 나의 모습에 나를 맞추는 일이 익숙해졌다. 잠시만이라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한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는 쉽사리 찾기 어렵다고 생각한 행복의 작은 조각들을 다시 당신의 두 손 안에 돌려준다. 머나먼 별에서 온 둘리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외로운 존재였다. 낯선 곳에서 소중한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며 행복을 찾은 둘리가 이제는 지구 사람들에게 그 행복을 돌려주려고 한다. 행복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길 입구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둘리와 함께, 한 발짝 걸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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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늦게 발동걸린 인생 투 - 인생 2라운드를 위하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뒤늦게 발동걸린 인생 투 - 인생 2라운드를 위하여!
    • 김덕영 지음
    • 다큐스토리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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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랍 더 비트 - 힙합을 듣고 궁금했지만 래퍼에게 묻지 못한 것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드랍 더 비트 - 힙합을 듣고 궁금했지만 래퍼에게 묻지 못한 것
    • 김근.남피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12-27

    “곡을 만들 때 저의 심정을 정말 정확히 짚어주셔서.. ‘누군가 알아줬네!’ 같은 커다란 위로를 받는 영상이네요.”_pH-1pH-1, 팔로알토, 제임스 안 등이 감동한 날카로운 통찰!100만 리스너가 시청한 힙합 리뷰를 책으로 만나다!20년 이상 시를 쓴 김근 시인과 같은 시간 동안 레트로 사물을 판매한 남피디는 2022년 〈시켜서하는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으로 10만 조회수를 돌파한다. 힙합에 대한 두 사람의 완벽한 티키타카에 래퍼와 리스너가 동시에 샤라웃을 외쳤다. pH-1, 팔로알토, 제임스 안은 직접 영상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중견 시인이 문학·인문학 내공으로 벌스를 날카롭게 리뷰하는 자리는 수많은 힙합 리스너들게도 특별하다. 평소 클래식과 BTS의 노래를 즐겨 듣던 김근 시인은, 남피디가 예고 없이 들고 오는 랩 벌스(가사)를 듣고 즉석에서 리뷰한다. 남피디에게 힙린이(힙합어린이)로 불리는 김근 시인은 마치 무언가를 처음 경험하는 어린아이처럼 곡을 듣고, 통찰력 있고 독특한 견해를 공유한다. 남피디는 각 리뷰에 앞서 해당 곡들의 배경지식을 알리며 힙알못(힙합을 잘 알지 못하는) 시인의 리뷰를 보완한다. 《드랍 더 비트》는 두 저자가 영상에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김근 시인이 ‘프롤로그’에서 밝힌 바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영상을 찍을 때보다 더욱 깊이 곡에 빠져들어 노래 속에서 허우적거렸고, 래퍼들의 언어에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다. 책에서는 30여 개 곡이 수록되었고 각 챕터에 가사 전문을 수록하여 독자들은 온전한 벌스를 음미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빈지노는 ‘If I Die Tomorrow’를 통해 무엇을 보존하고 싶었던 걸까? 이센스가 ‘The Anecdote’에서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소환한 이유는 무엇일까? 더 콰이엇이 한강에 불러낸 래퍼들은 ‘한강 gang megamix’에서 어떤 꿈을 펼쳐내고 있을까? 비로소 비트 위로 떠 오르는 가사들. 《드랍 더 비트》는 기존의 딱딱한 음악 평론을 뛰어넘는 시인만의 벌스 리뷰 에세이로, 독자들은 랩 이면에 래퍼들의 숨겨둔 진심이 무엇인지 헤아리게 될 것이다.우리가 힙합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드랍 더 비트”는 래퍼들이 랩을 시작하기 전에 DJ에게 비트를 요청하는 말이다. 말 그대로 무대 위로 비트가 비처럼 떨어지기 시작하면 래퍼들은 이야기를 흘려보내기 시작한다. 리스너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강에서 헤엄치고 물을 길어 마신다. 마치 물처럼, 이제 힙합이 없는 한국 대중음악은 상상하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넓고 깊어진 랩의 강줄기를 어떻게 이해하며 받아들이고 있을까? 혹시 힙합은 그 표면에서 들려오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지는 않을까?20년 동안 신화적 상상력과 압도적인 리듬을 가진 언어로 시를 써온 《뱀 소년의 외출》의 김근 시인과 날카로운 취향과 감각으로 레트로 문화의 부흥을 이끈 《디스 레트로 라이프》의 남피디는 〈시켜서하는tv〉 유튜브 채널에서 랩 벌스(가사)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고유한 언어와 리듬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랩 벌스는 시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시가 그러하듯 랩 벌스도 래퍼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과 수용하는 태도를 드러낸다. 《드랍 더 비트》는 그들이 랩을 통해 구축한 내밀한 세계를,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열어내고 있다. 김근 시인과 남피디는 책에 〈시켜서하는tv〉 채널에서 진행했던 벌스 리뷰를 그대로 옮기지 않았다. 그 곡과 래퍼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곡들을 다시 엄선하여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집필했다. 중간중간에는 곡이 아닌 한 앨범을 심층적으로 리뷰하여, 트랙의 흐름을 따라 전 앨범을 감상하는 리스너들을 위한 꼭지를 마련하였다. 《드랍 더 비트》는 평소 힙합, 랩, 래퍼를 좋아하는 리스너들에게는 물론이고 힙합을 잘 듣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힙합에 대해 품고 있던 막연한 선입견을 벗겨줄 값진 기획이다.꿈꾸고 일하고 오르기를 멈추지 않는 직업윤리, 허슬(hustle)힙합에서 허슬은 ‘분투’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거 미국 본토의 흑인 래퍼들은 가난하고 차별적인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고 그 노력을 랩으로 풀어냈다. 그러니 허슬은 힙합의 근간이 되는 정신이다. 한국 래퍼들도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입을 모아 매일 곡을 작업하고 성실하게 일에 정진하는 태도 자체를 강조한다. 하지만 김근 시인은 이 허슬을 행하는 개인의 마음에 주목한다.뭐라도 해볼라고 꺼낸 펜으론줄만 수십 개 그었네 계속_이센스 ‘Writer’s Block’김근 시인은 이센스의 ‘Writer\'s Block’을 통해 창작의 벽에 부딪힌 예술가의 내면을 보여주면서 허슬링의 다른 측면을 들춘다. 그가 줄만 수십 개 그으면서 책상에 앉아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랩이 아니라,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미국 래퍼들의 음악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내 요즘 한국 래퍼들의 곡이 과거의 미국 래퍼들의 곡만큼 좋게 들리지 않았음을 떠올리고, 이어서 좋은 랩이 나오길 기다릴 게 아니라 “내가 해야지”라며 의지를 다진다. 여기서 김근 시인은 이 다짐이 다른 래퍼들을 넘어서겠다는 말이라기보다 지금의 내 언어보다 더 나은 언어를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메시지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허슬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경쟁’이라는 것이다. 래퍼들이 유년을 기억하는 방법유년의 기억은 강렬하게 남아 한 사람의 평생을 지배하기도 한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종류의 글을 쓸 때 자주 유년을 언급한다. 자기 이야기를 랩에 녹여내야 하는 래퍼들에게도 자신의 유년을 이해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들은 순수하고 패기 넘치던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불우했던 시절에 방황하던 나를 용서하고 애도하거나, 감사와 존경의 대상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나날들을 그 앞에서 다짐한다.오늘 밤이 만약 내게 주어진돛대와 같다면 what should I do with this?Mmmm maybe지나온 나날들을 시원하게 훑겠지_빈지노 ‘If I Die Tomorrow’‘If I Die Tomorrow’에서 빈지노는 ‘내가 내일 당장 죽는다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특이한 가정에서부터 이 과정을 수행한다. 죽음 앞에 선 화자는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지난 시절을 시원하게 훑는다. 낯선 나라에서 새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미술학도였던 자신이 힙합에 눈이 멀게 되는 과정까지. 남피디는 대체 빈지노가 왜 이런 가정을 하기 시작했을까를 되묻는다. 인간에게 기억이란 무슨 의미인지, 또 기억으로 말미암은 예술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파헤치기 시작한다. 남피디가 끄집어낸 결론은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예술이며, 빈지노에게는 그것이 음악이라는 사실이다. 빈지노는 죽음 앞에서 되돌아본 자신의 인생이 마치 ‘오렌지색의 터널’과 같았다고 랩을 뱉으며 언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생의 여정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압축해낸다. 시인이 읽어내는 래퍼들의 진솔한 고백, 힙합의 시론!《드랍 더 비트》가 다루는 래퍼들은 이센스나 빈지노처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성찰하고 음악으로 자기가 처한 부조리를 극복하려 한다. 그러니 이 책은 래퍼라는 예술가들의 성장담으로 읽히기에 모자람이 없다. 시인들은 시가 아니라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시를 쓴다. 래퍼들도 랩이 아니라면 충만하게 다루지 못하는 것들을 위해서 랩을 쓸 것이다. 세간에 트렌드 세터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젊고 예민한 감각으로 자신과 더불어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의 면면을 포착하고 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왜 이 래퍼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냐고 묻는다면, “우리의 삶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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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는 유니버스 - 고전 마니아가 사랑한 세기의 여주인공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드레스는 유니버스 - 고전 마니아가 사랑한 세기의 여주인공들
    • 송은주 지음
    • ㅁ(미음)
    • 2024-02-19

    여주인공을 알면 인간과 이 세계에 대해 알 수 있다제인 오스틴, 샬럿 브론테, 이디스 워튼, 스콧 피츠제럴드, 시어도어 드라이저, 프랑수아 모리아크 등…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여덟 작가는 각자 문학사에 영원히 남을 기념비적인 여덟 여주인공을 탄생시켰다.공교롭게도 이 여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어딘가에 조화롭게 섞여들기 힘든 곤란한 인간들이다. 자존심을 버리지 못해 자기 팔자를 꼬는 가난한 가정교사 제인 에어, 착실한 남편을 두고 불륜과 사치에 푹 빠진 에마 보바리, 낭만적인 로맨스를 꿈꾸는 발랄한 동생과 비교되는 재미없는 모범생 엘리너 대시우드, 몰락했음에도 허세를 부리며 자기 객관화를 하지 못하는 블랑쉬 드보아, 남편에게 독을 먹였는데 스스로도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어서 반성하지 못하는 테레즈 데케루 등. 이들은 각각 용감하거나 무모하거나 어리석거나 심지어 사악하다.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요상한 선택지만 쏙쏙 골라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들을 탄식하게 만들 때도 부지기수다. 그렇기에 이들은 매혹적이다. 기실 고전 속 여주인공 대부분은 수많은 시대적 한계와 제약 속에 갇혀 있다. 그저 한 인간으로 존중받고 살아남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던 시대에 이 여성들이 내린 선택은, 그 선택이 어떠했든 간에, 개인의 판단과 개성이 정당하게 존중받기 어려운 무차별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여주인공을 알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인간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그들의 크고 작은 모순된 선택들이, 너무 다채로운 결점들이 나의 우주 밖에 있는 미지의 존재들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SNS상의 타인의 욕망에 포위된 우리는 로맨스소설 속 주인공을 닮고 싶어서 쇼핑에 가산을 탕진한 에마를 마침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작은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자신을 스스로 걱정하고 존중하는 제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어떤 경멸스러운 진상에게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하지 않고 예의를 갖추는 엘리너를 미련하다고 답답해하지 않을 수 있다. 가난한 동생 집에 얹혀살면서도 고상한 척 온갖 허세를 부리는 블랑쉬를 비호감 ‘민폐녀’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개츠비의 헌신에 응답하지 않은 데이지를 둘러싼 악녀 논쟁을 다각도에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숱한 편견과 오해에 휩싸여온여주인공들에 대한 뜨거운 변론서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은 과거로부터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는 수백 년, 수십 년 전 여주인공들과 함께 풀리지 않는 인생의 난제들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다. 무일푼에 의지할 곳 하나 없어도 사랑하는 로체스터와 궁궐 같은 대저택을 떠날 수 있을까? 왜 우리는 ‘개천 용’보다 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진 금수저들을 선망하고 결국 사랑하게 되는 것일까? 커리어 면에서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이 성취 너머에 더 높은 차원의 세계가 있다면? 그곳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물질중심주의 사회가 그 방법을 보여준 적이 있을까? 이 책은 숱한 편견과 오해에 휩싸여온 여주인공들을 뜨겁게 변호하며, 그들과 자본주의 시대를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 사이의 접점을 발견한다. 나와 다른 너를 바라보기저자 송은주는 멸종 위기에 놓인 고전 마니아로, 심심하면 5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고전들을 꺼내 재독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는 유튜브에 온갖 요약본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작품의 참맛은 지겹도록 긴 주인공의 독백과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배경의 롱테이크 숏에 숨어 있다고 믿는다. 이 책 《드레스는 유니버스》에서 다루는 고전 중 《이성과 감성》, 《순수의 시대》, 《시스터 캐리》의 한국어판 번역을 직접 맡은 바 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현재 이화여자대학에서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저자는 “고전 속 여주인공들은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간다. 여주인공들의 비밀과 꿈, 변명과 고백, 좌절과 성취를 통해 예상치 못한 인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깨닫게 하고 일종의 해방감을 안겨준다. 우리 인간이 절대로 용납하지 못할 것, 죽어도 하지 않을 일,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는 상대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른다. 있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단 하나의 가능성 속에, 단 하나의 우주 속에 갇히게 된다. 저자가 자신의 ‘최애’ 여주인공들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 말하는 이 독특한 문학 이야기는 우리를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무한한 가능성의 세상으로 힘껏 도약하게 해줄 것이다.백 년 전의 백인 남성 작가는 가족들로 북적이는 집에서 고독과 결핍감에 시달리는 부르주아 여성의 심리를 죽어도 알 수 없을까? 독실한 신자는 신이 없는 세계에서 사는 죄인들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까? 시어도어 드라이저는 시스터 캐리를 타락한 여자라고 단죄하지 않았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었던 에마 보바리가 자신이 낳은 아이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절망했으리라는 것을 안다. 이디스 워튼의 양순하고 다소곳한 메이 웰랜드는 아마도 워튼의 어머니가 딸에게 바랐겠지만 그는 될 수 없었던 인물일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예기치 않았던 순간에, 아무 관심도 없었던 타인에게서 나의 숨겨진 얼굴을 언뜻 본다.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서로 만나고, 스쳐 지나가고, 얽힌다. 그 뜻밖의 사건을 가능케 하는 것이 문학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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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리밍 (친필 사인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드리밍 (친필 사인본)
    • 정성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04-14

    함춘호, 윤하, 장범준 추천유튜브 조회수 20억 뷰, 구독자 700만 명한국인 최초 유튜브 1억 뷰 달성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꿈멘토 정성하가들려주는 꿈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꿈이 현실이 되기까지… 도전과 설렘의 여정을 기록한 아티스트 정성하의 Diary지금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된 정성하. 누군가는 그가 단순 천재이거나 행운아일 거라 하지만세계스타에 오르기까지 피땀 어린 노력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다.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면서까지 많은 도전과 갈등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올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면서 거쳐온 과정들과 에피소드들,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떠올랐던 단상들을 통해 꿈을 이뤄나가는 아티스트의 도전적이면서 설렘과 기쁨이 가득한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자.JTBC ‘비긴어게인’ 방송 출연(2023년 1월 6일 첫 방송)정성하의 기타 연주 영상이 담긴 QR코드 수록한때 꿈을 꾸던 작은 소년에서 이제는 꿈을 이뤄가며 월드 스타가 된 정성하그의 경이로운 기타 연주만큼이나 눈부시고 뜨거운 성장 스토리대한민국의 어거스트 러쉬, 세계적인 ICON정성하의 자전적인 성장 스토리정성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기타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대열에 오른 유명 스타다. 한국인 최초로 유튜브 채널 동영상 뷰 1억을 돌파했으며 연주자로서는 드물게 유튜브 조회수 20억 뷰, 구독자 7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기타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동으로 입소문이 난 그는 13세 때 지상파 방송 SBS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정성하만의 독보적인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빠져들게 만드는 게 그의 음악이 가진 매력이다. 장르나 유행에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연주를 선사하기 때문에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선보인 곡들은 자작곡뿐만 아니라 편곡, 커버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가 공식적으로 선보인 곡들만 해도 수만 곡에 다다른다. 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곡들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신 반응이 뜨겁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공연에 대한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해외로 공연 투어를 할 때면 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환영인사를 건네는 등 슈퍼스타 연예인의 방문 현장을 방불케한다. 그는 지금까지 10집 정규 앨범을 냈으며 공연활동과 유튜브 활동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아이유, 지드래곤, 윤하, 양희은, 김창완 등을 비롯해 제이슨 므라즈, 타미 엠마뉴엘, 코타로 오시오 같은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티스트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JTBC \'비긴어게인(2023년 1월 6일 첫방송)\'에 출연하며 최고 아티스트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정성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아티스트들이 사랑한 아티스트다. 기타 하나만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그는 어거스트 러쉬라는 칭호를 얻으며, 이제는 전 세계 어린 꿈나무들에게 롤모델이자 꿈멘토로서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한때 꿈을 꾸던 작은 소년이 지금의 월드스타가 되기까지, 정성하가 공개하지 않았던 ‘꿈을 향한 여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드리밍(Dreaming),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정성하는 오늘도 꿈을 연주한다TV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나라에는 정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재능과 끼가 많은 젊은 인재들이 많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들의 모습은 눈부시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눈부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저마다 꿈은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막막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그렇게 대개 성인이 돼서 ‘무채색 인생’을 살다가 뒤늦게 가서 후회한다. ‘그때 하고 싶은 걸 할 걸…’저자 정성하는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그가 이 자리에 서게 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실제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부러움과 동시에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특출한 신동이었기 때문에”라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그는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진로 문제부터 학교 진학, 음악에 대한 방향성 등… 늘 현실과 타협해야 했고, 수많은 도전들을 마주해야 했다. 이는 분야만 다를 뿐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는가? 저자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천재라는 수식어 이면에 남들은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왔다. 그것이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비결이다. 그는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나섰고, 자신의 단점을 의지 하나로 탈각시켰다. 어릴 적부터 아빠 손잡고 지하철 공연장을 드나들며 낯선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했고,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에 남들 앞에서 말도 잘 못했지만 피땀 어린 연습을 통해 극복했으며, 음악과 현실적인 방황도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신념과 의지로 이겨낸 것이다, 정성하는 그런 점에서 특별하다. 그가 지금 빛날 수 있는 것도 그가 오랜 기간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행복에 대해 많은 분들께 알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저는 저 스스로 기회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남들은 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라며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듯 이 책은 행복을 위해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 젊은 아티스트의 성장통 스토리다. 저자가 꿈을 이뤄가며 깨달은 것들, 나아가 현실에서 우물쭈물하는 우리에게 뼈 있는 일침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가장 행복한 일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과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 정성하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서 나의 꿈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함께 궁극적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지 느껴보기 바란다. 아직 당신의 꿈과 열정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면.누군가는 저에게 “네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 스스로 기회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남들은 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그 어떤 기회도, 행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는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꼭 행동으로 옮기세요.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언젠가 기회가 주어질 테니까요.-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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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듣는 마음 - 영혼의 친구들과 영성지도자들을 위한 경청 훈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듣는 마음 - 영혼의 친구들과 영성지도자들을 위한 경청 훈련
    • 이대섭 지음
    • 좋은땅
    • 2023-12-27

    『듣는 마음』은 독자의 영혼이 이웃과 하나님그리고 자신을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경청의 예술로 부드럽게 초대한다이 책은 저자가 20년 동안 미국과 한국에서 얻은 깊은 영성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관상적 경청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경청할 때 사람들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영성지도 세계로의 특별한 초대이다. 독자를 안전하면서도 따뜻한 공간으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해 준다. 이 책은 영성지도 사역뿐만 아니라 경청 사역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소중한 가이드북이다. 상담, 코칭, 목회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사역과 관상적 경청과의 차이를 이해하며, 이 둘을 조화롭게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이웃과의 만남 속에서 그들이 하나님과 자신을 더욱 깊이 만나도록 해 주는 알찬 안내서가 될 것이다.한국인 영성지도자가 영성지도에 대한 책을 단권으로 출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잡한 영적 원리를 단순한 비유로 깊이 있게 전달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책은 영성지도의 깊은 진리를 간결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일하심을 깨닫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영혼의 친구들과 영성지도자들에게, 이 책은 그 영적 여정에 함께하는 밝은 별, 빛나는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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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 지나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12-27

    마음이 아픈 십 대에게 전하는 지나영 교수의 심리 처방전감정, 관계, 일상의 고민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의 말들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지금의 십 대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혼란 속에서 입시, 친구 관계, 외모 스트레스 등에 시달린다. ‘나’를 부정하기도 하고, 미래를 불안해하기도, 의욕 없는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 이래저래 마음이 아픈 것이다. 20여 년간 청소년을 만나 온 의사이자 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지나영 교수는 이 책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마음이 아픈 우리 청소년에게 마법의 말을 건넨다. 14년이나 걸려 미국에서 의사가 된 일, 나아가 교수가 되어 안정된 삶을 얻었지만, 이내 찾아온 자율신경계장애와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난치병으로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일 등을 겪으며 얻은 인생의 값진 해답을 전한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만들어갈 나의 미래‘나는 왜 하고 싶은 게 없지?’ ‘괜찮은 어른이 될 수는 있는 걸까?’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수많은 청소년이 미래를 고민한다. 뿌연 안개 속을 걷는 듯이 불안해하고, 몇몇은 그 찜찜함이 싫어서 쉽게 포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금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모르겠다거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이상한 걸까? 십 대 때 당장 모든 것을 정하지 않으면 정말 뒤처지는 걸까? 사실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를 완전히 계획한다는 건 불가능할뿐더러 불필요한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미래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만들어 갈 수는 있다. 그러니 아직 닥치지 않은 내일을 너무 걱정할 이유가 없다. 어떤 미래가 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저 내 마음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가는 대로 꿈꾸고 도전하면 된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며 한 발 한 발 차근히 나아가는 게 지금 할 일이다. 후우웁, - , 후우우-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그렇게 ‘나’를 중심에 두고 나아가려면 외부 상황이나 말들에 상관없이 스스로 단단히 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일이 중요하다. 나를 지탱하는 건강한 마음, 그 ‘딴딴한’ 마음은 긍정과 용기에서 솟아난다. 그럼 긍정과 용기는 어떻게 만들어 가는 걸까? 지나영 교수는 이 책에서 막연하게 포장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진짜 경험담을 솔직히 보이며 따뜻하고 쓸모 있는 조언을 건넨다.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법’, ‘외모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법’처럼 유쾌하고도 실용적인 팁을 들려주는 한편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다시 일어서는 법’ 등 삶의 지혜도 빠짐없이 담았다. 또한, 책 속 특별 코너 ‘닥터 지와 함께 Let’s do it!’이나 부록 ‘하기 싫은 일도 즐겁게 만드는 마법 같은 말’을 통해 심리학에 근거해 우리 마음을 ‘딴딴’하게 만드는 연습을 함께할 수 있다. 지나영 교수가 전하는 드넓게 펼쳐진 세상에서 뜻을 이루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 그 과정에서 때때로 찾아오는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내는 방법, 그래서 우리 마음을 ‘딴딴’하게 가꾸어 가는 법을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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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렉터의 노트 - 계기를 찾는 일곱 가지 습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디렉터의 노트 - 계기를 찾는 일곱 가지 습관
    • 한은 지음
    • 플로우
    • 2019-10-16

    “디렉터는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같은 내용을 다르게 보는 시선은 계기에서 시작된다서울시, 산림청, 기상청, 예술경영지원센터, 네이버, LG전자, 삼성전자, 코트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 십수년 간 수많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콘텐츠 디렉터 한은이 자신만의 기획거리를 찾는 법과 그것을 정리하는 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콘텐츠 강의에 가면 수강생 대부분이 이런 질문을 한다. “디렉터님은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아이디어를 어떻게 기획으로 만들어내나요?” 이 책《디렉터의 노트》에는 저자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이들을 위하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어낸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콘텐츠 디렉터 한은이 수년 간 기록한 노트를 통해 인물을, 사물을, 장면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자연스레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글을 통해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을 하게 한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와 소통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기획자는 일상에 숨겨져 있는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는 사람이다”예전에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방송 프로그램 PD, 전시회 기획자, 작가, 화가, 음악가 등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등학생이 선망하는 직업이 크리에이터일 정도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많다. 뷰티, 먹방, 요리, 인테리어, 외국어 등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 나만의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크리에이터도 신입 기획자도 베테랑 기획자도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부담은 똑같을 것이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 저자 역시 익숙한 것은 낡고 재미없다거나 뭐든 낯설어야 특별하다는 스스로가 갖고 있는 편견을 깨기까지 그 부담감으로 힘들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스스로가 만든 편견을 깨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저자는 여러 번 갔던 통영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 기획자로서의 새로운 눈을 갖게 되었다. 그날따라 통영의 골목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지도도 보지 않고, 길도 묻지 않은 채 이리저리 통영의 골목길을 걸었다. 길목은 차츰 파악이 되었고, 골목에서 만난 것들이 모두 다 새로웠다. 담벼락의 높이, 통로의 간격, 동네 어귀의 냄새, 그늘의 면적이 모두 달랐다. 그 날을 계기로 ‘골목스케치’라는 이름의 소소한 프로젝트를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고 현재 72개의 동네길을 걸으며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발견했다.“특별함은 특별한 사람, 특별한 사연, 특별한 시기, 특별한 장소에서만 생기는 기분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낯선 감정만으로는 호감을 얻지 못합니다. 모두 아는 얘기에 누구나 바라고, 궁금해하는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것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입니다. 우리는 계기가 있어 웃고, 웁니다. 멈추고, 생각하고, 떼쓰며, 애쓰게 됩니다. 세상 모든 현상은 어떤 계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현재 자신의 모습도 어떤 계기에서 비롯됐을 거예요. 그래서 계기는 자극이며 연결입니다. 계기로 관점도 달라집니다. 같은 내용을 다르게 보는 시선이 생기거든요. 나날 에는 각자의 계기, 뜻밖의 계기가 들어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면 계기로 눈을 돌려보세요.” _프롤로그 중에서작가는 기획의 시작을 이렇게 말한다.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계기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말하며, 일상 속에서 조금 다른 변화를 만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고, 주변 환경을 바꾸고, 다른 사람을 만나볼 것’. 이 간단한 방법과 함께 콘텐츠 디렉터의 시선을 따라가 보자.계기를 찾는 일곱 가지 방법영감을 기록하는 방법새로운 계기를 만드는 데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앞서 설명한 세 가지 방법만으로는 디렉터의 시선과 감각을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 작가는 조금 더 자세한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의 눈과 코, 귀, 입, 머리의 감각들을 동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찰하고, 집중하고, 받아들이고, 뒤집어보고, 버리고, 기억하고, 공부하는 일곱 가지 습관들을 상세하게 알려준다.#관찰하다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계기의 첫 번째는 관찰이다. ‘사물이나 현상을 자세히 살펴보는 일, 관찰’. 저자는 관찰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행위라고 말한다. 저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영화 포스터, 전시회 리플릿, 상품 소개서를 늘 살펴보고 분석하라는 힌트를 준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은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활용법으로는 밑줄노트 방법을 알려준다. #집중하다저자는 진짜에 집중하고, 진짜를 찾기 못했다면 현재 주어진 일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더 나은 계기를 발견할 수 있다. 집중에도 습관이 필요한데, 양질에 신경 쓰고 다중 작업 은 하지 말고, 자신만의 루틴에 집중하기이다. #받아들이다시대가 빠르게 변한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그렇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기존에 자신이 믿어왔던 것, 해왔던 것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화를 수용한다는 건 포기의 의미가 아님을 명심하고, 빠진 곳은 빠진 대로, 변한 데는 변한 채로 가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말한다.#뒤집어보다현상 전체를 이해하려면 거꾸로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저자는 다른 계기를 만들고 싶다면 방식, 기본, 위치 이 세 가지를 뒤집어볼 것을 권한다. 익숙한 방식을 바꿔볼 것, 기본으로 돌아갈 것, 위치를 바꿔볼 것. 저자는 때로는 거꾸로 세는 반항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한다. 왜냐하면 스스로가 뒤집어보지 않으면 삶의 다른 국면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버리다기획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기획은 핵심만 남기고 버리는 작업이다. 메시지는 단, 하나일 것. 단순하게 만들 것. 기획자의 실력이란 만드는 능력 반, 버리는 설득이 절반이다.#기억하다사람은 걷고, 입고, 먹고, 맡고, 만나고, 느끼는 모든 과정에서 무언가를 기억한다. 사물, 공간, 냄새로 기억을 떠올리는 행위는 우연이나 취향, 감각 때문만이 아니고, 경험이 기억하는 반응이다. 사람은 각자의 기억을 가지고 살면서 그 기억만큼 감동하기 때문에 기억하는 습관 역시 중요하다. 저자는 세 가지의 기억하는 습관을 알려준다. 대상이나 사물을 연결해서 기억할 것, 촉이 오는 것은 모두 저장할 것, 오늘의 단어를 찾아볼 것.#공부하다저자는 사람들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각자의 서랍을 갖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살다가 답이 필요한 순간 꺼낼 서랍을 준비하기 위해서 공부에 게으르지 말 것을 강조한다. 공부에도 순서가 있다. 탐색하고 개관하고, 사색한 뒤, 실전으로 들어간다. 실전에서는 마감을 정하고, 실행하고 조정을 해야 한다. 일곱 가지 습관을 몸과 머리에 익힌다면 평범한 날에 숨어 있는 특별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에게는 아이디어를 얻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저자의 글 속에서 관점이 바뀌고 시야가 트이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기록해나가다 보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확실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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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미니멀리즘 - 딥 워크를 뛰어넘는 삶의 원칙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디지털 미니멀리즘 - 딥 워크를 뛰어넘는 삶의 원칙
    • 칼 뉴포트 지음, 김태훈 옮김
    • 세종서적
    • 2019-10-16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딥 워크》를 뛰어넘는 삶의 원칙 폭주하는 디지털 시대에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기하루라도 스마트폰 없이 지내라고 하면 우리는 금단 증상을 느낄 게 분명하다. 손안에 쏙 들어온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뇌까지 점령하고 있으며, 우리를 항상 연결 상태로 만들어주는 인터넷은 충동적인 접촉과 연락의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음과 무한으로 연결되어 있는 온라인 세상과 정보들에 휩싸여 정작 몰입해야 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할 수 없고, 우리로 하여금 늘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한다. 베스트셀러《딥 워크》의 저자이자 컴퓨터공학자인 칼 뉴포트는 우리를 좀먹고 있는 디지털 과잉 환경에서 우리가 기술과 맺은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제시한다. 뉴포트는 농부부터 실리콘 밸리의 프로그래머까지 수많은 디지털 미니멀리스트들이 어떻게 소셜 미디어와 맺은 관계를 재고하고, 오프라인 세계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며, 고독에 잠기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재회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뒤이어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술에 압도당하지 않고 생활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도록 도와준 30일간의 ‘디지털 정돈’ 과정과 함께 이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구체적인 실천지침들을 제시해준다.언제까지 산만한 맥시멀리스트로 살 것인가?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누리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스스로 통제력을 잃은 채 온라인에서 의미 없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일을 하면서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SNS를 확인하거나 포털사이트 화면을 새로고침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것을 느낀다. 그 결과 성취를 이루는 데 필요한 지속적인 시간은 무의미한 부스러기들로 쪼개진다. 아무 생각 없이 디지털 기기를 쓰는 데 소모하는 시간을 양질의 여가로 대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적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은 물론, 삶의 균형까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알림 기능을 끄거나, 가끔 디지털 안식일을 갖는 수준의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중독성 있는 작은 스크린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버리거나 모든 디지털 기술을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나에게 맞는 기술을 활용하되, 어떤 기술을 어떻게, 왜, 어떤 조건에서 활용할지 설정하고 그것을 일상화해야 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에게는 깊은 가치에 뿌리를 둔 성숙한 기술 활용 철학이 필요하다. 이 철학은 어떤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을 확고하게 무시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술 과부하에 걸린 현재 상황에서 잘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탁월한 철학이 바로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다. 어떤 도구를, 왜, 어떻게 활용할지 ‘내가’ 결정한다!30일의 디지털 정돈 프로젝트가 가져다준 놀라운 변화뉴포트는 기술이 우리를 이용하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우리 목표와 가치관을 뒷받침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뉴포트는 1부 전체에 걸쳐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개념과 토대를 설명하고, 이미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수많은 디지털 미니멀리스트의 사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뉴포트는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 이용에 따른 득실과 디지털 기술을 삶에 최적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준다. 1부의 마지막장에서는 저자가 1,6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시한 실험을 근거로 만든 ‘디지털 정돈’ 과정을 소개하며 독자 스스로 디지털 정돈 작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이끈다. 확실한 전략과 빠지기 쉬운 함정을 정리하여 개개인에게 맞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 방법을 제시해준다. 동시에 다양한 직업의, 다양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디지털 미니멀리스트의 사례들을 통해 기술을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단순한 삶의 효율성뿐 아니라 상당한 만족감까지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미니멀리즘 생활방식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실천을 위한 확실한 전술을 열다섯 가지의 실천지침으로 정리해 각 장에 수록해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일상화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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