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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 - 현대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시대정신을 어떻게 담아냈는가 (커버이미지)

    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 - 현대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시대정신을 어떻게 담아냈는가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건용 지음
    • 출판사한길사
    • 출판일2014-10-08

    작곡가 이건용의 현대음악강의 - 이건용 지음한길인문학문고 생각하는사람 시리즈 9권.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교수 이건용이 현대음악에 대한 그의 오랜 고민과 음악적..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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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 설은아 지음
    • 수오서재
    • 2024-02-19

    우리 삶과 닮아 있는우리 삶과 닿아 있는 10만 통의 부재중 통화들“지금 당신 외롭다면, 10만 명의 사람들이 듣는 이 받는 이없는 전화기에 제 속내를 털어놓은 이 책을 읽어라.” ★★노희경 작가 추천★★ “내가 외로운 이유는 누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꽤 오래전에 알았다. 그래서 나는 외로울 때마다 더더욱 나와 다른 이들의 삶의 이야기에 집착하며 드라마를 쓴다. 쓰다 보면 알게 된다. 누구의 삶도 녹록지 않으며, 얕잡아 볼 수 없으며, 나만큼 이번 삶을 버텨내기 위해 사투 중임을. 그러다 얻게 되는 동질감과 공감은 내 안에 갇힌 외로움을 걷어내기에 너무도 충분하다. 지금 당신 외롭다면, 10만 명의 사람들이 듣는 이 받는 이 없는 전화기에 제 속내를 털어놓은 이 책을 읽어라.”_노희경 작가《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는 2018년부터 2021년도까지 열린 동명의 전시를 엮은 책이자, 10만 명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에세이집이다. 전시를 기획한 설은아 작가는 한국 최초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국내 웹아트 1세대 작가이다. 2018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를 선보이며 석파정 서울미술관, 소다미술관, 평창 남북평화영화제, 현대백화점 등에서 전시를 이어나갔다. 소외된 소통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전시장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에 이야기를 남기면 부스 밖 아날로그 전화기에 전달되어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닿는 형식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대부분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전시장을 빠져나갔다. “가슴이 먹먹하다”, “전시장에서 울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등의 후기들이 SNS에서 공유되었으며, 3년간 ‘부재중 통화’라는 이름으로 약 10만 통의 목소리가 남겨졌다. 설은아 작가는 글이 아닌 목소리로 쓰인 이야기들을 세상에 공유하기 위해 음성으로 남겨진 통화들을 모두 텍스트로 옮기는 과정을 거쳤다. 이 책에는 우리 삶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450개의 부재중 통화를 담았다. 차마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홀로 수많은 말을 삼켜야 했던 이들의 나직한 고백은 삶의 진실한 단면을 보여준다. “엄마, 엄마 딸 여자친구 있어.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어.”“차라리 아빠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어.”“외롭지만 살아보겠습니다.”오로지 혼자가 되어 수화기를 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우리는 하루 평균 손바닥 안에서 150미터의 스크롤을 하고 있다고 한다. 누가 ‘좋아요’를 눌렀는지, 어떤 게시물이 올라왔는지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더 빠르고 더 많은 양의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가끔은 공허한 느낌이 든다. 환영받을 만한 일상을 편집해 올리고, 어둡고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최대한 감추고 나면 오히려 외로워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아픔과 슬픔을 깊숙이 숨긴 채 일상을 보내게 된다. 설은아 작가는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를 통해 스스로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감정들,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했던 마음들을 꺼내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 실린 익명의 부재중 통화들을 읽다 보면 음성으로 느껴지는 한숨, 정적, 떨림, 울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인생 살기 힘들다며 악을 쓰는 사람, 엄마를 부르고 울기만 하는 사람, 성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성소수자, 거식증을 앓고 있는 대학생, 상사 욕을 하는 직장인까지. 일상적인 언어로 자신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드러낸 이들의 목소리가 우리의 닫힌 마음을 두드린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진정 위로가 되는 건 “괜찮아, 힘내”라는 말보다, 이 세상에 나와 비슷한 아픔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지 않을까. 수화기를 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사람도, 그 목소리를 들어준 사람도 모두 위로받는다.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그리고 사하라 사막에 흩어지는 목소리들 이 책에는 전시장에 남겨진 부재중 통화뿐만 아니라, 전시 기획 과정, 전시장의 풍경까지 담았다. 전시의 한 일부로서 설은아 작가는 사람들이 남긴 부재중 통화들을 세상의 끝에 놓아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18년 첫 전시로 모인 부재중 통화는 총 2,690통이었고, 이 목소리들을 2019년 2월 지리적 세상의 끝,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의 바람 속에 놓아주었다. 고요하고 광활한 우수아이아의 자연 속에 사람들의 목소리들을 하나씩 하나씩 들려주는 퍼포먼스 영상은 세계 3대 단편 영화제인 ‘탐페레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다. 우수아이아 이후 모인 부재중 통화들은 사하라 사막의 바람 속에 흩어질 예정이다. “죄송해요. 역시 말 못 할 거 같아요.”차마 하지 못한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10만 통의 부재중 통화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사랑’이다. 사랑하면서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괴로워하고, 사랑하면서 외로웠던 이야기들이 남겨졌다. 그러나 10만 명의 사람들이 모두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었다. 또 다른 의미로 많이 남겨진 통화는 ‘침묵’이었다. 용기를 내 수화기를 들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끊어버린 통화들이다. 목이 턱 막히고, 눈앞이 흐려져 울 것 같아 끝내 머뭇거리다 전화를 끊는 경우였다. 그들이 차마 꺼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어둔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이 책은 우리의 말이 자유롭게 허용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떠한 비난이나 충고 없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험을 통해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언제든 전화번호 1522-2290을 통해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에 참여할 수 있는데, 지금도 매일 누군가의 부재중 통화가 남겨지고 있다. ‘힘들 때 거는 전화번호’로 트위터에서 수만 차례 리트윗되며 하루 만에 약 7천 통의 부재중 통화가 쌓이기도 했다. 이름 모를 이들이 남긴 부재중 통화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크고 작은 파동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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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4-02-19

    역사의 조각보를 잇는 환상적 상상력‘홍경래의 난’과 ‘프랑스 대혁명’의 연결고리 - 세인트 헬레나 섬오세영 작가의 신작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두 역사적 사건 - ‘홍경래의 난’과 ‘프랑스 대혁명’을 난데없이 연결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역사에 실패한 민란으로 기록된 ‘홍경래의 난’이 결코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면? 프랑스 대혁명과 관련이 있다면?혼란스럽던 조선 초, ‘홍경래’를 보필하며 난을 준비했던 주인공 ‘안지경’은 난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관군을 피하다 다다른 곳은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세인트 헬레나 섬’. 그곳에서는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운명이 ‘안지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과연 조선 청년 ‘안지경’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홍경래의 난 - 프랑스 대혁명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해독하라정통 팩션 [Faction : Fact+Fiction] 의 진수『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홍경래의 난’,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홍경래’, ‘나폴레옹’ 같은 실존 인물 틈에 ‘안지경’이란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두 사건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정통 팩션[Faction : Fact+Fiction]이다. 특히 19세기 초 조선과 주변 국가들, 유럽의 정세까지 상세하게 그려내어 역사소설로서의 탄탄한 재미를 보장하였으며 거기에 주인공의 통쾌한 복수와 절절한 로맨스까지 곁들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게 한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사의 재해석과 상상력이 만나, 독자들을 푹 빠져들게 할 작품으로 독자들을 이 흥미진진한 팩션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베니스의 개성상인』, 『자산어보』 등으로 우리에게 ‘팩션’[Faction, Fact+Fiction]이란 장르를 본격적으로 알린 오세영 작가가 이번에는 한껏 섬세해진 역사소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로 돌아왔다. 나폴레옹의 유배지 ‘세인트 헬레나 섬’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인정받았던 오세영 작가가 이번에는 독자들을 저 멀리 남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 섬’ 한복판으로 데리고 간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비슷한 시기,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한 ‘홍경래의 난’과 ‘프랑스 대혁명’이란 두 사건이 미묘하게 닮아있음을 발견하고 이 두 역사적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려고 한 시도로부터 시작된다. 바로 그 열쇠는 ‘세인트 헬레나 섬!’주인공인 조선 청년 ‘안지경’은 홍경래의 최측근으로 활약하다가 난이 실패로 돌아가자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천신만고 끝에 세인트 헬레나 섬에 이른다. 세인트 헬레나 섬은 대서양 한복판의 작은 섬으로 나폴레옹의 유배지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섬에서 ‘안지경’은 운명처럼 나폴레옹을 만나게 되는데…… 오세영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굵직한 역사적 장면에 빠진 마지막 한 조각의 퍼즐을 환상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채워나가며 팩션 장르의 진수를 보여준다.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는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혁명과 지배, 평등과 차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혁명을 이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과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 그리고 복수와 로맨스까지 더해져 독자들에게 흥미진진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톺아보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당신도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의 매력에 빠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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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 우먼의 기쁨과 슬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세일즈 우먼의 기쁨과 슬픔
    • 전순예 지음
    • 송송책방
    • 2024-02-19

    <강원도의 맛> <내가 사랑한 동물들> 전순예 작가 신작 우리를 먹여살렸던 그 시절 엄마 이야기 환갑에 글을 쓰기 시작해 70대에 작가가 되어 출판계에 ‘할머니 파워’를 선보였던 전순예 작가가 <강원도의 맛> <내가 사랑한 동물들>에 이어 세 번째 에세이를 펴냈다. 앞의 책들이 그리운 옛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았다면, 이 책은 먹고살기 위해 1970~1990년대 물건을 사고팔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강원도 평창과 영월에서 문구점과 서점을 운영하며 책과 학용품 등을 팔았고 부업으로 신문지국과 주산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틈틈이 여기저기서 생긴 사과와 배추와 더덕을 팔고, 초등학교 운동회날 운동장 바닥에서 장난감을 팔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 셋을 돌보고 집안 살림을 했다. 1980년대 서울에 올라와 세제 방문 판매를 시작으로 빵 배달을 하고 압력솥과 분쇄기, 주방기구를 판매했다. 물건을 파는 일은 때론 체면을 구기고 모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가족을 위해 길가에 피는 민들레처럼 버텨냈다. 돈 버는 일은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어디에나 좋은 사람은 있어 도움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돈 버는 일이 늘 괴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슬픔만큼 기쁨 또한 존재했다. 일하며 얻는 보람,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 함께 일하는 여성들과 나누는 동료애 같은 것들. 작가는 세일즈 우먼으로 겪은 기쁨과 슬픔을, 밥벌이의 치열함과 숭고함을 진솔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담아냈다. 빛나는 인생은 아닐지라도 자기 앞의 생을 소중하게 살아낸 사람의 자긍심이 고단한 현생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넨다. 1970~1990년대의 사회상과 여성 노동의 현실을 엿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이다.“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지나와 돌아보면 힘껏 살아온 내가 장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고통도 실패도 인생의 양분이 되었습니다. 일을 통해 기쁨과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온 날들이 나의 소중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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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컨드 브레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세컨드 브레인
    • 티아고 포르테 지음, 서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02-19

    “성취하는 사람에게는 제2의 뇌가 있다!”해야 할 일을 제대로, 제때에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새로운 차원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 아마존 1위,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다니엘 핑크, 세스 고딘 강력 추천★★★★★ 《포브스》 선정 커리어마인드 도서 BEST 5★★★★★ 넥스트 빅아이디어클럽 선정 생산성 분야 BEST 9★★★★★ 전 세계 11개국 출간, 수만 명의 수강생이 열광한 명강의레오나르도 다빈치, 뉴턴, 피카소…. 천재로 꼽히는 이들의 공통점은 기록을 습관화했다는 점이다. 위대한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의 업적은 무(無)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영감이 될 만한 정보를 필요에 따라 수집하고 이를 발전시켜 이룩한 것이다. 세계적인 생산성 전문가 티아고 포르테는 이처럼 시대의 아이콘들이 각자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별도의 도구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이를 현대의 기술과 융합했다. 우리의 두뇌가 불필요한 정보로 인해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중요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보관소를 구축한 것이다. ‘세컨드 브레인’이라 명명한 이 시스템은 정보의 수집부터 이를 활용한 창작과 표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억 장치이자 생산 도구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유례없는 정보 과잉 시대의 불안감과 피로함을 극복하고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해낼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당신의 두뇌를 잡동사니 가득한 박스로 만들지 마라!”성장과 성취를 이루는 사람들의 지식 관리 전략할 일이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뒤죽박죽이어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몰아치는 메일과 메신저, 알람에 대응하느라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계속해서 뒤로 밀린다.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지 않은가?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와 발전된 기술을 제공받고 있지만 목표한 일을 제대로, 제때에 해내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생산성 도구가 넘쳐나는 시대에 생산성이 계속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생산성 전문가이자 혁신가인 티아고 포르테는 천재들과 창작자들의 비법과 전략에서 답을 찾았다. 바로 이들이 ‘제2의 뇌’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르는 예술가들과 뉴턴, 파인만 같은 지식인들까지,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기록을 습관화했다. 일기, 스크랩, 비망록 등 사용한 형태는 다양하지만 목적과 역할은 동일하다. 영감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훌륭한 결과물로 만들기 위한 도구였다. 즉, 생물학적 두뇌의 한계를 보완하고 확장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티아고 포르테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기록하기’ 기법에 디지털시대의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지식 관리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이것이 바로 ‘세컨드 브레인’이다.저장하는 뇌에서 생산하는 뇌로,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기적의 시스템모든 정보가 쌓이고 발전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저장고 겸 작업장인 세컨드 브레인은 우리가 그 어떤 것도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지 않으면서도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준다. 내 머리에 직접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느라 애쓰는 대신 세컨드 브레인에 보관하고 활용하면 그만큼의 에너지를 생각하고 창조하는 데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핵심을 ‘추출’하고 결과물을 ‘표현’하는 4단계의 작동 시스템을 통해 유용한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통찰력을 키우고 현재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 • 관심 있는 자료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간단히 저장한다.• 저장한 자료를 단계별로 요약하여 짧은 시간에 핵심만 파악한다.• 프로젝트와 목표를 실행할 때 필요한 지식을 손쉽게 골라낸다.• 서로 다른 영역에 걸친 아이디어들을 연결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든다.• 작업한 결과물이나 중간 과정을 공유해 피드백을 받고 발전시킨다.중요한 점은 모든 과정이 디지털 세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까지 모든 형태의 지식을 아우르는 세컨드 브레인은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내용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장난감 블록처럼 여러 정보를 조합하고 해제했다가 나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세컨드 브레인은 우리가 생각하고 일하는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킨다.인공지능이 보고서 쓰는 시대,지식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승법지금은 인공지능이 보고서를 대신 써주는 시대이다. ‘챗봇’이라 불리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인터넷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제 사람처럼 대화하고 글을 쓰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인류는 지구의 어떤 동물보다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지만, 현대사회의 정보량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우리가 인공지능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 이상 알아둬야 하는 정보를 내 ‘머리’에 모두 저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생각해야 하는가?실시간으로 막대한 지식이 쏟아지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불리한 싸움에 도전할 것이 아니라, 유리한 싸움이 되도록 판을 뒤집어야 한다.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는 두뇌에 더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편리하고 실용적인 외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가치 있고 고차원적인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성장하고 성취하며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세컨드 브레인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더 이상 당신의 두뇌를 잡동사니 가득한 박스로 만들지 말고 세컨드 브레인을 통해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장점과 잠재력을 발휘하고 더 적은 노력으로 원하는 바를 모두 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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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키타 미나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24-02-19

    어깨 결림, 변비, 처진 피부, 부종, 우울… 내 몸의 피로는 내손으로 푼다!찌뿌드드하고, 뻐근하고, 쿡쿡 쑤시고, 얼굴 피부는 처지고… 마사지라도 받으면 좀 나을 텐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망설여진다면 1원 한 닢 들지 않는 셀프 마사지를 활용해보자. 근육 이상에 장 트러블, 컨디션 난조, 피부 처짐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몸에 생긴 각종 이상 증상과 쌓인 피로, 스트레스를 내 손으로 직접 마사지하여 풀어주는 책이 도서출판 잇북에서 출간되었다.머리 마사지, 얼굴 마사지, 팔 마사지, 심부 림프절 마사지, 장 마사지, 오일 마사지, 반사구 마사지…. 부위별 마사지의 최고 전문가 7인에게 배운 셀프 마사지 비법을 저자 사키타 미나가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해놓아 누구나 쉽게 따라 하며 자신의 몸에 쌓인 피로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풀어줄 수 있다. 더는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마사지숍에 갈 필요가 없다최고의 전문 마사지사 7인에게 배우는 셀프 마사지 비법!간만에 운동이란 걸 했더니 온몸이 쿡쿡 쑤셔서 정말 죽겠어.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어깨가 결리고 목이 뻐근해. 나이 탓인지 피부가 처지고 푸석푸석해진 것 같아. 이런저런 일로 신경을 많이 썼더니 머리가 지끈지끈해. 스마트폰을 좀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이 침침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져. 변비 때문에 배가 늘 더부룩하고 몸이 무거워…….자신이 직접 겪었거나 주위의 누군가가 겪은 일들이다. 이럴 때 퍼뜩 드는 생각이 누군가에게 마사지를 받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는 곁에 있는 가족이나 누군가에게 부탁하거나 돈과 시간을 들여 마사지숍에 가야 한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부탁할 상황이 아니거나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까지 마사지숍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그냥 아픈 채로, 불편한 채로 참고 지내기 마련이다.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몸에 쌓인 피로와 각종 이상 증상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풀어주고 해결할 수 있는 셀프 마사지의 비법을 담은 책이 나왔다. 《셀프 마사지-내 몸의 피로는 내 손으로 푼다! 》, 이 책은 저자 사키타 미나가 부위별 그리고 분야별 전문 마사지사를 찾아다니며 그들에게서 자문을 구하고 감수를 받은 셀프 마사지의 비법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책이다. 이 책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팔 마사지>,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머리 마사지>, 두통과 현기증, 목 결림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귀 마사지>, 팔자주름, 이중턱, 눈의 피로를 해결해주는 <얼굴 마사지>, 어깨 결림, 똥배, 부종에 효과가 좋은 머리와 어깨, 배의 <심부 림프절 마사지>, 변비와 냉증, 가스가 찬 배를 해결해주는 <장 마사지>, 등과 엉덩이, 허벅지의 뭉침과 처짐을 해소해주는 <등 마사지>, 종아리의 냉증과 권태감을 해소하는 <오일 마사지>, 내장 부조를 해소하고 통증을 가볍게 하는 발바닥과 손의 <반사구 마사지>, 불안이 사라지고 자기 긍정감이 올라가는 얼굴과 가슴, 두피의 <터치 마사지> 등 그야말로 몸과 마음에 쌓인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 이상 증상을 해결해주는 셀프 마사지 비법의 보고와 같은 책이다.이제 더는 누군가에게 부탁하지도 말고, 돈과 시간을 들여 마사지숍에 갈 필요도 없이, 내 몸에 생긴 문제는 내가 편한 장소와 시간에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해보자. 개운해진 머리, 가벼워진 몸, 맑아진 시야, 탱탱해진 피부, 여유로워진 마음…… 전문 마사지사 7인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긴 《셀프 마사지-내 몸의 피로는 내 손으로 푼다! 》를 적극 활용하여 내 손으로 직접 나의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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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 희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소녀 희순
    • 권은혁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신의 언어, 사랑사랑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사랑은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사람이나 존재를 아끼고 위하여 정성과 힘을 다하는 마음을 뜻한다. 얼핏 보면 굉장히 명료한 말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의를 내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것을 다 내어주는 것이 사랑이라 말하기도 하고, 그 사람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사랑이라 말하기도 한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눈빛, 몸짓,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기(氣)를 통해서 마음을 전하고자 애쓴다.둘째라 항상 언니의 물건을 받아 사용해야 했던 희순 씨에게 아버지가 사 준 빨간 구두, “네 엄마 보고 싶지?”라고 물었던 아버지의 말에서 묻어 나오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집에 오는 길에 식을까 봐 품 안에 소중히 숨겨 온 치킨 등 제각기 다른 형태로 표현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사랑’으로 귀결된다. 《소녀 희순》은 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일찍이 남편을 여읜 희순 씨는 자신을 소녀라 불러 주는 이를 잃은 상실감에 아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 간다. 이는 아마 두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희순 씨는 ‘사랑’이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것들을 주워 먹으며 두 아이들이 스스로 컸다고 말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랑이었음을 안다.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랑을 하고,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해 간다. 사랑은 신의 언어이기 때문에 아마 인간인 우리는 평생을 사랑에 대해 정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누군가에게 평생 소녀로 남고 싶다는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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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야 일어나라! - 어린 시절의 아픔과 상처 치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소녀야 일어나라! - 어린 시절의 아픔과 상처 치유
    • 송기숙
    • e퍼플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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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들, 부자가 되다 - 10대를 위한 나폴레온 힐의 성공 법칙 (커버이미지)
    [문학]소년들, 부자가 되다 - 10대를 위한 나폴레온 힐의 성공 법칙
    • 고정욱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02-19

    꿈도 없이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사고 친 네 명의 아이들, 기암성 같은 대저택의 부자 할아버지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다!청소년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 나가는 여정요즘 청소년들은 sns를 통해 타인의 성공이나 부에 대해 부러워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며 좌절하고 실망합니다. 그러면서 큰 노력 없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소년들, 부자가 되다》에서는 그런 청소년들이 공감할 만한 개성 있는 네 명의 친구들이 나옵니다. 그 아이들은 우연한 기회에 부자 할아버지를 만나 미션을 받고 수행하면서 현실을 깨닫고 부의 비밀들을 하나씩 습득합니다. 나폴레온 힐의 부의 비밀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진 재능들을 찾아 돈을 벌게 되면서 사람들과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진로를 찾아가게 됩니다.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이끄는 흡입력 강한 스토리《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로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고정욱 작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본격 경제 경영 소설!강아지를 좋아하고 열정이 넘치는 지원, 역사 공부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박식한 창식, 인내심 좋고 상상력이 뛰어난 문준, 노래와 작곡을 잘하는 민혁. 개성 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네 명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스토리는 마치 영화를 보듯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그 속에 녹아 들어 있는 부의 비밀들, 다시 말해 생각과 열정, 신념, 결단력, 끈기, 목표의식 등을 깨우치게 합니다. 청소년을 위해 부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 성공 법칙 재미있는 소설을 읽다 보면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폴레온 힐의 부자 되는 생각 한 스푼\' 정보 페이지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마인드셋을 정리해 놓아,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동기 부여가 되고 목표를 세워 끈기 있게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반드시 모두 부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고 내가 선택하고 싶은 것,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경제적 독립과 부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그러한 자유와 선택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경제 교육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 이 땅의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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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더비가 사랑한 책들 - 소더비 경매에서 찾은 11편의 책과 고문서 이야기 (커버이미지)
    [역사]소더비가 사랑한 책들 - 소더비 경매에서 찾은 11편의 책과 고문서 이야기
    • 김유석 지음
    • 틈새책방
    • 2024-02-19

    ·책과 고문서 경매의 대명사 소더비 ·300년 가까운 역사에서 찾아낸 11편의 흥미로운 경매 이야기《소더비가 사랑한 책들》은 세계 최고의 경매 회사로 손꼽히는 소더비(Sotheby’s)에서 거래된 책과 고문서에 얽힌 이야기를 추적한다. 소더비는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경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소더비는 미술품, 크리스티는 보석류가 유명하다. 특히 소더비는 경매 역사에 남을 마케팅을 통해 최고의 미술품 경매 회사로 거듭났다. 지금 우리가 고가의 미술품 경매에 대해 떠올리는 이미지는 모두 소더비가 만들어 낸 것이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명사들이 이브닝 파티를 즐기며 경매에 참여하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소더비의 근본이자 진가는 책과 고문서 경매에 있다. 1744년에 설립된 소더비는 원래 책 경매에서 시작한 회사다. 그래서 책과 고문서에 관한 이름난 경매들은 대부분 소더비의 몫이었다. 서구에서 고서적이나 문서 경매의 대명사는 소더비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소더비의 역사를 장식한 책과 고문서 경매들 중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소더비가 사랑한 책들》은 소더비의 역사와 지금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하는 글로 시작해, 크게 세 파트로 소더비의 역사를 장식한 경매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파트는 희소성이 만들어지는 서사에 관한 내용이다. 황제 나폴레옹의 메모를 찾아 경매에 뛰어든 영국인의 이야기, 보티첼리가 《신곡》에 그린 그림을 두고 영국과 독일이 벌인 자존심 싸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유일무이한 원본에 숨겨진 비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희소성이 부여되는 서사와 가치가 책정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는 유럽에서 기독교 문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책과 문서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희대의 간통 사건에서 시작된 막장 드라마가 프랑스의 여왕이 될 뻔했던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 주는 《잔 드 나바르의 기도서》, 신의 소명을 받아 미국으로 인쇄기를 들고 건너가 최초의 책을 찍어 낸 일화를 다룬 《베이 시편집》, 과학자 뉴턴이 아닌 연금술사이자 신학자의 면모를 밝혀낸 뉴턴의 불에 탄 노트, 구텐베르크가 찍어 낸 〈면죄부〉가 종교 개혁까지 이어졌음을 추적하는 구텐베르크 편은 종교와 신앙이 역사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준다. 세 번째 파트는 세상을 바꾼 문서들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문서들이 실제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영국의 보물이어야 할 〈마그나카르타〉를 영국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미국,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서 4,317만 3,000달러(약 500억 원)의 경매가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문서가 된 미국의 〈헌법〉 사본, 〈노예 해방 선언문〉에 대한 링컨의 진의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에 마오쩌둥이 영국 노동당 당수에게 보낸 편지의 수수께끼를 끈질기게 추척해 풀어내는 부분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다. 소더비가 주목한 11개의 경매는 인류가 만들어 낸 기록 문화가 어떻게 세상과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가치가 어찌 부여되는지 보여 준다. 책과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소더비를 통해 텍스트와 텍스트의 역사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텍스트의 역사는 어떻게 평가받는가·소더비의 기록에서 추적한 책과 고문서들의 작은 역사소더비나 크리스티 같은 경매 회사가 국내 언론에 소개될 때는 보통 유명 미술품이나 보석류의 최고가가 경신되었을 때다. ‘고흐의 작품이 얼마에 낙찰되어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전 최고 기록은 얼마였다’는 식의 기사다. 그런데 경매에 관한 이런 기사들을 보면 궁금해진다. 인류의 문화유산급인 작품들이니 비싸다곤 하지만, 그렇게 정해진 가치는 보편적인 것일까. 예를 들어보자. 영국인들과 미국인 중 누가 더 〈마그나카르타〉를 소중하게 여길까. 소중함의 척도를 가격으로 삼는다면, 미국이 승자가 될 것이다. 영국에서 〈마그나카르타〉는 잊혀진 문서였지만 이를 발굴해 현대 민주주의의 초석으로 삼은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경매에 올라온 적이 없는 이 문서는 미국에서 미국인에 의해 2,130달러라는 가격이 매겨졌다. 즉 〈마그나카르타〉는 미국인들에게 더욱 가치가 있는 종잇조각이라는 의미다. 소더비와 같은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물건들 중 눈길을 끄는 것들은 희소성과 함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서사를 담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유명인이 소장했거나 손길이 묻은 물건, 역사적인 사건에 연루된 물건, 최초로 만들어진 물건에 담긴 사연과 같은 이야기들이다. 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곧 물건에 담긴 시간과 역사를 소유하는 것이다. 《소더비가 사랑한 책들》은 바로 물건에 담긴 역사, 그중에서도 책이나 문서들에 얽힌 사연을 추적하는, 텍스트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소더비의 경매품 중 책과 문서들을 선택한 이유는, 소더비가 원래 책 경매로 시작된 회사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고서나 고문서 경매라면 소더비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중요한 경매, 역사적인 경매가 많았다. 황재 나폴레옹의 서재, 보티첼리가 삽화를 그린 유일무이한 《신곡》,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일컬어지는 《잔 드 나바르의 기도서》, 구텐베르크가 자신의 발명품으로 찍어낸 《성경》과 〈마그나카르타〉, 미국 〈헌법〉, 〈노예 해방 선언문〉 같은 역사의 변곡점을 만든 문서들까지, 소더비는 인류의 기록 문화의 정수를 거래하는 장터였다.이 장터는 인류가 쓰고 기록한 것들에 가치를 부여한다. 가치를 부여받은 물건은 쉽게 버려지지 않는다. 어쩌면 문명의 발전은 옛것들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알게 되면서일지 모른다. 옛것들 중에서도 책과 문서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서 머물렀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그래서 오래된 책과 문서를 뒤적이는 일은 인류가 지나온 역사의 지도를 펼치는 일과 같다. 《소더비가 사랑한 책들》은 그 작업 중 일부를 들춰내 텍스트가 가진 역사적인 의미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곰팡내 나는 물건들에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소더비가 경매에 올린 물건에 얽힌 작은 역사들은 우리 문명이 닿아 있는 곳을 찾아가는 추적기다. 책과 역사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이 추적기는 지적인 즐거움과 역사를 읽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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