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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커버이미지)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예수님을 알아야 진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공병호 지음<공병호의 성경 공부>,<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67/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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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앉은 작은 의자 - 나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시 앉은 작은 의자 - 나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 전유정 지음
    • 아티오
    • 2024-02-19

    이 책은 한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도 동시에 어쩌면 생각보다 많은 유치원 교사들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 치여 힘들어지기 시작한 선생님일 수도, 열정과 설렘을 가득 안은 예비 유치원 선생님일 수도 있습니다.혹은 자녀의 유치원 입학을 앞둔 궁금증이 많은 학부모님일 수도, 도대체 우리 아이의 선생님은 왜 저것밖에 안 되는지 마음 답답한 학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이 책이 그러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지고 움츠린 어깨를 펴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님에게는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작게라도 공감할 만한 부분을 찾게 해준다면 좋겠습니다. 그 공감 하나하나가 수많은 유치원 교사들에게 응원의 힘이 되어줄 것이고, 그것이 곧 내 아이의 진짜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일 테니까요.햇살처럼 한없이 예쁜 아이들 뒤에는 그 환한 웃음을 지켜주고자 매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유치원 교사들도 많습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누구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닫혔던 마음의 문 하나가 슬쩍 열린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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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 하루는 망했어도 여전히 멋진 당신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 하루는 망했어도 여전히 멋진 당신에게
    • 이지은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4-02-19

    “그래요,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흔들리고, 상처 입은 날,그래서 응원이 필요한 날,누가 뭐라 하든 무조건적인 내 편이 간절한 날,당신 곁을 든든하게 지켜줄 선물 같은 책.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혹시 지금 손 하나 까딱할 힘도 없을 만큼 지쳐 있나요?낮에 저지른 실수, 누군가에게 받은 지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끊임없이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있나요?나를 미워하는 혹은 내가 미워하는 그 사람 때문에 너무 화가 나고,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아서 혹은 상처를 주어서 마음이 괴로운가요?그런 당신에게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건네는 말들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따듯한 사랑이 되고, 당신만의 편이 되길 바랍니다.세상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우직하게 내 내면의 땅을 넓혀가는 법을,누군가의 미움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을,정신없이 바쁘게 사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세상의 선물을 기쁘게 발견할 수 있는 시선을고르고 골라서 채워두었거든요.오늘 하루는 망한 것 같은가요?그래요, 오늘 하루는 망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기나긴 삶에서 보면 오늘은 그저 짧은 찰나에 불과해요.그 찰나의 시간으로 남은 긴 시간을 덮어버리지 말기로 해요, 우리.찰나의 시간이 남긴 부정적인 감정으로 남은 오랜 시간을 망치지 말기로 해요, 우리.그것이 몸이든 마음이든 우리는 힘이 들면 단것을 먹고 기운을 내지요.다정하지만 단호한 이 책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가마음이 씁쓸해 살아갈 힘을 잃은 당신에게달콤하고 부드러운 선물이 되기를.달콤하고 부드러운 이 책이 힘든 당신의 마음에 반짝, 힘을 주기를.세상이 밝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거짓말은 못 하겠어요.다만 우리는 생각보다 강하죠, 현명하고요.어려움 속에서도 힘껏 미소 짓는 강인한 자신을 발견하기를,마음 다해 감탄하기를,당신만의 목소리로 가장 신나는 삶을 노래하기를 바라요.그리고 결국엔 당신이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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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먼 트릴로지 (커버이미지)
    [문학]리먼 트릴로지
    • 스테파노 마시니 지음, 조원정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4-02-19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함께 시작된 국제 금융 위기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속성과 한계를 드러낸 충격적 사건이었다. 스테파노 마시니는 이를 계기로 리먼 형제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국제적 경기 침체를 초래한 은행을 다룬 작품으로 사람들이 경제에 관심 갖게 하고 싶었다. 리먼 브러더스 사례를 연구하면서 은행의 몰락 자체는 별로 흥미롭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은행의 역사는 곧 리먼 가족사였고, 은행의 몰락은 리먼 가문의 몰락이었다.” -스테파노 마시니마시니는 독자가 현실적인 경제 문제의 진짜 원인, 즉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속성과 작동 원리에 근접할 수 있도록 작품을 구상했다. 독일 출신 이주민 리먼 형제가 미국에서 면화 판매상으로 시작해 은행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160여 년에 걸친 장구한 이야기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세계 경제를 장악하고 지배하기 위해 어떻게 발전했고, 결국 어떻게 실패했는지 보여 주고 있었다. 마시니는 방대한 자료 연구를 바탕으로 리먼 브러더스 가족사와 자본주의 역사를 극적인 대서사로 완성했다.그러면서도 마시니는 리먼 가족이나 은행의 파산, 자본주의 일반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철저히 배제했다. 누가 옳고 그른지 지적하면서 반자본주의 메시지를 설교하는 장면은 단 하나도 없다. 마시니에겐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그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게 더 중요했다. 경제 시스템이 작동하는 원리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독자가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피부로 느끼게 하기 위해 마시니는 미시적인 이야기, 바로 리먼 브러더스 개인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숫자와 통계 이면에서 실제로 결정을 내리고 환경에 적응하고 내면의 욕망과 동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보여 준 것이다. 이는 곧 “인간에게 유익하도록 고안된 시스템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국립극장이 영국국립극장과 제휴해 선보이고 있는 NT라이브(영국국립극장 공연 영상화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한국 관객에게 처음 공개되었다. 영국국립극장은 , , , 등 고전 혹은 고전 반열에 든 현대극을 엄선해 공연하고 이를 영상화하고 있는데, 도 그중 한 편이다. 최신 이탈리아 극작품 중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영국국립극장의 NT라이브 공연은 아카데미에서 과 경쟁했던 의 감독 샘 멘데스 연출작으로, 2022년 토니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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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인 사당 (커버이미지)
    [문학]맹인 사당
    • 다다노 마쿠즈
    • 돌도래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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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은 습관이다 - 우울, 걱정, 불안, 슬픔을 벗어나는 감정 조절법 (커버이미지)
    [인문]감정은 습관이다 - 우울, 걱정, 불안, 슬픔을 벗어나는 감정 조절법
    • 박용철 지음
    • 유노책주
    • 2024-02-19

    “반복이 습관을 만들고습관이 오늘의 기분을 결정짓습니다”부정적인 감정습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감정은 습관이다》 새롭게 출간!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존 드라이든은 이런 말을 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흡연이나 음주, 짜게 먹는 습관 등을 생각해 보면 어느 한구석 틀린 말이 없다. 처음에는 크게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짜게 먹기 시작한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면 이제는 완전히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렇게 습관이 되어 버리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런데 감정도 이와 마찬가지로 습관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아는가? 혼자 사는 데 익숙해진 사람은 누군가 함께 지내게 되면 낯설고 불편하게 느낀다. 평생 살가운 말보다는 화를 내듯 말하는 게 익숙한 중장년의 남성은 슬픈 일이 생겨도 안타까움의 말을 하기보다는 버럭 화를 내게 된다. 이런 감정들은 뇌가 필사적으로 익숙함을 유지하려고 하기에 느끼게 되는 ‘습관적인 감정’이다.저자는 의사로서 많은 이들을 치료하면서 행동뿐만이 아니라 ‘감정도 습관이 된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그리하여 이 책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벗어나 감정을 조절하고, 나아가 긍정적이고 행복한 감정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두었다.감정습관의 속임수에 속지 않는 법부터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법까지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는 이유를 ‘습관’으로 재해석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내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끌어내고 위로를 건네며 희망이 되었던 《감정은 습관이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간되었다.왜 어떤 감정은 오래가고 어떤 감정은 금세 사라질까? 책은 감정습관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고, 뇌가 그동안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었는지 알려주며 시작한다. 감정습관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작용하기에 우리의 감정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지 살펴보고, 나쁜 인간관계가 반복되는 것도 감정습관의 한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후반부에서는 감정습관을 바로잡는 5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습관을 어떻게 확고하게 굳히는지 7가지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이 책을 통해 우울, 걱정, 불안, 슬픔의 감정이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으며, 또 어떻게 이 습관을 벗어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다.“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듯이고통스러운 감정도 바꿀 수 있습니다”습관은 참으로 무서운 면모가 있다. 그 습관이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해도, 우리는 그것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파괴적인 습관으로는 흡연, 음주 등이 있다.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가 자신과는 멀게 느껴진다면 짜게 먹는 습관 등은 어떠한가? 머리로는 잘못된 것임을 잘 알아도, 나아가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임을 알아도 습관은 쉽게 멈추기 어렵다.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수많은 환자를 만났다. 저자를 찾아오는 환자들은 좋은 감정보다는 익숙한 감정에 빠져 힘든 상황이 좋아지고 걱정거리가 없어져도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불안과 우울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걱정거리가 없으면 일부러라도 걱정할 일을 만들어 내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불안해하고, 별것 아닌 일에도 자신을 비하하며 슬퍼했던 것이다. 때로는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스타일의 사람을 반복해서 찾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행동뿐만이 아니라 감정도 습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감정습관’이라고 부르게 된다.감정습관이란 한마디로 ‘뇌가 이전의 익숙한 감정을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습관은 정말 큰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감정도 습관이 된다는 것은 고통인 동시에 희망이 될 수도 있다. 금연과 금주를 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새롭게 들일 수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감정 역시 긍정적인 감정으로 새롭게 습관을 들일 수 있다.좋은 것보다 익숙한 것을 유지하려는감정의 법칙“오늘 기분이 어떠십니까? 혹시 기분이 나쁘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부터 살펴본다. 그런 뒤 ‘아, 그래!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이렇구나.’ 하고 판단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지금의 내 기분을 현재의 상황이나 오늘 일어난 일들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뇌의 원리: 뇌는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평소에 유지했던 익숙한 상태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한다.(본문 22쪽에서)이러한 뇌의 원리 때문에 오늘 내가 느낀 감정은 실제 오늘 일어난 사건들과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익숙한 감정을 어디서 다시 느낄지 주위를 살핀다. 오늘 일어난 수많은 일 중에 익숙한 감정에 어울리는 일을 찾아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한다. 그렇다면 우울이, 걱정이, 불안이, 슬픔이 습관화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왜 어떤 감정은 오래가고 어떤 감정은 금세 사라지는지 감정습관의 정체를 알아보고, 뇌가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있었는지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뇌는 반복된 감정에 습관이 들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하기보다는 평소에 자주 느꼈던 감정 쪽으로 가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쓴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불안을 느끼거나 화낼 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화를 내는 사람들이 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반복적으로 느끼는지 감정습관의 측면에서 알아본다.둘째, 감정습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방식을 알아본다. 트라우마를 느낄 때 어떻게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체의 통증을 함께 느끼는지,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이 어떻게 분노로 변하는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들이 정말 그를 해소시키고 있는지 감정습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셋째, 대인관계에서 수많은 감정이 어떻게 작용하며, 우리가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받는 이유를 알아본다. 친밀감을 다루는 왜곡된 방식을 친밀감 폭식형, 친밀감 포기형, 친밀감 거식형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며, 이런 나쁜 대인관계습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설명한다.넷째, 상황별로 존재하는 감정습관을 살펴보고 잘못 습관화된 감정습관을 바로잡는 법을 알아본다. 새로운 감정을 상상해 보는 상상 노출법, 자극과 감정의 연결고리를 찾는 생각습관 수정법, 감정을 유발하는 상황을 바꾸는 회피 요법, 부정적인 자극을 최소화하는 자극 통제법, 유쾌한 기분을 습관화하는 감정 스위치 만드는 법을 제시한다.마지막으로, 부정적인 감정습관에서 벗어나 어떻게 긍정적인 감정습관을 굳힐지, 나아가 어떻게 하면 감정 조절을 잘하여 내 삶의 무기로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본다. 총 7가지 방법을 통해 작은 행복과 소소한 즐거움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제안한다.한국에서 운전하다 영국에 가면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 무척 익숙한 일임에도 당황하게 된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새롭게 몸에 익히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로 생각하고 더디더라도 계속해서 노력해야만 한다.감정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로 차근차근 생각하며 신경 써야 한다. 무척 느리고 답답해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많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힘들게 익힌 긍정의 감정습관은 마침내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며,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지금 낯선 행복과 익숙한 불행 사이에서 헤매고 있는가? 지금이 바로 파괴적인 감정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습관의 문을 열어야 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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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를 바꾸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목소리를 바꾸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02-19

    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이다? NO!누구나 후천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일상도 조금씩 자리를 되찾아가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여러 비대면 활동 대신, 화면 밖에서 직접 만나 어울리는 대면 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데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나 된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목소리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목소리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저자는 후천적인 노력만으로도 자신의 좋은 목소리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호감 가는 목소리를 만드는 5가지 훈련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습법과 저자가 직접 강의한 동영상 QR을 통해 공부한다면 당신의 목소리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목소리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호감 가는 목소리를 만드는 5가지 법칙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목소리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에서는 스피치에 있어 목소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내 안에 잠든 좋은 목소리를 깨워라’에서는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2가지 목소리를 다루고 있다.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목소리는 2가지로 나뉜다. 목소리 안에 ‘공명(울림소리)’이 들어가 있는 소리와 소리 자체가 동그랗게 표현되는 ‘동그란 목소리’다. 즉 목소리 안에 공명을 넣고 동그랗게 표현한다면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3부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5가지 법칙’을 통해 어떻게 하면 소리내기도 편하고 듣기에도 편한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말에 생명을 불어넣는 ‘리듬 스피치’와 자기가 뱉은 말을 스스로 들어보는 ‘자기경청’, 이 2가지만 습득하면 좋은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4부는 ‘좋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한 실전 연습’이다. ‘내일 당장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면’, ‘내일 당장 면접을 봐야 한다면’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혔을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어놓았다. 하루 5분, 하루 10분 등 커리큘럼을 통해 매일 꾸준히 연습할 방법도 알려준다. QR로 저자가 직접 강의한 동영상도 제공되니 놓치지 말자.『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 최신 개정판최고의 보이스 전문가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법!지난 10년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이 개정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 책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대표 보이스 코치 임유정 대표는 “목소리는 누구나 후천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이라는 믿음으로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교정해왔다. 좋은 목소리는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단지 그 목소리를 깨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내고 싶은가?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말하는 나를 발견하고 싶은가? 내 안의 목소리를 찾아 노래 부르듯이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은가? 그럼 ‘목소리’를 가꿔라. 목소리도 기술이다. 목소리 기술을 익혀 당당하게 소통해보자.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나, 버지니아 울프 - 한 사람의 인생이 모두의 이야기가 되기까지 (커버이미지)
    [인문]나, 버지니아 울프 - 한 사람의 인생이 모두의 이야기가 되기까지
    • 수사네 쿠렌달 지음, 이상희 옮김
    • 어크로스
    • 2024-02-19

    “나는 다른 것은 할 수 없어요. 나는 그냥 써야만 해요.”작가들의 작가로 손꼽히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버지니아 울프의 그래픽 전기 울프의 수많은 명작들, 내밀한 일기와 에세이, 친구와 연인에게 쓴 편지 속 문장들로 재구성된 삶의 장면들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현실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포착해낸 버지니아 울프는 이후 수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미치며 오늘날까지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위대한 작가이다.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는 수상 소감 중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 나의 삶을 바꾸었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울프가 작품 속에서 이야기하는 메시지들은 오늘날 우리가 고민하는 삶의 문제들과 여전히 맞닿아 있다. 《나,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날카로운 펜으로 남성 중심의 세계에 빛나는 발자취를 남긴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아름다운 그림과 압축적인 글로 보여주는 그래픽 전기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걸어온 길뿐만 아니라 부모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딸, 다른 작가의 책을 펴내며 재미를 느꼈던 출판인, 연인과 남편을 모두 사랑한 한 여성의 모습 역시 마주할 수 있다.저자는 버지니아 울프가 지나온 삶의 장면들과 울프가 쓴 글 속의 문장들을 정교하게 교차시키는 방식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페이지마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자기만의 방》, 《세월》 등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을 비롯한 여러 문학 작품과 에세이, 편지, 일기 등을 다채롭게 인용하고 있다. 또한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이자 깊은 우정을 나눈 비타 색빌웨스트, 영혼의 동반자인 레너드 울프, 동시대를 살았던 예술가인 리턴 스트레이치, 덩컨 그랜트,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캐서린 맨스필드 등과의 교류를 통해 울프의 사고가 확장되어 가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작가 ‘버지니아 울프’뿐 아니라 인간 버지니아 울프의 복잡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의 삶과 작품 세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 있는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를 애정하는 독자는 물론 그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초보 독자에게도 더없이 값질 것이다.독일 일러스트레이터 수사네 쿠렌달의감각적인 수채 일러스트로 탄생한 그래픽 전기그래픽 노블이라는 이 책의 형식은 울프가 가진 복잡성과 변화무쌍한 시대적 배경을 표현하기에 무척 탁월하다. 독일 일러스트레이터 수사네 쿠란델의 감각적인 수채 일러스트는 버지니아 울프가 일생 동안 겪었던 기쁨과 슬픔, 불안과 격정, 즐거움과 괴로움, 빛나는 천재성을 더없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 아름다운 수채화는 사람들이 울프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인 어둡고 우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가 보낸 평범한 일상과 글쓰기에 전념한 순간들을 더 풍성하게 그려내고, 연필의 검고 굵은 선들은 울프가 빠져든 불안과 고뇌의 깊이를 짐작하게 한다. 때로는 말풍선 속 울프의 한마디보다 그의 표정에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만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전형적인 프레임을 벗어나 이미지와 텍스트가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책은 버지니아 울프가 유년 시절 낙원처럼 여겼던 ‘톨랜드 하우스’에서의 일화, 이부 오빠의 성적 학대 때문에 생긴 거울에 대한 공포, 어머니의 이른 죽음과 아버지와의 애증 관계로 고통받았던 10대 시절과 자신이 작가가 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 20대를 거쳐 마침내 글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까지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블룸즈버리 그룹과의 교류, 레너드 울프와의 결혼과 자살 시도, 비타 색빌웨스트와의 만남, 그리고 죽음을 향해 우즈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를 연대순에 따라 보여준다.나 자신으로 살고자 분투하는, 존재와 영혼의 확장을 갈망하는 이들에게버지니아 울프가 건네는 계속 쓰는 삶에 대한 이야기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며 집필 활동 중에도 병 때문에 여러 차례 쉬어야 했지만, 결코 글 쓰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글쓰기는 그에게 ‘실존’과 관련된 문제였으며, 영혼의 자유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실제로 그는 일기에 소설을 쓰는 것이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정리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적은 바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울프의 짧은 일기에는 새로운 작품을 완성하고 난 뒤의 두려움이나 “오늘은 한계점에 이를 때까지 글을 썼다” 같은 담담한 고백이 적혀 있다. 저자는 버지니아 울프가 글을 쓰며 느낀 불안과 심연,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했던 가장 내밀한 순간들을 포착해냈다. 책 속에는 버지니아 울프가 무언가를 읽거나 글을 쓰는 장면들이 유달리 많이 그려져 있다. 울프의 인생이 실제로 ‘계속 쓰는’ 삶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울프는 평생에 걸쳐 다양한 문학적 시도를 해왔다. 그가 위대한 작가로 불리는 이유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울프의 작품을 난해하다고 받아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시적인 내면의 독백이나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의 문법에서 벗어난 서술 방식은 울프의 작품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이 책은 울프의 여러 작품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들을 모아 독자로 하여금 그의 다양한 작품 스타일을 맛보게 해준다. 이 책을 기점으로 울프의 다른 작품들로 뻗어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줄 책이다. 왜 지금 버지니아 울프를 주목해야 하는가?오늘날 우리가 고민하는 삶의 문제들은 여전히 울프의 생각과 맞닿아 있다책 속에서 버지니아 울프가 몰두하는 생각들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문제이다. 울프가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이 글을 쓰려면 연간 500파운드의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여성 억압의 현실을 역설한 지 한 세기가 지났지만, 사회가 여성의 기회를 제한하고 여성을 평가하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는 수상 소감 중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 나의 삶을 바꾸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많은 여성 작가가 버지니아 울프에게 빚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자신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이 개인적 경험의 기록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글쓰기로 확장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해방과 페미니즘, 섹슈얼리티, 젠더 정체성이라는 주제의 선구자였던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돌아보며 앞 시대 여성들이 걸어온 길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려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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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 (커버이미지)
    [인문]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
    •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 어크로스
    • 2024-02-19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추천★★★디지털 전환 교육이 준비해야 할 것은 태블릿PC가 아니라 읽기 전략이다!종이책 대 전자책, 어휘력과 문해력 논란을 넘어설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매체별 읽기 방법 *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수행된 읽기 연구를 총망라한 역작어떤 매체가 학습에 가장 좋은가? 종이로 읽기와 스크린으로 읽기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오디오와 동영상 매체는 학습에 효과적인가? 디지털 문화 속에서 학생들은 깊이 있게, 지혜롭게 잘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교육의 가장 중대한 목표인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 디지털 매체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읽기 연구의 탁월한 전문가로 손꼽히는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기 전부터 이미 디지털 기기가 우리의 언어와 읽기에 미치는 영향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배런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미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통해 오늘날 학부모와 교육자, 정책 입안자 사이에서 가장 첨예하게 거론되는 질문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부터 연령과 목적에 따른 매체 활용법까지 상세히 제시하며 그러한 질문에 최선의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우리의 읽기는 더없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전통적인 종이책을 넘어 전자책과 구독 서비스, 동영상 강의와 오디오북까지, 디지털 학습 매체는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읽기의 시대가 왔다고 손짓한다. 이 와중에 코로나19는 학생들이 한 권의 책에서 분절된 텍스트로 이동하는 현상을 가속화했다. 변화하는 시대에는 읽기의 도구도 개념도 새롭게 확장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읽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이 더 이상 읽기의 표준이 될 수 없는 다매체 시대, 이 책은 무수한 읽기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식과 지혜의 장으로 나아가려는 이 시대의 모든 ‘읽는 인간’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과거의 문해력 vs 미래의 문해력― 읽기의 대전환기,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우리는 종이로 된 인쇄물보다 디지털로 된 스크린 속 활자나 소셜 미디어 속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입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서 우리의 읽기 방식과 습관은 크게 변화했다. 과거에는 문해력이 읽기와 쓰기 능력을 말하는 것이었다면, 디지털 기술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의 문해력은 디지털 정보에 접속하고 소통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술들과 그 사회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종이책 읽기를 잣대로 온라인 읽기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변화하는 현실을 따라잡을 수 없다. 학생들은 온라인과 인쇄물을 오가며 수많은 자료에 접속하고, 그것들을 종합하여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문해력을 배울 필요가 있다. 소셜 미디어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독해 점수가 낮게 나오는 까닭은 무엇인가? 여섯 살 아이의 생일 선물로 종이책이 좋을까, 전자책이 좋을까? 웹사이트의 연구 자료는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게 좋을까, 출력해서 읽는 게 효과적일까? 온라인 매체에서 구글 검색의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이퍼링크를 따라가며 얻게 되는 정보를 어떻게 종합할 수 있을까?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행된 읽기와 문해력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에서 디지털 전환기 동안 우리가 글을 읽는 방식이 어떻게 크게 변화해왔는지 살핀 후,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문해력과 매체에 맞는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읽기의 전략을 제안한다.종이책과 디지털, 읽기의 흑백논리를 넘어― 어떤 내용을 어떤 매체로 읽어야 최선일까, 매체별 최적의 읽기 방법은 무엇인가 종이에 인쇄된 활자만 읽을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디지털로의 전환은 읽기 문제에 대해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미취학 아이에게 디지털 기기로 책 읽기를 가르쳐도 될까?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활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종이로 읽어야 제대로 읽는 것이며, 디지털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는 오래된 신념은 디지털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를 혼란에 빠트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각각의 읽기 매체를 넘나들며 어떠한 방식으로 텍스트에 집중하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지, 그 차이를 설명하며 종이책과 디지털의 이분법을 넘어 각 매체에 맞는 새로운 읽기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한 매체가 다른 매체보다 낫다고 주장하기보다 우리가 처한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읽고 배우는지 설명하고,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해 인쇄물을 읽을 때, 스크린을 읽을 때, 동영상과 오디오를 듣고 읽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읽기 전략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걸음마 단계나 취학 전 아동의 경우 읽기의 목적이 소통력 향상이라면 종이책을, 읽기에 재미를 붙이는 목적이라면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 “디지털 매체를 읽으며 자료를 스크롤할 때보다 고정된 페이지를 읽을 때 집중도가 높아지니 페이지 넘기기 기능을 사용해라.” “디지털 자료를 읽을 때는 의식적으로 읽는 속도를 느리게 하라.” 종이책(그리고 읽기)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디지털 텍스트(그리고 오디오와 동영상) 또한 이제는 우리 교실의 일부가 되었다. 적어도 예견할 수 있는 장래에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교육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축복이다. 축복으로 만들기 위한 비결은 지금까지 주장해온 바와 같이 어떤 매체가 어떤 종류의 학습에 어울리는지 식별해내는 것이다. -10장 〈풍요로운 읽기의 시대를 만드는 법〉 중에서디지털 전환 교육이 준비해야 할 것은 단지 태블릿PC만이 아니다― 성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올바른 정보 사용력을 기르는 법 팬데믹 이후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교육 현장은 디지털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스크린 읽기와 동영상을 포함한 오디오북 읽기(듣기)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수업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읽기 자료나 과제물이 디지털로 바뀌었고,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모든 교과서를 디지털로 먼저 출판할 계획이라는 뉴스가 나온 지도 오래다.문제는 이 모든 과정이 교육적·학습적 관점에서 충분한 연구 검토 없이 ‘비용’과 ‘편리함’의 측면만 강조되어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읽기를 통해 인간이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성찰이 생략될 위험이 크다. 저자는 이러한 교육 과정의 급속한 디지털화 흐름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현한다. 종이에서 오디오까지 매체에 맞는 읽기 지도법이 충분히 연구되고 준비되어야 하며, 평생에 걸친 장기 학습의 기반으로 읽기 교육이 주체적 인간으로서의 성찰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의 비판적 사고력, 디지털 시대의 올바른 정보의 사용력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최근 디지털 트렌드 속에서 간과되기 쉬운 ‘긴 글 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 소설책 읽기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최근 학교 교육에서 시험용 단문 읽기만을 강조하고 긴 글 읽기의 중요성을 갈수록 소홀히 여기는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어떤 문제의 핵심에 가 닿으려면 긴 형식의 글과 씨름할 수 있어야 한다. 비판적 사고와 성찰 등 인간의 고등한 인식 능력은 읽기의 과정을 통해서 개발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장문 읽기는 필수적이다. 지금 교육 현장에서 시급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은 태블릿PC 보급이 아니라 서사를 포함한 긴 글 읽기를 중심에 둔 교과 과정이며, 이에 필요한 읽기 습관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종이로 읽든, 디지털로 읽든, 동영상으로 시청하든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인간의 능력을 보존하고 기르기 위한 최선의 읽기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학생들이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텍스트를 중요하게 여기고, 하이퍼링크를 따라가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나무랄 수만은 없다. 이런 경향은 관련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우리가 할 일은 학생들에게 사실은 늘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가르치는 것이다. -6장 〈학습을 위한 최적의 디지털 읽기 전략〉 중에서학습을 위한 최적의 읽기 전략은 무엇인가― 연령별, 상황별에 맞춰 정리된 읽기 교육 지침서《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디지털 시대에 올바른 읽기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시의적절한 안내서다.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전 세계 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였고,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교, 그 이상의 독자들까지 연령별 읽기의 목적에 따른 매체 활용법까지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읽기 상황에’ 맞게 적절히 정리된 질문과 그에 대한 저자의 대답, 장별 요약은 이 책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읽기 교육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며, 학생이나 학부모 그리고 그 외 독서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생각할 거리와 실천의 지침을 알려주는 유익한 교양서다. 디지털 전환기, 여러 매체와 플랫폼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읽고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께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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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커버이미지)
    [사회]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
    • 제임스 윌리엄스 지음, 박세연 옮김, 전병근 해제
    • 머스트리드북
    • 2024-02-19

    구글 전략가 출신 옥스퍼드 철학자의설득 기술에 빼앗긴 주의력 되찾기“주의 뺏기 경쟁이 우리 삶을 파편화한다”프린스턴대학 총장 선정 ‘신입생 필독서’“이정표에 해당하는 책” -;《옵서버》“단번에 기술윤리학 분야 고전 반열에 올랐다” -《테크크런치》빼앗긴 주의력 되찾기는 이 시대 최대 도덕적·정치적 과제디지털 기술이 생각과 행동의 중심이 되면서 개인의 자율성과 공동체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거대 기술 기업이 개발한 지능적 설득 시스템이 비즈니스의 기본 모델이자 인터넷의 설계 논리로 자리 잡으면서, 주의 뺏기 경쟁과 사용자 설득 기술은 궁극적으로 의지의 조작 단계로까지 발전했다.구글 전략가 출신 철학자 제임스 윌리엄스는 이 책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에서 디지털 기술이 생각과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개인과 사회를 자동반사적이고 파편화된 삶으로 내몬다고 지적한다. 그는 정보와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에 최대 희소 자원이 사람의 주의인 이상, 그것을 완전히 포획할 때까지 기술의 침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거대 기술 기업의 주의 뺏기 경쟁에 대응하여 자기통제력을 지키고 주의력 경제(attention economy)를 재편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파한다.주의는 당장 눈앞의 문제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삶 전체를 항해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디지털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목표한 바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가 분산되는 문제를 단순히 사소한 짜증 정도로 치부해왔다. 그러나 이 문제는 개인적 차원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능력을 위축시키고, 집단적 차원에서 공동의 목적을 세우고 이를 추구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저자는 주의력 경제를 개념화할 수 있는 용어가 부족해 사회적·정치적 논의 과정에서 이 문제를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사람의 주의를 빼앗고 반응을 조종하는 지능적 설득의 힘으로부터 주의의 자유를 주장하고 지키는 것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최대 도덕적·정치적 과제다. 개인 차원의 저항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저자는 빼앗긴 주의력을 되찾기 위해 기술 기업의 개발자는 물론 경영자, 정책결정자, 시민 등 다양한 주체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열거하고, 주의력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사회적 개입의 유형을 제시한다. 여기에 철학과 고대 문헌에서 현대 과학까지 다양하게 동원하고, 참신하고 사려 깊은 분석을 덧붙여 우리 시대 가장 급박한 질문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준다.책 서두에서 저자는 거리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일화를 소개한다. 디오게네스가 코린트 거리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데 알렉산드로스가 찾아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드로스를 올려다보며 이렇게 일갈한다. “햇빛을 가리지 마시오.” 저자는 우리도 이 시대 선의를 가진 디지털 알렉산드로스를 올려다보며 “나의 빛을 가리지 말라”고 외쳐야 한다고 조언한다.우리는 결함 있는 GPS에 의존해 살아간다구글에서 십 년 넘게 일하면서 저자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조직화해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라는 구글의 비전에 크게 공감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자신이 ‘정보의 조직화’가 아니라 ‘주의의 조직화’에 얽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술 산업은 상품을 설계하지 않고 사용자를 설계한다. 인간의 삶을 안내하는 이 GPS 시스템의 목표는 오로지 우리의 주의를 연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체성에 어긋나는 행동을 유도하고 습관을 만든다. 인간을 위한다는 기술이 인간의 핵심인 주의를 포획해 파는 데 매달린다. 저자는 우리가 결함 있는 GPS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옥스퍼드대학으로 향한다.정보가 넘치면 희소 자원은 인간의 주의가 된다. 정보의 양은 속도에 대처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속도가 지나치면 양이 많을수록 오히려 재앙이 된다. 저자는 거대 기술 기업이 사용자의 주의 뺏기에 혈안이 된 주된 이유로 디지털 광고를 꼽는다. 초창기 광고는 과학보다 예술에 가까워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힘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광고 산업이 성숙하면서 인간 심리와 의사결정 지식을 체계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광고의 범위 역시 정보에서 설득으로, 다시 행동 형성에서 태도 형성으로까지 나아갔다. 20세기 말 전자 매체는 광고주에게 새로운 플랫폼과 설득 전략을 가져다주었고,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효과 측정의 피드백 고리가 완성되었다. 여기에 네트워크로 연결된 단말기의 휴대성과 연결성이 높아졌다. 디지털 광고의 확장성과 수익성이 커지면서 비즈니스의 기본 모델이 되었다. 구글, 메타, 트위터 등 주요 플랫폼은 사실상 모두 광고 회사다.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설계자, 분석가, 통계학자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사전 프로그래밍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자원을 투입한다.저자는 과거 TV나 신문 같은 매체에서 광고가 정보 전달의 측면에서 ‘예외’였다면, 디지털 매체에서 광고는 ‘규칙’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과거 매체에서 광고가 지배적인 설계 목적을 지원했다면, 디지털 매체에서 광고는 그 목적을 주도한다. 주의력 경제에서는 사용자가 곧 상품이다. 기술 설계자는 인간 심리의 가장 낮은 차원인 충동을 겨냥한다. 심리학자와 행동경제학자가 수십 년간 분석해온 다양한 인지적 취약성과 의사결정 편향을 활용한다. 전 구글 디자인 윤리학자 트리스탄 해리스는 이런 현상을 빗대어 ‘뇌간의 바닥을 향한 경주’라고 표현했다.언어의 한계가 곧 주의 세계의 한계다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가 곧 내 세상의 한계다”라고 말했다. 언어의 지평을 확장할 때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인식의 지평도 확장된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 중 하나로 개인이나 집단 전체가 기술의 영향으로 어떤 방식으로 주의가 분산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개념적 틀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주의력 경제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용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주의의 개념을 ‘집중(spotlight)’, ‘별빛(starlight)’, ‘햇빛(daylight)’의 세 가지 차원으로 설명한다.‘집중’은 우리의 인식과 행동이 과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직접적인 능력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해준다. 집중의 빛이 가려질 때는 ‘기능적’ 주의 분산이 일어난다. 기술은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돕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기술이 방해할 때 우리의 주의 집중은 파괴된다. 우리는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천하고 또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러나 무의식이 의식을 압도하면서 45분 뒤 세계 경제 위기에 관한 기사를 읽고, 유튜브에서 자동 실행되는 강아지 동영상을 보며, 소셜미디어에서 친구들의 일상을 엿본다. 이런 기능적 주의 분산은 각종 앱 알림 메시지로부터 일어난다. 가령 이런 식이다. “차를 마시기 위해 주전자에 물을 끓이려 하는데 인스타그램 앱에서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글을 올렸다는 알림 메시지가 왔다.”한층 더 깊은 주의의 차원인 ‘별빛’은 우리 삶이 더 높은 목표와 가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포괄적인 능력으로, 우리가 원하는 존재가 되도록 해준다. 별빛이 가려질 때는 ‘존재적’ 주의 분산이 일어난다. 개인적, 혹은 집단적 차원에서 정체성이 흔들릴 때 우리는 자아가 분열되는 듯하고 자신이 원하는 존재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하며 존재적 주의 분산을 경험한다. 우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추구하기보다 최대한 많이 ‘좋아요’를 받고 ‘친구’를 맺으며 다른 사람의 관심을 얻는 데 몰두한다. 더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게시 글을 올리기 위해 애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느 순간 사회적 상호작용은 일종의 숫자 놀이가 된다. 일상적으로 숫자를 쫓아가는 사소함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혹은 애초에 이들과 친구를 맺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한 보다 고차원적 관점을 잃는다.가장 원천적인 주의의 차원인 ‘햇빛’은 우리가 애초에 목표와 가치를 정의하게 하는 근본적인 능력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원하도록 해준다. 햇빛이 가려질 때는 숙고와 이성, 예측, 기억, 목표 선정 등의 역량이 위축되는 ‘인식적’ 주의 분산이 일어난다. 무엇이 진실인지 이해하는 능력, 혹은 진실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능력이 위축될 때 우리의 햇빛은 가려진다. 우리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단순히 화가 나는 것을 넘어 격렬하게 분노하고 혐오감을 느낄 때 도덕적 격노를 경험한다. 정보가 부족했던 과거에는 전 세계에서 일어난 도덕적 위반에 관한 뉴스가 우리의 주의를 놓고 경쟁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는 누군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잠재적으로 경험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상에 흘러넘치거나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는 도덕적 위반에 관한 뉴스에 일상적으로 분노를 표출한다. 더 이상 도덕적 격노의 대상을 화형대에 세울 수 없기에 우리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들을 상징적, 혹은 평판적 차원에서 파괴한다.어떻게 주의의 자유를 주장하고 지킬 것인가우리의 주의를 포획하고 이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주의력 경제는 새로운 마음의 왕국이다. 저자는 그것과 우리는 현재 ‘주의적 농노제’의 관계이며 이를 재편하는 일은 두 가지 면에서 정치적 과제라고 설명한다. 하나는, 주의를 빼앗는 매체는 우리가 역사적으로 정치적인 문제로 받아들여 온 것을 이해하고 거기에 참여하는 렌즈이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매체는 우리 자신을 포함해 모든 것을 바라보는 렌즈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의 주의와 삶을 인도하는 전제주의적 힘을 재편하지 않고서는 가치 있는 정치적 개혁을 이룩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저자는 또한 주의의 자유를 주장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집단 차원에서 마치 방향을 잃은 배처럼 표류하기 전에 사회적·정치적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술 설계자들도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것처럼 ‘설계자 선서’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기술 설계자들이 사용자의 존엄성과 주의, 자유를 존중하고 기술의 의도와 방법에 대해 사용자와 투명하고 정직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미래 세대는 외부 환경뿐 아니라 내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얼마나 다했는지를 기준으로 우리 세대를 평가할 것이다. 오늘날 위기는 지구의 기온 상승뿐 아니라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개인의 주의력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임무는 외부 환경을 재편하는 일뿐 아니라 우리가 중요한 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세상을 재편하는 일이다. 중요한 일을 하려면 우리는 먼저 중요한 대상에 주의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주의를 지키려는 의지와 힘이 강력할수록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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