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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3-04-14

    아빠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전하는조금 느려도 늦지 않게, 돈과 행복을 잡는 비밀‘한 번 사는 인생을 즐기라’는 욜로(YOLO)와 ‘젊은 나이에 은퇴해 경제적 독립을 하라’는 파이어(FIRE) 유행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라는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 지금, 우리는 아직도 허망하게 남아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하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암담하다.더 비극적인 것은 이후 세대들에게도 같은 고민을 대물림해주게 될 것이라는 현실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고, 누군가는 직장을 물려주며, 좋은 학벌을 갖도록 공부시킨다. 자녀가 큰 문제나 불안 없이 미래를 살아가게 해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여기, 조금은 다르게 살아가는 아빠 한 사람이 있다.큰 회사 소속이 아니라도 돈을 잘 벌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다양한 수익을 만들고, 무리해서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탁월한 사람들이 먼저 같이 일을 하자고 손을 내밀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먼저 제안받는 삶.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매일 이야기 나누며 아이를 데려다주고, 평일 낮에 키즈카페에 가서 함께 놀고, 붐비지 않는 시간에 아이와 영화를 보거나 마트에 가고, 1년에 한 달 정도는 해외에 머물며 일을 하는 삶.저자인 신태순 작가는 이런 꿈 같은 현실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실제로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성공을 해서 이런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이런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행해서, 결국 자신이 그리던 삶에 이르렀다는 것이다.돈 벌면서 행복해지는 아빠의 부자 수업“아들아, 행복한 부자가 되거라”저자는 스타트업부터 수백억 매출 기업의 콘텐츠 마케팅 자문을 맡고 있으며, 온라인 자동화 수익을 설계하는 기획자이자 무자본 창업 전문가다. 2012년부터 고가 PDF 콘텐츠 판매를 하고 2016년부터 자동화 세일즈 퍼널을 한국에서 구축하는 등 매번 혁신적인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왔다.또한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도 수익을 만드는 사례들을 통해 부모의 사랑이 다음 세대에 건강하게 잘 전달되게 하는 비전을 실행해가고 있다.전작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로 많은 인플루언서에게 영향을 준 저자가 이번에는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담았다. 그만큼 저자의 모든 시행착오와 경험, 지혜와 진심이 오롯이 담겨 있다. 도구만을 활용해서 잠시 성과를 만들어내는 요행이 아닌, 진짜 타이탄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만이 아닌, 제대로 모으고 쓰고 활용해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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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드럼 - 나의 현생을 한 번에 꺼줄 스위치를 찾아다녔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무튼, 드럼 - 나의 현생을 한 번에 꺼줄 스위치를 찾아다녔다
    • 손정승 지음
    • 위고
    • 2023-04-14

    _주 5일은 책에 밑줄을 치고 쉬는 날에는 드럼을 치는 생활음악인흥성거리는 홍대 앞 골목에서 노란 불빛을 밝히고 차분히 책 읽는 사람들을 반기는 동네서점, 땡스북스. 손정승은 그곳에서 7년째 책을 고르고 진열하고 소개하는 서점인이다. 책을 좋아해서 서점인이 되었고, 일주일 내내 책에 밑줄을 치면서 살 수 있는 어른이 되었다는 게 기쁘면서도 자신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책이라는 세계가 혹시라도 자신을 내치면 어쩌나, 스스로 먼저 질려서 떠나고 싶어지면 어떡하나 싶어 종종거렸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대상, 자신이 몸담은 세계와 거리를 두는 것이 절실했다. 그렇게 책과 접점이라곤 하나 없는 세계를 찾아 헤매다가 드럼 앞에 앉게 되었다. 『아무튼, 드럼』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세계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드럼 쪽으로 돌아앉았다가 어느새 음악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게 된, 주 5일은 책에 밑줄을 치고 쉬는 날에는 드럼을 치는 생활음악인의 이야기다. _‘이제 음악이 입체적으로 들리겠어요’첫날 스틱 잡는 법을 배우고 스네어드럼을 내려치던 순간, 스틱 끝에서 손으로 올라오는 떨림은 태어나 처음 느끼는 감각이었다. 어릴 때 방방을 타다가 땅을 디뎠을 때처럼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현실에서 살짝 붕 뜬 기분으로 레슨실을 성실히 오가는 사이, 스틱을 내려칠 때 전해오는 섬세한 떨림에, 베이스드럼의 페달을 밟을 때마다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묵직한 울림에, 별빛이 부서지듯 청량한 심벌 소리에 점점 몸과 마음을 빼앗겼다. 드럼을 배우기 전까지 음악을 좋아한다는 건 그저 반복적으로 많이 듣기라고 생각했는데 드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는 ‘이 곡을 연주해볼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 가사에만 기울였던 귀를 드럼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렸다. 곡에 스민 드럼 소리를 열심히 찾고 음악을 듣는 시간이 아주 많이 늘었다. _드럼을 통해 나의 세계가 다시 한번 크게 확장되었다음악이 입체적으로 들리기 시작하면서, 음악의 언어에 대한 감각도 늘어갔다. 땡스북스 한편에 진열돼 있던 음반들을 다시 꺼내 보고, 드림팝, 슈게이징, 얼터너티브락, 사이키델릭팝 등 몇 번을 읽어도 물음표가 가시지 않아 감으로 때려 맞히던 음반 소개 내용들을 드럼을 배우고 나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 땡스북스 음반 진열장에 겹겹이 포개둔 시디들을 장르에 따라 다시 분류했고, 한 장 한 장 재킷이 잘 보이도록 진열했다. 스스로 음악에 문외한이라 여기며 멀리하던 음악 분야 책들을 눈여겨보게 되었고, 나서서 찾아 읽고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게 되었다. 책과 되도록 멀리 떨어져보고자 시작한 드럼이, 어느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책의 세계를 확 넓힌 것이다. _어른이 되어 좋은 것들 드럼을 배우며 선생님에게 칭찬받는 일은 달콤했다.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났다. 지금껏 몰랐던 재능이 있기를, 익히는 속도가 남들보다 훨씬 빠르기를 내심 바라면서도 겉으로는 실력에 대한 자기객관화가 잘된 겸손한 학생으로 보이길 바랐다. 그래서 수업 때 배울 곡을 정할 기회가 주어지면 “하고 싶은 곡이지만 저한텐 아직 어려울까요?”를 덧붙이곤 했다. 그러면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노래를 고를 때 쉬울까 어려울까 고민하지 말고, ‘이걸 할 때 즐거울까?’만 생각하세요.”  드럼으로 밥벌이를 할 것도 아니며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확률도 낮다고 한계를 긋자 오히려 드럼 앞에 더 앉고 싶어졌다. 미래에 대한 상상을 지워갈수록 현재의 즐거움이 선명해졌다. 좋아하는 것을 세상의 전부로 여기지 않을 수 있는 여유가, 좋아하는 대상과 바람이 통하는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사랑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좋아하는 일에 흠뻑 빠지는 대신, 빠져나올 때를 전보다 더 잘 아는 어른이 되어 깨달은 진실이다. 어른이 되어 만난 덕분에, 드럼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_드럼의 뜨겁고도 여린 품성을, 여리면서도 정확하게 내는 소리를 닮아가고 싶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럼을 두고서 힘차다, 격하다, 시원하다 등 센 악기로 인식하지만 드럼은 철저히 외강내유형의 악기라는 것도 실감하게 되었다. 자신의 소리를 때에 맞게 줄일 줄 알고, 여운을 남길 줄 알며, 앞으로 나서지 않고 기타와 보컬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세 보이지만 섬세하고 유순한 악기. 손정승 작가는 드럼을 곁에 두고서 계속 닮아가고자 한다. 그것의 뜨겁고도 여린 품성을, 여리면서도 정확하게 내는 소리를. 『아무튼, 드럼』은 손정승 작가가 세상을 향해 여리면서도 정확하게 내는, 첫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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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잠 - 이보다 더 확실한 행복은 없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무튼, 잠 - 이보다 더 확실한 행복은 없다
    • 정희재 지음
    • 제철소
    • 2023-04-14

    ‘아무튼 시리즈’ 53번째 이야기는 ‘잠’이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로 1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 작가 정희재가 긴 침묵을 깨고 발표하는 신작 에세이이기도 하다. 전작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통해 우리에게 ‘힘들면 잠시 내려놓고 쉬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 작가는 더욱 깊고 단단해진 사유를 통해 “아침이면 ‘사는 게 별건가’ 하면서 그 위험하다는 이불 밖으로 나올 용기”를 주는 ‘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책에는 고등학교 여름방학 때 잘 데가 없어 학교 문예부실에서 청했던 도둑잠, 대학 시절 마치 신생아처럼 기숙사에 처박혀 내리 잤던 통잠, 히말라야 계곡에서 기절하듯 쓰러져 경험한 단잠, 인도 여행 중 잠 수행을 한다는 슬리핑 라마를 찾아 나선 이야기까지 잠과 관련한 인생의 여러 순간이 담겨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슬라임처럼 만지면 만지는 대로 형태가 변해서 결코 완성되지 않는” 잠의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잠의 얼굴에서, 우리 삶의 가장 많은 시간을 써야 하는 일이기에 줄여야 하고 쫓아야 한다고 여기는 ‘죄책감’을 말끔히 지워버린다. 그렇게 『아무튼, 잠』은 깨어 있는 일의 고단함 앞에서 눈을 질끈 감은 우리 옆에 나란히 누워 나직하게 속삭인다. “자는 동안 지나가는 것들이 있다”고. “예를 들면, 편두통과 불안, 욕망, ‘맙소사, 이게 인생의 전부라고?’ 싶은 허망한 마음 같은 것들”. 그러니 “지금은 그냥 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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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현수동 - 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상상하고, 빠져들고, 마침내 사랑한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무튼, 현수동 - 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상상하고, 빠져들고, 마침내 사랑한다
    • 장강명 지음
    • 위고
    • 2023-04-14

    _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은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소설, 에세이, 논픽션을 오가며 새로운 사회와 사상에 대한 상상력을 집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장강명 소설가가 이번에는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에 대해 썼다. 55번째 아무튼 시리즈 『아무튼, 현수동』에서 장강명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당신의 동네를 좋아하고 있습니까?”“당신은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나요?”늘 생각하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 질문이다. 보통 교통이 편하고 교육 여건이 좋은 이른바 ‘비싼’ 동네가 살기 좋은 동네로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어쩌면 집세 시세에 따라 보따리를 쌌다 풀었다 하는 현대인에게 ‘내 동네’, ‘우리 동네’라는 마음을 품는 일 자체가 애당초 어색한 일일지도 모른다. “현수동이라는 동네는 실존하지 않는다”라는 첫 문장의 당황스러움에 이어, ‘어떻게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 동네를 애호한다는 것일까’ 의문이 떠오른다. 사실 장강명 작가는 ‘현수동’에 대해 오래 생각해왔다. 다시 말해, 상상했다. 작품에도 자주 현수동을 출연시켰다. 아예 제목에 현수동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 현수동에 사는 청년이 주인공인 소설을 쓰는가 하면 작품 속 가상의 소설 제목에 현수동을 넣기도 했다. 작가는 현수동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점점 더 그 상상에 빠져들고, 마침내 현수동을 사랑하게 되었다. 장강명 작가는 이 작은 책에서 도시공학자와 향토사학자와 인문주의자, 무엇보다 이야기 수집가의 옷을 부지런히 갈아입으면서 꿈과 가능성으로서의 동네를 현수동이라는 이름으로 차근차근 펼쳐 보인다. _걷기 편한 길, 이야기가 가득한 골목, 다정하고 신실한 상점들현수동은 가상의 동네이지만 비교적 구체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대략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일대로, 실제로 작가는 삼십대 중반의 6년을 이 일대에서 살았다. 작가는 현석동에 살 때 집에서 밤섬을 자주 내려다보다가 문헌 자료를 뒤적이면서 한강의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수첩을 들고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표지판이나 표석을 들여다보았으며, 민담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샅샅이 훑으며 스마트폰 앱을 켜고 찾아가 사진을 찍었다. 작가가 꿈꾸고 상상하는 현수동은 먼저 역사가 있는 곳이다. 허허벌판 위에 지은 신도시나 과거와 현재가 으르렁거리며 대치하는 곳이 아닌, 오래전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괜찮게 살았고, 얼마 전에도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괜찮게 살았으며, 그래서 나도 그곳에서 괜찮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안전하고 희망적인 느낌을 주는 곳. 작가가 현수동에서 특별히 사랑하는 점은 골목마다 촘촘히 서린 이야기이다. 책에는 작가가 수집한 이 지역의 민담과 설화와 미신 등의 온갖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특히 밤섬의 폭파를 둘러싼 저자의 집요한 추적과 사랑은 눈길을 끈다. 밤섬은 작가에게 바로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수수께끼이며 “오래되었으면서도 여전히 진행 중인, 기묘하고 아련한 서사시”이다. 비극적이면서 신비롭고 경이로운 밤섬의 지난 역사를 일별하면서 작가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없는 것, 인간의 권리 외에도 우리가 공경하고 두려워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_삶을 사랑한다는 것, 사랑하는 동네가 있다는 것어떤 동네를 오래 상상하고, 계속해서 세부사항을 덧붙이고, 그곳을 움직이는 힘을 궁리한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당신은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나요?”라는 질문 바로 옆에는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라는 질문이 있기 때문이겠다. 내가 살고 싶은 동네의 골목과 거리는 어떤 풍경일까. 그곳 사람들은 어디로 출근하고 생활용품을 어떻게 살까. 어떤 길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저녁을 먹고 나면 어디에 갈까. 주말에는 뭘 할까. 아이들은 어디에서 놀까. 일하고 쇼핑하고 식사하고 수다를 떨 때 그곳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런 궁리를 하다 보면 어떤 삶이 내게 좋은 삶이 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든 궁리를 얼토당토않은 공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독자에게 저자는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의 말을 빌려 힘 있게 외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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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낯선 사람 - 화제의 웹드라마 픽고 대본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안녕, 낯선 사람 - 화제의 웹드라마 픽고 대본 에세이
    • 이민지.고낙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04-14

    친하지만 어려운 그 사람, 익숙해도 낯선 그 관계 때문에우는 당신을 위로해줄 이야기★★★★★ 누적 조회수 3억뷰, 유튜브 구독자 55만 ★★★★★화제의 웹드라마 「픽고」 대본 에세이“연애는 너 좋으라고 하는 거야, 네가 힘든 연애면 그만해도 돼.”“그거 알지. 누구 좋아하면 내가 작아지는 거.”“세상에 빌런이 한두 명이냐? 누구나 다 하자 있어.그러니까 실수하더라도 너답게 행동해. 누구인 척하는 거, 그거 어차피 다 들통나.”“누구 싫어하는 거, 사실 다 내가 싫은 거야.걔가 부러운 내가 싫은 거고, 걔보다 못난 내가 싫은 거고, 걔랑 닮은 내가 싫은 거고.”-『안녕, 낯선 사람』 본문 중에서‘모든 걸 이해해줄 것 같던 가까운 친구가 나를 힘들게 하고, 미치도록 사랑하는 연인이 나를 외롭게 만들고, 가장 믿었던 동료는 나를 이용하는 것 같다. 평소에는 사람이 좋은데 이럴 때만큼은 사람이 정말 끔찍하게 싫다.’ 모든 종류의 인간관계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고민과 문제들을, 공감이 가면서도 날카롭게 꼬집은 스토리로 단숨에 5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유튜브 웹드라마 「픽고(PICKGO)」. ‘이거 내 얘기인데?’ 하고 보자마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등장 인물, 탄탄한 플롯, 듣자마자 뇌리에 꽂히는 명대사들을 소장하고 싶다는 수많은 구독자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그중에서도 가장 감정적 공감도가 높으며 솔직하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엄선하고, 또한 단행본에서만 공개하는 제작진의 미공개 에세이를 추가하여 『안녕, 낯선 사람』이 출간되었다. 책 속에는 가스라이팅 하는 연인, 눈치 없고 무례한 친구, 배려심 없는 이기적인 선배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 아래,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섬세한 대사와 지문을 바탕으로 눈앞에 그려지듯 생생히 펼쳐진다. “아무리 가까워도 우리 모두는 서로가 서로에게 낯선 타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친하지만 어려운 그 사람, 익숙해도 낯선 그 관계 때문에 우는 당신을 위로해줄 이야기입니다.” 이제 좋은 사람보다 존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고 싶지 않다면 『안녕, 낯선 사람』을 통해 가장 영리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친의 얄미운 여사친, 자의식 과잉인 선배, 지나치게 의존적인 친구… 인간관계에서 ‘현타’ 오는 모든 순간”솔직을 빙자한 무례를 저지르고 은근히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는 휘둘리지 않고 담담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픽고」 채널에 영상이 올라오면 꼭 달리는 댓글들이 있다. “공감성 수치 때문에 보기가 힘들 정도다”, “작가님 혹시 ‘민간인 사찰’ 하시나요”라는 내용인데, 수많은 웹드라마 중에서 왜 유독 시청자들이 픽고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마치 ‘내 일상’을 사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하이퍼 리얼리즘’ 스토리가 주가 되기 때문이다. 늘 고난을 겪고야 마는 착한 주인공이나 악마도 울고 갈 수준의 악역, 결국 마지막은 해피엔딩이라는 식상한 문법을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절대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본인 힘들 때만 연락하는 친구 특징’, ‘인간관계에서 현타 오는 순간’, ‘가스라이팅 특징’, ‘자존감 낮은 연애 특징’, ‘스타트업 인턴 특징’ 등 에피소드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실 친구, 현실 연애, 현실 직장 문제 등 오늘 밤 우리를 잠 못 들게 하는 그 고민을 그대로 가져오고, 또 그 시절을 지나야만 깨닫게 되는 것들을 그린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작품이 바로 「픽고」다. “나도 누군가에겐 개새끼일 수 있다”무조건 착하지도, 무조건 나쁘지도 않은 입체적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현실 성장기『안녕, 낯선 사람』에는 타인을 과할 정도로 배려하는 성격에 자신의 의견은 조금도 주장하지 않지만 종종 가까운 친구들에게는 한없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소현’, 남자친구나 친구들에게 자기 말이 무조건 옳다며 고집을 꺾지 않는 이기적 자기애를 보여주지만 때론 타인을 따뜻하게 품어주며 꼭 필요한 위로와 충고를 건넬 줄 아는 ‘나은’,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라 받는 만큼 줘야 한다며 냉정한 성향을 가진 듯하나 그래도 타인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다 버리지 못하는 ‘혁’ 등, 무조건 착하지도, 무조건 나쁘지도 않고 관계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입체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뾰족한 말을 뱉어 얄밉지만 가끔은 정말 든든하게 내 편이 되어주는 미워할 수만은 사람, 조금씩 실수하며 마침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바로 우리들’이 이 작품 안에 살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복잡하고 미묘한 ‘사람과 관계’라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에 대한 아주 작은 대답이다. 거절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타인의 부탁이 겹겹이 쌓여 괴로울 때, 마음을 터놓을 친한 친구 한 명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연인이 자꾸 서운하게 해서 둘인데 혼자인 것보다 더 외롭단 생각이 들 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고민이 『안녕, 낯선 사람』 속의 여러 이야기를 만나 나름의 답안과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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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 양순자 지음, 박용인 그림
    • 가디언
    • 2023-04-14

    “읽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책!”인생에도 계급장이 있다. 나이만 먹지 말고, 하루하루 나아져라!2012년 출간되어 1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어른 공부》가 독자들의 재출간 요청에 10년 만에 돌아왔다. 10년이 지나도, 아니 100년이 지나도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인생인가?’의 물음은 영원한 숙제이다. 저자는 그 해답으로 ‘인생에도 계급장이 있다’고 말한다. 마냥 이등병처럼 칭얼대거나 헤매면서 살 수는 없다.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가면서 상병, 병장으로 인생도 진급해야 하며 그 계급에 어울리게 처신할 것을 당부한다. 병장이 이등병처럼 굴면 얼마나 꼴불견이겠냐면서.2014년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난 저자 양순자는 평소 ‘남을 돕는 일에는 계산하지 말고, 누군가 넘어지면 빨리 일으켜줘야 한다’는 신조로 무장하고 누군가의 인생에 빨간불이 켜지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열혈 상담가로 변신한다. 출간 당시 양순자 저자를 인터뷰하러 간 기자들은 인터뷰는 뒷전이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돌아가면서 한결같이 말했다. “교과서 같은 식상한 답이 아닌 순도 100% 경험 속에서 나온 인생 상담에 자기도 모르게 무장해제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면서도 명쾌한 상담을 해준다.저자는 《어른 공부》를 통해 인생 계급장이 한 단계 두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남은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가 만난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가를 여실히 책에 녹여 넣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이렇게 살지는 말아야지’라는 추임새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손 뜨개질을 하다 보면 한 코 한 코를 잘 뜨다가 어느 순간 한 코를 놓치는 일이 있다. 한참 실을 뜨다가 뒤늦게 한 코가 빠져 있는 걸 발견한다. 작품을 제대로 완성하려면 실을 풀어 코가 빠진 지점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풀기가 아까워 그대로 가면 불량품이 된다.”이렇게 말하며 저자는 살면서 때늦은 후회로 통곡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의 비문에 새겨놓고 싶은 말을 정리해보라고 권한다. 자신을 그렇게 살게 하는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버거워하는 독자들이 희망을 갖고 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 견디기 힘든 아픔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바꿀 줄 아는 저자의 삶의 자세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사형수 교화위원 30년,사형수들이 일깨워준 삶의 가치들, 그리고 암 선고를 받고 삶의 끝에 와서 알게 된 것들!30년간 사형수 교화위원으로 활동해온 저자는 자신과 그들의 마지막 후회를 타산지석으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해두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환히 보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말은 이미 식상한 단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2010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그해 두 번이나 수술을 했는데 수술대에서 깨어난 후 한 번뿐인 인생의 남겨진 시간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삶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깨달았다. 삶의 가치들만 제대로 세워두면 나이 먹을수록 인생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라 풍요로워지고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삶의 끝에서 진짜 어른 되었다. 저자는 몸은 어른인데 아이처럼 칭얼대며, 내 것 챙기기에 바쁜 요즘 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어른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권한다. 저자는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다가 2014년 7월 세상을 떠났다. 그녀에게 암은 오히려 인생의 분수령이 되었다.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았고, 훗날 어떤 얼굴로 기억돼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른 공부》는 10년 전보다 훨씬 더 깊고 시원하게 다가온다. 저자가 말하는 어른 공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마음을 따라가는 계산 해보기, 내 눈에 맞는 안경 끼고 살아보기, 돈으로 못 드는 인간보험 들기, 횡재를 바라며 거저 얻으려고 하지 않기, 남보다 조금 앞섰다고 뽐내지 말기, 따듯한 말 한마디로 죽어가는 사람 살려주기…… 등 이 책에서 다루는 소재들은 어쩌면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봄 직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할 만큼 충분히 공감을 일으킨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생생한 현실에 뿌리박은 지혜,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지혜, 땀 냄새가 폴폴 나는 지혜가 고스란히 묻어 있기 때문이다.책에는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잘 안 되는 ‘잘 사는 것’에 대해 암 투병, 사형수 등 자칫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들을 적절한 유머와 긍정의 힘으로 위트 있게 들려준다.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어떤 이는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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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04-14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인생 자체가 명함인 6070 큰언니들 인터뷰집일하는 나를 돌보고 자부심을 느끼는 법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창간76주년 경향대상, 텀블벅 1422% 초고속 달성 화제작! 세상이 ‘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일하는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살아온 고령 여성들의 삶을 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담은 인터뷰집이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는 집안일과 바깥일을 오가며 평생을 ‘N잡러’로 살았던 여성들.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나 엄마나 불린 여성들에게 명함을 찾아주고자 시작되었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은 수십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이들의 삶을 기록했다. 그저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니다. 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이들의 노동이 저평가된 구조적 맥락을 짚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며 당시 한국의 현대사적 사건들도 살펴본다. 기사 연재 당시는 물론, 소셜 펀딩 1442%를 초고속 달성하며 많은 사랑과 추가 출간 요청을 받았고, 드디어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기사와 독립출판물에 담긴 모든 이야기를 모아 단행본에 맞는 편집 구성과 디자인, 미수록된 사진까지 새로이 선보인다. 굴곡진 현대사, 파도처럼 밀려오는 나쁜 일 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삶을 개척해온 멋진 큰언니들에게서 일하는 나를 돌볼 힌트와 자부심을 얻어보자.수상내역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2022년 2월), 한국기자협회 제 378회 이달의 기자상, 창간76주년 경향대상“세상이 몰라도 나는 알지, 당신이 얼마나 큰일을 했는지”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이 책에는 평생 일했지만 ‘명함’은 없는 6070여성- 큰언니들의 삶을 일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이 일하며 삶을 일궈온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자신의 이름보단 늘 누군가의 엄마, 아내로 불려왔죠. 그러나 이들은 IMF 외환위기, 남존여비의 굴곡진 시대 속에서도 평생 일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당당히 살아왔습니다. 집안일부터 바깥일까지 집안의 진짜 가장 역할을 하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N잡러로 활약하고 있죠. 이들이 없다면 사회는 무너져내릴 것을 데이터와 통계과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와 일의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하곤 했습니다. 조명을 비춘 적이 없고, 너무나 흔하고 당연히 여겨왔기에요. \"우리가 만난 여성들은 명함이 없다고 했다. 일을 쉰 적은 없다. 사회가 그들의 노동을 ‘일’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4쪽) 이 책은 명함은 없지만 인생 자체가 명함인 큰언니들에게 조명을 비춰 그 일의 가치와 삶의 태도를 담은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5개의 출근길로큰언니들의 일하는 삶을 따라가다책은 5개의 ‘출근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출근길에서는 새벽 4시에 출근하며 한 자리에서 20년 넘게 국숫집을 운영한 1954년생 손정애 씨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파도처럼 몰아치는 나쁜 일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온 정애 씨의 이야기로 큰언니들이 일하는 삶, 시대로 통하는 문을 엽니다. 두 번째 출근길에서는 결혼 후 집안일을 도맡아온 사람들, ‘전업주부’, ‘집사람’이라 불리는 여성들이 정말 ‘집에서 놀았는지’ 편견을 깨며, 돈 버는 일부터 손자돌봄까지 다양한 노동을 맡아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세 번째 출근길에서는 엄마와 딸이 서로의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연결되는지를 살펴봅니다. 남존여비 시대에서의 일과 페미니즘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노동의 면면을 들여다봅니다. 네 번째 출근길에서는 도시와는 또 다른 가부장제 그늘에서 농촌 지역의 여성들이 어떻게 삶을 개척해왔는지 따라갑니다. 다섯 번째 출근길에서는 꾸준한 자기계발, 탈혼 등 오늘도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는 큰언니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5개의 출근길에 담긴 11개 ‘인터뷰’는 1문1답, 독백 등 각 인물의 삶의 현장에 맞춘 다양한 형식으로 생생히 펼쳐집니다. 수 개월간의 취재, 인물마다 5~6번의 만남부터 때로는 1박 2일까지 이어진 인터뷰 덕분에 담을 수 있는 인터뷰의 깊이입니다. 그저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닙니다. ‘인사이트’ 코너에서는 통계와 데이터 분석으로 큰언니들의 삶의 궤적을 쫓습니다. 1963년 경제기획원 한국통계연감부터 2021년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까지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각종 데이터,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여성 일자리와 관련한 법적인 변화들도 조사했어요. 데이터와 숫자, 그래프가 이들의 삶과 업의 가치를 뜨겁게 뒷받침합니다.일하는 자부심, 당당하고 따스한 삶의 태도큰언니들이 전하는 응원과 연대“재밌게 살고, 힘들게 살지 마. 살아보니까 인생이 그렇게 길지가 않아”책 속에는 일의 선배들이 들려주는 조언과 따스한 응원도 가득합니다. 큰언니들 중에는 인터뷰를 요청을 부담스러워하던 분들도 계셨다고 해요. 하지만 자신의 일과 삶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나 좀 멋있네.” 라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발견하며, 일하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데요. 문장마다 그 마음이 듬뿍 묻어납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 속에서 일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하는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 힌트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좋아하는 걸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요. 애들한테도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그냥 쉬라고 해요.”(37쪽), “누구나 목표를 세우고 과한 욕심만 안 부리면 하고자 하는 걸 이룰 수 있어요. ‘하겠다’는 생각에 빠져서 자꾸자꾸 키워가면 돼요.”(169쪽), “새로운 것을 하는 걸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진 않아요. 모르면 배우면 되겠지.”(262쪽) 파도처럼 몰아치는 나쁜 일 속에서도 굳건히 삶을 개척해온 큰언니들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와 응원을 느껴보세요.일하는 사람들이 만든 ‘일’에 대한 책누구나 삶의 관찰자, 기록자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취재기자, 사진기자, 교열기자, 영상PD, 데이터저널리즘 등 한 신문사에서 유례없이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길어 올린 이야기입니다. 신문 기사로 처음 선을 보였으며, 소셜 펀딩으로 진행된 독립출판물은 1442% 초고속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죠. 추가 출간 요청이 이어졌고 단행본으로 새 옷을 입고 정식 출간된 것이 바로 이 책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입니다. 다양한 직군이 모여 만든 이야기인 만큼, 책의 내용과 구성도 풍성합니다. 글 인터뷰, 데이터 분석, 큰언니들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은 사진은 물론,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 인터뷰도 QR코드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모아 단행본에 맞는 새로운 편집 구성과 디자인, 추가 사진을 넣어 새로이 묶었습니다. ‘누구나 삶의 관찰자, 기록자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그야말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쏟아 만든 책입니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며 일의 가치를 발견하고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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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매일 한 뼘씩 자라날 거야 - 오늘을 버텨낸 당신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리는 매일 한 뼘씩 자라날 거야 - 오늘을 버텨낸 당신에게
    • 현이 지음
    • 페이퍼버드
    • 2023-04-14

    언제나 좋을 순 없지만최대한 즐거웠음 좋겠다이 책은 힘겹게 오늘을 버텨내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너무 아픈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너무 지친 누군가에게는 ‘격려’를, 너무 힘든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문장 하나하나에 마음과 진심을 담았다.행복은 언제나 나의 곁에서 주변을 맴돌고 있더라.사람마다 관점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가장 중요한 것은, 크기보단 빈도이지 않을까.어쩌다 크게 한 번보다는, 작은 행복을 자주 만나고 싶다._ 본문 중에서힘들고 지칠 만큼 열심히 사는 이유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우리는 언제 올지 모를 만족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짜로 원하는 것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데 미처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당신의 하루를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작은 즐거움을 찾고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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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우리는 부탄에 삽니다
    • 고은경 외 지음
    • 공명
    • 2023-04-14

    ‘행복한 나라’로 잘 알려진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지금, 부탄은 어떤 모습일까? 부탄에 잠시 다녀온 사람은 있어도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말을 직접 들어볼 기회는 좀처럼 없다. 총 10명도 되지 않는 부탄에 사는 한국인들 중 세 명의 여자가 함께 책을 썼다. 한국 공공기관, 자영업,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짧게 2년, 길게는 10년씩 부탄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게 된 이야기, 부탄에 대한 삶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코로나 19 펜데믹의 고립 상황 속에서 더 여실히 드러난 부탄만의 특별한 점들. 과연 이들도 행복했을까.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70년대 제주 여자, 80년대 부산 여자, 90년대 서울 여자의 부탄살이 이야기70년대에 태어난 은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에서 부탄 월드프렌즈코리아 사무실에 처음 파견된 여성으로 한국인 남편, 여섯 살 아들과 함께 부탄에 와서 살고 있다(책이 출간된 지금은 NGO 대표로서 부탄에 살고 있다). 17년 차 국제활동가인 그녀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유엔기구 및 국제 NGO 활동을 해오다 2019년 코이카 활동을 계기로 가족과 함께 부탄에 들어와 아이를 키우며 국제활동을 했다. 이 책을 통해 부탄에서 일과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부탄 생활상을 담았다. 부탄의 특별한 환경정책과 부탄 사람들의 독특한 생활철학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알려준다. 세 명 중 가장 오랫동안 부탄에서 살고 있는 80년대생 연지는 ‘부탄인 남자와 결혼하여 사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지난 10년간 부탄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 부탄의 가족과 문화에 대한 모습, 부탄에서 유일한 한국 식당을 운영하며 경험한 일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부탄에서 살며 보고, 듣고, 느낀, 주관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지구의 모든 존재에 대한 영혼과 삶을 존중하는 부탄인의 영적인 삶을 사랑하며 이 글을 썼다. 90대생인 휘래는 유엔(UN) 부탄 국가사무소에서 국가 단위의 개발조정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온 동료들, 그리고 부탄의 동료들과 부탄을 위해 일하며 느낀 특별함과 함께 ‘행복한 나라, 부탄’ 뒤에 숨어 있는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남아시아 지역전문가이며 농업과 기후변화를 연구한다. 유엔 부탄 국가사무소에서 국가 단위의 개발 조정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온 동료들, 부탄의 동료들과 함께 부탄을 위해 일하며 느낀 특별함, 부탄의 민낯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국제사회에서 개발정책 연구 대상으로 부탄을 주목하는 이유와 사람을 환대하는 최고의 나라, 나 자신을 더 아끼게 해주는 힘을 가진 부탄에 대해 이야기한다.‘사랑해’라는 말 대신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내 마음은 빛납니다’, ‘미안해’라는 말 대신 ‘나에게 화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그곳‘첫눈이 내리는 날은 휴일이 되는’ 동화 같은 나라, 부탄. 그곳에는 ‘사랑해’라는 말이 없다. 대신 부탄 사람들은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내 마음은 빛납니다’라는 말을 쓴다. 부탄에는 ‘미안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종카어로 ‘나에게 화나지 마세요’라는 말을 쓴다. 인도와 부탄 서남부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푼촐링에는 커다란 게이트가 있다. 이 게이트를 넘어 부탄으로 들어서는 순간, 세 명의 저자들은 모두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연지는 그것을 ‘마음 놓임’이라고 표현했다. 부탄에서의 삶은 ‘마음 놓임’의 삶이라고 저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은경은 수도 팀푸의 번화가 한복판에 자리 잡고 앉아 여유를 부리는 소를 지나치며 신호등도 없는 팀푸의 건널목을 여섯 살 아들의 손을 잡고 마음 편히 건넌다. 중국의 베이징이나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로 가득한 오토바이 때문에 길 한번 건너는 것이 목숨을 내놓을 듯 큰 고비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이다. ‘불행에도 순위를 매기는’ 한국에서 온 휘래는 말한다. 부탄 사람들은 행복에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고. “한국 사회에서 부탄에, 그리고 부탄의 행복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서 사실 나는 조금 불편했다. 나에게는 한국의 행복 열풍도, 부탄을 향한 열광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다. 앞다투어 행복을 찬양하고, 행복을 전시하고, 행복에 점수를 매기는 사회. 그리고 쉽사리 정답을 원하는 사회. 이곳에선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에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행복을 내세우지도, 그렇다고 자신의 불행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행복한 나라, 부탄’은 부탄의 전부가 아닙니다이 책은《행복한 나라 부탄의 지혜》,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를 펴내며 부탄의 가치를 살펴 온 공명출판사가 부탄을 사랑하고, 부탄에 대한 끝없는 궁금증을 품으며 소통해온 독자들의 궁금증과 호응에 화답하기 위해 기획한 세 번째 부탄 관련서다. 에세이《우리는 부탄에 삽니다》는 부탄에 대한 독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고 2022년 지금의 부탄 현실에 대해 3인 3색의 다양한 시각과 깊이로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어느 존재에게도 가치를 매기지 않는 곳, 모든 존재들이 동등하게 소중히 여겨지는 곳, 내 존재의 의미를 매일 물어보게 하는 이곳, 삶이라는 여행을 하기 좋은 이곳, 부탄.” 2부의 저자 연지 씨가 말하는 부탄이다. 흔히 ‘부탄’을 ‘행복한 나라’라는 별명으로만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구처럼 깊게 들여다볼수록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나라에서, 매일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거주자로서의 시각으로 어디서도 들려주지 않는 현실 속 부탄을 만나게 한다.부탄에 사는 세 명의 여성은 부탄에 대한 선입견 없이 각자에게 주어진 다양한 업무와 생활 속에서 직접 부탄을 만났다. ‘부탄은 행복의 나라’라고만 알기에는 너무 아쉬운, 특별한 가치가 많았기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그들이 부탄에서 살며 발견한 무겁고 가벼운 주제들의 다양한 가치들을 담고 있다. 며칠, 몇 달간의 관광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본 사람들이 바라본 부탄에 대한 것들로 가득하다. 지금까지 출간된 부탄 관련서가 대부분 부탄의 높은 행복지수에만 초점을 맞춰 소개되어 왔다면, 이 책에서는 에세이 본연의 맛을 살린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과, 보다 진지한 주제인 환경, 종교, 경제, 관광, 역사, 교육 부분에도 전문가다운 통찰력과 설명을 덧붙여 부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깊이 있는 주제가 조화롭게 소개되어 있다. 은경의 글을 보면 국제사회 속에서 부탄의 환경이 왜 주목받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런 환경 속에서 아이가 자란다는 것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준다.연지의 글은 부탄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한국인답게 부탄인의 일상 곳곳에 깃든 그들만의 신앙과 정신적인 것들을 알 수 있게 한다. 시부모님이 매해 겨울 떠나는 ‘죽음을 준비하는 포와 수련’에 대한 파트도 지금, 우리에게 주는 생각거리가 많다. 죽음 수업에 대해 그렇게나 진지하고 자연스럽게 세계의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앞서 있는 그들의 삶은 행복이 단순한 기쁨과 만족만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발견하게 한다. 그들은 소박한 삶 속에서 태어남과 죽음, 생명과 우주에 대해 진지하며 일상과 분리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에게 “행복한가요?”라고 섣불리 묻는 그 행복과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얼마나 다를 것인가 하는 깨달음을 준다. 휘래는 국제기구에서 부탄에 대해 집중하는 여러 가치와, 부탄 사람들과 일하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책 여기저기에서 ‘처음 발견하는 부탄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준다. ‘환대’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부탄 여행의 다양한 매력으로 독자를 이끈다. 전통 홈스테이 체험은 물론 최근 부탄의 핫플레이스, 해발 3,000미터에 위치한 탁상사원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목욕을 할 수 있는 글램핑 캠핑장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부탄의 유명한 관광 정책으로 책정된 외국인에 대한 여행 세금이 2022년 6월, 1인 1박 65달러에서 200달러로 인상되었다는 최신 정보도 알려준다. 그녀의 글은 ‘젊은 여성이 부탄에서 살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멋진 답을 준다.책에는 부탄 왕실에서 특별히 제공한 최근 왕실 사진 두 컷과 부탄 화가 도르지 겔트센의 그림들, 코로나 락다운에 개들을 보살펴주는 국왕의 모습을 담아 널리 알려진 케장 왕모의 그림도 실려 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공식 후보에 오른 부탄 영화 <교실 안의 야크>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은 파우 초이닝 도르지가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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